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석

송은석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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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검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을 찍고 글도 조금 씁니다. 악플도 관심입니다.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대통령47%
경제일반10%
사회일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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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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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7%
미국/북미7%
아프리카1%
  • APEC 정상들이 두른 ‘옥색 숄’…담긴 의미는? [청계천 옆 사진관]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21개국 정상들이 1일 오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APEC 폐막식에서 옥색 숄을 두른 채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대통령실은 옥색은 우리 가곡 ‘그네’의 가사 ‘세모시 옥색 치마’에 등장하는 친근한 색으로 회복과 성장, 평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APEC 정상회의에서 주최국 전통 의상을 입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전통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93년 미국 시애틀 회의에서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이 정상들에게 가죽 항공 점퍼를 선물한 것을 계기로 시작돼 공식적인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이 전통은 ‘우스꽝스러운 셔츠’ 행사라고 불린다. 2005년 부산 APEC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한국 전통 의상인 두루마기를 입고 기념촬영을 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사진을 찍을 때 “스마일”이라고 외치며 미소를 유도했고, 촬영 뒤에는 다른 정상들과 박수를 치며 모든 일정을 마쳤다.이 대통령은 각국 정상은 물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등 주요 인사들과 대화를 나눴다.이 과정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는 서로 등을 두드려주며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차기 APEC 의장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에게 의장직을 인계하면서 “이제 시 주석의 리더십 아래 APEC이 새로운 순항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하며 “대한민국은 올해의 성취를 바탕으로 내년 APEC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의장직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회원국들의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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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슨 황 딸 만난 李대통령 “우리나라에서 나이는 비밀”[청계천 옆 사진관]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북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를 만나 “한국이 AI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가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이 황 대표를 만난 것은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워싱턴 DC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이후 두 달여 만이다.이날 황 대표의 딸인 매디슨 황도 동행했다. 매디슨은 엔비디아에서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분야의 제품 마케팅 시니어로 활동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매디슨과 인사하며 “따님이라니 믿어지지 않는다. 너무 젊어 보이신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황 대표가 딸의 나이를 말하자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는 나이가 비밀”이라고 말했고, 이에 젠슨 황 대표가 “죄송하다. 제가 지어낸 숫자다”고 농담하면서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도 회동에 참석해 정부와 주요 기업이 협력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어제 치킨집에서 치맥 드시는 모습, 온 국민이 다 봤습니다. 골든벨까지 치시더군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황 대표도 이날 접견에 함께한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을 “치맥 동료들”이라고 소개하며 “다음에는 대통령도 함께하실 것”이라고 화답했다.이 대통령은 “옛날에 용산 전자상가에 다니던 그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전역을 다녀주시길 바란다”라며 “국민은 엔비디아 투자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정부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엔비디아 창업 초기인 1990년대 중반 서울 용산 전자상가를 자주 찾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황 대표도 “AI 인프라 구축, 인재와 스타트업 육성, 자율주행·로봇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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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다카이치에 “내 꿈 모두 실현했다”[청계천옆사진관]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 9일 만에 성사된 양국 정상의 첫 대면으로, 오후 6시 2분부터 41분간 진행됐다.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총리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대한민국 방문을 환영한다”며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라는 점에 각별한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수천 년 전부터 사람과 기술, 사상과 문화의 교류를 이어온 이웃으로, 지금이야말로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은 올해, 양국 관계를 기반 위에서 미래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 모두에 유익하다고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또 “셔틀 외교를 적극 활용하며 대통령님과 긴밀히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비공개 회담에서는 화기애애한 장면도 연출됐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가 자신의 꿈을 모두 실현했다”며 “드럼, 스킨스쿠버, 오토바이가 그것(꿈)”이라고 농담을 던져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다카이치 총리는 대학 시절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헤비메탈 밴드부에서 드럼을 치는 등 자유로운 학창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날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한국 화장품과 김을 선물했고,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가마쿠라에서 제작한 바둑알과 바둑통을 답례품으로 건넸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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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받은 훈장, 금값만 1억…은도 110돈 쓰여[청계천 옆 사진관]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국빈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다. 미국 대통령이 이 훈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무궁화대훈장은 「상훈법」 제10조에 따라 대통령에게 수여되며, 대통령의 배우자와 우방국 원수 및 배우자, 우리나라의 발전과 안전보장에 공적이 뚜렷한 전직 우방 원수 등에게도 수여할 수 있다. 외국 정상에게 수여될 경우 실제 공적보다는 양국 간 외교 관계 강화를 상징하는 의미가 크다.이 훈장은 금 190돈, 은 110돈에 루비, 자수정, 칠보 등이 사용되는 등 최고 등급에 걸맞은 귀금속으로 제작된다. 최근 금값 상승으로 제작비용 중 금값만 약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히 감사하다. 소중히 간직하겠다”라며 “한국과 미국은 이를 통해 더욱 굳건한 동맹 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장 착용하고 싶을 정도로 감격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특별 선물도 공개됐다. 사회자는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께 준비하신 선물은 한반도를 최초로 통일한 고대 신라의 천마총 금관”이라며 “현존하는 신라금관 6점 중 가장 화려하고 큰 금관”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하늘의 권위와 지상의 통치를 연결하는 신성함, 지도자의 강력한 지도력과 권위를 상징한다”라며 “한미 동맹의 황금기를 함께 열어가자는 뜻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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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통령의 일장기 패싱에 당황한 다카이치 총리[청계천 옆 사진관]

    아시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함께 한 국빈 방문 환영식에서 작은 해프닝이 벌어졌다.국빈 방문은 정상급 외국 인사가 국가원수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지는 최상위급 외교 행사로, 환영식은 양국 관계의 격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다. 통상적으로 환영식에서는 국가원수가 영접을 받은 뒤 군악대와 의장대가 정렬하고, 양국 국기가 게양된 상태에서 두 나라의 국가가 연주된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의장대 사열 도중 잠시 어디로 갈 지 방향을 잃어 다카이치 총리가 허리에 손을 얹고 그를 안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양국 국기에 대한 예우 절차에서 또 다른 해프닝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게양돼 있던 성조기를 향해 즉흥적으로 거수경례를 하자, 다카이치 총리도 반사적으로 가슴에 손을 얹어 예를 표했다. 그러나 이어진 일장기 예우 순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손짓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국기를 스쳐 지나갔다. 이에 당황한 다카이치 총리의 표정이 현장 영상과 사진에 그대로 담겼다.이번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차 적응 문제나 비서진의 의전 설명 부족에서 비롯된 단순한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성조기에는 군인식으로 경례를 하고, 일장기에는 무심히 지나친 장면은 과거 2차 세계대전 당시 승전국이었던 미국과 패전국이었던 일본의 관계를 떠올리게 하는 아이러니한 순간일 수도 있다는 일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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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9세 미국 대통령의 춤사위… 트럼프 ‘둠칫 댄스’[청계천 옆 사진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일본, 한국을 잇는 아시아 순방길에 올랐다. 첫 일정부터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댄스 본능’이 발휘돼 현지에 있던 취재진의 관심을 받았다.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그는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의 영접을 받은 뒤, 레드카펫 옆에서 말레이시아 전통 복장을 입은 공연단과 마주했다.공연단의 음악이 흐르자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발을 구르며 리듬을 탔고, 이어 10여 초간 몸을 앞뒤로 흔드는 ‘대표 춤사위’를 선보였다. 이는 그가 2020년 대선 유세 당시 팝송 ‘YMCA’에 맞춰 추던 동작으로 주먹을 쥐고 팔을 앞뒤로 흔드는 익숙한 몸짓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은 환영단으로부터 성조기와 말레이시아 국기를 건네받아 양손으로 흔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태국·캄보디아 간 휴전 협정식에 참석해 중재자로서의 위상을 부각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을 해냈다”며 “이번 합의로 수백만 명의 목숨이 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일정 후 일본으로 이동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어 한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0일 부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미국의 100% 추가 관세 부과 등으로 미·중 무역갈등을 해소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 중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전격 성사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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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체험한 李대통령 “내 캐릭터 너무 미화됐는데?” [청계천 옆 사진관]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에서 열린 ‘K-게임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을 둘러본 뒤 “게임은 억압의 대상이 아니라 문화산업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이 대통령은 크래프톤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PUBG성수’에서 전시된 배틀그라운드 관련 기념품을 살펴봤다. 매장에는 캐릭터 티셔츠, 수저 세트, 프라이팬 모양의 거울 등 다양한 굿즈가 전시돼 있었다.이 대통령은 장태석 PUBG스튜디오 PD의 설명을 들으며 ‘액막이’ 장식을 직접 들어보기도 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이 게임은 승리 시 ‘위너, 위너, 치킨, 디너’ 문구가 나온다”고 설명하자, 대통령은 “이겨 봤어요?”라고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이 대통령은 이어 ‘서바이벌 홀’로 이동해 배틀그라운드 게임 속 캐릭터와 아이템이 전시된 공간에서 의자에 앉아 헬멧을 들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이후 3층 ‘플레이 아레나’로 이동해 AI 기반 크래프톤 신작 게임 ‘인조이’를 체험했다. 캐릭터 생성 과정에서 스크린에 이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형상화한 AI 캐릭터가 등장하자 “너무 심하게 미화했는데?”라고 말해 현장에선 웃음이 터졌다.김형준 크래프톤 인조이 스튜디오 대표가 “오늘은 대통령님 방문을 기념해 캐릭터용 시계를 하나 제작했다”고 소개하며 ‘대통령 기념 손목시계’를 화면에 띄웠다. 이 대통령은 화면 속 시계를 가리키며 “이거 언제 나오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강훈식 비서실장은 “곧 출시됩니다”라고 답했다.이 대통령은 “눈동자 색도 바꿀 수 있나요?”, “이 세계에서 차를 사려면 몇 시간 일해야 하나요?” 등 질문을 던지며 AI 기술과 가상 세계 경제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김형준 대표가 “이 게임은 인생을 축소해 놓은 개념으로 보험 가입이나 사망도 구현된다”고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정크푸드만 먹으면 살도 찌나요?”라고 질문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체험을 마친 뒤 2층 카페 라운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게임산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는 산업”이라며 “과거 정부가 게임을 4대 중독으로 분류해 산업 발전을 억눌렀던 시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은 몰입도가 있어야 하며, 부작용은 해결하면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문화산업의 중추로서 게임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간담회에는 김정욱 넥슨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등 주요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함께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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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모노 입고 韓전통 ‘윷놀이’ 체험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열린 양국 문화 교류 축제 ‘한일축제한마당 2025 인 서울’에서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은 관람객들이 윷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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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연휴 앞 붐비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에 하루 평균 22만3000명, 총 245만3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인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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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유엔총회 마치고 귀국

    유엔총회 참석차 3박 5일간 미국 뉴욕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오후 8시 40분경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마중을 나온 가운데 이 대통령이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성남=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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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개장벨 울린 이재명 대통령[청계천옆사진관]

    방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찾아 개장 타종 행사에 참석했다. 오전 9시 30분 ‘링 더 벨’ 행사에서 이 대통령이 종을 울리자, 현장에는 박수가 터져 나왔고, 이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를 찾아 한국에 대한 투자를 당부하는 ‘대한민국 투자 서밋’ 행사에 참석했다. 한국 대통령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다.이날 행사는 NYSE 초청으로 마련됐으며, 우리나라 대통령이 현지에서 직접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 대통령이 취임 첫 해 월가에서 직접 해외 금융인들을 상대로 투자 유치를 호소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한국산업은행, 삼성카드, 한화생명, 현대캐피탈 등 국내 금융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LG CNS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해 한국의 투자 환경을 직접 홍보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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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새끼호랑이 AI, 맹수될지 케데헌 ‘더피’될지 몰라”[청계천 옆 사진관]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석에서 공개토의를 주재했다.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공개토의에서 이 대통령은 개회를 선언하고 의제 ‘인공지능(AI)과 국제 평화·안보’를 채택했다. 이번 회의에는 안보리 이사국 15개국을 비롯해 약 80개국이 참석했다.회색 정장에 태극기 배지를 단 이 대통령은 의사봉을 두드리며 회의를 시작했다. 각국 정상들은 “회의를 주재해줘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전한 뒤 발언을 이어갔다.이 대통령은 제프리 힌튼 교수가 AI를 ‘새끼 호랑이’에 비유한 발언을 인용하며 “AI는 우리를 잡아먹는 맹수가 될 수도 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 ‘더피’가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국 정부와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야 인간 중심의 포용적 AI를 만들 수 있다”라며 “특히 안보리의 역할이 막중하다”라고 강조했다.또한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AI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도구가 되도록 국제사회와 협력을 주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소말리아, 슬로베니아, 그리스, 영국 등 각국 정상들의 발언 순서를 직접 소개하며 토의를 이끌었다.앞서 양자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문화·방산 협력을 논의했다. 멜로니 총리는 “9살 딸이 K팝과 한국 전통 의상을 좋아한다”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은 “방한 시 특별한 한류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라고 화답했다.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한국과 계약한 K2 전차가 약속대로 납품되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이에 이 대통령은 “한국산 무기의 강점이 크다”라며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이 대통령은 뉴욕증권거래소 방문과 투자 유치 행사를 끝으로 3박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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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유엔 연설때 北대표단은 어디에?[청계천 옆 사진관]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9차 유엔총회에서 20분간 기조연설을 진행했다.이날 연설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에 이어 7번째 순서로 진행됐다. 남색 정장과 회색 사선 무늬 넥타이에 태극기 배지를 단 이 대통령은 연단에 올라 준비한 원고를 차분히 읽어 내려갔다.이 대통령은 서두에서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고 “민주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복귀했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친위 쿠데타로도 민주주의와 평화를 향한 국민의 강렬한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며, 당시 과정을 ‘빛의 혁명’으로 규정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유엔 정신을 성취한 역사적 현장”이라고 표현했다.연설 말미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들었던 오색빛 응원봉처럼 국제사회와 유엔이 인류의 미래를 밝힐 희망의 등불을 함께 들어달라”고 강조했다. 또 “도전으로 점철된 대한민국 역사는 곧 유엔이 걸어온 역사”라며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호소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의 핵심으로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의 머리글자를 딴 ‘엔드(END)’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이를 “새로운 한반도 평화 구상”이라고 소개하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했다.일부 보도에서는 북한 대표단이 자리에 앉아 이 대통령의 기조 연설을 들었다고 전했지만 취재현장에서 기자는 북한 측 인사를 찾지 못했다. 망원 렌즈로 동양인들을 부지런히 찾았으나 중국 대표단들만 확인됐다. 다양한 앵글로 생중계를 한 유엔 공식 대표 영상도 확인해 보았는데 한국 대표단과 미국 대표단, 중국 대표단의 모습만 클로즈업해 보여줬다. 한국 대통령의 기조 연설인데 당연히 북한 관계자가 있었다면 북한 쪽도 찍었을 텐데 말이다.한편 중국 대표단은 바쁘게 필기를 하는가 하면 연설문과 동시 통역을 꼼꼼히 비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통령의 발언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듯 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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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교민 만난 李대통령 “이제 조국이 여러분 걱정하겠다”[청계천 옆 사진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 교민 300여 명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고 재외국민 권익 강화와 투표제도 개선을 약속했다.간담회는 22일(현지시간) 저녁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행사장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동포들은 박수로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자색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이었고, 김혜경 여사는 흰 옥색 한복에 자색 노리개를 달아 남편의 넥타이와 색을 맞췄다. 부부는 입장 직후 교민들과 기념 촬영을 한 뒤 화동의 꽃다발을 전달받았다.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원래 조국이 해외에 있는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오히려 재외국민이 대한민국을 걱정해 온 시간이 길었다”며 “이제는 대한민국이 여러분을 생각하고 걱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위대한 존재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뒤 경제성장과 산업화, 민주주의까지 동시에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전 세계가 잠시 걱정했지만, 대한민국은 민주·문화·군사·경제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국가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을 극복한 과정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풀이된다.덧붙여 이 대통령은 “이제는 정상으로 돌아와 다시 도약할 때”라며 “대한민국 영토 안에 있든 세계 어디에 있든, 재외국민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민들 사이에서 제기된 재외국민 투표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국력이 이렇게 커졌는데, 이제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국민이 주인으로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제도 개선을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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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차 美 출국…‘계엄 극복’ 연설 예정[청계천 옆 사진관]

    이재명 대통령이 첫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22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민주주의 국가로 복귀했음을 천명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한다.특히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직접 주재한다. 대통령실은 “유엔 창설 80년 만에 한국이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줄 기회”라며 외교적 신뢰 제고를 기대했다.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민생 경제 행보에도 나선다. 도착 첫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에는 월가 금융계 인사들과 한국 기업인들을 초청해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을 개최, 한국 경제의 잠재력과 안정성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또한 이번 유엔총회는 다음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 대통령이 다자외교 지평을 넓히고 준비 태세를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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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정보도 혹시” 롯데카드 고객센터 해킹문의 북적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카드 고객센터가 해킹 관련 문의를 위해 방문한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고객들은 롯데카드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피해가 확인된 고객은 롯데카드에 빠르게 연락해 탈퇴하거나 카드 재발급을 신청해야 한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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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의 이재석 경사 영결식… 유족 “진실을 밝혀달라” [청계천 옆 사진관]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조하려다 숨진 고(故) 이재석(34) 해양경찰관의 영결식이 15일 인천해양경찰서에서 엄수됐다. 유가족과 동료들은 억울한 죽음을 호소하며 눈물로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이 경사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인천 서구 인천해양경찰서 청사에서 중부해양경찰청장(葬)으로 거행됐다. 유가족들은 “너무 억울하게 죽었잖아, 재석아”를 연신 외치며 오열했고, 모친은 “진실을 밝혀 달라”고 비통함을 토해냈다.고별사에 나선 김대윤 경장은 “사람들이 너를 영웅이라고 칭송하지만, 어둠 속 바다에서 홀로 싸웠을 네 모습이 떠올라 비통하다”며 “가족과 동료 모두를 비추는 별이 돼 달라”고 마지막 편지를 띄웠다. 동료들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앞서 이 경사는 지난 11일 새벽 2시 16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 갯벌에서 밀물에 고립된 70대 중국인 A씨를 확인하고 단독으로 출동했다. 그는 자신의 구명조끼를 A씨에게 벗어 입히며 구조를 시도했으나 밀물에 휩쓸려 실종됐고, 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인은 경장에서 경사로 1계급 특진했으며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한편 이 경사의 동료들은 지휘부가 책임을 피하기 위해 사고 경위를 숨기려 했다고 주장했다. 영흥파출소 소속 팀원들은 이날 인천 청기와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출소장이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유가족이나 기자들에게 사고 경위는 함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해경 훈령인 ‘파출소 및 출장소 운영 규칙’은 순찰차 탑승 인원을 2명 이상으로 규정한다. 그러나 당시 파출소 근무자는 6명이었음에도 팀장이 새벽 3시까지 휴식을 지시해 이 경사가 홀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새벽 3시 복귀했을 때도 출동 사실을 공유받지 못했고, 민간 드론업체 연락으로 처음 상황을 알았다”며 “사고 발생 80분이 지나서야 상황실에 보고됐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인천해양경찰서는 “유족에게 CCTV, 무전 녹취록, 드론 영상 등 제공 가능한 자료는 모두 전달했다”며 “은폐는 사실이 아니며, 해경청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해명했다.해경은 외부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을 꾸려 오는 26일까지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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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100일 기자회견에 등장한 ‘케데헌’ 호랑이…즉흥성 강화된 질문 방식 [청계천 옆 사진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두 번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회견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을 주제로 열렸으며, 대통령실은 회견 콘셉트를 ‘더 나은 경제, 더 자주 소통, 더 큰 통합’으로 정의했다. 내·외신 기자 152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회견은 당초 예정된 90분을 훌쩍 넘겨 150분 동안 이어졌다.이날 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예정된 시간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연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게 “질문을 더 받으라”고 주문했다. 총 22개 질문이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이어졌다.질의응답은 세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분야별로 대통령실 기자단이 사전에 추린 핵심 질문(A, B) 중 대통령이 직접 선택해 답하는 방식. 출입기자의 명함을 전은수 부대변인이 추첨해 질문권을 부여하는 방식. 그리고 대통령과 대변인이 현장에서 손을 든 기자를 지목하는 방식이었다. 사전 조율된 질문은 없었으며, 즉흥성이 강화됐다.이 대통령은 이날 하얀 넥타이를 매고 회견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국민 임명식 때 착용했던 것과 같은 넥타이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단을 두지 않고 기자들과 불과 1.5m 거리에서 눈높이를 맞춘 것도 지난 회견과 동일한 방식이었다.대통령실은 행사에 앞서 최근 인기를 끄는 넷플릭스 드라마 ‘케이팝데몬헌터스(케데헌)’ 홀랑이 캐릭터를 활용한 핀버튼을 제작해 기자들에게 비표로 제공했다. 이는 평소 ‘케데헌’ 이야기를 즐겨 하던 이 대통령의 대중문화 산업 육성 의지를 담은 상징물로, 취임 100일을 기념한 작은 선물의 의미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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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기 앞 참승부… “내가 이겼다!”

    8일 서울 광화문 하이커(HiKR)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 게임문화축제’에서 청소년들이 격투 게임 ‘철권’을 체험하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린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해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참여형 축제로 꾸며졌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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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잡고 찍을까요” 여야 대표 손 맞잡은 이재명 대통령 [청계천 옆 사진관]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동혁 신임 국민의힘 대표 일행이 먼저 도착했다. 장 대표는 우상호 정무수석과 담소를 나누며 대기했다. 잠시 뒤 이재명 대통령이 정 대표와 함께 입장했다. 이 대통령은 장 대표와 먼저 악수한 뒤 정 대표와의 인사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했다. 기념사진 촬영에서도 이 대통령은 양당 대표의 손을 함께 모으며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장 대표는 이날 “당대표가 되자마자 정청래 대표와 악수를 위해 마늘과 쑥을 먹기 시작했다”며 유머로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조지아주 사태, 관세 협상, 북중러 위협 등 외교·안보 현안을 언급하며 대통령의 세심한 대응을 당부했다.국내 경제와 관련해선 “기업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규제 완화와 민간 중심의 부동산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코스피 5000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고려해 경제 기반을 튼튼히 해달라”고 요청했다.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의회 독주를 견제해달라고 주문하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3대 특검법 개정안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법안에 대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다. 아울러 여야정 국정협의체 설치를 제안하며 “민생과 경제를 위해 지속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정 대표는 “국민만을 위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통령의 초청에 화답했다. 그는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사건 당시 대통령의 긴급 대응을 평가하며 “국민께 희망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본령”이라며 “민주주의, 개혁, 민생 과제를 위해 여야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민주당 출신이지만 이제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야당 역시 국민을 대표하는 한 축이기에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죽이는 정치를 끝내고 상생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자주 만나 민생 중심의 정치를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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