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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60대 콜롬비아 ‘아미’(ARMY·BTS 팬덤명)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이달 초 넷플릭스는 콜롬비아 등 일부 국가에서 BTS 팬들을 대상으로 서울 여행 이벤트를 열었다.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 BTS의 컴백 공연을 맞아 진행한 이벤트로, 당첨자들에게 여행 교통비와 숙박비 등도 지원했다.공연 당일 넷플릭스콜롬비아 틱톡 계정에는 이벤트에 당첨된 팬들이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그중 60대 콜롬비아 팬 A 씨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A 씨는 BTS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 자주 방문해 유명해진 ‘유정식당’을 찾아 사장인 70대 강선자 씨와 만났다. 넷플릭스콜롬비아는 “한국 할머니와 콜롬비아 할머니가 BTS에 대한 사랑으로 연결된 모습”이라고 전했다.영상을 보면 식당에서 웃으며 걸어 나온 강 씨는 A 씨의 손에 굿즈를 쥐여줬다. 이어 강 씨와 A 씨는 깊은 포옹을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인근에 있던 팬들도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 이들은 언어가 통하지 않는 강 씨와 A 씨의 통역을 돕기도 했다. 강 씨가 말을 건네면 팬들이 영어로 통역한 뒤 스페인어로 옮겼다. A 씨의 대답도 마찬가지로 스페인어에서 영어, 한국어로 통역됐다.강 씨는 A 씨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울지 말아라” “최고 멋지다” “건강하라” “다음에 또 오라”고 말했다. 이에 A 씨는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에 서로 ‘손가락 하트’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해당 영상은 22일 오전 8시 20분 기준 틱톡 조회수 79만 회를 넘어섰고 ‘좋아요’ 수 약 22만1000개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각국의 누리꾼들은 “정말 아름다운 순간”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해도 BTS로 연결된 두 사람” “팬심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 “너무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BTS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앨범 신곡과 기존 히트곡들을 망라한 12곡을 1시간 동안 선보였다. 현장에는 주최 측 추산으로 10만4000여 명,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 기준 4만2000여 명이 모였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김민석 국무총리가 유시민 작가를 겨냥해 “유명세, TV 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이라고 비판한 메신저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데 대해 “사적 표현에서의 불편함에 대해 정중히 공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본회의 얼마 전의 사적 대화 노출에 불편을 느끼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 ‘혼자 있을 때라도 늘 삼가야 한다’는 공자님 말씀처럼 혼잣말이든 토론이든, 절제와 품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온 입장에서 부끄럽다”며 이같이 말했다.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과 김 총리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대화에 따르면 김 총리가 “좋다 싫다 올렸다 내렸다 ㅋㅋㅋ 난 어리둥절”이라고 말하자, 김 의원은 “책 내면 출연해요. 본인이 직접 얘기함요. 어제 매불쇼에서요”라고 답했다. 이어 김 총리는 “ㅎㅎ (유)시민 형은 유명세, TV 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 됐지”라고 했고, 김 의원이 “지지층이 겹치죠. 노회찬+조국+”이라고 쓴 부분까지 찍혔다.이와 관련해 김 총리는 이날 “(저는) 유시민 선배님을 늘 형이라 부르며 그 탁월함을 인정하는 사람”이라며 “선배님께서 총리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낸 바도 있을 정도”라고 해명했다. 이어 “20여 년 전의 정치적 격변 과정에서 제게 느끼셨을 불편을 늘 죄송하게 생각하고, 지난 계엄 이후 누차에 걸쳐 공개 칭찬해 주신 데 감사를 표해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어려운 시기의 탁월한 신경안정력에도 늘 감사했다”며 “단일화에 대한 제 충정을 인정해 주신 노무현 대통령님의 자서전을 감수해 주신 데 대해서도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김 총리는 “물론 정치적 생각은 달랐던 적이 많다”며 “DJ(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생각도, 민주당에 대한 생각도, 국면에 대한 판단도 달랐던 적이 많다. 최근 검찰개혁 과정에 대한 논평의 정확성과 세밀함, ABC론의 타당성과 부작용 등에 대해서도 생각이 다르다. 제가 보다 자유로워지면 편히 말씀을 나눠보고 싶기도 하다”고 전했다.유 작가는 지난 18일 유튜브에서 “김 총리가 총리로 임명되고 나서 참 잘한, 잘된 인사라고 굉장히 큰 기대감을 제가 여러 차례 표명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어준 씨 유튜브에서 최근 서거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에 대해 이야기하며 “김 총리는 울지 말고 이해찬 책을 보라”고 발언한 내용이 김 총리에 대한 모욕이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해명한 것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좋은 기업이 많은데 그럴(경제가 어려울) 리가 있나”고 말한 일화를 20일 소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제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 ‘우리 경제가 사실 참 어렵다, 심지어 분기별로 마이너스 성장도 한다’고 그랬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저렇게) 얘기하더라”고 전했다.이어 “그래서 (그때) 제가 더 이상 얘길 안 했다”며 “밖에서 보기엔 큰 성공한 대기업들,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대기업이 눈에 띌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라며 “안에 보이지 않는 정말 많은 중소기업인 여러분이 대한민국 고용 대부분을 책임지며, 국민경제 중요 부분을 감당하며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기술 탈취 등도 문제로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들이 갖고 있는 공통의 고민이 있다. 어려운 환경인 건 어쩔 수 없는 측면이라고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좀 독특한 요소가 있다. 소위 ‘착취 구조’”라고 지적했다.이어 “예를 들면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탈취라든지 성과 탈취, 요즘 자주 하는 말로 ‘갑질’ 이런 것에 희생돼서 기업들의 혁신 의지를 갉아먹는 것 아니냐”고 했다.그러면서 “경영 개선을 이뤄내도 납품 단가를 후려치거나 성과를 다 뺏긴다고 생각하면 경영 개선에, 기술혁신에, 시장 개척에 신경 쓰기보단 발주자, 또는 수요처 임원들한테 로비하는 데 주력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진단했다.아울러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기업 영역에서도 이젠 불공정한 경쟁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게 불가능한 합리적인 사회 경제 문화를 만들어 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노사 갈등 문제도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한때는 그런 얘기도 많았다. 노동조합이나 노동자들을 빨갱이 취급하고, ‘노동’ 그러면 왠지 빨간색이 좀 들어 보이고, 불순해 보여서 탄압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며 “그것이 앞으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크게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노동자들이 자기 일자리인데 기업이 망하길 원하겠나”라며 “소속감도 갖고 성과 결과도 공유하면서 회사 발전이 나한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게 할 수 있다면 생산성 향상과 기업의 성장·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아울러 부처 간의 소통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통상부든 중소벤처기업부든 고용노동부와 얘기를 많이 하시라고 제가 자주 얘기한다”며 “그럼 장관들이 입장이 달라서 서로 싸우지 않냐(고 하는데), 그래서 제가 많이 싸우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관이 싸워야 현장에서 노동자와 기업이 안 싸운다”고 강조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당의 제명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한 것을 두고 “윤리위원회와 당무감사위원회를 정적 숙청 도구로 전락시킨 데 대해 장동혁 대표는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20일 김 전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이 배현진 의원에 이어 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정당의 자유와 자율성도 헌법과 법률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것은 현재 장 대표의 국민의힘 지도부가 반헌법적·반법률적 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지적에 다름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제 배 의원과 저에 대한 법원 결정에 대해 장 대표와 당 지도부가 답변해야 할 차례”라며 장 대표를 향해 세 가지를 요구했다. 그는 “장 대표는 윤민우 윤리위원장과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즉각 해임하라”며 “장 대표와 최고위원회는 국민과 당원들 앞에 공개 사과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지금까지 당을 망가뜨린 데 대해 응분의, 그리고 합당한 책임을 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김 전 최고위원은 “저는 국민의힘 전직 최고위원으로서 가처분해서 승소했다는 기쁨보단 대한민국 주류 보수정당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느냐는 커다란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며 “장 대표가 ‘윤 어게인(again)’ 세력의 지원을 받아 당 대표에 당선된 뒤 국민의힘은 여론과 완전히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정당으로 전락해 버렸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공천 잡음도 상식에서 벗어난 당 운영 결과일 것”이라고 했다.지난 1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해 품위유지 의무 및 성실한 직무수행 의무 위반을 사유로 ‘탈당 권고’ 결정을 내렸다. 윤리위는 김 전 최고위원이 장 대표 등 지도부를 비판하며 “망상 바이러스” “파시스트적”이라고 표현한 것이 당헌·당규에 위반된다고 봤다.국민의힘 당규는 ‘탈당 권유 통지 후 10일 이내에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위원회 의결 없이 제명 처분한다’고 규정한다. 징계안은 최고위에서 별도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보고사항으로 마무리됐다.이후 김 전 최고위원은 당으로부터 받은 징계 효력을 멈춰 달라며 국민의힘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날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권성수)는 이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재개할 것을 지시했다고 20일 홍익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3년 불거진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양평 고속도로 변경 특혜 의혹’으로 약 3년간 추진이 중단됐다.홍 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는 2023년 7월 이후 사업 추진이 중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양평 고속도로 변경 특혜 의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종점이 예비 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한 경기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의 토지가 있는 양평군 강상면으로 바뀌면서 불거졌다.홍 비서관은 “2023년 6월 대안 노선 검토 과정에서 고속도로 종점이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되면서 특검 대상이 됐다”며 “그동안 지역 주민과 지자체, 그리고 정치권에서는 특혜 문제와 별개로 국민 편의와 지역 염원 등을 고려해 수도권 동부 핵심 교통 축이 될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신속한 재개를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고 전했다.이어 “2029년에는 교산 신도시까지 입주를 앞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재명 정부는 고속도로 건설 지연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먼저 기획예산처는 올해 상반기 중 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예산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에 기반해 새로운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지역 주민과 미래 세대를 위한 최적의 노선을 신속히 결정해 2029년 말에는 사업에 착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부연했다.아울러 “정부는 사업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을 불식시키고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홍 비서관은 여권 일각에서 해당 사업을 원안대로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것과 관련해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것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그는 “기존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양서면 안과 또 다른 수정안 두 가지 안을 동시에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예비 타당성 조사 용역 과정에서 좀 더 합리적인 노선이 있다면 그것도 반영될 수 있다”고 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SWIM)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할리우드 배우인 릴리 라인하트가 곡의 감정선을 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20일 오후 1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스윔의 뮤직비디오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광활한 바다가 배경으로 펼쳐진다. 실제 대형 선박과 세트장을 오가며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비디오 속 라인하트는 선박 내에서 방황하며 좌절하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BTS 멤버들은 선박의 키를 잡고 닻을 올리는 등 항해를 이끌어가며 라인하트를 묵묵히 도와준다.라인하트는 이날 뮤직비디오 공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촬영 현장에서 멤버들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라인하트가 올린 영상을 보면 배 위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BTS 멤버들 앞으로 라인하트가 지나간다. 한동안 같은 자세로 멈춰 있던 멤버 일부는 영상 말미에 넘어지기도 한다. 라인하트는 영상과 함께 “이들을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라며 응원하는 글도 게시했다.1996년생인 라인하트는 2010년 단편영화로 데뷔했다. 그는 2017년 첫 방송된 미국 인기 드라마 시리즈 ‘리버데일’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영화 ‘허슬러’(2019) ‘케미컬 하츠’(2020)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를 펼쳤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미군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가 이란과의 전투 과정에서 피격당한 뒤 미군 공군기지에 비상 착륙했다. 이 전투기가 실전에서 적군에게 피격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자신들의 공격으로 인해 해당 전투기가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19일(현지 시간) 미국 외교안보 전문매체 내셔널인터레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F-35 전투기 한 대가 이란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당한 뒤 중동의 미군 공군기지에 비상 착륙했다. 미국 중부사령부 팀 호킨스 대변인은 “해당 전투기는 이란 상공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 중이었으며 안전하게 착륙했다. 조종사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IRGC는 성명을 내고 “이날 오전 2시 50분경 우리 항공우주군의 신형 첨단 방공 시스템이 F-35 전투기를 격추했다”며 “기체는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이란 국영 파르스 통신은 IRGC가 이 같은 주장을 하면서 공개한 적외선 레이더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F-35로 추정되는 물체가 공격받는 모습이 담겼다.내셔널인터레스트는 IRGC의 공격이 실제로 확인된다면 이번 사건이 F-35가 적에게 피격당한 첫 사례라고 보도했다. 과거 기체 결함과 조종사 과실,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등으로 약 12대가 손상을 입은 바 있다.미국 방위산업 기업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F-35는 적의 레이더망을 피할 수 있는 스텔스 전투기다. 2018년 처음 실전에 투입된 이후 적의 방공망에 당한 적이 없어 ‘하늘의 제왕’으로 불린다. 현존 최강 전투기인 F-22 랩터를 감안하면 ‘2인자’ 격이지만 여전히 전 세계 전투기 중 탑클래스로 분류된다.미국의 주장에 따르면 이란의 방공망은 현재 대부분 파괴된 상태인데, 이란이 어떻게 F-35를 타격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란의 방공망을 너무 얕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한국은 2019년부터 F-35 4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2022년 조류 충돌로 비상 착륙한 한 대가 퇴역하면서 39대가 운용되고 있다. 2027년부터 20대를 추가로 도입해 전력화할 계획이다. F-35 전투기는 한 대당 가격이 1억 달러(약 1500억 원)에 달한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하이브 측은 20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무대로 서울 광화문을 택한 데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광화문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 ‘왜 광화문인가’다”라고 말했다.그는 “‘방탄소년단다운 게 무엇인가, 방탄소년단만이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를 고민했다”며 “컴백을 총괄한 방 의장은 한국에서 시작해 글로벌 슈퍼스타가 된 방탄소년단이 컴백한다면 그 시작점은 한국이어야 하고,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아울러 “이는 하이브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하이브는 팬 경험 확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가장 아이코닉한 장소에서 팬과 대중, 한국인과 외국인이 축배를 들면서 즐기는 경험이 희소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글로벌로 전파하는 것 자체가 뜻깊은 일”이라고 했다.이번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유 대표는 넷플릭스를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상징적인 공간에서 글로벌 팬들과 함께 아이코닉한 프로젝트를 연출함에 있어서 넷플릭스가 가장 적절한 파트너라고 생각했다”며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역사적, 문화적 이벤트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BTS는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다. 세계적인 무대 감독인 해미시 해밀턴이 공연 총괄을 맡았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광화문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돌아온다. ‘군백기’를 끝내고 약 3년 9개월 만에 선보이게 된 신보에는 타이틀곡 ‘스윔’(SWIM)을 비롯한 14곡이 담겼다.멤버들은 이번 앨범과 관련해 “한국적인 요소는 일곱 명을 묶을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다. 우리가 출발한 곳, 뿌리와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며 “가사에도 한국의 흥과 문화를 녹였다”고 설명했다.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은 지난 여정에서 쌓은 진솔한 경험과 고민을 전곡에 담아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보여준다”고 전했다.다음은 소속사가 공개한 멤버들과의 일문일답.― 앨범에 담은 ‘한국적인 요소’는 어떻게 결정됐는가.RM: 일단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이것저것 던져봤다. 송라이팅 세션에서는 태권도를 소재로 곡을 만든 적도 있다. 앨범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꽤 마음에 들었다.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는 지금도 계속 재정의되고 변화하고 있다. 우리도 그 흐름의 일부가 되면 재밌을 것 같다.진·슈가: 음반 로고는 정국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다양한 방면에서 멤버들의 의견이 더해지면서 지금의 앨범 콘셉트가 잡혔고, 전원이 한국인인 만큼 한국적인 요소를 자연스럽게 담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제이홉: 여러 부분에서 ‘일곱 명이 함께할 수 있는 지점’을 더 많이 만들기 위해 시도했다. 다시 돌아와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다는 것은 결국 뿌리에서 시작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뿌리가 함께 견고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고 본다.뷔: 멤버들 모두 아이디어를 많이 냈고 각자의 개성을 녹이기 위해 고민했다. 아미(ARMY·팬덤명)분들도 하나씩 찾아보시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한국적인 요소’를 표현할 때 세운 기준은 무엇인가.RM: 한국적인 요소를 정해진 틀처럼 그대로 가져오기보단 지금 우리의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풀고 싶었다. 과하지 않은 변주와 우리만의 해석이 더해질 때 정서가 더 넓게 전달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아리랑’을 조금 다르게 가져오고 새롭게 해석해 보고 싶었다.진·슈가: 한국적인 요소를 억지로 넣기보단 우리답게 녹여내는 데 집중했다. 한국적인 정서를 살리면서도 방탄소년단의 색이 선명하게 남도록 균형을 맞추려 했다.제이홉: 균형과 절제는 분명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안에서도 포인트가 되는 순간에는 과감하게 보여주는 게 더 멋질 수 있다. 이번 앨범과 무대에서도 ‘과하지 않되 필요한 순간에는 확실하게’라는 기준이 드러나도록 고민했다.지민: 음악과 퍼포먼스 전반에서 우리의 정체성과 우리답게 말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그 연장선에서 멤버 전원이 한국인이라는 배경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한국적인 요소를 중요한 포인트로 삼았다. 특히 ‘아리랑’은 한국인이라면 어릴 때부터 수없이 접해온 단어이자 민요인 만큼, 이걸 앨범 제목으로 선택하는 데 부담과 책임감이 따랐다.― 이번 앨범으로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슈가: 가장 우리다운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거창한 메시지보다 ‘우리’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지민: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언제나 새롭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헤엄쳐 나갈 것이라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정국: 개개인의 시간과 색채를 고스란히 담아서 가장 방탄소년단스러운 앨범이 나왔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스윔’을 타이틀곡으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RM: 타이틀곡인 만큼 가장 오래 붙잡고 고민했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는 평양냉면처럼 담백하고 스근한 매력이 있다고 느꼈다. 들으면 들을수록 ‘같이 헤엄쳐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제이홉: 무대를 보는 도중에도 노래가 잘 들리는 퍼포먼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파도를 표현하는 동작이나 잠수하듯 고요하게 가라앉는 포인트 같은 디테일이 있다. 처음에는 임팩트가 강한 곡들 사이에서 ‘심심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듣다 보면 사운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편해지더라. 우리가 말하고 싶은 주제와도 가장 잘 맞아서 타이틀곡으로 선택했다.정국: 들으면 들을수록 ‘이게 맞다’는 생각이 드는 노래였다. 가사도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잘 보여주는 지점이 있고, 퍼포먼스도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포인트가 있어서 주목해 주시면 좋겠다.― ‘스윔’이 사람들에게 어떤 곡으로 기억되길 바라는가.단체: 그냥 삶 같은 노래다. 그저 하루하루, 첨벙첨벙, 한 호흡씩 내쉬고 들이쉬며 헤엄쳐가는 모두의 노래이길 바란다. 들을수록 따뜻한 곡이라 각자 삶을 살아가면서 힘이 되는 곡이 됐으면 좋겠다. 또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오랫동안 사람들 곁에 남은 ‘아리랑’처럼 ‘스윔’도 오래도록 많은 이들의 마음에 남는 곡이 되길 바란다.― 3년 9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은.단체: 설레고 떨리지만 무엇보다 감개무량하다. 오랜만에 일곱 명이 모여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하다. 아미 여러분이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멋지게 준비해 돌아왔다.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감격이고 행복이다. 오랜만의 단체 앨범이라 설렘이 컸던 만큼 두려움도 있지만 멤버들과 아미가 함께라 큰 걱정은 없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여성 비서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징계를 질질 끌어오다가 이제서야 4개월 만에 탈당으로 ‘꼬리 자르기’ 하려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민주당은 꼬리 자르기로 끝낼 생각 말고, 이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장 의원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송치 결론을 냈다. 이 사건이 알려진 지 무려 4개월 만의 일이다. 그리고 조금 전 장 의원이 탈당했다는 속보가 떴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국회가 성폭력 근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여야 합의로 장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장 의원은 2024년 10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다른 의원실 여성 비서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27일 고소당했다.전날 서울경찰청은 수사심의위에서 장 의원의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송치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하루 뒤인 이날 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에 누가 되지 않고자 탈당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 과정에 논란이 있었지만 이후 절차에 충실히 임해 반드시 무고를 밝혀내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송 원내대표는 당정청이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법안 최종안에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함에 따라 공소청 검사가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여지를 사실상 봉쇄한 데 대해 “지금 민주당은 수사 기소 분리라고 하는 도그마를 절대적인 계시처럼 외우는 사법 탈레반 집단이 됐다”고 비판했다.이어 “이재명 정권이 추진하는 사법파괴 검찰해체의 본질은 장 의원과 전재수 의원처럼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고, 힘없는 사람들만 수사하고 단죄하는 불공정 세상을 만드는 결과가 된다”고 했다.송 원내대표는 전날 고유가와 긴축 우려로 원-달러 환율 종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1500원을 넘긴 것을 두곤 “고환율은 중동 정쟁으로 갑자기 촉발된 것은 아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1400원대 후반 고환율이 고착돼왔다”며 “명백히 이재명 정부의 환율 관리 실패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개그맨 장동민 씨가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자본시장 간담회에서 개인투자자를 대표해 가짜뉴스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장 씨는 이날 청와대에서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국민의 한 사람, 개인투자자의 한 사람으로서 정부와 전문가가 얘기하는 것들에 대한 ‘믿음의 영역’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물론 이재명 정부 처음에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고 했을 때 반신반의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며 “저 역시 너무나 땅을 치고 후회한다. 아내한테도 ‘이거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아’라고 해서 원망을 많이 사고 있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유발했다.장 씨는 “소위 말하는 ‘개미 투자자’, 많은 개인투자자가 ‘내가 사면 떨어지는 것 같고, 내가 팔면 오르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방금 전문가분들이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견고하다,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많이 하셨는데, 사실 저희는 가짜뉴스에 굉장히 휘둘리는 경향이 많다”고 했다.이어 “개인투자자들이 가짜뉴스 혹은 진짜 뉴스들에 대해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어떤 안전책들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길은 집에서 혼자 휴대전화로 유튜브 등을 보는 것”이라며 “유튜브를 보다가 ‘이렇대’라고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정부, 전문가 차원에서 ‘앞으로 우리 자본시장은 이렇게 나아갈 거다’라는 믿음의 영역이 좀 더 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촉구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검찰이 법정에서 “이게 대한민국 사법부냐”고 외쳤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김 전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권 변호사는 재판부의 퇴정 명령에 따르지 않고 법정에서 “이게 대한민국 사법부냐”고 소리친 혐의를 받는다.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 심리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사건 재판에서 권 변호사 등은 증인석에 앉은 김 전 장관과 같이 앉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권 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인단은 직권남용이라며 반발했고, 재판장은 감치 15일을 선고했다.이후 권 변호사는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거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 등의 발언으로 감치 5일이 추가 선고됐다.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변호인단을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권 변호사는 감치 선고를 받은 지 3개월 넘게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감치 집행이 무산됐다.검찰은 권 변호사의 당시 발언과 행동이 변론권 범위를 넘어서고, 사법부와 사법체계를 흔들 우려가 큰 만큼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중앙지검은 올해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들의 발언을 문제 삼아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이 일부 징계 개시 신청을 기각하자, 검찰은 이의 신청을 한 상태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조국혁신당은 18일 6·3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기·인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강원 등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10인을 발표했다.조국혁신당 박능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대한민국 지방 정치판을 바꿀 첫 번째 결정이다. 우리 삶을 책임질 지방자치단체장 후보들”이라며 앞서 혁신 인재 1호로 영입한 안광호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을 포함한 10명의 후보를 발표했다.박 위원장에 따르면 △정한숙 대구 동구청장 후보 △정진백 부산 기장군수 후보 △윤덕권 울산 울주군수 후보 △이봉수 경남 김해시장 후보 △엄삼용 강원 영월군수 후보 △안찬 충남 금산군수 후보 △전도현 경기 오산시장 후보 △안광호 인천 영종구청장 후보 △전영성 인천 계양구청장 후보 △유지곤 대전 서구청장 후보가 출마한다.박 위원장은 “오늘 발표한 10곳 가운데 인천 계양구, 영종구를 제외한 8곳은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 지역”이라며 “즉 국민의힘 제로를 위한 조국혁신당의 대표 선수”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을 모두 낙선시키기 위한 라인업이란 설명이다.그러면서 “오늘 발표를 시작으로 전북, 광주, 전남 등 호남 지역에서 뿌리 깊은 기득권 세력에 맞서 부패 제로를 실현할 후보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왜 주식을 오늘 팔았는데 돈은 모레 주냐.’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국내 주식 거래가 매매 체결 후 이틀 뒤에 실제 대금이 정산되는 ‘T(거래일)+2 결제’ 방식으로 운영되는 점을 지적하며 “필요하면 조정하는 의제 중 하나로 검토해 보면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주재하고 “박용진 규제개혁위원회 부위원장이 저한테 메시지를 보냈던데 ‘왜 주식을 오늘 팔았는데 돈은 모레 주냐’(고 하더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저도 ‘왜 그래야 되지’(생각했다). 아마 미수 거래하고 관계가 있을 것 같긴 하다”며 “돈 없이 이틀 동안 살 수 있는 그거하고 관계가 있을까 싶긴 한데, 나중에 누가 설명해 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유럽은 2027년 10월부터 T+1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며 “저희도 유럽과 같이 보조를 맞추기 위해 결제 주기 단축을 현재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나중에 결국 블록체인 기술에 의한 거래가 이뤄지면 청산 결제 과정이 없어질 것이고 즉시 지급이 이뤄지는 과정으로 변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이어 “국제적 동향을 잘 파악해 절대 늦지 않고 오히려 선제적으로 청산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현재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매도 후 2영업일 뒤 대금이 지급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는 주식 거래의 안정성과 결제 안전을 위해 마련된 제도다. 정 이사장은 “회원사들이 상호 간의 청산이라는 작업을 통해 최종적으로 주고받아야 할 금액들을 결정하고 지급함으로써 결제 과정이 끝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부 증권 계좌에서는 매수할 때 결제일까지 부족한 금액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 보유 현금보다 많은 금액을 주문하는 ‘미수 거래’가 가능하다.일본과 홍콩은 우리나라와 동일한 T+2 방식이다. 미국은 당초 T+2 방식을 사용했으나 2024년 5월 28일부터 ‘T+1’로 단축했다. 다만 국내에서 미국 주식을 매도했다면 시차로 인해 이틀 뒤부터 현금화가 가능하다.유럽 대부분의 국가도 T+2 방식이지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10월부터 T+1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8일 당·정·청이 검찰개혁과 관련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 합의안을 도출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는 조금도 변함이 없었고, 한결같았고, 높았다”며 “이 대통령을 의심하지 말고 믿어주고, 당·정·청이 찰떡 공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경남 진주에서 진행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을 조금이라도 오해하고 의심했던 분들이 ‘완전히 오해였다’ ‘역시 이 대통령’이라고 안도하며 손뼉 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잘됐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의 해당 발언에 현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그는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두 법을 처리하겠다”며 “지금의 안이 잘 통과될 수 있도록, ‘수사에서 검찰은 완전히 손 떼라’는 법 취지가 잘 살려지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정 대표는 대장동 개발 특혜 사건 등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이 기소한 사건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강행할 방침도 밝혔다.그는 “국회가 앞장서서 진상을 규명하고 무너진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치하에서 벌어졌던 조작기소 진상규명 및 공소취소를 위한 국정조사가 추진되고 있다. 곧 이 국정조사법도 국회에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검찰이 사과하는 것 혹시 보신 적 있나”라며 “검찰은 사과하지 않는다. 잘못한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잘못했어도 사과하지 않는다. 스스로 과오를 고백하지 않고 자신들의 치부 앞에 침묵으로 일관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장동·위례 사건의 녹취록 조작, 대북송금 사건의 연어 술자리 증인 회유, 부동산 통계 조작 사건의 악의적 메시지 편집 의혹,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정치적 기소 의혹 등 국가 공권력을 제멋대로 흔들어 온 검찰에 대해 이제 메스를 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 구간에서 2.5 t(톤) 트럭이 탱크로리 차량을 들이받아 1명이 사망했다.소방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34분경 전북 남원시 순천완주고속도로 하행선 47㎞ 지점 천마터널 내부에서 트럭이 앞서가던 탱크로리를 추돌했다.이 사고로 트럭 동승자인 30대 A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트럭 운전자인 50대 B 씨는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여성인 부하 직원의 책상에 체모를 올려놓은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17일 인천 논현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9월 인천시의 한 사무실에서 부하 직원인 여성 B 씨의 책상과 마우스, 근무복 등에 체모를 가져다 놓아 재물을 손괴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B 씨의 책상에 이물질을 바른 것으로도 조사됐다.B 씨는 A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모욕,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만 인정했다. 다른 3개의 혐의는 법적 요건에 맞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재물손괴 혐의는 폐기한 물품이 있어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개인 사업자용 대출로 부동산을 구입할 경우 사기죄로 형사 처벌된다고 경고한 데 대해 “대통령이 말하는 그 ‘사기 대출’의 교과서 같은 사례가 바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전 의원”이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의 그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부동산 관련 게시글만 보면 양 전 의원은 거의 ‘악의 화신’과 같은 존재”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부동산 구입자금 대출을 하지 않으려는 금융기관에서 사업자금이라 속이고 대출받아 (대출금을) 부동산 구입용으로 쓰면 사기죄로 형사처벌 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이 언급한 사례는 최근 대출 사기 등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이 선고된 양 전 의원 사례와 동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양 전 의원은 배우자 서모 씨와 공모해 2021년 4월 자녀가 사업을 하는 것처럼 속여 새마을금고로부터 기업 운전자금 대출금 11억 원을 편취한 뒤 서울 서초구 아파트 구매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이달 12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과 국회법에 따라 임기 중 형사 사건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을 잃는다.양 전 의원은 대법원 선고 직후 헌법재판소 재판소원 청구를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이를 두고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정말 ‘사기 대출’ 문제에 일말의 경각심이라도 있다면 양 전 의원에게 재판소원 같은 국민 속 긁는 소리 말고, 반성하고 자중하라는 엄중한 경고를 하라”고 촉구했다.이어 “22대 총선 당시 수많은 언론이 양 의원의 사기 대출 혐의를 대서특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은 이른바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을 자행했다”며 “비리를 모두 알고도 양문석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고, 이제 와 현실을 부정하는 SNS를 하는 이 대통령은 자기 성찰 부족과 이중 잣대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뻔뻔하게 ‘국민주권 정부에서는 편법·탈법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말, 국민에게 하는 것이냐. 아니면 청와대와 민주당에 넘쳐나는 ‘마귀들’에게 ‘자중하라’는 신호냐”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비판에는 누구보다 적극적이면서도 내부 문제에 대해선 침묵하거나 방어로 일관하는 태도는 그 어떠한 명분도 없다”며 “스스로에게는 관대하고, 타인에게는 가혹한 정치의 결과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으로 돌아올 뿐”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부동산 문제를 말하려면 국민을 겁주는 말이 아니라, 이런 현실을 바로잡을 실질적인 대책부터 내놓으라”고 덧붙였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에 속하는 재선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은 18일 “장동혁 대표가 바뀌지 않는다면 서울은 (6·3 지방선거를) 따로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조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장 대표가 혁신 선거대책위원회로) 가지 않는다면 서울시에서 따로 오세훈 서울시장 중심으로 혁신적인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중앙당이 혁신 선대위를 꾸리지 않을 경우 별도로 선대위를 꾸려 선거운동에 나선다는 의미인지 묻는 말에 “본래 광역단체장 선거는 각 시도당 중심으로 선대위가 따로 발족된다. 불가피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당과 서울시당이 양 수레바퀴처럼 잘 굴러가면 좋겠지만, 중앙당에 제대로 된 수레바퀴가 없으면 그냥 자전거 타듯이 사이클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전날 장 대표가 앞으로 변화와 쇄신을 하겠다면서 ‘이기는 선대위’라고 표현했던데, 사실상 혁신 선대위로 하겠다는 말로 믿고 싶다”고 했다.조 의원은 오 시장이 요구해 온 혁신 선대위가 사실상 장 대표의 2선 후퇴를 의미하는지 묻는 말엔 “현직 당 대표가 물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선거에 과연 도움이 될지 의구심이 있다”면서도 “지금 상황은 비대위원장이 와서 당을 추슬러야 할 만큼 위기 상황”이라고 답했다.이어 “다수의 서울시 출마자가 (지금 상태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서 싸울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달라는 간절함을 장동혁 지도부가 외면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오 시장이 전날 공천을 신청한 데 대해선 “당 지도부가 혁신 의지를 아직 보이지 않아서 두 번이나 등록을 연기했는데, 그렇다고 당 지도부하고만 겨룰 수는 없지 않으냐”며 “무언가를 요구하고 바라기보다 본인이 스스로 개척하고 나가겠다는 결심도 한 것”이라고 전했다.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해선 “‘혁신 공천’을 말씀하는데 실제로 원칙이 잘 보이지 않는 ‘원님 공천’ 아닌가”라며 “그 뒤에 ‘윤 어게인(again)’이 있지 않은지 많은 의원이 의심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제25회 광양매화축제장 인근 불법 노점에서 돌멩이가 담긴 군밤 봉지를 판매했다는 논란이 확산하자 지자체가 긴급 점검에 나섰다.17일 전남 광양시에 따르면 최근 축제장을 방문한 한 관광객은 군밤 내용물에 돌이 섞여 있었다는 영상과 함께 거스름돈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을 온라인에 게시했다.이 관광객은 지난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에 “(군밤을 샀는데 봉지의) 무게가 가벼워서 몇 개 들어있는지 보려고 영상을 찍었다. 돌이 3개 들어있더라”며 “축제에 가서 무언가 사려면 꼭 확인하고 사라. 당일 투어로 시간이 촉박해서 따지지 못했다”고 토로했다.그는 6000원권 지역상품권 두 장으로 1만 원어치 군밤을 사려 했으나 상인으로부터 거스름돈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도 주장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바람에 봉지가 날아갈까 봐 돌을 넣어둔 전시용 상품으로 잘못 준 것 같다. 실수일 것 같지만 어이가 없다” “축제 기간 지역상품권도 화폐랑 마찬가지인데 거스름돈을 안 주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광양시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공식 허가 구역 밖에서 운영된 불법 노점으로 파악됐다.시는 일부 불법 노점으로 인해 축제 전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 및 계도를 강화했다.시는 축제 개막 전인 지난달 19일부터 합동 단속을 실시해 왔다. 현재 건축·도로·농지·산림·식품 등 5개 분야에 53명의 인력을 투입해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다. 1·2차 계고에도 시정되지 않을 경우 고발이나 행정 처분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일부 사례가 SNS를 통해 확산하며 우려가 커진 만큼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