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BRAND]올여름엔 나도 오토캠핑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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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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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용… 4인용… 10인용… 다양한 텐트 선보여

나만의 자동차를 갖고 싶은 꿈을 이룬 ‘오너드라이버’들의 다음 희망은 뭘까. 자동차극장 이용하기, 평일 저녁 교외로 훌쩍 다녀오기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자동차를 몰고 캠핑을 떠나는 것이다. 물론 캠핑 장비를 모두 자동차에 싣고서다.

오너드러이버들의 이 같은 심리를 반영해서인지 자동차(automobile)와 캠핑(camping)의 합성어인 ‘오토캠핑’이란 말이 요새 부쩍 유행하고 있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에서도 오토캠핑족(族)들을 위한 다양한 텐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인용이면서 일체형 폴 구조인 ‘파이오니아’는 설치가 간편하고 바람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텐트는 작지만 플라이를 설치하면 오히려 넓은 앞뒤 공간을 활용할 수도 있다. 파이오니아보다 규모가 더 큰 텐트로 ‘에코그라운드’가 새로 나왔다. 전형적인 오토캠핑용 텐트인 에코그라운드 역시 일체형 폴 구조로 설치가 쉬운 것이 장점. 텐트 안쪽에 또 다른 텐트(이너텐트)를 설치해 침실 공간과 리빙 공간으로 구분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리빙 공간은 이너텐트 앞에 마련되기 때문에 ‘전실’이라고도 하며 가로 220cm, 세로 290cm, 높이 205cm 규모로 대부분 조리실로 활용된다. 이너텐트를 제거하면 별도의 침실 공간이 없어지게 되지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넓어지는 이점도 있다.

신제품인 4인용 ‘가이아돔’은 돔 형태로 거주성이 뛰어나다. 4인용 텐트의 경우 보통 사각형의 플라이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가이아돔은 전체를 감싸는 형태인 풀 커버 플라이를 사용한다. 전체를 감싸기 때문에 특히 비 오는 날 방수가 탁월하고 바람에도 강하다.

이외에도 기존 제품이지만 9인용 ‘문라이트’는 규모가 크면서도 제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달빛아래서도 설치가 가능할 정도로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10인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헬리오스 돔 12형’은 초대형 텐트로 출입구를 5군데 설치한 개방적인 구조다. 장기 캠프나 이벤트의 베이스 텐트 기능을 하기에 적당하며 답답함 없이 여유롭게 지낼 수 있다.

한편 몽벨은 1975년 일본 산악인 이사무 다츠노가 만든 브랜드로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등과 함께 세계 5대 아웃도어 브랜드로 꼽힌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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