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김동욱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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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누비며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고 들으며 글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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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해외스포츠44%
축구30%
골프20%
사회일반3%
스포츠일반3%
  • 프로배구 “삼성화재 저력, 예측 못해” “도로公-흥국생명 대접전”

    ■ 16일 개막 프로배구 포스트시즌 전문가 전망프로배구가 16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남자부는 삼성화재-LIG손해보험의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여자부는 도로공사-흥국생명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가 시작된다. 전문가들의 포스트시즌 전망을 대화로 재구성했다. ▽최천식(KBSN 해설위원)=남자부는 삼성화재가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단기전은 물론이고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죠. 삼성화재가 LIG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을 꺾고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듯합니다. ▽김세진(KBSN 해설위원)=동감입니다. 삼성화재는 정규 시즌에서 LIG손해보험에 3승 2패, 현대캐피탈에 4승 1패로 앞섰습니다. 다만 가빈이 정규 시즌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느냐가 변수입니다. LIG손해보험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부족한 게 약점입니다. ▽최천식=문제는 체력입니다. 삼성화재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더라도 체력이 떨어져 있을 게 분명합니다. 올해 새로 생긴 준플레이오프 때문이죠. 그런 면에서 대한항공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세진=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에 LIG손해보험이 올라오길 바랄 겁니다. 현대캐피탈에서 삼성화재로 이적한 박철우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죠. ▽박미희(KBSN 해설위원)=여자부는 플레이오프가 관심거리입니다.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은 3승 3패로 호각세입니다. 그 대신 흥국생명은 상승세이고 도로공사는 큰 경기를 해보지 않은 점이 다르죠.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에 누가 올라와도 상대 전적에서 앞서기 때문에 여유로운 입장입니다. 다만 서브가 강한 도로공사가 올라온다면 조금 껄끄럽겠죠. 한편 대한항공은 13일 대전 방문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1(16-25, 25-23, 25-19, 26-24)로 꺾었다.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이겨 기분 좋지만 큰 의미는 없다. 챔피언결정전까지 보름 이상 경기가 없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가빈은 2시즌 연속 득점상을 차지했고 대한항공 김학민은 성공률 55.65%로 가빈(55.43%)을 제치고 처음 공격상을 거머쥐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 외에 세터(토스) 한선수, 수비 최부식, 서브 에반 등 기록상 6개 가운데 4개를 휩쓸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대전=이승건 기자 why@donga.com@@@}

    • 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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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중단… 축구는 취소… 日 스포츠 ‘올 스톱’

    11일 일본 도호쿠와 도쿄 등에서 발생한 강진의 영향으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중단되는 등 일본 스포츠계도 혼란에 빠졌다. 도쿄와 가까운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야쿠르트의 경기에서는 6회가 끝난 뒤 발생한 지진으로 선수와 관계자, 팬들이 그라운드 가운데로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야쿠르트 임창용을 응원하러 경기장을 찾은 한 40대 팬은 “이렇게 큰 진동을 느껴보기는 처음이다. 조명탑이 너무 심하게 흔들려 넘어지는 줄 알았다.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고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경기는 바로 중단됐고 선수와 팬들은 재빨리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효고 현 아카시 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 롯데의 경기는 지진의 직접 피해는 없었지만 8회 초 공격이 끝난 뒤 중단됐다. 미야기 현 센다이를 연고로 하는 라쿠텐 선수들이 가족들의 안부를 묻는 등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롯데 김태균은 IB스포츠를 통해 “여기는 피해가 없었다. 도쿄에 있는 아내(김석류 전 아나운서)도 무사하다”고 전했다. 일본야구기구는 12일 열릴 예정인 시범경기 6경기 중 야쿠르트-니혼햄전(도쿄 진구구장), 롯데-세이부전(지바 마린필드), 요코하마-라쿠텐전(요코하마 스타디움) 등 3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프로야구 외에도 각종 대회나 경기의 취소가 속출했다. J리그는 12, 13일 예정된 19경기(2부 리그 포함) 모두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2일부터 일본 후쿠시마 현 고리야마에서 열리는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챔피언 결정전 3경기도 모두 취소됐다. 11일 센다이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한 안양 한라 선수들은 귀국 항공편을 알아보고 있지만 후쿠시마 공항까지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하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도 정상 개최가 불투명하다. 이 대회는 일본 도쿄에서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 측은 “경기가 열리는 요요기 스타디움은 피해가 없다”면서도 “국제빙상연맹(ISU)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고치 현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 대회는 11일 1라운드를 치렀으나 남은 경기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에는 이보미(23·하이마트)를 비롯해 송보배 전미정 박인비 등이 참가하고 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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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아쇼 개봉박두!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사진)가 10개월 만에 한국에서 공연을 펼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0일 김연아를 비롯해 세계 정상급 피겨 선수들이 출연하는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를 5월 6일부터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아이스쇼 이후 10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것.5월 아이스쇼에서 김연아는 이달 세계피겨선수권대회(20∼27일·일본 도쿄)에서 처음 공개하는 새 쇼트프로그램 ‘지젤’도 연기한다. 김연아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쇼트프로그램 주제곡으로 발레곡 ‘지젤’을 정하고 훈련해 왔다. 프리스케이팅은 한국 전통음악을 편곡한 ‘오마주 투 코리아’를 준비했지만 5월 아이스쇼에선 선보이지 않는다. 그 대신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새 프로그램을 연기한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김연아가 5월 아이스쇼에 나설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했다. ‘오마주 투 코리아’는 아쉽지만 다음에 선보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이스쇼 입장권 가격과 판매처, 출연진과 프로그램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전지훈련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20일 일본 도쿄에 도착해 2009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대회가 끝난 뒤 김연아는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28일 귀국해 아이스쇼 준비와 함께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활동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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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상연맹 새 수장에 김재열 제일모직사장

    김재열 제일모직 사장(43·사진)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새 수장이 됐다. 빙상연맹은 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김 사장을 제2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4년. 김 신임 회장은 이날 단독 입후보해 참석 대의원 15명 가운데 13명(기권 무효 각 1표)의 지지를 얻었다.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후보자가 1명일 경우 참석 대의원의 과반을 득표하면 당선된다. 김 회장은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유치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느라 이날 총회에는 불참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0월부터 빙상연맹 부회장을 맡아 국제 외교업무를 해왔다. 14년 동안 한국 빙상을 이끌었던 박성인 전 회장이 지난달 10일 일선에서 물러나자 회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지난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이 평창에서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 실사를 할 때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고 김병관 전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 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남편이다. 그는 미국 웨슬리안대(국제정치학)를 졸업한 뒤 존스홉킨스대 국제정치학 석사,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 제일기획 상무보로 입사해 2003년 제일모직 경영기획담당 상무와 전무 등을 역임했다. 김 회장은 빙상연맹의 새 수장이 되기 전인 1일 제일모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12월 삼성그룹 정기 임원인사 때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3개월 만이다. 삼성그룹은 당시 김 신임 회장의 승진과 관련해 “재계 출신의 사장급 이상이 체육 단체장에 선임돼 왔던 점을 감안해 사장으로 승진시켜 회장 후보로서의 격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IOC 위원인 이건희 회장의 지원 속에 김 사장이 빙상연맹을 맡으면서 평창의 겨울올림픽 유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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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삼성화재 5연승 질주

    삼성화재가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화재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신협과의 경기에서 3-0(25-21, 25-15, 25-19)으로 이겼다. 가빈 슈미트는 19득점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박철우도 12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5연승을 질주한 삼성화재는 16승 13패로 4위 LIG손해보험(14승 14패)에 2.5경기 차로 앞섰다. LIG손해보험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삼성화재가 13일 대한항공과의 남은 1경기를 이기면 3위를 확정한다. 여자부 4위 인삼공사는 2위 도로공사를 3-2(18-25, 25-22, 18-25, 25-18, 15-5)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삼공사 몬타뇨는 36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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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클라이밍 박희용씨 세계 1인자로 우뚝

    아이스클라이밍 국내 1인자 박희용 씨(29·노스페이스·사진). 그는 고교 시절 인공암벽을 접한 뒤 한눈에 끌렸다. 그 길로 산악부에 지원했다. 지도교사의 추천으로 일반 등반이 아닌 클라이밍에 도전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승부욕 때문.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본격적인 클라이머의 길을 걷기 위해 고향 경북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클라이밍을 계속했다. 당시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1인자였던 고 고미영 씨 밑에서 클라이밍을 배웠다. 고 씨의 추천으로 국내에는 생소했던 아이스클라이밍에 입문했다. “변화무쌍한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길을 만들어서 올라가고 내가 어디를 짚고 올라가는지 항상 생각해야 해요. 자연이 만든 얼음이기 때문에 클라이머가 오르는 루트는 항상 미지의 세계인 셈이죠.” 국내에 만족하지 못했던 그는 세계 선수들과 겨뤄보고 싶었다. 2007년 국내 대회에서 우승해 2008년 첫 월드컵 대회에 나섰다. 첫 출전인 탓에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좀 더 잘 오르고 싶었다. 그 길로 자비를 들여 해외 대회와 월드컵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당시 한국 선수들 중 월드컵 대회를 나가는 선수는 없었다. 그는 개척자였다. 주위 사람들은 “클라이밍을 해서 밥 먹고 살 수 있냐”며 걱정했다. 모두가 무모하다고 했지만 결국 그는 세계 1인자로 올라섰다. 그는 8일 러시아 키로프에서 열린 국제산악연맹(UIAA) 4차 월드컵에서 막심 토밀로프(러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UIAA 랭킹 포인트 325점을 쌓아 토밀로프(300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유럽 선수들이 판을 치는 아이스클라이밍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첫 종합 챔피언에 등극한 것이다. 국제전화를 통해 들은 소감은 클라이밍에 미친 그다웠다. “목표를 이뤄 기뻐요. 이제 등수에 연연하기보다는 즐거운 클라이밍을 하고 싶어요. 지금 네덜란드로 빙벽 등반을 가는 길이에요. 최근 자연 등반을 멀리했더니 산이 그립네요. 하하하.”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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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숨은 살림꾼이냐 … 막강 화력 거포냐

    ‘팀의 살림꾼이냐? 화려한 공격수냐?’ 프로배구 정규리그가 막판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우승팀은 대한항공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남은 게 있다. 평생 한 번뿐인 신인왕이 그렇다. 역대 신인왕은 각종 개인 기록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변수가 많았다. 신인왕은 대한항공 곽승석과 KEPCO45 박준범으로 압축됐다. 시즌 초까지만 해도 우리캐피탈의 김정환이 가세해 3파전을 벌였다. 하지만 팀의 부진과 부상까지 겹쳐 후보에서 밀렸다. 여기에 독일과 터키 프로리그에서 뛰었던 늦깎이 신인 현대캐피탈 문성민은 “후배에게 양보하겠다”며 신인왕 후보 자격을 스스로 포기했다. 곽승석과 박준범의 스타일은 극과 극이다. 박준범은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거포다. 팀의 공격을 책임지며 득점 5위(445점), 공격종합 8위(성공률 48.59%), 오픈 6위(성공률 44.77%), 퀵오픈 10위(성공률 55.6%), 후위공격 9위(성공률 46.11%) 등 화려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팀 성적이 나쁘다는 게 약점이다. KEPCO45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곽승석은 박준범 같은 화려한 공격력은 부족하다. 그 대신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해냈다. 공격에서는 시간차와 이동공격에서 각각 6, 7위에 오른 게 전부지만 수비에선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대한항공의 약점으로 지목되던 서브리시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리시브에서 세트당 4.112개(5위)로 상대팀의 리베로에 버금가는 수비력을 뽐냈다. 대한항공은 곽승석 덕분에 김학민과 에반 등 공격진이 마음 놓고 공격을 할 수 있었다. 곽승석은 “팀 우승이 중요하지만 신인왕도 욕심난다. (박)준범이와 신인왕 경쟁을 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문용관 KBSN 해설위원은 “신인왕은 기록은 물론이고 팀 공헌도 등이 영향을 끼치는 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경쟁이 뜨거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인왕은 정규리그 직후 기자단과 경기운영위원 심판위원의 투표로 결정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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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내일 개막… 9개 구단 감독들이 본 올 시즌 각 팀 전력

    “서울과 수원이 무섭네요.” 프로축구 K리그가 5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올 시즌은 광주가 창단돼 16개 구단 체제로 재편됐다. 스타급 선수들의 이동이 많았다. 팬들에게는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시즌이다. 하지만 16개 구단의 감독 입장에선 어느 때보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감독들이 전망한 올 시즌 K리그를 들여다봤다.○ 서울-수원 스타급 선수 영입 경쟁 감독들은 “우승 후보를 한 팀만 꼽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이는 서울과 수원 때문이다. 두 팀 모두 올 시즌을 앞두고 스타급 선수를 영입하며 막강한 진용을 꾸렸다. 안익수 부산 감독은 “서울과 수원은 베스트11 선수들이 다른 팀을 압도한다”고 평가했다. 서울, 수원 2강 체제에 전북도 우승을 넘볼 후보로 꼽혔다. 왕선재 대전 감독은 “외국인 트리오 에닝요, 로브렉, 루이스에 이동국 김동찬 정성훈이 버티고 있는 전북은 K리그 최강 공격진”이라고 말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 친정 복귀… 시너지 효과 기대 포항은 우승 후보에 필적하는 다크호스로 꼽혔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포항은 공수가 안정된 팀이다. 슈바 등 외국인 선수들의 수준도 높다”며 “친정팀으로 복귀한 황선홍 포항 감독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천과 강원도 의외의 전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다. 인천은 국가대표 사령탑 출신 허정무 감독의 리더십, 강원은 창단한 뒤 2년간의 준비 끝에 올해는 어느 때보다 안정된 조직력을 보여줄 것으로 감독들은 기대했다. ○ “K리그 5년차 데얀을 주목하라” 감독들은 올 시즌 주목할 선수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주인공은 서울 공격수 데얀. 2007년부터 5년간 최고의 용병으로 활동해 왔다. 최순호 강원 감독은 “데얀은 K리그 무대에서 확실하게 검증받은 공격수다. 올 시즌에는 나머지 두 용병의 지원을 받아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동원도 비록 부상 중이지만 아시안컵과 아시아경기를 통해 성장한 만큼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다. 감독들은 올 시즌 꼭 이기고 싶은 팀으로 지역 라이벌 팀과 지난 시즌 이겨보지 못한 팀을 거론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지난 시즌 강원과 네 번 붙어서 두 번을 이겼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홈경기에서는 참패를 해 올해는 홈에서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강원은? 최순호 강원 감독은 “경남에 지난해 못 이겨봐서 경남을 꼭 이겨보고 싶다. 행운인지 개막전에서 바로 맞붙어서 설욕할 수 있게 됐다”고 웃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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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표팀 차출문제 공감대 형성”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해법은 나오지 않았다. 축구대표팀 차출을 놓고 논란을 빚었던 조광래 A대표팀 감독(57)과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42)이 머리를 맞댔다. 조 감독과 홍 감독은 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이회택 기술위원장, 조영증 기술교육국장과 함께 최근 논란이 된 대표 선수 차출 문제에 대한 원칙과 해결 방안을 찾는 회의를 했다. 두 감독은 최근 미묘한 감정 대립을 벌이고 있는 것처럼 비쳤다. 지난달 16일 기술위원회는 ‘각급 대표팀에 공통으로 속한 선수는 A대표팀에 우선 배정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올림픽 예선 때 주요 선수를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만난 두 감독은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이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조 감독은 “두 대표팀의 일정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안 된다”며 “기술위원회는 A대표팀 명단을 먼저 확정한 뒤 올림픽대표팀 선수를 뽑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월드컵 예선 일정과 겹치지 않는다면 해당 선수들이 올림픽 예선에도 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는 당초 기술위원회가 정한 ‘A대표팀 우선 배정 원칙’을 재확인한 것. 반면 홍 감독은 “A대표팀 우선 선발은 당연하다”면서도 “2년간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을 중심으로 팀을 만들어 왔는데 합류 여부조차 모른다”고 걱정했다. 조 감독은 이번 달 두 차례 A매치(25일 온두라스전, 29일 몬테네그로전)에 구자철을 부르지 않기로 했다. 27일에는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중국전)가 있다. 한편 조 감독과 홍 감독은 국내 선수 점검을 위해 6일 서울과 수원 경기를 함께 관전할 예정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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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G손보, 포스트시즌 진출 유력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LIG손해보험은 2일 구미에서 열린 KEPCO45와의 홈경기에서 각각 20점을 올린 이경수와 페피치를 앞세워 3-0(25-20, 25-13, 25-21)으로 이겼다. 4위 LIG손해보험은 13승 13패를 기록해 5위 KEPCO45(10승 16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남은 4경기에서 2승만 하면 포스트시즌에 자력 진출한다.}

    •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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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올림픽 주민지지율 뮌헨이 ‘꼴찌’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인 독일 뮌헨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현지 실사 첫날 반대 시위로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겨울올림픽 유치를 반대하는 환경단체와 농민들로 구성된 반대 단체 회원 50여 명이 2일 뮌헨시청 앞 마리엔 광장에서 죄수복 차림 등으로 20여 분간 올림픽 거부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소통 없는 올림픽은 재앙이다’라고 적힌 현수막과 ‘IOC는 돌아가라’ ‘IOC 노 생스(IOC No Thanks)’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IOC 평가단과의 면담이 성사되자 자진 해산했다. 하지만 겨울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는 7월 6일까지 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뮌헨은 겨울올림픽 유치 지지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창의 전 국민 지지도는 91.4%로 후보 도시 중 가장 높았다. 프랑스 안시는 80%, 뮌헨은 76.3%. 개최지 주민 지지도에서도 평창은 93%, 안시는 88%로 전 국민 지지도보다 높지만 뮌헨은 74.5%로 더 낮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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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전북, 중국팀 밀집수비에 진땀승

    전북이 5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전북은 2일 전주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G조 산둥 루넝(중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해 정규리그 3위로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거머쥔 전북은 1차전에서 이기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조별 4개 팀이 홈앤드어웨이로 6경기씩 치러 1, 2위가 16강전에 진출한다. 전북은 2006년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5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고 있다. 이날 전북은 압도적인 전력으로 산둥을 밀어붙였지만 상대 수비가 골문 앞에 밀집되면서 좀처럼 슛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1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에닝요가 크로스한 공을 박원재가 달려들어 헤딩해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호주 시드니 풋볼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시드니 FC와의 1차전에서 1명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시드니와 0-0으로 비겼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우려했던 일이 나타났다. 주전 4명이 대표팀에 소집됐다 돌아와서 조직력을 제대로 가다듬지 못했다. 불리한 방문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딴 것에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수원은 16일 상하이 선화(중국)와 홈에서, 전북은 같은 날 인도네시아에서 아레마 말랑(인도네시아)과 2차전을 갖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시드니=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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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SM캉전 선제골 추가골… 佛 정규리그 시즌 개인 최다 기록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주장 박주영(26·AS 모나코)이 부활의 시동을 걸었다. 박주영은 27일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SM 캉과의 홈경기에서 선제골과 추가골을 터뜨렸다. 정규리그 8. 9호 골. 이로써 박주영은 프랑스 진출 후 정규리그 자신의 최다 골(9골)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시즌 세웠던 한 시즌 최다 골(정규리그 8골, 프랑스컵 1골)과도 타이. 이날 박주영의 멀티 골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하나는 벨기에 안데를레흐트에서 뛰던 설기현 이후 8년 만에 한국 선수가 유럽리그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골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 유럽 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정규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선수는 차범근(바이엘 레버쿠젠)과 설기현(안데를레흐트)뿐이다. 차범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985∼1986시즌 17골을, 설기현은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2002∼2003시즌 12골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유럽에 진출하기 전, 프로 데뷔 첫해인 2005년 FC 서울에서 12골을 터뜨린 적이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박주영이 두 자릿수 골을 넣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갈수록 골 집중력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박주영은 부상을 딛고 복귀했던 지난달 31일 마르세유전부터 5경기 동안 3골(페널티킥 2골 포함)을 넣었다. 현재 모나코의 남은 경기는 13경기. 두 경기에서 한 골씩 넣는다면 15골 이상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박주영이 부상에서 완벽하게 부활한다면 대표팀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박주영은 지난해 12월 프랑스 리그에서 골 세리머니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 후유증으로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박주영이 있었다면 3위에 그친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우승했을지 모른다. 박주영이 최근 모나코의 3경기에 풀타임 출전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은 그가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나코는 박주영의 활약에도 2-2로 비겨 4승 13무 8패(승점 25점)로 정규리그 18위에 그쳤다. 여전히 2부 리그 강등권이지만 17위 AJ 오세르(승점 26점)와는 승점 1점 차여서 강등권 탈출에 희망을 품게 됐다.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는 박주영에게 평점 6점으로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줬다. 두 골을 넣은 활약치고는 낮은 평점. 첫 번째 골이 페널티킥이었던 점을 고려한 점수로 풀이된다. 박주영은 다음 달 6일 남태희가 뛰고 있는 발랑시엔을 상대로 10호 골에 도전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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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시즌 8-9호골 폭발…두 자릿수 골 도전

    한국 축구대표팀 새 주장 박주영(26·AS 모나코)이 부활의 시동을 걸었다. 박주영은 27일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SM캉과의 홈경기에서 결승골과 추가골을 터뜨렸다. 정규리그 8. 9호 골. 이로써 박주영은 프랑스 진출 후 정규리그 자신의 최다 골(9골)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시즌 세웠던 한 시즌 최다 골(정규리그 8골, 프랑스컵 1골)과도 타이. 이날 박주영의 멀티 골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나는 벨기에 안데를레흐트에서 뛰던 설기현 이후 8년 만에 한국 선수가 유럽리그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골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 유럽 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정규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선수는 차범근(바이엘 레버쿠젠)과 설기현(안데를레흐트)뿐이다. 차범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986~1986시즌 17골, 설기현은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2002~2003시즌 12골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유럽에 진출하기 전, 프로 데뷔 첫 해인 2005년 FC 서울에서 12골을 터뜨린 적이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박주영이 두 자릿수 골을 넣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갈수록 골 집중력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박주영은 부상을 딛고 복귀했던 지난달 31일 마르세유전부터 5경기 동안 3골(페널티킥 2골 포함)을 넣었다. 현재 모나코의 남은 경기는 13경기. 두 경기에서 한 골씩 넣는다면 15골 이상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박주영이 부상에서 완벽하게 부활한다면 대표팀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박주영은 지난해 12월 프랑스 리그에서 골 세리머니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 후유증으로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박주영이 있었다면 3위에 그친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우승했을지 모른다. 박주영이 최근 모나코의 3경기에 풀타임 출전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은 그가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나코는 박주영의 활약에도 2-2로 비겨 4승 13무 8패(승점 25점)로 정규리그 18위에 그쳤다. 여전히 2부 리그 강등권이지만 17위 AJ 옥세르(승점 26점)와는 승점 1점차여서 강등권 탈출에 희망을 품게 됐다.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는 박주영에게 평점 6점으로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줬다. 두 골을 넣은 활약치고는 낮은 평점. 첫 번째 골이 페널티킥이었던 점을 고려한 점수로 풀이된다. 박주영은 다음달 6일 남태희가 뛰고 있는 발렝시엔을 상대로 10호 골에 도전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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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ST DO IT/기자체험시리즈]한라 아이스하키팀서 골리(골키퍼) 도전

    《“무리한 체험입니다. 서 있는 것도 힘들 수 있어요. 퍽에 맞으면 보호 장비를 입어도 아플 겁니다. 헬멧에 맞으면 정신이 없을 거예요. 사실 5분이나 제대로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막상 체험을 한다고 하니 관계자들이 겁부터 줬다. 얼마나 아플 것인지부터 10분간 부상 얘기만 했다. “지금이라도 그만둬도 된다”며 엄포를 놓았다. 이렇게 아이스하키 골리(골키퍼) 체험은 한겨울에 납량특집처럼 시작됐다. 23일 골리 체험을 위해 찾아간 곳은 안양 실내빙상장. 이곳은 한라 아이스하키팀의 연습장이자 홈경기장이다.》○ 발단―“왜 하필…” 대뜸 “왜 하필 골리 체험입니까”라며 한라 양승준 부장이 쏘아붙였다. 힘들기도 하지만 위험하기 때문이다. 일반인이 골리 체험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양 부장은 “선수들도 궁금해 나섰다가 몇 분 만에 헬멧을 던지고 나갈 정도다. 그만큼 힘들다”고 말했다. 경화 고무로 이루어진 퍽은 슛할 때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로 날아간다. 빠를 경우 200km에 이른다. 맨몸으로 퍽을 맞으면 뼈가 부러진다. 보호구가 있지만 고통을 완화시켜주는 정도. 골리 출신인 홍보팀 김정무 씨는 “경기 뒤 온몸은 멍투성이다. 패드가 얇은 부위에 퍽을 맞으면 부어서 한참 동안 고생한다”고 말했다.○ 전개―장비 착용부터 난관에 봉착 보호구와 장비 착용부터 어려웠다. 골리는 다른 선수들보다 보호구가 더 많고 두껍다. 무게는 20∼30kg에 이른다. 급소 보호구를 시작으로 무릎, 하반신 보호구와 스케이트를 먼저 착용했다. 낑낑대긴 했지만 얼추 혼자 했다. 정강이 보호구부터는 도움이 절실했다. 김정무 씨는 “초보자가 혼자 입기는 쉽지 않다. 선수들도 장비 착용하는 데 10분 넘게 걸린다”고 했다. 하나하나 착용할 때마다 몸의 행동반경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상반신과 목 보호구, 장갑, 헬멧까지 착용하자 드디어 끝났다. 시계를 보니 20분이 흘렀다.○ 위기―30m 복도가 300m로 멀어 보일때 빙판으로 가기 위해 복도로 나섰다. 스케이트를 신은 다리를 앞으로 뻗자 “어이구” 소리가 절로 나왔다. 걷는 데에도 평소 힘의 두세 배를 써야 했다. 보폭과 움직임은 평소의 절반으로 줄었다. 30kg이라는 무게가 온몸으로 느껴졌다. 한 걸음 떼기가 벅찼다. 노인 체험을 하는 기분이랄까. 30m 복도가 300m처럼 느껴졌다. 경기장에 들어서자 기본자세 훈련이 시작됐다. 일명 ‘기마자세’. 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굽혀 상체를 숙였다. 양손은 앞을 향해 벌렸다. 30초 정도 있었을까. 몸의 모든 근육이 바짝 당겨지고 있음을 느꼈다. 바로 자세를 풀고 벤치에 앉았다. 후회가 밀려들었다.○ 절정―소나기처럼 쏟아지는 퍽 빙판 위에 서자 관중석에 앉았을 때보다 퍽 치는 소리와 스틱 소리가 크게 들렸다. 소리가 더욱 긴장감을 높였다. 마음을 다잡기도 전 심의식 감독이 외쳤다. “골대 앞에 서세요.” 골대 앞에 서자 선수들이 작심이나 한 듯 달려들었다. 앞, 뒤, 오른쪽, 왼쪽 가리지 않고 다가왔다. 퍽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정신을 못 차릴 무렵 한 선수가 기자를 향해, 아니 골대를 향해 퍽을 날렸다. 평범한 슛이었지만 당시에는 놀라서 눈만 깜빡였다. 가랑이 사이로 퍽이 날아왔다. 머리로는 알았지만 몸이 가만히 있었다. 심 감독이 다시 외쳤다. “교체!”○ 결말―30분 체험? “이제 13분 지났어요” 심 감독이 직접 특별 훈련에 나섰다. “자 시작합니다.” 말을 마치자마자 5m 앞에서 퍽을 날려댔다. 위, 아래, 옆을 가리지 않고 퍽이 날아들었다. 분명 내 몸은 움직이고 있었지만 퍽은 속절없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왼손 똑바로 들고” “허리 더 숙이고” “자세 똑바로” 퍽이 날아들 때마다 심 감독의 고함이 들렸다. 이미 몸은 땀으로 젖었다. 땀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었다. 선수들은 기자의 당황한 모습에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멀리서 퍽을 날렸다. “휭” 소리와 함께 퍽이 몇 개 날아왔다. 다행히 몸에 맞지는 않았지만 펜스를 때리는 소리에 식은땀이 더해졌다. 실수였는지 퍽 하나가 스틱에 맞았다. “막았다”고 생각한 순간 충격에 뒤로 나뒹굴었다. 일어나려 했지만 보호 장비 때문에 쉽지 않았다. 버둥거리며 일어서자 다시 훈련 시작. 다리가 후들거렸다. 등을 보이고 골대를 잡고 서 있었다. 심 감독이 “이제 그만 하죠”라며 웃었다. 구원의 말 같았다. 빙판 밖에 나가 겨우 웃으며 “너무 오래 체험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자 심 감독이 웃으며 말했다. “딱 13분 지났네요. 하하.”안양=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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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내달 5일부터 열전 돌입 K리그, 10년 만에 첫 전 구단 토종 감독들 맞대결…

    ● 전북 최강희 감독 “전남 정해성 감독께 질문 있습니다. 전북과의 개막전에 지동원이 출전하나요? 부상을 당했다던데 표정이 너무 밝아 ‘출전하기어렵다’고 언론에 흘린 건 아닌지요. 개인적으로 정 감독님을 존경합니다. 성격도 강하시고 근성도 뛰어난 분입니다. 극단적으로표현하면 지랄 맞은 성격이라더군요. 긴장하고 준비하겠습니다.”오랜만에 만난 때문인지 서로 안부를 묻고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표정 속에 비치는 긴장감과 경계심은 숨길 수 없었다.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서로를 꺾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프로축구 K리그가 3월 5일부터 10개월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24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러 브라질에 간 성남 신태용 감독을 제외하고 15개 구단 감독과 주전 선수들이 참여했다. ● 전남 정해성 감독 “지동원이 다친 건 맞습니다.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최강희 감독님과는 인연이 깊은 것 같네요. 제가 제주 감독으로있던 2007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과 맞붙었죠. 당시 전북이 이기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건데 2-2로 비겨 플레이오프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그 후 최 감독님은 저와 눈도 마주치지 않더군요.”○ 10년 만의 토종 지도자 대결 행사에 참석한 15명의 감독은 두 가지 면에서 특별했다. 불참한 성남 신태용 감독을 비롯해 16개 구단 감독 모두가 토종 감독. K리그에서 외국인 감독이 한 명도 없었던 것은 2001년 이후 10년 만이다. 또 하나는 감독들의 평균 연령이 49.7세로 낮아졌다. 지난해(52.3)보다 2.6세가 줄었다. 2009년에는 52.2세, 2008년에는 51.9세였다. 1951년생으로 올해 회갑을 맞은 울산 김호곤 감독이 최고령 감독이 됐다. 신태용 감독(41)과는 19세 차이다. 황선홍(포항·43) 이수철(45·상주) 황보관(46·서울) 안익수(46·부산) 이영진(48·대구) 윤성효(49·수원) 최순호(49·강원) 감독이 40대다. ● 서울 황보관 감독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스페인전에서 자신의 중거리슛과 1986년 멕시코 대회이탈리아전에서 최순호의 중거리슛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최 선배님 골이 더 좋았죠. 1990년 월드컵 때 선배님이 축구화를주신 덕분에 제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항상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습니다.”○ 2강으로 꼽힌 서울-수원의 신경전 사령탑들은 개막전 상대끼리 짝을 이뤄 앉았다. 개막전 빅매치로 꼽히는 수원과 서울. 두 팀은 전문가들로부터 2강으로 꼽히고 있다. 수원 윤성효 감독과 서울 황보관 감독은 개막전에 상당한 의미를 뒀다. 윤 감독은 “서울과의 개막전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하지만 서울 관중을 배려해 한 골만 넣고 이기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황보 감독도 이에 질세라 “팬들이 가장 재미있다는 3-2로 수원을 꺾겠다”고 응수했다. 인천 허정무 감독은 “수원과 서울을 올 시즌에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 강원 최순호 감독 “황보관 감독의 말에 동의합니다(웃음). 제가 4년 먼저 성공시켰기 때문이죠. 게다가 황보 감독이 월드컵 (프리킥 상황에서)골을 넣을 때 패스해준 사람이 바로 접니다. 공을 대충 밀어줄까 하다가 잘 밀어줬는데 황보 감독이 잘 넣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올 시즌은 서울을 밀어주기 어렵겠어요. 내가 급해서 그럴 여유가 없네요.”○ 전남 이운재? 공격수 김정우? 1996년부터 수원에서 뛰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전남으로 이적한 골키퍼 이운재는 “일정을 보니 수원전은 5월 7일 방문경기다. 다른 라커룸을 써야 하는 게 이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꿀 예정인 상무의 김정우는 “초등학교 때 공격수로 득점왕을 차지한 적이 있어 부담되지 않는다”고 각오를 밝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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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정성룡-최성국 영입… 주전 절반 바꿔

    프로축구 K리그가 3월 5일 개막해 9개월간의 열전을 치른다. 올해는 스토브리그를 통해 선수들의 대대적인 이동이 있었다. 이적 현황만 살펴봐도 올 시즌 16개팀의 성적표를 예상할 수 있다. ○ 통 큰 영입…“올 시즌은 기필코” 수원 울산 서울 팬들은 올 시즌이 기대된다. 좋은 선수가 대거 들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추락을 맛본 수원은 주전 선수 절반 이상을 바꿨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성남 출신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 성남 공격수 최성국도 영입했다. 창과 방패에 허리도 보강했다. 카타르 아시안컵을 통해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로 성장한 경남 이용래가 들어왔다. 울산도 만만치 않다. 포항에서 공격수 설기현을 데려왔다. 곽태휘 강민수 송종국 등 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들로 막강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서울은 수비수 김동진을 울산에서 데려왔다. 용병 라인은 가공할 만하다. 성남 공격수 몰리나를 영입했고 지난 시즌 후반기 임대선수로 활약한 제파로프와 정식 계약했다. 데얀이 건재해 최강의 용병 공격라인을 완성했다.○ 선수 보강…“그래도 용병이 최고” 검증된 외국인 선수의 영입은 전력 보강에 그만이다. 전남은 콜롬비아 대표 출신 미드필더 레이나를 영입했다. 포항은 전남에서 뛰었던 공격수 슈바와 가나 대표 출신 공격수 아사모아를 데려와 공격을 강화했다. 강원은 크로아티아 23세 이하 대표인 미드필더 델리치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자크미치를 동시에 영입해 허리를 든든하게 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인 대구는 일본 J리그에서 뛰었던 브라질 공격수 끼리노를, 경남은 호주 올림픽대표 출신 장신 수비수 루크를 데려왔다.○ 전력 누수…“올 시즌 어떻게 하나” 많은 팀이 전력 보강에 성공한 가운데 울고 싶은 팀이 하나 있다. 지난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성남이다. 성남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로 뽑힌 사샤와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그뿐이다. 핵심선수였던 몰리나를 비롯해 정성룡 최성국까지 다른 팀에 내줬다. 신태용 감독이 마법을 부린다고 해도 지금 같은 선수 구성이라면 힘든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입대 러시…“올 시즌도 해볼 만하네”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선수 영입에 성공한 팀도 있다. 올해부터 광주에서 상주로 연고지를 옮긴 상무는 다른 팀들을 긴장시킬 만한 전력을 구축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최효진을 비롯해 김치우 김치곤 이종민 등이 입대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프로축구 K리그 겨울 이적시장 현황 ::(22일 현재·괄호 안은 전 소속팀 및 국적)○ FC 서울 김동진(울산), 여효진(일본), 몰리나(성남) ○ 제주 유나이티드 최원권(서울), 강수일(인천), 신영록(수원), 자일, 삥요(이상 브라질) ○ 전북 현대 염동균(전남), 이승현(부산), 정성훈(부산), 김동찬(경남), 황보원(중국) ○ 성남 일화 하강진, 남궁웅(이상 수원) ○ 울산 현대 강민수, 이재성(이상 수원), 곽태휘, 이호(이상 일본), 송종국(사우디), 문대성(성남), 설기현(포항) ○ 경남 FC 박재홍(중국), 루크(호주), 김민수, 모라토(이상 브라질) ○ 수원 삼성 정성룡(성남), 마토(일본), 우승제(대전), 이용래(경남), 오범석(울산), 최성국(성남), 반도, 베르손(이상 브라질) ○ 부산 아이파크 이안(호주), 이요한, 임상협(이상 전북), 이상홍(전남), 따시오(브라질) ○ 포항 스틸러스 이슬기(대구), 아사모아(가나), 슈바(전남) ○ 전남 드래곤즈 이운재(수원), 안재준, 남준재(이상 인천), 이현승(서울), 레이나(브라질) ○ 인천 유나이티드 디에고, 바이야(이상 브라질), 배효성(부산), 정인환, 김명운(이상 전남), 카파제(우즈베키스탄) ○ 강원 FC 박지용, 남광현(이상 전남), 오재석(수원), 박태웅(경남), 김은후(전북) ○ 대전 시티즌 바그너(브라질), 백자건(중국) ○ 광주 FC 박호진, 김홍일, 허재원(이상 수원), 성경모(인천), 박상현(성남), 안성남(강원), 김성민(울산 미포) ○ 대구 FC 송한복, 김승현(이상 전남), 이지남(경남), 김혁(전북), 송창호(포항), 이형상(체코), 전호연(서울), 끼리노(브라질) ○ 상주 상무 최효진, 김치우, 이종민(이상 서울), 권순태(전북), 유창현, 이성재(이상 포항), 김민수, 이준영(이상 인천), 김치곤, 김용태(이상 울산) 등}

    • 20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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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삼성화재 “우린, PO 체질”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다들 긴장 좀 할 겁니다.” 21일 대전 충무체육관.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를 앞두고 여유로운 웃음을 지었다. 리그 초반 삼성화재는 최하위였다. 가빈이 건재했지만 현대캐피탈에서 옮긴 박철우의 적응이 완전하지 않았다. 특히 수비의 핵인 석진욱이 부상으로 빠져 전력 공백이 컸다. 이런 상황에서도 전문가들은 삼성화재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삼성화재’이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신 감독은 이날 3위 자리를 놓고 펼치는 LIG손해보험과의 경기를 앞두고 “챔피언결정전에 분명히 올라갈 것이다. 3위냐 4위냐는 중요하지 않다. 4강까지 오르는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벌써 챔피언결정전에 대한 그림까지 그렸다. 신 감독의 이런 여유는 경기에서도 통했다. 삼성화재는 LIG손해보험에 3-1(26-28, 25-14, 25-21,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11승 12패로 LIG손해보험(11승 12패)과 같은 승률을 기록했지만 점수득실률(삼성화재 1.008, LIG손해보험 0.993)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하게 진행됐다. 삼성화재가 일방적으로 압도한 2세트를 제외하고는 세트마다 리드가 수없이 바뀌며 엎치락뒤치락했다. 하지만 위기에 강한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마다 집중력과 함께 조직력을 보이며 세트를 가져갔다. 6위 KEPCO45는 갈 길 바쁜 5위 우리캐피탈을 3-2(25-22, 20-25, 25-19, 21-25, 18-16)로 꺾었다. KEPCO45(9승 15패)는 우리캐피탈(9승 14패)과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히며 4강 희망을 이어갔다.대전=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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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트랙 양신영 월드컵 우승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양신영(한국체대)이 21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끝난 월드컵 6차 대회 1000m 결승에서 1분30초659로 우승했다. 2위 사카이 유이(일본·1분30초741)를 0.082초 차로 제쳤다. 양신영은 전날 15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2위에 머물렀고 1000m에서도 노진규(경기고)가 3위, 이호석(고양시청)이 5위에 그쳤다.}

    •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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