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희

박선희 기자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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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선희 기자입니다.

teller@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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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000시대 빈익빈부익부 심화

    《코스피 2,000시대가 3년 만에 다시 왔지만 종목별 온기는 천양지차다. 지수는 훌쩍 뛰었지만 수익률 양극화가 극심하다. 잘나가는 소수 종목 외엔 대부분 2007년 지수를 회복하지 못한 소위 ‘그들만의 랠리’가 펼쳐졌다. 동아일보가 2007년 마지막 2,000대를 기록한 11월 7일(2,043.19)과 올해 12월 15일 종가(2,017.48) 기준으로 유가증권 시장의 시가총액 500억 원 이상인 기업들의 지수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총 507개 기업(우선주, 신규상장종목 등 제외) 중 64%에 해당하는 325개 기업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수백 %의 높은 수익을 올린 종목들을 비교하면 기업별 명암이 한층 뚜렷해진다. 이른바 ‘대박’으로 분류할 수 있는 수익률 100% 이상 종목은 불과 39개뿐이다. 그나마도 화학(12개), 운수장비(8개), 전기전자(5개) 업종이 대박 종목의 60% 이상을 차지해 업종별 쏠림 현상이 심했다.》 주가상승률 상위 20위 안에 든 기업은 기아차(423%), 무림P&P(409%), 세방전지 (389%), 화신(293%), 엔씨소프트(277%), 현대모비스(252%), LG화학(196%) 등이다. 인수합병과 주식 분할 및 병합 등으로 주가 비교가 불가능하거나 시가총액이 작아 상승률이 월등히 높게 나온 몇 종목을 제외하면 이 역시 대부분 화학, 운수 업종에 국한돼 있다. 대박 종목들의 눈에 띄는 공통점은 중국 관련 내수주라는 점이다.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한일이화 등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주로 2009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었다. 도시화에 필수불가결한 내장재를 생산하는 LG화학, 현지화에 성공한 화장품 업체 코스맥스와 의류업체 베이직하우스, 중국 게임시장 확대와 함께 성장한 엔씨소프트도 중국 수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07년 당시에는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렸던 중국의 공업화·산업화 수혜로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 원자재, 철강, 조선 및 해운주들이 수혜를 받았다”며 “리먼 사태 이후로는 상위 20위 업종이 보여주듯 경기 부양에 나선 중국 내수 관련 업종들의 강세가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주가가 2,000포인트에서 900 이하까지 떨어졌다 다시 ‘V자형 상승’을 보이면서 실적이 좋아 외국인의 매수세가 대량 유입된 종목들이 승승장구한 것도 특징이다. 이재훈 미래에셋 리서치기획팀장은 “수급 측면에서 자동차와 화학주의 경우 해당 기간 외국인 순매수 금액인 11조2000억 원의 절반 이상(52%)을 차지할 만큼 좋았다”며 “V자형의 경우 급락 시에는 종목 구분 없이 무차별 하락하지만 회복 시엔 실적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대형종목 중심으로 반등이 일어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지금까지 오른 특정 종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인가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국 내수 관련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대형주가 장을 끌어가는 추세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센터장은 “장 전체적으로는 유동성을 공급하는 미국 시장을 주시해야 하지만 개별 기업의 이익, 성장성 측면에서는 이제 중국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소형 가치주가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도주 흐름에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겠지만 2007년에 비해서 실적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소외됐던 은행·보험, 기계, 의약품, 종이목재 등으로 온기가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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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선의 투자터치]주가는 불평등… 푸념말고 주도주 잘 잡아라

    해마다 이맘때면 많은 신문사가 신춘문예 공모를 한다. 문학에 뜻을 둔 사람들은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겠다는 꿈을 갖는다. 기업들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생활수기를 공모하는 행사도 종종 있다. 자사 제품에 얽힌 사연이나 수필을 공모하는 형식이다. 그리고 특정 협회나 단체에서 수기를 공모하기도 한다. 산업안전 수기, 환경보호체험 수기, 농촌생활 수기 같은 것도 있고 보이스피싱 피해 수기를 모집하는 사례도 있다. 오래전에 일부 증권사가 투자체험 수기 공모를 한 적도 있었다. 만약 올해 개인투자자의 투자체험 수기를 공모한다면 수많은 성공과 실패 사연이 쏟아질 것이고 다음과 같은 시조도 한 편 나올 것 같다.적금통장 헐어내고 담보대출 받아내서이 종목 매수하고 저 종목 매도하니판 주식 잘만 오르고 새로 산 것 바닥 없네.주식시장 적응 못해 번번이 손절매라어쩌다 수익 나도 5퍼센트 고작이네길 잃은 개미투자자 어느 누가 돌보나.깜박이는 시세판을 시시각각 바라봐도지수는 오르건만 내 종목은 추풍낙엽그놈의 주가 차별화 나만 왕따 당하네. 이 한 편의 시조에 개인투자자가 범하기 쉬운 잘못이 대부분 들어 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은행 적금통장을 해약한 것은 좋은데 그런 자금으로는 적립식 펀드를 들어야지 직접 투자에 뛰어드는 것은 잘못이다. 또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주식 투자는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이 주식, 저 주식 자주 샀다 팔았다 하면 상승 추세의 종목을 팔고 하락 추세의 종목을 붙들고 있게 되어 ‘장미꽃을 꺾고 잡초에 물을 주는’ 투자를 하기 쉽다. 주식 투자에서 손절매가 때론 필요하지만 습관처럼 손절매를 해서는 안 될 것이고 자칫하면 ‘반복적으로 작게 벌고 크게 잃는’ 전형적인 개인투자자의 실패 유형을 답습하게 된다. 또 주식 투자는 자기 책임하에 하는 것이므로 감독기관이 보호해 주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각 증권사의 보고서도 어디까지나 참고자료이지 결과까지 책임지진 않는다. 시세판을 너무 자주 보면 자기도 모르게 뇌동 매매를 하게 된다. 가급적 시세판 보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종합주가지수가 오른다고 모든 종목이 다 같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지수가 올라도 내리는 종목은 있기 마련이다. 시장의 주도 종목을 잘 골라서 투자해야 한다. 주도 종목을 잡지 못하면 종합지수는 오르는데 자신이 보유한 종목은 오히려 내리는 ‘주가 차별화의 씁쓸함’을 맛보게 된다. 주식시장을 잘 모르는 사람은 올해 종합지수가 많이 올랐다는 뉴스가 나오면 ‘아,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은 다 돈을 많이 벌었겠구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생각은 틀린 것이다. 크게 번 사람, 평범하게 번 사람, 크게 손해 본 사람 등으로 나뉜다. 증시 역사가 오래된 미국에서도 주가는 늘 차별적으로 움직여 왔다. 1900년대 초반에는 철도와 광산 관련주가 차별적으로 상승했다. 1920년대 대공황 직전까지는 철강과 자동차업종이 독보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라디오, TV 등 전자 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했다. 1960년대에는 항공산업과 반도체산업이 인기를 끌며 차별화를 이끌었다. 1970년대에는 ‘Nifty Fifty’(멋진 50종목)라는 이름 아래 소수의 우량주를 중심으로 주가 차별화가 전개됐다. 2000년을 전후해서는 인터넷 및 정보통신 관련주가 전 세계적으로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도 그때그때의 경제환경과 주도산업에 따라 주가의 움직임은 주도주와 비도주 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주도주가 많이 올랐다고 따라잡기를 겁내는 투자자들은 비주도주를 사놓고 오르길 기다린다. 그러나 비주도주가 나중에 주도주를 따라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락하는 때도 많다. ‘뛰는 말을 과감히 잡아야’ 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만일 증시가 차별적으로 오르지 않고 전체적으로 같이 오른다면 조정이 임박했다는 신호다. 증시의 에너지가 전 업종에 걸쳐 분산되는 모습은 활황 국면의 막바지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렇게 주가는 항상 차별화돼 움직이는 것인 만큼 주가 차별화에서 소외돼 푸념을 할 것이 아니라 주도주를 잘 잡아 차별화의 주인공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박용선 SK증권 리서치센터 전문위원}

    • 20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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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호황 기대감-외국인 매수세

    LG화학이 내년 석유화학 업종 호황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2500원(0.65%) 오른 38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이 181억 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이날 LG화학을 332억 원어치 사들였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수 상위 창구에 올랐다. 백영찬 S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이 설비 가동 능력, 생산 효율성으로 실적 호전을 견인해 온 데다 중국의 수요 확대 및 중동 신증설 물량의 단계적인 흡수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석유화학 경기가 본격적인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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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 투데이]주가상승과 연관된 4가지 구조적 흐름

    코스피가 3년 만에 2,000을 넘어섰다. 외국인들이 매수하는 대형 우량종목 위주로 상승하고 있어서 개인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주가 상승 폭은 크지 않지만 표면적으로는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나타나는 주가 상승은 상당 부분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흐름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구조적 흐름이란 다음과 같다. 첫째,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의 서로 다른 성장성.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였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가계부채 문제 때문에 저축률이 올라가며 소비가 억제되고 있는 반면 이머징 국가들의 가계 소비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둘째, 선진국의 리플레이션(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심한 인플레이션까지는 이르지 않은 상태) 정책과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의 한국 유입. 높은 실업률이 유지되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통화팽창 정책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렇게 풀린 자금이 한국으로 유입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성 덕택이다. 셋째, 우리 정부의 친기업 정책. 우리 정부는 기본적으로 저금리, 고환율 정책을 통해 기업들의 가격경쟁력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정책금리 아래에서 기업들의 조달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고, 환율 하락 폭도 제한되고 있다. 정책 의지가 반영된 환율 수준에서 기업들의 이익 규모는 크게 늘어났으며 경상수지 흑자도 큰 폭으로 유지되고 있다. 넷째, 중국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중국은 과거 일본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완만한 위안화 절상과 국내 유동성 흡수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만약 중국이 위안화 절상 속도를 높이면 통화 강세를 억제하는 국가들의 물가상승 압력은 높아질 것이고, 유동성을 흡수하지 않으면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자재 수입 의존국의 물가상승 압력을 높일 것이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가 이러한 국가에 속한다. 물론 중국의 정책은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자신들의 인플레이션과 자산가격 방어를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억제된다는 점은 우리 정부가 저금리와 원화절상 방어라는 정책을 고수해 국내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큰 힘이 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이러한 구도가 바뀔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 미국과 유럽, 일본은 디플레이션 방어와 고용 증대를 위해 상당 기간 팽창적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며 중국은 적절한 인플레이션 통제를 지속할 것이다. 우리 정부가 친기업적 정책을 포기할 이유도 없다. 국내적으로 저금리 고환율 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는 얘기다. 지금과 같은 방식의 친기업적 정책이 장기적으로도 바람직한가는 다른 논의다. 그런가 하면 주가상승 과정에서 주식시장에 많이 참여하지 않은 국내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여력도 풍부해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가가 오르는 것은 자연스럽다. 단기 조정,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날 테지만 주식시장의 활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최석원 삼성증권 채권분석팀장}

    • 201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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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그룹장 △커버리지1 윤병운 △채권영업 도관호 ▽지점장 △야탑 엄영섭 △청량리 이정호 △해운대 감회상 △남울산 서정원 △홍제 김경호 △익산 노기남 △성서 김대희 △평촌 전상재 ▽실장 △감사실 박조현 ▽부장 △신탁 박명수 △오퍼레이션관리 정병석 △인사 이성진 △글로벌전략 심영욱 △글로벌사업추진 석주완 △업무개발 김정재 ▽소장 △상해사무소 이제갑 ▽그룹장 △해외영업 홍덕기 △채권상품 김범용 △FICC 임한규 ▽센터장 △명동WMC 신종원 △남대문〃 성시웅 △목동〃 김영송 △동수원〃 남원혁 △ 부산〃 김찬희 △대구〃 이용한 △울산〃 이성희 △신사〃 이귀웅 △방배〃 진태봉 △강남대로〃 정명진 ▽지점장 △마산 김동백 △성남 손준연 △구미 이경원 △청담 이석중 △용산 고종우 △부산중앙 윤위근 △상무 박맹서 △여천 기순삼 △과천 이병화 △문정동 윤승한 △ 미금역 김종국 △왕십리 김명수 △포항 심상기 △전주 김종한 △연상동 김형태 △용인 하병영△시지 박재춘 △수지 김종호 △북광주 소부영 △개포 목하균 △상봉 김찬곤 △은평 이재학 △을지로 조정휘 ▽부장 △총무 박성종 △상품전략 윤영준 △서비스컨트롤 양천우 △WM업무지원 김기환 △해외주식 김국영 ▽법인장 △뉴욕현지법인 방성준}

    • 201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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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내년 여객수요 늘 것” 아시아나 4.85% 상승

    아시아나항공이 내년도 항공 업황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500원(4.85%) 급등한 1만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52주 최고가인 1만850원을 넘어 1만1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아시아나는 그룹 리스크로 한동안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내년도 업황 호조로 인한 수혜 전망으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익 강세 속에 재무구조 호조가 예상되는 만큼 그룹 리스크로 인한 주가 할인율이 축소될 시점이란 평가도 나온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항공기 공급 부족으로 아시아 역내 항공업체들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시아나의 경우 여객기 부족으로 화물부문 성장 둔화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소폭 둔화될 수 있지만 풍부한 내외국인 여행 수요로 여객부문 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내국인 출국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외국인 입국자, 환승객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국제선 여객이 이전 호황기 수준을 상회하며 금융위기 여파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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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됩시다]펀드 투자, 지금 뛰어들까… 일단 관망해볼까

    코스피가 37개월 만에 2,000 선을 재탈환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2007년 버블 때와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고 진단한다. 유동성의 힘이 뒷받침되는 데다 기업들의 이익이 안정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수만 놓고 보면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어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다. 2,000까지 치솟았던 지수가 900 선까지 떨어지며 반토막 펀드를 떠안게 된 경험들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온 코스피 2,000시대의 펀드투자 전략은 어떻게 짜는 것이 좋을까.○ 내년 장까지 보면 지금 들어와도 늦지 않다 업계에서는 내년 코스피 전망을 평균 2,400 선으로 보고 있다. 향후 기대수익률로 따지면 20% 이상이다. 하지만 상승장이라 하더라도 업종이나 종목 선택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클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극심했던 특정 업종으로의 쏠림 현상이 당장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개인투자자로서는 종목 선택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 펀드 투자를 통해 지수 방향성을 따라가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송성엽 KB자산운용 본부장은 “내년도 지수 상승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1년 정도 투자할 계획이라면 고민할 필요 없이 지금 펀드로 들어와도 된다”며 “이제는 주식 투자도 부동산 투자처럼 좀 더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고점을 찍은 지수가 부담스럽다면 2,000 돌파 이후 한 차례 조정이 예상되는 내년 1분기를 노리는 것도 괜찮다. 대부분의 전문가가 지수가 2,000에 안착하고 추세 상승을 이뤄가기 전까지 연말 연초를 거치며 단기간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조성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장은 유동성으로 인한 상승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중국 긴축 리스크 등의 하락 요인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며 “이 경우 조정기는 저가 매수의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해외 펀드보다 국내 성장형 펀드가 유리 지수 2,000시대의 유망한 펀드로는 국내 성장형 펀드, 가치형 펀드가 꼽힌다. 성장형이 주목받는 이유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 포스코 등의 대형 성장주가 내년 상반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금융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한 단계 올라선 한국 증시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 받았던 가치주로까지 온기가 확산되리라는 전망이다. 각자의 투자 성향에 따라서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성장형이나 압축·테마펀드를, 안정적인 투자자라면 가치형 펀드나 배당형·혼합형 펀드를 선택하면 된다. 만약 현재 지수대에 부담을 느낀다면 분할매수형 펀드나 목표전환형 펀드 등의 맞춤형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해외 펀드의 경우 경제성장 전망이 좋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브릭스 국가들의 투자 매력도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경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도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지역으로 언급된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 중에서는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한 달러화 약세를 바탕으로 경기회복에 나선 미국을 눈여겨볼 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와 이상기후로 인한 수급 불균형 등에 대비해 원자재 및 농산물 펀드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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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수주회복 기대 깃발 달고 조선주 주가 ‘힘찬 항해’

    코스피 2,000 돌파와 함께 조선주 주가가 날아올랐다. 수주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조선해양은 전날보다 1800원(8.28%) 오른 2만3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TX조선해양은 이날 계열사인 STX팬오션과 5214억 원 규모의 펄프운반선 10척에 대한 공급계약을 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독일의 하파크로이트사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총 14억5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힌 현대중공업의 주가도 강한 상승세를 탔다.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3만4000원(8.88%)올라 41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도 4∼6%대로 골고루 강세를 보였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낸 조선업종은 내년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보여 영업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박 발주, 신조선가 상승 반전이 나타났으며 세계 금융시스템 회복과 함께 선박금융도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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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내년 증시 이끌 기대주, 금융-IT-자동차 관련주를 주목”

    《새해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11월 옵션 만기일 충격 이후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이 터지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코스피는 연말로 접어들며 막판 랠리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문가들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고조됐던 북한 리스크와 남유럽발 재정위기 재점화, 중국 긴축 우려 등 증시의 3대 악재가 진정된 것이 최근 지수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쇼핑 시즌에서 중국 춘제(설날)로 이어지는 연말연초 성수기 기대감이 상승 탄력을 더하고 있다.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돌파는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산타랠리를 누리고 있는 연말 코스피가 내년에도 추세적 상승으로 접어들 수 있을까에 모아지고 있다. 이른바 한국증시의 ‘리레이팅(Re-rating·재평가)’으로 정리되는 전문가들의 내년도 증시 전망을 바탕으로 새해 투자전략을 미리 가늠 해보자.》○ 코스피, 유동성의 힘으로 2,400 선까지 갈 것 전문가들이 보는 내년도 증시 전망은 올해보다 훨씬 좋다. 증권사들이 발표한 내년도 코스피지수 상단은 2,300∼2,400 선이다. 이는 사상 최고치인 2,064.85(2007년 10월 31일 종가)에서도 300포인트 이상 더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국내 26개 증권사의 내년 코스피 목표지수 평균은 2,397포인트다. 메리츠종금증권이 2,800으로 국내외 증권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보수적으로 책정한 KB투자증권의 경우 2,120까지 지수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증권사 뿐 아니라 외국계 증권사들이 보는 시장 전망 역시 낙관적이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코스피 최고치로 2,700을 잡았다. UBS는 2,500, 크레디트스위스(CS)는 2,300을 제시했다. 특히 골드만 삭스는 코스피지수 하단이 2,100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외 유동성이 끌고 상장사 실적이 뒷받침 이처럼 내년 증시를 탄탄하게 견인할 동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유동성이다. 해외 유동성이 국내로 유입되는 동시에 국내 주식펀드로도 자금이 새롭게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갈 것이란 예상이다. 유동성 확대의 중심에는 저금리가 있다. 미국은 재정적자와 디플레이션 위험으로 금리를 쉽게 올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금리도 저금리 기조에서 머물면서 기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질 전망이란 것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례적인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시차를 두고 부동자금이 안전자산에서 위험 자산으로 이동할 것이고 주식 등 자산가격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상장사들의 내년도 기업 이익 역시 안정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 기업이익의 증가율은 낮아지겠지만 이익 수준은 높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대증권은 “내년 코스피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1152억원, 순익은 11.7% 증가한 95조원으로 전망한다”며 “높은 수준의 이익창출 능력이 주가 상승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경제의 회복 가능성과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소비 비중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점도 기업이익 개선에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위기극복 및 더블딥(경기회복 후 재침체) 모면 등을 위해 양적완화 정책 등 취할 수 있는 모든 정책을 동원했고, 내년 미국 기업들의 이익도 사상 최대 수준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돼 미 증시의 탄력적 상승 전개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내년도 국내 증시는 기업이익 상승, 주식시장 변동성 축소에 가계 자금의 유입 등으로 인해 벨류에이션이 높아지는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금융·IT·자동차·중국 관련주 유망 내년도에 주목해야할 종목으로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것은 금융주, 중국과 이머징 국가들의 소비 수혜주인 교통, 피복, 여행 업종 등이었다. 금융주의 경우 자본시장이 확대되고 경기선행지수가 저점을 통과함에 따라 은행, 증권주가 강세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도시중산층 성장에 따른 소비의 양적 팽창과 패턴 변화 및 인프라 투자 확대 등도 국내외 경제와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된 자동차주, 상품가격과 산업 사이클이 저점을 통과한 정보기술(IT)주도 여전히 유망주로 꼽혔다. 하지만 증시의 기존 악재들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중국의 긴축과 관련해서는 추가 긴축 정책 강도가 어느 정도냐가 관건이다. 정책 강도가 높아 경기가 위축된다면 국내 증시에도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유럽 재정위기도 봉합 국면을 맞고 있기는 하지만 언제든 다시 증시의 악재로 불거져 나올 수 있는 잠복 요인이다.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유입과 국내 기업실적 향상 등 기존의 기대가 깨지고 악재가 두드러진다면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신한금융투자는 1,650, 한국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은 1,700까지 지수가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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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동부증권 外

    ■ 모든 홈페이지 방문고객에 2011년 신년운세 무료 제공 동부증권 동부증권은 연말연시를 맞아 동부증권 거래고객과 홈페이지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사은 이벤트인 ‘Hello 2011, Lucky+ Festival’을 2011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고객의 관심사 중 하나인 신년운세, 토정비결, 혈액형사주, 궁합 등 유료콘텐츠 10가지를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동부증권 계좌보유와 상관없이 홈페이지를 방문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이벤트 기간 중 제휴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에게는 주식수수료 2개월 무료 혜택이 제공되며, 첫 거래고객에게는 주식투자 도서도 무료 제공해 초보자들이 투자기법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벤트기간 중 100만 원 이상 주식매매 신규고객에게는 영화예매권도 추가 제공한다. 이벤트와 계좌개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동부증권 홈페이지(www.dongbuhappy.com) 또는 happy+센터(1588-4200)로 문의하면 된다. ■ “전문가들이 자산관리 팁 제공” 월간 투자정보지 창간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월간 투자정보지 ‘미래에셋 자산배분전략(Asset Allocation Portfolios)’을 창간했다. ‘미래에셋 자산배분전략’은 기존의 금융상품 중심의 정보제공 서비스를 탈피하여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에 의한 실질적인 자산관리 콘텐츠 제공이 목적이다. 특히 다양한 투자 자산군을 투자성향별로 배분한 자산배분전략을 제시해 투자자에게 효과적인 포트폴리오를 손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12월 창간호에서는 주식, 채권, 대안상품, 세무, 부동산 등 미래에셋증권 각 분야의 최고 전문인력들이 분석한 금융시장 정보와 자산관리 콘텐츠 등을 다양하게 담았다. 이재호 미래에셋증권 자산운용컨설팅본부 상무는 “성공적인 자산관리는 균형감을 갖춘 자산배분에서 시작된다”며 “미래에셋 자산배분전략은 급변하는 금융시장과 투자 환경 속에서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장성 높은 10개국에 분산 투자 ‘아시아대표주 펀드’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중화권과 인도 및 아세안(ASEAN), 한국 등 3대 지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아시아대표주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글로벌 성장의 축으로 부상한 아시아의 성장성 높은 10개국에 분산 투자해 성장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이 펀드는 국내 및 홍콩, 싱가포르 현지법인의 아시아대표 매니저로 구성된 투자전략위원회에서 글로벌경제를 전망하고 국가별 투자비중을 조절한다. 운용은 중화권은 홍콩법인, 인도 및 ASEAN은 싱가포르법인, 한국은 국내에서 맡게 되며 국내와 현지법인의 철저한 협업으로 운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가입제한은 없으며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은 연보수 1.80%,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은 연보수 2.41%이다. 환매수수료는 A형의 경우 3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10%, C형은 3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30%이다. 이 상품은 기본적으로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는다.}

    •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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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온 코스피 2000 시대]14일 코스피 2009.05

    종합주가지수(코스피)가 3년 1개월 만에 2,000대를 돌파하며 주가 2,000시대를 다시 열었다. 2007년 10월 31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2,064.85·종가 기준)까지 불과 55.8포인트를 남겨 두고 있어 사상 최고치 경신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46포인트(0.62%) 오른 2,009.05로 장을 마쳤다. 2007년 11월 7일(2,043.19) 이후 37개월 만에 2,000 고지를 재탈환한 것이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은 1117조 원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이날 주가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었다. 지난달 12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대 규모인 548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반면 지수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개인은 주식시장에서 1204억 원어치를 팔았고 펀드 환매의 여파로 기관도 155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국 증시가 다시 2,000 고지에 올라선 것은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의미로 한국 기업의 뛰어난 실적,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경제 기초체력의 빠른 개선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등 선진국이 양적완화 정책 등으로 유동성을 풀면서 외국인의 ‘바이(Buy) 코리아’는 2년째 지속되고 있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세계 금융시장의 3대 악재인 남유럽 재정위기, 중국의 긴축 우려, 늦어지는 미국 경기 회복 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2,000 선을 뚫은 것은 한국 증시가 세계적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잠재해 있는 악재들이 불거질 경우 투자분위기가 위축될 수 있어 주가지수가 2,000에 안착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상당수 전문가의 시각이다. 한편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사들이면서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0원(0.49%) 하락한 1140.40원에 마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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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온 코스피 2000 시대]“조정 거치되 내년에도 상승세 이어갈듯”

    코스피 2,000시대 이후의 주가 전망에 대해 펀드매니저들은 대체로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소폭 등락은 있겠지만 한국 증시의 신기원(新紀元)을 열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신우 한국투신운용 부사장은 “올해 증시는 남유럽 문제나 중국 긴축 등 여러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투자할 수 없는 환경이었고, 주가 상승 폭이 기업 이익 증가분을 따라가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2,000을 넘겼다지만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 수준이 높지 않은 만큼 편안한 지수대”라고 평가했다. 펀드매니저들은 각 증권사의 증시 전망치인 1,800∼2,500 정도에서 시장이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병옥 하나UB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미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정책보다는 통화정책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라 한국 증시는 넘치는 외국인 투자 자금으로 유동성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성엽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길게 보면 과열 등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는 시기이며 주식 관련 자산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펀드매니저들은 내년도 경기회복의 수혜를 볼 정보기술(IT), 은행, 운송 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강 부사장은 “올해 극심했던 종목별 차별화 현상과 업종 대표주 쏠림 현상 등은 내년에 장이 진행될수록 점차 완화되면서 일부 소외업종까지 볕이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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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신 ELS 2종 250억원 규모 판매

    대신증권이 최대 연 14∼16%의 수익을 추구하는 ‘대신 ELS 1264호, 1270호’를 총 250억 원 규모로 17일까지 판매한다. ‘대신 ELS 1264호’는 기초자산의 상승뿐 아니라 하락 시에도 원금이 보장되고 일정 수준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양방향 수익형 상품이다. 만기 1년짜리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의 등락에 따라 최대 연 14.1%까지 수익을 지급한다. ‘대신 ELS 1270호’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짜리 조기상환형 상품으로 각 조기상환일에 기준가 대비 하락률이 큰 종목이 최초 기준주가의 90%(6, 12개월), 85%(18, 24개월), 80%(30개월, 만기일) 이상이면 연 16.5%의 수익을 지급하는 원금 비보장형 상품이다. 만기 시 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80% 미만이고 장중가를 포함해 기준가 대비 6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는 경우에는 49.5%(연 16.5%)의 수익을 지급한다. 최소 청약단위는 100만 원이며 발행일은 20일이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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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대신증권 ‘빌리브…’ 外

    ■ 최고3배 CMA금리-최저수준 담보대출 혜택 제공 대신증권 ‘빌리브…’대신증권에서 신개념 금융상품 ‘빌리브 서비스’를 출시했다. ‘빌리브 서비스’는 펀드, 채권,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개인퇴직계좌(IRA) 등 금융자산에 신규 가입할 경우 자산별로 부여된 에셋포인트를 부여하고 합산포인트가 2000점을 넘는 고객을 대상으로 CMA금리를 최고 9%까지, 담보대출금리는 최저 1%까지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경쟁사 대비 최고 3배가 넘는 CMA금리와 최저수준의 담보대출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 혜택 대상 자산은 대신증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600여 개 국내외 공모형 펀드를 비롯해 장외·장내채권, 원금비보장 ELS·DLS, IRA다. 금리혜택 외에도 금융자산 진단에서부터 추천, 건강유지까지 금융자산 건강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또한 만기·입금·출금·이자지급·담보관련 사항 등 업무정보에서부터 기념일, 명절 선물 등 고객 관련 감성 정보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혜택은 2011년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된다. 문의는 대신증권 영업점 및 고객감동센터(1588-4488)로 하면 된다. ■ 중국 선두기업 투자 해외자문형랩 판매 신한금융투자 ‘니하오…’신한금융투자는 해외자문형 랩인 ‘니하오 차이나랩(Wrap)’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홍콩에 상장된 중국 및 아시아에 시장지배력을 확보한 중국의 선두기업과 소비성장 수혜 기업 등에 투자하여 꾸준히 성장하는 중국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해외자문형 랩이다. 자문계약을 한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면 신한금융투자가 최종 선택해 운용되는 방식을 거친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 원이며 법인과 개인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자문수수료를 포함하여 총 3%가 수수료가 부과된다. 환 노출형 상품이며 청산 해지만 가능하다. 중도해지가 가능하나 랩 서비스 등록 후 60일 미만 해지 시에는 0.5%(해지신청일 전일 계좌 평가액 기준)의 중도해지수수료가 발생한다. ‘니하오 차이나랩’을 통한 해외주식거래에서 발생한 양도차익은 종합소득에 포함되지 않고 분류과세 대상인 양도소득세에 해당돼 종합과세 대상이 되는 투자자들은 다양한 납세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 최대 연 12% 수익 지급 주가연계펀드 판매 하이투자증권 ‘하이 K-H…’하이투자증권이 16일까지 최대 연 12.0%의 수익을 지급하는 주가연계펀드(ELF)를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하이 K-H 증권 투자신탁 12호(ELS-파생형)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코스피200지수와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연계 ELF 상품이다. 상품 가입 후 매 6개월 중간 평가일에 기초자산인 코스피200과 HSCEI 두 지수의 지수가 최초 기준주가(2010년 12월 17일)의 90%(6,12개월), 85%(18,24개월), 80%(30,36개월) 이상인 경우 최대 연 12.0%의 수익을 제공한다. 상품 가입기간 중에 조기 상환되지 않았더라도 만기시점까지 어느 한 지수이라도 기준지수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원금보존 추구와 함께 연12.0% 수준의 수익을 지급한다.}

    •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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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채권보다 주식, 해외보다 국내”

    코스피 2,000 시대를 대비한 내년도 자산분배 전략은 어떻게 짜는 것이 좋을까. 각 증권사들은 채권보다는 주식을, 해외보다는 국내 자산 비중을 늘리는 것이 낫다고 조언한다. 또한 원자재 등 대안 투자에도 비중을 둘 필요가 있다고 권한다. 하나대투증권은 내년도 적정 자산배분 비중을 국내주식형 47.5%, 해외주식형 17.5%, 원자재 5%, 주가연계펀드(ELF) 12.5%, 국내채권형 10%, 해외채권형 2.5%, 단기금융상품 5% 등으로 잡았다.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리는 대신 국내 채권형 비중을 줄이라는 말이다. 김대열 하나대투 연구원은 “내년은 국내외 경기 모멘텀 회복과 저금리,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증시의 상승 여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주식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한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대안상품 비중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의 경우 자산을 국내 주식 32%, 해외 주식 19%, 원자재 등 대안투자 12%, 채권 22%, 예금과 단기금융상품 등 이자자산 15% 등으로 구성하라고 권했다. 역시 주식비중, 대안투자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가져가는 대신 채권 비중과 이자자산 비중을 줄이라는 조언이다. 내년 코스피를 2,400까지 내다보는 데다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이머징 주식의 상승세가 지속되리란 분석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헤지(위험분산) 효과를 위해 원자재 등의 대안투자도 빠뜨릴 수 없다. 내년은 금리 인상으로 채권 수익률 하락이 불가피해 보이므로 비중 축소를 권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국내 주식 40%, 해외 주식 23%, 채권 25%, 대안투자 12% 등의 자산배분 비중을 제시하며 위험자산 중심의 자산배분을 유지하라고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내년에는 자산시장의 중요 변수가 될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채권자산 비중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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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아모레퍼시픽 눈웃음… 中방문판매 재부각

    중국 상하이 지역 화장품 방문판매 허가 획득과 이에 따른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아모레퍼시픽이 사흘 만에 반등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4만5000원(4.0%) 오른 116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상하이 지역 방문판매 허가를 공시했던 8일 5.84% 급등했지만 9일과 10일 소폭 하락했다가 이날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국 방문판매 허가 획득은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에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호재로 평가받아 주가를 끌어올렸다. 총 34조 원에 달하는 중국의 방문판매 시장은 전 세계 최대 규모로 손꼽힌다. 하지만 방문판매가 실질적인 매출증대 효과로 이어질 것인지는 내년 초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국 방문판매 허가는 정부 허가를 바탕으로 해 타 업체에 진입장벽을 높이고 사업 추진 능력 신뢰도가 높아지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다”며 “국내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이익전망치가 높아지는 데다 방문판매 허가를 취득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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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드 닥터]크리스마스 선물, 주식-펀드 어때요

    얼마 전 고교 3학년 자녀를 둔 고객이 찾아와 자녀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선물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 상품권, 스마트폰, 노트북. 일반적으로 몇 가지 떠오르는 선물이 있었다. 하지만 고객의 대답은 의외였다. 삼성전자 주식 1주를 선물했다는 것이었다. 자녀가 스마트폰을 갖고 싶다고 해서 관련 기업의 주식을 사준 것이다. 고작 주식 1주가 뭐 대수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필자는 고객의 선택에 박수를 보냈다. 고객은 돈을 많이 주거나 좋아하는 선물을 사주는 것보다 자녀에게 경제와 투자 마인드를 키워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던 것이다. 한때 펀드시장에서 어린이 펀드가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운용보고서와 어린이 경제교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곁들여져 펀드 하나로 자녀 경제교육까지 할 수 있어 고객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 선진국은 금융상품을 활용한 경제교육이 일찌감치 활성화되어 있다. 영국의 ‘차일드 트러스트 펀드(Child Trust Fund)’ 제도가 대표적이다. 2002년 시작된 이 제도에 의하면 어린이는 누구나 만 10세가 되면 차일드 트러스트 펀드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연간 250파운드(약 45만 원)씩 적립해야 하며 만 18세가 될 때까지 인출할 수 없다고 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모자라는 만큼 정부에서 보조해 준다고 하니 장점이 많은 제도인 것 같다. 어려서부터 금융상품 투자를 시작하는 것은 교육의 관점 외에 자산 증식에도 이점이 많다. 특히 사전증여를 활용해 미리 자녀에게 부(富)를 이전하고자 한다면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가 불황의 늪에 빠져 있을 때 필자에게 사전증여를 문의한 고객이 있었다. 보유하고 있는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신통치 않아 머리가 복잡할 법도 한데 고객은 지금이 기회라며 사전증여에 대한 의견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고객의 생각은 손실이 크게 난 이머징마켓펀드와 ELS를 대학생 자녀 2명에게 증여하는 것이었다. 고객은 미리 신고만 해두면 자산 증가분에 대해선 증여세를 납부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사전에 증여한 1000만 원이 10억 원이 돼도 나중에 세금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고객이 직접 돈을 굴렸다가 나중에 상속한다면 결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다만 주의할 점은 ELS나 ELF는 증여나 양도를 통해 금융소득을 분산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보유 기간에 따른 과세가 다르므로 절세 효과는 각각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소득을 분산해서 세금이 줄어드는 효과와 자녀가 아닌 주부에게 증여할 때 건강보험료를 별도로 부과하는 문제 같은 추가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실질적인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고객의 금융상품 사전증여는 간단한 생각의 차이가 10년 뒤, 20년 뒤 큰 차이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연말연시 자녀에게 줄 특별한 선물을 고민하는 부모가 많을 것이다. 어려서부터 익히는 경제습관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면 금융상품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생각해 보는 게 어떨까.이재경 삼성증권 UHNW사업부장 상무 jk1017.lee@samsung.com정리=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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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동아일보]미달… 미달… 정부 자율고 정책 표류하나 外

    2011학년도 전국 51개 자율고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14곳이 미달됐다. 동아일보가 서울지역 미달 학교 12곳에 설문조사한 결과 10곳이 자율고는 많은데 지원할 학생은 적다는 ‘수급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다. 자율고가 엘리트 교육 수요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 때문에 2012년까지 자율고 100개 개교를 목표로 하는 정부 정책이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 ■ 복지 리모델링, 스스로 가난 벗게 하자최저생계비보다 1만 원만 더 벌어도 복지대책에서 소외된다. 먹고사는 데 급급하다 보니 국민연금·건강보험금을 부을 여력도 없다. 이젠 ‘복지 정책’을 근로능력이 없어 가난한 이들에게만 향하지 말고 열심히 일을 하는데도 가난을 벗기 힘든 이들에게도 나눠줄 때가 됐다. ■ 부모 종교적 신념 때문에 목숨 잃은 2개월 여아선천성 심장질환을 갖고 태어난 생후 2개월의 영아가 수술 한 번 받지 못하고 숨졌다. 종교적 신념 때문에 부모가 수혈을 반대했기 때문. 법원조차 부모가 반대하더라도 병원이 수술을 할 수 있다고 결정을 내렸는데도, 부모는 병원을 옮겨가며 끝까지 수술을 반대했다는데…. ■ 8시간 37분 감세연장 반대 연설한 美의원그의 연설을 듣는 동료 의원은 없었다. TV 생중계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8시간 37분간 물만 마셔 가며 의사당의 발언대를 지켰다. ‘부자 감세’는 안 된다는 게 무소속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지론이다. 10일 이뤄진 그의 마라톤 연설은 현재 미국 최대의 화제다. ■ “공연형식 깨면서 창조한다” 뮤지컬 배우 송용진 강렬한 밴드음악과 함께 해적들이 등장하더니 객석에 내려와 돈과 먹을거리를 약탈하고 ‘욕 주문’을 선보인다. 이 괴이한 뮤지컬 ‘치어걸을 찾아서’의 연출가는 뮤지컬배우 송용진 씨(사진). 하루 5시간 선잠을 자며 작업에 몰두하는 괴짜, ‘판을 깨는’ 것이 일상이라는 송 씨를 만났다. ■ 코스피 2,000 눈앞… 빚내서 하는 투자 는다코스피 2,000 돌파를 눈앞에 두고 빚을 내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1조 원대까지 떨어졌던 코스피 시장의 신용융자잔액이 4조 원을 훌쩍 넘겼다.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투자자들의 행보에 증시는 어떻게 반응할까.}

    • 20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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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000 초읽기 내년 전망 어떻기에…

    코스피 2,000 시대가 3년 만에 다시 임박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빚을 얻어 주식 투자를 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외상으로 주식을 사는 신용융자는 10월 이후 코스피 시장에서 줄곧 4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기준으로 코스피 신용융자는 4조3102억 원을 나타냈다. 이는 11월 말과 비교하면 1314억 원 늘어난 수치로 코스피가 2,000을 향해 대세 상승을 보이던 2007년 6월 말에 기록한 4조4569억 원 이후 가장 높다. 2007년 3조 원대를 유지했던 신용융자잔액은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일명 ‘깡통계좌’가 속출하면서 한때 1조 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올해 1월 말 3조3398억 원대로 늘어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1,988.96으로 마감한 코스피는 10일 2.82포인트 빠지며 숨고르기를 했지만 이미 2,000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여서 신용융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지면서까지 주식 투자에 앞다퉈 나서는 것은 단순히 코스피 2,000 고지 재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탄탄한 기업 실적 전망치를 근거로 이번 증시 랠리가 거품이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낙관적인 분석이 잇따르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올해 4분기 및 내년도 전망치를 내놓은 513개 상장기업을 분석한 결과 올해 이 기업들의 예상 매출액 합계는 1106조4048억 원, 예상 영업이익 총액은 93조407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총액과 영업이익 총액에 비해 각각 15.18%와 50.18% 증가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각각 9.32%와 18.63% 증가한 1209조5312억 원의 매출과 110조8111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만큼 증권사들이 내놓은 내년 지수대 전망도 올해보다 훨씬 좋다. 국내 26개 증권사의 내년 코스피 목표지수 평균은 2,397 선으로 일부에서는 2,800까지 내다보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2,700, UBS가 2,500 등 외국계 증권사들도 높은 전망치를 제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장에 신규 유입되는 개인 투자자금이 크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신용융자만 증가하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 개인의 주식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볼 수 있는 고객예탁금은 9일 현재 14조4739억 원으로 11월 15조 원대 등과 비교하면 지수가 상승하는데도 오히려 줄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말 코스피 상승은 내년 증시 기대치를 먼저 반영하는 성격이 짙고 확실한 시그널을 확인하려면 내년 1분기는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외적인 기대치로 2,000을 돌파할 수는 있지만 그럴 경우 연말 연초 시장이 좀 더 불안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용융자를 통한 주식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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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is Week]따로 가는 韓-美-中 통화정책의 3가지 신호

    한국, 중국, 미국 3국의 통화정책이 따로 가고 있다.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정책금리를 현 2.5%에서 동결했다. 시장에서 금리동결을 예상했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경기와 물가, 여기에 환율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는 데 부담을 느꼈을 것이다. 필자는 내년 상반기에 두 차례 정도의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정책금리는 3%에 도달할 것인데, 통화긴축보다는 금리정상화에 가깝다. 3% 수준에서 금리인상이 마무리된다면 이례적인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된다는 의미다. 중국 런민은행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주말에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는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했다. 28개월 만의 최고치다. 식품가격 상승률은 무려 11.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런민은행은 지급준비율을 50bp 인상했다. 올해 들어 6번째 인상이다. 이처럼 공격적인 유동성 흡수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물가관리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근로자의 최저임금 인상, 주택가격 상승, 농산물 가격 급등과 수입물가 상승 등 일련의 환경이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형국이다.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내년 1분기까지 소비자물가는 4%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런민은행의 정책 행보가 빨라질 수 있다. 중국과 달리 미국은 물가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차 양적완화정책을 펼치는 이유도 물가하락을 저지하기 위해서다. 금융위기 이후 일련의 경기부양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문의 자생력이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 이 경우 자칫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질 수 있기에 FRB는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통화팽창정책을 펼치고 있다. FRB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경제지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본격 회복을 장담하기에 이른 감이 있다. 투자, 고용,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흐름이 확인되기까지 FRB는 통화팽창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출구전략은 2012년에나 가능할 것 같다. 이를 종합해 보면 한국은 금리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중국은 공격적인 통화긴축으로 가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반대편에서 통화팽창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3개국 통화정책이 개별 사정에 따라 180도 달라지고 있는데 주식시장에 미치는 시사점이 중요하다. 첫째, 포괄적인 측면에서 유동성 여건은 양호하다. 둘째, 상대적으로 미국발 모멘텀이 주식시장에 부각될 것이다. 셋째,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시장 내부적으론 업종별 우선순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사회생하는 업종에선 IT와 은행업종이 선발주자로 나서고 있다. 자산 인플레이션 환경에 대한 기대로 증권과 건설업종도 탄력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내년 포트폴리오를 고민한다면 이들 업종의 대표주자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야 한다. 이번 주 경제지표에선 미국의 11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및 중국의 11월 통화증가율과 금융기관 대출규모를 주목해야 한다.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

    • 20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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