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아모레퍼시픽 눈웃음… 中방문판매 재부각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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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만에 반등

중국 상하이 지역 화장품 방문판매 허가 획득과 이에 따른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아모레퍼시픽이 사흘 만에 반등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4만5000원(4.0%) 오른 116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상하이 지역 방문판매 허가를 공시했던 8일 5.84% 급등했지만 9일과 10일 소폭 하락했다가 이날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국 방문판매 허가 획득은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에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호재로 평가받아 주가를 끌어올렸다. 총 34조 원에 달하는 중국의 방문판매 시장은 전 세계 최대 규모로 손꼽힌다. 하지만 방문판매가 실질적인 매출증대 효과로 이어질 것인지는 내년 초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국 방문판매 허가는 정부 허가를 바탕으로 해 타 업체에 진입장벽을 높이고 사업 추진 능력 신뢰도가 높아지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다”며 “국내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이익전망치가 높아지는 데다 방문판매 허가를 취득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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