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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세계대백제전’ 입장객이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앞당겨 목표치인 260만 명을 돌파했다. 세계대백제전조직위원회(위원장 최석원)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개장 이후 9일까지 누적 입장객은 내국인 262만7400명, 외국인 14만6800명 등 모두 277만420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2만6000여 명이 찾은 것으로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진 것이다. 특히 부여 백마강에서 매일 오후 7시 반 펼쳐지는 수상공연 ‘사비미르’는 500석을 늘렸는데도 연일 1641명 이상이 찾아와 매진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조직위는 수학여행단과 단체 관람객 방문이 이어져 폐장일인 17일까지 입장객은 350만 명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단체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행사장과 주변이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며 “관람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행사장 주변에 주차와 안내 인력을 더 투입하고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개장 24일째인 11일에는 △상설행사로 부여 사비궁의 하루, 세계역사도시 전시회, 백제문화유산 디지털상영관 운영, 낙화암 수상공연 등이 열리며 △일반 행사로 용대기놀이(오후 2시·부여), 해외예술단 공연(오후 3시·부여), 백제 31대왕 추모제(오전 10시·공주), 최소빈 발레단 공연(오후 4시·공주) 등이 열린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춤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지역축제인 ‘2010 천안 흥타령축제’가 5일 개막돼 10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과 천안역 광장, 종합운동장, 독립기념관 등지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러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터키 핀란드 등 전 세계 21개국이 35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국제민속춤 경연을 벌인다. 행사의 백미는 뭐라 해도 춤 경연. 종합운동장 등 4곳에서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로 나뉘어 261개 팀 총 60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8∼10일에는 ‘2010 천안 e스포츠문화축제’가 삼거리공원에서 열린다.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참가하는 전국 오픈리그와 천안시민이 참가하는 e-천안리그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 매일 오후 3시, 7시 두 차례 천안삼거리공원 무대에서는 마당극 ‘능소전’이 공연되고 오후 8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시끌벅적 댄스파티’가 이어진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천안흥타령 쌀, 아우내 오이, 거봉포도, 하늘그린 배, 오미자 등 지역 농특산물 30여 종도 시중보다 10% 저렴하게 판매된다. 천안=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단양서 온달문화축제충북 단양군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온달문화축제가 8일부터 10일까지 단양읍과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200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지역 전통 민속 축제. 단양 지역에 산재한 고구려 문화유적 및 온달과 평강에 얽힌 설화 소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고구려인의 강인한 기상과 온달장군의 기개를 엿볼 수 있는 온달장군 승전행렬과 평강후예들의 한마당잔치, 가을특집 콘서트가 8일 수변무대와 단양읍 일원에서 열린다. 9일에는 온달관광지에서 온달장군 진혼제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함께 전통 연날리기, 국악관현악 공연, 고구려 무예시연, 온달장군 선발대회, 도전 평강공주, 온달산성 걷기 등이, 10일에는 온달장군 윷놀이 대회, 우륵 국악단 공연, 민속 팔씨름 왕 선발대회 등이 각각 펼쳐진다. 고구려 말 타기, 고구려 놀이문화, 고구려 토기제작, 고구려 복식 등의 체험전과 연 만들기, 염색 체험 등의 행사도 열린다. 043-420-2552, 043-423-0701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영월에 ‘김삿갓 길’ 조성방랑시인 ‘김삿갓(김병연) 길 걷기’ 행사가 9일 오후 1시 반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에서 열린다. 올해는 김병연 선생이 태어난 지 203주년이 되는 해. 강원도와 영월군,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각계 인사 203명이 초청돼 삿갓과 흰 두루마기, 지팡이 차림으로 김삿갓의 체취가 서린 길을 걷게 된다. 이날 ‘김삿갓길’ 조성 선포식이 열리고 이곳을 길 걷기 문화의 상징적인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김삿갓길은 김삿갓면∼영월읍 30km 코스로 개발될 예정. 민중시인이자 길 문화 원조인 김삿갓의 발자취를 스토리텔링화 한다.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에 버금가는 길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걷기 행사는 김삿갓 생가터에서 묘소까지 4km 구간에서 진행된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문의 033-260-9300, 033-373-7001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공주 국제미술제 개막2010 공주 국제미술제가 9일 개막해 11월 7일까지 충남 공주시 계룡면 기산리 임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충남대 임립 교수가 올해로 일곱 번째 마련한 이번 미술제의 주제는 ‘자연·느낌’. 국내를 비롯해 독일 아이슬란드 캐나다 포르투갈 몽골 영국 폴란드 그리스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등 16개국에서 74명이 참가해 회화와 판화 사진 등 총 320여 점을 전시한다. 임립 미술관장은 “관람객들은 황금들녘과 야산, 호숫가 등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즐기며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에 부채 그리기와 페이스 페인팅, 시계 만들기, 냉장고 자석 만들기, 가족사진 액자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작가들과 함께 한국 전통 한지에 그림을 그려볼 수도 있다. 041-856-7749, www.limlipmuseum.org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청소년 마임축제’올해로 두 번째인 ‘청소년 마임페스티벌’이 9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대전 서구 만년동 대전시립미술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마임! 마음속으로 들어가다’라는 슬로건으로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대표 최희) 주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아래, 빛, 미디어, 움직임 등 4가지가 키워드다. 100m 길이의 대형 길놀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메인 무대에서는 한국마임협의회 전문 극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전국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마임 몸짓 대회’는 대전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젊고 열정 어린 예술 공연을 선사한다. 시립미술관 앞 잔디광장에는 미디어 작품 감상, 퍼포먼스, 마임스케치, 포토존 등의 행사들이 마련됐다. 042-257-1231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대전 평송 ‘주민 가을축제’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는 8일부터 이틀간 대전 서구 만년동 평송 안마당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가을축제를 연다. 8일 오후 8시부터는 한밤의 가족영화 ‘마음이2’가 무료로 상영된다. 9일에는 인근 주민과 샘머리초등학교 학생, YMCA아기스포츠단이 참여하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어르신 노래자랑, 댄스공연, 먹을거리 판매, 자신만의 토기 만들기 등의 행사도 마련됐다. 042-480-1680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이 7일부터 10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13회를 맞는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은 과학발전의 모습을 현장에서 느끼고 체험하는 축제로 지난해에는 41만 명이 참여하는 등 매년 관람객이 늘고 있다. 올 축제는 ‘자연과 과학’을 주제로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대전충남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과학동호회 대전영재교육발전연구회 등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별행사로 사진과 조형물 그리고 특수 프레임을 이용한 ‘대전을 빛낸 과학기술인의 거리’를 조성하고 포토존도 마련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대전YWCA 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유덕순·대전 동구 용문동)의 다양한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센터는 올가을에도 자격증 반인 요양보호사, 직업상담사, 웨딩·산모도우미 등의 강좌를 개설해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일정 시간 수강하면 수강비를 국비에서 보전(환불)해주는 강좌도 개설된다. ○요양보호사 노인전문 요양시설이나 주간보호시설 등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의 신체 가사 일상생활을 돕는 전문가 양성 과정. 대개 월 100만∼130만 원의 급여를 받는다. 11일 개설돼 11월 24일까지 6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요양보호사는 2008년 7월 도입된 노인장기 요양보험제도에 따라 앞으로 4만8000명이 필요하다.○직업상담사(2급) 11월 21일 시행되는 올 마지막 실기시험을 대비한 과정이다. 13일 개강하며 매주 화, 수, 목요일(오후 7∼10시) 열린다. 수강료 20만 원 중 80% 이상 출석하면 80%인 16만 원을 국비에서 되돌려 받는다.○생활 및 창업 요리 ‘자신만만 가족요리’라는 이름으로 22일 개강해 주 1회 실시한다. 무초말이 도미탕수 해물잡채 등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요리를 배울 수 있다. 또 창업 또는 취업희망자를 위해 ‘계절 맛김치 및 밑반찬 창업반’을 3개월 일정으로 18일 개강한다. ○웨딩 및 산모도우미 웨딩도우미는 26일부터 5주간 일정으로, 산모도우미는 18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개강한다. 문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djjob.or.kr) 또는 042-534-4340∼2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와 한밭대, 한국폴리텍Ⅳ대가 대전 충청권 대학들의 체면을 살렸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대학 취업률 계산 방법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바꾸면서 대전 충청권 대학들이 취업률 ‘뻥튀기’를 한 상위 10개교 중 6개교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나 ‘망신살’이 뻗쳤으나 이들 3개 대학은 각 그룹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취업률 81%… 의대 제외 전국 1위도○ 한국기술교육대 ‘라’그룹 1위 한기대(총장 전운기)는 취업률 81.1%로 졸업생 1000명 미만 대학 그룹(‘라’그룹)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대학 평균 취업률 55%보다 26.1%포인트나 높은 것. 한기대는 또 의대 4개를 제외하고는 전국 1위도 차지했다. 한기대는 이론 50%와 실험실습 50%의 실무중심 교육, 실험실습실 24시간 개방, 저렴한 등록금과 기숙사 생활(73%), 졸업생의 사후관리 등 새로운 교육모델로 ‘취업 명문대학’의 면모를 굳혀 왔다. 전운기 총장은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전문 이론과 창의적 기술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 이후 20년 동안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기뻐했다.취업률 70%… 산학협력 교육 큰 성과○ 한밭대 ‘나’그룹에선 전국 1위 한밭대(총장 이원묵)는 70.6%의 취업률을 기록해 ‘나’그룹(1000명 이상 2000명 미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한밭대는 종전 조사에서 줄곧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해 왔으나 1위를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원묵 총장은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 중심의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입학할 때부터 모든 학생에게 취업지도를 해온 덕분”이라고 말했다.충청권 통틀어 1위… 중간기술자 육성○ 취업률 96%의 한국폴리텍IV대 충청권 대학을 통틀어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한국폴리텍IV대 본교(대전 동구 가양동)로 취업률이 96.2%로 나타났다. 이어 아산캠퍼스가 93.9%로 2위, 홍성캠퍼스가 92.6%로 3위를 차지해 취업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한국폴리텍Ⅳ대는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FL·Factory Learning) 시스템을 도입해 국가기간산업(기계, 전기, 바이오배양, 수처리 등)과 신산업분야의 중간기술자 및 중간관리자를 육성해 왔다. 또 교수 1명이 10명 이내의 학생을 책임지는 소그룹 지도 교수제, 현장 전문가가 문제를 출제하고 평가하는 실무능력 인증 제도를 시행해 왔다. 최태식 학장대행(교학처장)은 “국내 대학 최초로 산업현장과 강의실을 연동한 FL 시스템이 높은 취업률의 비결”이라며 “모든 교과과정의 편성과 수업방식은 산업체와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시는 3대(代)에 결쳐 30년 이상 가업을 이어온 업소를 발굴해 문화상품화 하기로 했다. 업주에게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장인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5월부터 음식점 찻집 제과점 등 식품위생업소와 이발소 미용실 등 7개 업종 2만5402곳을 대상으로 기초조사를 벌였다. 이 중 30년 이상 된 업소는 308곳이었다. 음식점 중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곳은 평양순두부(중구 대별동) 백천집(동구 중동 순대국밥) 사리원면옥 함흥면옥 할머니묵집 이서방묵집 산밑할머니묵집 등 7곳으로 나타났다. 시는 문화상품으로 선정된 업소는 인증서와 표지판을 달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시정백서’에 업소 명단을 게재하고 시설개선자금 등을 저금리로 우선 융자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30년 이상 된 업소 308곳 중 258곳이 대전역 인근인 동구와 중구 등 구도심에 몰려 있어 이들 업소를 지원하면 원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시 김현근 식품안전과장은 “대전의 전통업소를 발굴해 스토리텔링을 부여하고 서비스 위생 등 실질적 지원을 통해 지역 명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대학교수 등 전문가 회의를 거쳐 업소 선정기준과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10km 길이의 올레길 2개가 생기고, 유성구 구성동 KAIST 삼거리와 서구 만년동 갑천삼거리를 잇는 다리가 건설된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덕특구 활성화 및 협력강화를 위한 그랜드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대전시와 대덕특구지원본부,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 경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시가 구상한 대덕연구단지 올레길 1코스(매봉 우성이산길)는 엑스포과학공원∼성두산∼화암4가∼대덕대 뒷산∼매봉공원∼교육과학연구원을 연결하는 10.2km다. 제2코스(신성 성두산길)는 중앙과학관∼성두산공원∼탄동천∼신성공원∼충남대농대∼궁동공원에 이르는 10.0km로 각각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대전시는 올해 3억 원을 들여 이 구간에 안내판 이정표 의자 소규모 자연학습장 등을 설치해 내년 상반기(1∼6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염 시장은 이와 함께 kAIST 옆 삼거리(대전보건환경연구원 쪽)에서 서구 만년동 갑천삼거리를 잇는 길이 460m의 교량(가칭 대덕연구단지 융합의 다리)을 임기 내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대덕연구단지에서 대전시내로 진입하는 다리는 현재 만년교와 대덕대교 2개뿐으로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심해 건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내년부터 대전시내에서 무인 대여 공공자전거인 ‘타슈’를 탄 뒤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타면 100원이 할인된다. 대전시는 공공 대여 자전거 이용을 높이기 위해 자전거와 시내버스, 지하철 간 환승 할인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전시는 현재 서구 둔산동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운영 중인 200대의 타슈를 내년 5000대까지 늘릴 예정. 이때를 맞춰 내년 상반기(1∼6월)까지 환승할인시스템을 구축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환승 할인은 시내버스, 지하철 전 노선에 적용되며 자전거에서 버스나 지하철로 환승할 경우 1회당 100원의 요금이 할인된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전거로 환승하면 교통카드에 100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환승 이용은 1인 1일 2회(왕복 기준)가 가능하다. 대전시내 교통카드인 한꿈이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자전거와 시내버스·지하철을 하나의 할인 시스템으로 묶을 경우 대중교통만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해지고 이동할 수 있는 권역도 현재보다 10배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이달 25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 입구에 있는 고암 이응노 화백(사진) 미술관(옛 수덕여관)을 찾은 임모 씨(46·경기 성남시)는 안내판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아크릴로 제작된 작가 연보에 이 화백의 출생지가 ‘예산군 덕산면 낙상리 24번지’라고 기재돼 있었기 때문이다. 임 씨는 “평소 이 화백의 삶과 미술세계에 관심이 많아 출생지가 충남 홍성인줄 알고 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화백의 출생지를 둘러싼 논쟁은 2008년 10월에 이미 결론이 난 상태. 당시 홍성군과 예산군이 법정논란까지 벌이자 대전지법 홍성지원은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를 벌여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 386번지’라고 최종 판단했다. 하지만 이 화백이 한동안 머물며 작품 활동을 했던 수덕여관 소재지인 예산지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 특히 이 화백과 관련된 출판물과 인쇄물, 관련 단체에서 배포하는 일부 자료에 이 화백의 출신지를 여전히 예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출생지를 놓고 두 자치단체가 팽팽하게 대립했던 만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성군 주민들은 “법원 결정이 내려진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출생지가 잘못 기록된 게 많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충남도가 나서 정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홍북면 중계리 이 화백의 출생지에 48억 원을 들여 기념관 건립 및 생가 복원사업을 벌여 내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95%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 건물면적 1300m²(약 393평) 규모로, 이 화백의 작품 전시실과 작품 활동 모습을 3차원 그래픽 등으로 재현한 영상실 등을 갖춘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인기도, 말도, 탈도 많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4가 이번엔 통화 중 전화가 끊기거나 인터넷 서비스가 제대로 안되는 ‘수신불량’ 문제로 시끄럽다. 한국에서만 보고된 독특한 문제다.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KT는 “일상적 불량률”이라며 문제없다는 입장이고, 애플코리아도 “해외에서는 문제없는 기계가 한국에서만 문제일 리 없다”고 주장한다. 소비자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제품을 판 기업들은 문제가 아니라는 상황이다. 누구 말이 옳은 걸까? ■ 추락하는 자영업자들직장인들의 마지막 탈출구로 꼽히던 자영업계가 최근 크게 위축되고 있다. 직장을 떠난 근로자들을 받아줄 발판이 좁아지는 데다 길거리로 나앉는 자영업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실패한 자영업자들은 생존마저 벅찬 신빈곤층으로 추락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현주소를 짚어봤다. ■ 학교급식서 사라지는 김치학교 급식에서 김치가 사라지고 있다. 봄 냉해와 여름 폭염, 가을 폭우로 밭에는 야채가 없다. 있어도 금(金)값이다. 각 학교에서는 값비싼 야채를 빼고 식단을 짜고 있다. 김치 제조업체들도 ‘비싸서가 아니라 없어서 못 산다’며 아우성이다. 이런 파동은 김장철을 지나 연말까지 지속된다는데…. ■ 日민주당 ‘센카쿠 후폭풍’일본 정치권에 ‘센카쿠 후폭풍’이 만만찮다. 일본이 중국의 압력에 무릎을 꿇은 게 만천하에 알려지자 야당과 여론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야당은 이 문제를 정치쟁점으로 삼아 총공세를 펼 태세다. 일본 정부는 중국인 선장을 석방하면 문제가 금방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진짜 문제는 이제부터다. ■ 충무로 배우들 흥행 성적표가을걷이철을 맞아 배우들의 2010년 개봉작 흥행 성적 추이를 짚어 봤다. 40대 베테랑 배우들의 하락세가 뚜렷한 반면 안정기에 접어든 20, 30대 젊은 배우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겨우 한 해 농사’라기엔 확연한 세대교체 기미. 인걸도 물과 같으니 가고 아니 오게 될까. ■ “이래서 여자축구가 좋다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우승. 축제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여운은 길게 남을 것 같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여자 축구의 매력에 빠진 팬이 늘어났다.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은 여자 축구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전문가들에게서 들어봤다.}

《 “엄마, 학교에서 김치 찾아보기 힘들어.” 김치 파동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올봄 냉해와 여름철 폭염, 가을까지 이어진 폭우와 태풍으로 배추를 비롯한 야채 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김치는 ‘금치’가 되고 있다. 학생들의 급식 식단은 값비싼 야채를 피해 짜이고 있고 웬만한 식당에서는 김치 대신 깍두기가 식탁을 차지하고 있다. 》○ 급식 식단에서 김치가 사라진다 27일 낮 대전의 한 초등학교 급식시간. 반찬으로 미역국에 닭다리간장조림, 오징어초회, 오이무침이 나왔다. 평소 식단에 빠지지 않았던 김치는 보이지 않았다. 이날 대전시청 구내식당 점심식단에도 배추김치 대신 깍두기가 나왔다. 학생과 교직원이 910명인 대구 D초등학교는 8월까지 사용했던 친환경 농산물을 9월부터 일반 농산물로 바꾼 데 이어 10월부터는 김치를 아예 식단에서 빼기로 했다. 학교 측은 “식자재 납품업체에 10월 배추 물량 300포기를 독촉했지만 ‘시중에 배추가 없어 힘들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여중고교는 배추김치를 무김치로 바꿔 내기로 했다. 추석 전 학교에 김치를 공급하는 업체에서 배추김치 물량이 없어 당분간 무김치로 대체해야겠다는 공문을 보내온 것. 광주 상무고는 10월부터 일주일에 2회 제공하던 과일 등 후식을 1회로 줄이기로 했다. kg당 2700원에 공급받았던 김치를 다음 달부터 3150원으로 계약해 전체 급식비용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김혜연 영양교사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잡채에 시금치도 넣기 힘들다”고 말했다. 광주 조봉초등학교도 매일 제공하던 후식을 주 3회로 줄이기로 했다.○ 식당, 마트, 포장김치업체까지 파동 일반 식당들도 ‘김치폭격’을 맞고 있다. 냉면을 파는 대전의 S식당은 개업 이후 처음으로 최근 국내산 김치를 중국산으로 바꿨다. 주인 홍모 씨(66)는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을 수 없어 ‘중국산’으로 표기했다”고 말했다. 배추값 폭등이 김치 수입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김치수입액은 442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49만1953달러보다 32%나 늘었다. 대상 풀무원 CJ 동원 등 포장김치 생산업체들은 가중된 원가부담으로 이미 4, 5월부터 손해를 보면서 김치를 팔고 있는 상황이다. ‘종가집 김치’를 생산하는 대상FNF 문성준 팀장은 “기상여건으로 계약된 물량조차 구입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0년 넘게 초등학교 여러 곳에 김치를 대고 있는 동원농산김치 영업관리부 김영식 과장은 “일부 작은 업체는 손을 든 상태”라며 “올해는 흑자는 고사하고 적자를 얼마나 줄이느냐로 경쟁해야 할 판”이라고 하소연했다. 김치제조업체들은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충북 보은에 있는 한 김치제조업체는 27일부터 직원 160명 중 절반만 출근시키고 생산물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회사 측은 “하루 10t의 김치를 150개 학교에 공급해 왔으나 재료를 구입하지 못해 부분 가동하기로 했다”며 “대부분의 학교와 1년 계약으로 김치를 납품해 왔으나 계약위반으로 해지되더라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일부 김치납품업체는 학교 측에 김치 납품가 인상을 요구해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인천시교육청 학교급식 담당 노옥희 사무관은 “계약 당사자가 학교와 김치업체이기 때문에 시교육청에서 중재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전 남대전고와 청란여고가 도안신도시로 이전을 신청했다. 27일 대전시교육청은 중구 부사동에 있는 두 고교가 2013년 완공되는 도안신도시로의 이전을 최근 희망해왔다고 밝혔다. 두 고교는 원도심 공동화로 학생 수가 줄어들어 고민해왔다. 대전시교육청도 도안신도시에 고교 신설이 여의치 않자 구도심에서 이전 희망 고교를 물색해왔다. 시교육청은 조만간 두 학교의 이전신청 적격성과 학교 발전 가능성 등을 심사해 11월 중 1개 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2013년 도안신도시에서 문을 열게 된다. 학교 이전에 따른 건물 신축비는 대전시교육청이, 용지 매입비는 학교법인이 각각 부담한다. 학교는 남녀공학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서구 가수원동 도안동 관저동과 유성구 대정동 원내동 일대에 조성되는 도안신도시(605만2234m²)에는 모두 2만3000여 가구 6만4000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고교생은 3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부터 대전지역 전체 고교생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고교 신설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학생 수에 비해 학교가 많은 중구지역 사립고를 재배치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1971년 개교한 청란여고는 현재 30개 학급에 917명, 1974년 개교한 남대전고는 33개 학급에 991명이 재학 중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2010 세계대백제전’ 프로그램인 수상공연 ‘사마이야기’가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세계대백제전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8일 개막해 매일 오후 7시 반 충남 공주시 고마나루 수상 특설무대에서 공연되는 사마이야기가 개막 초연 때 전석 매진에 이어 연일 매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비로 취소된 21일과 추석(22일)을 제외하고 25일까지 1373석의 유료 객석이 매진되는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인터파크 등 공연예매 전문사이트에서도 일간, 주간 ‘베스트 2위’ 공연으로 꼽혔다. 사마이야기는 백제 제25대 왕 무령왕(사마)이 백제를 중흥하고 해상 강국과 영토확장을 이뤄간다는 것이 기둥 줄거리. 한성시대 말기부터 웅진시대까지 사마가 수차례 위기를 넘기며 왕위에 오른 뒤 백제 중흥의 장정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극단 골목길, 극단 새벽, 극단 고도, 서울현대무용단, 대전연기학원, 대덕대 연기뮤지컬과, 목원대 연기과 소속 등의 배우 160여 명이 출연한다. 금강 연미산을 실 배경으로 길이 130m, 7겹의 무대공간에서 1시간 20분 동안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극 전개, 스펙터클한 전투장면과 워터스크린, 미디어 아트, 불꽃, 축포 등 다양한 특수효과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주연 배우인 민영기(사마 역), 서정현(고마 역), 서이숙(대무녀 역)의 신들린 듯한 연기와 강렬한 대사도 관객을 사로잡는다. 조직위는 공연이 호평을 받자 당초보다 하루 늘려 다음 달 3일까지 공연하기로 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2010 세계대백제전’ 행사 첫날인 18일 충남 공주지역 주행사장인 고마나루 예술마당에서는 주민과 관광객 1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0m 길이의 인절미를 만들었다. 이날 만든 인절미에는 80kg들이 쌀 15가마(1200kg)와 콩 225kg이 들어갔다. 참가자들은 인절미를 만든 뒤 현장에서 나누어 먹고 불우이웃에게도 전달해 축제 개막과 추석을 앞두고 훈훈한 광경을 자아냈다. 행사에 참석한 조미정 씨(45·공주시 반죽동)는 “주민과 축제에 참가한 외지 관광객들이 하나가 되어 세계대백제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에서 떡을 만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인걸 씨(50·경기 성남시 분당구)는 “가족과 함께 공주지역 문화재와 세계대백제전을 함께 둘러보려 공주시가 운영하는 1박 2일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인절미 만들기에 동참했다”며 “멋진 추억 하나 만들어간다”고 전했다. 공주시는 이날 ‘세계에서 가장 긴 인절미 만들기’ 기네스 기록에 도전했으나 중간에 끊어지는 바람에 실패했다. 현재 인절미 기네스 기록은 2009년 낙안읍성 축제 남도음식문화 큰잔치에서 만들어진 1110m짜리. 공주시는 2007년 백제문화제 기간에 700m짜리 인절미 만들기에 성공한 뒤 이날 기네스 기록에 도전했었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비록 기록 도전에는 실패했으나 시민이 한자리에서 한마음으로 떡을 만들고 함께 나눠 먹는 나눔 정신을 실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대백제전 행사 이틀째인 19일 충남 공주와 부여 9개 행사 구역에는 모두 7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백제의 옛 문화와 역사를 느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자식을 지키지 못한 부모는 죄인인데…. 추석에 가족(고향)에게 안 가시고 이곳까지 오셨어 그래.” 천안함 46용사인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씨(67)가 감정이 북받친 듯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을 꼭 끌어안았다. 김 총장과 김용환 인사참모부장 등 황색 제복을 입은 해군 간부 7명은 잠시 숙연한 표정으로 아무런 말을 못 했다. 이들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민 상사의 나라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19일 충남 부여군 은산면 윤 씨 집에 들렀다. 해군본부는 추석을 맞아 천안함 46용사 직계가족의 집을 방문해 김 총장의 감사편지와 과일바구니를 전달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46용사 집에서 가까운 부대의 주임원사, 참모장들이 직접 가족들을 찾아가 위로의 말을 건네고 변함없는 해군 사랑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윤 씨의 집은 마침 대전에 있는 해군본부와 가까워 김 총장이 직접 찾아가기로 했다. 그동안 윤 씨가 해군에 기탁한 1억900여만 원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달하기로 했다. 윤 씨는 올해 6월 천안함 국민성금으로 받은 1억 원과 7월 한 업체 직원들이 놓고 간 900여만 원 등 1억900만 원을 “무기 구입에 써 달라”며 해군에 기탁했다. 그동안 “찾아와 감사의 뜻을 전하겠다”는 해군본부 측의 연락을 수없이 받았으나 이를 고사해 왔다는 윤 씨는 직접 깜짝 걸음을 한 김 총장 일행을 따뜻하게 맞았다. 시골집 거실에 놓인 상에는 윤 씨가 직접 빚은 송편과 식혜, 다과가 놓여 있었다. 윤 씨는 나흘 전인 15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았다. 15일은 죽은 민 상사의 생일. 떡과 미역국, 과일 등으로 생일상을 차리고 왔다는 윤 씨는 “학교랑 군대 다니느라 15년 동안 그 아이 생일에 미역국 한 번 못 챙겨준 어미가 나”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숨을 잠시 고른 윤 씨는 “이번 생일에는 술까지 들고 가 46명의 용사에게 모두 골고루 대접했다”며 “군대 동기들이 전한 사진도 유리에 넣어 두고 왔다”고 말했다. 추석을 앞두고 고향집에 들른 장남 민광기 씨의 8세, 6세짜리 손녀들은 이날 해군 제복을 입은 손님들이 신기했는지, 잠시도 쉬지 않고 손님들 사이를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윤 씨는 손녀들을 보면서 “우리 평기가 조카들 참 예뻐했는데…”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감정이 격해진 듯 윤 씨는 아들 사진을 찾으며 “나는 너를 볼 수 있는데 네가 나를 못 보니 어찌하면 좋을꼬. 흙으로라도 빚어 만들 수 있다면 만들고, 돈을 주고서라도 살 수 있다면 살 것을…” 하고 울음을 삭였다. 윤 씨 얘기를 묵묵히 경청한 김 총장은 “천안함 사건을 겪은 해군은 뼈아픈 반성과 노력을 통해 변화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1시간 정도 대화를 마치고 김 총장 일행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윤 씨는 떠나는 일행에게 솔로 빚은 술과 부여 특산물인 알밤을 건넸다. 선물을 받아든 김 총장은 “어머니와 천안함 가족들은 우리의 어머니이자 가족들”이라며 “우리가 곁에서 외롭지 않도록 보살펴 드리겠다. 탈곡할 때 다시 한 번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도 추석을 맞아 천안함 46용사 가족들에게 편지를 보내 위로와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천안함 46용사’가 잠들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 내 사병 제3묘역(천안함 희생자 묘역)이 순국열사에 대한 희생정신과 보훈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국립대전현충원(원장 권율정)은 19일 “천안함 46용사가 안치된 4월 29일 이후 지금까지 묘역을 찾은 참배객은 63만 명으로 하루 평균 4500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 참배객 중 90%가 ‘천안함 희생자 묘역과 고 한주호 준위 묘역이 어디냐’고 물을 정도로 천안함 희생자 묘역을 찾는 발길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충원은 이달 17일 경내에 천안함 희생자 묘역 위치를 알리는 이정표와 안내판 9개를 설치했다. 현충원에는 국가원수, 애국열사, 장군, 장교, 사병묘역 위치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지만 단일 사건 희생자 묘역 표지판이 별도로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 천안함 희생자 묘역은 일반인들의 보훈관광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달 16일 오후에는 충남 공주시 신풍면 노인회 회원 40명이 관광버스를 이용해 이곳을 찾았다. 노인회장 박노선 씨(73)는 “계룡산 동학사 관광이 끝나자 일행 중 한 명이 ‘여기까지 왔으니 천안함 희생자 묘역에 가 보자’고 즉석에서 제안해 참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염홍철 대전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가 주관하는 ‘2010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기초단체장 분야에서 대상을, 구우회 대전 서구의회 의장은 기초의회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6·2지방선거’ 당시 공약집에 대해 창의성과 내용성, 형식성 등 3개 분야 22개 세부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다음 달 대전에 가면 그동안 국내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펀(Fun)’이 있다. 보고, 먹고, 즐기며 많은 영감을 가슴에 담아가는 매력적인 축제가 열린다. 낮에는 우리 전통음식은 물론 체코의 굴라쉬, 프랑스의 푸아그라 등 세계적 명품요리를 맛보고 밤이 이슥해지면 갑천에서 오색찬란한 조명 사이로 떠오르는 열기구를 감상할 수 있다. 클러버(밤에 클럽을 즐기는 사람들)들은 와인과 맥주, 소주, 전통주를 가볍게 즐기며 파티에 흠뻑 빠질 수 있다.》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2010 세계 관광 음식브랜드 박람회’. 행사 주제는 ‘스토리가 있는 먹을거리를 찾아 떠나는 테마기행’이다. 즉 음식과 관광을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델리 투어(Deli-Tour)쇼다.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의 다양한 관광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축제다. 국내외 관광 및 대표식품관, 테마관광관, 국가별 음식관과 지역특산물관, 주류 및 음료판매관, 한국전통음식체험관 등 400개 부스가 마련된다. 대전시와 대전관광협회 측은 “대전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준비한 이 행사는 종전의 단순한 먹을거리 볼거리 축제를 벗어난 신개념 축제로 남녀노소 관계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먹을 것 다 모인다. 국내 관광 및 대표음식 존(zone)에는 팔도 대표 음식이 모인다. 울릉도 호박엿과 따개비밥, 홍합밥에서부터 강원도 전라도 경기도 북한음식까지 모두 모인다.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떡볶이 다코야키 델리만주 토스트 등 소자본으로 프랜차이즈가 가능한 거리음식전도 열린다. 국내외 대표 인스턴트 및 생라면 브랜드가 경합하는 라면의 자존심관에서는 최고의 라면 맛을 찾는 경합도 벌어진다.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한식세계관, 레토루트 타입(저지방종합영양식) 식품관과 제과제빵관도 마련된다. 보고 먹는 것만이 아니라 궁중음식, 한과, 사찰음식 등을 만드는 체험행사도 있다. 쇠고기와 야채를 넣고 끓인 체코의 굴라쉬, 중동에서 자주 먹는 빵인 팔라펠, 말레이시아 락사, 프랑스의 푸아그라, 싱가포르 호키인미, 뉴칼레도니아 부냐 등 이름도 생소한 세계 음식이 모두 모인다. 대전양반삼계탕과 대전선비돌솥밥, 칼국수와 두부두루치기 등 대전 향토음식전도 마련됐다.○ 즐길 것 다 모인다 나흘 동안 열리는 이번 축제의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맛있는 음식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나이트 테마 클럽파티가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열린다. 15일에는 ‘더 월드-이스트&웨스트(The World-East & West)’라는 제목으로, 16일에는 클러버들을 사로잡을 ‘더 유스-송&댄스(The Youth Song&Dace)’가, 17일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더 하모니 아이&유(The Harmony-I&You)’가 각각 열린다. 이 기간에는 세계 록 페스티벌, 매직쇼, 전자현악, 전통공연, 퓨전국악 등 매일 밤 주제를 바꾼 테마공연이 열려 자신의 취향에 맞는 파티에 참여할 수 있다. 와인이나 소주, 맥주, 전통주 등 하루에 한 종류가 제공된다. 또 16∼17일에는 일본 호주 홍콩 등 10개국 50팀이 참가하는 대전국제바텐더챔프대회가 우송정보대 장인식 교수팀 주관으로 열린다. 각국 바텐더들의 현란한 저글링은 관중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15∼17일에는 갑천변에서 ‘2010 대전 국제열기구축제’도 함께 열린다. 열기구 탑승체험은 물론 모터페러, 스카이 다이빙 등 하늘과 땅 물 위에서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항공레포츠는 관광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배울 것, 다 모인다. 세계관광음식브랜드조직위와 대전시관광협회 등은 이번 행사를 국내 자치단체에는 해외 관광객 유치, 식품관련 회사 및 업체 등에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식품, 주류, 음료관과 바이어라운지까지 마련해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한다. 또 ‘음식브랜드를 활용한 관광코스’, ‘관광음식 해설사 신설에 관한 연구’ 등 관련 세미나와 경희대 이내화 겸임교수의 ‘음식업계 대표주자들의 성공스토리’를 주제로 한 강연도 연다. 조직위원회 측은 “이번 행사는 음식을 매개체로 한 관광문화콘텐츠의 장이다. 이 때문에 외식, 식품, 관광 관련 기업들이 특히 이번 행사에 관심이 높다”며 “내실 있는 업체에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홈페이지(www.delitour.com) 또는 042-535-1005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