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선

임우선 기자

동아일보 해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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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우선 기자입니다.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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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8~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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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등 23곳 한국서비스대상 수상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2010 한국서비스대상’에서 삼성생명을 포함한 23개 기업이 상을 받게 됐다. 특히 삼성생명은 올해까지 7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고 이번에 ‘명예의 전당’에까지 올랐다. 명예의 전당은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이후 다시 1000점 만점에 850점 이상 고득점을 얻어야 오를 수 있다. 지금까지 명예의 전당에 오른 기업은 현대백화점(2005), 삼성서울병원(2006), 홈플러스(2008) 등 3곳뿐이다. 한국표준협회는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0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금호리조트와 롯데건설이 9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KT렌탈-금호렌터카, 롯데관광도 8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삼성화재, 신한은행은 7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한전KPS, 삼성카드, 신세계백화점, 마스터자동차, 삼성증권, 현대홈쇼핑, 메디슨, 동부화재, 대한생명, 신한카드는 대상을 받았다. 롯데월드, 아주캐피탈, SK브로드밴드, 롯데마트는 고객만족부문 대상을 받았다. 울산시시설관리공단은 경영혁신부문 대상 수상사로 선정됐다. 전문 콜센터기업인 윌앤비전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김현일 금호리조트 상무와 이진수 신세계백화점 상무가 서비스리더상을 받았다. 일반인에게 서비스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고자 상금 1000만 원을 걸고 공모한 ‘서비스분야 우수 연구논문’ 경쟁에서는 경남대 학생인 김한성 씨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과 메세나 활동이 기업이미지에 미치는 영향’ 등 총 5편의 논문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한국서비스대상은 △전년도 매출액 △시장점유율 △서비스품질 수준 △전문단체 및 전문가 추천 등을 거쳐 부문별 후보 기업을 선정한 뒤 이들 후보 기업을 전문 심사단이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심사기준은 △리더십 △전략 △고객만족 △정보와 지식 △인적자원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7개 부문이다. 최갑홍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한국서비스대상 제정 10주년을 기념해 앞으로 미국, 싱가포르 등 해외 기업평가 제도와 교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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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1년 성적표]서울 구로구청 인근 ‘오뎅사께’ 박상원 씨

    《작년 5월 9000만 원을 투자해 서울 구로구 구로구청 인근에 46m² 남짓한 크기의 사케 요리주점 ‘오뎅사께’를 낸 박상원 사장(41·사진). 그는 창업 만 1년을 맞은 지난달까지 약 8000만 원의 순수익을 올려 1년 만에 투자 원금을 거의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 자그마한 점포에서 월평균 700만 원가량의 수익이 났다는 의미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 시작한 소형 점포에서 대형 점포 못지않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박 사장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작지만 강한 ‘강소(强小)점포’의 창업 포인트를 알아봤다.》○ 젊은 상권, 트렌드 아이템으로 ‘선점’ “창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유명 중심상권에 큰 점포를 내고 싶죠. 하지만 투자비가 어마어마하잖아요. 전 여건상 그렇게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창업 아이템을 찾기에 앞서 제일 먼저 입지 찾기에 나섰습니다.” 박 사장이 그렇게 찾은 곳은 구로구청 사거리. 이 일대에는 사거리를 중심으로 구청과 경찰서, 그리고 우체국과 은행, 병원, 사무실 등이 있었다. 전형적인 오피스 입지였다. 그런데 주변을 돌아보니 유흥가도 없었고 제대로 된 먹자골목도 형성돼 있지 않았다. 고만고만한 호프집에 고깃집 정도가 있는 게 다였다. 비교적 구매력 있는 직장인들이 꾸준히 들고 나는 지역인 만큼 이들을 잡으면 승산이 있을 것 같았다. 특히 상권 조사를 하다 보니 작은 사무실들이 여럿이라 젊은 직장인들이 많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상권 파악을 하고 나니 어떤 점포를 차려야 할지 대충 그림이 그려지더군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인다면 충분히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거란 판단이 섰습니다.” 그는 일대에 자리 잡고 있던 맥줏집, 소줏집과 달리 ‘사케’를 전면에 내세워 젊은 직장인들을 공략하기로 했다. 음식 메뉴는 수제어묵, 한우소고기버섯철판, 유린기 등 식사와 안주를 겸할 수 있는 것으로 했다. 퇴근길 직장인들이 식사와 술을 한자리에서 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번거로운 걸 싫어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적중했을 뿐 아니라 박 사장에게도 더 많은 수익을 내게 해준 일석이조 전략이었다. 음식은 가맹본사에서 80% 이상 가공된 상태로 공급됐기 때문에 점포에는 주방 담당 1명과 홀 담당 1명 등 총 2명의 직원만 있으면 됐다. 박 사장은 개업 이후 지금까지 홀 관리는 자신이 맡고 주방에만 직원 한 명을 고용해 인건비를 최소화하고 있다. 그는 “주방 크기를 줄이니 점포 공간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었다”며 “덕분에 작은 매장이지만 좌석 수는 40개 남짓 된다”고 귀띔했다.○ ‘어서 오세요’가 아닌 ‘오셨어요’ 박 사장은 창업 전 10년 동안 백화점 의류매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그때 몸으로 익힌 고객 응대법은 매장에 단골손님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처음 온 손님에게는 ‘어서 오세요’라고 인사하지만 두 번째 온 손님에게는 ‘오셨어요’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죠. 오랜만에 온 손님에게는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셨죠’ 하고 안부를 물어요. 그만큼 고객을 기억하고 있고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하는 거죠.” 그뿐만 아니다. 그는 손님의 얼굴을 기억하는 것은 물론이고 옷차림까지 신경 써 조언해 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패션 쪽 일을 해 본 만큼 손님들의 넥타이 색깔이나 양복 스타일 등에 대해 말을 건네며 친근한 분위기를 살렸어요. 프로야구같이 스포츠 중계가 있는 날은 손님이 응원하는 팀을 기억해 뒀다가 해당 팀의 경기를 틀어드리기도 하고요.” 박 사장은 소주나 맥주에 비해 양이 많은 사케의 특징을 고려해 손님들이 남긴 술을 보관해 두는 서비스까지 제공했다. 양주 바에서나 이뤄지는 서비스를 사케 주점에 접목한 것이다. 그는 “사케는 개봉한 후에도 한 달 정도까지는 보관이 가능하다”며 “보관 기간이 다 돼 가는 경우에는 미리 연락을 드리는데, 이런 배려 덕분에 다시 온다는 손님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가 일명 ‘사랑방 마케팅’이라고 부르는 이 같은 고객 밀착형 서비스는 손님과의 접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작은 점포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요즘은 친근한 손님들이 더 많아져서 ‘그때 마셨던 사케로 주세요’ 하고 주문하거나 ‘잘 먹고 갑니다’라고 인사하는 고객들이 많아요. 이 말을 들을 때 가장 기분이 좋죠.” 박 사장은 “처음엔 점포가 작아서 잘될까 하는 걱정도 했지만 작은 점포의 장점을 잘 살린 덕분에 이제는 대형 점포가 부럽지 않다”며 웃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전문가 조언미니점포 업종 선택, 독창성 갖춘 아이템으로최근 경기가 살아나면서 창업시장도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성공을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때에는 거액의 투자금을 필요로 하는 대형점포 창업 대신 점포 임차비 등 창업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소형점포 창업이 관심을 받는다. 작은 점포는 초기 투자비용이 적어 실패 시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데다 감가상각이나 투자비 회수 측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단, 소형 점포로 창업할 때에는 몇 가지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 첫째는 업종을 잘 골라야 한다. 대중성이 있으면서도 대형 점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독창성을 갖춘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의 소비 트렌드에 잘 맞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도입기나 성장기 초기의 아이템이라면 경쟁자가 나타나기 전에 미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여기서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트렌드는 유행과는 다르다는 점이다. 유행은 반짝 붐을 일으키고 사라지지만, 트렌드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소비 패턴에 영향을 미친다. 참살이(웰빙)가 유행이 아닌 트렌드인 것이 한 예다. 소형 점포 창업 시 유념해야 할 둘째는 창업자의 분수에 맞는 사업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업종이라도 자신의 자금력을 벗어나는 투자가 필요한 아이템이라면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자기자본 비율이 최소 70% 이상은 돼야 한다. 대출 등 차입금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장사가 조금만 안 돼도 위기가 닥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점포 가동률을 꼭 따져봐야 한다. 작은 점포일수록 점포 가동률이 높아야 성공할 수 있다. 점포가 작으면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손님 수가 제한적인 만큼, 높은 매출을 올리려면 비는 시간 없이 계속해서 손님이 들어와야 한다. 외식업의 경우 처음부터 테이블 회전율이 높은 메뉴를 고르거나 테이크아웃 배달 등으로 판매 방식을 다양화하고, 상권 특성에 맞춰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박상원 사장의 점포는 직장인이 주 고객층인 상권에 위치한 만큼 주중과 주말의 매출 편차가 크다. 주중 매출이 높아 경영에 큰 문제가 없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다. 이럴 땐 점포 주변의 주택가 가족 수요를 흡수할 방안을 찾아보길 권한다. 주 5일 근무제의 보편화로 주말을 집 근처에서 가족들과 보내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에 가족들이 찾고 싶어 하는 점포를 만든다면 주말 매출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주말엔 평소보다 점포의 조명을 밝게 해 편한 분위기를 만든다든지, ‘가족 세트메뉴’를 만들어 현수막이나 전단지로 홍보하면 좋다.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 20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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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안에서 패스트푸드 시켜 먹는다

    앞으로는 우리나라 주유소에도 미국과 같은 ‘드라이브인(Drive In)’ 방식의 패스트푸드점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브인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차창을 통해 음식을 주문한 뒤 이를 바로 받아갈 수 있는 매장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자동차를 탄 상태에서 음식을 구입할 수 없게 한 소방방재청의 주유소 관련 업무지침 때문에 이 같은 방식의 매장 도입이 불가능했지만 다음 달부터 이 규제는 사라질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72건의 기업현장 규제에 대해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안에는 △자연보전권역 안에 지어진 기존 공장이나 연수원의 증설 규제를 완화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기업들의 재무제표 이중 작성 부담 경감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발전·동력 시설에 대한 세제 지원 등의 안이 포함됐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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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에도 드라이브인 맥도날드 생긴다

    앞으로는 우리나라 주유소에도 미국과 같은 '드라이브 인(Drive In)' 방식의 패스트푸드점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브 인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차창을 통해 음식을 주문한 뒤 이를 바로 받아갈 수 있는 매장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자동차를 탄 상태에서 음식을 구입할 수 없게 한 소방방재청의 주유소 관련 업무지침 때문에 이 같은 방식의 매장 도입이 불가능했지만 다음달부터 이 규제는 사라질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72건의 기업현장 규제에 대해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안에는 △자연보전권역 안에 지어진 기존 공장이나 연수원의 증설 규제를 완화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기업들의 재무제표 이중 작성 부담 경감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발전·동력 시설에 대한 세제 지원 등의 안이 포함됐다. 규제개혁추진단 측은 "앞으로도 지역, 규모, 업종별 기업현장애로를 다양하게 수집하고, 마련된 개선안이 현장에서 제대로 구현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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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中노선 증편-좌석 고급화 박차

    韓∼中 최다도시-최다노선김포∼베이징 신규 취항인천∼황산 정기편 전환일등석 같은 비즈니스석침대형 시트-개인 테이블에좌석간 간격 38cm 늘려아시아나항공이 본격적으로 중국전략 강화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7∼12월) 한중 간 신규 노선 취항을 추진하는 것을 시작으로 고급형 비행기도 중국 노선에 우선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일 “한중 간 고객 수요 급증에 따라 10월 김포∼베이징노선을 신규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부정기편으로 운영 중인 인천∼황산 노선도 10월 중순쯤 정기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중 노선 수송률 1위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총 186만 명의 고객을 한중 노선으로 실어 날랐다. 회사 측은 “올해는 이보다 30% 가까이 많은 232만여 명이 한중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경기회복 및 원화강세, 상하이엑스포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중국 19개 도시에 28개 정기노선을 운영 중이다. 이는 한중 간 최다 도시, 최다 노선으로 거의 중국 전역이 한국과 연결된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중국 및 일본의 항공사들과 통합상품 운영에도 나섰다. 중국의 ‘중국국제항공’과 ‘상하이항공’ 및 일본의 ‘전일본항공’ 등과 손잡고 만든 이 상품은 한중일 3국을 오가는 고객들이 4개 항공사의 모든 노선 스케줄 중 가장 편한 일정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게 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 상품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고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며 “3국 간 교류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한중을 오가는 고급 수요층 고객이 날로 늘어남에 따라 이들 노선의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을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하는 데도 투자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이달 7일부터 인천∼베이징 노선에 투입한 B777 항공기에는 새로운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이 장착됐다. 종전보다 좌석 간 간격을 38cm가량 늘리고 통상 일등석에만 적용되는 침대형 풀플랫 시트와 개인 테이블을 접목한 좌석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는 한중 간 비즈니스고객 유치 강화를 위한 회사의 중장기 전략이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형 항공기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노선에 우선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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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선주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外

    한국선주협회는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180여 개 해운업체 대표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협회는 ‘2020년 비전’을 선포하고 “올해 해운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해 세계 3대 해운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TG삼보, 보훈가정에 컴퓨터 증정TG삼보컴퓨터는 다음 달 31일까지 창립 30주년 기념 이벤트를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호국보훈 가정에 컴퓨터를 무상으로 증정한다. 또 누리꾼의 추천을 받아 TG삼보의 역사 가운데 중요한 7개 사건을 선정하는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 201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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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억을 한국으로…중국 관광객 마음을 잡아라] 5대 관광 인프라 점검

    《객실 안은 마치 1970년대 허름한 영화세트 같았다. 20년은 족히 된 듯한 라디오와 스탠드, 낡은 가구들. 조명은 음침했고 카펫은 누렇게 변색됐다. 화장대 위에는 정체 모를 흰 항아리가 장식용으로 놓여 있었다. 벽 쪽으로 가 두껍고 칙칙한 황색 커튼을 걷자 30cm 정도만 간신히 열리는 창문이 나타났다. 바깥엔 온통 ‘안마방’ ‘휴게텔’ 같은 음란업소 네온사인들뿐이었다. 지난달 30일 경기 시흥시 S관광호텔.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간다는 이곳은 이름만 ‘호텔’이었다. 반월시흥공단에 인접해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2시간 가까이 가야 한다. 가는 내내 창밖엔 논과 폐철강 더미, 컨테이너 같은 황량한 풍경이 펼쳐졌다. 이곳엔 여행사나 가이드를 통해 연결된 중국 관광객들이 매일 200∼300명씩 묵는다. 대부분 저가(低價)의 단체 관광객이다. 하루 요금은 2인 1실 기준 11만 원. 투숙객 대부분이 중국인이지만 호텔엔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이 한 명도 없었다.》[1] 숙소 - 서울서 차로 2~3시간… “야경 보고픈데 빨리 가재요”[2] 음식- 대장금 메뉴? 저가 식단만[3] 관광 콘텐츠 - 공짜 관람지만 줄기차게[4] 교통 - 대중교통 이용 ‘천신만고’[5] 쇼핑 - 강남 명소에 접근 어려움○ 서울 야경이 보고 싶지만 동아일보 취재진은 지난 한 달간 중국 관광객이 자주 찾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점검했다. 주요 대상은 △숙박 △음식 △관광 콘텐츠 △교통 △쇼핑 등 5개 분야였다. 그 결과 일부 현장은 ‘한류 드라마 속 한국’을 상상하며 온 중국 관광객들을 크게 실망시킬 만큼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숙박에선 단체 관광객 숙소가 문제였다. 단체 관광객들은 개인 관광객과 달리 대부분 여행사나 가이드에 의지해 숙소를 잡는다. 그런데 일부 여행사가 돈을 남기려고 당초 약속보다 낮은 등급의 숙소에 묵게 하고 있었다. 중국 투숙객 비율이 70%에 이르는 경기 안산시 N숙박업소 관계자는 “중국 손님들이 ‘출발 전 여행사가 보여준 안내책자 속 호텔과 시설이 다르다’며 항의할 때가 있는데 정말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중국 단체 관광객의 상당수는 서울에서 차로 2, 3시간 가야 하는 경기 외곽 지역에 묵고 있었다. 가이드 경험이 있는 한 중국인은 “서울 야경이 유명하다 보니 밤늦도록 시내에 있고 싶다는 관광객들이 많지만 숙소가 멀면 오후 9시 이전에 서울을 떠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식의 여행을 두 번 하고 싶은 사람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주차 공간을 갖춘 대형 숙박시설이 부족해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서울 구로구의 G숙박업소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들은 대규모로 쏟아지는데 시내에는 수십 대의 관광버스와 수백 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거의 없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대장금의 삼계탕은 드라마 속 이야기 음식 부문 업소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루 평균 350여 명의 중국 관광객을 받는다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가고파’의 김준환 대표는 “여기도 주차 문제로 골치가 아픈데 식당이 시내에 있으면 중국 단체는 받을 엄두도 못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부가 해외 관광객을 위한 외국인 전용식당을 열겠다고 하지만 중국 손님들을 잡으려면 그에 앞서 공용주차장 등 기본 인프라부터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저가 관광객들은 서울 시내 유명 맛집도 이용하기 어렵다. 서울 중구 명동 ‘백제삼계탕’ 이상열 회장은 “재료를 제대로 쓴 삼계탕은 도저히 6000원대 가격이 나올 수 없는데 일부 음식점들이 여행사와 단가를 맞춰 그렇게 내놓는 경우가 있다”며 “관광객들이 그런 음식을 맛본 뒤 한국 음식 전체에 대해 나쁜 이미지를 가질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결국 적잖은 중국 관광객들이 일부 여행사의 싸구려 음식을 ‘한국의 맛’으로 알고 떠나는 셈이다. 개인 관광객도 서울 시내 맛집을 돌며 한국의 맛을 제대로 경험하긴 쉽지 않다. 아직까지 중국어가 통하는 일반 음식점이 많지 않은 데다 중국어 메뉴나 그림이 곁들여진 메뉴판을 갖춘 곳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에 사는 한 중국인은 “‘대장금’ 같은 드라마를 보고 한국 음식에 대해 기대와 호기심을 품고 왔다가 실망하고 돌아간 지인(관광객)들이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관람은 ‘공짜’인 곳만, 강남은 단절 관광 콘텐츠 분야에서도 중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빈약하다. 일본 관광객들은 ‘한류영화 촬영지 관광’ 등 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누릴 수 있지만, 중국 관광객들은 언어 제약 때문에 있는 콘텐츠조차 제대로 알기 어렵다. 서울 청계천과 명동 등 주요 관광지의 관광정보센터에 찾아가 “중국어로 상담이 가능하냐”고 묻자 “영어와 일본어는 되는데 중국어를 하는 사람은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싼값을 내세워 중국 관광객을 모집한 일부 여행사들이 고궁 앞이나 전쟁기념관 등 별도의 입장료가 없는 ‘공짜’ 관광지만 소개하는 것도 문제다. 기자가 중국 단체 관광객들의 단골 방문코스 중 하나인 ‘청와대 사랑채’(청와대 앞 무료 전시관)를 찾았을 때 한 무리의 중국 단체 관광객을 이끌고 온 한 가이드는 퇴계 이황 코너 앞에서 5분 넘게 시간을 끌고 있었다. 일부 관광객은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먼저 밖으로 나왔다. 교통 부문에서는 서울 강남 지역 접근이 어려운 것이 한계로 지적됐다. 서울 강북 지역은 ‘광화문∼용산∼남대문∼동대문’ 등을 잇는 ‘서울시티투어버스’가 있어 개인 관광객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버스 좌석에 앉아 헤드폰을 끼면 중국어 설명도 나온다. 하지만 강남에는 이런 인프라가 없다. 한국어를 모르는 중국 관광객에게 버스나 지하철은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택시를 타도 가고 싶은 곳을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인들은 쇼핑의 재미도 주로 강북 지역에서만 누리고 있었다. 강남의 코엑스몰이나 청담동 압구정동 신사동 일대 고급 쇼핑가는 중국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지역이지만 관광 콘텐츠로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었다.시흥·안산=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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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최고 해외 휴양지는 하와이-로마”

    승무원들이 고른 최고의 해외 여름휴양지에 ‘하와이’와 ‘로마’가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17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사 승무원 18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여름 추천 여행지’ 조사에서 최고의 청정·가족여행지로는 미국 하와이가, 최고의 배낭여행지로는 이탈리아 로마가 각각 꼽혔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여행지를 △청정 △가족 △배낭 등 3종류로 나눠 최고의 여행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하와이는 청정여행지와 가족여행지 부문에서 각각 30%(555명), 31%(560명)의 지지를 얻어 두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승무원들은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실시 이후 입출국이 편리해졌고, 천혜의 자연 경관을 보며 해양 스포츠와 다양한 먹을거리,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다”는 이유로 하와이를 높게 평가했다. 청정여행지 부문에선 하와이 다음으로 해상 낙원이라 불리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15%·277명),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10%·180명)가 꼽혔다. 가족여행지 부문 2, 3위는 해양스포츠가 발달한 괌(7%·125명)과 알프스의 도시 스위스 취리히(7%·119명)였다. 배낭여행지 부문에서는 로마가 33%(588명)의 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그 뒤로는 프랑스 파리(18%)와 체코 프라하(9%)였다. 로마는 오래된 문화유적 풍경이, 파리는 유럽풍 도시 풍경이, 프라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 측은 “세계 곳곳을 가볼 수 있는 승무원들이 추천한 여행지인 만큼 여름휴가 계획에 참고할 만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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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오프 앞둔 기업 53% “실제 적용 어려울 것”

    7월 타임오프(유급근로시간 면제제도) 시행을 앞두고 기업의 절반 이상은 타임오프제의 실제 적용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211개 기업을 대상으로 타임오프제 시행에 대한 기업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응답 기업의 53%는 ‘타임오프제를 둘러싼 노사협상이 어렵거나’(40.5%) ‘매우 어려울 것’(12.5%)이라고 답했다. 또 56.9%는 ‘노조가 타임오프 상한을 초과해 요구할 경우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밝혔지만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42.6%)는 곳도 적지 않았다. 기업 10곳 중 두 곳은 상한을 초과한 타임오프 부여가 부당노동 행위로 처벌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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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공일 무역협회장 “한국무역 올해 9000억 달러 최고치 달성”

    올해 한국의 무역규모가 9000억 달러(약 1090조 원)에 육박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사진)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4450억 달러, 수입은 424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수출은 22%, 수입은 31% 늘어난 것이다. 무역흑자는 약 203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1∼6월) 한국의 수출은 222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5%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 수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반도체로 증가율이 99.2%에 달했다. 이어 자동차부품(86.8%), 자동차(53.3%), 가전(46.4%), 석유화학(42.9%), 일반기계(4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공 회장은 “이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 경기회복을 견인한 덕분”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이 지역 시장개척에 전력을 다해 좋은 성과가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직도 맡고 있는 그는 “G20 회의와 함께 열리는 비즈니스서밋(B20)에 글로벌 대표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석 대상은 20개 나라별 주요 기업인 4, 5명과 G20 외 개도국의 유망 기업인들로 구성된다. 사공 회장은 “B20은 서울 회의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인 만큼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B20을 일회성 행사가 아닌 G20의 정례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위해 각국과 협조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G20 회의 어젠다인 ‘경제개발’은 그간 ‘원조’ 위주로 이뤄져 온 개발도상국 지원 패러다임을 ‘인적 자원 개발’로 바꿔놓을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의 경험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원조에만 의존했다면 오늘날의 한국은 있을 수 없다”며 “앞으로의 개도국 지원은 기업가정신 고양 및 기술 전수 등 ‘인적 자원 교육’이 핵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개도국과 선진국의 가교 역할을 하기에 가장 적격인 나라”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개 나라의 회의 의장을 우리가 맡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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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L 승무원 “올여름 최고 휴양지는 하와이”

    승무원들이 고른 최고의 해외 여름휴양지에 '하와이'와 '로마'가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17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사 승무원 18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 여름 추천 여행지' 조사에서 최고의 청정·가족여행지로 미국 하와이가, 최고의 배낭여행지로는 이탈리아 로마가 각각 꼽혔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여행지를 △청정 △가족 △배낭 등 3종류로 나눠 최고의 여행지를 조사했다.조사 결과 하와이는 청정여행지와 가족여행지 부문에서 각각 30%(555명), 31%(560명)의 지지를 얻어 두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승무원들은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실시 이후 입출국이 편리해졌고, 천혜의 자연 경관을 보며 해양 스포츠와 다양한 먹거리,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다"는 이유로 하와이를 높게 평가했다. 청정여행지 부문에서 하와이 다음으로는 해상 낙원이라 불리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15%·277명),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10%·180명)가 꼽혔다. 가족여행지 부문 2, 3위는 해양스포츠가 발달한 '괌'(7%·125명)과 알프스의 도시 스위스 '취리히'(7%·119명)였다. 배낭여행지 부문에서는 이탈리아 로마가 33%(588명)의 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그 뒤로는 프랑스 '파리'(18%)와 체코 '프라하'(9%)였다. 로마는 오래된 문화유적 풍경이, 파리는 유럽풍 도시 풍경이, 프라하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 측은 "세계 곳곳을 가볼 수 있는 승무원들이 추천한 여행지인 만큼 여름휴가 계획에 참고할 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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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미군機도 고객… 일자리 수요 많아

    지난달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항공기 정비산업’을 육성해 2016년까지 1만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항공기 정비산업이 어떻게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까.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최대 항공기 정비기지가 있는 부산의 대한항공 테크센터를 찾았다. 부산 강서구 대저2동 대한항공 테크센터. 김해공항 바로 옆 71만 m²의 광활한 땅에 조성된 테크센터는 비행기의 ‘건강’을 검진하고 치료하는 국내 최대 항공기 정비기지다. 테크센터는 대한항공뿐 아니라 미국 유나이티드항공(UA) 등 외국 민항기 정비도 맡아왔다. 국군과 미군의 군용기 정비도 일부 담당한다.美공장서 120일 걸리는 정비3교대 작업 75일만에 해결 4일 테크센터 내 민항기 정비 격납고로 들어서자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UA의 보잉 747 여객기와 대한항공 화물기가 눈에 들어왔다. 비행기 동체는 사다리처럼 짜인 대형 철골 구조물로 감싸져 있었다. 정비공 10여 명이 이 구조물을 타고 비행기 머리 위부터 꼬리까지 오가며 동체 곳곳을 점검했다.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비행기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는 뼈대만 남고 텅 비어 있었다. 정비공 20여 명이 정비를 위해 모든 좌석과 기기를 떼어냈기 때문이다. 심지어 화장실 문짝까지도 모두 들어내 검사했다. 테크센터 항공기중정비공장 기체정비팀 이재흥 부장은 “모든 비행기는 이렇게 정기적으로 완전 해체를 통한 정비를 받게 돼 있다”며 “크기와 연식에 따라 짧게는 7일에서 길게는 30일 이상 격납고에 머무르며 검진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비행기가 땅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면 항공사는 손해다. 운항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비행기 정비에서 ‘정확성’만큼이나 ‘스피드’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 부장은 “통상 1대의 비행기를 정비하는 데 매일 100∼120명의 정비공이 투입된다”며 “일이 많을 때는 아침, 저녁, 야간조로 나눠 3교대로 일한다”고 말했다.제조업보다 부가가치 3배 높아초보자도 기술연마 현장 투입 테크센터의 정비 속도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이 때문에 하와이나 미국 본토, 아프가니스탄에서까지 미군 군용기가 날아와 정비를 받기도 한다. 테크센터 군용기공장 임진규 부장은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120일 걸리는 정비라면 한국에서는 75일 만에 가능하다”며 “작전 임무가 시급한 군용기들은 멀어도 한국을 찾는다”고 했다. 이날도 군용기 격납고에는 국군, 미군 군용기 20여 대가 정비를 받고 있었다. 항공기 정비에서 가장 알찬 수익이 나는 분야는 전자장비 정비다. 보통 비행기에는 통신항법장비, 기상레이더, 블랙박스, 감지센서 등 400개 이상의 전자기기가 들어간다. 대부분이 개당 수천만,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첨단장비이다 보니 그만큼 정비요금도 비싸다. 테크센터 전자보기공장 장광수 상무는 “항공기 전자장비 정비는 일반 정비보다 최대 100배 가까이 부가가치가 높다”며 “이 분야 역량 강화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돌아본 항공기 정비산업의 중심은 ‘사람’이었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윤신 상무는 “항공기 정비는 자동화가 어렵다”며 “사람이 해야 하고, 사람이 할 수밖에 없는 산업”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는 뜻이다. 그는 “정비산업은 제조업처럼 재료비가 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같은 매출이라도 부가가치가 3배 정도 높다”며 “공정을 세분해 훈련하면 고급인력이 아니어도 누구나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이런 항공기 정비사업을 ‘국가 산업’으로 키워낸 대표적인 나라다. 아시아의 항공기 정비 허브인 싱가포르는 연간 4000대 정비를 통해 4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항공기 정비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롤스로이스, 제너럴일렉트릭, 허니웰 등 세계적 항공기부품 기업을 적극 유치해 기술 이전을 받은 게 주효했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항공기 정비 관련 업체가 120여 곳, 종사자만 1만9000명에 이른다. 중국도 무섭게 달려들고 있다. 최근 중국은 싼 인건비를 무기로 성마다 정비기지를 세워 해외 물량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대한항공과 한국항공우주산업 정도만이 항공기 정비사업을 한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1.8%로 싱가포르(약 11%)의 6분의 1 수준이다. 전경련 측은 “20년 뒤 세계 항공기 대수는 1만8000대에서 3만5000대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신흥국들이 집중된 아시아지역은 항공기 보유 대수가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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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임우선]필리핀 시민의 발 만드는 ‘기술 코리아’

    필리핀 여대생 자닌 갈도즈 양(17)은 요즘 매일 아침 열차를 타고 마닐라에 있는 대학에 간다. 마닐라 도심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이 열차는 그의 집과 학교를 30분 만에 잇는다. 요금은 단돈 10페소(약 270원). 반짝반짝 빛이 나는 새 열차는 냉방도 잘돼 그렇게 쾌적할 수가 없다. 하지만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갈도즈 양의 통학길은 지금과 전혀 다른 ‘고생길’이었다. 통학하기 위해 트럭형 버스인 ‘지프니’를 타야 했기 때문이다. 지프니는 마닐라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이지만 냉방이 되지 않아 ‘찜통’을 각오해야 한다. 유리창도 없어 뻥 뚫린 창으로는 매캐한 매연이 그대로 들어온다. 갈도즈 양은 “정체가 극심한 출퇴근 시간에는 학교까지 1시간 이상 걸릴 때도 있었다”며 “비용도 100페소나 됐다”고 했다. 최근 갈도즈 양의 등굣길이 이렇게 확 바뀐 것은 지난해 말 한국 정부와 기업이 손잡고 추진해 온 ‘마닐라 간선철도 현대화’ 사업이 완성 단계에 접어든 덕분이다. 한국 정부와 수출입은행은 지난 3년간 650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들여 마닐라 도심과 외곽을 잇는 34km 구간 철도를 개·보수했다. 이 공사의 진행 및 시공은 대우인터내셔널과 한진중공업, 유신코퍼레이션 등 국내 기업이 맡았다. 열차는 현대로템의 최신 디젤전동차로 교체됐다. 버려진 상태나 다름없던 간선열차가 대변신을 하면서 요즘 필리핀 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실제 기자는 출근시간대를 훨씬 넘긴 오전 11시경에 이 열차를 탔는데 첫 정거장을 출발한 지 두 정거장도 지나지 않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만원이었다. 박만환 수출입은행 마닐라지사장은 “(공사 여건이 열악해) 중국 일본 업체도 시도하려다 포기한 사업”이라며 “한국 기업의 공사 완성도와 스피드에 놀랐다는 시민이 많다”고 전했다. 앞으로 있을 필리핀 철도 현대화사업도 우리 기업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귀띔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EDCF를 활용해 필리핀에 ‘라귄딩간 공항’을 짓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활주로와 터미널뿐 아니라 운항관제시스템까지 모두 ‘메이드 인 코리아’다. 이 사업은 국내에선 일감이 고갈돼 사장될 위기에 처한 뛰어난 공항 기술인력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場)이 되고 있다. 신흥국의 고급 사회기반시설을 지원하는 것은 원조 대상국도 돕고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사업 기회도 넓혀준다는 점에서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닐라에서임우선 산업부 imsun@donga.com}

    •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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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인터, 글로벌 車배터리시장 진출

    대우인터내셔널이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세계 자동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3일 “배터리 전문 중소기업 KG파워와 함께 합작사를 설립하고, ‘IQ파워’라는 이름의 자동차 배터리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IQ파워는 KG파워가 독일 IQ파워 AG사(社)의 원천기술을 활용해 만든 배터리로, 종전의 자동차 배터리보다 수명이 2배 이상 길다. 현재 자동차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황산-납 방식’ 배터리의 성능을 크게 개량한 것.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부터 세계 1위 자동차부품 기업인 독일 보쉬에 납품되고 있으며, BMW와 르노 등 글로벌 자동차회사와도 구매를 위한 제품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KG파워 이태수 사장은 “IQ파워 AG사의 5가지 특허기술을 접목해 납 사용량을 20% 줄이면서도 수명은 3배가량 늘렸다”며 “제조원가와 무게도 20%씩 줄어 자동차 연료소비효율 개선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최근 차세대 전지의 하나로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리튬은 가격이 비싸고 희소한 단점이 있다”며 “납은 구하기 쉽고 100% 재활용이 가능해 이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제품을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인터내셔널과 KG파워는 현재 광주와 말레이시아 라왕 지역에 각각 연간 150만 개의 제품을 생산할 공장을 짓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들 공장 지분을 20%씩 보유하고 있다. 이세철 대우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 지사장은 “완성차와 애프터서비스 시장 양쪽에서 모두 시장가능성이 높아 직접 지분투자를 결정했다”며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생산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쿠알라룸푸르=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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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 군함, 필리핀에도 수출

    우리나라 군함이 필리핀 해군에 처음 수출된다. 미국과의 관계가 긴밀한 필리핀 정부가 미국산이 아닌 한국산 군함을 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출은 필리핀 측이 한국 방위산업의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인정한 것이란 점에서 향후 대(對)필리핀 군수품 수출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필리핀 정부는 앞으로 10억 달러(약 1조2500억 원)를 투자해 ‘군수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시장 전망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3일 “이달 말 필리핀 정부와 최종 계약을 맺고 한국산 다목적용 군함(MRV·Multi Role Vessel)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대우인터내셔널과 우리 정부의 합작품으로 수출 성사를 위해 한국 정부는 ‘한-필리핀 방산·군수 공동위원회’ 등을 통해 필리핀 정부와 긴밀히 교류해 왔다. 필리핀에 수출될 군함은 길이 120m, 3000t급 규모의 MRV다. 한 척의 가격은 약 1억1000만 달러 선. 군함 안에 장갑차와 무기 등 군수품을 실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병원, 숙박시설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필리핀 군대의 효과적인 대민지원 업무를 돕기 위해서다. 박석용 대우인터내셔널 마닐라지사장은 “필리핀은 70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이기 때문에 국방뿐만 아니라 대민지원 영역에서도 군함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며 “현지 군인들의 역량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필리핀 해군의 요구에 맞춰 맞춤형 군함을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번 구매는 인도네시아 해군을 방문했던 필리핀 해군 관계자가 현지에 수출된 한국산 군함을 보고 반해 구입 의사를 타진해 오면서 시작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이 군함 역시 병원 등을 접목한 MRV였다. 박 지사장은 “이 같은 맞춤형 제작은 한국이 세계 1위의 조선산업과 세계 7대 군수산업 국가라는 바탕이 있어 가능한 것”이라며 “필리핀 측에도 ‘한국은 최고의 군함을 가장 싸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나라’라는 점을 적극 강조했다”고 전했다. 실제 비슷한 사양의 군함을 미국이나 독일에서 수입하려면 2배 이상의 값을 치러야 한다. 한편 우리나라와 비슷한 가격경쟁력을 갖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은 이번 수주의 최고 경쟁자였다. 이에 대우인터내셔널은 ‘금융지원’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예산이 넉넉지 않은 필리핀 해군이 연불(할부)로 구입 대금을 납부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박 지사장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필리핀 육군과 공군 측에서도 한국산 군수품을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말레이시아 합참이 추진하는 12억 달러 규모의 다목적함(MRSS·Multi Role Support Ship) 사업도 수주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세철 대우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 지사장은 “대우인터내셔널은 1993∼1996년 말레이시아 육군에 장갑차 111대를 공급한 경험이 있다”며 “그사이 한국이 세계 7대 군수강국으로 발전한 만큼 수주 가능성을 밝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마닐라·쿠알라룸푸르=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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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카페]대우인터내셔널 ‘헝그리 정신’ 계속되길

    계열사 없는 ‘독립상사’로유망 중소기업 수출길 도와새주인 맞아 큰 역할 기대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오랫동안 화제가 됐던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를 새 주인으로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대우인터내셔널은 국내 무역상사 업계에서 여러 가지 의미로 독보적인 존재였습니다. 1967년 ‘대우실업’으로 시작한 대우인터내셔널은 과거 대우그룹의 세계시장 개척 업무를 도맡아, 당시 우리나라와 정식 수교를 맺지 않은 나라들까지 누비며 세계 구석구석을 뚫고 다녔습니다. 외환위기 땐 그룹이 해체되면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거치는 부침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수십 년간 다진 탄탄한 해외 네트워크와 탁월한 맨파워를 바탕으로 곧 국내 종합상사 1위 자리에 올랐죠.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의 거래처는 180여 개국 6000여 곳에 이릅니다. 요즘 월평균 매출은 1조 원대에 이르죠. 하지만 이러한 ‘스펙’ 외에도 대우인터내셔널이 정말 독보적이었던 영역이 또 있습니다. 바로 ‘중소기업과의 협업’입니다. 그룹이 해체된 후 대우인터내셔널에는 부모(모기업)도, 형제(계열사)도 없었습니다. 삼성물산, LG상사, SK네트웍스 등 다른 종합상사들과 달리 그룹 계열사가 아니다 보니 ‘믿고 기댈 곳(계열사 물량)’이 전혀 없었죠. 대우인터내셔널의 한 관계자는 “사정이 이러니 수익을 낼 아이템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고 누구든 만났다”며 “이는 작은 중소기업이라고 예외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지난 10여 년간 대우인터내셔널은 자동차 부품, 기계, 철강 등 분야의 국내 유망 중소기업을 여럿 발굴했습니다. 제품이나 기술 역량은 뛰어나지만 수출을 잘하지 못했던 기업들이었죠. 대우인터내셔널은 이 기업들을 알고 지내던 해외 거래처들에 소개하고 수출길을 터주었습니다. 단순히 계열사 제품을 외국에 내다 파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 걸친 ‘마당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과 시장을 ‘중매’하는 상사 본연의 임무를 한 셈이죠. 때로는 ‘대우’의 이름으로 해외시장에 이 중소기업들을 보증하거나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2010년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의 국내 공급처는 약 70%가 중소기업입니다. 업체 수로는 400여 개. 이들이 대우인터내셔널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입니다. 돌이켜보면 ‘부모’도 ‘형제’도 없던 대우인터내셔널이기에 ‘친구(중소기업)’가 더욱 소중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헝그리 정신’ 덕분에 국내 중견·중소기업들과 상생할 수 있었죠. 이제는 든든한 부모를 만난 대우인터내셔널이지만 지금까지의 헝그리 정신만큼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대우인터내셔널을 가장 ‘상사’답게 만드는 원동력일 테니까요.임우선 산업부 기자 imsun@donga.com}

    • 201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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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 외국인들, 막걸리에 반했다

    “한국 막걸리, 마시는 맛뿐 아니라 만드는 재미도 좋네요!” 29일 경기 포천시 화현면에 있는 전통주 체험장 ‘산사원’에는 일본, 호주, 싱가포르, 몽골, 미국, 캐나다, 스웨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 49명이 모였다. KOTRA(사장 조환익)가 주최한 ‘가양주(家釀酒·집에서 빚은 술) 체험행사’에 참가한 주한 외교사절과 기업인, 그 가족들이었다. KOTRA가 주한 외국인들의 한국생활 정착 지원을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의 테마는 ‘막걸리 만들기’. 참가자들은 ‘배상면주가’에서 나온 강사의 설명에 따라 직접 찐 쌀을 식히고 누룩과 물을 더해가며 막걸리를 만들었다. 외국인들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양팔을 걷어붙이고 매우 진지한 자세로 술을 빚었다. 주말에 열린 덕분에 가족과 함께 참석한 외국인이 많았는데 아이들도 직접 찐 쌀을 맛보며 신기해했다. 특히 강사가 “오늘 만든 막걸리는 각자 집으로 가져가 5일 뒤 드실 수 있다”고 하자 외국인들은 자신이 빚은 술의 맛을 기대하며 더욱 즐거워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국IBM의 데이비드 워터스 법률고문은 “한국 음식이 정말 좋다”며 “어디서나 싸고 쉽게, 신선하고 맛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게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20년째 근무하는 미국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사의 브라이언 주블로 지역본부장은 “막걸리는 주로 농부들이 마시던 술”이라며 예전에 한국 농부들과 막걸리를 마셔본 에피소드를 다른 참가자들에게 들려주기도 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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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서 첫 국가공인 자격시험

    한국생산성본부(KPC)는 경북지방경찰청과 공동으로 29일 독도에서 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ITQ)시험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KPC 나라사랑 ITQ 프로젝트’의 하나로 치러졌으며, 이를 위해 독도에 ITQ 고사장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KPC 측은 “독도경비대원 25명이 응시했다”고 전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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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걸리에 빠진 외국인

    "한국 막걸리, 마시는 맛 뿐 아니라 만드는 재미도 좋네요!" 29일 경기 포천시 화현면에 있는 전통주 체험장 '산사원'에는 일본, 호주, 싱가포르, 몽골, 미국, 캐나다, 스웨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 49명이 모였다. KOTRA(사장 조환익)가 주최한 '가양주(家釀酒·집에서 빚은 술) 체험행사'에 참석한 주한 외교사절과 기업인, 그 가족들이었다. KOTRA가 주한 외국인들의 한국 생활 정착 지원을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의 테마는 '막걸리 만들기.' 참가자들은 '배상면주가'에서 나온 강사의 설명에 따라 직접 찐 쌀을 식히고 누룩과 물을 더해가며 막걸리를 만들었다. 외국인들은 호기심어린 표정으로 양팔을 걷어붙이고 매우 진지한 자세로 술을 빚었다. 주말에 열린 덕분에 가족과 함께 참석한 외국인들이 많았는데 아이들도 직접 찐 쌀 맛을 보며 신기해했다. 특히 강사가 "오늘 만든 막걸리는 각자 집으로 가져가 5일 뒤 드실 수 있다"고 하자 외국인들은 자신이 빚은 술의 맛을 기대하며 더욱 즐거워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국IBM의 데이비드 워터스 법률고문은 "한국 음식이 너무 좋다"며 "어디서나 싸고 쉽게, 신선하고 맛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게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20년째 근무 중인 미국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사의 브라이언 쥬블로 지역 본부장은 "막걸리는 주로 농부들이 마시던 술"이라며 "예전에 진짜 한국 농부들과 막걸리를 마셔본 적도 있다"는 에피소드를 다른 참가자들에게 들려주기도 했다. 한독상공회의소의 법률고문 우테 브로크만 씨는 "서울이 아닌 한국 시골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아주 즐거웠다"며 "이런 기회가 또 있다면 꼭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막걸리 만들기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복분자 샴페인, 계절주 등 다양한 한국 전통주도 시음했다. 행사를 진행한 산사원의 이나리 씨는 "수십 명의 외국인이 가양주 체험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라며 "쉴 새 없이 질문을 던지며 막걸리 만들기를 즐기는 모습에서 뿌듯한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임우선기자 imsun@donga.com}

    • 201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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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한화그룹

    한화그룹은 28일 푸르덴셜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임일수 한화증권 WM(Wealth Management) 총괄 전무를 내정하는 등 한화증권의 푸르덴셜투자증권 및 푸르덴셜자산운용 인수에 따른 인사를 실시했다. 푸르덴셜자산운용 대표이사에는 김철훈 한화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가, 한화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에는 김성일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재무팀 상무가 각각 내정됐다. 한화그룹 측은 “최종 선임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201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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