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내년 여객수요 늘 것” 아시아나 4.85% 상승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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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내년도 항공 업황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500원(4.85%) 급등한 1만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52주 최고가인 1만850원을 넘어 1만1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아시아나는 그룹 리스크로 한동안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내년도 업황 호조로 인한 수혜 전망으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익 강세 속에 재무구조 호조가 예상되는 만큼 그룹 리스크로 인한 주가 할인율이 축소될 시점이란 평가도 나온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항공기 공급 부족으로 아시아 역내 항공업체들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시아나의 경우 여객기 부족으로 화물부문 성장 둔화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소폭 둔화될 수 있지만 풍부한 내외국인 여행 수요로 여객부문 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내국인 출국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외국인 입국자, 환승객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국제선 여객이 이전 호황기 수준을 상회하며 금융위기 여파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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