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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Arc‘teryx Equipment)가 국내 유통사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한국 시장 직진출을 선언했다.아크테릭스는 20일 자사 제품을 국내에 유통해 온 넬슨스포츠(Nelson Sports) 주요 자산(일부)을 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수도 계약은 특정 사업이나 자산을 선별적으로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계약으로 국내 아크테릭스 브랜드 사업 운영권과 소유권이 넬슨스포츠에서 아크테릭스로 이전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넬슨스포츠는 지난 2001년부터 아크테릭스를 국내에 독점 유통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크테릭스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DTC(Direct-to-Consumer)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브랜드 성장 여정의 다음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계약에 따라 인수된 넬슨스포츠 조직은 아크테릭스코리아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정해빈 넬슨스포츠 부사장은 아크테릭스코리아 총괄 매니저로 임명됐다. 정 총괄 매니저는 한국 내 브랜드 확장을 책임질 예정이라고 한다. 넬슨스포츠 다른 주요 임직원들도 아크테릭스에 합류해 기존 업무 전문성과 연속성을 유지할 방침이다.아크테릭스가 인수하지 않은 넬슨스포츠 오프라인 매장은 아크테릭스 제품 판매 등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양수양도 계약은 올해 하반기 중 정부 당국 검토와 승인을 거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켄 리(Ken Lee) 아크테릭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넬슨스포츠는 한국 아웃도어 시장에서 탄탄한 유산을 지니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2001년부터 한국에 아크테릭스를 소개하는 큰 역할을 맡아왔다”며 “넬슨스포츠가 오랜 시간 쌓아온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핵심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홈플러스가 최근 점포 15개 폐점을 추진하면서 무급휴직 방침을 내놓은 가운데 정치권에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대한 국회 청문회 개최를 언급하고 사모펀드 규제법까지 발의했다.19일 허영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48차 원내대책회의에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김병주 MBK 회장에 대한 국회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이번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전모를 밝혀야 한다는 취지다.허영 수석부대표는 “MBK가 홈플러스 기업회생을 신청한지 5개월이 지났지만 사태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피해가 노동자와 입점 점주, 협력업체와 지역사회에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며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책임을 외면한 채 단기 이익만 추구하면서 알짜 자산을 팔고 만 명이 넘는 노동자를 해고했는데 최근에는 15개 점포 폐점을 발표해 노동자와 업주들의 생존권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국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허 수석부대표는 “대형마트 하나가 문을 닫으면 지역 일자리가 사라지고 수만 명의 삶이 위협받게 되지만 국회 차원 진상규명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피해자 보호 대책은 물론 투기자본 횡포가 반복되는 현실을 국회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사회민주당도 비판에 가세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MBK 사모펀드 규제법’을 대표발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창민 의원은 “홈플러스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규제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이번에 발의한 MBK 사모펀드 규제법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포함한다. 정보공개 강화와 국민연금 투자 규제, 이해상충 방지, 차입매수(LBO) 규제 등을 도입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여야 의원 10여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해당 법안은 유럽연합(EU) 사모펀드규제지침(AIFMD)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럽 사모펀드들은 자산현황과 위험관리방안, 운용·성과보수 등을 연례보고서로 작성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이 투자를 결정할 때 이해관계자 이익과 ESG를 고려하도록 하고 기업 인수 후 최소 2년간 배당이나 자산매각, 자본감소 등을 할 수 없도록 해 단기 수탈을 차단하는 방안도 해당 법안에 포함됐다. 차입한도는 현행 자기자본의 4배에서 2배 수준으로 제한해 과도한 LBO를 방지한다는 내용도 담겼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국내 대표 중고품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는 지난 19일 울산 울주군 소재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벤처창업학회 하계 학술대회를 통해 통해 중고거래(리커머스) 미래 방향성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미나 공식 토론자로 참여해 ‘K-리커머스 전략적 전환’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번개장터 이한수 이사가 김주희 동덕여대 교수, 최은지 호남대 교수 등과 함께 공식 토론자로 참석했고 안태욱 카이스트 교수와 이일한 중앙대 교수가 각각 사회와 좌장을 맡았다. 유정화 글로벌리커머스수출협회(구 한국중고수출협회) 부회장과 최화준 아주대 교수, 김민서 서울여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외 리커머스 산업 관련 동향과 사례 등을 공유했다.이번 학회세션은 급변하는 글로벌 온라인거래(이커머스) 시장 흐름 속에서 한국형 중고시장(K-리커머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구조적 변화와 정책적 지원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주제발표에 나선 유정화 글로벌리커머스수출협회 부회장은 K팝 등 팬덤 경제와 콘텐츠 기반 마케팅을 중심으로 성장 국면에 진입한 리커머스 최신 동향과 사례를 공유했다. 유 부회장은 K중고품이 해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별도 카테고리로 운영될 만큼 많은 인기와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K팝이나 K푸드 등 K컬처 인기에 힘입어 K중고품 거래도 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관련 산업에 대한 제도적·행정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부가세 이중과세 이슈부터 국내 플랫폼 해외 진출 지원, 행정 절차 간소화, 소비자 데이터 기반 전략 고도화 등을 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최화준 아주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중고품거래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프라인 거래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해 연평균 두 자리 수 성장률 기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해외에서는 번개장터 같은 리커머스 플랫폼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외 플랫폼 빈티드(Vinted)와 메루카리(Mercari), 캐러셀(Carousell) 등의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김민서 서울여대 교수는 리커머스 산업이 기존 유통 구조 변화 속에서 틈새시장 역할을 하면서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리커머스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방안으로는 의제매입세액공제 적용 품목 확대, 공제율 조정 검토, C2C 소액거래 면세 기준과 간이과세 적용, 수출품에 대한 조세혜택, 소액거리 면세 기준과 간이과세 적용, 수출품에 대한 조세혜택(부가세 환급, 영세율 적용 등) 등 정책적 지원 등을 꼽았다.공식 토론자로 참석한 이한수 번개장터 이사는 국내외 리커머스 시장 현황과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의 의의 등을 공유하면서 조세특례제한법 108조(소규모 사업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세액 감면 관련 법안) 개정 필요성 등을 짚었다. 이 이사는 “국내 리커머스 시장은 글로벌 역직구를 기반으로 K콘텐츠 팬덤과 결합한 특화 시장 확대가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며 “산업 활성화 대책 추진과 관련 규제 개선, 민관 협력 모델 구축 등 정부 차원 실효성 있는 지원과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동아에스티(동안ST)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 ‘이뮬도사(IMULDOSA, 개발명 DMB-3115, 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고 19일 밝혔다. 현지 유통과 판매는 파트너 업체인 제약사 인타스·어코드바이오파마가 맡는다.동아ST 이뮬도사는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판산 건성과 건서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질환 치료제다. 오리지널인 스텔라라의 경우 연간 글로벌 매출이 약 215억5200만 달러(약 29조9422억 원, 아이큐비아 2024년 집계 기준) 규모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현재 이뮬도사는 미국을 비롯해 독일과 영국, 스페인 등 총 14개 국가에 출시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MENA 지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동아ST 관계자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이뮬도사가 출시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이뮬도사가 전 세계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뮬도사는 지난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2020년 7월 동아ST로 개발 및 상업화 권리가 이전됐다. 2021년 7월에는 글로벌 제약사인 인타스와 이뮬도사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미국 어코드바이오파마와 유럽, 영국, 캐나다 지역을 담당하는 어코드헬스케어를 통해 이뮬도사를 상용화하고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미국 언론사인 CNN이 현대자동차그룹 최신 생산설비를 주목했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공장인 글로벌혁신센터(HMGICS)를 방문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동화된 생산시스템과 유연한 제조환경을 미래 공장 모델로 소개했다.현대차는 CNN이 최근 아시아 심층 프로그램 CNN마켓플레이스아시아를 통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HMGICS를 미래형 생산 공장으로 다뤘다고 19일 밝혔다. HMGICS에서 CNN은 보스턴다이나믹스 4족 보행 로봇 개 ‘스팟’이 공장 내를 순찰하거나 제품 품질검사와 시설 점검을 수행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특히 스팟이 엔지니어를 따라다니면서 실시간으로 품질 검사를 수행하는 모습에 관심을 보였다.현대차에 따르면 스팟은 엔지니어를 따라다니면서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작업을 촬영하고 이를 AI 알고리즘이 분석해 조립 완성도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가 작업을 끝내기 전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알려준다고 한다.HMGICS는 싱가포르 첫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자동화 중심 스마트팩토리로 조성됐다. 공장 내에는 디지털트윈, AI, 로봇 협업 등 첨단 기술이 조합된 공정 시스템이 도입됐다. 세부적으로 AI와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자동화 셀 기반 유연 생산 시스템, 현실과 가상을 동기화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생산 운영, 데이터 기반 지능형 운영 시스템,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인간 중심 제조 공정 등이 주요 특징이라고 한다. 사람은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장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지난 2023년 연간 전기차 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완성됐고 조립과 검사 공정 약 70%가 자동화됐다고 전했다. 공장에는 로봇 약 200대가 투입돼 제품 생산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CNN 측은 로봇이 인간의 작업을 검사하고 돕는 첨단 공장이라고 평가했다.지능화 생산 체계를 갖춘 현대차그룹 첫 스마트팩토리로 HMGICS에 적용된 생산 공정과 기술, 제조 노하우 등은 향후 다른 공장에도 적용될 예정이다.알페시 파텔 HMGICS 최고혁신책임자(CIO)는 “로봇과 AI 통합 운용을 통해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보다 완벽한 품질을 위해 이러한 지능형 정밀 검사 시스템은 필수”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화학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추진하다.LG화학은 18일 ‘리사이클 사회공헌 임팩트 챌린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비정부기구(NGO) 희망친구기아대책과 함께한다. 해당 공모전은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해 지역사회와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공모전 주제는 ‘버려진 자원에 새로운 쓰임을 더해 지역과 일상을 바꾸는 방법’으로 설정했다. 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LG화학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장애보조기구, 놀이터기구, 조명, 생활소품 등 LG화학 사업과 연계된 제품 아이디어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다음 달 19일까지 기대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아이디어 접수를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6(인)팀을 대상으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상품(LG전자 스탠바이미, 틔운미니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고윤주 LG화학 CSSO(Chief Sustainability Strategy Officer) 전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너지와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협력 강화를 위한 팀코리아(Team KOREA)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미 관세협상 일환으로 미국산 LNG 도입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LNG 조달과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협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에너지는 남부발전과 함께 미국 LNG 공동 도입, 국내 LNG 스왑(SWAP)을 통한 수급 안정성 강화, 글로벌 LNG 시장 정보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화오션의 LNG운반선(LNGC)을 활용해 조달부터 운송·공급까지 이어지는 LNG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 차원 시너지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최근 미래비전 설명회에서 향후 약 11조 원 규모 투자계획과 함께 LNG 등 에너지 분야 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중 일부를 북미 LNG 사업 확장에 투입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작년에는 1803억 원을 투자해 미국 LNG 개발업체 넥스트디케이드(NextDecade Corporation) 지분 6.83%를 확보하기도 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방산 분야를 넘어 그룹 차원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는 “협약에 따라 민간과 공기업의 역량을 결집해 변화하는 글로벌 LNG 시장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라며 “LNG 도입과 SWAP을 통해 팀코리아의 안정성과 유연성 강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자동차는 오는 20일까지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서 ‘현대 N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10주년 기념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기획했다고 한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한다는 취지다.팝업스토어에서는 현대차 N 브랜드 관련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역대 N 차종 미니카와 N 퍼포먼스 파츠를 전시한다. 브랜드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N 컨피규레이터존에서는 나만의 N 자동차를 만들어보고 아반떼 N과 아이오닉5 N 시승 및 구매 관련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한정판 제품도 주목할 만하다. 10주년 한정판 컬렉션으로 핀뱃지와 1:38 비율 다이캐스트 쇼케이스(미니카) 컬렉션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 또한 지난달 10일 영국 굿우드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글로벌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6 N 컬렉션 반팔과 후드티셔츠, 파우치백 등 다양한 굿즈를 오프라인으로 정식 판매한다. N 브랜드 제품 2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3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HMG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센터 레벨1, 서킷택시, 드리프트택시 프로그램 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팝업스토어 방문객은 모두 N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N 브랜드 오너를 위한 선물도 있다. 아이오닉6 N 핀뱃지와 2024 WRC 우승포스터 및 스티커 등을 한정 수량 추가 제공한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현대 N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게 전달하기 위해 팝업스토어 운영을 기획했다”며 “고성능 자동차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은 새롭게 단장한 인천국제공항 라운지 사전 공개행사를 14일 진행했다.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 있는 마일러클럽과 프레스티지 동편 라운지가 이번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쳤다. 정식 개장은 오는 18일부터다.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탑승 전부터 승객들이 럭셔리한 여행경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공항 라운지를 하이엔드 공간으로 꾸몄다”며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고급스러운 호텔 로비에 도착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대한항공은 공항 라운지 리뉴얼을 추진하면서 미식 분야에 많은 공을 들인 모습이다. ‘라이브스테이션(Live Station)’이라는 오픈키친 방식을 도입한 것. 일반적으로 공항에서 운영되는 라운지는 시설은 안락한데 음식 메뉴가 상대적으로 부실한 경우가 많다. 그나마 인천국제공항 라운지는 한국인 선호 메뉴가 있고 시설 측면에서도 해외 공항보다 우수한 편이긴 하다. 음식 메뉴를 기준으로는 제2여객터미널에서 대한항공 라운지보다 SK네트웍스 워커힐이 운영하는 마티나 라운지를 선호한다. 메뉴 구성이 상대적으로 다채롭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대한항공은 오픈키친 라이브스테이션과 함께 5성급 호텔 셰프를 공항 라운지에 투입하기로 했다. 해외 공항 라운지에서도 오픈형 음료 및 주류바는 쉽게 볼 수 있지만 오픈키친 방식은 흔하지 않다. 공항 라운지 분야에서 획기적인 시도로 볼 수 있다.대한항공 라운지 리뉴얼 핵심 오픈키친 ‘라이브스테이션’앞으로는 공항 라운지에서도 셰프가 직접 조리해주는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이 마일러클럽과 프레스티지 동편 라운지에 오픈키친 방식 라이브스테이션을 처음 도입했다. 신설된 프레스티지 서편 가든라운지는 규모 등을 고려해 라이브스테이션을 도입하지 않고 대신 조망과 조경 등에 힘을 준 콘셉트를 적용했다고 한다.대한항공 공항 라운지 라이브스테이션에서는 그랜드하얏트 인천 현직 셰프들이 즉석에서 만든 신선한 음식을 제공한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양식 코너에서는 피자와 크루아상을 직접 만들고 오븐에 구워내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스테이크는 셰프가 직접 커팅해 제공된다. 한식은 최근 케이팝(K-Pop) 영화 인기로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김밥을 즉석에서 만들어 제공한다. 정선 유기농쌀 등 국산 농산물을 주로 사용해 요리한다. 누들바에서는 갓 끓여낸 떡국과 잔치국수 등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즉석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방문객에게 보여줘 고객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라운지 분위기를 구현했다. 라이브스테이션 메뉴는 계절별 체철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로 분기마다 개편될 예정이다.라이브스테이션이 포함된 라운지 뷔페는 한식과 양식, 베이커리, 샐러드바 등으로 구분했고 메뉴도 이전보다 다채롭게 배치하기로 했다. 별도 주류바도 마련해 바텐더가 상주하면서 칵테일 등 각종 주류나 음료를 직접 서비스한다. 마일러클럽에서는 바리스타가 제조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식사 외 공간도 새 단장을 거쳤다. 휴식과 업무 등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다양화했다고 한다. 웰니스공간에는 독립된 구역에 안마기기를 설치해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노트북 등 전자기기 사용에 특화한 테크존도 운영한다. 비즈니스 수요자를 위한 대형화면이 준비된 미팅룸도 있다. 샤워실은 파우더룸과 샤워부스가 분리된 넓은 공간으로 설계했다. 또한 고급 샤워제품을 상시 비치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썼다.라운지 인테리어도 최신 브랜드 철학에 맞춰 변경됐다. 한국의 미를 살린 최고급 인테리어를 적용했다고 대한항공은 강조했다. 골드와 차콜, 블랙, 아이보리 등을 조합해 대한항공 상위클래스 기내 분위기와 통일감을 유지했다고 한다. 한옥 기둥 등 전통 소재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물도 적용됐고 금속을 포함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감각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라운지 테이블은 고급 원목과 대리석을 사용했고 실내조명은 따듯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구현하도록 했다. 글로벌 호텔 체인 포시즌스 서울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5성급 호텔 내부 디자인을 맡은 업체와 협업해 라운지 인테리어를 완성했다고 한다. 하늘 위 구름을 연상시키는 사진과 디지털아트 등 예술작품을 설치해 볼거리도 제공하도록 했다.인천공항 4단계 확장 맞춰 ‘프레스티지 가든라운지’ 2곳 신설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공사에 맞춰 신설된 동·서편 윙팁구역에 프레스티지 가든라운지를 새롭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신설 라운지도 오는 18일 정식 개장한다.프레스티지 가든라운지는 모던한 분위기 속 심플한 공간을 콘셉트로 운영된다. 샐러드바와 한식, 양식, 베이커리 등이 제공된다. 특히 라운지 위치상 공항 전망을 활용한 공간으로 ‘전망 맛집’ 라운지로 볼 수 있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동편 가든라운지에서는 한국 전통 정원을 구현한 실외 정원을 내다볼 수 있고 서편 가든라운지에서는 서양식 가든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대한항공은 새 단장을 마친 라운지를 개장하고 동시에 공항 내 다른 라운지 개편을 후속 프로젝트로 추진한다고 전했다. 일등석 라운지와 프레스티지 동편 좌측 라운지,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 등이 새로운 리뉴얼 대상 라운지다.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일등석 승객은 리뉴얼이 진행되는 기간 한시적으로 마일러클럽 라운지를 이용하게 된다. 이번 공항 라운지 대대적인 리뉴얼은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를 대비한 프로젝트로 전체 면적과 수용 인원 확대 일환으로 추진됐다. 새 단장이 마무리되면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확대된다. 총 면적은 기존 5105㎡에서 1만2270㎡ 규모로 2.5배가량 넓어진다. 라운지 총 좌석 수는 898석에서 1566석으로 늘어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비행기에 타기 전 라운지에서부터 새로운 여행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셉트 공간(라운지)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인천국제공항 라운지는 통합 대한항공의 중심(허브)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모비스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한 여름날의 음감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음악을 통해 일터분위기를 환기하고 긍정 에너지를 확산한다는 취지로 기획한 문화 프로그램이다.‘해설이 있는 영화음악 감상회’를 부제로 열린 이번 음감회에서는 현대 영화음악 거장 ‘한스 짐머(Hans Zimmer)’가 참여한 대표 작품들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 측은 영화와 음악에 관심이 높은 젊은 세대 취향을 반영해 이색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작품 배경과 음악적 특징을 함께 소개해 흥미를 높였다. 해설은 김익상 서일대 영화방송공연예술학과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영화음악 기능과 역할, 음악을 통해 확장되는 영화의 공간감과 스케일, 한스 짐머 작곡기법과 독창성 등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풀어냈다. 영화 인터스텔라와 인셉션, 다크나이트, 캐리비안의 해적 등 한스 짐머 대표작을 대형 스크린과 고품질 음향 시스템으로 감상했다.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이번 행사는 접수 시작과 동시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일상 업무에서 접하기 어려운 영화음악 콘텐츠에 대한 임직원 관심이 높았고 해설까지 곁들여진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고 현대모비스는 전했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임직원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만족도 높은 회사생활을 위한 다양한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 온라인 축구게임대회를 비롯해 쿠킹클래스, 부부의 날 기념 플라워클래스, 자녀 양육태도 특강 등을 진행했고 앞으로도 문화적 여유와 활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 서울 인천~애틀랜타 노선에 ‘위탁수하물 원격 검사(IRBS, International Remote Baggage Screening)’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하츠필드-잭슨애틀랜타공항으로 가는 델타항공 DL188, DL026, 대한항공 KE035편 등 3개 항공편에 IRBS가 적용된다. IRBS는 출발 공항에서 미국행 수하물 엑스레이(X-ray) 이미지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원격으로 전송하고 CBP에서 해당 이미지를 사전에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승객이 이동하는 동안 미국 현지에서 수하물 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착륙 후 입국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인천국제공항에서 IRBS 적용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애틀랜타공항 도착 후 수하물 임의 개봉 검색과 세관 검색을 면제받는다. 보다 빠르게 입국할 수 있다.IRBS를 도입한 항공편을 타면 미국에서 환승 시 수속 관련 편의가 더욱 극대화된다고 델타항공 측은 설명했다. 현재 미국 내 최초 기착지 공항에서 수하물 검색·위탁 절차를 필수로 거쳐야 하는데 이를 생략하고 바로 연결 항공편에 탑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에서 출발해 애틀랜타공항을 통해 환승하는 승객 수하물은 최종 목적지 공항까지 자동으로 연결된다. 항공편 환승 시간이 최소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환승객도 환승공항에서 수하물을 수취하고 다시 위탁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다른 국가나 지역에서 출발해 IRBS를 도입한 인천~애틀랜타 노선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수하물 검색 간소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초 출발지에서 수하물을 부친 뒤 항공편을 갈아타고 최종 목적지에서 수하물을 찾으면 된다.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의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전체 승객이 연간 30만 명에 달하는 만큼 IRBS 도입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애틀랜타공항의 경우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허브공항 중 하나이고 환승 비율도 높다. 델타항공은 지난해 총 16만 명이 인천~애틀랜타 노선을 이용했고 이중 10만여 명이 환승했다고 전했다.제프 무마우(Jeff Moomaw)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를 통해 고객의 태평양 횡단 여정을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위탁수하물 원격 검색 도입은 시작일 뿐으로 향후 인천에서 출발하는 미국 노선에 시스템 도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IRBS 도입을 기념해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 또한 애틀랜타로 향하는 IRBS 도입 항공편 승객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들이 미래형 항공 보안 서비스 선도 모델을 도입하게 됐다”며 “심리스(Seamless) 여정으로 고객 편의를 높이고 보다 편안하게 항공여행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일동제약그룹 항암 신약 개발 자회사 아이디언스는 동아쏘시오그룹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플랫폼 전문 기업 ‘앱티스’와 차세대 이중페이로드 ADC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중페이로드 ADC는 하나의 항체에 2가지 이상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진 페이로드를 결합해 암 세포를 억제하거나 사멸시키는 약물을 말한다. 종양 이질성과 항암제 내성 문제 등 기존 단일페이로드 ADC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정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아이디언스 측은 설명했다.협약에 따라 아이디언스와 앱티스는 아이디언스가 보유한 차세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표적 항암제 ‘베나다파립(Venadaparib)’, 앱티스의 위치선택적 접합 기술 ‘앱클릭(AbClick)’ 등을 활용해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ADC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을 기점으로 두 회사는 후보물질 도출과 전임상 연구를 위한 실증(PoC, Proof of Concept)작업에 착수하고 향후 확보되는 연구데이터와 결과물 등을 토대로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한 혁신 항암 신약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병용 요법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PARP 저해제를 ADC 페이로드로 확장하는 획기적인 시도”라며 “글로벌 ADC 시장에서 차별화된 후보물질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태동 앱티스 대표는 “앱티스가 보유한 ADC 관련 원천기술과 플랫폼, 아이디언스가 가진 유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등이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이끌어내고 차세대 이중페이로드 ADC 개발 분야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한미약품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인 ‘평택 바이오플랜트’가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의약품 제조소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정기 실태조사를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단 한 건의 지적(보완)사항도 없었다고 한다.평택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당국 최신 규정인 cGMP(current GMP)를 충족하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특히 무균 공정 설계 및 유지관리,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밀한 품질관리 체계가 적용됐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세계 최고 수준 관리 기준을 제시하는 유럽의약품청(EMA)은 최근 의약품 품질 유지와 오염 예방을 위한 강화된 규정인 ‘유럽 GMP Annex1’을 개정했고 식약처가 발간한 최신 가이드라인에도 ‘오염관리전략(CCS, Contamination Control Strategy)’이 포함됐다.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무균 공정 개선 일환으로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수립해 운영해왔다.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약·바이오업계를 선도하면서 2022년 CCS를 적용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단순히 규정 준수를 넘어 변화하는 글로벌 규제 요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품질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한다. 표준작업절차(SOP, Standard Operating Procedure) 관리 체계는 현장 실행력과 규제 대응력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력 운영 측면에서 ▲규제 동향 모니터링 전담 인력 배치 ▲SOP 지속 업데이트 및 교육 시스템 구축 ▲글로벌 감사 대응 경험을 반영한 SOP 정비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데이터 완전성(Data Integrity) 측면에서는 모든 제조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전자 데이터 이중화 관리 체계를 통해 데이터 신뢰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약처(MFDS) 등 규제당국의 정기적인 실사와 글로벌 제약사의 외부 감사(Audit) 등을 통해 고도화된 품질 시스템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한미약품은 이러한 공장 운영 역량이 국내외 규제당국 GMP 기준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무균 의약품 생산의 높은 신뢰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 바이오플랜트는 2022년 9월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국내 제품명 롤론티스)’을 생산해 미국 현지에 순조롭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인 미국 MSD가 개발 중인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 신약 후보물질 임상용 제품 공급도 맡고 있다.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본부장 상무는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급변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실행 역량을 바탕으로 무균 제조 전 공정에 걸쳐 정교하고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추진해 한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GMP는 의약품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과정 전반에 적용되는 품질관리 기준을 말한다. 국가별 규제기관의 실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해당 국가에서 의약품을 제조하거나 유통할 수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HD현대가 해외 선박 건조 거점인 베트남과 조선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HD현대는 12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또럼(Tô Lâm) 베트남 당서기장’이 주관한 기업간담회에 참석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당서기장은 베트남 내 서열 1위 최고 권력으로 국가 주요 정책과 전략을 결정하고 당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간담회에서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가 나서 상호 협력 효용성을 설명하고 베트남 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한다. 특히 한국 조선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공급망 강화를 위해서는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 조선업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환으로 HD현대베트남조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기간을 기존 50년에서 7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등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한다.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베트남은 HD현대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조선업의 한 축이자 최고의 사업 파트너”라며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는 HD현대베트남조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HD현대는 지난 1996년 베트남 국영공사와 합작법인 방식으로 HD현대베트남조선을 설립했다. 특히 HD현대베트남조선은 국내 조선업체 첫 해외 진출 사업장이면서 유일한 성공사례로 꼽힌다. 베트남 현지 약 100만㎡ 규모 부지에 도크 2기와 1.3km 길이 안벽, 선각공장, 의장공장, 도장공장 등이 갖춰진 대규모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동남아 지역 최대 규모 조선소로 알려졌다.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날 HD한국조선해양은 베트남 최대 국영 해운사인 베트남해양공사(VIMC, Vietnam Maritime Corporation)와 포괄적 조선협력에 관한 MOU를 맺었다. 협약에 따라 베트남 조선업 발전 촉진과 VIMC 선대 확충 및 현대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양국 교류협력을 위한 시간도 가졌다. 기업간담회에 앞서 양국 기업인 약 400명이 참석한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을 열었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한국 측 연사로 나서 베트남과 함께 이룬 협력 성과와 미래비전 등을 소개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이탈리아 주정부 입찰에서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초 이탈리아 주정부 4곳이 스테키마를 선택한 데 이어 이번에 베네토(Veneto)와 트렌티노알토아디제(Trentino-Alto Adige), 사르데냐(Sardegna) 등 3개 주정부도 스테키마를 낙찰했다. 해당 지역 제품 공급은 내년 5월까지 이뤄진다.이탈리아에서만 7개 주에 공급되는 스테키마는 올해 1월 공식 출시 후 입찰 성과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의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제품군(Ⅳ, SC)도 이탈리아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움브리아(Umbria)주 입찰에서 램시마가 낙찰됐고 ‘풀리아(Puglia)’ 지역에서는 램시마SC 공급을 위한 재계약이 체결됐다. 그동안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던 사르데냐주도 램시마SC를 도입하면서 이탈리아 내 20개 모든 주정부가 램시마 제품군을 선택하게 됐다.수주 성과가 처방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Q)에 따르면 램시마와 램시마SC( 올해(1분기 기준) 이탈리아에서 합산 점유율 66%를 기록하면서 다른 제품을 크게 압도하는 실적을 거뒀다.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도 성장세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라치오와 움브리주에서 판매 중으로 2~3년에 걸쳐 제품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경쟁제품보다 3년가량 늦게 출시됐지만 52% 수준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이탈리아 시장 성장 주요 요인으로 현지법인 중심 맞춤형 직판(직접판매)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부터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했다. 현지 입찰 기관 및 주요 의료진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유연한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 등을 앞세워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 향후 신제품 출시로 실적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법인장은 “유럽 주요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현지 의료 관계자들과 높은 신뢰를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잇따라 수주해 시장 영향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 처방 확대와 실적 성장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항암제 제품군도 이탈리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룩시마(리툭시맙)와 베그젤마(베바시주맙)는 각각 라치오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낙찰돼 올해 상반기부터 공급에 들어갔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29%, 30%로 집계됐다.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트라스투주맙)도 29%의 점유율을 보이면서 유럽 시장에서 항암제 3종이 안정적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가폭력범죄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국제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17대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았다. 주최자인 박균택 의원은 앞서 ‘범죄수익은닉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가 단위 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당사자 사망이나 공소시효 만료 등과 관련 없이 범죄수익을 추징할 수 있도록 개정한다는 취지다. 이번 간담회 발제자로 나선 박재평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공권력의 조직적 개입 등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국가범죄처럼 기소 자체가 불가능한 사안의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며 “대법원도 몰수나 추징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해 실실적인 몰수 요건이 충족됐더라도 유죄판결 자체가 불가능하면 허용하지 않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전성환 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와 김혜미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허연식 5·18기념재단 전두환·노태우 비자금 환수위 위원 등은 주요 토론자로 참여했다.전성환 검사는 해외로 빠져나가는 금액이 많아 현행 제도로는 범죄수익 환수가 제한된다고 지적하면서 보다 효과적인 방안으로 독립몰수제를 제시했다. 독립몰수제는 ‘비유죄판결 재산 몰수’를 의미한다. 전 검사는 “범죄수익 해외 유출이 많은데 확정판결까지 기다리면 실효적으로 환수가 어렵다”며 “법무부가 올해 업무보고에서 독립몰수제를 도입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립몰수제는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선진국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와 태국, 페루 등 다양한 국가에서 보편적으로 도입한 제도”라며 “국가폭력범죄뿐 아니라 마약과 금융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에도 독립몰수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이들 두 대통령이 정치헌금 명목으로 기업인들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챙겼지만 여전히 수백억 원이 미납되거나 대통령 일가로 승계됐다는 주장이다. 전두환 대통령의 경우 총 2205억 원 규모 추징금을 선고 받았지만 867억 원을 미납했다고 한다. 올해 초 정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 명의 자택 소유권 이전 소송에서 패소하기도 했다. 당사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의 경우 지난해 딸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재산분할 소송에서 약 900억 원 규모 비자금 흔적이 담긴 모친 김옥숙 여사의 메모를 증거로 공개하면서 비자금 승계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노소영 관장은 부친인 노 전 대통령의 300억 원이 SK에 흘러가 SK그룹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시 300억 원은 현재 가치를 기준으로 1조3808억 원에 이른다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노태우 비자금을 재산분할 근거로 삼아 노소영 관장에게 1조3000억 원을 지급하도록 판결을 내린 것은 국가가 불법비자금을 제도권으로 인정해준 것”이라며 “재산분할이 아닌 국고로 환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축사를 통해 해당 비자금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부정한 자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고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노태우 일가의 900억 원대 추가 비자금 정황이 드러났지만 추징금 완납을 이유로 사실상 면죄부를 받고 있다”며 “범죄수익을 효과적으로 환수할 수 있는 관련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전했다.간담회를 주최한 박균택 의원은 작년 12.3 계엄 사태를 언급하면서 독립몰수제 도입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12.3 불법비상계엄과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독립몰수제를 도입해 부정축재 재산을 끝까지 환수해야 한다”며 “관련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특히 박 의원 측은 독립몰수제 법안의 경우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시절 대선공약으로 제시한 사안으로 관련 법안 개정에 대해 정부도 적극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또한 범죄수익에 대한 독립몰수제 도입은 국민적 공감대가 높은 역사적 과제라고 주장했다. 해당 법안에 대해서는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지난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은 현대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가 신차 5개 차종을 공동개발하기로 정했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전기차 공동개발도 추진한다.현대차는 오는 2028년 첫 출시를 목표로 GM과 함께 중형 픽업과 소형 픽업, 소형 승용, 소형 SUV, 대형 전기 밴 등 총 5개 신차 플랫폼을 공동개발 하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다만 해당 신차 5종과 국내 시장은 크게 관련이 없어 보인다. 중형 픽업과 소형 픽업, 소형 승용, 소형 SUV 등 4개 차종은 중남미 시장 출시를 위한 차종이라고 한다. 대형 전기 밴 역시 국내가 아닌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신차로 전해졌다.공동개발 차량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 대 이상 생산·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고 현대차는 소형차와 전기 상용 밴 플랫폼 개발을 이끈다. 플랫폼 개발 완료 후에는 각자 브랜드 정체성에 맞는 내·외장을 적용할 계획이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차와 기아처럼 현대차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미국 브랜드 차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공동개발 신차 하이브리드 기술은 어느 브랜드가 개발을 주도하는지 공개하지 않았다.현대차는 GM과 개발한 플랫폼을 현대차 신차에만 적용할 예정이다. 기아에 적용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전했다. GM의 경우 쉐보레, 캐딜락, GMC, 뷰익, 콜벳 등 다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공동개발 신규 플랫폼 적용 브랜드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오는 2028년 중남미 시장용 신차 출시를 위해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관련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전기 밴 역시 2028년 미국 현지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호세 뮤뇨스(Jose Muñoz)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GM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 영역과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더 나은 가치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미 및 남미 시장에서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고품질, 만족할 만한 기술과 안전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실판 아민(Shilpan Amin) GM 글로벌 구매·공급망부문 수석 부사장은 “오늘 발표된 모델들은 중남미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그먼트와 북미 시장 상용차부문을 타깃으로 한다”며 “현대차와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보다 빠르고 낮은 비용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현대차와 GM은 북미와 남미 시장에서 자동차 소재와 부품, 운송, 물류 등에 관한 공동 소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자재부터 부품, 복합적인 시스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제조 방식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 일환으로 탄소저감 강판 분야 협력 가능성도 모색하기로 했다.한편 현대차와 GM은 작년 9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글로벌 신차 추가 공동개발 프로그램을 비롯해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 수소차 기술 등을 포함한 파워트레인 전반에 걸친 협업 관련 검토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환수위)는 7일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관련자 처벌, 국고 환수 추진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환수위는 성명서에서 “‘노태우 비자금’으로 시작되는 군사정권의 잔재가 철저히 발본색원되지 않아 12·3 계엄 사태가 일어났다”며 “과거에 대한 치밀하고 완벽한 청산이야말로 대한민국 미래의 출발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초기에 재산이 5억 원에 불과하다고 했지만 퇴임 후 스스로 불법으로 조성한 비자금이 5000억 원 규모라고 밝혔다”며 “현재 가치로 약 15조 원이 넘는 규모인데 노 전 대통령이 추징당한 비자금은 2600억 원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환수위 측은 “노 전 대통령 가족은 추징금 전액을 국고에 환수해 왔고 완납했다고 주장했는데 딸인 노소영 관장이 이혼 소송 과정에서 제출한 모친 김옥숙 여사의 자필 메모를 통해 900억 원대 비자금 의혹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상 비자금을 인정하는 모습이 있었다”며 “비자금은 가족 및 후손들에 의해 은닉됐고 이를 감추기 위한 거짓 조치가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관련 재판을 맡았던 부장판사에 대한 감찰을 대법원과 법원행정처에 요구했다. 환수위는 “‘노태우 비자금’의 불법 은닉을 문제 삼지 않고 개인재산으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며 “1997년 대법원이 군사정권 비자금에 대한 전액추징 및 국고환수 판결을 내렸는데 해당 판사는 상급 법원을 무시한 판결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환수위는 이재명 대통령이 ‘노태우 비자금’ 등 군사정권 이슈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피력했는데도 대법원이나 법원행정처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환수위는 “국민들과 함께 ‘노태우 비자금’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벌이 가능하도록 대법원과 법원행정처가 앞장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HD현대가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Anduril Industries)과 첨단 함정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한미 양국 차세대 함정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HD현대는 안두릴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함정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대표와 팔머 럭키(Palmer Luckey) 안두릴 공동설립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체결식에 참석했다.이번 MOA는 지난 4월 안두릴과 맺은 양해각서(MOU)를 구체화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HD현대는 인공지능(AI) 함정 자율화 기술(Vessel Autonomy) 및 함정 설계·건조 기술을 제공하고 안두릴은 자율 임무 수행 체계(Mission Autonomy)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한국 시장에서는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루션이 탑재되고 미국에서는 안두릴이 주도해 개발한 유·무인함정에 대한 설계·건조를 HD현대가 담당하는 방식이다. AI 함정 자율화 기술도 HD현대가 안두릴에 공급한다.또한 두 기업은 미국에서 각각 선보일 무인수상정(USV)의 프로토타입(시제품)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 시장에서 USV 프로토타입은 오는 2027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대표는 “무인함정은 미래 해전의 핵심이면서 필수요소”라며 “최고 수준 자율 임무 수행 체계 기술을 갖춘 안두릴과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 무인함정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HD현대는 미국과 조선해양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잉걸스, 방산 분야 핵심 기자재 업체 ‘페어뱅크스 모스 디펜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6월에는 미국 조선그룹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달 6일에는 처음으로 미국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 7함대 소속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 정기 정비를 맡기로 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7조6582억 원, 영업이익 5392억 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5조4335억 원) 대비 40.9% 증가했다. 전략광물과 귀금속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핵심광물 수출 제한에 따른 글로벌 시장 수급 불안이 고려아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했다. 귀금속의 경우 거시경제 불확실성 심화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면서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고려아연 측은 “아연과 연 등 기존 사업을 넘어 안티모니와 비스무트 등 전략광물부터 금과 은 등 귀금속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다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기술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생산 효율화를 완성시킨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이 실적으로 가시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상반기 영업이익은 5300억 원으로 작년(4532억 원)과 비교해 16.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에 비해 성장률이 낮은 수치로 수익성 측면에서 개선 여지를 남겼다는 평가다. 제품별로는 전략광물의 경우 안티모니 판매량은 2261톤으로 작년(1741톤)보다 29.9% 늘었다. 판매액으로는 작년 306억 원에서 1614억 원으로 5배 이상 성장했다. 안티모니는 고려아연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광물이다. 난연성이 우수해 탄약이나 미사일, 군사전자장비 등 방위산업 관련 핵심소재로 주로 사용된다. 주요 시장으로는 미국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안티모니 20톤(미국 볼티모어) 선적을 시작으로 연내 100톤 규모를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연간 240톤 이상 규모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귀금속 제품은 은 판매량이 작년 997톤에서 올해 1035톤으로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물량 차이는 크지 않지만 판매액 기준으로는 작년 1조869억 원에서 올해 1조5193억 원으로 39.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 제품 역시 3270억 원에서 7732억 원으로 매출이 2배 넘게 증가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경영실적과 함께 주요 안건에 대한 보고와 승인이 이뤄졌다. 주요 안건으로 제임스 앤드류 머피(James Andrew Murphy) 사외이사와 권광석 사외이사를 사외이사후보추천위·ESG위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정다미 사외이사는 내부거래위·보수위 위원으로 합류했다. 최근 상법 개정 흐름에 발맞춰 사외이사가 직무수행에 필요한 사항과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이사회 규정도 손질했다고 고려아연은 전했다.고려아연 관계자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하고 공급망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선제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임직원들이 생산 효율 제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결실이 역대 최대(상반기 누적 매출 기준) 실적으로 가시화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선제적인 대응 및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허브로서 공적 기능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