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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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정치일반23%
국제일반21%
사건·범죄16%
사회일반15%
검찰-법원판결14%
경제일반5%
사고4%
문화 일반1%
복지1%
국방0%
  • “아들 낳으면 연봉 1억, 40세 연하녀” 공개구혼 나선 79세 억만장자

    영국의 79세 억만장자가 자신의 아들을 낳아줄 반려자를 찾는다며 공개 구혼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재력가 벤자민 슬레이드 경(79)은 자신의 후계자를 낳아줄 배우자를 찾기 위해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틴더’ 계정을 만들고 신문 광고를 냈다. 슬레이드 경은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재산과 동결 정자를 갖췄다며 ‘좋은 번식자’(goodbreeder)를 찾는다고 밝혔다. 영국의 준남작(Baronet)인 슬레이드 경은 배우자의 조건으로 기이한 요구사항을 내걸었다. 해당 조건에는 전갈자리 여성, 영국 일간 가디언 독자, 국기에 초록색이 포함되거나 국가명이 ‘I’로 시작하는 나라 출신 여성은 제외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헬리콥터 운전 면허와 법률 전문 지식이 있으면 유용할 것이라면서 이상형은 자신보다 30~40세 젊은 여성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키가 175cm 이상이어야 한다는 점, 수영·빨리 걷기, 댄스와 같은 신체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등을 조건으로 걸었다. 슬레이드 경은 미래의 배우자가 연간 5만 파운드(약 9700만원)를 보상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에게 지급하는 연봉에는 대저택에서의 식사와 잠자리도 포함이다”라고 했다. 그는 1772년부터 가문이 소유해 온 웅장한 저택을 고급 호텔 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는 자신의 저택을 결혼식 장소로 임대하며 수익을 얻어왔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한편 1991년 이혼한 슬레이드 경은 전처와는 아이를 갖지 못했다. 미국 시인 사하라 선데이 스페인과 2021년 시험관 시술을 통해 딸을 얻었으나 현재 연락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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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서 문화유산 보수하던 60대, 바위에 깔려 중상

    충북 제천에서 문화유산 보수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바위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2일 오전 9시19분경 충북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 야산에서 문화유산 보수 작업 중이던 A 씨(66)가 바위에 깔렸다.이 사고로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심박을 다시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소악사지 마애각자에 쌓인 흙을 제거하던 중 주변에서 떨어진 돌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소악사지 마애각자는 바위에 글을 새긴 문화유산으로, 조선 후기 소악사에 논이나 밭을 시주한 사람들의 명단 등이 새겨져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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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식당 돌며 1400만원 턴 60대…경찰 700㎞ 추적해 잡았다

    서울과 영남, 강원 등 전국을 돌며 영업이 끝난 식당과 카페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60대 남성이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서울 송파경찰서는 60대 남성 피의자 A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절도) 혐의로 검거해 지난달 28일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A 씨는 지난 8월 3일부터 11월 17일까지 전국 14개 도시에서 모두 33차례에 걸쳐 영업이 끝난 식당, 카페 등 영업점에 침입해 카운터에 보관 중인 현금 총 142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9일 송파구의 한 음식점에서 한 남성이 현금 60만원 상당을 가져갔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당시 A 씨는 수사에 혼선을 주고자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은 채 범행 후 대중교통 반복 승·하차, 전국 단위 이동, 경로 우회 등의 수법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전국 버스터미널 등 폐쇄회로(CC)TV 800여 대를 분석, 700㎞를 추적한 끝에 10일 만에 부산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A 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했고, 훔친 현금은 생활비와 교통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추가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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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블릿PC 조작설’ 변희재 항소심도 징역 2년…법정구속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태블릿PC 관련 보도가 조작됐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기소된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 변희재 씨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2부(부장판사 엄철 윤원목 송중호)는 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변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재판부는 변 씨의 보석 취소와 함께 보석 보증금 5000만 원도 몰수했다.재판부는 “변 씨는 JTBC가 태블릿 내 자료들을 조작해 최 씨가 사용한 것처럼 했다고 하나, 최 씨의 사진 2장, 이동 경로와 일치하는 GPS기록, 국무회의 말씀자료 등을 종합하면 조작 의심 정황을 밝혀낼 수 없다”며 “최 씨가 이 사건 태블릿의 사용자라고 추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인들은 단순히 사소한 정황만으로 제대로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고 추측성 보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합리적 검증 과정 없이 반복적으로 허위 사실을 주장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그러면서 “변 씨는 자기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하며 명예훼손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당 법정에서도 도주한 점을 살펴보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변 씨는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저서 ‘손석희의 저주’와 미디어워치 기사 등을 통해 손 사장과 태블릿PC 보도를 한 JTBC기자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JTBC 사옥과 손 사장의 주거지, 가족이 다니는 성당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위협을 한 혐의도 적용됐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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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내란 1년, 여전히 사과 다툼하는 국힘 딱해”

    더불어민주당이 2일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적 요구는 단순명료하다. 명확한 사과와 명확한 단절”이라며 촉구했다. 비상계엄 사태를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절하라는 주문으로 풀이된다.조인철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제58차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내란으로 인한 수치를 벗고 국민적 자부심을 회복하는 길이자 극우로 전락 위기에 놓인 국민의힘이 상식적 공당으로 국민과 함께서는 길이기도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원내부대표는 “내일이면 12.3 내란 1년을 맞는다. 평범한 시민을 공포와 분노로 몰아넣은 그날 이후 지난 1년 우리는 회복과 도약의 길을 착실히 밟아왔다”며 “내란 우두머리는 탄핵·파면 당해 법정에 세워졌다. 아직 죗값을 치루지 못했지만 국민적 심판과 역사적 평가는 사실상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의 충격을 온 국민이 또렷이 기억하는 이 시점에 여전히 그날에 머물러 사과냐 아니냐 다툼 중인 국민의힘 사정은 딱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란을 일으킨 건 국민의힘이지만 그것을 끝낼 수 있는 것도 국민의힘”이라면서 “더 이상 민주주의에 정면 도전하지 말길 바란다. 국민의 주문은 이제 정치 모범과 민생 집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곳곳에 숨겨진 내란 행위를 방치하면 언젠가 다시 이런 위험이 우리 사회에서 재발할 수 있고, 다시 내란으로 돌발할 수 있다”라며 “반드시 엄중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당시 국군심리전단이 2023년 10월부터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증언과 관련한 보도를 거론하며 “자신도 모르게 내란 과정의 일부가 되었던 한 국군 장병에 의해서 우리나라가 얼마나 그 당시에 위험한 상황에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연이은 오물 풍선 살포로 모두가 불안에 떨던 그때 그 원인을 다름 아닌 우리 국군이 제공했다는 사실이다”면서 “민간단체가 대북 전단 살포를 끊임없이 시도하자 오물 풍선과 끔찍한 대남 소음에 시달리던 접경 지역의 주민들은 울면서 중단할 것을 애원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런데 민간단체가 살포했던 것은 새 발의 피였다. 우리 국군은 건물 2, 3층 높이 수준의 기구에 전단을 10kg씩 매달아 10차례 100개씩 총 1톤가량의 전단을 날려 보냈다고 한다”면서 “군을 동원해 더 큰 도발을 자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충격을 넘어 분노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평양 무인기 투입, 오물 풍선 원점 타격 지시를 했던 윤석열의 내란 세력이 외환 유치에 얼마나 열심이었는지를 알게 된다”면서 “얼마나 북한의 도발을 만들고자 했는지를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제 마침 외환죄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며 “역시나 법꾸라지들은 방어권 침해라며 재판을 방해하고 나섰다. 하지만 법정에서 난동을 부리고 아니라고 잡아떼고 민주당 때문이라고 아무리 떼를 써도 지은 죄에 대한 죗값을 결코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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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트럼프 심혈관-복부 MRI 공개…“완전히 정상”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에 받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다”고 밝혔다.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인 숀 바르바벨라 박사는 서한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종합적인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심혈관계와 복부 MRI 검사를 했다면서 그 결과는 “완전히 정상”이라고 밝혔다. 바르바벨라 박사는 “해당 연령대 남성의 심혈관 및 복부 건강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필요함에 따라 MRI 검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MRI 촬영의 목적은 예방적 차원이라면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반적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건강 기능 유지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바벨라 박사는 “구체적인 평가 수준은 트럼프 대통령 연령대 건강검진에서 표준”이라며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훌륭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고 덧붙였다.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거듭 제기돼 왔다. 특히 일부 현지 매체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취임 후 일정을 분석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첫해 같은 시점과 비교해 현 임기 공개 일정이 줄었고, 시간도 짧아졌다. 공식 행사 참석 횟수는 39% 감소했다. 2017년엔 1월 20일부터 11월25일까지 총 1688회 행사를 가졌지만, 올해 같은 기간엔 1029회에 그쳤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일정 시간이 전보다 짧아지고, 공식 석상에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노화의 징후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받은 완벽한 신체검사와 포괄적 인지 테스트를 고려하면, 노화는 지금 분명 아니다”라고 즉각 반박했다. 또 전날에는 “MRI촬영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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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주현, 미등록 기획사 운영 혐의로 불구속 송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 씨가 미등록 상태로 연예기획사를 운영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대중문화예술산업법 위반 혐의로 옥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옥 씨는 자신이 설립한 기획사 TOI엔터테인먼트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고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측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면서도 “구체적인 범죄 사실에 대해선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현행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6조는 연예기획사 등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운영하려면 등록이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기고 무등록으로 영업할 경우 최대 2년의 징역형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미등록 소속사 운영 논란에 옥 씨 측은 지난 9월 “저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일이다.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직접 사과했다.당시 옥주현 측은 정식 행정 절차를 밟지 않은 건 무지에서 비롯한 일이라며 현재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신청을 마쳤고,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는 “2022년 4월 1인 기획사 설립 후 대중문화예술기획업등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당시 행정절차에 대한 무지로 인해 일부 절차의 누락이 발생해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불찰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실수를 인지한 후 곧바로 보완 절차를 밟아 2025년 9월10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신청을 마쳤고, 현재 등록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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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오세훈 기소에 “5선 헛꿈 꾸지 말고 시장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종합대응특별위원회 의원들은 1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5선 헛꿈 꾸지 말고 시장직에서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위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 공명정대해야 할 선거에서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한 범죄행각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후원자인 김 씨에게 조사 비용 3300만 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특위는 “오 시장은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의 최종 설계자였다“면서 “특검은 공소사실에 오 시장이 명태균에게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를 해달라는 취지로 부탁했다고 적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선거캠프 비서실장이었던 강 전 정무부시장에게 명태균과 상의해 여론조사를 진행해달라는 취지로 지시하고,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을 지원해달라는 취지로 요청한 사실도 함께 담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당선을 위해 여론조사를 지시하고, 비용 대납을 요청한 불법자금 역학관계가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공소사실에는 오 시장의 범죄 혐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정황도 함께 적시됐다고 했다. 이들은 “명태균은 오 시장 부탁에 따라 2021년 1월부터 2월까지 열 번에 걸쳐 공표 또는 비공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강 씨는 명태균과 설문지를 주고받으며 여론조사 진행을 상의했다고 한다”며 “김 씨가 같은 해 2월부터 3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비용 명목으로 3300만 원을 지급한 사실도 적시됐다. 사실이라면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그간 오 시장이 관련 혐의를 부인해 왔다는 점도 거론하면서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검의 기소 혐의가 사실이라면, 애당초 불법 여론조사로 시민을 기만하고 당선된 오 시장은 선거 출마는커녕 시장 자격조차 없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천만 서울시민을 기만한 죗값을 치르는 것이 오 시장에게 남은 마지막 도리”라며 “특검은 끝까지 죄를 추적하여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묻길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사법정의가 구현되는 날까지 흔들림 없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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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이상설 트럼프 “MRI 검사 결과 공개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에 받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여러분이 (검사 결과를) 공개하길 원한다면 공개하겠다”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MRI 결과에 대해 “완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자신의 신체 중 어느 부위를 검사받았는지에 대해선 “전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MRI 검사였다”면서 “뇌는 아니었다. 인지 검사를 받았는데 아주 완벽했다”고 덧붙였다. 그간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건강검진에서 MRI 검사를 받은 이유나 신체 어느 부위를 검사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해 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월터 리드 국립군 의료센터에서 정기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MRI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뛰어난 신체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다소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건강 상태를 분명하게 밝히지 않는 점에 대해서도 집중 조명했다. NYT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분석한 결과 2017년 취임 첫해 같은 시점과 비교해 현 임기 공개 일정이 줄었고, 시간도 짧아졌다.공식 행사 참석 횟수는 39% 감소했다. 2017년엔 1월 20일부터 11월25일까지 총 1688회 행사를 가졌지만, 올해 같은 기간엔 1029회에 그쳤다.다만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11시 이후 집무실로 내려오는 관행은 첫 임기부터 이어져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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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지법 난동’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항소 기각

    서부지법 난동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모 씨(24) 등은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대부분 감형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3-1부(반정우·정성균 부장판사)는 1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를 받는 특임전도사 윤모 씨(56)의 선고기일을 열고 항소를 기각했다. 윤 씨는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윤 씨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전날 광화문 집회를 마치고 서부지법 앞으로 이동해 시위대에 “정문 앞으로 모여라” 등의 발언을 하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거나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경찰에 대치하며 경찰 방패를 잡아당기는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날 법정에서 “오늘 재판에서 선고가 이뤄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려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다 재판부 제지를 받기도 했다. 이후 재판장이 윤 씨의 항소를 기각하겠다고 하자, “하늘을 가려서는 안 된다. 국가가 지금 정상국가냐”며 발언하다 퇴장했다.이날 윤 씨를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들은 모두 감형됐다.서부지법 폭동 당시 법원에 침입하고 바리케이트를 이용해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던 김모 씨(24)씨는 징역 1년 6개월로 형량이 줄었다. 법원 경내에 침입하고 경찰관에게 손을 올리는 등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가담자 박모 씨(35)는 1심에서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받았으나 이날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사태 당일 검은 복면을 쓰고 법원에 침입해 민원서류 작성대 등을 파손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옥모 씨(22)에게는 징역 2년 10개월이 선고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원심과 항소심에서 형사공탁을 한 점, 경찰관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소화기로 당직실 창문을 깨는 등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남모 씨(36)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2년 2개월로 감형됐다. 재판부는 법원 건물 내에서 파괴행위를 하던 이들을 제지하려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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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짐 챙겨 오겠다”…체포영장 집행중 사기혐의 40대 줄행랑

    사기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검찰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달아났다. 1일 광주지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 서구 한 숙박업소 인근에서 40대 남성 A 씨가 검찰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 중 도주했다. 당시 A 씨는 짐을 챙기겠다며 이동한 뒤 차량을 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영장 집행과정에서 수갑 등은 사용하지 않았다.A 씨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을 기해 전국 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했다. 당국은 A 씨를 추적하고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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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지지율 36%, 재집권후 최저…고물가-셧다운 부정평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2기 취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더힐 등에 따르면 갤럽이 지난 3일~25일 미국 성인 1321명(오차범위 ±4%p)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6%로 나타났다. 비지지율은 60%로 상승했다. 이번 하락세는 지난 3개월간 40%~41%로 안정세를 보인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그의 두 번째 임기 중 지지율이 가장 낮았던 7월의 37%에서 더 하락했다.역대 최저치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국회의사당 테러 이후 첫 임기를 마친 2021년 1월 6일로, 당시 지지율은 34%였다.트럼프 대통령은 9가지 외교 및 국내 현안에 대해 긍정적 평가보다 부정적 평가가 더 높았다. 다만, 범죄(43%), 외교(41%), 무역(39%), 이민(37%) 등 4가지 현안에 대한 그의 지지율은 전반적인 직무 평가보다 높았다.경제(36%),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중동 정세(33%), 연방 예산(31%), 우크라이나 정세(31%), 의료 정책(30%) 등 나머지 현안에 대한 지지율은 전반적인 지지율과 비슷하거나 낮았다.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율은 여전히 낮은 한 자리수(3%)에 머물러 있었다. 공화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공화당 지지층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84%로, 10월 말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 지지율도 8%포인트 하락한 25%를 기록했다. 갤럽은 “역대 최장 연방 정부 셧다운, 공화당 선거 패배, 물가 부담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 등이 특히 공화당 지지층과 무당층의 지지 기반을 약화시켰다”고 분석했다.이어 “이는 공화당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연방 정부를 완전히 장악하는 것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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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언석 “법사위 野간사 목매지 않아…與 대장동 국조 수용하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일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와 관련해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 선임이라고 하는 조건에 목을 매지 않겠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국회 법사위 차원의 국조안을 수용하기 위한 조건으로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독단적인 법사위 운영 중단 △여야 합의로 국조 증인 및 참고인 채택 등을 내걸었다. 여야는 전날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에 관한 국정조사 문제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자신들이 요구한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조건을 철회하며 민주당을 향한 국정조사 수용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 심지어 그들 표현을 빌리자면 조작 기소라고 하는 부분까지 포함해서 실체적 진실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국정 조사를 즉각 수용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조를 회피하는 자가 범인”이라며 “국민의힘은 진상규명을 진행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협의할 수 있다고 했는데, 민주당은 이런저런 핑계만 대면서 피해 다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회 여성 비서관을 추행한 혐의로 고소 당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향해선 “성폭력에 이은 뻔뻔한 2차 가해가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송 원내대표는 ”장 의원은 추행은 없었고, 데이트 폭력 사건이었다면서 오히려 자기가 피해자라는 적반하장식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 의원 주장에 따르면 데이트 폭력범이 스스로 데이트 폭력 영상을 촬영해 방송사에 제공했다는 것인데, 이런 앞뒤 맞지 않는 발언에 대해 인정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라면서 “본인이 살고자 무고한 사람을 범죄자로 만드는 파렴치한 2차 가해의 전형”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장 의원 지역구 선배인 민병두 전 의원도 성추행 미투 폭로가 나자마자 의원직을 사퇴했다”라면서 “장 의원은 책임 있는 자세로 의원직 사퇴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장 의원을 온정주의로 감싼다면 국민적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성추행범이자 2차 가해범인 장 의원을 중징계하고 의원직 사직서를 받아내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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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대접하겠다” 글에 러 女승무원 징역 7년, 왜?

    러시아의 20대 승무원이 자국 군을 비판하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 등에 따르면 우랄항공 승무원인 바르바라 볼코바(23)는 군 명예 훼손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볼코바는 SNS를 통해 러시아군의 전쟁 수행을 비판하고 “전쟁에 동원된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비행기에서 만나면 차를 대접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항공사 측은 “계정이 해킹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수사 결과 볼코바가 직접 작성한 글로 확인됐다. 볼코바는 “우크라이나군에 지인이 많다”며 “그중 많은 이들이 사망했다.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살해했다”는 글을 게시하는 등 러시아군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재판부는 그가 러시아군에 관한 허위 정보를 퍼뜨렸고 정치적 반감을 드러냈다는 판단을 내리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러시아 형법 207조3항은 ‘러시아군에 대한 고의적인 허위 정보를 대중에 유포하는 행위’에 거액의 벌금과 3년 이하의 징역형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재판부는 “러시아군이나 전쟁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표현은 법으로 엄격히 제한된다”고 전했다.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나 동정 표현조차 금지돼 있다. 앞서 볼코바는 러시아 군대의 명예를 실추시킨 등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는 등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이 아는 우크라이나인의 죽음에 대해 알렸고, SNS에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문구를 적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일자리를 잃었고 결국 체포됐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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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UAE, 한국에 애정 각별…중동진출 거점 되도록 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아랍에미리트(UAE)가 관심을 보인 한국식 국제학교 설립에 필요한 부분을 잘 살펴달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G20 정상회의 참석과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튀르키예 순방 성과를 돌아보고 후속 조치를 점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에 대해서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과 포용력이 각별하고 경제적 여력이 충분한 만큼 중동 진출의 거점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집트는 잠재력이 있는 시장인 만큼 ODA(공적개발원조)에 대한 장기 계획을 세워 미래 가능성을 살펴보자고 제안했다”며 “상품, 현물 지원의 방법을 강구해 국내 기업 홍보의 기회로 활용해 보자고도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마지막 순방국인 튀르키예에 대해선 전자여행허가제(K-ETA)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 모색을 지시했다. 아울러 향후 유럽과 중남미 등 해외 순방에 앞서 주요 의제와 협업 가능 대상, 협약 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미리 조율해줄 것을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외교 성과를 대기업뿐만이 아닌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 달라”며 “국방, 방위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획기적이고 발랄한 아이디어들이 나올 수 있게 공모전이나 증진대회를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통해 만난 재외동포들을 언급하며 민간 외교관으로서 동포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재외동포들이 국내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게 대외 정책을 세울 때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다만 이날 대통령실은 최근 환율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따로 말씀 드릴 부분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한국은행이 부동산이랑 환율 시장을 언급하면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 대변인은 “이 질문은 사실 환율과 연관이 된 질문으로 보인다”며 “어제 기획재정부 구윤철 장관이 그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설명이 있었고 오늘 한국은행 총재께서도 한 번 더 설명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어 “4개 주체(기재부·한은·보건복지부·국민연금)가 각각의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갈음한다 보셔도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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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법사위 “檢, 나경원 판결 왜 항소 안하나…검사들 입장 안내나”

    검찰이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등에 대한 1심 선고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치 검찰임을 자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항소기준에 대한 대검예규 제14조 제1항 제1호에 따르면 형종(무기, 유기, 벌금)이 달라진 경우 항소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며 “따라서 항소를 하지 않은 것은 이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 의원에 대해 해당 사건의 범죄행위 외에 현재까지 법사위에서 지속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국회법 위반행위가 양형에 반영되지 않아 항소를 했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했다.검찰은 앞서 나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에 징역형을 구형했다. 하지만 1심 재판을 맡은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장찬)는 이달 20일 이들 모두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여당 의원들은 검찰이 항소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홍근 의원은 “(검찰은) 범행 동기가 사적이익 추구가 아니고 6년 가까이 장기화된 분쟁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핑계로 항소를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은 대장동 항소 문제를 두고 국정조사를 요구 중”이라며 “저는 오히려 패스트트랙 항소 포기 문제야말로 국정조사로 심각하게 다뤄져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고 국정조사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통상 1심 판결까지 6.6개월이 걸리는 형사사건에서 유독 패스트트랙 사건만 검찰과 법원이 질질 끈 이유가 자못 궁금하다”고 주장했다.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검찰이) ‘분쟁 최소화’라는 궁색한 변명으로 항소를 포기한 것은 법치주의 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라며 “대장동 사건에는 그토록 격렬히 저항하더니, 국민의힘 의원들의 국회 폭력 사건에는 왜 이렇게 조용한가”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날 나 의원 등이 기소된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선고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면서 “범행 전반에 대해 유죄가 선고됐고, 피고인들의 범행 동기가 사적 이익 추구에 있지는 않은 점에 더해 사건 발생일로부터 6년 가까이 장기화된 분쟁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항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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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장경태 ‘성추행 피소’에 윤리감찰단 조사 지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7일 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해 윤리감찰단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가 장 의원 관련 보도에 대해 윤리감찰단에 경위, 보도에 대한 진상을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 의원이 가진 자료가 있는지, 의견이 있을 것”이라며 “관련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지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이날 장 의원을 상대로 한 성추행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소인은 장 의원이 지난해 말 서울 시내 한 모임 자리에서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허위, 무고에 대해 강력 대응한다”면서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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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농단’ 임종헌 前법원행정처 차장, 2심도 징역형 집행유예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으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2-1부(부장판사 홍지영 방웅환 김민아)는 27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차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일부 유무죄 판단을 달리 한 부분이 있지만 1심과 같은 형을 판결했다.임 전 차장은 2012년 8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차장으로 근무하며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로 2018년 11월 기소됐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재판에 개입했다는 혐의, 옛 통합진보당 의원의 지위확인 소송에 개입했다는 혐의, 법원 내 국제인권법연구회 등 진보 성향 모임의 와해를 시도했다는 혐의 등이 적용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약 3년간 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을 하며 대외업무, 예산편성 업무를 했다”며 “사법부 정책 목표가 시급하고 절박한 데만 몰입한 나머지 원칙과 기준을 위배해 직무를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이어 “법관들이 다른 국가권력이나 내외부 세력 간섭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공정한 재판 보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다해야 하는 본분을 망각하고, 정치적 중립성과 사법부 신뢰를 훼손했다”며 “피고인은 사법부가 어렵게 쌓은 신뢰를 훼손하고 법원 구성원에게 실망과 충격을 안긴데 무한한 책임감 느낀다고 토로했고, 500일 넘게 구금되기도 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에게 유리·불리한 사정과 범행 동기, 수단, 결과, 범행 정황 등 양형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부연했다.앞서 1심도 임 전 차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전·현직 법관 중 가장 높은 형량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 전 대법원장과 고영한·박병대 전 대법관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양 전 대법원장에게 징역 7년, 박 전 대법관과 고 전 대법관에는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4년을 구형했다.양 전 대법원장 등의 2심 선고는 내년 1월30일이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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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임신 협박女’ 징역 5년 구형…檢 “철저한 계획범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금품을 뜯어내려 한 20대 여성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임정빈 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양 모 씨(28·여)에게 징역 5년, 용 모 씨(40·남)에게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손 씨와 연인 관계였던 양 씨는 지난해 6월 손 씨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임신 사실을 주장하고 3억 원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양 씨는 원래 다른 남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금품을 요구하려 했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자 2차로 손 씨에게 접근해 금품을 요구했다.또 양 씨는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자 연인 관계가 된 용 씨를 통해 재차 손 씨를 상대로 금품 갈취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양 씨는 위자료를 받은 것이라며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만, 실체적 진실과 100% 일치할 수 없다”며 “철저한 계획범죄로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이 불량해 피해자의 정신 고통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손 씨 측은 지난해 6월 한 여성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며 지난 5월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검찰은 사건을 송치받은 후 추가 압수수색과 통화내역 확보 등을 통해 용 씨의 단독범행으로 알려졌던 올해 3~5월 2차 공갈 범행이 사실 양 씨와 용 씨가 공모해 저지른 사실임을 밝혀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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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피소…張 “무고 강력 대응”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장 의원은 “허위, 무고에 대해 강력 대응한다”며 즉각 반박했다. 27일 서울경찰청은 장 의원을 상대로 한 성추행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고소인은 장 의원이 지난해 말 서울 시내 한 모임 자리에서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최근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사건은 서울경찰청으로 이관됐다.이와 관련해 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허위, 무고에 대해 강력 대응한다”면서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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