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모

이인모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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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인모 기자입니다.

imle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6~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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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겨울 관광객 잡아라”… 강원 축제 막오른다

    18일 평창 송어축제를 시작으로 강원도 겨울축제의 막이 오른다. 그러나 최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물이 제대로 얼지 않아 겨울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얼음낚시는 본격적인 강추위가 온 다음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9회를 맞은 평창 송어축제는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둔치에서 1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린다. 얼음낚시는 당분간 불가능하고 맨손송어잡기를 비롯해 눈썰매, 스노래프팅, 디스코팡팡, 스케이트, 얼음카트 등을 즐길 수 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통해 “얼음이 두껍게 얼지 않아 얼음낚시터를 제외한 시설만 이용할 수 있다”며 “얼음낚시터는 안전한 얼음 상태가 되는 대로 정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제 3년 만에 연간 50만 명 이상이 찾아올 정도로 급성장한 홍천강 꽁꽁축제는 내년 1월 1∼17일 홍천읍 시외버스터미널 앞 홍천강변에서 개최된다. 올해 4회를 맞은 꽁꽁축제에서는 맨손인삼송어잡기와 얼음낚시는 물론이고 대명 비발디파크의 스노월드 놀이시설이 선보인다. 방문객들이 찍은 축제장 사진을 대상으로 한 ‘꽁꽁 사진공모전’과 일반 송어와는 다른 황금인삼송어를 잡은 관광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금반지를 증정하는 ‘황금인삼송어를 잡아라’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겨울이면 환상적인 눈꽃의 세계로 변하는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에서는 내년 1월 8∼31일 ‘24회 대관령 눈꽃축제’가 열린다. 수십 개의 대형 눈조각이 설치되고 얼음미끄럼틀, 스노봅슬레이, 스노래프팅 등의 놀거리가 마련된다. 대관령 눈꽃축제의 주요 행사인 알몸마라톤은 1월 17일 열리고,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22∼24일 축제장을 찾아와 공연을 펼친다. 세계 3대 겨울축제의 하나로 꼽히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1월 9∼31일 화천군 화천읍 및 3개 면(面) 일원에서 열린다. 화천군은 올해도 산천어축제에 1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축제 기간 동안 관내 영업점에서 5만 원 이상 사용한 관광객에게 ‘세계 최대 실내 얼음조각광장 입장권’ 1장 또는 ‘산천어 시네마 영화관람권’ 1장을 증정한다. 또 10만 원 이상 사용자에게는 얼음낚시, 산천어 맨손잡기 등 축제장의 주요 프로그램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 1장을 제공한다. 화천군은 축제 개막에 앞서 이달 19일 화천읍 선등(仙燈)거리 점등식과 실내 얼음조각광장 개관식을 갖고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선등거리에는 산천어 모양의 등(燈) 2만7000여 개가 설치돼 밤을 환하게 밝힌다. 얼음조각광장은 광화문과 대형 태극기, 산타클로스, 터키 돌마바흐체 궁전 등을 형상화한 대형 얼음조각 30여 점이 전시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선등거리 점등식에 오시면 새해 소망을 산천어와 함께 하늘에 전할 수 있다”며 “2016년 산천어축제는 문화축제를 지향하면서도 체류형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영월 동강겨울축제는 이달 25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영월읍 동강둔치 일원에서 열리고 올해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열리지 못했던 인제 빙어축제는 내년 1월 16∼24일, 대형 눈조각이 선보이는 태백산 눈축제는 1월 22∼31일 이어진다. 정선의 첫 겨울축제인 고드름축제는 1월 8∼17일 정선읍 조양강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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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춘천시 ‘임시청사 이전’ 2개월 남았다

    13일 강원 춘천시 교동 옛 춘천여고에서는 크레인이 건축자재를 나르고 공사 근로자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곳은 내년 2월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춘천시 임시 청사로 사용된다. 이를 위해 9월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돼 연말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 임시 청사 이전 2개월 앞으로 임시 청사 사용 기간은 현 옥천동 시청 터에 신축 청사가 완공되기까지 2년여 동안이다. 하지만 시 전체 조직이 이사를 해야 하는 데다 주변 도로 확장, 상권 변화 등 춘천 도심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시 청사는 옛 춘천여고 건물 4개 동과 체육관 9900m²가 사용된다. 부족한 업무 공간은 컨테이너를 설치해 해소한다. 민원인 주차장은 운동장에 150면 규모로 조성된다. 민원인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민원실, 복지과, 교통과 등 민원 부서는 출입이 용이한 곳에 배정하기로 했다. 반면 최동용 시장을 비롯해 간부진 집무실은 컨테이너 2층에 두기로 했다. 임시 청사로의 이사는 내년 2월 13일경부터 시작해 3월 중하순에 마무리된다. 이사는 주말을 이용하고 41개 전 부서가 순번을 정해 차례로 진행한다. 전산, 통신, 경보통제소 등 이전 재설치에 전문기술이 필요한 시설이 가장 먼저 이사하고 시장실과 간부진, 지원 부서가 맨 나중에 옮긴다. 김용은 춘천시 행정국장은 “임시 청사 활용의 핵심은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민원 부서는 1층에, 지원 부서는 위층에 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사 신축과 함께 2차로인 주변 도로의 확장 공사도 진행한다. 향교∼옛 춘천여고∼적십자사 강원도지부의 520m 구간이 폭 23m의 4차로로 확장된다. 시는 조만간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토지 매입과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2018년, 61년 만에 새 청사 탄생 임시 청사로의 이전이 완료되면 2개월 동안 현 청사 철거를 거쳐 5월 새 청사(조감도)를 착공한다. 신청사 준공은 2018년 5월로 예정돼 있다. 1957년에 건립된 현 청사는 낡고 협소해 직원은 물론이고 민원인의 불편이 계속 제기돼 왔다. 시는 수차례 증축과 인접 토지 매입을 통해 부족한 공간을 확보했지만 청사는 기형적 구조로 변했고 동선이 길어져 행정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새 청사는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물 한가운데에 중정(中庭)이 있는 형태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지만 낮은 층 공간은 시민과의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문화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1층에는 민원실과 로비를 중심으로 대회의실, 식당, 은행, 카페 등이 들어선다. 대회의실은 400여 석 규모의 강당 형태로 만들어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2층에는 200m² 규모의 전시홀이 생긴다. 현재 교동에 위치한 춘천시의회도 새 청사 안으로 들어온다. 시의회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새 청사가 만들어지면 출입문 위치도 현재와 달라진다. 주출입구는 현재 정문과 옛 춘천여고 중간 지점에, 부출입구는 한국은행 강원본부 쪽으로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청사 건립에는 900억 원이 소요되지만 춘천시는 이를 위해 585억 원가량을 적립한 상태여서 사업비 확보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현 춘천시 청사건립TF담당은 “청사 건립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고 앞으로 실시설계와 조달청 심의, 시공사 선정 등의 과정이 남아있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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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님비마을서 친환경마을로 ‘화려한 변신’

    강원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는 하수처리장과 가축분뇨처리장 등 기피·혐오 시설이 있어 홍천에서도 소외지역으로 꼽히던 곳이다. 가축분뇨 악취로 주민 불편이 가중됐고 부동산 시세마저 떨어져 원성이 높았다. 그러던 이곳이 국내 최초의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국비와 지방비 등 130억 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이다.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이 10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혐오·기피시설을 활용해 바이오가스,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 판매한다. 신재생에너지를 주민들이 쓸 수 있고, 판매 수익금은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관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원료로 도시가스를 생산한다. 2개의 원료를 섞어 자연 발효하면 바이오메탄가스가 발생하고 이를 정제해 황과 수분 등을 제거하면 순도 97%의 메탄가스를 만들 수 있다. 이 가스를 도시가스 업체에 보내 액화석유가스(LPG)와 섞으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스가 만들어진다. 또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퇴·액비 생산도 가능하다. 하루 80t의 가축분뇨와 20t의 음식쓰레기가 원료로 사용돼 연간 60만 m³의 도시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750가구에 공급 가능한 양이다. 이와 함께 하루 20t의 퇴비와 30t의 액비 생산 능력도 갖추고 있다. 하수처리장 여유 부지에는 34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와 방류수를 활용한 25kW 규모의 소수력발전시설이 들어섰다. 홍천군은 도시가스와 전기 생산 등으로 주민 경제수익이 연간 1억9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으로 마을 주거 환경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상하수도 공급이 이뤄졌고 마을회관은 리모델링됐다. 또 홍보관이 건립됐고 마을길은 야생화 꽃길로 단장됐다. 전입 가구가 늘면서 마을 인구는 사업 시작 전 57가구 127명에서 현재 70가구 140명으로 증가했다. 지진수 소매곡리 이장(40)은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반대했던 마을 사람들이 이제는 저보고 모두 잘했다고 말한다. 집집마다 수돗물 나오지, 도시가스 들어오지, 구멍가게 하나 없던 마을이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마을이 됐다. 홍천군에서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곳이 홍천군의 중심이 된 것 같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우리 마을을 되살린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에너지 신산업 육성의 중요 과제로 정하고 전국 13개소를 선정해 부처별로 조성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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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동해안 6개 시군 ‘상생 번영’ 위해 하나로 뭉쳤다

    강원 동해안권 6개 시군이 지역 발전과 상생 번영을 위해 뭉쳤다. 강릉시 동해시 속초시 삼척시 고성군 양양군 등 6개 시군 시장, 군수는 9일 삼척시청에서 이에 관한 업무협약을 하고 ‘강원도 동해안권 상생발전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협약에는 상생발전협의회 구성 운영을 비롯해 6개 시군 공동 사업 및 과제 발굴·공유·협의·추진, 상호 공감대 형성 및 사전 분쟁 협의, 동해안권 발전 전략 수립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겨 있다. 앞으로 상생발전협의회는 상호 협력 관계 설정,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 개발과 당면한 현안 해결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6개 시군 단체장이 협의회 공동의장을 맡고, 필요시 회의 개최지 단체장이 유사의장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이들 시군은 동일한 해안을 끼고 있으며 지정학적 또는 경제적 잠재 가치가 높은데도 지역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 ‘서고동저(西高東低)’에 따른 위기감이 고조돼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서고동저는 강원 영서권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영동권은 인구가 감소하는 것을 뜻한다. 또 한편으론 영서권은 발전 속도가 빠른 데 비해 영동권은 정체 내지 퇴락하고 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에 따라 6개 시군은 지난해 10월 첫 관계자 회의를 시작으로 수차례에 걸친 만남을 통해 상생발전협의회 구성을 준비했고 10대 현안을 상생 협력 과제로 정했다. 10대 과제는 동해안 해안 침식 대응과 산림 피해 예방, 동해안 군(軍) 철책선 철거, 관광 마케팅 공동 수립,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문화로(路) 두드림·예술로(路) 어울림, 선제적 기후변화 대책,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참여, 동해북부선 국가 철도망 구축, 해수욕장 주차료·시설 사용료 등 유료화 및 일원화 등이다. 이날 최명희 강릉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 지방자치단체는 행정구역 위주의 폐쇄적 행정 관행을 고집하고 지자체 간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미비하다”며 “지자체 간 연계 협력은 세계적 추세이자 새로운 경쟁력의 원천으로 협력을 통해 지자체 간의 벽을 넘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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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적 부진’ 강원FC 임은주 대표, 결국 사퇴 표명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사퇴 압력을 받아온 강원도민 프로축구단 ‘강원FC’의 임은주 대표가 9일 사의를 표명했다. 임 대표는 이날 사퇴문을 통해 “더 이상 명분 없는 대치와 충돌이 구단에 상처가 되길 원하지 않는 마음에 사퇴라는 큰 결심을 하게 됐다”며 “31일자로 사퇴한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또 “2년 6개월 재직하는 동안 구단주인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간섭을 단 1%도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구단을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 강원FC가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기원하며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강원도의회로부터 사퇴를 종용받았지만 “구단과 관련한 재판과 빚, 선수단 계약, 전지훈련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내년 3월에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가 내년 예산안 심의에서 강원FC 지원 예산 20억 원을 전액 삭감하자 더 이상 버티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강원FC는 지난해 2부 리그로 강등된 이후 2년 연속 승격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2부 리그 10개 팀 가운데 3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11개 팀 가운데 7위로 마감했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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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강원 ‘작은 학교’ 큰 희망을 만들다

    7, 8일 강원 강릉시 강원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 모델학교 성과보고회. 도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보고회 첫날 어린 손님들이 찾아왔다. 주인공은 원주시 만종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만종 국악오케스트라’. 이들은 도내 초중 작은학교 학교장 및 모델학교 교사, 교육지원청 직원 등 340여 명의 어른들 앞에서 ‘밀양아리랑’과 ‘산도깨비’ 등 4곡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만종초교는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의 대표적인 모델학교다. 작은학교는 재학생 60명 이하 학교로 도내 209개 초중학교가 해당된다. 도교육청은 이들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해 2013년부터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 68개교가 모델학교로 운영 중이다. 2013년 모델학교로 선정된 만종초교는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영어동화, 로봇과학, 피아노, 국악 등의 방과후 활동을 운영했고 졸업할 때까지 책 500권 읽기, 전교생 검도교실, 1인 1악기제 등을 실시했다. 통학버스 운행으로 원거리 학생의 불편도 해소했다. 입소문이 나면서 도심지역 학생들의 전입학이 이어졌다. 2013년 3월 43명이던 학생이 지금은 2배에 가까운 81명으로 늘었다. 김동익 만종초교 교감은 “국악오케스트라에 참여해 무료로 악기 연주를 배우는 등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특성화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통학버스 운행으로 인한 편리성도 학생 유치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만종초교뿐이 아니다. 모델학교들은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 사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일반 초등학교 학생 수는 2013년에 비해 4788명(5.8%) 감소했지만 모델학교는 189명(10%) 증가했다. 학생, 학부모, 교원의 학교 만족도 역시 일반학교는 83.56점이었지만 모델학교는 86.87점으로 3.31점 높았다. 산촌유학을 도입한 춘천 송화초교는 2013년 39명이던 재학생이 51명으로 늘었고, 강릉 신왕초교는 22명에서 46명으로 증가했다. 횡성 수백초교도 2년 만에 27명이던 재학생이 51명으로, 정금초교도 14명에서 25명으로 증가했다. 신왕초교의 변신도 눈에 띈다. 한때 폐교를 걱정하던 학교가 이제는 전입학생이 늘어 통학차량 증차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신왕초교의 변신에는 2012년 11월 창단한 ‘챔버 오케스트라’가 큰 몫을 했다. 동문회 등이 악기를 지원했고 강릉시립교향악단 연주자들이 지도를 맡았다. 학생들은 창단 9개월 만인 2013년 8월 강릉문화예술회관에서 첫 연주회를 가졌다. 이후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효(孝) 콘서트’를 비롯해 활발한 공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함춘홍 강원도교육청 책임교육담당 장학관은 “작은학교의 실천 가능한 선도 모델을 통해 교육에 관한 연구와 실천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지역사회와 학교의 만남을 통해 사회적 연대를 넓히고 작은학교 간의 연대와 확산을 위한 지원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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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철원군 오대쌀’ 중국인 식탁 오른다

    강원 철원군 오대쌀이 중국에 수출된다. 강원도는 철원 동송농협과 중국 홍콩천지무역유한공사가 철원 오대쌀 100t의 수출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강원도는 올 7월 이 업체와 쌀 수출협약을 한 뒤 실제 수출 계약이 이뤄지도록 적극 추진해왔다. 수출 쌀은 전량 올해 생산된 것으로 국내 유통업체와의 관계를 고려해 수출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수출은 쌀 재고 해소는 물론 안정적인 판로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월 한중 관계 장관의 검역 검사 양해각서 서명에 이어 지난달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에 성사됐다는 점에서 대중국 쌀 수출의 청신호로 비치고 있다. 강원도는 내년부터 쌀 수출이 본격화되면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수출길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각 지역 농협은 증가하는 쌀 재고 걱정에서도 다소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쌀 재고량은 2010년 3만3000t, 2011년 4만1000t, 2012년 5만2000t, 2013년 5만8000t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 6월까지의 쌀 재고량은 2만7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95t)에 비해 34% 증가했다. 강원도는 앞으로 수출용 쌀을 전담 생산하는 ‘수출용 쌀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고품질화 및 생산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쌀 수출 계약 성사는 강원 쌀의 대중국 수출 물꼬를 튼 것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강원 쌀의 명품·브랜드화, 고품격 포장디자인 개발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우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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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강원 접경지역 농축산물 군납 늘어난다

    내년부터 강원 접경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의 군납(軍納) 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이로 인해 춘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6개 시군의 농축산 농가 및 관련 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원도는 국방부의 ‘접경지역 생산 농축수산물 군납 품목 지정 및 원품 사용업체 인증 관리’에 관한 고시와 시행으로 접경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의 군 급식 조달에 우선 납품이 가능해져 군납 물량을 대폭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강원도는 올 7월 국방부의 고시 이후 세부 추진 지침을 마련했고, 도 및 시군 접경지역 품목지정 관리위원회 구성을 거쳐 시군으로부터 품목 지정을 받았다. 최근 강원도 접경지역 지정품목 관리위원회가 심의를 통해 확정한 우선 군납 농축산물은 32개 품목에 2만901t으로 올해 납품 물량보다 25%가량 증가했다. 내년 군납 품목 가운데 농산물은 29개 품목에 1만4753t이고, 축산물은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3개 품목에 6148t이다. 올해까지 포함되지 않았던 복숭아 포도 수박 등 5개 품목은 처음 지정됐다. 이번에 군납 품목으로 지정된 농축산물은 3년 동안 접경지역 군 급식에 우선 납품되며 기간 내에 추가 또는 제외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원료로 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춘천철원축협, 인제기린농협 등 2개 업체의 10개 품목을 원품 사용업체로 인증해 방위사업청에 추천하기로 했다. 김찬규 강원도 유통원예과 주무관은 “군납 물량 확대로 접경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계획 생산이 가능해지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군납 품목 발굴 및 확대와 함께 군납 활성화를 위한 저온 유통체계 구축 등 필요 시설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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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강원도-道의회 ‘예산심의 기싸움’ 점입가경

    강원도의회 상임위원회가 내년도 강원도 예산안 심의에서 잇따라 삭감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10월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음주, 과로 논란으로 불붙은 도와 도의회의 갈등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한국여성수련원의 내년 예산안 심의에서 운영 출연금 5억 원 가운데 3억 원을 삭감했다. 앞서 경제건설위원회는 27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옥계지구 토지 매입비와 부대비용 등 예산 144억 원을 삭감했다. 2018평창겨울올림픽 G-2 기념행사 예산 7000만 원이 전액 삭감됐고, 도 홍보 광고 예산도 7억5000만 원이 깎였다. 또 도의회가 도민축구단 강원FC의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임은주 대표의 연내 사퇴를 촉구하고 있어 내년 강원FC 지원 예산 20억 원도 반영될지 불투명하다. 강원FC와 한국여성수련원 관련 예산은 이번 예산안 심의에서 가장 관심이 큰 대목. 강원FC는 올해 2부 리그에서 11개 팀 가운데 7위의 성적을 거둬 1부 리그 승격이 물거품됐다. 도 산하기관인 한국여성수련원은 원장 선발 첫 공모에서 탈락한 인사를 재공모를 통해 원장으로 임명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따라 도의원들이 강원FC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고, 한국여성수련원과 관련해서는 최 지사의 본회의장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도가 명확한 반응을 보이지 않자 도의회가 예산 삭감이라는 카드로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예산 심의 과정에서 도의원들은 도와 최 지사를 향해 날 선 비판의 말을 쏟아냈다. 김성근 의원은 “최 지사에게 정중한 사과를 요구했으면 이에 대한 답변이 있어야 했다. 의회 요구를 정확히 지사에게 전달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정동 의원도 “의회 지적과 관계없이 도 내부에서 여성수련원 인선에 대한 자성이 있었느냐. 원장 선임 건은 분명 집행부의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원강수 의원은 “도의 미온적 대처가 예산 심의에 영향을 줬다는 지적이 있지만 예산 삭감은 분명 삭감될 만하기에 삭감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도 내부에서는 10월 14일 최 지사의 음주, 과로 논란 이후 확대된 도와 도의회의 갈등이 예산 심의에서 폭발했다는 반응이다. 최 지사는 도정 질의에 음주 출석한 것에 대해 도의회에서 사과했지만 도의회는 “진정성이 없다”며 수용하지 않았다. 또 보좌 책임을 물어 지사 특보진을 교체하라는 요구에 도가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지난달 30일 “특보진의 사표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도의회는 “번번이 말을 바꿔왔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도의 한 간부 공무원은 “여대야소인 도의회와 야당 소속 지사의 불편한 관계가 이어지다 결국 지사의 음주 과로 논란으로 갈등이 표출된 셈”이라며 “도와 도의회의 기싸움이 예산 심의로 불똥이 튄 것 같아 유감”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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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정선군 첫 겨울축제 열린다

    강원 정선군의 첫 겨울축제가 내년 1월 8∼17일 열린다. 정선군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정선5일장과 연계한 ‘제1회 정선고드름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키 활강 경기 개최지인 정선군은 이 축제를 발전시켜 올림픽 때 정선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양강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는 눈썰매장, 얼음축구, 고드름 스튜디오, 판타스틱 아이스파크 등 9개 체험 프로그램과 고드름 테마길, 대형 눈사람 조형물, 얼음성 무대 등 6개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토속 먹을거리 구이터를 만들어 방문객들이 직접 잡은 물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개폐막식 공연은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만들어지고, 축제 운영과 진행은 정선읍 13개 단체가 공동으로 맡아 주민 참여형 축제로 추진된다. 군은 축제 장소인 정선읍 제2교에서 섶다리까지 조양강 일원에 대한 하천점용허가 등 관련 행·재정 절차를 마쳤고 얼음 결빙을 위한 물막이 보 공사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해 12월 조양강에서 결빙 실험과 안전도 테스트를 거친 데 이어 올 2월 용역을 통해 겨울 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선군은 겨울축제를 통해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로 연간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선5일장은 연중 많은 관광객이 몰리지만 겨울철은 비수기여서 이번 축제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우리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겨울축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강원도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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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스키시즌이다!” 강원 스키장 27일부터 개장

    강원도내 스키장들이 27일부터 차례로 개장한다. 그동안 따뜻한 날씨와 비로 개장을 미뤘던 스키장들은 최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자 이번 주 개장을 목표로 제설 작업을 벌여 왔다. 평창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 홍천 비발디파크가 27일 문을 여는 데 이어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횡성 웰리힐리파크가 28일 개장한다. 이어 정선 하이원리조트 30일, 원주 오크밸리 다음 달 2일, 춘천 엘리시안강촌은 다음 달 4일 개장할 예정이다. 또 1976년 국내 두 번째 스키장으로 문을 열었다가 경영 악화로 2006년 폐장한 고성 진부령 알프스스키장이 다음 달 19일 9년 만에 재개장한다. 스키장들은 개장을 기념해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다. 스키장 개장 40주년을 맞은 용평리조트는 27일 오전 11시 개장 시간에 맞춰 산악인 허영호 씨가 경비행기 쇼를 선보이고, 오후 10시까지 리프트를 무료 개방한다. 비발디파크는 이날 오후 1∼5시 리프트 요금을 받지 않고, 슬로프를 처음 내려오는 고객, 2015번째 리프트 탑승 고객, 베스트드레서 고객 등 3명에게 오션월드 시즌권을 선물한다. 이날 오전 11시 개장하는 휘닉스파크도 주간에는 리프트 요금을 받지 않는다.평창=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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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폭행 복면 시위자 집유 깨고 실형

    시위 때 복면착용 금지 법안 추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복면을 쓰고 집회·시위에 참가해 경찰 버스 등을 부수고 경찰관을 폭행한 피고인에게 항소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용빈)는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4·18 세월호 1주기 범국민행동 집회’에 참가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강모 씨(47)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강 씨가 체포되지 않았다면 범행을 밝히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최초 시위 목적의 정당성이 인정되더라도 그 과정에서 자주 불법시위로 변질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건전한 시위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관용을 베풀기보다는 책임을 엄히 물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 씨는 경찰의 증거수집에 대비해 마스크와 복면, 모자와 점퍼 등을 착용한 뒤 경찰이 설치한 안전펜스와 폴리스라인을 뚫으려는 과정에서 경찰관들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다른 시위대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리력을 강하게 행사하지 않았다”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한편 시위 도중 연탄재를 던지고 경찰버스를 각목으로 가격한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부장판사 심준보)는 26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심모 씨(57)의 항소심에서 벌금 400만 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 전공노 조합원인 심 씨는 지난해 12월 강원 춘천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 반대’ 농성 중 인도에 연탄재 등을 던진 뒤 의경들이 흩어진 연탄재 등을 치우자 부러진 넉가래 자루를 집어던졌다. 이 과정에서 의경 1명이 바닥에 맞고 튀어 오른 넉가래 자루에 이마를 맞아 다쳤다. 심 씨는 이어 각목으로 경찰 수송버스 출입문과 유리창을 수차례 가격했다. 재판부는 “심 씨의 행위는 공무집행 중이던 경찰관에 대한 직간접의 폭력으로 죄질이 불량해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이 너무 가볍다”고 밝혔다.신나리 journari@donga.com / 춘천=이인모 기자}

    • 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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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장평-횡계나들목 이름 41년 만에 바뀐다

    영동고속도로 강원 평창군내 구간의 2개 나들목 이름이 41년 만에 바뀐다. 25일 평창군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관내 영동고속도로 나들목 5개 가운데 장평과 횡계나들목을 내년 1월 1일부터 각각 평창나들목과 대관령나들목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는 2018평창겨울올림픽 개최지로서 현재의 마을단위 명칭으로는 지역 이미지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지역 주민과 이용객들의 민원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횡계나들목은 평창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알펜시아리조트는 물론 용평리조트, 양떼목장, 삼양목장 등 대형 관광시설과 연결되지만 ‘대관령면 횡계리’의 리(里) 이름에서 따와 지역의 대표성을 띠지 못하는 데다 이용객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면(面) 이름도 주민들 요청에 따라 예전 ‘도암면’에서 2007년 9월 현재의 대관령면으로 바뀌었다. 또 ‘용평면 장평리’의 장평나들목도 이용 차량이 많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명칭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일부 주민은 장평나들목이 40년 넘게 사용해 온 명칭이란 점을 들어 새 이름인 평창나들목과 함께 이중병기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동일 지방자치단체 내에서는 이중병기가 불가능하다’는 도공의 자체 지침에 따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평창군과 도공은 다음 달 이에 관한 업무협약을 하고 표지판과 톨게이트 지명 표시 등 시설물 정비에 나선다. 정비 비용 6억 원은 평창군이 부담하고, 사업 추진은 도공이 맡기로 했다. 평창과 대관령나들목 새 명칭은 내년 1월 1일부터 사용하지만 이를 위한 시설물 정비는 1∼3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김재봉 평창군 건설행정담당은 “현재의 나들목 명칭으로는 평창이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적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도공과 협의를 통해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며 “이용객 편의는 물론 지역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공 관계자는 “나들목 명칭은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어 쉽게 바꾸지 않는다”며 “횡계와 장평나들목은 겨울올림픽의 주요 관문인 만큼 대중에 널리 알려진 평창과 대관령으로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강원 강릉을 잇는 영동고속도로는 1975년 10월 개통되면서 강원 동해안권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됐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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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기 前총장 복귀 짜고치는 고스톱?…징계처분 소송서 승소

    상지대에 대한 교육부 감사에서 문제점이 드러나 올 7월 해임된 김문기 전 총장이 상지학원을 상대로 한 해임 징계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승소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상지대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논평을 통해 “이번 소송에 대해 상지학원은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고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는 등 무변론으로 대응해 자동적으로 원고(김문기 전 총장)가 승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는 상지학원 이사회가 김 전 총장을 위장 해임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민사부(재판장 박진환)는 5일 김 총장이 낸 징계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해임처분이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상지학원이 쟁점사안에 대해 답변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답변서 없이 무변론으로 일관하자 이같이 판결했다. 민사소송법에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아니한 때에는 청구의 원인이 된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보고 판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명을 듣기위해 장광수 상지학원 이사장에게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상지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교육용 기본재산 부당 관리, 부당한 계약직원 특별채용 등의 문제점을 들어 올 3월 김 총장 해임을 요구했다. 상지학원은 이를 거부하다 7월 해임을 결정했고 이에 반발한 김 전 총장은 ‘징계사유를 행한 바 없고, 징계사유가 사실이더라도 해임은 과하다’며 소송을 냈다. 김 전 총장의 1심 승소 사실이 알려지자 교육부는 23일 공문을 통해 상지학원에 1심 판결문 등의 제출을 요구했으며, 항소해 2심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상지학원은 24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상지대 비대위는 “이번 소송과 관련한 상지학원 이사회의 무대응은 이사 직무의 해태로 임원 승인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며 “교육부는 2심에서 보조 참가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누가 생각하더라도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겠나.” 라며 “교육부의 항소 권고가 없었다면 아마 항소 기한을 넘겨 형이 확정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원주=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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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서 미군 아파치헬기 추락

    23일 오후 6시 25분경 강원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 일명 ‘자작고개’ 인근 도로에 미군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졌다.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헬기가 추락하면서 불이 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오후 6시 45분경 진화했다. 그러나 탑승했던 조종사 2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헬기는 미군 소속 AH-64 아파치로 사고 30여 분 전인 오후 5시 50분경 경기 평택시 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장소에서 500m가량 떨어진 곳의 마을 주민들은 “갑자기 펑 하는 굉음이 들린 뒤 불꽃이 치솟아 확인해 보니 헬기가 추락해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한 주민은 “꽝 하는 소리가 들린 뒤 전등불이 희미해졌다가 다시 밝아져 나가 보니 도로 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며 “헬기가 저공비행을 하다 고압선을 건드리면서 추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 사고 현장에선 고압선 일부가 발견됐고 인근의 고압철탑 윗부분도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원주=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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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수 같은 지원, 삶의 용기 얻어”

    강원 강릉시 강변북길의 한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는 최영자(가명·77·여) 씨. 올 8월 대장 용종 제거 수술을 받은 데다 관절염과 방광염까지 심해져 일을 할 수 없어 살 길이 막막했다. 몸이 아프기 전까지는 기초연금과 가사도우미, 청소 등으로 한 달에 90만 원 정도 벌었다. 넉넉하진 않지만 혼자 지내기엔 충분했다. 하지만 일을 못 하게 되면서부터 조금씩 모아 놓은 돈을 병원비로 쓰는 바람에 거의 바닥나고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최 씨의 한 달 평균 지출액은 원룸 월세(20만 원)와 공과금, 주·부식 구입비 등을 합쳐 30만∼40만 원이다. 일을 하지 못하면 수입은 기초연금 20만 원뿐이다. 다달이 적자일 수밖에 없다. 36세에 남편과 사별하고 힘겹게 5남매를 키웠지만 자식들 역시 형편이 어려운 탓에 도움을 기대할 수도 없다. 앞이 깜깜하던 최 씨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이 찾아왔다. 바로 위기 가정 지원 사업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찾아내 자금을 긴급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계·주거비는 100만 원, 의료비는 300만 원, 재해·재난구호비는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웃 주민의 소개로 강릉종합사회복지관의 도움을 받아 신청했다. 심사를 통해 수혜 대상으로 선정돼 월 30만 원씩 3개월 치에 해당하는 90만 원을 9월에 받았다. 일반인에겐 대수롭지 않은 금액일 수 있지만 하루하루를 걱정하던 최 씨에게는 생명수와도 같은 돈이다. “정말 말도 못 하게 고마웠지요. 우체국에 가서 돈을 찾는데 어찌나 감동이 오던지 몰라요. 태어나서 공돈이라는 것을 받아 본 적이 없는데…. 죽을 때까지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 겁니다.” 최 씨는 기초연금과 지원금을 아껴 쓰면 연말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후는 여전히 뾰족한 대책이 없다. 몸이 예전 같지 않아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귀도 잘 들리지 않고 무릎도 아파 오래 서 있기조차 힘들다. 방광염 때문에 병원도 계속 다녀야 한다. 주위에선 사회복지기관이 운영하는 양로원에 들어갈 것을 권하지만 최 씨는 힘닿는 데까지 혼자 살아 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최 씨는 요즘 지인들의 김장을 도우며 약간의 용돈을 받고 있다. 다니고 있는 교회를 비롯한 주위의 도움도 그에겐 큰 힘이 된다고 한다. 최 씨를 돕고 있는 강릉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 최 씨가 건강을 회복하면 자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조부명 사회복지사는 “최 씨가 근로 의지가 강하지만 고령과 지병으로 일할 수 없는 상태라 안타깝다”며 “최 씨에게 도움을 줄 따뜻한 이웃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기의 순간 최 씨를 구해 준 위기 가정 지원 사업 신청 문의는 중앙위기가정지원 콜센터(1899-7472) 및 홈페이지(http://18997472.or.kr)에서 가능하다. 후원 문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콜센터(080-890-1212).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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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강원교육청-원주시 ‘교육경비 갈등’ 봉합

    옛 원주여고와 종축장 터 맞교환 및 교육 경비 삭감 등을 둘러싸고 빚어진 강원도교육청과 원주시의 갈등이 봉합됐다. 민병희 도교육감과 원창묵 원주시장은 23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관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원주시는 내년 교육 경비 보조금을 올해와 동일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옛 원주여고와 종축장 터의 맞교환에 대해 강원도지사의 동의를 구할 것을 약속했다. 도지사의 동의가 이뤄지면 도교육청은 양쪽 터의 맞교환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두 기관은 원주교육지원청 이전 신축을 위해 교육부의 승인을 얻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원 시장은 “그동안 갈등은 있었지만 터 맞교환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한 만큼 원주교육지원청의 조기 신축에 긴밀히 협력하고, 옛 원주여고 터를 활용한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 교육감은 “원주교육지원청 이전 및 신축이 교육부의 재정투자사업 심사 지침 강화로 어려워졌지만 터 맞교환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원주 교육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원주시는 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을 위해 혁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강원도 소유의 옛 종축장 터를 제공하는 대신 도심에 자리 잡고 있는 도교육청 소유의 옛 원주여고 터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터를 맞교환하려면 원주교육지원청 청사 신축을 전제로 해야 하는데 최근 강화된 교육부의 투·융자 심사를 통과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이를 거부해 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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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강원도 의원 총출동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 촉구

    강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촉구 집회에 강원도 의원들이 총출동한다. 강원도 국회의원협의회와 강원도의회,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 강원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20일 오전 11시 세종시 기획재정부 정문 앞에서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이행 촉구 집회’를 열고 대통령 공약이자 강원도민의 30년 숙원 사업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기로 했다. 집회에는 강원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18개 시군의회 의원, 시장 군수 등 24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동서고속화철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과 미온적 태도로 일관해 옴에 따라 강원도민에게 분노와 함께 아물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며 “우리의 순수하고도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총력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결의할 예정이다. 앞서 강원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18일 양양군 쏠비치리조트에서 월례회를 갖고 ‘동서고속화철도 약속 이행 및 조기 착공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동서고속화철도는 지난 25년 동안 역대 대통령들의 한결같은 약속이었고, 강원도에서 전 국민의 열망으로 확산되고 있는데도 정부는 경제적 논리만 내세우며 말 바꾸기를 거듭하고 있다”며 “올 4월 개통한 호남고속철은 비용 대 편익(B/C)이 0.3에 불과했지만 대통령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전격적으로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도내 시장 군수와 선출직 의원들이 정파를 떠나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그만큼 사안이 중대하고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내년 초 총선 정국이 시작되면 사업 결정이 미뤄져 다시 장기 과제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강원도와 해당 시군은 동서고속철의 연내 착수에 사활을 걸고 정부를 압박해 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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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군견 등록 천연기념물 진돗개 ‘파도’ ‘용필’…수행 임무는?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가 처음으로 군견으로 등록돼 일반에 공개된다. 주인공은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 군견교육대 소속 ‘파도(수컷·19개월)’와 ‘용필(수컷·23개월)’. 1군사령부는 군견이 되기 위한 각종 훈련을 통과해 최근 군견으로 등록된 파도와 용필을 18일 강원 춘천시의 군견교육대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 대표 토종견인 진돗개는 충성심이 강해 자신을 돌보던 군견병이 전역하면 통제가 어려워 군견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파도와 용필이 이 같은 관념을 깬 셈이다. 1군사령부는 일부에서 진돗개를 군견으로 이용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지난해 2월부터 35마리를 대상으로 군견 적합성 검토와 양성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투입된 진돗개는 전남 진도의 한 농장에서 기증했다. 이 가운데 3마리가 선발돼 1단계 ‘견 사회화 훈련’과 2단계 ‘주특기 양성훈련’을 받았고 파도와 용필이 1, 2단계를 모두 통과했다. 파도와 용필은 앞으로 군견교육대에 소속돼 각종 임무를 수행한다. 파도는 탐지견으로, 용필은 추적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파도는 4일 열린 ‘제5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우수한 폭발물 탐지 능력을 인정받았다. 1군사령부 관계자는 “파도는 냄새를 잘 맡아 탐지 능력이 우수하고 용필은 몸이 빨라 각각 탐지견과 추적견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육군과 공군 소속으로 300여 마리의 군견이 활약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세퍼트가 70%로 가장 많고 말리노이즈가 25%, 리트리버가 5%를 차지한다. 예전에는 진돗개와 함께 한국 3대 토종견으로 불리는 삽살개가 군부대에서 경계견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진돗개 군견 공개 행사와 함께 이날 군견교육대에서는 1~12년 동안 군견으로 활동했던 은퇴견 22마리를 일반인들에게 무상양도하는 행사도 열린다. 그동안 은퇴 군견은 안락사시키거나 의학 실습용으로 기증했지만 2013년 1월 동물보호법 개정 이후 민간에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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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철원 김화高 학생들의 ‘발마사지 봉사’ 선행

    14일 오전 강원 철원군 갈말읍 장애인 요양원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철원 김화고 대성학사(기숙사) 학생 발마사지 봉사단 50여 명은 장애 노인들 발을 마사지해 주고 휠체어를 밀어 산책을 하거나 찰흙놀이를 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노인들은 처음엔 자신의 발을 맡기는 것을 쑥스러워하다가 이내 편안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학생들은 발마사지뿐 아니라 어깨와 팔, 다리 안마 서비스도 제공했다. 2∼3시간의 짧은 봉사지만 학생이나 장애 노인 모두 만족도는 최고였다. 한 장애 노인은 “직접 찾아와 마사지해 주고 말벗도 해 주는 학생들이 고마울 뿐”이라며 “학생들 덕분에 몸도 마음도 좋아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대성학사 봉사부장인 심예림 양(2학년)은 “봉사 활동을 통해서 장애인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점을 깨달았고 장애인들이 무조건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편견도 깨졌다”며 “작은 일 하나에도 즐거워하는 모습이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발마사지 봉사단의 장애인 요양원 방문은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으로 매월 한 차례씩 봉사 활동을 이어 갈 계획이다. 발마사지 봉사단 활동은 벌써 4년째다. 매주 학교 인근의 노인요양원을 찾아 봉사 활동을 하다 장애인으로 대상을 넓힌 것. 발마사지 봉사단은 2012년 대성학사가 문을 열면서 1, 2학년 학사생 전원으로 결성됐다. 발마사지 봉사 활동을 활발히 펼치던 관내 이환건 목사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은 덕분이다. 현재 발마사지 봉사단에 소속된 학생은 58명. 이들은 1학기 초 8시간 동안 발마사지 교육을 받은 뒤 방학과 시험 기간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행복한 노인 요양원’과 ‘몬띠 노인 요양원’ 2곳을 방문해 발마사지를 해 주고 있다. 처음엔 멋쩍어하던 1학년생들은 방문이 거듭될수록 마치 친손자, 손녀처럼 노인들을 대한다. 노인들은 매주 토요일 학생들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 올해 메르스 여파로 1개월 동안 학생들의 봉사가 끊겼다가 재개됐을 때 노인들의 반가움은 매우 컸다고 한다. 김모 할머니(81)는 “한두 번도 아니고 매주 찾아와서 우리를 위해 애써 주니 정말 고맙다”며 “학생들이 마치 천사처럼 예쁘게 보인다”고 말했다. 대성학사 부장인 김지식 교사는 “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최고의 인성 교육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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