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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진출한다.대웅제약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해당 부문을 총괄할 홍승서 박사를 BS사업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이와 함께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위한 국내외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개발 품목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유럽과 미국 등 메이저 시장에 진출한다는 복안이다.바이오시밀러는 고가 바이오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치료 옵션으로 여겨진다. 특허 만료 품목과 의료비 절감 수요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인사이트마켓리서치컨설팅그룹(IMARC Group)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지난해 약 36조 원 규모로 집계됐고 오는 2033년에는 약 25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대웅제약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경우 신약 대비 개발 기간이 짧고 개발과 허가 성공률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 시장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임상 3상 없이 품질 자료와 임상 1상 결과만으로 품목허가가 가능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지난 3월 발표된 바 있다. 개발과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면서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대웅제약도 바이오시밀러를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기존 단백질의약품 연구개발, 생산,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체 개발 역량뿐 아니라 국내외 바이오시밀러 및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 협력을 통해 경쟁사 대비 높은 허가 및 론칭 성공률, 빠른 시장 안착과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영입한 홍승서 박사는 국내 대표 바이오시밀러 기업 셀트리온에서 연구부문 사장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셀트리온 일본법인 대표 등을 역임한 해당 분야 전문가다. 셀트리온에서 나온 후에는 셀레메디와 로피바이오, 센트릭스바이오 등 바이오텍에서 근무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홍승서 신임 본부장은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부터 글로벌 상용화까지 전주기를 직접 이끈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글로벌 시장에서 실행력과 리더십을 입증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홍승서 본부장은 “80여년 동안 한국인 건강 증진에 기여해 온 대웅제약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바이오시밀러는 누구나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야로 대웅제약이 보유한 기술력과 네트워크, 실행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환자에게 보다 나은 치료 접근성을 제공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다양한 제제 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글로벌 파트너십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이러한 역량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과 공동 개발을 병행하면서 차별화된 실행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중장기적인 전략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엄정윤씨 별세(향년 98세), 조정우(SK바이오팜 상근고문·前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21일(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4일(목) 오전 8시 20분, 장지 서울시립승화원.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한진그룹이 집중호우 피해 주민 지원과 시설 복구를 위해 구호성금 5억 원을 기탁한다고 22일 밝혔다.구호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한다. 이재민 긴급 주거시설과 생필품 지원, 침수된 가옥과 도로 복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피해 지역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진그룹은 앞으로도 봉사활동과 국내외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경영을 실천해나간다는 계획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서울 청담동에서 ‘예약대란’으로 유명한 오마카세 일식당 ‘스시사이토쥬욘’이 휴가 시즌 성수기에 맞춰 이틀 동안 제주도를 찾는다.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그랜드하얏트 제주 일식당 ‘유메야마’에서 다음 달 3일과 4일 이틀간 스시사이토쥬온의 스페셜 오마카세를 한정적으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오마카세 메뉴는 이틀에 걸쳐 총 4회(1회차 오후 5시 30분, 2회차 오후 8시) 진행하고 회당 10인만 예약을 받는다. 총 40명만 제주에서 스시사이토쥬온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8월 초는 여름휴가 성수기 시즌으로 이 기간 제주도를 방문할 예정인 소비자가 예약을 도전해 볼만하다. 특히 서울 스시사이토쥬온 청담 본점은 1년 이상 대기가 필요할 정도로 예약이 어렵다고 한다. 오마카세 1인 금액은 38만 원 수준이라고 한다.스시사이토쥬욘은 미슐랭 3스타 세프 사이토 타카시의 제자로 알려진 김주영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당이다. BTS 지민과 슈가를 비롯해 유명 인사들의 방문으로 화제가 된 음식점으로 전해진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스시사이토쥬욘 오마카세는 1년 이상 대기해야할 정도로 경험하기 쉽지 않은 메뉴”라며 “휴가철을 맞아 제주도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그랜드하얏트 제주 4층에 위치한 일식당 유메야마는 스시와 테판야키, 이자카야 등 3가지 일식을 독립적으로 구성해 선보이는 레스토랑이다. 자정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요리를 즐길 수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포스코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성금 2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21일 밝혔다. 성금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 긴급구호와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그룹은 올해 3월 영남 산불과 2023년 집중호우, 강릉 산불, 2022년 집중호우, 경북·강원 지역 산불 등 각종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성금 20억 원 등을 전달해 피해 주민 일상 회복과 복구를 지원해왔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방일자씨 별세(향년 85세), 권성아·재환(일본 거주)씨 모친상, 손정현(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씨 빙모상=21일(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서울 송파구 올림픽로43길 88 지하1층) 1호실, 발인 23일(수) 오전 5시, 장지 경남 통영 선영.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억 원을 전달하고 긴급복구 지원활동에 나섰다.현대차그룹은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와 주민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긴급복구를 위한 성금 2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또한 사업 특성을 살려 성금과 별도로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차량 6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 방역에 대응한다는 취지다.호우 피해 지역 차량 소유자를 위한 지원도 마련했다.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주고 수리 완료 후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리비 할인은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공되고 피해사실확인서가 필요하다. 할인금액은 현대차의 경우 승용이 최대 300만 원, 상용은 최대 500만 원이라고 한다. 기아는 승용과 상용차 모두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수리비 할인을 지원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큰 피해를 입은 모든 소비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성금과 구호차량 투입, 피해차 수리비 할인 등의 지원이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재난·재해 발생 시 빠른 복구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쳐왔다. 올해는 경상권·울산 산불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성금 20억 원을 기탁했고 2022년 울진·삼척 산불, 2022년 집중호우, 2023년 강릉 산불, 2023년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성금 전달과 지원을 이어갔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동원홈푸드는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다운타우너’와 식자재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서울 서초구 소재 동원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정문목 동원홈푸드 대표와 이건호 다운타우너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업무협약에 따라 동원홈푸드는 전국 다운타우너 매장에 연간 약 50억 원 규모 식자재를 공급한다. 동원홈푸드의 경우 산지구매, 정가·수의매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농가로부터 고품질 농축수산물을 구매해왔다. 여기에 직접 제조한 소스와 드레싱, 가공식품과 비식품 등 3만여 식자재를 취급한다.정문목 동원홈푸드 대표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다운타우너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다운타우너는 지난 2016년 서울 한남동에서 시작한 버거 프랜차이즈다. 초창기 아보카도버거 등 트렌디한 메뉴와 감각적인 매장 인테리어가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샐러드 프랜차이즈 샐러디의 자회사로 편입됐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BMW그룹코리아는 오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BMW와 미니 전기차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점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기차를 보다 안심하고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캠페인으로 전기차 화재 예방과 운행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연식과 무관하게 지금까지 판매된 모든 BMW·미니 순수전기차는 공식 서비스센터 예약 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센터 입고된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와 배터리 관련 부품, 고전압 케이블, 냉각수, 타이어 상태, 공기압 등 주요 장치를 점검받는다. 예약은 전용 앱(My BMW, My MINI)이나 서비스센터 연락을 통해 가능하다.BMW그룹코리아는 전동화 모델 판매에만 집중하지 않고 충전기와 정비 인프라 구축 등 국내 전기차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작년 기준 충전기 2500기를 전국에 설치했고 올해 말까지 누적 3000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바이오사이언스가 중국에서 21가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을 본격화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 산하 의약품평가센터(CDE)로부터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의 임상 1상 및 3상 시험계획(CTA)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 빠르게 임상 1상을 완료한 후 3상에 진입한다는 목표다.중국에 앞서 다국가 임상 2상에서는 기존 허가 백신과 동등한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여기에 소아 및 청소년 77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임상 3상도 순항 중이라고 한다. GBP410은 소아 대상 임상 3상에 진입한 백신 후보물질 중 최초로 20가를 넘는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폐렴구균 질환은 해당 연령대에서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때문에 보다 넓은 예방범위를 제공하는 백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5세 미만 어린이 약 30만 명이 폐렴구균 질환으로 사망한다. 중국에서 폐렴구균은 소아 수막염, 패혈증, 균혈증 등 침습성 질환뿐 아니라 폐렴을 포함한 주요 호흡기 감염의 주요 원인균으로 알려진다. 지난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 본토에서 진행된 ‘병원 밖 지역사회 폐렴 감염 사례(CAP)’를 연구한 결과 폐렴구균은 5세 미만 소아에서 두 번째로 흔한 세균성 병원체로 보고됐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의 상업생산을 위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경북 안동 소재 백신공장 ‘엘하우스(L HOUSE)’ 내 백신생산동을 확장해 약 4200㎡(약 1300평) 규모 공간을 확보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인증도 추진할 예정이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중국 임상시험계획 승인은 GBP410 생산기지 증축에 이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GBP410의 성공적인 개발과 출시, 공급을 통해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바이오기업 이엔셀은 장종욱 대표가 2025 첨단재생의료 인재양성 포럼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CGT)의 전임상부터 상용화까지 : 위탁개발생산(CDMO)의 핵심적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포럼은 재생의료진흥재단과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한국줄기세포학회, 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다.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CGT(Cell and Gene Therapy) 연구·개발 관련 글로벌 트렌드와 산업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직접 이엔셀을 창업한 후 겪은 경험을 사례로 들면서 CGT 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에 나섰다. 최근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체결한 맞춤형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Adeno-Associated Virus)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개발 및 생산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이엔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가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맞춤형 AAV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생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국내 원천기술로 상용화된 AAV 유전자치료제 도입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다.산업적으로는 국내 CGT 시장이 태동기에서 성장기로 접어들면서 전체 바이오산업에서 새로운 흐름을 일으키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엔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 GMP 시설을 갖췄다. 개발부터 생산까지 원스톱(One-Stop) 방식으로 고객사에 최적 CDMO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18개 업체로부터 34개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CDMO부문 누적 매출은 314억 원을 돌파했다.또한 장 대표는 산업 특성상 고품질 CGT는 주로 희귀난치질환 치료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엔셀의 경우 산학협력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양질의 첨단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엔셀은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희귀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병 CGT인 ‘EN001’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EN001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에 맞춰 샤르코마리투스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첨단재생 및 CGT는 바이오산업에서 새로운 흐름을 일으키는 유망 분야”라며 “이엔셀은 CGT 시장 전체를 성장시켜 산업의 흐름이 다양한 분야로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안과 전문 제약사인 해로우(Harrow)와 안과질환 치료제 현지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 2종의 미국 내 상업화를 위해 이뤄졌다. 대상 제품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성분명 라니비주맙, 국내 제품명 아멜리부)’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애플리버셉트, 아필리부)’다. 현재 두 제품 판권은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고 올해 말 판권을 이전할 예정이다. 때문에 이번 계약은 판권 이전 후 발효된다. 판권 이전 시점까지 제품 판매는 바이오젠이 담당한다.바이오젠은 작년 10월 해당 안과질환 치료제 2종에 대한 북미지역 판매 파트너십 계약 종료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판권 이전 절차를 진행했다. 바이우비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첫 번째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다. 지난 2021년 9월 품목허가를 받았고 2022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망막정맥폐쇄 후 황반부종 등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된다. 오퓨비즈는 지난해 5월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적응증을 확보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개발(Business Development) 팀장 이상현 상무는 “해로우는 북미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우수한 판매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판권 이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파트너십과 긴밀히 협력하고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온이 미국 시장 대응 일환으로 수산화리튬 국내 공급망을 추가했다. SK온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과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에 따라 SK온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으로부터 올해 연말까지 국내산 수산화리튬 최대 6000톤을 공급받는다. 전기차 약 10만대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급받은 리튬은 국내 양극재 공장을 거쳐 SK온 미국 공장으로 최종 공급되는 방식이다. 향후 2~3년간 수산화리튬을 추가 공급하는 계약도 연내 체결할 예정이다.리튬은 전동화 시대 ‘하얀석유’로 불리는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원료다.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양극재가 리튬과 전구체로 이뤄졌다. 리튬이 없으면 현재의 전자기기 배터리나 전기차, ESS 등을 생산할 수 없다. 리튬은 수산화리튬이나 탄산리튬으로 가공돼 배터리 소재로 사용된다. 리튬 자체는 광석이나 농축염수, 폐배터리 등을 통해 추출하고 황산화(수산화리튬), 불순물 제거(탄산리튬) 등을 거쳐 수산화리튬이나 탄산리튬이 된다. 방식에 따라 탄산리튬이 추가 공정을 통해 수산화리튬 전환도 가능하다.수산화리튬의 경우 니켈과 반응성이 좋고 합성이 용이한 성질을 가진다. 때문에 주로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의 원료로 사용된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용량이 큰 배터리에 적합한 원료로 장거리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로 쓰인다.탄산리튬은 니켈 함량이 적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양극재 원료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밀도가 낮고 용량이 클 필요가 없는 전기차나 소형 전자기기 배터리 제품 원료로 적합하다.글로벌 리튬 공급망은 대부분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 세계 리튬의 70%를 중국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 가공제품인 수산화나트륨은 중국산 비중이 무려 9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수입된 중국산 수산화리튬 비중은 전체의 82.7%로 집계됐다.SK온은 국내산 원료 조달로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산 수산화리튬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요건을 충족한다. 배터리 생산 물량에 따른 보조금 개념인 AMPC를 활용해 배터리 제품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미국에서는 지난 3일(현지 시간) IRA 개정이 포함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의회를 통과했다. 신설된 ‘금지외국기관(Prohibited Foreign Entity)’ 규정에 따라 오는 2026년부터 AMPC를 수령하려면 ‘실질적 지원 비용 비율(MACR, Material Assistance Cost Ratio, MACR)’을 만족해야 한다. MACR은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양극재와 음극재 등 직접 재료 비용 중 비(非) PFE 직접 재료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MACR 비중은 2026년 60%를 시작으로 매년 5%씩 높아져 2030년부터는 85%가 된다.SK온은 지난 2022년 도입된 IRA에 대응하기 위해 원소재 글로벌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 엑손모빌과 리튬 공급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올해 2월에는 미국 웨스트워터와 천연흑연 공급계약을 맺었다. 국내산 원료를 사용하면 통관비와 운송비 등에 이점이 있다고 한다. 작년 11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국내산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도 이러한 이유로 볼 수 있다.에코프로 자회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경우 2021년부터 수산화리튬 양산을 시작했다. 올해 말 기준 한국과 유럽 합산 생산 능력은 3만4000톤 규모다. 향후 국내와 미국을 중심으로 오는 2028년까지 최대 7만9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은 “글로벌 정책 변화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경쟁력 높은 소재 확보와 전략적 공급 파트너십 다양화를 통해 북미 지역 사업 역량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캄파리코리아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바앤스피릿쇼(Seoul Bar & Spirit Show 2025)’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기존 주력 브랜드인 버번 와일드터키와 싱글몰트 글렌그란트 자리를 싱글몰트 위스키 ‘부나하벤(Bunnahabhain)’과 블렌디드 위스키 ‘블랙보틀(Black Bottle)’이 대신한다.올해 5회를 맞는 바앤스피릿쇼는 국내 유일 바&스피릿 전문 전시회로 주류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와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캄파리코리아의 경우 부나하벤과 블랙보틀 브랜드 전용 부스를 운영한다. 부나하벤 부스는 증류소 설립 초기부터 1993년까지 위스키 생산에 필요한 모든 물자를 실어 나르던 역사적인 선착장의 모습을 재현했다고 한다. 아일라 해안가에 위치한 부나하벤 증류소의 헤리티지가 반영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블랙보틀 부스는 독창적인 스모키 블렌드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강렬한 인상을 강조할 예정이다. 방문객을 위해 포토존을 준비했고 부나하벤 전용 글라스 구매, 소셜미디어 채널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한정판 제품도 선보인다. 올해 신제품인 ‘투라스 마 넘버원(Turas Math No.1)’을 비롯해 아일라 섬 대표 위스키 페스티벌 페스아일(Fèis Ìle)’을 기념해 작년 선보인 ‘루비포트 캐스크 피니시 14년(Ruby Port Cask Finish 14Y)’, ‘트리플 셰리우드 피니시 23년(Triple Sherry Wood Finish 23Y)’ 등 총 3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해당 한정판 제품은 전시회 기간 하루에 1시간씩 정해진 시간에만 혜택가로 만나볼 수 있다.오는 25일과 26일에는 부나하벤과 블랙보틀의 마스터블렌더 ‘줄리앤 페르난데스(Julieann Fernandez)’가 직접 참여하는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브랜드 철학과 신제품에 얽힌 스토리를 공유한다. 줄리앤 페르난데스는 20대 후반 젊은 나이에 최연소 여성 마스터블렌더로 발탁된 인물이다. 2022 올해의 마스터블렌더, 2024 키퍼스 오브 더퀘이크 등 권위 있는 상을 다수 수상하면서 위스키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마스터클래스 외에 줄리앤 페르난데스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밋앤그릿(Meet & Greet)’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부스 방문객들은 제품 보틀에 직접 사인을 받거나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캄파리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서울 바앤스피릿쇼는 단순한 시음 행사를 넘어 부나하벤과 블랙보틀의 헤리티지와 철학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마스터블렌더의 깊이 있는 이야기와 국내 미출시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5·18기념재단은 16일 정성호(법무장관)·임광현(국세청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노태우 비자금’ 진상규명과 남은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는 취지에 동의한 후보자들의 발언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앞서 정경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태우 비자금을 끝까지 처벌하고 국고로 환수하는 것이 5·18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경호 후보자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해당 내용을 명심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역시 노태우 비자금 국고 환수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재단 측은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 은닉재산 의혹은 여전히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고 최근 노 전 대통령 딸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옥숙 여사와 관련된 약 904억 원 규모 비자금 정황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전했다. 특히 김옥숙 여사의 대규모 보험료 납부와 기부활동이 새로운 단서를 보여주기 때문에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재단은 “비자금으로 이뤄진 이들의 재산은 불의의 산물로 은닉이나 세대 승계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노태우 비자금 문제는 신군부 전체 부정축재재산 환수로 반드시 확대돼야 하고 이는 역사적 책임을 위해 국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된 4가지 요구사항도 발표했다. 새 내각 법무부와 국세청은 신군부 세력과 일가 재산 흐름을 전면 재조사하고 검찰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사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국세청은 은닉재산 증여와 상속, 대여 등 여부를 철저하게 추적하고 전액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에는 독립몰수제 등 관련 법 개정을 통해 불법재산 은닉과 승계를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재단 측은 “이번 인사청분회에서 확인된 후보자들의 의지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실질적 조치로 이어지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열린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서 국가폭력이나 군사쿠데타는 철저히 처벌해야 하고 소멸시효를 배제해 상속재산 범위 내에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책임을 끝까지 물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백화점이 전략 카드게임 ‘브리지’ 대회를 통해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제안한다.현대백화점은 17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6층 CH1985에서 ‘제1회 더현대서울 브리지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매달 개최 예정인 정기 브리지 토너먼트를 시작하는 첫 회차로 사단법인 한국브리지협회와 함께 대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번 회차 토너먼트에는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수강생을 포함한 총 60명(30개 팀)이 참가했다. 브리지는 카드 52장으로 2명씩 팀을 이뤄 승부를 겨루는 전략형 스포츠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유럽과 북미 등에서 대표적인 사교게임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작년부터 브리지 입문 및 커뮤니티클래스를 문화센터 시그니처 강좌로 운영해왔다. 이번 토너먼트도 강좌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획됐다고 한다.특히 이번 토너먼트는 더현대서울에서 진행 중인 여름테마 행사 ‘후이후이마우이(Hu‘i Hu‘i Maui)’와 맞물려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치러져 관심을 모았다. 이국적인 연출로 대회 열기를 더했고 참가자들은 휴양을 즐기듯 여유로운 모습으로 대회에 참가했다고 현대백화점 측은 전했다.경기장은 개방형으로 마련돼 더현대서울을 방문한 일반 고객들도 브리지 게임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은 한국브리지협회와 협업해 매달 새로운 테마가 적용된 브리지 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은 “전략 카드게임 브리지가 국내에서 대중적인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하고 누구나 즐기는 콘텐츠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현대백화점과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노태우 비자금’ 진상규명과 무단 은닉자금 확인 시 국고환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여기에 전날에는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가 동일한 의견을 내면서 범죄수익에 대한 새 정부 첫 내각의 강경한 입장과 방향성을 미리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인사청문회에서 공소시효 만료나 피의자 사망 시에도 비자금 등 범죄수익을 추징할 수 있는 ‘독립몰수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 후보자는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청문회에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인 김옥숙 여사가 작성했다는 메모와 관련해 김 여사의 거액 기부와 운용 등을 사례로 들며 비자금 은닉 및 역외탈세에 대한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비자금 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처벌하고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전부 동의한다”고 답했다.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에서 열린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과 관련해 비슷한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태우 비자금의 증여, 상속 등을 파악해 환수하는 것이 조세정의를 실현시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과세문제는 죽음까지 쫓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고 임광현 후보자도 이에 동의했다.노태우 비자금 사태의 경우 노 전 대통령이 1997년 내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추징 받은 2628억 원을 2013년 완납하면서 마무리된 것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지난해 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 중 부친(노태우) 비자금 300억 원이 선경(현 SK)에 지원돼 SK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어머니(김옥숙)가 남겼다는 904억 원 내역 ‘메모’를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규모의 자금이 새롭게 언급되면서 논란이 됐다.또한 김옥숙 여사가 2000년경 차명으로 농협중앙회에 보험료 210억 원을 납입하고 2017년 전후로 아들 노재헌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동아시아문화센터에 총 147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지난해 새로 밝혀지면서 비자금 논란을 더욱 키웠다. 직장소득 등이 없었던 김 여사가 거액을 보유하고 기부한 경위는 아직까지 규명된 적이 없다. 노 전 대통령 일가 역외탈세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해 박성준·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16년 국제 탐사보도로 드러난 노재헌 이사장 등의 역외탈세를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 전 대통령 일가가 비자금 은닉을 위해 차명회사와 측근들을 활용하고 있다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지속되는 의혹 제기와 논란에도 관련 진상규명은 여전히 진행 중으로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다만 새 정부 내각 출범으로 법무부와 국세청 수장이 확정되면 노태우 비자금에 대한 진상규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달 열린 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서 전두환·노태우 비자금 관련 질문에 이재명 대통령은 “민사상 소멸시효를 배제해 상속재산 범위 안에 있다면 당사자가 사망한 뒤에도 상속자들한테까지 민사상 배상 책임을 끝까지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김성환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낙동강 환경오염과 관련해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전에는 낙동강 상류에 광산이 있어 인근에 제련소를 조성할 필요가 있었지만 광산 운영이 종료된 후에는 해당 지역에 제련소가 있을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김성환 후보자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를 통해 낙동강 상류지역에서 운영 중인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관련 논의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영풍 석포제련소의 경우 폐수 무단 배출이 적발돼 환경부로부터 행정 제재를 받았다. 하지만 이에 불복해 행정 소송을 제기해왔다. 지자체가 부과한 토양정화명령에 대해서도 봉화군을 상대로 토양정화명령 기간 연장 불허 처분 취소 소송도 제기한 바 있다. 석포제련소 인근 주민들은 제련소 위법 행위로 환경오염 피해를 겪었다며 집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이번 청문회에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나 석포제련소 관련 환경이슈가 1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석포제련소 문제가 낙동강 최상류에 광산이 있었기 때문에 (제련소가) 조성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광산이 종료된 직후에는 사실상 이전했어야 했다”고 전했다. 이전 시기를 놓쳤다는 취지다. 이어 “실제로 관할 지자체인 경상북도가 제련소 이전 관련 태스크포스팀(TF)을 만든 만큼 기업과 지자체가 상의해서 이전 가능 여부를 논의하고 직원 일자리 등 관련 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정부 제재에 대한 영풍 측 대응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봉화군에서도 환경오염 복원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제재가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영풍이 행정 소송 중이라는 이유로 관련 책임을 피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김형동 국민의힘 의원도 해당 이슈에 대한 질타를 이어갔다. 석포제련소 환경 이슈에 대해서는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김형동 의원은 “영풍은 60일 동안 조업이 중단돼 있었는데 회사가 자체적으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기능이 가능한지에 대한 부분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낙동강이 상수원, 취수원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석포제련소 이전이나 폐쇄 등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련 유사 사례로 장항제련소 폐쇄 조치를 제시하면서 환경부 차원에서 정치적인 판단 없이 현 상황에 근거한 결단을 빠르게 내려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한편 석포제련소 관할 지자체인 경상북도는 지난해 11월 석포제련소 부지 이전 TF를 발족하고 타당성 조사와 종합대책 수립용역 추진을 위한 평가위원 후보자 모집에 나섰다. 이후 전담반 회의를 개최하면서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11일에는 낙동강 상류 환경피해주민대책위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민변 낙동강 석포제련소TF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포제련소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 적극적인 대응(TF 구성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GC녹십자는 임직원들이 참여해 목소리를 기부하는 사회공헌캠페인 ‘소리드림’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소리드림(소리DREAM) 캠페인은 독서 취약계층의 문화실조를 해소하기 위해 GC녹십자가 새롭게 추진하는 이색 사회공헌활동이다. 다문화가정, 시각장애아동 등 독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동화책 낭독목소리 녹음본과 동화책을 기부해 문화실조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한다는 취지다.이번 활동에는 지주사인 GC와 GC녹십자, GC셀 등 계열사 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전문 성우로부터 발성과 발음 교육을 받고 역할별 리허설을 진행해 동화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을 생동감 있게 연기했다고 GC녹십자는 설명했다. 이번에 제작한 오디오북은 전문가 편집을 거쳐 녹음기기 5개에 담겨 동화책 60권과 용인시 내 가족센터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국윤석 GC CSR 담당자는 “구성원들과 협업을 통해 협동심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재능 나눔 활동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GC녹십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일환으로 리액션 캠페인과 매칭그랜트, 연말 급여 1% 기부, 급여 끝전 기부 등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한국중고수출협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커지는 중고거래시장, 세계 경쟁을 위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중고거래시장에서 한국 중고거래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을 맡았다. 국내 중고품 거래 관련 조세특례제한법 공제특례대상 관련 개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과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동 주최 자격으로 세미나에 참석했다. 윤혜선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정지선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또한 국회 입법조사처 이예지 조사관과 최지훈 기획재정부 부가가치세과 과장, 정승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진흥과 과장, 박세훈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김종익 딜리버드코리아 대표 등 정부 기관 실무 담당자 및 업계 관계자들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정지선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는 발제문을 통해 중고거래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스위스 등 다양한 국가들이 시행하고 있는 의제매입세액공제 적용 대상을 중고거래 전반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의제매입세액공제는 면세 농산물이나 축산물, 수산물, 임산물 등을 원재료로 사용해 제조·가공한 제품이나 상품을 생산하거나 관련 용역을 창출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일정 금액을 매입세액으로 공제해주는 제도다. 현재 국내에서는 중고차와 재활용품 등 한정된 품목에 대해서만 특별히 의제매입공제가 이뤄지고 있는데 정 교수는 중고품도 공제 대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취지다. 공제율의 경우 중고차와 마찬가지로 110분의 10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부가가치세 누적효과와 환수효과를 제거해 부가가치세 도입의 본래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지선 교수는 “중고거래산업은 자원절약과 환경보호, 일자리 창출, 무역수지 개선 등 사회·경제적으로 다양하게 기여하는 분야”라며 “제도적 지원과 정책 개선을 통해 산업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종익 딜리버드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중고거래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국내 기업 경쟁력과 정책적 한계를 설명했다.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수요와 K굿즈, 패션과 뷰티 등으로 확장되는 제품 다양화, 철저한 품질 관리와 고급화 등을 한국 중고거래산업의 특징 및 장점으로 꼽으면서 산업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체계적인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정부 정책과제로 중고 플랫폼의 글로벌 정책 지원, 해외 주요 데이터 기반 수출 전략 체계화, 수요 중심 데이터 환경 조성, 민간 플랫폼과 중소 브랜드 해외 확장 지원 등을 제안했다.이예지 국회 입법조사처 조사관은 현행 부가가치세 제도로 인한 경제 효율 왜곡이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의제매입세액공제 대상을 현행 재활용폐자원과 중고차에서 중고품 전체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매입가격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실무적 방안 관련 논의와 적용 대상 품목 간 형평성 등에 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정승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진흥과 과장은 현행 의제매입공제 제도를 기반으로 한국의 중고차수출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작년 기준 한국의 중고차 수출액은 50억7000만 달러(약 6조9900억 원)로 집계됐다고 한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한 수치다. 정 과장은 글로벌 중고거래 플랫폼의 성장과 중고품 수요 증가, 한국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을 한국 중고수출산업의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관련법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박세훈 율촌 변호사는 부가가치세 의제매입이 적용되지 않으면 현행 부가가치세 구조에 모순점이 부각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기존부터 중고품 부가가치세는 새 제품일 때 부과된 세금과 동일한 방식으로 부가가치세가 부과되면서 이중과세 논란이 이어져왔다. 이와 관련해 부가가치세 의제매입은 단순한 정책적 지원이나 혜택의 문제가 아니라 부가가치세법상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바로잡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인선 국민의힘 의원(기재위)은 “매입세액공제대상을 중고품으로 확대하는 제도가 정착되면 수출중고품에 대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고 중고산업생태계 확장을 통한 산업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환경 측면에서 자원 재활용과 탄소저감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어 글로벌 흐름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산자위) “중고거래는 환경적 책임과 경제적 가치창출을 동시에 실현시킬 수 있는 산업”이라며 “새로운 수출 산업을 위해 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고 매입세액공제 확대와 통관절차 간소화,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행 의지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