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찬

황인찬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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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특파원 황인찬입니다. 한일 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본에 왔습니다. 일본의 오늘을 보여드립니다.

hic@donga.com

취재분야

2026-01-12~2026-02-11
일본46%
국제정치16%
국제일반14%
대통령8%
칼럼4%
국제교류4%
미국/북미2%
역사2%
인사일반2%
중국2%
  • 탤런트 조민수, 4년만에 안방극장 컴백

    탤런트 조민수(44·사진)가 12월 2일 시작하는 SBS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극본 이경희·연출 최문석)로 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한예슬 고수 주연의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크리스마스에 이별한 여인이 새로운 사랑을 만나 이를 치유하는 내용을 담은 멜로드라마. 조민수는 극 중 차강진(고수)의 어머니 춘희 역을 맡았다. 조민수는 “오랜만에 브라운관 나들이를 하게 돼 마치 신인인 것처럼 설렌다”면서 “5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도 춘희 역을 위해 과감히 잘랐다”고 말했다. 조민수는 2005년 영화 ‘소년, 천국에 가다’ 이후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고 그해 10월 한 사업가와 결혼한 뒤 지난해 8월 이혼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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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건-고소영 “우리 사귀어요”

    영화배우 장동건 씨(37)와 고소영 씨(37)가 교제 사실을 밝혔다. 장 씨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최근 좋은 감정을 갖고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1999년 영화 ‘연풍연가’에 함께 출연한 뒤 오랜 시간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 왔다고 설명하면서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동갑내기 배우인 두 사람은 1992년 나란히 데뷔했다. 고 씨는 2007년 3월 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사람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인 데다 직업적으로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쉽게 만나기 어렵다. 한 사람을 만나면 오래 사귄다”고 밝혀 누리꾼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교제가 당시 시작됐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장 씨는 최근 개봉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대통령을 연기했고, 고 씨는 2007년 영화 ‘언니가 간다’에 출연한 후 다음 작품을 고르고 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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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수가 만난 세계적 예술가들 4부작 방영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은 배우 김혜수가 세계적인 예술계 인사들을 만나 인터뷰하는 4부작 스페셜 다큐멘터리 ‘스타일 미츠 아츠’(사진)를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영한다. 김혜수는 스위스 출신의 멀티미디어 예술가 다니엘레 부에티를 미국 뉴욕에서 만났고, 일본에서는 옻칠 장인인 전용복 선생을 만나 직접 옻칠에도 도전했다. 샌드 애니메이션의 대가인 장 풀로와 여성 미술가 윤석남 씨도 만난다. 김혜수는 4월 서울오픈아트페어에 자신의 작품 7점을 출품하기도 했다. 김혜수는 제작진을 통해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렜다. 시청자들도 그들의 열정과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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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과학적 무속 방송 이르면 내주 제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가 불륜 패륜을 그린 드라마, 저속한 표현과 막말의 예능프로그램에 대해 집중 심의에 들어간 데 이어 비과학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무속 방송’도 집중 심의하기로 했다. 방통심위는 4일 “케이블 채널을 중심으로 무속인들이 출연해 귀신을 들게 하거나 쫓는 행위, 미래를 예측하는 무속행위 등을 여과 없이 방영해 시청자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광고 효과를 노린 무속인들의 방송 출연이 잦아지면서 비과학적인 방송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1조에서는 ‘방송은 미신 또는 비과학적 생활태도를 조장하여서는 안 되며 사주, 점술, 관상, 수상 등을 다룰 때에는 이것이 인생을 예측하는 보편적인 방법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방통심위는 케이블을 중심으로 ‘무속 방송’과 관련해 1차 모니터링을 끝냈고, 특히 귀신 소재를 주로 다루는 tvN ‘심령솔루션 엑소시스트’, ystar ‘트루스토리 레드아이’, ‘고스트스팟’를 집중 심의했다. 이들 방송은 귀신 들렸다는 사람이 출연하거나 심령술사, 무속인이 귀신과 대화를 나누는 비과학적 내용을 주로 다뤘다. 김희철 방통심위 유료방송심의팀 팀장은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무속인들이 직접 출연해 ‘영이 깃들였다’고 하거나 굿을 하는 등 비과학적 내용을 자주 다뤘다”며 “해당 방송에 대한 제재 여부를 이르면 다음 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방통심위는 2008년 10월부터 무속인들이 출연한 방송 가운데 tvN ‘리얼스토리 묘’ 등 2건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를, MBC 에브리원 ‘미스터리 X-파일’ 등 4건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를, tvN ‘심령솔루션 엑소시스트’ 등 3건에 대해서는 권고 조치를 각각 내린 바 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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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속의 근대 100景]‘딴스’ 열풍

    《‘금 이십일 오전 중에 시내 약초성 사는 소송원오랑이라는 사람의 명의로 딴스홀 허가원을 경긔도 보안과에 제출하얏다. (…) 조선의 수부(首府)인 경성에서 이와 가튼 사교긔관이 업슴으로 말미암아 외국에서 경성을 찾는 손님들도 무엇에 정을 부치지 못하고 오락가락 하다가 경성을 떠나게 됨으로 이에 따르는 손실이 있다.’ ―동아일보 1931년 4월 21일자》“경성에도 딴스홀을…”젊은층 양성화 요구日帝끝내 허가안해 1920년대 중반 유성기 보급이 늘어나며 서양 음악이 대중에 폭넓게 확산됐다. 지식인들은 서구 음악을 들어야 모던풍으로 여겼고 이에 발맞춰 서구 춤도 유행을 탔다. 경쾌한 ‘스윙재즈’가 인기였고 그중 특히 ‘찰스턴’이 사랑받았다. 여학생들은 체육댄스, 사교댄스란 이름으로 ‘폭스’ ‘퀵’ ‘슬로’ ‘원스텝’ 같은 춤을 배웠고 부녀회나 애국부인회에서도 중장년층을 상대로 ‘딴스’를 가르쳤다. 일제는 가정집, 강습회에서의 ‘딴스’를 허용했지만 ‘딴스홀’은 허가하지 않았다. 풍기가 문란해진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경성 시민들은 카페나 요릿집에서 유성기를 틀어놓고 ‘찰스턴’ ‘블루스’ ‘왈츠’를 즐겼다. 사교 딴스클럽도 비밀리에 운영됐다. 경찰은 불법 딴스교습소 적발에 열을 올렸다. “시내 본정서에서는 관내에 잇는 무용단체책임자들을 호출하야 엄중취조하고 돌려보냈다 (…) 동 관내에 잇는 동 종류의 단체는 10개가 잇는데 몇 곳은 경찰당국에서 허가한 것처럼 꾸미고 회원을 모집해 밤마다 진탕 치듯 ‘딴스’를 하는 곳도 있고 회비로 오 원씩을 받았다.”(동아일보 1933년 1월 24일) 서양 문화에 심취했던 젊은 층이 특히 ‘딴스’에 열심이었다. ‘향락의 첨단을 것고 잇는 장안의 일류 모던뽀이와 모던껄들이 본정통(충무로) 모모처를 무대삼고 딴스를 한다.’ 1937년 7월 27일 동아일보에 실린 기사다. 음성적 ‘딴스홀’이 문제가 되자 대일본 레코드 회사 문예부장 이서구, 끽다점 ‘비너스’ 마담 복혜숙, 조선권번 기생 오은희, 바 ‘멕시코’ 여급 김은희, 동양극장 여배우 최선화 등 8명은 딴스홀을 허가해 줄 것을 경무국장에게 요구하는 글을 ‘삼천리’ 1937년 1월호에 실었다. “‘딴스홀’을 허하여 줍시사고 연명으로 각하에게 청하옵나이다 (…) ‘딴스홀’에 가면 5전 10전 하는 티켓값만 있으면 하루 저녁을 유쾌하게 놀고 올 것이 아니오리까… 우리가 동경 갔다가 ‘후로리다 홀’이나 ‘제도 홀’ ‘일미 홀’ 등에 가서 놀고 오는 것 같은 유쾌한 기분을 60만 경성 시민들도 맛보게 하여 주소서.” 그러나 일제는 패망 때까지도 ‘딴스홀’을 허락하지 않았다. 광복 후 댄스홀은 1960년대 ‘카바레’, 1970년대 ‘고고장’, 1980년대 ‘디스코텍’, 1990년대 ‘록카페’, 2000년대 ‘테크노 바’ ‘힙합 클럽’ 등으로 변하며 그때마다의 유행 음악과 시대상을 반영했다. 변하지 않은 것은 젊은이들의 주말 밤은 항상 뜨겁고 그들은 언제나 마음껏 춤을 출 수 있는 ‘젊음의 해방구’를 찾는다는 것이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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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방위원 60% “미디어렙 1공영 1민영으로 시작”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11월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방송광고 독점 판매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림에 따라 정부는 연말까지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을 도입해야 한다. 이를 둘러싸고 ‘1공영 1민영’(제한경쟁) ‘1공영 다(多)민영’(완전경쟁) 등 여러 방안을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는 두 개의 법안이 발의돼 있으며 조만간 여러 의원이 비슷한 취지의 법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동아일보는 국회 문방위 의원 25명(사퇴서를 제출한 민주당 천정배 최문순 장세환 의원은 제외)을 상대로 미디어렙과 관련해 서면 설문 조사를 최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의원들은 ‘1공영 1민영으로 시작 후 점차 확대’ ‘방송사의 미디어렙 지분 소유 범위는 30% 이하’ ‘도입 초기 지상파만 판매 허용’ 등에 다수 의견을 보였다. 문방위 소속 의원 중 한나라당 고흥길 최구식 홍사덕 허원제 주호영 의원, 민주당 전병헌 변재일 서갑원 조영택 의원 등 9명은 답변하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 4명의 의견은 전 의원이 6일 대표 발의할 미디어렙 법안에서 이미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집계했다. ○ 1공영 1민영이 다수 바람직한 미디어렙 도입 방식에 대해 ‘1공영 1민영으로 시작 후 확대’가 9명(36%)으로 가장 많았고, ‘1공영 1민영’이 6명(24%)이었다. 즉 미디어렙 도입 초기 ‘1공영 1민영’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60%인 셈이다. ‘1공영 다민영’ 의견은 3명(12%)에 불과했다. KBS와 EBS의 방송 판매를 맡게 될 공영 미디어렙 외에 다수의 민영 미디어렙이 생길 경우 광고 판매 경쟁이 치열해져 방송의 선정성과 오락성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다수 의원들은 ‘1공영 1민영’으로도 헌재가 요구한 ‘제한적 경쟁 허용’이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타 2건(8%)은 ‘미디어렙의 신설은 방송통신위원회의 허가 사항이기 때문에 국회가 구체적인 미디어렙 수를 언급하는 것은 힘들다’는 의견이었다.○ 방송사 지분 제한 30% 이하가 다수 방송사의 미디어렙 지분 허용 범위에 대해서는 ‘30% 이하’가 8명(32%)으로 가장 많았다. ‘10% 이하’는 7명(28%), ‘지분 허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명(8%)이었다. 상대적으로 지분 소유를 폭넓게 허용한 ‘50% 이하’엔 2명(8%), ‘51% 이상’에는 1명(4%)만 의견을 냈다. 민주당은 최근 ‘10% 이하’로 당론을 모았고, 일부 의원은 ‘지분 허용 불가’를 주장하고 있다. ‘방송사의 지분을 0∼30%로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을 합하면 전체의 68%에 달한다. 의원들은 방송사가 30%가 넘는 주식을 가지면 미디어렙에 직접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소지가 크고, 방송이 광고 판매를 위해 방송의 공영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며 문제를 제기해 왔다.○ 영업 범위는 지상파만 허용한 뒤 점차 확대 미디어렙의 영업 범위와 관련해서는 ‘도입 초기 지상파만 허용 후 점차 확대’가 11명(44%)으로 절반 가까이 됐다. ‘지상파 외 다른 매체 허용’은 8명(32%)이었고, ‘지상파만 허용’은 1명(4%)으로 집계됐다. 지상파에만 영업을 허용할 경우 미디어렙 도입 후에도 케이블 등 다른 취약 매체들의 광고가 크게 줄어들 가능성은 적다. 그러나 미디어렙 도입 후 전체 광고 시장의 확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의원들은 미디어렙 도입 후 종교, 지역 방송 등 취약 매체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술식으로 질의한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방송발전기금 면제’ ‘별도 발전기금 조성’ ‘광고 할당 명문화’ 등 여러 의견이 나왔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 200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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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왠지 씁쓸한 ‘80일 만에 서울대 가기’

    12일은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이다.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수험생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초조하기는 마찬가지. 점수를 올릴 수만 있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 이런 수험생과 가족에게 케이블채널 tvN의 ‘80일 만에 서울대 가기’(일 오후 11시)는 제목부터 솔깃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을 한 이 프로그램은 수능 점수를 대폭 올릴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다며 시청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현직 학원 강사 10명이 고교 3학년, 재수생 등 실제 수험생 7명을 직접 지도하며 ‘수능 대박’을 이끈다는 게 줄거리. 수험생은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부터 서울 내 대학을 노리는 학생까지 다양하다. 수능이 한 달도 채 안 남은 시점에서 방영을 시작했지만 출연 학생들은 8월부터 ‘80일 만에 서울대 가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이 프로에선 70일 바짝 공부해 명문대에 입학했다는 대학생이 나와 “방법만 알면 가능하다”고 말하고, 단번에 성적을 올리는 엄청난 비법을 시청자들에게만 공개한다고 선전한다. ‘한 달 만에 수능 점수 50∼250점 올리기’ ‘2주일 만에 외국어영역 30점 올리기’ 등 ‘비법’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는 목표치도 매우 구체적이다. 그러나 이런 ‘비법’들은 대개 매회 방송 후반에 나오고, 인터넷상에서 동영상 무료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비밀번호는 방송이 끝나기 전 공개한다. 인터넷 다시 보기 서비스에서는 이 비밀번호를 볼 수 없다. 본방송을 끝까지 보도록 여러 ‘장치’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잔뜩 기대하고 봤지만 ‘비법’이라고 소개한 공부 방법이 특별히 새롭지 않다는 의견도 많다. ‘기적의 6. 9. 30 전략’이라고 포장한 ‘비법’의 ‘6. 9.’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월, 9월 실시한 모의고사를 꼼꼼히 챙겨 보라는 것이고, ‘30’은 방송이 내보내는 특강의 횟수였다. 외국어영역의 ‘1200 전략’은 필수 영어 단어 1200개를 정리한 것. 특별한 ‘비법’을 기대했던 수험생들이 허탈해하기 일쑤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의 시청률은 1.75%(TNS미디어코리아)였지만 실망한 시청자들이 발길을 돌리면서 시청률은 지난달 25일 1.16%, 이달 1일 1.12%로 떨어졌다.시청률 하락에 간접광고 논란까지 간접광고 논란도 나오고 있다. 집중력을 향상시킨다는 스탠드, 자신감을 높여준다는 스프레이, 머리가 맑아진다는 그림을 소개하는 모습을 여과 없이 방영했다. 곽재성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유료방송심의팀 과장은 “프로그램의 적절성 여부를 체크하고 있으며 간접광고에 해당된다는 의견이 나와 제재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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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그맨 김명덕, 16세 연하와 늦깎이 결혼식

    개그맨 김명덕 씨(49·사진)가 16세 연하인 이미진 씨(33)와 ‘늦깎이’ 결혼식을 올렸다. 김 씨는 1일 경기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 1층에서 400여 하객의 축하 속에 이 씨와 결혼했다. 개그맨 김학도 씨가 사회를 맡았고 주례는 원로 코미디언 남성남 씨가 했다. 김명덕 씨는 1999년 한 행사장에서 이 씨를 처음 만난 뒤 함께 살아왔으며 이날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김 씨는 “지난 10년 동안 어렵게 사느라 결혼식을 미처 올리지 못했다. 기다려 준 아내가 정말 고맙다”며 “아내와 16세 차이가 나서 장인 장모의 허락을 받기 쉽지 않았다. 이제 정식으로 결혼도 한 만큼 정말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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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사장추천위 구성… 공모 마감후 5명 압축

    KBS 이사회(이사장 손병두)는 이달 임기가 끝나는 이병순 사장의 후임을 결정하기 위한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사추위는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3명과 KBS 시청자위원회 위원장, 한국방송학회 회장 등 5명으로 구성된다. KBS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10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벌인 끝에 31일 오전 1시경 이같이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호 이사 등 야권 추천 이사 4명은 사추위 참여 이사를 여야 동수로 하자는 안을 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퇴장했다. 사추위는 10일 사장 공모 마감 이후 5명의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이사회는 19일 이 중에서 1명을 사장 후보로 선정한 뒤 20일 청와대에 임명제청할 예정이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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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선-이봉원 ‘부부개그의 힘’

    KBS2 심야 개그프로인 ‘개그 스타’(토 밤 12시 35분·사진)가 박미선 이봉원 부부의 커플 연기를 앞세워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4일 첫선을 보인 ‘개그 스타’는 지난달 31일 두 번째 방송에서 시청률 4.5%(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시청률은 첫 방송(4.8%)보다 0.3%포인트 떨어졌지만 SBS ‘김정은의 초콜릿’(4.0%), MBC ‘스포츠매거진’(1.6%) 등을 제치고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박미선 이봉원 이성미 등 중년 개그맨들이 함께 출연해 기대를 모은 ‘개그 스타’에서 주목을 받는 코너는 ‘부부유별’과 ‘진실의 식탁’ 등 콩트 코너. 이날 ‘부부유별’에서 이봉원은 의처증이 있는 남편으로 나와 아내 박미선이 장을 보러 갔다가 30초를 늦었다고 닦달했고, 박미선의 옷에 묻은 머리카락을 두고 “어느 놈 머리카락이냐”고 추궁했다. 이봉원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에 박미선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 게 개그 포인트였다. ‘진실의 식탁’에서 후배 유세윤과 신혼부부로 나온 박미선은 “세윤 씨가 밤마다 보챈다”고 해 이봉원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박미선과 유세윤이 뽀뽀를 하려 하자 시아버지로 나온 이봉원이 버럭 화를 낸 것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특히 KBS2 개그콘서트 등 공개 코미디가 주류인 상황에서 1980년대 콩트를 부활시켜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아냈다. 하지만 ‘개그 스타’가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프로그램의 대표 격인 박미선 이봉원의 커플 개그는 ‘실제 부부가 개그에서도 부부 연기를 한다’는 점에서 재미를 줬는데 방송이 이어질수록 이런 신선함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또 개그맨 지망생들이 출연해 개그 대결을 펼치는 ‘전국개그자랑’은 참가자에 따라 기복이 심한 코너다. 2회 연속 우승자인 ‘늦었어’ 팀 등이 좋은 호응을 얻었지만 시청자들이 직접 개그를 짜서 선보이는 코너 특성상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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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채널 “기부-봉사 앞으로”

    케이블채널 MBC 드라마넷의 ‘해바라기’는 3월 6일 첫 방송 이후 월요일마다 오후 2시 소외된 우리 이웃을 찾았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말기암, 간경화, 지적장애, 만성신부전증 등 환자와 가족들의 힘겨운 생활을 소개해 매회 2000만 원가량의 성금을 모금했다. 오정해 정준하 강수지 씨를 비롯한 연예인들은 무료로 내레이션을 맡았다. 케이블 채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와 기부를 잇따라 방송에 도입하고 있다. 도네이션(기부)과 엔터테인먼트(오락)를 겸한 ‘도너테인먼트 방송’은 재미를 넘어 기부 문화 확산에도 한몫하고 있다. tvN은 비슷한 취지의 프로그램인 ‘월드스페셜 러브’(사진)를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11회 방영했다. 그동안 봉태규 한지민 송지효 김하늘 이준기 이요원 등 스타들이 5∼6일 일정으로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오지 마을을 찾아 봉사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직접 현지에서 어린이들과 후원 결연을 맺으며, 방송사는 시청자들에게 ARS 모금을 한다. 매회 300여만 원을 모아 ‘굿네이버스’에 전달한다. 연출 오문석 PD는 “방송 취지를 설명하면 연예인들이 대개 출연에 응하고, 촬영 후에는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출연자 및 방송사의 이미지 제고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MBC 에브리원 채널은 연예인들이 1주일간 위탁모 역할을 하는 ‘러브 에스코트’를 올해 4월부터 매주 1회 방영했으며 20일 종영했다. 이 방송에서는 강유미 안영미 이의정 솔비 정가은 등이 자택에서 위탁아를 돌봤다. 촬영 일정 때문에 아기를 돌볼 수 없을 때는 가족의 힘을 빌리기도 했다. 이 채널을 운영하는 MBC플러스미디어의 백경선 홍보팀 차장은 “맨얼굴로 아이들과 함께 먹고 자는 연예인들의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동일한 형식이 반복돼 지루하다는 지적이 있어 방송을 접게 됐지만 다른 형식으로 제작한 기부 프로 방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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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 1일부터 ‘고화질 한국영화’ 방영

    EBS ‘한국영화특선’은 11월 1일 오후 10시 50분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1997년 작)를 시작으로 1990년대 후반의 대표적인 한국영화들을 고화질(HD)로 국내 첫 방영한다. 8일 같은 시간에는 이정향 감독의 ‘미술관 옆 동물원’(1998년)을, 그 뒤에는 윤인호 감독의 ‘마요네즈’(1999년), 장윤현 감독의 ‘텔미썸딩’(1999년), 박헌수 감독의 ‘주노명 베이커리’(2000년),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2000년)를 내보낼 계획이다. 연출 오정호 PD는 “CJ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이 작품들을 SD(표준)급에서 HD급으로 바꾸는 작업을 했다. 음질과 화질을 크게 개선한 상태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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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광고公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11월 2일 개막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양휘부)는 11월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과 광화문광장, 청계광장에서 ‘2009 대한민국 공익광고제’를 연다. 1981년부터 개최해온 ‘대한민국 공익광고대상’이 올해부터 새 이름으로 바뀌었다. 올해 주제는 물. 세종홀에서는 2일 개막식과 물 관련 세미나, 3일 환경 세미나, 4일 공익광고 세미나를 연다. 5일엔 시상식이 열린다. 행사 기간 광화문 광장에서는 이번 광고제 출품작 1200여 점으로 만든 ‘모자이크 벽’과 본선 진출작 188점을 전시하고 ‘기념사진 찍기’ ‘장미꽃으로 천연 화장수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청계광장에서는 시민들이 공익광고의 카피를 직접 적어 넣는 행사와 세계우수광고제 수상작 전시회가 열린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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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연 없는 도시’ 레이캬비크의 비결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는 ‘연기 없는 도시’로 불린다. 지열과 수력발전,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전 지구적인 유가불안과 기후변화를 맞아 아이슬란드의 주요 에너지원인 지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1이 기후변화 특별기획 2부작 ‘지구 2020’(사진)을 선보인다. 28일 오후 10시 1부 ‘생존자들’ 편에 이어 11월 4일 같은 시간 2부 ‘26구의 비밀’을 방영한다. 1부에서는 기후변화와 유가불안 등으로 세계 각국이 자원 전쟁에 나선 상황에서 한발 앞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개발 사용하는 ‘신(新) 에너지 강국’들을 소개한다. ‘자원 빈국’ 포르투갈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실업난까지 해결하고 있다. 인구 10만의 소도시 ‘무라’는 올리브유 생산단지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태양광 부품 생산과 지역 발전 시설의 중심지로 탈바꿈했다. 제작진은 미국 위싱턴을 찾아가 친환경 주거 공간인 ‘솔라 데카슬론’을 소개한다. 집안에서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태양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다. 3일 동안 비가 와서 충전을 하지 못해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주택도 있다. ‘솔라 데카슬론’의 제작 과정부터 그 안의 생활 모습까지 살펴본다. 덴마크에서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새 기술을 소개한다. 고효율 펌프를 개발해 기존보다 전력 소비를 80%나 줄인 덴마크의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 ‘그런포스’를 방문하고 이어 생태마을 ‘뒤서킬데’를 찾아간다. 석유가 나지 않는 이스라엘은 일찍부터 새로운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미 40년 전 태양열 발전을 시작했고 세계 최초의 전기차를 개발하기도 했다. 제작진이 만난 ‘이스라엘 태양열의 아버지’ 해리 즈비 타보르 박사는 “정치적 이유(산유국들과의 충돌)로 원유 수급이 난관에 부닥쳤을 때 햇빛을 이용한 발전에 눈을 돌리게 됐다”며 대체 에너지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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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럿’ 시험대 뚫었지만… 게임은 지금부터

    1999년 공개 코미디 형식을 처음 방송에 도입한 KBS2 ‘개그 콘서트’와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MBC ‘무릎팍 도사’는 모두 파일럿(시험)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파일럿은 시험 삼아 내보낸 뒤 반응에 따라 정규 편성 여부를 검토하는 프로그램이다. ‘개그 콘서트’와 ‘무릎팍 도사’는 첫 방송 후 퇴출의 불안을 넘긴 뒤 승승장구하고 있는 셈이다. 지상파 3사는 올해 가을 개편에서 모두 15개 안팎의 파일럿을 선보였다. 이중 살아남은 프로그램은 3분의 1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SBS ‘신동엽의 300’(사진)은 도전자 2명과 일반 출연자 300명이 나오는 퀴즈 쇼로 파일럿 테스트를 거친 뒤 정규 편성됐다. 하지만 5일, 12일, 19일 시청률이 각각 3.2%, 2.6%, 3.7%(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머물러 고전하고 있다. 사회적 사건의 뒷얘기를 파헤치는 SBS ‘당신이 궁금한 그 이야기-큐브’도 9일 첫 정규 방송에서 8.3%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파일럿 방송(시청률 9.3%)보다 낮았다. KBS는 추석특집으로 선보였던 ‘서바이벌 한식왕’을 ‘도전 디미방’으로 바꿔 정규 편성했다. 한식의 세계화를 주제로 외국인들의 한식 체험기를 담은 이 프로는 22일 시청률 4.2%를 보였다. 6년 만에 부활해 파일럿에서 12.1%의 시청률을 올린 ‘출발드림팀2-그린 팀이 간다’는 25일 첫 정규 방송에서 시청률 8.3%를 기록했다. MBC는 김제동이 진행하는 ‘오마이텐트’(10%), 스타들의 데뷔 시절 모습을 소개하는 ‘스타 시크릿’(6.5%)을 파일럿으로 선보였다. MBC는 ‘자체 발광’ ‘내 마음을 보여줘’ 등 추가로 3∼4개의 파일럿 프로를 방영한 뒤 11월 23일 가을 개편을 한다. 심상대 SBS 편성기획팀장은 “파일럿 방송은 시청자 반응을 확인한 뒤 편성을 확정지을 수 있어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새 프로는 대부분 파일럿 단계를 거친다”고 말했다. 이보영 MBC 편성기획부장은 “파일럿은 ‘특집’이란 성격을 띠기 때문에 정규 편성 뒤에는 시청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시청률이 낮아도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프로그램은 정규 편성 여부 결정 때 더 점수를 받기 마련”이라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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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황인찬]원로-후배 개그맨 함께 웃은 ‘희극인의 날’

    “꺄악∼.” 차에서 내린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씨가 레드 카펫 위를 걸어가자 300여 명의 청소년 팬이 탄성을 질렀다. 멀쑥한 정장을 차려입은 이들은 포토존에 멈춰 사진 기자와 팬들을 향해 포즈를 취했다. 마치 영화제 개막식에 온 듯했다. 25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제1회 대한민국 희극인의 날’ 행사가 열렸다. 초저녁 쌀쌀한 날씨에도 그라운드 위에 설치한 간이 의자 1만 석이 거의 찼고, 송해 남보원 남철 남성남 김영하 씨 등 원로 코미디언 40여 명과 강호동 정준하 김병만 씨를 비롯한 후배 개그맨 5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30∼40년 차이가 나는 선배와 후배 희극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영화인의 날’은 1962년, ‘가수의 날’은 2006년 제정돼 매년 행사를 치르고 있다. 희극인들은 오래전부터 희극인의 날을 만들려고 했으나 마음이 모아지지 않았고 경비나 장소도 걸림돌이었다. 올해에는 ‘뽀식이’ 이용식 씨가 추진위원장을 맡아 발품을 팔았고 배우 출신인 이대엽 성남시장의 지원에 힘입어 결실을 보게 됐다. 행사는 인기 코미디 영상물 상영, 선배 코미디언에 대한 핸드프린팅 증정식, 개그맨들의 축하 공연과 그룹 ‘DJ DOC’, 남진, 마야 등 가수들의 노래로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대형 스크린의 흑백 영상에서는 1970, 80년대 인기를 모았던 남철 남성남 씨가 ‘왔다리갔다리 춤’을, 배삼룡 씨는 ‘개다리 춤’을 췄다. 3년째 폐렴으로 투병 중인 배 씨가 병상에 누워 있는 화면과 함께 ‘나는 다시 태어나도 삼룡이로 태어나고 싶다’는 자막이 흐르자 행사장은 이내 숙연해졌다. 코미디언과 개그맨은 팬들에게 평생 웃음보따리를 던져준 이들이다. 희극인들은 “집안에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도 어쩔 수 없이 무대에 서야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팬들은 그 웃음 뒤에 감춰진 슬픔을 모르기 일쑤이고, 그들이 어느 날 무대에서 사라져도 찾지 않는다. 배 씨도 병원비가 밀려 후배들이 모금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희극인들이 스스로 희극인의 날을 만들고자 한 것도 팬들과 더불어 즐겼던 그들의 웃음이 한때의 흥밋거리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용식 씨는 “인기가 있을 때는 팬들이 환호하지만 무대를 내려가면 쉽게 잊힌다”며 “(이)주일이 형, 김형곤, 양종철 씨 등 먼저 간 희극인들을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로 코미디언 남성남 씨는 “평생 남에게 웃음을 주다 이제는 우리가 웃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날의 의미를 각별하게 되새겼다. 남 씨의 말대로 내년 이날에는 팬들이 희극인들이 준 웃음에 답례를 해야 할 것 같다.황인찬 문화부 hic@donga.com}

    • 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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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協 “미디어렙 1공영 1민영 바람직”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는 21일 민영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 도입 논란에 대해 “초기에는 1공영 1민영의 제한 경쟁체제를 유지하고 매체 간 균형 발전 상황을 지켜본 뒤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신문협회는 ‘방송광고 경쟁체제 도입에 관한 입장’을 발표하고 “미디어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완전 경쟁체제를 도입할 경우 다른 매체의 광고 시장이 붕괴될 수 있다”며 “특히 지상파 방송이 미디어렙 지분을 출자하고 직접 경영에 참여하면 시청률 경쟁이 심화되고 여론 왜곡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협회는 “지상파가 미디어렙을 통해 계열 케이블채널의 광고까지 ‘끼워 팔기’에 나설 경우 광고쏠림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며 ‘지상파 미디어렙은 지상파 방송 광고만 판매할 것’ ‘경쟁체제를 단계적 점진적으로 도입할 것’ ‘지상파 미디어렙 지분 참여를 엄격히 제한할 것’ 등 3개항을 제안했다. 신문협회는 이 문건을 청와대 국회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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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최백호 ‘갤러리 외도’… 21∼27일 첫 개인전

    데뷔 32년을 맞은 가수 최백호(59·사진)가 21∼27일 서울 인사동 공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최백호는 20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특별히 미술 수업을 받은 적은 없지만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그림을 그려왔다. 용기를 내 개인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26점의 아크릴화 가운데 자화상 1점을 빼고는 모두 나무를 주제로 그렸다. 개인전 제목도 나무다. 최백호는 “나무, 특히 도심에 서 있는 나무에 애착이 간다. 마치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가수로 활동했던 얘기와 그림 이야기를 묶은 책을 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음악영화에도 도전해보고 싶고 새 음반도 내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더 나이가 들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 많다”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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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중근 의거 동영상 15초 늘어난 40초짜리 발견”

    KBS ‘역사스페셜’ 제작팀 “저격 전 하얼빈역 상황 추가본 입수”KBS 1TV ‘역사스페셜’ 제작팀이 안중근 의사(사진) 의거 당일의 추가 영상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역사스페셜’의 황대준 PD는 “이미 공개된 25초짜리 영상을 포함한 40초짜리 영상을 새로 입수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25초짜리 영상은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반 하얼빈역에 기차가 들어오는 장면, 플랫폼으로 이토 히로부미 일행이 걸어나오는 장면, 의거 후 안 의사가 끌려가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는 당시 한 러시아 사진사가 촬영한 것을 후에 누군가가 편집한 것이다. 황 PD는 “25초짜리와 40초짜리 영상은 모두 원본이 같은 편집본”이라며 “40초짜리에는 저격 전 하얼빈역의 상황 등이 추가로 들어 있다”고 말했다. ‘역사스페셜’ 제작팀은 이달 초 1941년 제작된 아사히신문사의 ‘뉴스영화발달사, 약진의 흔적’에서 40초짜리 영상을 발견했다. 황 PD는 “전체 10분 정도로 추정되는 원본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본은 거사 직후 일본 중의원 의원을 9번 지낸 정치인 다모노기 게이치가 1만5000엔을 주고 샀고 1910년 2월 도쿄 국기관에서 공개 상영된 후 종적을 감췄다. 방송은 24일 오후 8시.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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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프로, 폭력적 언어 사용 문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가 방송의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이나 비속어 사용을 줄이기 위한 ‘올바른 방송 언어 개선방안’을 20일 제시했다. 방통심의위 산하 방송언어특별위원회가 만든 이 개선방안은 최근 4년 동안의 잘못된 방송 언어를 정리하고 올바른 대체 언어를 소개했다. 방송언어특위는 뉴스와 보도, 드라마와 연예오락, 어린이, 스포츠중계 등으로 구분해 프로 성격상 자주 사용되는 잘못된 표현들을 정리해 소개했다. 뉴스와 보도에서는 ‘오리지널 버전’ ‘TV 캐스터’ ‘얘기’ ‘교과부’ 등의 방송 언어가 부적절한 것으로 지적됐으며 이를 각각 ‘원본’ ‘해설자 혹은 진행자’ ‘이야기’ ‘교육과학기술부’로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드라마와 연예오락에서는 ‘미션’ ‘질문 배틀’ ‘스마트한 친구’ ‘프리스타일’ 등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 문제를 지적하며 각각 ‘임무’ ‘질문 경쟁’ ‘똑똑한 친구’ ‘자유형식’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프로에서는 어린이 정서에 맞지 않거나 폭력적인 언어 사용을 지적했다. ‘결백을 증명해라’ ‘파괴본능’ ‘잔혹한 운명의 계승자’ 등 지나치게 어려운 말을 방송하거나 ‘끝장내겠다’ ‘저 세상으로 보내주마’ ‘쓴 맛을 보게 될 거야’ 등 폭력적인 언어 사용을 문제로 꼽았다. 스포츠 중계에선 적절한 우리말이 엄연히 있는데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외래식 표현을 꼬집었다. 방통심의위는 ‘빅 매치’ ‘핫 안타’ ‘그라운드’ ‘페이스’ 등을 각각 ‘큰 경기’ ‘중요한 안타’ ‘운동장 혹은 구장’ ‘감각’으로 바꿔 쓸 수 있다고 밝혔다. 해설자가 “됐어요. 됐어요. 됐어요”라고 동어 반복하거나 “아∼악” 등 큰 소리로 감탄사를 내뱉는 것도 부적절한 사례로 꼽았다. 방통심의위는 “방송 언어 개선방안을 방송사의 프로그램 제작에 참고토록 할 예정”이라며 “향후 부적절한 방송 언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심의규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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