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혜정

남혜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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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한발자국 더 다가가 보고 듣고 쓰겠습니다.

namduck2@donga.com

취재분야

2024-05-03~2024-06-02
산업41%
경제일반23%
기업17%
사회일반7%
국제일반3%
인공지능3%
인사일반3%
정치일반3%
  • 카톡 ‘조용히 나가기’, 3주새 200만명 이용

    카카오톡의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6일 카카오에 따르면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카톡 실험실에 탑재된 지난달 10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약 200만 명의 이용자가 카톡 실험실을 활성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톡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은 이용자가 단체 채팅방을 나갈 때 ‘○○○님이 나갔습니다’ 문구가 다른 참여자들에게 표시되지 않는다.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단체 채팅방의 불필요한 메시지와 알림으로 불편을 겪었던 이용자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해당 서비스의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카카오는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 탑재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이용자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알림을 손쉽게 끄거나 알림 방식을 이용자 상황에 맞게 설정하는 등의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친구 목록에 없는 이용자가 단체 채팅방에 초대하는 경우 수락 여부를 확인하는 ‘모르는 친구 채팅방 초대 수락·거절’, 예약 메시지 표시 제거를 통한 ‘예약 메시지’ 사용성 향상,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톡사이렌’ 기능 등을 도입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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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 채팅방서 200만명이 ‘조용히 나갔습니다’…뜨거운 반응

    카카오톡의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6일 카카오에 따르면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카톡 실험실에 탑재된 지난달 10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약 200만명의 이용자가 카톡 실험실을 활성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톡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은 이용자가 단체 채팅방을 나갈 때 ‘OOO님이 나갔습니다’ 문구가 다른 참여자들에게 표시되지 않는다. 카카오톡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단체 채팅방의 불필요한 메시지와 알림으로 불편을 겪었던 이용자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해당 서비스의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카카오는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 탑재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이용자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알림을 손쉽게 끄거나 알림 방식을 이용자 상황에 맞게 설정하는 등의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친구 목록에 없는 이용자가 단체 채팅방에 초대하는 경우 수락 여부를 확인하는 ‘모르는 친구 채팅방 초대 수락·거절’, 예약 메시지 표시 제거를 통한 ‘예약 메시지’ 사용성 향상,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톡사이렌’ 기능 등을 도입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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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들리는 ‘국내 1위’ 카톡-네이버… 유튜브-구글 추격받아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국내 시장에서 이용자를 빠르게 흡수하며 카카오톡과 네이버 등 국내 기업의 1위 자리가 흔들리고 있다. 5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카카오톡의 월간 실사용자 수(MAU)는 4145만8675명으로 1위를 나타냈다. 하지만 2위인 유튜브(4095만1188명)와의 격차는 50만7487명에 불과했다. MAU는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최소 1번 이상 이용한 사람의 수를 의미한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은 지난 3년간 국내 플랫폼 MAU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5월 기준으로 카카오톡과 유튜브의 MAU 격차는 2020년 298만7225명에서 2021년 227만2538명, 2022년 153만494명에 이어 올해 50만여 명으로 큰 폭으로 줄고 있다. 이는 역대 최소 격차다. 그간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카카오톡과 유튜브 모두 MAU가 줄었지만 카카오톡 사용자의 이탈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이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하반기(7∼12월) 중 유튜브가 카카오톡의 MAU를 추월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영상과 이미지 등 시각 정보가 풍부한 플랫폼을 선호하는 방식으로 소비 행태가 급속히 변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웹 기반의 검색엔진 시장에서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 절대 강자였던 네이버의 점유율은 2월부터 60% 밑으로 내려앉으며 4개월째 하락세다. 웹사이트 분석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웹 MAU 1위 네이버의 점유율은 1월 64.5%에서 2월 59.6%, 3월 57.3%, 4월 55.9%, 5월 55.7%로 떨어졌다. 반면 구글의 점유율은 1월 26.48%에서 5월 기준 34.8%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탈자를 막기 위한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초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엑스(X)’를 기반으로 검색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아울러 네이버는 야후재팬에 AI 검색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일본 시장에 검색 기술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카톡의 오픈채팅을 별도의 탭으로 만들어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도입하는 등 이용자들의 수요에 맞춰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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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에 흔들리는 카톡·네이버…유튜브, 실사용자 1위 눈앞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국내 시장에서 이용자를 빠르게 흡수하며 카카오톡과 네이버 등의 국내 기업의 1위 자리가 흔들리고 있다. 5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카카오톡의 MAU(월간 실사용자 수)는 4145만8675명으로 1위를 보였다. 하지만 2위인 유튜브(4095만1188명)와의 격차는 50만7487명에 불과했다. MAU는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최소 1번 이상 이용한 사람의 수를 의미한다.‘국민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은 지난 3년간 국내 플랫폼 MAU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5월 기준으로 카카오톡과 유튜브의 MAU 격차는 2020년 298만7225명에서 2021년 227만2538명, 2022년 153만494명에 이어 올해 50만여명으로 큰 폭으로 줄고 있다. 이는 역대 최소 격차다. 그간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카카오톡과 유튜브 모두 MAU가 줄었지만 카카오톡 사용자의 이탈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이다. 정보기술(IT)업계에서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하반기(7~12월) 중 유튜브가 카카오톡의 MAU를 추월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영상과 이미지 등 시각 정보가 풍부한 플랫폼을 선호하는 방식으로 소비 행태가 급속히 변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웹 기반의 검색엔진 시장에서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 절대 강자였던 네이버의 점유율은 2월부터 60% 밑으로 내려앉으며 4개월째 하락세다. 웹사이트 분석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웹 MAU 1위 네이버의 점유율은 1월 64.5%에서 2월 59.6%, 3월 57.3%, 4월 55.9%, 5월 55.7%로 떨어졌다. 반면 구글의 점유율은 1월 26.48%에서 5월 기준 34.8%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같은 위기 속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탈자를 막기 위한 서비스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 선보일 초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버엑스(X)’를 기반으로 검색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아울러 네이버는 야후재팬에 AI 검색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일본 시장에 검색 기술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또 검색 화면과 애플리케이션에 AI 기술을 적용해 초개인화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달 카톡의 오픈채팅을 별도의 탭으로 만들어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도입하는 등 이용자들의 수요에 맞춰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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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타다, 합법”… 4년만에 이재웅 무죄 확정

    승합차 호출서비스 ‘타다’를 운영하며 ‘불법 콜택시’ 논란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웅 전 대표(사진) 등에게 대법원이 최종 무죄를 선고했다. 2019년 검찰 기소 이후 4년 만이다. 1일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와 타다 운영사 VCNC 박재욱 전 대표 등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1, 2심과 마찬가지로 타다의 사업모델을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이 아니라 운전사가 딸린 렌터카 계약으로 봤다. 타다 이용자는 승객이 아니라 운전사가 포함된 승합차를 빌린 고객이므로 불법 콜택시가 아닌 ‘합법 렌터카’ 서비스로 봐야 한다는 취지다. 타다는 2018년 모바일 앱으로 행선지를 선택하면 기사가 승합차를 운전하고 와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두고 모빌리티 혁신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택시업계는 ‘승합차에 한해 운전자 알선이 허용된다’는 규정을 편법으로 이용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검찰은 택시업계의 주장을 받아들여 2019년 이 전 대표 등을 기소했다. 이듬해 2월 1심 법원은 타다 서비스가 합법이라고 판단했지만 한 달 뒤 국회는 이른바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타다와 유사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는 길을 막았다. 지난해 2심에서도 재판부는 “적법한 자동차 대여서비스에 정보기술(IT)을 결합했다는 이유로 불법으로 평가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선고 이후 이 전 대표는 “혁신은 무죄임을 확인받았지만 기득권의 편에 선 정치인들은 법을 바꿔서 혁신을 주저앉혔다”며 “혁신 기업가를 저주하고, 기소하고, 법을 바꿔 기득권의 이익을 지켜내는 일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타다 측 관계자 역시 “법원 판결을 고무적으로 보지만, 이미 해당 사업을 종료하고 택시 기반 사업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선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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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청년 요금제’ 잇달아 출시… 같은값에 데이터 추가 제공

    국내 통신 3사가 청년을 위한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잇달아 내놓는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일 이통사 중 가장 먼저 ‘0(영) 청년 요금제’를 선보였다. 3사 중 유일하게 30대(만 34세 이하)까지 가입 가능한 5G 요금제다. 0 청년 요금제는 기존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 제공량을 20∼50% 늘렸다. KT는 2일부터 만 29세 이하 5G 요금제 가입자에게 기존보다 두 배 많은 데이터를 주는 서비스 ‘Y덤’을 출시한다. LG유플러스도 다음 달 3일부터 청년 요금제를 실시한다. 만 29세 이하 5G 고객에게 기존 대비 최대 60GB(월 7만 원 요금제 이용 시)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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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발사체 경보 뒤 네이버 5분간 먹통… 시민들 혼란 가중

    31일 오전 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을 확인하려는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며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접속이 일시적으로 장애를 빚었다. 갑작스러운 경보 발령에 네이버 접속마저 차단되며 시민들의 혼란이 더욱 가중됐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3분부터 48분까지 5분간 네이버 모바일 버전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하면 “네이버 홈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와 “일시적인 네트워크 오류로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떴다. 네이버 모바일 버전에서만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은 ‘경계경보 발령’ 위급 재난문자를 받은 시민들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한꺼번에 접속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1분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경보 문자에는 어린이와 노약자의 대피를 요한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경계경보 발령 이유와 대피 장소 등 자세한 정보가 포함돼 있지 않아 이용자들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네이버로 대거 몰린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위급 재난문자 이후 이례적인 트래픽 폭증으로 몇 분간 접속 장애 현상이 발생했다”며 “비상대응을 통해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른 아침부터 갑작스러운 경계경보 발령에 놀란 시민들은 네이버까지 먹통이 되면서 불편함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직장인 이진화 씨(32)는 “경보 문자에 행동요령 등이 안 적혀 있어 습관적으로 네이버를 켜 알아보려 했는데, 네이버까지 접속 오류로 뜨니 ‘이미 전쟁이 나서 국가 통신망까지 망가졌나 보다’라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고 말했다. 시민 김모 씨(37) 역시 “아침에 놀란 와중에 아내도 네이버에 접속이 안 된다고 해서, 미사일 발사 등 포격과 해킹 공격이 동시에 이뤄진 줄 알았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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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스콜라스틱 시즌2’ 오늘 공개

    KT가 영유아동 전용 인터넷TV(IPTV) 서비스 지니 TV 키즈랜드에서 미국 최대 아동 출판사 스콜라스틱과 함께 제작한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스콜라스틱 시즌2’를 1일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스콜라스틱은 전 세계 165개국에 도서를 유통하는 미국 대형 출판사로, 미 국공립학교 중 83%가 스콜라스틱의 교재와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KT는 2019년부터 스콜라스틱과 3종의 교재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공동 제작해 키즈랜드에서 무료 제공 중이다. KT는 스콜라스틱 시즌2를 40편 먼저 공개하고, 이후 매주 목요일 추가로 노출해 7월 말까지 총 100편을 무료 공개할 예정이다. 8월부터는 ‘프라임 키즈랜드팩’ 가입 고객에게만 제공한다. 시즌1은 기존처럼 지니 TV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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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보 발령에 네이버까지 ‘먹통’…“전쟁난줄” 시민들 혼란 가중

    31일 오전 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을 확인하려는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며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접속이 일시적으로 장애를 빚었다. 갑작스런 경보 발령에 네이버 접속마저 차단되며 시민들의 혼란이 더욱 가중됐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3분부터 48분까지 5분간 네이버 모바일 버전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하면 “네이버 홈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와 “일시적인 네트워크 오류로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떴다. 네이버 모바일 버전에서만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은 ‘경계경보 발령’ 위급재난문자를 받은 시민들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한꺼번에 접속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41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경보 문자에는 어린이와 노약자의 대피를 요한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경계경보 발령 이유와 대피 장소 등 자세한 정보가 포함돼 있지 않아 이용자들이 내용 확인을 위해 네이버로 대거 몰린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위급재난문자 이후 이례적인 트래픽 폭증으로 몇 분간 접속장애 현상이 발생했다”며 “비상대응을 통해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른 아침부터 갑작스런 경계경보 발령에 놀란 시민들은 네이버까지 먹통이 되면서 불편함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직장인 이진화 씨(32)는 “경보 문자에 행동요령 등이 안 적혀 있어 습관적으로 네이버를 켜 알아보려 했는데, 네이버까지 접속 오류로 뜨니 ‘이미 전쟁이 나서 국가 통신망까지 망가졌나보다’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고 말했다. 시민 김모 씨(37) 역시 “아침에 놀란 와중에 와이프도 네이버에 접속 안 된다고 해서, 미사일 발사 등 포격과 해킹 공격이 동시에 이뤄진 줄 알았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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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보다 가치있는 ‘성장’을 향해… 협력사 끌어주고 친환경 투자 나선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사회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시장 환경을 급격하게 바꾸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 위기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 사회적 불평등 해소 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 구축을 기업의 핵심 목표로 삼고 중소기업 등 협력사의 혁신을 돕는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동시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 분야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3년 처음 제안한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은 올해 1월 다포스포럼에서 호평을 받았다. 기업들의 사회적 기여를 화폐 단위로 측정해 그에 비례하는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SK그룹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26개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성과인센티브를 운영한 결과, 이들 기업이 △일자리 창출 △사회 서비스 제공 △환경 문제 해결 △생태계 문제 해결 등 4개 분야에서 총 3275억 원의 사회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인센티브로 총 527억 원을 사회적 기업들에 지급했다. 재원은 SK가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와 SK 멤버사들이 낸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의료용 착용로봇으로 하반신 마비 환자들의 재활 치료를 돕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4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국립재활원과 보행재활 로봇치료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착용로봇을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의료용 착용로봇을 하반신 마비 환자의 재활 치료 및 관련 연구 등을 진행하는 데 지원했다. 두 병원과의 협력에 사용되는 로봇은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엑스블 멕스(X-ble MEX)’로 보행이 어려운 이들의 하지 근육 재건 및 관절 운동을 돕는다. LG전자는 국내외 협력사가 경쟁력을 키우고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왔다. 특히 협력사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역량 강화 지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는 공급망 ESG 리스크 선제 대응을 위해 지난 2년간 협력사 100곳에 글로벌 ESG 인증 기관을 통한 ‘ESG 관리 역량 적합성’ 인증 심사를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인증 심사 지원 대상을 해외 협력사까지 확대해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법 등 글로벌 ESG 관련 법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건전한 기업 생태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협력사가 대금 결제일에 자금을 현금화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상생 결제 시스템을 2015년 도입해 적극 운영해왔다. LG전자가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로 전달되는 비율인 상생 결제 낙수율은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높은 12.7%다. 포스코그룹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4월에는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시민 콘퍼런스(ICCC)에서 아시아 기업 최초로 ‘보스턴칼리지 기업시민연구소 혁신상’을 수상했다. 제련 과정서 나온 ‘철 찌꺼기’인 슬래그로 만든 인공 어초 ‘트리톤’을 통해 바다숲을 조성하고 패각(조개껍데기)을 재활용해 철강 부원료로 활용하는 기술 개발 등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GS그룹은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GS그룹은 4월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허태수 회장을 비롯한 GS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스타트업, 벤처캐피털이 함께하는 벤처 네트워킹 행사 ‘GS day’를 처음 개최하고 ‘스타트업 벤처와 함께하는 미래 성장’이라는 사업 전략을 선언했다. 지난해는 국내 지주사 중 처음으로 CVC(기업형 벤처캐피털)인 GS벤처스를 설립한 이후 GS 계열사들의 투자를 받아 1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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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AI, 인간에 더 막강한 힘 부여할 것”

    “인공지능(AI)이 창작자들의 역할을 대체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들의 작업에 막강한 힘(Superpower)을 부여하는 역할을 맡기려고 합니다.” 마리아 얍 어도비 디지털이미징부문 부사장(VP·사진)은 29일 동아일보와의 단독 화상 인터뷰에서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창작자들이 AI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조력자로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1998년 어도비에 입사한 얍 부사장은 현재 어도비의 대표 이미지 편집 도구인 포토샵과 라이트룸 등 제품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어도비는 24일 포토샵에 자사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 ‘파이어플라이’ 기능을 신규 도입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최근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달리2(DALL·E2) 등 이미지 생성 AI가 대거 출시되면서 어도비도 관련 시장에서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AI 기능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파이어플라이가 적용되면서 포토샵에는 ‘생성형 채우기’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포토샵에서 간단한 텍스트 명령어를 입력하면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이미지를 자유롭고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사막만 펼쳐진 이미지에 자동차와 오아시스를 만들거나 도로 사진에서 빈 부분에 이어지는 도로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식이다. 얍 부사장은 다른 생성형 AI 서비스들과 가장 큰 차이점으로 지식재산권(IP) 침해 우려가 없는 학습 방식을 꼽았다. 그는 “어도비는 상업적으로 안전한 서비스를 위해 어도비 자체 스톡(저장) 라이브러리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이미지만을 사용해 학습시킨다”며 “스파이더맨이나 미키마우스 같은 저작권이 있는 이미지는 생성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잘 알려진 작가의 스타일로 이미지 제작을 원해도 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서비스들과 달리 IP 침해 우려 없이 이용자들이 창의력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도비는 AI가 생성한 콘텐츠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콘텐츠 자격 증명’도 지원한다. 이 기술은 어도비가 발족해 1000여 업체가 모여 만든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CAI)’에 의해 개발됐다. 생성형 AI가 편향성이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는 지적도 있다. 얍 부사장은 이에 대해 “기술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자체 AI 윤리위원회를 만들어 극복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이용자가 ‘최고경영자(CEO)’라고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생성한 결과물에 다양한 성별과 피부색이 나오도록 학습과 피드백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식”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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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美서 가족 외 ‘계정공유’ 못한다…韓도 적용 되나?

    넷플릭스가 미국 시장에서 구독자들의 계정 공유를 금지하기로 했다.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려면 추가 요금을 내도록 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23일(현지 시간) 자사 블로그에 “오늘부터 미국에서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회원들에게 e메일을 보낼 것”이라며 “넷플릭스 계정이 한 가구 내에서만 이용되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넷플릭스는 e메일을 통해 “계정에 등록된 기기를 검토하고 접근 권한이 없는 기기를 삭제하거나 비밀번호를 바꾸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또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과 기존 계정을 공유하려면 한 달에 추가 요금 7.99달러(약 1만500원) 이상을 내야 한다고 안내했다.넷플릭스는 그간 수익성 개선에 걸림돌이 되는 구독자들의 계정 공유를 단속하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지난해 3월 칠레와 코스타리카, 페루 등 중남미 3개국에서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시범 운영했고, 올해 2월 뉴질랜드와 스페인, 캐나다, 포르투갈 등 4개국에서 유료화 정책을 운영했다. 한국에서는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다만 관련 조치를 실시하는 국가를 확대하는 만큼 한국도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남혜정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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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툰필터’ 일주일새 변환 이미지 2000만건 돌파

    네이버웹툰은 22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진을 웹툰 그림체로 바꿔주는 ‘툰필터’ 베타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가 일주일 만에 200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2일 선보인 툰필터는 이용자가 사진을 애플리케이션(앱)에 올리면 좋아하는 웹툰 작가의 작품 그림체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그림체 제공에 동의한 창작자 10명의 작품 10편의 그림체를 시범 적용했다. 현재 툰필터를 적용할 수 있는 작품은 기기괴괴, 마루는 강쥐, 악몽의 형상, 연애혁명, 외모지상주의, 유미의 세포들 등 인기 작품들이 포함됐다. 네이버웹툰은 부적절한 이미지를 필터링하기 위해서 자체 개발한 필터링 기술인 ‘엑스파이더 포 이미지’를 적용했다. 툰필터는 현재 한국어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해외 웹툰 팬들에게까지 알려져 전체 이용자 중 해외 이용자의 비중이 8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현재 인도네시아, 한국, 러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순서로 이용자 비중이 높으며 미국과 일본, 태국 등 30여 개국에서 서비스에 접속하고 있다”며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을 고려해 향후 글로벌용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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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웹툰서 출시한 ‘툰필터’, 일주일 만에 생성 이미지 2000만 건 넘어섰다

    네이버웹툰은 22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진을 웹툰 그림체로 바꿔주는 ‘툰필터’ 베타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가 일주일 만에 200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2일 선보인 툰필터는 이용자가 사진을 애플리케이션(앱)에 올리면 좋아하는 웹툰 작가의 작품 그림체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그림체 제공에 동의한 창작자 10명의 작품 10편의 그림체를 시범 적용했다. 현재 툰필터를 적용할 수 있는 작품은 기기괴괴, 마루는 강쥐, 악몽의 형상, 연애혁명, 외모지상주의, 유미의 세포들 등 인기 작품들이 포함됐다. 네이버웹툰은 부적절한 이미지를 필터링하기 위해서 자체 개발한 필터링 기술인 ‘엑스파이더 포 이미지’를 적용했다. 툰필터는 현재 한국어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외 웹툰 팬들에게까지 알려지면서 전체 이용자 중 해외 이용자의비중이 8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현재 인도네시아, 한국, 러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순서로 이용자 비중이 높으며 미국과 일본, 태국 등 30여 개국에서 서비스에 접속하고 있다”며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을 고려해 향후 글로벌용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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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S “디지털 물류 플랫폼 내년 30개국에 확대”

    삼성SDS는 18일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고도화해 서비스 국가를 현재 13개국에서 내년에 30개국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첼로스퀘어는 견적부터 예약, 운송, 트래킹, 정산까지 모든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이용·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SDS는 이 플랫폼에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탄소 배출량 추적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삼성SDS는 서비스 범위 확장을 위해 해상 운송 플랫폼사와의 연계도 강화했다. 고객은 실시간으로 해상 물류 화물을 추적할 수 있고 정확한 스케줄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또 견적 조회 시 거리, 운송량 등에 따라 물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 탄소 배출량 정보를 제공한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이 직접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물류를 실행하는 첼로스퀘어 중심으로 전환해 내년까지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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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신뢰 높여야” 압박에… 빅테크, 조작이미지 식별기술 등 개발

    글로벌 빅테크들은 생성형 AI 결과물이 ‘할루시네이션(환각작용)’을 일으키는 걸 넘어 가짜뉴스나 왜곡된 이미지 생성 등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자 신뢰도 회복을 위한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과 함께 조작된 정보를 걸러낼 거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글은 ‘신뢰할 만한 AI’를 강조하며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할 수 있는 도구인 ‘워터마킹’과 ‘메타데이터’를 최근 공개했다. AI가 만들어낸 모든 이미지에 표시를 남겨 육안으로 파악할 수 없는 AI 합성 이미지를 가려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구글은 두 기술을 바탕으로 검색 기능에 ‘이 이미지에 대하여(About this image)’라는 새로운 툴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언제, 어디에서 유사한 이미지가 처음 올라왔는지, 팩트체킹이 가능한 웹사이트, 뉴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처럼 온라인상의 어느 채널에서 해당 이미지가 확인되는지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메타(페이스북)는 자체 AI 모델에 사용되는 데이터를 수집할 때 성 정체성, 연령, 인종 등 다양한 요소를 편향성 없이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을 이용할 때 AI의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AI를 기반으로 한 추천 정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하는 기능도 도입했다. 이처럼 앞다퉈 신뢰성 확보에 뛰어드는 이유는 생성형 AI 패권 경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위 정보나 편향성을 해소하지 않고는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미국을 비롯해 각국 정부에서 규제 강화를 검토하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사용자가 조작되거나 유해한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클래시파이어’와 ‘메타프롬프트’를 ‘빙’에 도입했다. 클래시파이어는 생성된 AI의 답변에 유해성이 있을 경우 이를 이용자에게 전달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고, 메타프롬프트는 MS의 AI 원칙에 위배되지 않도록 시스템에 지침을 주는 기술을 뜻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인간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학습 능력과 정보 생성 능력을 갖춘 AI에 대해 인간이 상상 가능한 제어 수단을 적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히 안전해지기 어렵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한다. 국내 IT 기업들 역시 AI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현재 개발 중인 하이퍼클로바 기반의 ‘서치GPT’(가칭)에 자체적으로 ‘팩트 검증 모델’과 사용자 피드백을 통한 ‘학습강화 모델’을 적용해 정확성과 신뢰성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네이버는 이날 댓글 이용 제한 사실을 사용자 프로필에 노출시키는 등의 개선책도 발표했다. 카카오도 지난해 7월 AI 윤리성을 연구하는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를 신설했다. 하지만 AI가 여론에 영향을 미치기 쉬운 환경이 펼쳐짐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와 카카오가 ‘트렌드 토픽’과 ‘투데이 버블’ 베타 서비스에 나선 것에 대한 논란도 나오고 있다. 두 서비스가 사실상 실검과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조작된 정보의 어뷰징(반복적 클릭 수 조작) 등에 악용될 수 있는데 생성형 AI 등장으로 악용 사례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는 “AI가 잘못된 혹은 편향된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대중의 ‘AI 리터러시’가 매우 중요하다”며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 역시 최대한 편향되지 않은 데이터를 학습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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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CEO “택시기사가 폰 3개 쓰는 韓, 인상 깊었다”

    “1999년 서울을 방문해 택시를 탔는데, 택시 운전사가 휴대전화 3대를 사용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1일(현지 시간) 인공지능(AI) 챗봇 ‘바드’에서 영어 다음으로 한국어와 일본어 서비스를 먼저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24년 전 일화를 꺼냈다.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최첨단에 있다고 할 정도로 매우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곳”이라는 것이다. 일본에 대해서는 “한 식당에서 반대편 테이블에 앉아 있던 두 손님이 제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서로 문자를 주고받았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피차이 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에서 전 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구글은 10일 바드를 180여 개국에 전면 공개하면서 영어 외 첫 서비스 언어로 한국어와 일본어를 선택했다. 피차이 CEO는 “여러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한국어와 영어는 매우 이질적인 언어라 우리를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도록) 자극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고, 다른 언어 학습이 훨씬 쉬워지도록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최근 AI 개발에 뒤처졌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구글이 생성형 AI의 근간인 트랜스포머 모델을 개발한 점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매우 심오한 기술을 다룰 때 초기 몇 달이 미래를 좌우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향후 기술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가는 방법에 대해 우리는 깊게 고민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AI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경우 책임을 묻는 질문에 “AI는 기반 기술에 불과한 만큼 특정 부문에서는 추가적 규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개발자, 사용자, 각국 당국 등 모든 이해 관계자가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차이 CEO는 구글의 향후 25년 비전으로 대담하고 책임감 있는 접근을 통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AI를 만드는 것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가 AI를 연구하기 시작한 이유 중 하나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겠다는 사명감이었다”며 “이제 오랫동안 생각해 왔던 것을 이룰 수 있는 바로 그 순간”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이날 삼성과의 파트너십 간담회를 별도로 열어 확장현실(XR) 분야 등 협력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에릭 케이 구글 엔지니어링 플랫폼&에코시스템 부사장은 이날 “삼성과 구글은 오랜 신뢰 관계를 맺고 있는 매우 돈독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마운틴뷰=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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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CEO “AI 바드 두번째 언어로 ‘한국어’ 선택 이유는…”

    “1999년 서울을 방문해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가 휴대전화 3대를 사용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챗봇 ‘바드’에서 영어 다음으로 한국어와 일본어 서비스를 먼저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20여 년 전 일화를 꺼냈다.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데 최첨단에 있다고 할 정도로 매우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곳”이라는 것이다. 일본에 대해서는 “한 식당에서 반대편 테이블에 앉아있던 두 손님이 제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서로 문자를 주고받았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피차이 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에서 전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구글은 10일 바드를 180여국에 전면 공개하면서 영어 외 첫 서비스 언어로 한국어와 일본어를 선택했다. 피차이 CEO는 “여러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한국어와 영어는 매우 이질적인 언어라 우리를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도록) 자극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고, 다른 언어 학습이 훨씬 쉬워지도록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최근 AI 개발에 뒤처졌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구글이 생성형 AI의 근간인 트랜스포머 모델을 개발한 점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매우 심오한 기술을 다룰 때 초기 몇 달이 미래를 좌우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향후 기술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가는 방법에 대해 우리는 깊게 고민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AI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경우 책임을 묻는 질문에 “AI는 기반 기술에 불과한 만큼 특정 부문에서는 추가적 규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개발자, 사용자, 각국 당국 등 모든 이해 관계자가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차이 CEO는 구글의 향후 25년 비전으로 대담하고 책임감 있는 접근을 통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AI를 만드는 것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가 AI를 연구하기 시작한 이유 중 하나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겠다는 사명감이었다”며 “이제 오랫동안 생각해 왔던 것을 이룰 수 있는 바로 그 순간”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이날 삼성과의 파트너십 간담회를 별도로 열어 확장현실(XR) 분야 등 협력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에릭 케이 구글 엔지니어링 플랫폼&에코시스템 부사장은 이날 “삼성과 구글은 오랜 신뢰 관계를 맺고 있는 매우 돈독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마운틴뷰=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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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 검색AI에 GPT-4 탑재… 구글, 한국어 문답 챗봇 ‘맞불’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빙’을 공개한 지 엿새 만에 구글이 AI 기반 서비스 25개를 대대적으로 선보이며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구글은 특히 MS 진영의 챗GPT에 대항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새 인공지능(AI) 서비스 ‘바드’를 공개하면서 영어에 이어 한국어와 일본어 서비스부터 선보였다. ● 한국어 바드 서비스 일반에 공개구글은 10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I/O 2023’에서 추론과 코딩(프로그램 구현 작업) 능력을 강화한 LLM 기반 새 AI 서비스 ‘바드’를 180개국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 한국 등 일부 지역에서 사전 등록 절차를 거쳐 쓸 수 있었던 서비스를 모든 이용자에게 완전히 개방한 것이다. 구글이 바드를 새로 공개하면서 한국어 서비스를 포함시킨 것은 한국 AI 검색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 관계자는 “이용자의 활발한 의견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한국어와 일본어 서비스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카카오 등 한국어 AI 서비스를 준비 중인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에 앞서 한국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총 40개 언어의 바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AI 검색 시장에서 후발 주자인 구글이 바드를 대중에게 전격 공개하며 검색 시장의 주도권 다툼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발 앞서 AI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MS는 4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LLM ‘GPT-4’를 적용한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 ‘빙’을 공개했다. 빙은 글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요청하는 이미지를 생성하고 보완하는 것도 가능하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92.61%로 2위 빙(2.79%)과 아직 격차가 있다. 하지만 AI 검색 등장으로 점유율 구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행사에서 구글의 최신 LLM ‘팜2(PaLM)’도 공개됐다. 구글은 바드의 기반 LLM을 ‘람다’에서 팜2로 교체하기로 했다. 팜2는 학습 매개변수가 5400억 개로 기존 람다(1370억 개)의 3배 이상이다. 구글은 다른 LLM과 팜2의 차별점으로 다중 언어 능력과 고급 수학, 추론, 코딩 기능에 특화한 점을 꼽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영어 사용자와 한국어 사용자가 바드를 통해 대화하며 코딩 오류를 수정하는 장면을 소개했다. 경쟁 서비스와 달리 코딩 언어와 한국어에 대한 학습이 충분히 이뤄졌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 e메일, 문서 작성 등 AI 서비스 봇물구글은 지메일(e메일), 구글 독스(문서 작성), 구글 포토(사진 편집) 등 일반 이용자가 흔히 사용하는 서비스에도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프레젠테이션과 스프레드시트를 만들 때 AI의 도움으로 초안을 만들거나 사진을 손쉽게 수정하는 서비스가 공개됐다. MS는 이에 앞서 올해 3월 문서 작성 프로그램(마이크로소프트 365)에 AI를 접목한 ‘MS365 코파일럿(부조종사)’이라는 명칭의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AI 기술로 이용자가 원하는 파워포인트(PPT) 문서 등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글은 의학 지식을 갖춘 AI 서비스도 소개했다. 일반 이용자들에게 미국 의료 자격을 갖춘 전문가 수준의 의학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엑스레이 등 여러 형태의 의학 정보를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아직 개발 단계인 차세대 LLM ‘제미니(Gemini)’도 선보였다. 제미니는 줄글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등 여러 형태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피차이 CEO는 “AI 업계는 매우 바쁜 한 해를 맞이했고 우리는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 기술이 가져올 변화는 매우 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마운틴뷰=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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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윤리’도 경쟁… 구글 “허위정보 체크” MS “공정-책임 강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AI 윤리’ 분야에서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구글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I/O 2023’을 통해 “AI를 시작부터 책임 있게 개발하고 사용하겠다”는 원칙을 발표했다. 기업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학습시키고 이를 적용한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는 과정에서 이용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리스폰서블(책임 있는) AI’를 구현하겠다는 의미다. 구글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허위 정보를 담은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언급했다. 구글 검색 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에 이미지 파일을 올리면 원본 출처 등을 확인해 이용자가 합성이나 조작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만한 근거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구글은 올해 안에 이 기능을 적용해 일반 이용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AI 서비스 공개 시점에서 MS의 오픈AI에 다소 뒤처졌던 구글이 윤리 경쟁에서 앞질러 나가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구글은 올해 초부터 MS와 오픈AI가 빠른 속도로 대화형 AI 서비스 등을 내놓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강조하는 견제구를 날린 바 있다. 프라바카르 라가반 구글 수석부사장은 올해 2월 10일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긴급하지만 더 큰 책임감도 느낀다”고 했다. 그러자 MS도 구글과 마찬가지로 책임 있는 AI를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 나섰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공정, 신뢰, 보안, 포용, 투명, 책임 등 6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앞다퉈 AI 윤리를 강조하는 것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규제 움직임을 감안한 것이기도 하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AI 기업 경영자를 4일 백악관으로 초청해 “책임 있는 혁신”을 강조했다. 이 자리엔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등이 참석했다. 다만 구글과 MS는 AI의 기반이 되는 LLM의 학습 과정에서 활용한 뉴스 등 콘텐츠의 대가 지급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저작권과 관련한 공정성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마운틴뷰=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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