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쇼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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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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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8일 서울서 아이스쇼
새 쇼트프로그램 지젤도 공개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사진)가 10개월 만에 한국에서 공연을 펼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0일 김연아를 비롯해 세계 정상급 피겨 선수들이 출연하는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를 5월 6일부터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아이스쇼 이후 10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것.

5월 아이스쇼에서 김연아는 이달 세계피겨선수권대회(20∼27일·일본 도쿄)에서 처음 공개하는 새 쇼트프로그램 ‘지젤’도 연기한다. 김연아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쇼트프로그램 주제곡으로 발레곡 ‘지젤’을 정하고 훈련해 왔다. 프리스케이팅은 한국 전통음악을 편곡한 ‘오마주 투 코리아’를 준비했지만 5월 아이스쇼에선 선보이지 않는다. 그 대신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새 프로그램을 연기한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김연아가 5월 아이스쇼에 나설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했다. ‘오마주 투 코리아’는 아쉽지만 다음에 선보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이스쇼 입장권 가격과 판매처, 출연진과 프로그램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전지훈련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20일 일본 도쿄에 도착해 2009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대회가 끝난 뒤 김연아는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28일 귀국해 아이스쇼 준비와 함께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활동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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