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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1일 베트남 호찌민 시 11군(郡)에 있는 에버리치플라자에 베트남 두 번째 점포인 푸토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푸토점은 2008년 12월 문을 연 남사이공점에 이은 베트남 2호점. 이로써 롯데마트는 중국 78개, 인도네시아 19개 등 총 99개의 해외 점포를 확보했다. 경쟁사인 신세계이마트의 해외 점포는 25개다. 푸토점은 25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인 에버리치플라자 1∼5층에 1만2000m²(3600여 평) 규모로 자리 잡았다. 1층에는 중저가 의류와 잡화, 화장품, 스포츠 브랜드가 입점했고 2, 3층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공산품 등으로 구성됐다. 4층에는 가전매장과 베트남 최대 규모인 800m²의 어린이 놀이시설 ‘플레이타임’이, 5층에는 식당가와 오락실, 미용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도록 푸토점의 전체 5만여 개의 상품 가운데 95%를 베트남 현지 우수기업 상품으로 채웠다. 또 별도의 글로벌 상품존을 만들어 소주, 라면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한국 제품을 포함해 해외 상품 1000여 가지를 소개할 방침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미(美)와 건강을 추구하는 과학.’ 일본인 후쿠하라 아리노부가 만든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시세이도(資生堂)의 기업철학이다. ‘자생당’ 이라는 한자 이름에서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지만, 시세이도는 원래 약국이었다. ‘자생’은 중국 고전 ‘역경’의 ‘지재곤원 만물자생 급순승천(至哉坤元 萬物資生 乃順承天·대지의 덕에 의해 모든 사물은 생성 된다)’에서 따왔다. 자연에서 미의 원료를 찾는 시세이도의 기업 활동과 맞닿아 있다. 의사인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약학에 많은 관심을 보인 후쿠하라 씨는 도쿄대 의학부를 졸업한 후 해군병원의 약국장으로 근무했다. 이때 일본 근대화의 시작인 메이지 유신을 경험하게 되고,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서양의학과 동양의 한방을 융합하려고 만든 것이 약국 시세이도다.》○ 약국에서 화장품 회사로 1872년 일본 도쿄의 한복판 긴자(銀座)에 등장한 일본 최초의 서양식 조제 약국 시세이도는 소다를 이용해 이를 닦던 시절에 치약을 팔고, 탄산음료인 ‘소다 파운텐’도 내놓는 파격을 실험한다. 아이스크림을 일본에 최초로 소개한 것도 후쿠하라 아리노부다. 그는 일본인들에게 서양 문화를 소개하는 데만 열정을 쏟은 게 아니다. 1897년 서양 의약을 바탕으로 과학적인 제조법을 동원해 개발한 당대 최고의 히트 상품이자 훗날 시세이도의 상징이 된 화장수 ‘오이데루민’을 선보인 것. 오이데루민은 그리스어로 ‘좋은 피부’라는 뜻이다. 이를 계기로 시세이도는 화장품 비즈니스에 진출하고, ‘미와 건강을 추구하는 과학’이라는 철학으로 화장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 동양과 서양의 의학과 미를 융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온 시세이도는 1957년 대만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등 세계 70여 개국으로 진출했다. ○ 화장품 자체도 아름다워야 후쿠하라 아리노부의 아들 후쿠하라 신조는 탁월한 미적 감각과 과학적인 경영 방식으로 시세이도의 도약을 이끌어낸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약학을 전공한 후 약제사로 일하던 후쿠하라 신조는 미술을 공부하기 위해 훌쩍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파리에서 일본 예술가들과 함께 지냈던 그는 ‘빛의 도시’라는 사진집을 출판할 만큼 예술적 재능이 있었다고 한다. 그가 시세이도에 의장부(광고창작부)를 만든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시세이도의 혁신적인 포스터와 트레이드마크인 동백꽃 엠블럼 디자인에 그의 미적 감각을 발견할 수 있다. 당시 작은 매장 하나만 있던 시세이도가 예술 부서를 설립했다는 것은 후쿠하라 회장의 경영 마인드가 어떠했는지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인간을 아름답게 하는 화장품이라면, 화장품 그 자체도 아름다워야 한다고 생각한 것. 1980년대 프랑스에 진출한 시세이도는 거장 세루즈 루탕스를 기용해 시세이도만의 독특한 기업 이미지를 창출했다. 19세기 프랑스 살롱 문화의 대를 잇는 ‘르 살롱 드 팔레이스 로얄 시세이도’가 대표적인 사례. 1992년 파리에서 오픈한 로얄 시세이도는 동양의 정적인 감성이 물씬한 공간으로, 세계적인 저명인사들이 한 번씩은 들르는 명소가 됐다. 지금도 시세이도 미학을 세계에 알리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 시세이도의 상징 동백꽃 마크 시세이도의 상징인 카멜리아(동백꽃) 마크는 1915년에 만들어졌다. 당시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던 것이 동백꽃 헤어 오일이었다. 동백꽃 하면 시세이도가 연상돼 아예 회사의 마크로 채택한 것이다. 서양식 조제 약국이던 시절(1868∼1912)의 시세이도 트레이드 마크는 용맹한 매였다. 용맹한 매는 후쿠하라 위생치약 용기와 매장 앞에 진열된 큰 간판에서도 볼 수 있다. 약국에서 화장품 회사로 변신하면서 매의 단호한 이미지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해 동백꽃으로 바꾼 것. 사진작가이기도 한 후쿠하라 회장이 카멜리아 마크를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먹자’ 시세이도가 추구하는 스킨케어의 궁극적인 목적은 신체 내면의 건강함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함께 가꾸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것이다. 이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는 ‘그레이스풀 에이징(Graceful Aging)’으로 정의한 시세이도는 그 해답을 얻기 위해 기미, 주근깨, 주름, 자외선 차단 등의 노화 방지를 위한 4가지 테마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 설립한 10여 개 연구소와 1989년 설립한 하버드대 피부과학연구소는 화장품 과학을 실현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 시세이도는 1980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자외선차단 지수(SPF)를 화장품에 표기했다. ‘시세이도 아넷사’는 뷰티 에디터와 소비자들이 함께 진행한 각종 테스트와 뷰티 어워드에서 최근 11년간 1위를 지키고 있는 대표적인 자외선 차단제이다. 에센스처럼 부드럽고 촉촉하게 스며드는 산뜻함과 땀과 피지에 강하면서 물에 젖어도 하얗게 일어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시세이도 선스크린은 레저 활동에서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부터 민감한 얼굴용 자외선 차단제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시세이도는 색깔을 강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1900년 대 초 하얀색 페이스 파우더밖에 없던 시절에 7가지 색상(화이트, 옐로, 로즈, 그린, 퍼플, 연분홍, 연홍색)의 레인보 파우더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색에 대한 자신감은 립스틱으로도 이어졌다. 올해는 시세이도 립스틱이 처음으로 발매된 지 82주년이 되는 해. 작은 볼에 담겨 있던 ‘베니 자라(beni-zara)’라고 불린 시세이도의 첫번째 립스틱부터 곧 선보일 예정인 ‘마끼아쥬 루즈 에나멜 글래머’까지 시세이도의 립스틱은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왔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가벼운 소화장애나 배앓이 등으로 고생하는 아기가 전체의 10∼30% 된다고 합니다. 이런 아기들과 엄마들을 위한 분유가 ‘앱솔루트 센서티브’입니다.” 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소개에 나선 최동욱 매일유업㈜ 대표(47·사진)는 “새로 선보인 제품을 중심으로 내년까지 전체 분유시장의 10%를 점유하고 연간 350억 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 대표는 신제품 ‘앱솔루트 센서티브’를 아기가 배앓이를 할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먹는 특수 분유와 일반적으로 먹는 프리미엄급 분유의 중간 정도라고 쉽게 풀어서 설명했다. 특수 분유는 몸이 아픈 영유아들이 단백질을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완전 가수분해 단백질’을 이용하고, 일반 분유는 보통의 단백질을 이용하는 데 비해 이 제품은 ‘부분 가수분해 단백질’을 이용한다는 것. 하지만 단백질을 가수분해하면 맛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최 대표는 “특수 분유는 치료용이어서 맛을 따질 필요가 없지만 ‘앱솔루트 센서티브’는 치료 효과가 있으면서도 맛을 유지해야 하는 점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이 과정에서 재료 원가가 일반 분유보다 7배나 뛴다는 것이 매일유업 측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이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 5년 동안 유럽과 일본의 분유업체 등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했다”며 “일반 분유시장이 아닌 알레르기와 배앓이, 구토 증상을 완화하는 기능이 있는 별도의 분유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유아식 전 제품의 새로운 통합 브랜드를 ‘앱솔루트’로 정하고 앞으로 내 놓을 모든 제품에 적용키로 했다. 앱솔루트 센서티브의 가격은 한 캔(900g)에 5만200원으로 매일유업 분유 제품 가운데 가장 비싸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문제1: 화이트와인 1종류, 레드와인 2종류, 디저트와인 1종류를 모두 테이스팅하고 품종과 빈티지를 적으세요.(제한시간 12분). 문제2: 10개의 와인 리스트를 보고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세요.(제한시간 3분) 문제3: 5개의 사진을 보고 어느 나라의 무슨 와이너리인지 적으세요.(제한시간 3분) 4월 6일부터 2주 동안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제13회 세계 소믈리에 대회(The World Best Sommelier)에서 최종 도전자 3인에게 주어진 문제들이다. 한국에서는 국가대표 1호 소믈리에로 선발된 JW메리어트호텔의 정하봉 씨(33)가 참가했지만, 정 씨는 마지막 3명에 끼지 못해 관객으로서 최종 선발 과정을 지켜봐야 했다. 그래도 세계 최고의 소믈리에들이 겨루는 장면을 눈앞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점을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최종 3명이 겨루는 장면은 보는 사람조차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된 순간이었어요. 정답을 하나하나 써 가는 모습을 보는 관객들이 여기저기서 탄성을 질러댔죠. 물론 3명 가운데 포함됐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건 너무 큰 욕심입니다.”○ “소믈리에도 국가대표가 있어요” 분명하게 ‘욕심’이라고 말한 정 씨는 그 의미를 설명하려는 듯 “소믈리에 국가대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고 물었다. 우리나라에는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한다. 현재 한국소믈리에협회는 국제소믈리에협회(ASI)의 인정을 받아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ASI는 1969년에 설립된 단체로 51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3년에 한 번씩 세계 대회를 연다. 한국소믈리에협회는 매년 소믈리에 대회를 치르고, 이 대회의 우승자 3명을 모아 다시 ‘왕중왕전’을 진행한다. 왕중왕전의 우승자가 국가대표가 되는 것. 국가대표로 선발되면 3년마다 열리는 세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2006년 소믈리에대회 우승자인 정 씨는 2006, 2007, 2008년 우승자가 겨루는 왕중왕전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돼 한국인으로는 처음 세계 와인대회에 참가했다. 이런 정 씨에게 세계의 벽은 높았다.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소믈리에협회 회원이 1만 명이 넘을 만큼 규모가 큽니다. 이번 대회 기간에도 와인 전문기자들과 NHK 기자가 일본 대표선수를 1주일 내내 동행하며 촬영하더군요.” 일본 대표로 나온 모리 씨는 1995년 세계 대회 우승자인 다사키 신야 씨가 직접 키운 수제자로, 프랑스와 호주에서 공부한 해외파다. 유학 비용을 일본소믈리에협회에서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뿐 아니라 와인의 종주국을 자처하는 나라들이 즐비한 유럽의 경우 국가대표 소믈리에들은 해당국 소믈리에협회와 와이너리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유럽의 와이너리들은 세계 대회가 열리기 전 최소 1, 2년 동안 국가대표 소믈리에가 다양한 와인을 맛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다는 것이다.○ 한국은 아직 ‘걸음마’ 와인의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는 모든 것이 ‘걸음마’ 수준이다. 한국소믈리에협회는 회원이 계속 늘고는 있지만 아직 150명 수준에 불과하다. 협회가 소믈리에를 지원하기에는 현실적 벽이 너무 높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회 준비를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할 수밖에 없었다. 2003년부터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정 씨는 때때로 손님들이 먹다 남긴 와인으로 공부를 했다고 한다. 매번 새 와인을 사 마시기엔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또 세계 대회에 참가한 한국인 소믈리에가 없었던 점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정 씨는 “일본에서는 세계 대회 우승자까지 나올 정도인데 우리나라는 이제야 제가 처음 출전한 것”이라며 “세계 대회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전혀 없어 준비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와인에 푹 빠진 삼십대 세계 대회에서 높은 벽을 절감하긴 했지만 정 씨의 와인 사랑은 끝이 없다. 그는 와인의 가장 큰 매력에 대해 ‘다양함과 깊이’라고 했다. 와인을 만드는 품종이 200가지가 넘고, 같은 품종이라 해도 만드는 지역과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와인의 맛과 스타일이 결정된다는 점 때문이다. “와인의 가장 큰 매력이 ‘다양함과 깊이’이면서도 역설적이게도 이런 점 때문에 대중에게는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바로 소믈리에가 존재하는 것이죠. 소믈리에뿐만 아니라 와인에 도전하는 마니아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정 씨는 현재 전주대 호텔문화관광대 겸임교수로 와인학개론과 조주학개론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와인의 라벨이 고객의 와인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와 효과적인 와인 리스트를 작성하기 위한 기준 마련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인미답’의 길을 가는 만큼 해야 할 일이 많다고도 했다. “1995년 세계 소믈리에 대회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일본인 다사키 씨가 우승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우승자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 사람이 제가 아니더라도 괜찮습니다. 후배들을 위해 논문도 쓰고 좋은 책도 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올해 들어 백화점에서 50대 고객의 씀씀이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을 방문한 50대 고객 수와 매출액 증가율이 30, 40대에 비해 높았다. 백화점들은 이에 대해 ‘베이비부머의 화려한 귀환’이라며 주목하고 있다. 3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신세계백화점을 찾은 50대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고 매출액은 18.3% 늘었다. 같은 기간 30대 고객 수는 12.3%, 매출액은 11.4% 증가했고, 40대 고객 수는 11.6%, 매출액은 13.4%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50대 고객 수와 매출액 증가율이 30, 40대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전체 매출에서 30대 고객 비중은 30.1%, 40대는 26.4%, 50대는 23.9%를 차지하고 있다”며 “매출 비중으로 보면 30, 40대가 중요하지만 올해 들어 50대의 증가율이 눈에 띄게 커져 판매 전략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다른 백화점도 상황은 비슷하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50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30대는 13.1%, 40대는 14.4% 각각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올해 상반기 50대 이상 연령대의 고객이 16.3% 증가했고, 매출액은 32.5%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CJ그룹은 CJ미디어 대표이사 겸 MSP(복수종합유선·방송채널사용사업자) 사업 총괄에 CJ헬로비전 이관훈 대표이사 부사장(55)을, CJ헬로비전 대표이사에 CJ미디어 변동식 대표이사 부사장(50)을 각각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이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암 전문병원의 ‘메디컬 쿠킹 클래스’를 지원한다. 대상은 29일 메디컬 쿠킹 클래스에 연구기금을 지원하고 치료식단 개발 및 유기농 식재료 공급 등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메디컬 쿠킹 클래스는 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올바른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치료식단 및 임상 영양상담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올해 초 암 전문병원으로 개원하며 국내 최초로 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환자들에게 공급하는 식재료는 대상의 유기농 전문 브랜드 ‘청정원 오푸드’와 완전 균형영양식 ‘뉴케어’를 중심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종합주류회사 수석무역은 28일부터 독일 와인회사 켄더만의 ‘블랙타워 5종’을 국내에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석무역 측은 “이 제품은 병 아랫부분을 투명하게 처리해 와인 고유 빛깔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손으로 쉽게 돌려 딸 수 있어 마시기에도 편하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판매가격은 병당 2만 원.기아차 광주2공장, 美조사업체 JD파워 품질 동상기아자동차는 28일 미국 시장 조사업체인 JD파워의 생산공장 품질평가에서 광주2공장이 동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JD파워의 생산공장 품질평가에서 한국 자동차 회사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D파워는 이날 기아차 광주공장 대강당에서 테리 커텀 상무와 기아차 광주공장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상식에서 기아차에 상패를 전달했다. 스포티지R와 쏘울을 생산하는 광주 2공장은 총 33만 m²(약 10만 평) 규모의 용지에 2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20만 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마콜, 창립 10돌 맞아 자회사 ‘피프라 코리아’ 설립마콜커뮤니케이션컨설팅(대표 이윤희)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자회사 ‘피프라 코리아(FIPRA Korea)’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피프라는 정책 및 규제 이슈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세계 50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시아 지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02-6915-3000}

농협이 다음 달 10일 임기가 끝나는 김태영 신용부문 대표(사진)의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농협 인사추천위원회는 28일 김 대표를 후임 대표 후보로 단독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 대표의 연임은 29일 조합장 대의원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농협 관계자는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신용부문 대표를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쪽으로 이사회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신세계이마트가 24일자 주요 신문에 대형마트 3사의 상품 가격 비교 광고를 게재한 이후 대형마트 간 가격 전쟁이 ‘난타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27일 임직원 200여 명을 동원해 이마트가 다른 대형마트보다 싸다고 주장한 30개 상품을 전국 125개 이마트 매장에서 사들여 가격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오뚜기 딸기쨈(550g)’, ‘농심 삼다수(2L)’, ‘코카콜라(1.8L)’, ‘삼양라면(5개입)’ 등이 광고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홈플러스는 2500여만 원을 지출해 결과적으로 경쟁사인 이마트의 매출을 올려주기도 했다. 특히 홈플러스는 “이마트의 일부 제품은 강원, 전라, 제주 지역에서 다른 지역보다 최고 20.5%가 비싸게 판매됐다”며 ‘이마트의 지역 차별론’까지 들고 나왔다. 또 오너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까지 언급하며 “평소 윤리경영을 강조해 왔는데 이처럼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상도의에 어긋난 행동을 보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정 부회장을 언급한 것에 강한 불쾌함을 드러내며 “치졸한 방식의 이마트 때리기”라고 비판했다. 또 “오뚜기 딸기쨈은 최근 제조업체가 가격을 인상해 나타난 현상”이라며 “홈플러스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다. 가격에 대해서는 일일이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신세계이마트가 24일자 주요 신문에 대형마트 3사의 상품 가격 비교 광고를 게재한 이후 대형마트간 가격 전쟁이 '난타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27일 임직원 200여 명을 동원해 이마트가 다른 대형마트보다 싸다고 주장한 30개 상품을 전국 125개 이마트 매장에서 사들여 가격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오뚜기 딸기쨈(550g)', '농심 삼다수(2L)', '코카콜라(1.8L)', '삼양라면(5개입)' 등이 광고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홈플러스는 2500여 만 원을 지출해 결과적으로 경쟁사인 이마트의 매출을 올려주기도 했다. 특히 홈플러스는 "이마트의 일부 제품은 강원, 전라, 제주 지역에서 다른 지역보다 최고 20.5%가 비싸게 판매됐다"며 '이마트의 지역 차별론'까지 들고 나왔다. 또 오너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까지 언급하며 "평소 윤리경영을 강조해 왔는데 이처럼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상도의에 어긋난 행동을 보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정 부회장을 언급한 것에 대해 강한 불쾌함을 드러내며 "치졸한 방식의 이마트 때리기"라고 비판했다. 또 "오뚜기 딸기쨈은 최근 제조업체가 가격을 인상해 나타난 현상"이라며 "홈플러스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다. 가격에 대해서는 일일이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전쟁을 소재로 한 TV드라마와 영화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전쟁 때문에 탄생한 상품에 대한 ‘히스토리 마케팅’이 한창이다. 탄산음료로 유명한 환타는 제2차 세계대전이 탄생 배경이다. 환타가 나오기 전 독일에서는 코카콜라가 크게 인기를 끌었다. 1934년 24만3000병, 1939년엔 450만 병이나 팔린 것. 그러나 2차대전으로 미국과의 교역이 끊어지면서 독일은 더는 미국으로부터 코카콜라 원액을 공급받을 수 없었다. 당시 코카콜라 독일 지사장이던 막스 카니트는 콜라를 대체할 수 있는 음료 개발에 나섰고, 1940년 이렇게 탄생한 음료가 환타다. 통조림은 1804년 나폴레옹의 군사 식량에서 탄생했다. 나폴레옹은 프랑스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책을 구했다. 아페르라는 사람이 잘게 썬 양배추, 당근 등을 넣은 샴페인 병을 제출했고 나폴레옹은 이 병조림을 군사식량으로 채택했다. 병조림보다 더 가볍고 내용물을 오래 보존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한 것이 통조림이다. 칭기즈칸이 기마군단을 이끌고 영토를 확장할 때 만든 ‘보르츠’라는 육포는 오늘날 즐겨먹는 육포의 원조다. 또 껌의 주 성분인 초산비닐수지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방탄 탱크에 사용되던 비닐에서 발견됐다. 이후 플라스틱 초산비닐수지가 사용되면서 껌은 대중화됐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대한민국 화장(化粧)의 역사는 곧 아모레퍼시픽의 역사다.” 광복 직후인 1945년 9월 설립된 아모레퍼시픽(당시 태평양, 2006년 사명 변경)은 창립 이후 국내 화장품 시장 1위를 단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화장품 업계의 ‘절대 강자’다. 변변한 화장품을 만들 기업이 없던 시절 아모레퍼시픽이 가는 길은 그 자체가 역사일 수밖에 없었다.》 날림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기승을 부리던 시절 ‘품질 제일주의’ 신조 아래 선보인 ‘메로디 크림’은 여성들의 필수품이었고, 남성들의 머리 손질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준 ‘ABC포마드’는 국내 최초 순식물성 제품이었다. 1971년 우리나라 최초의 메이크업 캠페인 ‘오 마이 러브’는 자기표현에 주저하고 서툴기만 했던 여성들에게 ‘화장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노력’이라고 인식하도록 했다. 최초의 한방 화장품 ‘설화수’도 대한민국 화장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미용 전문지 ‘향장(香粧)’에는 화장과 함께한 아모레퍼시픽의 도도한 숨결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52년 동안 대한민국 화장의 모든 것 담아 아모레퍼시픽이 발간하는 잡지 향장은 6월호로 통권 500호를 맞이했다. 1958년 8월 ‘화장계(化粧界)’로 창간해 월간에서 격월간, 휴간을 거쳐 1972년 향장으로 재창간한 이후에는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발행하고 있다. 향장은 그 자체가 방대한 ‘화장 역사서’다. 지금도 월평균 약 100만 부를 발행할 만큼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용법 등 다양한 화장품 정보를 집중적으로 소개한 향장은 화장품 종류를 세분화해 새로운 개념의 제품 개발을 촉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장은 출판 역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화장품에 대한 정보는 물론 스타일 연출법과 단편소설, 유명 인사의 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교양지로서의 역할도 한 것이다. 또 이빈화, 김지미, 엄앵란, 김혜정 등 당대 최고의 미녀들을 표지 모델로 삼은 것도 유명하다. 표지를 스크랩하기 위해 향장을 모으던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이 같은 분위기는 계속 이어져 탤런트 임예진을 비롯해 미스코리아 김성희, 장윤정, 김지호, 이승연 등 시대를 풍미한 여배우들이 표지 모델이 됐다. 2000년에는 탤런트 김태희가 향장 모델로 연예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 2015년까지 매출 5조 원 달성 아모레퍼시픽은 회사의 비전을 ‘고객의 미와 건강을 위해 토털 케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라고 정하고 2015년까지 매출 5조 원(국내 3조8000억 원, 해외 1조2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세계에 뻗어 나갈 수 있는 ‘글로벌 슈퍼 메가브랜드’ 5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효과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2006년 6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투자회사인 ㈜태평양과 사업회사인 ㈜아모레퍼시픽으로 회사를 나눴다. 이는 1990년대 초부터 진행돼 온 구조조정의 완결 과정으로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 핵심사업 역량 강화, 주주가치 제고, 경영위험분산 등의 효과를 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비전 달성에 필수적인 생산시설 확충 및 물류 효율성 강화를 위해 경기 오산에 2011년까지 총 1700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신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공장을 아시아 사업을 위한 생산과 물류 허브로 활용할 예정이다. 새 공장은 태양광이나 빗물 등 대체에너지 활용시설 및 자연생태공원 등을 갖춘 친환경 공장으로 건설해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 경영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1950년대 빨간입술… 1960년대 마스카라 유행한국미인들의 ‘화장 교과서’■ 1958년 창간 ‘향장’“대한민국 화장법과 화장품, 패션과 유행의 역사를 보려면 향장을 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향장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화장 역사서’다. 표지만을 보고도 한국 화장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50년대 향장의 전신인 화장계를 보면 서양식 화장법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헤어스타일은 청순한 이미지의 오드리 헵번과 관능적 이미지의 메릴린 먼로 타입이 유행했다. 눈썹은 두껍고 진하게, 속눈썹은 길게 붙였고, 입술은 지나치리만큼 빨간색을 발랐다. 1960년대는 핑크색이 들어간 볼 터치에 눈썹을 두껍게 그리거나 아예 눈썹을 미는 것이 유행이었다. 마스카라를 많이 발라 눈을 도드라지게 했고, 입술은 입술 선을 강조하고 흐린 핑크 펄 립스틱을 발랐다. 이에 따라 1960년대에는 립스틱과 아이섀도, 파운데이션, 매니큐어, 마스카라 등이 본격적으로 개발됐다. 남성들이 스킨 케어에 관심을 갖게 된 시기가 1970년대다. 계절별로 스킨 케어 제품이 선보인 것도 특징. 이 때부터 단순한 보습 제품이 아닌 피부 노화방지 등 기능성 제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우아하고 품위 있는 여성미를 추구하는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어 눈 부위에 펄이 들어간 아이섀도를 바르는 화장법이 보편적이었다. 광대뼈를 강조하기 위해 얼굴 윤곽을 그리는 것과 립스틱 위에 립글로스를 덧칠하는 것도 유행했다. 1980년대 메이크업의 핵심은 ‘컬러풀’이었다. 핑크와 오렌지, 블루와 그린 등의 색조가 인기를 끌었다. 1983년 이후 화장품 시장이 개방되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는 외국기업과 기술 제휴를 통해 많은 신제품을 쏟아 냈다. 고농축 영양 에센스, 한방 화장품 등의 고급화가 시작되면서 1980년대 후반부터는 ‘깨끗함’, ‘상큼함’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1990년대에는 화이트닝, 안티 링클 등 고급 다기능성 제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남과 다른 모습을 가꾸기 위해 맞춤 화장품의 개념이 처음 도입됐고 피부 관리실이 성행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이 1991년 ‘마몽드’ 1994년 ‘라네즈’, 1995년 ‘헤라’, 1997년 ‘아이오페’ 등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인 것도 이런 추세에 따른 것이다. 2000년대 화장은 ‘사이버틱’하고 테크노적인 메이크업이 특징. 하지만 이와 동시에 자연으로 회귀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내추럴 메이크업이 유행한 점도 눈길을 끈다. 주름, 미백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이 강조된 화장품으로 접근하려는 시도가 계속 이어졌다. 그 결과 화장품과 바이오 테크놀로지와의 결합이 이뤄졌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백화점이 고객의 집으로 발송하는 상품 광고책자에 3차원(3D) 입체영상 기술이 처음 적용됐다. 롯데백화점은 24일 “국내 백화점 중 최초로 3D 상품 광고책자 4만2000부를 제작해 우수 고객에게 발송했다”며 “동봉한 3D안경을 쓰면 팸플릿에 있는 상품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25일부터 시작되는 롯데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에 맞춰 만들어진 이번 광고책자는 가로 25cm, 세로 18cm 크기로, 총 32개 면 중 10개 면이 3D로 제작됐다. 3D로 만들어진 페이지에는 리조트룩, 왕골가방, 의류, 화장품, 와인 등 45개 상품이 소개됐다. 3D안경을 끼지 않으면 상품이 흐리게 보이지만, 안경을 끼면 선명해지면서 입체적으로 보이는 것이 특징. 3D 광고책자 제작 단가는 1부에 3600원으로 일반 광고책자 제작 단가인 2300원보다 60%가량 비싸다. 또 일반 광고책자는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10일 정도 걸리는 데 비해 3D로 제작하면 30일이 걸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점점 높아져 가는 고객 요구를 감안하면 필요한 일”이라며 “영화나 TV 등을 통해 3D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3D 광고책자의 시각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장품 광고 페이지에는 일일이 향수를 뿌려 후각적 효과도 노렸다. 10명의 인력을 동원해 광고책자 4만2000부 전체에 뿌린 향수가 100mL짜리 55병에 이른다고 한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상무)은 “시각과 후각 효과를 노린 새로운 접근 방식은 광고책자를 보는 고객들의 몰입도를 높여 결과적으로 매출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선하고 다양한 광고책자를 제작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유통업체들이 남아공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8강 진출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현대아이파크몰은 우리나라가 8강에 진출하면 27일 고객 8명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 800만 원씩을 증정하는 ‘8·8·8 경품 이벤트’를 벌인다.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AK몰도 우리나라가 8강에 진출할 경우 고객 888명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80%를 포인트로 되돌려 주는 ‘8강 기원 888페이백’ 이벤트를 연다. 홈플러스는 8강을 넘어 4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베이커리 44종을 최대 40% 할인하고 롯데마트는 25, 26일 한 마리에 7980원인 프라이드치킨을 52% 할인한 3800원에 판다. 또 월드컵 응원티셔츠도 30% 싸게 판매한다. 신세계이마트도 응원티셔츠 가격을 1만5800원에서 9900원으로 낮추고 국가대표 유니폼도 20%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쇼핑몰 롯데닷컴은 삼성전자의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 ‘NX10’을 사면 8강 진출 시 듀얼 디지털카메라 PL100을 추가로 증정한다. 또 모든 구매고객에게는 8GB메모리도 준다. 해외 구매대행 쇼핑몰 엔조이뉴욕은 한국전 경기 시작 직전 3시간 동안 모든 상품을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웨스틴조선호텔은 26일까지 위스키 발렌타인 17년산을 50% 이상 할인한 16만 원에 판매한다. 8강에 진출하면 8만 원, 4강에 진출하면 4만 원으로 낮출 예정이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학점은 4.5점 만점에 3.96점(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88점).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기업에 취직한 사람들은 다 넘는다는 4점도 채 넘기지 못했다. 게다가 남들은 950점 이상, 최소 900점 이상 받는다는 토익 점수도 840점에 불과한 허미란 씨(24). 이런 허 씨는 지금 현대백화점이 가장 주목하는 주니어 직원 가운데 한 명이다. 눈에 띄는 적응력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입사 1년 만에 현대백화점 전체에 이름을 알린 것. 옷을 좋아해 백화점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었던 허 씨를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만들어 준 것은 현대백화점이 2008년 시범 도입한 인턴 제도다. 서류만으로는 ‘변변찮은’ 허 씨는 2008년 여름 5주 동안 인턴을 거치면서 그의 장점을 현대백화점에 각인시켰고, 그해 12월 공채 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 인턴 기간에 이미 ‘허 주임’으로 불려 인턴 기간에 허 씨를 담당한 현대백화점 직원들은 공채에 도전한 허 씨의 합격을 기정사실화할 정도였다. 인턴을 거치면서 붙은 허 씨의 별명이 정규 직원들을 부르는 호칭인 ‘허 주임’이었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당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의 여성캐주얼팀에서 일하던 허 씨는 백화점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옥상공원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며 ‘어린이 골프대회’를 생각해 냈다. 그는 “본점의 옥상공원은 잔디와 나무가 조화를 이룬 최고의 시설”이라며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나온 아이디어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인턴들에게 과제가 주어진 것도 아니고,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이 모든 작업을 허 씨 스스로 했다는 것. 그리고 허 씨의 이 보고서는 그대로 기획팀에 전해져 2008년 9월 실제 이벤트로 현실화됐다. ‘허 주임’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틈틈이 남는 시간을 이용해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고객의 눈으로 압구정본점 곳곳을 촬영했다. 매장 여기저기 숨겨진 노후 시설, 안전위험 시설, 불편 시설 등이 그의 카메라에 잡혔다. 이것 역시 ‘환경 개선 보고서’로 만들어져 고참 선배들을 ‘뜨끔’하게 만들었다. 고객의 불만사항을 마치 ‘내 일’처럼 처리한 일은 아직도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한 고객이 9년 전 백화점에서 구입한 구두의 수선을 의뢰했는데 담당 직원이 다른 부서로 옮기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 다른 사람이라면 전화로 처리할 일을 허 씨는 고객의 회사까지 직접 찾아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그는 “백화점 직원들에게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자’는 말은 늘 듣는 말이지만, 그날 이후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고 했다. 허 씨는 또 “인턴이 스스로를 인턴이라고 생각해 한계를 설정하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며 “직원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모든 일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턴은 그냥 굴러 떨어지지 않는다 앞으로 일하고 싶은 회사에서 인턴을 하게 됐다면 엄청난 기회를 잡은 것이라는 게 허 씨의 생각이다. 어릴 때부터 옷을 유난히 좋아했던 허 씨는 성균관대 의상학과에 진학했고, 백화점에서 일해야겠다는 생각은 대학 2학년 때부터 했다. 인턴을 거쳐 백화점에 취업해야겠다는 로드맵도 이 무렵 정했다. 그는 “인턴 자리는 아무에게나 그냥 굴러 떨어지는 게 아니다”며 “인턴에 합격하기 위한 별도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류 가운데서도 청바지를 가장 좋아하는 허 씨는 유명 청바지 브랜드의 모니터요원으로 활동하며 꿈을 이루기 위한 외부 활동을 시작했다. 백화점에 있는 이 브랜드 매장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간 뒤 불편 사항 등을 점검하는 일이다. 이 일을 통해 백화점과 브랜드의 관계 등 의류 유통 현장을 체험할 수 있었다. 2007년에는 1년 가까이 동대문 종합의류쇼핑몰 ‘두타’의 객원 마케터로 활동하기도 했다. 각종 의류 시장조사는 물론이고 두타가 진행하는 직매입 브랜드 론칭에도 참여하면서 최근 백화점들이 강화하는 직매입 시스템을 미리 공부할 수 있었다. 당시 두타의 객원 마케터 기간은 6개월이었지만 허 씨의 성과를 인정한 두타 측의 제안으로 3개월 연장해 활동하기도 했다. 허 씨는 두타의 객원 마케터 활동으로 받은 수당을 모아 혼자 일본 이세탄백화점 탐방을 떠나기도 했다. 우리나라 백화점보다 앞서 있는 의류 직매입과 편집 매장 운영 현황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학교 공부만으론 배울 수 없는 허 씨의 이 같은 노력은 학점이나 토익, 자격증 면에서 다소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도 남았다. 허 씨는 현대백화점 인턴사원에 지원해 4.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신입사원 최초 3관왕 달성 그의 명성은 ‘똑똑한 인턴’으로 끝나지 않았다. 현재 현대백화점 미아점에서 핸드백, 액세서리 등 잡화 브랜드 50여 개를 관리하는 그는 올해 상반기에 ‘현대백화점 3관왕’을 달성했다. △행사매출 콘테스트 1위 △고객응대 서비스 1위 △업무 혁신 부문 1위를 차지한 것. 이제 갓 입사한 사원이 이런 성과를 이뤄낸 것은 현대백화점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허 씨의 사례를 경험한 현대백화점 측에서는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배워 조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채용부터 인턴십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채용 담당자는 “서류상으론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적극성과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오히려 ‘점수’보다는 ‘경험’이 좋은 평가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인턴십 :▽좋은 예-회사를 면접하라내 열정과 젊음을 바쳐도 후회가 없을 그런 회사를 찾는다는 심정, 즉 내가 회사를 면접한다는 생각으로 인턴에 임하는 것이 좋다. 성실함과 책임감은 기본이며 회사에 대한 지식과 애착을 갖고 “나는 인턴이 아니라 이 회사 사람이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나쁜 예-과대포장인턴제 도입의 가장 큰 이유는 ‘진짜 인재’를 찾는 것이다. 기존의 채용제도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과대포장 하는 것이 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인턴기간에 자신을 평가하는 담당자 앞에서만 좋은 모습을 보이고 동료나 협력 사원 앞에서 예의를 지키지 않으면 결국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나만의 자동차를 갖고 싶은 꿈을 이룬 ‘오너드라이버’들의 다음 희망은 뭘까. 자동차극장 이용하기, 평일 저녁 교외로 훌쩍 다녀오기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자동차를 몰고 캠핑을 떠나는 것이다. 물론 캠핑 장비를 모두 자동차에 싣고서다. 오너드러이버들의 이 같은 심리를 반영해서인지 자동차(automobile)와 캠핑(camping)의 합성어인 ‘오토캠핑’이란 말이 요새 부쩍 유행하고 있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에서도 오토캠핑족(族)들을 위한 다양한 텐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인용이면서 일체형 폴 구조인 ‘파이오니아’는 설치가 간편하고 바람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텐트는 작지만 플라이를 설치하면 오히려 넓은 앞뒤 공간을 활용할 수도 있다. 파이오니아보다 규모가 더 큰 텐트로 ‘에코그라운드’가 새로 나왔다. 전형적인 오토캠핑용 텐트인 에코그라운드 역시 일체형 폴 구조로 설치가 쉬운 것이 장점. 텐트 안쪽에 또 다른 텐트(이너텐트)를 설치해 침실 공간과 리빙 공간으로 구분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리빙 공간은 이너텐트 앞에 마련되기 때문에 ‘전실’이라고도 하며 가로 220cm, 세로 290cm, 높이 205cm 규모로 대부분 조리실로 활용된다. 이너텐트를 제거하면 별도의 침실 공간이 없어지게 되지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넓어지는 이점도 있다. 신제품인 4인용 ‘가이아돔’은 돔 형태로 거주성이 뛰어나다. 4인용 텐트의 경우 보통 사각형의 플라이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가이아돔은 전체를 감싸는 형태인 풀 커버 플라이를 사용한다. 전체를 감싸기 때문에 특히 비 오는 날 방수가 탁월하고 바람에도 강하다. 이외에도 기존 제품이지만 9인용 ‘문라이트’는 규모가 크면서도 제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달빛아래서도 설치가 가능할 정도로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10인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헬리오스 돔 12형’은 초대형 텐트로 출입구를 5군데 설치한 개방적인 구조다. 장기 캠프나 이벤트의 베이스 텐트 기능을 하기에 적당하며 답답함 없이 여유롭게 지낼 수 있다. 한편 몽벨은 1975년 일본 산악인 이사무 다츠노가 만든 브랜드로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등과 함께 세계 5대 아웃도어 브랜드로 꼽힌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올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 규모가 사상 최대였던 2007년 수준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달 들어 21일 현재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예약자 수는 총 9만9836명으로 2007년 6월 전체 예약자인 9만9776명을 이미 넘었다. 7월 예약자도 7만4000명으로 2007년 7월 예약자인 7만 명을 웃돌았다. 하나투어는 이 같은 추세라면 휴가철인 7, 8월 해외 여행객 수가 사상 최대였던 2007년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투어는 2007년 7월에 11만7049명, 8월에 12만3099명의 여행객을 해외로 보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모두투어도 비슷한 전망을 하고 있다. 21일 현재 모두투어의 7, 8월 해외여행 예약자는 6만2100명으로 2007년 같은 기간의 6만1000명을 넘었다. 올해 해외 여행객이 크게 늘어나는 것에 대해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2년간 눌려 있던 여행 수요가 올해 상반기부터 풀리기 시작해 이번 휴가철에 집중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주요 백화점들이 25일부터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세일은 내달 11일까지 계속된다. 온라인 쇼핑몰들도 최고 90%까지 할인하는 여름 정기세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여름보다 60여 개 브랜드가 더 참여한 ‘여름 프리미엄 세일’을 진행한다. 빈폴과 폴로, 자라 등은 시즌 오프 행사를 벌이고, MD(상품기획자)들이 선정한 인기 품목을 20∼60% 싸게 파는 ‘시즌 7대 품목 기획전’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중 25∼27일 압구정 본점에서 국내 브랜드 이월상품과 여름 기획상품을 40∼50% 할인 판매하는 ‘여름 영캐주얼 특집전’을 연다. 신세계백화점의 ‘여름 해피 세일’에는 명품 브랜드 시즌 오프 물량까지 겹쳐 연중 가장 많은 세일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온라인쇼핑몰 GS샵도 7월 11일까지 ‘여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의류, 잡화, 액세서리, 레포츠 및 주방용품을 최고 85% 할인해 판매한다. 현대H몰은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과 동시에 세일 행사를 열고 의류, 패션잡화, 유아용품, 주방용품 등을 최대 50% 싸게 판다. CJ몰도 7월 1∼18일 패션, 리빙, 디지털 등의 제품을 최고 90%까지 할인 판매하는 세일에 들어간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한국선주협회는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180여 개 해운업체 대표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협회는 ‘2020년 비전’을 선포하고 “올해 해운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해 세계 3대 해운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TG삼보, 보훈가정에 컴퓨터 증정TG삼보컴퓨터는 다음 달 31일까지 창립 30주년 기념 이벤트를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호국보훈 가정에 컴퓨터를 무상으로 증정한다. 또 누리꾼의 추천을 받아 TG삼보의 역사 가운데 중요한 7개 사건을 선정하는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