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드라이브인 맥도날드 생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3일 12시 02분


코멘트

자연보전권역내 첨단업종, 공장 증설 가능

앞으로는 우리나라 주유소에도 미국과 같은 '드라이브 인(Drive In)' 방식의 패스트푸드점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브 인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차창을 통해 음식을 주문한 뒤 이를 바로 받아갈 수 있는 매장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자동차를 탄 상태에서 음식을 구입할 수 없게 한 소방방재청의 주유소 관련 업무지침 때문에 이 같은 방식의 매장 도입이 불가능했지만 다음달부터 이 규제는 사라질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72건의 기업현장 규제에 대해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안에는 △자연보전권역 안에 지어진 기존 공장이나 연수원의 증설 규제를 완화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기업들의 재무제표 이중 작성 부담 경감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발전·동력 시설에 대한 세제 지원 등의 안이 포함됐다.

규제개혁추진단 측은 "앞으로도 지역, 규모, 업종별 기업현장애로를 다양하게 수집하고, 마련된 개선안이 현장에서 제대로 구현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