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훈

지명훈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구독 3

추천

안녕하세요. 지명훈 기자입니다.

mhjee@donga.com

취재분야

2025-11-22~2025-12-22
지방뉴스65%
사회일반13%
사건·범죄7%
건강3%
행정3%
과학일반3%
사고3%
인사일반3%
  • KAIST캠퍼스 바람 잘날 언제… 작년 연쇄자살 이어 서남표 총장 거취 논란

    재학생의 연쇄자살로 지난해 1월부터 KAIST 캠퍼스에 몰아쳤던 당혹과 참담의 회오리는 일단 멈췄다. 하지만 서남표 총장의 거취를 둘러싼 학교와 교수협의회, 이사회, 교육과학기술부 간 공방으로 캠퍼스는 여전히 어수선하다. 물러나라는 쪽은 “서 총장이 학교 재정을 파탄 낸 것은 물론이고 교수를 특혜 임용하고 학교 사업의 특허를 개인 명의로 취득하는 등 사익을 취했다”고 주장한다. 서 총장은 “테뉴어(정년보장) 통과 가능성이 희박한 교수 등 일부 반대 교수들이 근거 없는 인신공격을 펴고 있다”고 반박한다. 이런 가운데 총장 해임권한을 쥔 이사회가 조만간 교수협의회의 총장 해임요구안을 안건으로 채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사퇴 마땅” vs “‘닥치고’식 비판” 교수협은 서 총장이 무분별한 펀드 투자로 300억 원의 재정 손실을 가져오고도 이 같은 사실을 축소 은폐하고 책임을 전가한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펀드투자는 홍창선 전 총장 재임 시절인 2003년 시작된 데다 지난해 말까지 전체적으로 58억 원의 이익을 냈다고 반박했다. 온라인전기자동차와 모바일하버 등 KAIST 대형 투자 사업의 특허를 서 총장이 다량 보유했다는 교수협의 주장으로 도덕성 논란이 일었다. 교수협은 “서 총장이 이들 사업 특허에 자신의 이름을 47건 등록했고 이 중 4건은 개인 명의여서 사익 추구가 명백하다”고 공격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서 총장은 두 사업의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정기적으로 기술연구회의를 주관했다”며 “아이디어 제공자가 특허등록을 하지 않으면 특허분쟁 발생 때 패배하기 쉽다는 점을 교수들 스스로가 잘 알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서 총장이 자신을 KAIST 총장에 추천했던 김우식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의 아들 K 씨를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로 신규 임용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교수협은 2010년 국정감사에서 K 교수 부친에 대한 특별우대가 문제되자 K 교수 임용 절차를 미루다 지난해 말 급속히 처리한 의혹이 있다며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하지만 대해 학교 측은 “부친을 의식해 오히려 학과에서 승인했지만 재심사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 다음 달 7일 이사회에 관심 집중 이사회는 다음 달 7일 임시 이사회에서 최근 사퇴했거나 임기가 만료된 이사 4명을 교체한 뒤 3월 정기이사회에서 교수협이 이달 12일 75.5%의 찬성률로 제출한 서 총장 해임요구안을 안건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서 총장 개혁에 우호적이었던 이사 4명이 비우호적인 인사로 채워지면 이사 15명(당사자인 서 총장 표결 참여 배제) 가운데 반대파가 8명으로 1명 많다. 이사회 관계자는 “서 총장이 교수협 등이 참여한 비상혁신위원회 요구사항을 무조건 수용하겠다고 약속해 총장으로서 리더십을 상실했다”며 “리더십을 회복해 다시 학교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정부와 이사회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전승민 동아사이언스기자 enhanced@donga.com  }

    • 2012-01-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CNN 선정 ‘한국의 가봐야 할 50곳’에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이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포함됐다. CNN은 최근 지역소개 인터넷사이트인 ‘CNN Go’에서 꽃지해수욕장과 제주 성산 일출봉, 부산 광안대교 등을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으로 선정했다. 꽃지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송림, 편의시설, 숙박시설 등을 잘 갖춘 사계절 휴양지다. 긴 해변을 따라 붉은 해당화가 많이 피어 ‘화지(花池)’로 불리다가 ‘꽃지’라는 이름을 얻었다. 백사장 길이가 3∼4km에 이를 정도로 넓고 수심도 완만해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인기가 많다. 해수욕장 입구에 전설을 품고 서 있는 ‘할미·할아비바위’는 서해안의 대표적 일몰 포인트이다. 방포항은 백사장항, 영목항은 안면도를 대표하는 포구로 우럭, 노래미, 전복, 해삼, 소라 등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2002년과 2009년 두 번에 걸쳐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열렸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2-01-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야 보고싶다” 천상친구와 카톡 남긴채… 친구따라 투신한 대전 여고생

    1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전 D여고 P 양(17)은 친구 S 양이 자살하면서 상실감과 죽음을 막지 못한 자책감에 40일 넘게 시달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P 양은 S 양의 같은 반 반장 친구로 S 양 자살 직전 친구들의 괴롭힘과 관련해 담임교사와의 상담을 주선했다. 연이은 학생 자살 사건이 발생한 D여고는 공황 상태에 빠졌고 교육당국은 민감한 여고생들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제3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투신 직전 유서 성격 메모 전달 P 양은 16일 오전 집에 “학교에 간다”고 말하고 나간 뒤 담임교사에게는 “감기가 심하다”며 학교에 가지 않았다. 오전의 행적은 묘연하지만 오후에는 학원에 갔다가 4시경 나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때부터 오후 6시까지 평소 친하게 지냈던 J 양 등 친구 2명과 만났고, 헤어질 때 “9시 이후에 읽어 보라”며 쪽지를 전달했다. ‘나 먼저 간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이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친구들이 P 양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P 양은 30분 후 인근 C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채로 발견됐다. P 양 부모는 딸이 지난해 12월 2일 친구 S 양이 숨진 뒤 자책감이 심해지자 심리상담도 받게 하고 공부 환경을 바꿔주기 위해 12월 말 타 지역의 기숙학원에 들여보냈다. 하지만 잠을 자다 가위에 눌리고 꿈에 S 양까지 보이자 “도저히 공부를 못하겠다”며 하루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P 양은 S 양이 숨진 날 그와 문자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S 양이 자신을 소원하게 대한다고 지목했던 학우들을 험담한 사실이 당사자들에게 알려져 항의까지 받게 되자 사과한 뒤에도 계속 괴로워했다고 한다. 어머니와 함께 방문해 심리상담을 요청한 P 양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3차례 대전시교육청 산하 Wee(학생위기상담 종합지원서비스)센터에서 상담을 받았다. 상담센터 관계자는 “심리적으로 차츰 안정을 찾아가던 중이었는데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숨진 친구와 카톡으로 ‘천상(天上)대화’ S 양이 숨진 뒤 P 양이 S 양에게 보낸 카카오톡(카톡·스마트폰 메신저) 메시지에는 목숨을 끊은 친구에 대한 애절한 마음이 절절히 담겨 있다. P 양은 지난해 12월 7일 오후 8시 48분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낸 데 이어 12일까지 모두 17차례의 메시지를 ‘천상의 친구’에게 날려 보냈다. “S야 눈 왔었어.”(9일 오후 3시 27분) “위에서 보고 있었지? 위에서 보면 더 이쁘겠당.”(9일 오후 3시 28분) 답이 없는 메시지는 곁에 있는 친구와의 대화로 변해가고 있었다. “낼 시험이당.” “아 진짜 공부 안 해서 어쩌지ㅠㅠ.” “나 응원해조!!ㅎㅎ.”(12일 오후 10시 43분) 한 번은 답장이 왔다. 딸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확인하던 S 양의 어머니가 보다 못해 보낸 글이었다. “P야, 공부 열심히 하렴. S도 눈 오는 거 좋아했는데 보고 싶어 할 거야.”(9일 오후 10시 36분) 자식을 떠나보낸 P 양의 부모도 딸의 죽음을 인정하기 싫었다. 그래서 17일 “딸을 자살이 아닌 자퇴나 전학으로 처리해 달라”고 학교 측에 요구했다. 빈소를 차리지 않고 발인은 17일 진행하되 시간과 장소를 알리지 않기로 했다.○ D여고는 공황 상태 17일 오전 D여고는 두 학생의 죽음으로 공황 상태에 빠졌다. 방과후 학습을 위해 등굣길에 오르는 아이들의 표정은 얼어붙어 있었고 학교 측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또 다른 희생자를 막기 위한 대책회의에 분주했다. S 양 자살 이후 경찰의 ‘왕따’ 조사는 3번에 걸쳐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일방적인 왕따는 없었다”는 결론이 난 뒤 S 양 유족의 재조사 요구로 이달 3∼6일 2차 조사가 시작되면서 학교는 크게 동요했다. 경찰은 S 양 유족이 왕따 가해자로 지목했거나 S 양과 친분이 깊었다고 지목한 학우 등 12명을 조사했다. 학교 관계자는 “P 양은 조사 받을 수 없다고 거부하다가 마지막 날인 6일 조사에 응했다”고 전했다. 여경이 학교 도서실로 찾아오면 학부모와 같이 조사를 받았지만 조사 받는 학생들은 자신들에 대한 누리꾼의 인터넷 신상털기까지 겹쳐 불안감과 자괴감을 호소했다. 이달 9∼13일에는 12명을 제외한 나머지 학우에 대해 전화로 당시의 정황을 묻는 3번째 조사가 이뤄졌다. 17일 학교의 방과후 학습에는 조사 대상자 11명(12명 가운데 P 양 제외) 가운데 6명이 불참했다. S 양 유족의 문제 제기로 왕따 수사를 벌여온 대전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조사를 벌였지만 유족이 제기한 일방적인 왕따와 가혹행위 폭력행위 갈취 등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만간 유족에게 충분히 설명한 뒤 수사를 종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여고 관계자는 “S 양 유족 일부가 학교에서 왕따가 자행된 것처럼 단정적으로 주장하는 바람에 경찰 조사가 계속되면서 학생들의 정신적 압박이 너무 컸다”고 말했다.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

    • 2012-01-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단독]자살한 대전 여고생의 같은반 반장 “친구 죽음 못막아 괴롭다” 투신

    집단 따돌림을 견디다 못해 지난해 12월 투신자살한 대전 D여고 A 양(17)의 같은 반 반장이 자책 끝에 아파트에서 투신해 자살했다.16일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5분 대전 둔산동 모 아파트 1층 출입구 지붕에 여고생 P 양(17)이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P 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3시간여 만에 사망했다. 경찰은 “P 양은 지난해 12월 초 자살한 A 양의 같은 반 반장으로 집단 괴롭힘 때문에 고민하던 A 양을 데리고 담임교사를 찾았다가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한 뒤 A 양이 자살하자 죄책감에 시달리다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A 양과 P 양은 절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P 양은 A 양이 자살한 이후 교육청 산하 청소년상담센터인 ‘Wee센터’에서 상담을 받아왔다고 한다. 친구의 죽음에 대해 자신도 책임이 있다는 자책감 때문이었다는 것. 시교육청 관계자는 “센터 상담교사에 따르면 P 양이 ‘꿈에서 죽은 친구가 자주 나타난다’며 괴로워했다”면서 “상담교사도 충격이 매우 큰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자살 원인은 추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12월 A 양의 자살 당시 유족은 “일부 학생으로부터 지속적인 따돌림을 당했고, 사고 직전 담임교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 양의 친척 오빠는 “여동생을 죽음으로 내몬 학교 학생들과 이를 방치한 교사가 처벌되길 원한다”며 A 양이 자살하기 전 폐쇄회로(CC)TV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경찰은 이후 사건을 재조사했다. 결국 친구를 잃은 상실감과 자책감에 경찰 조사 압박까지 겹쳐 P 양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설명이다.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2-0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분식회계 천안시장 주민소환 추진”

    충남 천안시가 재정 적자를 숨기기 위해 분식회계를 일삼고 구체적인 사업계획 없이 대형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해 성무용 천안시장이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들이 성 시장 주민소환 운동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의 반발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감사원은 성남시의 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지방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49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단체장들이 무리하게 공약사업을 추진하면서 생긴 결손을 숨기기 위해 분식 결산하는 등 회계질서를 어지럽혔다고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천안시는 2006∼2010년 5년간 발생한 1073억 원의 순세계잉여금(세입예산에서 세출예산을 뺀 나머지) 결손을 감추기 위해 매년 가공의 이월금을 계상하는 등 분식 결산으로 5년간 마치 총 14억 원의 흑자가 발생한 것처럼 결산서를 작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구도심 활성화 명분으로 옛 시청사와 주변 2만8800m²에 사업비 4280억 원 규모의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은 도시개발구역 지정고시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받지 않은 채 도시개발특별회계 예산을 사용해 무리하게 사업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정운영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성 시장은 16일 시의회에서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공식 사고하고 “주민참여예산 확대로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2014년까지 건전 재정 운영으로 천안시 채무를 모두 상환할 방침”이라며 약속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가공의 이월금을 계상하는 것은 공공기관 결산제도의 하나인 ‘자금 없는 이월’로 일반적 회계 부정을 의미하는 사기업의 ‘분식 결산’과는 다르다”며 “다소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성 시장의 사퇴까지 요구했다. 천안아산경실련은 범시민대책위를 구성해 주민소환운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병인 사무국장은 “이번 분식회계는 단순한 회계 조작이 아니라 시의회와 시민을 속인 데다 부채가 3100억 원(2010년 말)까지 급증했고 재정악화에 따른 고통을 시민에게 고스란히 전가한 범법 행위”라며 “시장이 주민소환에 앞서 스스로 사퇴하는 결단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의회에 대해서도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허위 예산안과 무리한 사업추진에 제동을 걸지 못한 것은 시의회의 견제 및 감시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감사원도 감사결과 보고서에서 “시의회가 천안시의 분식회계 사실을 모르고 예산안을 그대로 승인하고 고시했다”고 지적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2-0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KAIST 올해의 동문 5명 선정

    KAIST는 2011년을 빛낸 ‘올해의 동문’으로 백만기 김&장 고문, 이용희 KAIST 자연과학대학장, 양세인 ㈜OCI 부사장, 김대훈 LG CNS대표이사,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이사 등 5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백 고문은 지식경제부 사무관, 특허청 심사관, 김&장 변리사 등을 지내며 공학과 행정의 융합을 통해 이공계 전문 인력의 진로를 넓히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학장은 광결정 물리광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다. 양 부사장은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김 대표이사는 스마트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LG CNS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고 나 대표이사는 정보기술(IT)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2-0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16일부터 과학로봇 캠프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로봇캠프가 열린다. KAIST 산학협력단 입주기업인 ㈜위보로는 1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과학로봇CEO캠프’를 3차례 연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바퀴달린 로봇 등을 만들고 프로그램을 입혀 실제로 동작이 가능하도록 하는 체험을 한다. 영화 ‘로봇 태권 V’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김청기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문화콘텐츠 석좌교수와 휴보(HUBO)를 만든 KAIST 오준호 교수가 로봇에 대한 강연을 한다. 042-864-4617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2-01-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판결 대신 음악 해설

    판사가 판결문 낭독 대신 클래식 음악 해설을 맡았다. 17일 오후 7시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지법 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법원이 실내악에 빠진 날’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실내악 연주팀인 프리마앙상블이 영화 ‘도가니’ 삽입곡인 조성모의 ‘가시나무 새’와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A장조 D.667’, 피아소야의 ‘리베르탱고’ 등을 연주한다. 황찬현 법원장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법원이 항상 시민의 발길이 머무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악회의 해설은 장동혁 대전지법 공보판사(사진)가 맡았다. “무언가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해서…”라는 것이 이런 음악회를 열고 해설을 맡은 이유에 대한 그의 공식 코멘트지만 나름 경력을 쌓아왔다. 지난해 프리마앙상블이 교정시설에 음악봉사를 할 때 10번가량 동행해 강연도 하고 음악회 사회를 보면서 음악 공부를 부단히 했다. 장 판사는 “이런 인연을 계기로 지난 3년 동안 공주문예회관에서 매달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열고 있는 프리마앙상블의 지난해 11월 음악회에서 해설을 했더니 반응이 좋아 12월에도 초청을 받았었다”며 “이번엔 아예 법원으로 음악회를 옮겨 판결 대신 해설을 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2-01-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재임 성공 김형태 한남대 총장 “학생들 취업경쟁력 향상에 역점”

    “향후 4년은 도전과 혁신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한남대 제15대 총장에 다시 선출된 김형태 총장(사진)은 9일 “섬김의 리더십을 선언했던 초심을 잊지 않고 대학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6일 열린 대전기독학원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총장에 재선됐다. 그는 “앞으로 교육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학생들의 취업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이를 위해 학과별 졸업인증제를 도입하고 수요자 중심의 학사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산학협력 및 국제화, 대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외협력 부총장제를 신설할 방침”이라며 “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만들고 실현하기 위해 정원 감축 같은 구조조정을 지혜롭고 강력하게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지난 임기 동안 학내의 오랜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을 이뤄 학교가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첨단 강의동과 경상대, 정문과 후문 도로를 신설 증축 확충해 하드웨어를 개선했고 교수 연구논문 실적 충청권 1위 등에서 보듯 대학경쟁력 지표를 크게 높였다. 김 총장은 한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필리핀 데라살대에서 상담학 석사학위, 충남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81년 한남대 교육학과 교수로 부임해 기획처장,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2-01-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완구 前 충남지사, ‘소통형’ 출판기념회로 총선 출사표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재검토하려는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해 2009년 12월 지사직을 던진 이완구 전 충남지사(62·한나라당·사진)가 이색 출판기념회로 정치활동을 공식 재개했다. 이 전 지사는 4월 19대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다. 자서전인 ‘약속을 지키는 사람’ 출간에 맞춰 5일 대전, 6일 충남 홍성에 이어 9일 천안에서 열리는 출판기념회는 기존의 일방통행식 행사와 달리 ‘소통’에 중점을 뒀다. 간단한 인사말을 제외하고는 일체의 이벤트를 배제한 채 내빈과 함께 테이블에 앉아 차를 마시면서 주로 민심을 청취하는 형식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려 아무 때나 찾아갈 수 있다. 이 전 지사는 이 저서를 통해 충남지사직을 사퇴하게 된 전말과 충남도를 외자유치 전국 1등으로 만든 비결,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을 만난 일화 등을 소개한다. 전문 작가의 손을 거치지 않고 이 전 지사가 직접 기술한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전 지사의 출판기념회가 자신의 지역구 출마는 물론이고 한나라당의 총선 및 대선의 충청권 전략과 맞물려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나라당의 인기가 낮은 충청권에서 이 전 지사의 인기로 바람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를 가늠해 보는 정치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총선이 3개월가량 남은 상황에서 아직까지도 지역구를 정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유권자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고려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지사는 “제 거취가 당의 충청권 전체에 대한 판짜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아직 확정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설 연휴를 전후해 출마할 지역구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2-01-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선문대 여성 취업 지원

    충남 아산의 선문대가 결혼이주 여성을 포함한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선문대는 최근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아산시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역의 여성단체, 기관, 기업체 등과 협력해 경력 여성과 결혼이주 여성 취업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달 하순 문을 열 센터는 연간 3억5000만 원을 들여 직업훈련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개별 및 집단 상담, 여성 인턴제 운영, 가사 및 자녀양육 부담완화 사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문대 관계자는 “아산시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및 관학 협력 직업능력교육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살려 아산시를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2-01-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유관순 유적 이엉잇기 마을주민 손으로

    조선시대 연안 이씨 집성촌인 충남 아산시 외암민속마을에는 양반주택과 함께 초가(草家)가 있다. 이 가운데 개인 집과 전시관, 하류층 가옥(관람용)인 초가 157동의 이엉잇기는 문화재 보수업체가 아니라 주민들로 이뤄진 외암마을보존회가 직접 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매년 2억4000만 원가량을 보존회에 지원한다. 주민들이 직접 이엉잇기를 하면 비용이 더 적게 들고 장마 등으로 훼손됐을 때 수시로 보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엉잇기라는 전통 문화와 공동체 협업 정신을 주민들이 이어나갈 수 있다는 장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충남도는 외암민속마을 초가 이엉잇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서산 해미읍성(사적 제116호)과 천안 유관순열사 유적(사적 230호), 아산 성준경 가옥(중요민속문화재 제194호) 등 도내 15곳의 초가 문화재 이엉잇기도 마을 주민들이 직접 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비용 절감과 전통 문화 개선이라는 장점 외에도 농촌 체험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경우 관광자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을 추수가 끝나고 초가의 이엉잇기를 주민들이 할 때 관광객들이 참여하면서 거들면 볼거리뿐 아니라 체험거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문화재 주변 마을 볏짚을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엉잇기는 과거에는 마을 사람들 누구나 익숙했지만 가옥문화의 변화와 농촌 고령화 등으로 기능을 가진 사람들이 점차 줄고 있다”며 “외암민속마을에서 이엉잇기 전수교육을 연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2-01-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부여 농식품 브랜드 ‘굿뜨래’ 제2도약… 5년연속 파워브랜드 대상

    5년 연속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충남 부여군이 농특산 가공산업 육성, 농촌체험 관광 활성화, 해외 판매망 확충 등 입체적인 농정 전략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파고 넘기에 나섰다. 부여군은 부여읍 청소년수련원에서 농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굿뜨래 제2창업 선포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굿뜨래는 ‘좋은 들에 좋은 상품’이라는 의미의 농식품 공동 브랜드로 부여군은 이 브랜드로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에 성공해 파워브랜드 대상을 5년 연속으로 받았다. 부여군은 ‘부여 8미(味)’(수박 방울토마토 멜론 밤 오이 딸기 표고 양송이)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공산업 육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규암면 합송리에 농식품 관련 법인을 세워 A급 상품은 농특산품으로 판매하고 외관상 문제가 있는 B급 상품은 제품 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멜론의 경우 아이스크림 원료로 해봉에, 음료 원료로 웅진에, 제빵 원료로 신라명과에 납품하기로 했다. 딸기와 오이는 절단, 세척, 소포장을 통해 학교 급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8미를 중심으로 한 스타 기업 육성에도 나서 2020년에는 5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굿뜨래 브랜드로 농특산물을 수출하고 있는 대만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15개국의 수출판매망을 더욱 체계적으로 개척하기로 했다. 부여군은 지난해 1∼11월 1억3000만 달러의 농특산물을 수출해 충남 16개 시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부여군은 2014년까지 8미가 대량 생산되는 마을을 일종의 농촌체험마을인 ‘8미 빌리지’로 조성해 관광이라는 농외소득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용우 군수는 “새해를 맞았지만 FTA로 농민들이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며 “1차 농업의 한계를 뛰어넘는 입체적인 전략으로 걱정을 풀겠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2-01-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충남도, 대전서 마지막 시무식… 내년 입주 내포시 신청사 공정 66%

    2일 오전 대전 중구 선화동 충남도청 대강당.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선배님들은 80년 동안 이곳에서 시무식을 해 오셨다”며 마지막 시무식을 주재했다. 충남도는 올해 80년 동안의 대전 생활을 마감한다. 내년 시무식은 충남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에 신축 중인 새 청사에서 한다. 대전시는 충남도청이 떠나는 자리에 문화예술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도청 새 청사는 벌써 그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09년 6월 착공한 지하 2층, 지상 7층(총면적 10만9000m²) 규모의 새 청사 공정은 66%를 넘어서고 있다. ‘충남의 금강산’이라는 용봉산(해발 381m)의 빼어난 자태가 청사 주변을 휘감고 있다. 도청이전추진본부(5일자로 도청이전·내포신도시건설본부로 변경) 직원 39명은 선발대로 이곳에 내려와 개청 준비에 여념이 없다. 도청사 건립은 국비 지원액을 당초보다 2배 가까이 확보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에 따르면 도청사 신축비는 당초 394억 원에서 350억 원이 증액되고 진입도로 공사비 280억 원도 확보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증액분과 기존 예산, 현 청사 매각 예상비용(800억 원)을 합쳐 모두 2314억 원을 확보해 필요 예산(2327억 원)의 대부분을 확보한 셈”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청은 1932년 공주에서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1989년 대전시가 광역자치단체로 승격되면서 충남도에서 분리돼 이전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대전이 충남의 동남쪽에 치우쳐 있어 민원인들이 불편하고 충남도청 직원들이 충남지사가 아닌 대전시장을 뽑아야 했기 때문이다. 황해권 교두보인 충남도청사는 서해안에 인접해야 한다는 요구도 적지 않았다. 충남도는 2006년 2월 이전 예정지를 홍성-예산 일원으로 결정하고 2009년 6월 첫 삽을 떴다. 내포시로 이름 지은 신도시는 995만 m² 규모로 2020년까지 인구 10만 명(3만8500가구) 수용 규모로 조성된다. 신도시는 방사순환형 도로망을 갖추고 행정타운(31만8000m²), 비즈니스파크(13만3000m²), 상업용지(36만3000m²), 산업용지(99만 m²), 주거단지(266만4000m²) 등으로 나눠 개발된다. 신도시에는 대전시에 있는 기관과 단체 130여 개가 함께 이전한다. 도의회, 충남도교육청 등 핵심 기관도 도청과 함께 옮기고 충남지방경찰청은 내년 상반기쯤 이전한다. 안 지사는 “대전시민들과 각별한 애정과 석별의 마음을 나누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2-01-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당진군 “새해엔 대한민국 76번째 市”

    내년 1월 1일 충남 당진군이 시로 승격된다. 당진군 내에는 자축 현수막과 시를 상징하는 배너가 내걸리는 등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역의 위상과 행정서비스 수준이 높아지지만 세금 부담은 늘어난다. 서해대교 개통과 당진평택항 개항, 현대제철 등 철강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최근 10년간 비약적 발전을 거듭해온 당진군이 내년 1월 76번째 시가 된다. 시 승격은 2003년 경기 양주군과 포천군 이후 9년 만이다. 시 승격으로 우선 행정조직이 확대되고 공무원 수도 늘어 주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에 자치행정국과 경제산업국 등 2개국이 설치되고 의회사무과가 의회사무국으로 격상돼 모두 3개국이 추가로 생기며 공무원도 현재 800명에서 846명으로 늘어난다. 여기에다 최근 당진군의 인구가 15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2014년 이후에는 1개국이 추가로 설치되고 공무원도 더 늘게 된다. 당진읍 지역은 리 단위 행정단위가 동으로 전환돼 읍내동과 수청동 채운동 우두동 등 11개 법정동이 설치되고 이들 동은 당진1, 2, 3동 등 3개 행정동으로 묶이게 된다. 주민들은 동주민센터에서 쉽게 민원업무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당진군 관계자는 “사회복지 서비스 선정기준이 중소도시 지역으로 바뀜에 따라 더 많은 주민이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고 병원, 학교, 각종 편의시설과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도 확충된다”고 말했다. 반면에 동지역의 경우 시 승격으로 등록면허세와 양도소득세, 토지분 재산세 등 일부 세 부담은 현재보다 커진다. 관광숙박업, 노래연습장업, 약국 등 각종 사업장을 열 때 납부하는 등록면허세가 현재보다 2000∼1만2000원 늘어나고, 주거지역과 상업, 공업지역 내에 있는 농지는 자경농지라도 편입일로부터 3년이 지난 뒤 매매를 하면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토지분 재산세와 환경개선 부담금도 소폭 늘어나고 시내지역 고교의 경우 농어촌지역 고교생 대학입학 특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며 농어민자녀 학자금 지원도 축소된다. 군은 매년 12월 31일 서해안의 해돋이, 해넘이 명소인 당진군 석문면 교로리에서 열어온 ‘왜목마을 해맞이 축제’를 올해는 시 승격 축제로 열기로 했다. 연예인 초청공연과 당진시 비전 선포식, 희망의 불꽃 퍼포먼스, 시립합창단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같은 날 당진군 문예의전당에서는 ‘시 승격 비전 선포식 및 송년음악회’가 열린다. 이철환 군수가 송년사와 함께 당진시의 미래비전을 선포한다. 모둠북 공연과 새로 제정된 시민헌장 낭독, 당진군립합창단의 공연도 이어진다. 내년 1월 3일에는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시 개청식이 열린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1-12-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휴지통]“치료받던 우리 병원서 장례 치러라”

    충남 논산시의 한 병원에서 장례 유치를 둘러싸고 폭력사태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문제는 A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진 아버지의 장례를 아들인 이모 씨(38)가 인근의 B장례식장에서 치르기로 하면서 발생했다. 이 씨는 “장례를 다른 곳에서 치르겠다고 했더니 병원 장례식장 측의 태도가 돌변했다. 28일 낮 12시경 B장례식장 측이 시신을 운구하려 하자 A병원 장례식장 직원이 운구 차량을 못 나가게 차량으로 30여 분간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병원 원무과에 차를 빼달라고 울며 애원해도 차량 주인인 직원이 찜질방에 가서 연락이 안 된다고 했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 씨 측이 운구 차량을 가로막았다고 지목한 차량의 주인인 A병원 장례식장 직원 정모 씨(36)는 “당시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고 있었는데 전화를 받고 나와 보니 운구 차량은 간데없고 B장례식장 직원들이 내 차량을 심하게 파손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운구 차량을 막고 있었다면 차량을 빼주기 전에 어떻게 나갈 수 있었겠느냐”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장례식장이 장례를 서로 유치하려다 빚어진 일”이라며 “장례를 둘러싼 불미스러운 싸움이 재연되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논산=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1-12-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천안동남경찰서 칭찬 릴레이, 호두나무에 화합이 피었네요

    “칭찬 호두나무에 열매가 늘어날수록 화합의 웃음도 늘어나네요.” 충남 천안시 청당동 천안동남경찰서 1층 현관에 이달 1일 세워진 ‘고래도 춤추게 하는 칭찬 호두나무’에는 직원들의 이름과 사연이 한 달 사이 60개가량 주렁주렁 매달렸다. ‘남산파출소 송순필 경장은 지난 크리스마스 휴일 때 자발적으로 교육에 들어간 동료 대신 근무했습니다.’ ‘일봉파출소 윤성원 경사는 휴무일마다 홀몸노인을 위문하고 있습니다.’ 칭찬할 직원을 발굴해 이름이 적힌 호두를 걸어주는 천안동남경찰서의 호두나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천안의 명물인 호두나무에 범인 검거, 친절 봉사, 청렴 실천 등으로 칭찬받을 만한 직원의 이름이 간단한 설명과 함께 걸려 있다. 칭찬과 격려에 인색한 문화를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이 호두나무는 다른 사람의 소식을 전해주는 소통의 장 구실도 하고 있다. 박승봉 경장은 “호두나무가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이름이 걸리는 것을 모두 쑥스러워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이 칭찬 호두나무 덕에 서내 분위기가 많이 훈훈해졌다”고 말했다. 이충호 서장은 “상사와 부하가 서로 존중과 배려의 마음으로 칭찬해 주면 활기찬 조직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매월 가장 많은 호두열매의 주인공을 ‘이달의 베스트 경찰관’으로 선정해 외식상품권을 증정하고 분기별로는 ‘자랑스러운 동남인’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1-12-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대전시, 대형마트 區間 이전 허용

    대전시는 내년부터 대형마트(건축면적 3000m² 이상)의 자치구 간 이동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각종 도시개발로 지역 내에서 인구, 상권 등의 변화가 있었지만 유통시설 총량제에 묶여 자치구 간 이전을 허용하지 않다보니 신규 개발지 주민 등의 불편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중구 오류동에 있는 대형마트 ‘코스트코’가 유성구 도룡동 지역으로 이전을 희망하고 있어, 성사되면 자치구 간 이전이 처음 허용되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트코 외에 현재 매장 이전을 희망하는 대형마트가 없어 특정점포를 위한 규제완화 아니냐는 시각도 없지 않다. 코스트코를 시작으로 다른 원도심내 대형마트의 신도심 이전이 이어질 경우 원도심 공동화가 더욱 빨라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하지만 매장 이전을 제외한 매장의 확장, 추가 입점 등은 ‘대형마트 총량제(대규모 점포 관리계획)’에 따라 종전대로 제한을 두기로 했다. 대전시는 “기존의 유통시설 총량제는 유지하되 소비자 편익과 지역 투자유치 활성화 등을 위해 자치구 간 이전을 허용했다”며 “사전 조사 결과 점포이전 등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1-12-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안면도∼황도 교량 내일 개통

    연말에 충남도내 신설 중인 교량과 국도가 개통된다. 충남 태안군은 안면도와 안면도 초입에 자리한 작은 섬 황도를 잇는 황도교를 30일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천수만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 총사업비 196억 원을 들여 2006년 2월 착공한 황도교는 교량 300m와 접속도로 450m 등 모두 750m 규모이다. 전체 교량의 교각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해 시각적 연속성과 경쾌한 조형미 연출이 가능하다. 황도교 개통으로 아름다운 해안선과 특이한 외형의 펜션 단지로 유명한 황도가 사실상 육지가 된 셈으로, 섬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바지락과 대하, 주꾸미 등 각종 수산물을 잡아 살아가는 황도 주민들은 신속한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어 소득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산시 둔포면과 천안시 성환읍을 잇는 국도 34호선 신설구간 공사가 착공 10여 년 만인 30일 완공 개통된다. 총연장 8.9km에 왕복 4차로로, 2001년 6월 착공해 1306억 원이 투입됐다. 이에 앞서 국토관리청은 1월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천안시 성환읍 우신리∼성환리 구간(총연장 2.3km)을 조기 개통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1-12-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