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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은 신임 대표이사에 강달호 씨(58·사진)를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강 신임대표는 경남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77년부터 2001년까지 대한항공에서 구주·중동지역본부장과 여객사업본부장을 지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IMC)팀장(27·사진)이 TV 광고에 직접 출연해 화제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1일부터 선보이고 있는 TV 광고 ‘뉴질랜드-번지편’에서 조 팀장은 번지점프를 하는 여성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얼굴이 드러나지 않아 광고만으로는 해당 여성이 조 팀장이라는 사실은 알 수 없다. 광고기획·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조 팀장은 올해 봄 뉴질랜드에서 진행된 TV 광고 촬영 현장에 동행했다가 즉석에서 모델로 변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현지인 모델을 활용하기로 돼 있었지만 한국인이 하는 게 좋겠다는 촬영진의 현장 의견을 조 팀장이 받아들인 것. 미국 남캘리포니아대를 졸업한 조 팀장은 2005년 9월 LG애드에서 첫 직장 생활을 한 후 2007년 3월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부터 진에어, 정석기업의 등기이사를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경영수업을 받는 중이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태양광 발전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폴리실리콘 기업인 OCI를 비롯해 KCC, 웅진, 한화 등 기술력을 보유한 화학기업들이 잇따라 관련 사업을 확정하거나 신규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데다 태양광에너지와 화석연료의 발전 단가가 같아져 경제성을 확보하는 시점인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가 길어도 5년 이내에 달성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OCI는 200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완공한 이래 현재 연산 1만70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1만 t급 제3공장까지 완공하면 2만7000t 규모의 생산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내년 10월에는 8000t 규모의 군산공장 증설이 완료돼 세계 1위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OCI는 추가로 새만금 산업단지에 2020년까지 10조 원을 투자한다. 특히 OCI는 고효율 태양전지에 들어가는 ‘일레븐 나인(99.999999999%)’급 초고순도 제조기술을 갖추고 있다. 대규모 계약도 이어져 세계 4위 태양전지 생산업체인 대만의 잉리와 8월에 4억4420만 달러(약 4951억 원) 규모의 계약을 하는 등 지금까지 총 112억 달러(약 12조4000억 원)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실리콘은 OCI에 이어 두 번째로 폴리실리콘 양산에 성공해 현재 상업 생산이 한창이다. 한국실리콘은 2월 3000억 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시 국가산업단지에 연산 3200t의 순도 ‘나인 나인(99.9999999%)’급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완공했다. 한국실리콘은 2013년까지 연산 1만4800t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폴리실리콘 사업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선정한 KCC는 투자를 지속해 향후 연산 1만8000t 이상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충남 대죽산업단지에 연산 60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짓고, 올해 안에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케미칼도 울산공장에 폴리실리콘 파일럿플랜트 건설을 마무리 짓고 시험 생산에 들어간다. 내년부터 공장 규모 및 추후 생산계획을 마련해 연산 50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오명 전 부총리를 영입하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웅진폴리실리콘은 올해 하반기부터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계획이다. 경북 상주시 청리산업단지 내에 폴리실리콘 공장이 완공되면 일레븐 나인급 폴리실리콘 5000t을 양산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정밀화학, LG화학 등도 진입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공급 과잉도 우려되고 있다. OCI 관계자는 “중국 업체의 움직임에 따라 가변적이긴 하지만, 일부에서는 내년부터 폴리실리콘 공급 과잉 현상을 예상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고순도 제품과 가격 경쟁력이 시장에서의 승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폴리실리콘(polysilicon) ::규소에서 실리콘을 뽑아내는 공정으로 만들어지며 ‘잉곳→웨이퍼→태양전지→태양전지모듈→태양광 발전소’로 이어지는 태양광에너지 가치사슬에서 잉곳을 만드는 재료. 광(光)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IMC) 팀장(27·사진)이 TV 광고에 직접 출연해 화제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1일부터 선보이고 있는 TV 광고 '뉴질랜드-번지편'에서 조 팀장은 번지점프를 하는 여성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얼굴이 드러나지 않아 광고만으로는 해당 여성이 조 팀장이라는 사실은 알 수 없다. 광고기획·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조 팀장은 올해 봄 뉴질랜드에서 진행된 TV 광고 촬영 현장에 동행했다가 즉석에서 모델로 변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현지인 모델을 활용하기로 돼 있었지만 한국인이 하는 게 좋겠다는 촬영진의 현장 의견을 조 팀장이 받아들인 것. 조 팀장은 178㎝에 이르는 큰 키에 긴 생머리를 갖고 있어 번지점프를 하는 뒷모습을 촬영하기에 손색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미국 남가주대를 졸업한 조 팀장은 2005년 9월 LG애드에서 첫 직장 생활을 한 후 2007년 3월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부터 진에어, 정석기업의 등기이사를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경영수업을 밟는 중. 최근에는 대한항공의 스타크래프트 마케팅을 주도하며 회사에 젊은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기용기자 kky@donga.com}
전기자동차용 배터리(2차전지)를 제너럴모터스(GM), 르노 등 전 세계 주요 자동차회사에 공급하기로 한 LG화학이 이번에는 미국의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에 이용되는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LG화학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최대 전력회사 중 하나인 SCE의 가정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배터리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가정에 바로 전달하지 않고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가장 필요한 시점에 전송하는 송전 기술이다. ESS를 적용하면 쓰지 않고 사라지는 전력 낭비를 막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ESS용 배터리 시장 규모가 현재 6000억 원에서 2020년에는 12조 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우선 올해부터 2012년까지 SCE에 개당 10kWh(100W 백열전구 10개를 10시간 켜 놓을 수 있는 전력량) ESS용 배터리를 공급해 성능을 시험받는다. 이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2013년부터는 배터리를 대량 공급하게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SCE는 캘리포니아 지역 5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규모가 큰 전력회사”라며 “이번 계약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미국의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건축자재업계에 ‘식물성’ 바람이 불고 있다. 옥수수, 코르크, 대나무 등 식물성 소재를 활용해 만든 건축자재로 친환경과 독창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것. 건축 장식자재 생산업체 LG하우시스는 지난달 16일 옥수수를 주원료로 한 천연소재 마루인 ‘공기를 살리는 지아 마루’를 선보였다. 그동안 합성수지나 나무소재 바닥재로 양분됐던 기존 시장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마루를 내놓은 것. 식물성 원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새집증후군이나 아토피 등 환경질환으로부터 면역성이 약한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식물성 천연재료로 마루를 만든 것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도 처음”이라며 “생산에서 폐기까지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을 50% 이상 감소시켜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나무 껍질을 이용해 만든 코르크를 활용한 인테리어 마감재도 나왔다. 중견 건축자재기업 나래데코는 최근 100% 천연 코르크로 만든 ‘데코크 월’을 개발했다. 코르크는 항균, 방수, 방충, 방염 효과 등이 우수해 바닥재, 벽재, 천장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건축자재 전문기업 바로미테크와 MK우드는 대나무를 80% 사용한 저탄소 목재 ‘슈퍼그린’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대나무와 포플러 나무를 혼합해 내구성을 강화했고 천연 목재처럼 질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 천연목재와 합성목재의 장점을 살린 셈이다. 이 제품은 반영구적 수명으로 내구성이 25년에 이르며 썩을 수 있는 성분을 열처리 가공으로 제거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목재가 쓰이기 힘들었던 욕실과 주방의 바닥, 수영장 등에도 사용이 가능하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현대건설 인수를 둘러싼 현대·기아자동차그룹과 현대그룹 간 경쟁이 ‘현대가(家)’의 분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현대그룹은 4일 24개 일간지에 ‘세계 1위의 자동차 기업을 기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했다. 현대차그룹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누가 봐도 현대차그룹을 겨냥한 것이 분명한 광고였다. 현대그룹은 광고에서 “왜 외국 신용평가사는 자동차 기업의 건설업 진출을 우려할까요?”라는 문구를 통해 현대건설 인수에 나선 현대차그룹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자동차 강국으로 기억되는 대한민국, 현대그룹이 함께 응원합니다”라며 현대차그룹은 자동차에 전념하라고 ‘충고’까지 곁들였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맞불 광고 가능성에 대해 “필요하다면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며 “현대건설 입찰은 (명분보다) 경영능력과 시장 논리가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으로선 현대그룹의 광고공세에 자칫 잘못 대응했다가 시아주버니와 제수씨 관계인 정몽구 회장과 현정은 회장이 ‘부잣집 놀부’와 ‘흥부 없는 불쌍한 흥부 아내’로 비유되는 상황을 우려해야 할 처지다.현대그룹이 지난달 21일부터 TV를 통해 내보내고 있는 “현대건설, 현대그룹이 지키겠습니다”라는 광고에 대해서는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 규모에 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광고 중 ‘정몽헌 회장이 현대건설 회생을 위해 4400억 원의 사재(私財)를 출연했다’는 내용에 대해 4일 일부 언론을 통해 정주영 명예회장 등의 재산까지 합쳐져 부풀려졌다는 비판이 나온 것.현대그룹 측은 이에 대해 “2000년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 당시 정몽헌 회장이 정주영 명예회장의 모든 재산권 처분 및 행사를 위임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정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분도 정몽헌 회장 사재 출연으로 표현하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현대그룹 측은 해명과 함께 이날 정주영 명예회장의 친필 서명이 담긴 재산 위임장까지 공개했다.한편 정몽구,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범(汎)현대가 인사들은 이날 정몽구 회장의 부인 이정화 여사의 1주기를 맞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 회장 자택에 모였으나 현대건설 인수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현대건설 인수를 둘러싼 현대·기아자동차그룹과 현대그룹 간 경쟁이 '현대가(家)'의 분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현대그룹은 4일 24개 일간지에 '세계 1위의 자동차 기업을 기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했다. 현대차그룹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누가 봐도 현대차그룹을 겨냥한 것이 분명한 광고였다. 현대그룹은 광고에서 "왜 외국 신용평가사는 자동차 기업의 건설업 진출을 우려할까요?"라는 문구를 통해 현대건설 인수에 나선 현대차그룹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자동차 강국으로 기억되는 대한민국, 현대그룹이 함께 응원합니다"라며 현대차그룹은 자동차에 전념하라고 '충고'까지 곁들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맞불 광고 가능성에 대해 "필요하다면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며 "현대건설 입찰은 (명분보다) 경영능력과 시장 논리가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으로선 현대그룹의 광고공세에 자칫 잘못 대응했다가 시아주버니와 제수씨 관계인 정몽구 회장과 현정은 회장이 '부잣집 놀부'와 '흥부 없는 불쌍한 흥부 아내'로 비유되는 상황을 우려해야 할 처지다. 현대그룹이 지난달 21일부터 TV를 통해 내보내고 있는 "현대건설, 현대그룹이 지키겠습니다"라는 광고에 대해서는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 규모에 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광고 중 '정몽헌 회장이 현대건설 회생을 위해 4400억 원의 사재(私財)를 출연했다'는 내용에 대해 4일 일부 언론을 통해 정주영 명예회장 등의 재산까지 합쳐져 부풀려졌다는 비판이 나온 것. 현대그룹 측은 이에 대해 "2000년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 당시 정몽헌 회장이 정주영 명예회장의 모든 재산권 처분 및 행사를 위임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정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분도 정몽헌 회장 사재 출연으로 표현하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현대그룹 측은 해명과 함께 이날 정주영 명예회장의 친필 서명이 담긴 재산 위임장까지 공개했다. 한편 현대건설 인수를 놓고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의 경쟁이 점화된 시점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4일 저녁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자택에서 얼굴을 맞댔다. 정 회장의 부인 고(故) 이정화 여사의 1주기 제사에 현 회장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현 회장은 제사를 지낸 뒤 도착한 지 1시간 반 가량이 지난 오후 8시20분경 자택에서 나왔으나 기자들의 질문에 역시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귀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돌아가신 분에 대한 추모의 자리일 뿐 현대건설 인수얘기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두 그룹간 대립이 첨예한 상황에서 양측이 제사 자리에서 사업얘기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김현지 기자 nuk@donga.com}

LG화학이 미국의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프랑스의 르노에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2차 전지)를 공급하게 됐다. 이번 계약규모는 LG화학이 그동안 체결한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다. LG화학은 르노가 내년부터 양산할 예정인 순수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LG화학이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회사는 전 세계에 9곳으로 늘어났다. 이전까지 최대 규모의 계약은 7월 GM과 맺은 계약으로 1조 원 이상 규모로 추산된다. 그런데 앞으로 르노의 전기차 생산, 판매 전망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 규모는 2조 원이 넘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의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지역에서 LG화학은 4월 볼보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르노는 두 번째다. 르노는 제휴사인 닛산과 함께 우수한 전기자동차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2012년까지 50만 대 규모의 양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금까지 르노가 출시를 확정한 전기자동차는 모두 4종이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복수의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금까지의 추세를 감안했을 때 전기차 배터리사업에서 단기간 내 안정적인 이익 창출은 물론이고 2015년 매출 3조 원 이상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앞으로 다른 글로벌 자동차회사들과 추가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공급 물량 확대에 대비해 국내와 미국 외에도 유럽 등에 현지 공장을 건설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08년 중국에 있는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서 취업을 준비하던 조민혁 씨(28), 2009년 2월에 화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취업과 공부 사이에서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있던 이송이 씨(26). 두 사람에게 지난해 6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 정밀화학기업 KCC의 인턴사원 경험은 인생의 큰 방향을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 이미 대학을 졸업한 두 사람에게 5개월이라는 긴 인턴 기간이 큰 부담이 되지 않았느냐고 물어보니 ‘걱정이나 두려움은 전혀 없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만에 하나 인턴을 거친 후 정식 사원으로 채용되지 못하더라도 그 경험은 큰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확신했었거든요.” 》○ 인턴, 질문하고 질문하라 KCC 화공실리콘팀에서 국제영업을 담당하는 조민혁 씨와 KCC 중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약하는 이송이 씨는 인턴사원을 거쳐 지난해 11월 정식 사원으로 채용됐다. 입사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신입사원이지만 두 사람에 대한 주변의 평가는 “신입사원이 대리 이상의 역할을 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좋은 편이다. 조 씨는 “5개월의 인턴 경험이 정식 사원이 된 뒤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모두 인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 상하이재경대에서 국제무역을 전공한 조 씨는 인턴사원에 합격한 후 전공과 중국어 특기를 모두 살릴 수 있는 중국 영업을 담당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바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어 정식 사원 못지않은 업무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특히 중국 측 바이어들은 조 씨의 유창한 중국어와 능숙한 일처리 때문에 인턴사원이 아니라 정식 담당자로 착각할 정도였다. 한양대 화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이 씨는 연구원답게 조용하고 차분하면서도 성실한 면을 선배들로부터 인정받았다. 특히 인턴사원 시절 ‘메모광’ ‘끈기 여왕’으로 불릴 정도로 꼼꼼한 면이 두드러졌다.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될 때는 이 씨가 속한 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 업무까지도 챙겼다. 선배들의 눈에는 다소 엉뚱하게 비칠 수도 있는 창의적인 생각과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것도 이 씨의 장점이다. 이 씨는 “인턴이기 때문에 부끄러울 것이 전혀 없었다”며 “기초적인 것도 하나부터 열까지 질문하고, 작은 것이라도 선배들과 다른 생각을 해 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 인턴도 정식 사원 채용 못지않게 준비해야 지난해 5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KCC 인턴사원에 합격한 비결을 묻자 조 씨는 “인턴이 아니라 정식 사원 채용 때처럼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 씨는 KCC가 그동안 페인트나 창호 등에서 많은 매출을 올렸지만, 앞으로는 실리콘 제품 쪽을 강화하려 한다는 정보를 미리 접하고 자기소개서에서도 이 부분을 강조했다. KCC가 중국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미리 파악해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자신의 장점을 부각했다. 또 평소 ‘농구광’으로 불릴 정도로 농구를 잘하고 좋아하는 점을 KCC이지스 농구단과 연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취업 준비생들이 함께 꾸린 스터디그룹도 면접을 준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이 씨는 “화학 분야의 전문 지식에 관한 질문은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있었는데 오히려 교양이나 상식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껴졌다”며 “다양한 전공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스터디그룹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인턴사원 전형이 시작될 무렵부터 KCC 회사 홈페이지를 인터넷 시작페이지로 두고 사보와 뉴스를 꼼꼼하게 챙겨봤다. 과거 인턴 경험이 있거나 KCC에서 근무하는 선배들의 조언을 듣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 인턴 기간에 조급증 버려야 인턴사원을 거친 조 씨와 이 씨는 최근 KCC가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사원의 대리화’에 딱 맞는 인재라는 것이 KCC 인사담당자의 설명이다. 인턴제도를 통해 단순히 회사업무를 경험하는 수준이 아니라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기회로 삼게 하겠다는 것. 실제로 조 씨는 정식 사원이 된 후 인턴사원 때의 경험을 살려 국제영업 부문에서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중국 쪽을 전담하고 있다. 조 씨가 맡기 전 이 업무는 대리급 사원이 맡던 것이어서 조 씨는 KCC 내에서 ‘최연소 중국 영업 담당자’가 된 셈이다. 이 씨도 인턴 시절 다양한 실험 장비들을 다뤄본 경험 덕문에 신입사원답지 않게 능숙하게 장비를 다루고 있다. 이 같은 ‘인턴 효과’를 체감한 KCC는 앞으로 인턴을 거친 신입사원 선발 비율을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다. 인턴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 씨는 “인턴 시험을 준비할 때나 인턴사원으로 일할 때 모두 조급증을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기 성과물을 내려고 서두르다 보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또 인터넷에 떠도는 회사에 대한 ‘∼카더라’식 정보에 연연하지 말고 인턴사원으로 직접 부딪쳐 보라고도 했다. 이 씨는 “인턴 기간을 모두 채우고도 정식 사원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있지만 길게 보면 결코 인생의 ‘마이너스’가 아니다”며 “그 두려움을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KCC, 인턴 70%가량 정규직 전환… “비율 늘릴 것” ▼ KCC는 매년 4월 80∼100명의 인턴사원을 선발하고 있다. 1단계 서류 전형과 2단계 면접 전형만으로 선발하며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한 달 정도가 걸린다. 전 학년 평점 평균 3.0 이상, 토익 700점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KCC가 실시하고 있는 6개월 과정의 인턴십은 단순한 직장 체험이 아니라 향후 KCC를 이끌어 나갈 미래 인재를 뽑기 위한 검증의 장이다. KCC는 인턴사원의 70% 정도를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비율을 적극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KCC는 인턴사원들에게 자신감을 가장 강조한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인턴사원이 완벽하게 다듬어진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업무를 수행하여 사업 성과로 연결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인턴사원의 업무 미숙은 이해할 수 있는 만큼 새로운 업무를 접할 때 갖게 되는 두려움은 뒤로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반면 인턴 과정을 최종 입사를 위한 평가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해 상사나 인사담당자에게만 잘 보이려는 태도를 가장 경계하고 있다. 이 같은 태도는 동료 사이에 불화를 일으킬 수 있고 업무 처리 과정에서 상대방의 원활한 도움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흔히 책을 많이 읽는다는 가을에 직장인들은 얼마나 책을 읽고 있을까. 28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10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한 달에 평균 3만2000원을 들여 2.6권의 책을 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술자리에 참석하는 횟수는 한 달 평균 5.8회였고, 여기에 쓴 비용은 월평균 12만6000원이었다. 직장인들이 매월 독서에 쓰는 비용은 술값의 4분의 1 수준인 셈. 이 같은 경향은 특히 남성 직장인에게서 두드러졌다. 남성 직장인은 한 달 평균 2만5000원을 들여 2.3권의 책을 읽고 있었지만 술값으로는 월평균 18만2000원을 쓰고 6.0회의 술자리에 참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술값이 책 구입비의 8배에 달했다. 반면 여성 직장인은 한 달 평균 술값으로 9만8000원, 도서 구입에는 4만1000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직장인의 월평균 독서량은 3.0권, 술자리 참여 횟수는 4.6회였다. 직장인들이 주로 읽는 책은 소설이나 시 등 문학류가 34.0%로 가장 많았고, 비즈니스 및 경제 관련 서적 26.5%, 직무 관련 서적 13.5%, 사회과학 및 역사서 13.4% 순이었다. 독서를 자주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가 58.0%로 가장 많았고, ‘독서는 회식처럼 강제성이 없어서’(26.9%), ‘금전적 여유가 없어서’(8.0%), ‘왠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4.9%) 등의 답변도 있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흔히 책을 많이 읽는다는 가을에 직장인들은 얼마나 책을 읽고 있을까. 28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10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한 달에 평균 3만2000원을 들여 2.6권의 책을 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술자리에 참석하는 횟수는 한 달 평균 5.8회였고, 여기에 쓴 비용은 월 평균 12만6000원이었다. 직장인들이 매월 독서에 쓰는 비용은 술값의 4분의 1 수준인 셈. 이 같은 경향은 특히 남성 직장인에게서 두드러졌다. 남성 직장인은 한 달 평균 2만5000원을 들여 2.3권의 책을 읽고 있었지만, 술값으로는 월 평균 18만2000원을 쓰고 6.0회의 술자리에 참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술값이 책 구입비의 8배에 달했다. 반면 여성 직장인은 한 달 평균 술값으로 9만8000원, 도서 구입에는 4만1000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직장인의 월 평균 독서량은 3.0권, 술자리 참여 횟수는 4.6회였다. 직장인들이 주로 읽는 책은 소설이나 시 등 문학류가 34.0%로 가장 많았고, 비즈니스 및 경제 관련 서적 26.5%, 직무 관련 서적 13.5%, 사회과학 및 역사서 13.4% 순이었다. 독서를 자주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가 58.0%로 가장 많았고, '독서는 회식처럼 강제성이 없어서'(26.9%), '금전적 여유가 없어서'(8.0%), '왠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4.9%) 등의 답변도 있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국제 항공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본부에서 열리는 제37차 ICAO 총회에 참석해 이사국에 도전한다고 26일 밝혔다. ICAO는 전 세계 항공사가 반드시 지켜야 할 항공 규정을 만드는 곳으로 사실상 한 나라의 ‘정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기구다. ICAO의 이사국은 총 36개이며 우리나라가 4연임에 성공하면 국제항공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국토해양부는 내다보고 있다. 임기 3년의 이사국을 선출하기 위한 이번 총회에서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다음 달 2일 총회에서 대표연설을 하고 주요국 대표들과 만나 우리나라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기술 수준에서도 한국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항공안전관리용 IT시스템을 국제사회에 보급하기로 한 것. 국제사회 보급용으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국제기준관리시스템(SMIS)’과 ‘항공안전감독시스템(TOMS)’ 등 2종으로 이미 ICAO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SMIS는 190개 ICAO 회원국이 지켜야 하는 1만여 개의 국제기준 이행실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현대건설 채권단이 24일 회사 매각 공고를 내기로 함에 따라 현대건설 인수를 둘러싼 현대가(家)의 미묘한 기류가 한층 가열되고 있다. 현대건설을 보유했던 현대그룹은 ‘기득권’을 주장하고 있는 데 반해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사실상 현대가의 ‘적통’임을 내세우며 신경전을 벌여왔다. 현대그룹은 매각 공고일이 다가오면서 지금까지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여러 차례 공식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혔으며, 현대차그룹의 움직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그룹은 무엇보다 명분을 내세운다. 특히 2000년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 당시 고 정몽헌 회장이 4400억 원에 이르는 사재를 쏟아 부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던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2006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졸업 이후 4년 동안 현정은 회장과 임원들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현대건설 인수 의지를 밝혀 왔다는 점도 적극 알리고 있다. 여기에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는 자금 확보 문제도 현대그룹에 다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둘러싼 채권은행들과의 갈등에서 법원이 일단 현대그룹의 손을 들어준 것. 1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최성준)는 신규 여신 중단 등 채권단이 내린 제재를 정지시켜 달라며 현대그룹이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현대그룹은 7월 8일과 29일 외환은행 등이 취한 신규 여신 중단과 만기 여신 회수 등의 금융제재에서 벗어나게 됐다. 현대그룹이 공개적이고 적극적으로 현대건설 인수를 추진하는 것과 달리 현대차그룹은 ‘암중모색(暗中摸索)’으로 일관하고 있다. 현대건설 인수가격은 현재 3조∼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대차그룹은 약 5조 원의 현금과 10조 원에 이르는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현대그룹은 약 1조 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이 월등한 자금 동원 능력에도 불구하고 현대그룹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그동안 정몽구 회장이 현대건설에 대한 관심을 외부로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현대건설에 관심이 있었다면 엠코(현대·기아차그룹의 건설회사)를 설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수차례 밝히기도 했다. 또 ‘잘사는 아주버니(정 회장)가 형편이 어려운 제수(현정은 회장)의 밥상마저 빼앗으려 한다’는 여론도 현대차그룹이 넘어야 할 숙제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제약회사들이 최근 업계 환경 변화에 따라 화장품시장에 뛰어드는 등 적극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다. 제약사가 의사, 약사에게 약 구입을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할 경우 주고받은 모두가 처벌받는 ‘리베이트 쌍벌제’나, 의료기관이 의약품을 건강보험 약값보다 싸게 구매하면 그 차액의 70%를 구매자에게 돌려주는 ‘시장형 실거래가제’ 등이 시행되면서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치료 기능이 강화된 화장품이나 의료기기 판매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중외신약은 최근 여드름, 아토피 증상을 완화하는 ‘쿠릴스 AC크림’과 ‘쿠릴스 에멀전’ 등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화장품이다. 중외신약은 기존 영업망을 활용해 피부 질환에 대한 치료와 상담이 이뤄지는 피부과에서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기능성 화장품인 ‘이지듀 리페어 컨트롤’을, 동성제약은 봉독(벌의 독)을 함유한 여드름 전용 화장품을 내놓고 ‘봉독 화장품’이라는 새 영역을 다지고 있다. 태평양제약도 기미 개선과 미백이 동시에 가능한 ‘화이트 프로젝트 에센스’를 선보였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제조하는 기능성 화장품은 ‘화장품(cosmetic)’과 ‘제약(pharmaceutical)’을 합성해 만든 ‘코스메슈티컬’로 불린다”며 “이 시장이 현재 1500억 원으로 추산되고 매년 15%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기기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녹십자는 독일 비브라운사의 복강경 수술용 의료기기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이달 초 체결했다. 중외홀딩스의 자회사인 중외메디칼과 중외제약은 각각 수술용 조명기기와 혈액검사기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대웅바이오는 욕창과 같은 창상 치료에 필요한 이동식 흡인기 ‘큐라시스’를 최근 선보였다. 한독약품은 2013년에 국내에 들여올 예정인 스위스 센시메드사의 안과용 의료기기를 독점 판매하기로 5월 초 계약을 맺기도 했다. 현재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총 4조 원에 달하며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농협중앙회는 28일부터 전국 500여 개 지역농협에 2010년산(産) 벼 매입자금 1조300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농협 측은 “무이자로 지원되는 이번 매입자금은 지역농협에서 벼 121만 t가량을 매입할 수 있는 금액”이라며 “지역농협이 이번 자금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의 희망 물량을 최대한 매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화, 임직원에 재래시장 상품권 지급한화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임직원들에게 나눠줬다고 19일 밝혔다.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이번에 공동 구입한 상품권은 총 70억 원어치. 한화그룹 관계자는 “올 상반기 그룹 실적이 목표치를 초과해 계열사 사정에 맞춰 추석 차례비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취지를 살려 중소 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LG전자-CJ, 스마트TV 포괄협력 MOULG전자가 스마트TV를 만들면 CJ가 그 속에 들어갈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기로 했다. LG전자와 CJ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스마트TV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LG전자는 내년에 국내시장에 선보일 스마트TV에 CJ가 만든 영화, 음악, 방송 콘텐츠 서비스를 망라한 ‘CJ TV 포털’을 탑재하기로 했다. CJ는 자회사 CJ엔터테인먼트가 만든 영화, 엠넷미디어의 음악, CJ미디어와 온미디어가 운영하는 케이블TV 콘텐츠를 소유하고 있다. 양측은 또 LG전자가 해외시장에 내놓을 스마트TV에 CJ가 기획한 한류 콘텐츠를 탑재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 이랜드그룹 “2020년 中매출 10조원 달성”23일 창립 30주년을 맞는 이랜드그룹이 2020년까지 중국에서 매출 10조 원을 달성해 중국 패션업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1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중국에서 운영 중인 패션 브랜드를 현재 18개에서 60개로, 직영매장을 3280개에서 2만 개로 늘려 중국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와 직영매장을 보유한 패션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설명했다.}
취업준비생들이 입사지원서에 사용하는 증명사진을 과도하게 보정할 경우 인사담당자 2명 가운데 1명은 감점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본격적인 취업 시즌을 맞아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3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4.3%가 ‘조작 수준의 증명사진’에 감점을 준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사담당자의 대부분(78.2%)은 지원자의 인상을 보기 위한 용도로 증명사진을 활용하는데 실제와 지나치게 차이가 날 경우 ‘정당하지 못한 사진 수정’이라는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 자기소개서 분량에 대해서는 59.7%가 ‘핵심만 간단히, 짧고 간결하게 써야 한다’고 했으며, 22.4%는 ‘절반 이상 채우면 양은 문제없다’, 17.9%는 ‘최대한 다 채우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이 자기소개서 중 유심히 보는 항목은 △지원동기(44.5%) △성격의 장단점(25.4%) △입사 후 포부(16.1%) △성장과정(5.7%) 순으로 나타났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아시아나항공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을 위한 전용기를 띄운다. 지난달 1일부터 중국인에 대해 비자 간소화 조치가 취해지면서 관광객이 급증한 데 따른 발 빠른 대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인천∼제주 노선에 143석의 A320기를 투입해 중국인만 탑승할 수 있는 전용기를 운항한다고 13일 밝혔다. 다음 달 한 달은 매주 월·수·금·일요일 주 4회 운항하며, 이후에는 매일 운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항공기에 ‘제주행 유쾌한 항공편’을 의미하는 ‘제주쾌선(濟州快線)’이란 이름을 붙였다. 편명도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숫자 ‘8’을 넣어 ‘8989, 8988편’으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가려는 중국인은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김포공항으로 갈 필요 없이 제주쾌선을 타고 제주도로 곧장 갈 수 있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전용기에 중국인 승무원을 배치에 중국인 승객들이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중국인 전용기는 비자발급 완화에 따른 중국 관광객을 잡기 위한 신속한 조치”라고 말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국내 첫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은 ‘티웨이항공’으로 이름을 바꾸고 이르면 1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다시 취항한다. 티웨이항공은 13일 “국토해양부로부터 항공기 운항에 필수인 운항증명(AOC)을 추석 연휴 시작 전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AOC가 발급되는 대로 16일이나 17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의 전신인 한성항공은 2005년 8월 등장한 국내 첫 저가항공사로 청주∼제주 노선에 취항했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2008년 12월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했고, 올해 4월 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 티웨이항공은 “기존 저가항공사보다 서비스 수준은 높이면서 운임은 대형 항공사의 85% 수준으로 받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취항 당일 김포∼제주 왕복 전편을 무료로 운항하고, 27일부터 30일까지는 김포∼제주 편도 노선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다음 달 나란히 인천∼홍콩과 필리핀 클라크 노선을 각각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27일부터 국내 저가항공사로는 처음으로 홍콩에 취항키로 하고 14일부터 예약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수·금·일요일 오전 10시 5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12시 55분 홍콩에 도착하며, 홍콩에서는 오후 1시 55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후 6시 15분 도착한다. 제주항공은 인천∼홍콩 취항을 기념해 10월에 출발하는 3편에 대해서는 19만9000원에 판매한다. 항공권 예매는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예약센터(1599-1500)에서 받는다. 진에어도 다음 달 26일부터 인천∼필리핀 클라크를 주 5회 취항하고, 13일부터 홈페이지(www.jinair.com·1600-6200) 예매를 시작했다. 180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해 화·수·금·토·일 주 5회 운항하며, 인천에서 오후 10시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시 10분에 도착하고, 클라크에서는 오전 2시 10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전 7시에 도착한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