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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9일 부천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이겨 2연승했다. 신세계는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두 센터 양지희(18득점 9리바운드), 허윤자(12득점 9리바운드)와 가드 김지윤(15득점 7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67-58로 이겼다. 그동안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던 신세계는 삼성생명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7승(10패)째를 기록했다. 두 팀은 3쿼터까지 43-43으로 팽팽히 맞섰다. 신세계는 4쿼터 초반 삼성생명을 3점으로 묶고 박세미(9득점)와 김지윤, 허윤자가 12점을 보태면서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2연패하며 선두 신한은행과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단독 선두 모비스와 최하위 전자랜드가 맞붙은 올 시즌 1, 2차전 경기 흐름을 들여다보면 양상이 비슷하다. 모비스가 1쿼터부터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면서 앞서 가면 전자랜드가 뒤쫓아 가는 형국이다. 4쿼터만 놓고 보면 앞선 두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모비스보다 많은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경기 초반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 커 전자랜드가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9일 인천에서 열린 모비스와 전자랜드의 시즌 3차전도 앞선 두 경기의 재판이었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해 전반을 15점 앞선 53-38로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전자랜드는 후반 들어 모비스보다 2점 많은 37점을 넣었지만 점수 차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초반 집중력에서 앞선 모비스가 88-75로 이겼다. 모비스는 애런 헤인즈(18득점 8리바운드)와 함지훈(16득점 8리바운드)이 공격과 수비에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16승(6패)째를 올리며 2위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방문경기 9연승을 기록한 모비스는 역대 방문경기 최다 연승 타이 기록(10연승)에 1승 차로 다가섰다.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17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아말 맥카스킬(13득점)과 라샤드 벨(7득점)이 기대에 못 미쳤다. 부산에서는 홈팀 KT가 KT&G를 88-70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20점을 넣은 김도수를 포함해 조동현(14득점), 도널드 리틀과 박상오(이상 11득점), 최민규(10득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쉽게 승리를 낚았다. 15승(8패)째를 거둔 KT는 이날 경기가 없는 동부와 KCC(이상 14승 8패)를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신한은행이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가 됐다. 신한은행은 6일 우리은행과의 안산 홈경기에서 특급 포워드 정선민의 활약을 앞세워 75-62로 이겼다. 13승(3패)째를 거둔 신한은행은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삼성생명(12승 3패)을 2위로 밀어냈다. 정선민이 26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약했고 진미정(13득점)과 이연화(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여자프로농구 최고령 선수인 가드 전주원(9득점)은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12패(5승)째를 당한 우리은행은 최하위로 떨어졌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지난달 30일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신세계의 경기가 열린 용인체육관. 코트에서 뛰는 10명의 선수 중 유독 한 선수의 농구화가 도드라져 보였다. 다른 선수의 농구화는 모두 흰색이었지만 그만 검정색 농구화였다. 경기가 끝난 뒤 이유를 물었다. “어릴 때부터 첫인상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옷이든 운동화든 때가 묻는 걸 싫어하다 보니 검정색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유니폼이야 팀이 정하는 것이라 어쩔 수 없지만 운동화만큼은 자신이 원하는 색깔을 고집한다는 것이다. 그는 양말까지 검정색을 신는다. 올 시즌부터 국내 여자프로농구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혼혈 선수 킴벌리 로벌슨(23·삼성생명). 구단과 팬에게 자신은 어떤 첫인상을 남겼다고 생각할까. 킴벌리는 “몸 상태가 아직 정상의 80% 수준이어서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다”면서도 “앞으로 점점 나아질 테니 두고 보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기대한 만큼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다는 얘기다. 그는 어릴 때부터 못하는 운동이 없었다. 중학교 때는 농구는 물론 축구도 학교 대표로 뛰었다. 하지만 “최고가 되려면 한가지만 하라”는 아버지의 말에 농구를 선택했다. 고교 3학년이던 2005년에는 미국의 AP통신이 뽑은 인디애나 주 베스트5에 들 만큼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그가 “컨디션을 회복하면 보여줄 게 많다”고 자신감을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의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막기 위해 올 시즌 전력 보강이 필요했다. 로벌슨의 자질을 눈여겨 본 삼성생명은 그가 5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영입했다. 4일 현재 그의 성적표는 12경기에서 평균 9.83득점과 5.08리바운드. 아직은 상대 팀이 위협을 느낄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이유가 있다. 그는 시즌 개막 전 연습을 하다 무릎을 다쳤다. 지난달 22일 신한은행 전에서는 발목 부상까지 겹쳤다. 정상 컨디션이 아닌 점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준 셈이다. 탄탄한 체격으로 골밑을 파고드는 개인 돌파력은 이미 합격점을 받았다. 로벌슨은 “미국과 스타일이 다른 한국 농구에 빨리 적응하는 것도 부상 회복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했다. 미국은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일대일 골밑 플레이를 주로 한다. 반면 한국은 외곽슛이 많아 스크린플레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많이 움직여야 한다. 팀 선배 박정은(32)은 “로벌슨은 팀에 필요한 게 뭔지를 빨리 알아차리는 영리한 선수다. 경기에서 지면 분을 참지 못할 정도로 승부욕도 강해 빨리 적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벌슨은 “농구야 어디서든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머니의 나라에서 뛴다는 건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한국행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귀화 선수는 아니다. 실력을 인정받은 뒤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 정도가 되면 그때 귀화를 결정하겠다는 생각이다.용인=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KCC, 전자랜드에 역전승 KT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거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T는 3일 삼성과의 부산 홈경기에서 95-79의 완승을 거뒀다. 14승(6패)째를 올린 KT는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모비스(13승 6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가 됐다. 외곽과 골밑에서 모두 우위를 보인 KT는 쉽게 승리를 낚았다. KT는 19개의 3점슛을 던져 10개를 넣어 53%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KT는 삼성의 골밑도 효과적으로 공략해 페인트존 득점에서도 20-14로 앞섰다. 신기성과 제스퍼 존슨이 18점씩을 넣은 것을 포함해 조동현(16득점) 김도수(15득점) 송영진(14득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전 공격은 속공으로, 수비는 삼성의 이승준을 막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한 KT 전창진 감독의 작전도 그대로 들어맞았다. KT는 7개의 팀 속공을 성공시켰고 이승준을 평균 득점(15.9점) 이하인 13점으로 묶었다. 삼성은 리바운드에서 30-22로 앞서고도 실책 17개와 가로채기 9개를 당하면서 스스로 공격의 맥을 끊는 바람에 주저앉고 말았다. 삼성은 10승 9패. 전주에서는 홈팀 KCC가 전자랜드에 82-81로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달렸다. KCC는 하승진이 1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의 활약을 했다. 강병현은 61-65로 뒤진 상황에서 시작한 4쿼터에만 9점을 넣으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14승(7패)째를 거둔 KCC는 2위 모비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3위를 유지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전자랜드는 2쿼터 중반까지 23점 차로 앞섰으나 뒷심 부족으로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날렸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공동 3위끼리 맞붙은 여자프로농구 구리 경기에서 홈팀 금호생명이 78-65로 이겼다. 금호생명은 13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활약으로 데뷔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센터 신정자가 승리를 이끌었다. 더블 더블을 한 강지숙(20득점 11리바운드)과 한채진(22득점 6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6승 9패가 된 금호생명은 단독 3위, 국민은행은 5승 10패로 신세계, 우리은행과 공동 4위가 됐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지난 정규시즌 우승팀 모비스가 6연승을 달리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3점슛 6개를 포함해 21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한 김동우를 앞세워 70-66으로 역전승했다. 모비스는 39분을 뒤지다 종료 1분을 남기고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내내 끌려다니던 모비스는 3쿼터 중반 15점 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모비스의 추격이 시작됐다. 58-64까지 점수 차를 좁힌 모비스는 김동우의 3점슛과 자유투 5개로 내리 8점을 올리면서 종료 1분 3초를 남기고 66-64로 역전에 성공했다. 동부가 곧바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김동우가 다시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1승 5패가 된 모비스는 동부, KT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부는 주득점원인 마퀸 챈들러가 상대 수비에 막혀 무득점에 그친 것이 패인이 됐다. KCC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방문 경기에서 아이반 존슨(22득점)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84-83으로 이겼다. 4쿼터에만 20점을 넣은 존슨은 올 시즌 한 쿼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SK는 4쿼터 종료 4초 전 터진 문경은의 역전 3점슛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남은 시간을 버티지 못해 4연패에 빠졌다. 창원에서는 홈팀 LG가 오리온스를 연장 접전 끝에 84-79로 눌렀다. LG는 연장에서만 7점을 몰아넣은 이현민(24득점)을 포함해 문태영 백인선(이상 20득점) 등 3명의 선수가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삼성과의 인천 홈경기에서 74-71로 이겨 34일 만에 2승(14패)째를 거둔 전자랜드는 13연패에서 벗어났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의 12연승을 저지했다. 신한은행은 22일 삼성생명과의 용인 방문경기에서 80-66으로 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특급 가드 최윤아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넣은 것을 비롯해 정선민(16득점) 강영숙(15득점) 하은주(13득점) 전주원(11득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쉽게 승리를 낚았다. 1쿼터를 23-18로 앞선 신한은행은 2쿼터 중반부터 10점 차 이상 앞서 나가기 시작해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슈터 박정은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4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리바운드에서 24-33으로 밀려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10승(3패)째를 거둔 2위 신한은행은 삼성생명(11승 2패)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더블33경기에 한 번꼴… 어시스트가 관건…크라운23경기에 한 번꼴… 서브득점이 열쇠 프로농구 LG의 귀화 혼혈 선수 문태영은 18일 KT&G전에서 41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어시스트 4개가 모자라 올 시즌 첫 트리플 더블 달성에는 실패했다. 트리플 더블은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가로채기, 블록슛 중 3개 부문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것. 현역 시절 ‘농구 대통령’으로 불린 KCC 허재 감독도 프로에서 두 번밖에 못해본 힘든 기록이다. 15일 프로배구에서는 현대캐피탈의 박철우가 후위 공격 4개, 블로킹 3개, 서브 득점 2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지만 서브 득점 1개가 모자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했다. 트리플 크라운은 후위 공격과 블로킹, 서브로 각각 3점 이상을 올리는 것으로 특급 공격수 박철우도 아직 해보지 못한 기록이다.○ 어느 게 더 힘들까? 농구의 트리플 더블과 배구의 트리플 크라운 중 어느 게 더 달성하기 힘들까. 1997년 출범 이후 지난 정규시즌까지 3144경기를 치른 프로농구에서는 96번의 트리플 더블이 나왔다. 33경기당 한 번꼴로 나온 셈이다. 외국인 선수 25명과 국내 선수 12명 등 모두 37명이 트리플 더블을 경험했다. 개인 최다 기록은 앨버트 화이트가 2003∼2004, 2004∼2005 시즌 전자랜드에서 뛰면서 세운 10차례. 국내 선수로는 SK 주희정과 6월 은퇴한 현주엽이 7차례 기록했다. 트리플 더블은 2007∼2008 시즌 두 차례 있었고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2005년 막을 올린 프로배구는 지난 정규리그까지 465경기에서 모두 20번의 트리플 크라운이 있었다. 23경기당 한 번꼴로 트리플 더블보다 자주 나왔다. 외국인 선수 6명과 국내 선수 5명 등 11명이 트리플 크라운을 머리에 얹었다. 지난 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안젤코 추크가 5차례로 가장 많고 국내 선수로는 LIG손해보험 이경수가 기록한 3차례가 최다. 올 시즌은 대한항공 김학민과 삼성화재 가빈 슈미트가 한 차례 경험했다.○ 어시스트와 서브가 관건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12명의 국내 선수 중 8명이 가드다. 득점과 리바운드에는 전원이 가담하지만 어시스트는 주로 가드의 몫이어서 다른 포지션 선수들이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는 쉽지 않다. 반면 가로채기나 블록슛으로 트리플 더블을 완성한 경우는 4번뿐이다. 특히 가로채기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건 동부 강동희 감독이 유일하다. 팔이 긴 강 감독은 모비스에서 뛰던 1997∼1998시즌 24득점 13어시스트 11가로채기의 진기록을 남겼다. 배구에서는 서브가 열쇠다. 월드스타로 이름을 날린 김세진 KBSN 해설위원은 “서브 득점이 가장 힘든 것 같다. 서브 득점이 모자라 기회를 몇 번 놓치는 바람에 프로에서 뛰는 동안 트리플 크라운을 한 번도 못해 봤다”고 말했다. 20차례의 트리플 크라운 중 블로킹은 5개, 6개가 두 번씩 있지만 서브 득점은 4개가 최고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트리플 더블:농구에서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가로채기, 블록슛 중 3개 부문에서 두 자릿수 기록.:트리플 크라운:배구에서 후위 공격과 블로킹, 서브로 각각 3점 이상을 올리는 것.}
프로농구 LG의 귀화 혼혈 선수 문태영은 18일 KT&G전에서 41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어시스트 4개가 모자라 올 시즌 첫 트리플 더블 달성은 실패했다. 트리플 더블은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가로채기, 볼록슛 중 3개 부문에서 두 자릿수 기록을 올리는 것. 현역 시절 '농구 대통령'으로 불린 KCC 허재 감독도 프로에서 2번밖에 못해 본 힘든 기록이다. 15일 프로배구에서는 현대캐피탈의 박철우가 후위 공격 4개, 블로킹 4개, 서브 득점 2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지만 서브 득점 1개가 모자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했다. 트리플 크라운은 후위 공격과 블로킹, 서브로 각각 3점 이상을 올리는 것으로 특급 공격수 박철우도 아직 해보지 못한 기록이다. ▽어느 게 더 힘들까?=농구의 트리플 더블과 배구의 트리플 크라운 중 어느 게 더 달성하기 힘들까. 1997년 출범 이후 지난 정규시즌까지 3144경기를 치른 프로농구에서는 96번의 트리플 더블이 나왔다. 33경기당 한 번 꼴로 나온 셈이다. 외국인 선수 25명과 국내 선수 12명 등 모두 37명이 트리플 더블을 경험했다. 개인 최다 기록은 앨버트 화이트가 2003~2004, 2004~2005 시즌 전자랜드에서 뛰면서 세운 10차례. 국내 선수로는 SK 주희정과 6월 은퇴한 현주엽이 7차례 기록했다. 트리플 더블은 2007~2008 시즌 한 차례 있었고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2005년 막을 올린 프로배구는 지난 정규리그까지 465경기에서 모두 20번의 트리플 크라운이 있었다. 23경기 당 한 번 꼴로 트리플 더블보다 자주 나왔다. 외국인 선수 6명과 국내 선수 5명 등 11명이 트리플 크라운을 머리에 얹었다. 지난 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안젤코 추크가 5차례로 가장 많고 국내 선수로는 LIG손해보험 이경수가 기록한 3차례가 최다. 올 시즌은 대한항공 김학민과 삼성화재 가빈 슈미트가 한 차례씩 경험했다. ▽어시스트와 서브가 관건=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12명의 국내 선수 중 8명이 가드다. 득점과 리바운드에는 전원이 가담하지만 어시스트는 주로 가드의 몫이어서 다른 포지션 선수들이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는 쉽지 않다. 반면 가로채기나 블록슛으로 트리플 더블을 완성한 경우는 4번뿐이다. 특히 가로채기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건 동부 강동희 감독이 유일하다. 팔이 긴 강 감독은 모비스에서 뛰던 1998~1999시즌 24득점 13어시스트 11가로채기의 진기록을 남겼다. 배구에서는 서브가 열쇠다. 월드 스타로 이름을 날린 김세진 KBSN 해설위원은 "서브 득점이 제일 힘든 것 같다. 서브 득점이 모자라 기회를 몇 번 놓치는 바람에 프로에서 뛰는 동안 트리플 크라운을 한 번도 못해 봤다"고 말했다. 20차례의 트리플 크라운 중 블로킹은 5개, 6개가 두 번씩 있지만 서브 득점은 4개가 최고다.이종석기자 wing@donga.com}

김주성 프로 첫 700블록슛LG 문태영 41점-15R 맹활약프로 스포츠의 세계에서는 남들보다 확실히 잘하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것저것 어중간히 하는 것보다는 한 가지라도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주무기가 있어야 한다. 동부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방문경기에서 이런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였다. 동부는 전날까지 13경기에서 평균 실점 76.9점으로 10개 팀 중 실점이 가정 적은 팀이었다. 평균 득점(80.8점)은 7위에 불과하지만 수비력 덕분에 시즌 초 KT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부는 이날도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90-75로 승리했다. 10승(4패)째를 거둔 동부는 KT와 공동 선두가 됐다. 동부는 1쿼터에서 SK의 3점슛을 막지 못해 17-21로 뒤졌다. 하지만 동부 선수들은 경기 전 “찰거머리 수비로 승부를 걸겠다”던 강동희 감독의 말이 빈말이 아님을 입증하듯 2쿼터 들어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동부는 1 대1 밀착 수비뿐 아니라 바꿔 막기가 톱니바퀴처럼 맞아 들어가면서 SK 공격을 철저히 차단했다. 동부는 2쿼터(10실점)와 3쿼터(18실점)에서 SK 득점을 각각 10점대로 막는 대신 54점을 몰아넣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동부 포워드 마퀸 챈들러는 양 팀 최다인 30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블록슛 2개를 보탠 동부 김주성(10득점)은 통산 700블록슛을 기록했다. 700블록슛은 국내 프로농구 1호. SK는 4쿼터 들어 문경은(11득점)이 3점슛 3개를 넣으며 따라붙었지만 점수 차를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전날까지 공동 5위였던 SK는 2연패를 당하며 7승 7패가 돼 7위로 떨어졌다. 창원에서는 홈팀 LG가 KT&G를 98-88로 누르고 10승 5패로 단독 3위가 됐다. LG의 귀화 혼혈 선수 문태영은 41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9위 KT&G는 3승 10패가 됐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여자프로농구 드래프트가 파행 속에 강행됐다. 1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10년 여자프로농구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 신세계와 우리은행은 끝내 불참했다. 두 팀은 샐러리캡(연봉총액 상한) 규정을 어긴 나머지 4개 팀에 대한 제재가 이뤄지기 전에는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3일 열릴 예정이던 드래프트는 한 차례 연기된 끝에 이날 치러졌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고교 졸업을 앞둔 선수들을 무작정 기다리게 할 수는 없다”며 “반쪽짜리 드래프트라는 비난을 받더라도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WKBL은 드래프트에 불참한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에 넘긴 1라운드 지명권도 인정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9월 신한은행에서 임의 탈퇴한 김정아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201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신한은행에 넘기기로 했다. 드래프트는 끝났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신세계는 샐러리캡 규정 위반에 대한 제재가 이뤄지지 않으면 WKBL과 규정 위반 구단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WKBL에 전달했다. WKBL 김동욱 전무는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은 처음부터 관련 규정을 명확히 정해두지 않은 연맹에 있다”면서도 “신세계가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한 만큼 징계 문제는 그 결과를 보고 난 뒤에 결정하겠다”고 말해 당장은 징계를 할 계획이 없음을 내비쳤다. 고교 선수 19명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숭의여고 허기쁨(18·185cm)이 전체 1순위로 국민은행의 지명을 받는 등 모두 12명이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 허기쁨은 “1순위로 뽑혀 기쁘다. 하지만 실력 있는 친구들이 두 팀의 불참으로 선발되지 못한 것 같아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 불참한 두 팀끼리의 맞대결에서 신세계가 이겼다. 신세계는 18일 우리은행과의 부천 홈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71-65로 이겼다. 2연승하며 5승(6패)째를 거둔 신세계는 단독 3위가 됐다. 신세계는 팀에서 가장 많은 19득점과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드 김지윤을 포함해 허윤자(14득점) 양지희(13득점) 김정은(11득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3쿼터까지 45-50으로 뒤진 신세계는 4쿼터 들어 밀착 수비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차단한 뒤 외곽포로 점수를 착실히 쌓아 경기를 뒤집었다. 최하위 우리은행은 주득점원인 센터 김계령(28득점 11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2연패를 당하며 10패(2승)째를 당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이승엽 귀국… 부활 다짐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이승엽(33·요미우리)이 부인 이송정 씨(27), 아들 은혁 군(4)과 함께 17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 시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이승엽은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에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걸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올 시즌 내내 기대에 못 미쳤다. 1군과 2군을 오르내리며 전체 144경기 중 7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 16홈런, 36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45경기에 나가 타율 0.248, 8홈런, 27타점에 그쳤던 2008년에 이어 2년 연속 슬럼프로 팀 내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이승엽은 자신의 이런 처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타순이 밀리고 밀려 8번도 쳐봤고 대주자, 대수비로도 나가봤다. 모든 게 다 내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은 요미우리와의 두 번째 계약인 4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프로는 모든 걸 성적으로 말해야 하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반드시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내년에도 부진하면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위기의식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 팀이 될지 국내 팀이 될지는 그때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꿈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3, 4년 전보다는 많이 약해졌다”고 했다. 이승엽은 최근 2년간 부진의 원인이 훈련 부족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겨울에는 예년보다 동계훈련을 더 빨리 시작하기로 했다. 웨이트트레이닝보다는 기술훈련에 더 중점을 둘 계획이다. 그는 “일본 롯데에 입단한 김태균이 내년 시즌 4번을 치고 있는데 그때 내가 또 2군에 있는 최악의 상황은 피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속상한 일이 많은 한 해였지만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하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그가 부활해야 할 이유는 또 있다. 아들 은혁이가 어느 날 ‘왜 요미우리 경기에 아빠가 보이지 않느냐’고 물었을 때 이승엽은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가장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가족에게 미안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도쿄돔에서 야구하는 모습을 다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당분간 고향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후배인 KIA 최희섭과 함께 등산도 할 예정이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데니스 강, 내일 비스핑과 한 판… UFC 2연승 도전 한국계 혼혈 파이터 데니스 강(32·캐나다·사진). 그는 2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합격투기 선수였다. 깔끔한 용모 덕분에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했다. 팬들은 그에게 ‘슈퍼 코리안’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하지만 2006년 11월 미사키 가즈오(일본)에게 판정으로 져 21연승 행진이 끝난 뒤 활동이 다소 주춤했다. 데니스 강은 올 초 정글과도 같은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 UFC에 뛰어들며 격투기 인생의 승부수를 던졌다. 15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UFC105대회에서 마이클 비스핑(30·영국·18승 2패)을 상대로 UFC 2연승에 도전하는 그와 e메일로 인터뷰했다. 그는 “승리를 위한 준비는 모두 끝났다. 상대가 강한 선수이지만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짜릿한 마무리를 위해 공격적으로 싸울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통산 32승 1무 11패를 기록 중이다. 12번을 KO로, 15번은 상대의 항복을 받아내 이겼다. 판정승이 5번밖에 안 될 만큼 저돌적인 인파이터다. 그는 “혼혈이기 때문에 늘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자랐다. 이것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데니스 강은 2007년 10월 K-1 히어로즈에서 추성훈(34)과 맞붙어 KO로 졌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였다. 그는 당시 “나에게 향해 있던 한국 팬의 관심과 사랑을 그(추성훈)가 모두 가져간 느낌이다. 반드시 되찾고 싶다”고 했다. 그는 추성훈과의 재대결을 바라고 있다. “다시 붙게 된다면 대단한 싸움이 될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추성훈에게 자신의 인기를 빼앗겼다는 생각은 이제 달라져 있었다. 그는 “승부의 세계라는 게 원래 그런 것이다. 이제는 인기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15일 경기에서 태극기가 새겨진 트렁크를 입고 경기에 나선다. “그동안 많은 성원과 동기 부여를 해준 한국 팬에게 보내는 작은 감사의 표시”라고 설명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지난 시즌 꼴찌 KT의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른다. KT는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G와의 방문 경기에서 86-66으로 이겨 역대 팀 최다인 8연승을 달리며 9승 2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KT는 평균 득점 1위인 제스퍼 존슨이 21점을 올린 것을 포함해 박상오(17득점) 조성민(16득점) 김영환(12득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하며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전창진 감독은 “요즘은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선수들의 기량이 발전하는 게 보인다”며 흐뭇해했다. KT&G는 2쿼터까지 팀에서 가장 많은 12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던 황진원이 3쿼터 초반 KT 박상오와 충돌해 무릎 부상으로 빠지면서 무너졌다. KT는 황진원이 벤치로 물러난 3쿼터 1분 24초경부터 내리 10득점하며 점수 차를 56-41로 벌려 승부를 갈랐다. KT&G는 2승 8패로 9위로 내려앉았다. 대구에서는 홈팀 오리온스가 SK를 100-84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징계에서 풀려 복귀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오리온스 가드 김승현은 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양=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국민은행전 19점-10리바운드삼성생명 8연승 행진 이끌어삼성생명이 시즌 초반 고공 행진을 계속했다. 삼성생명은 9일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의 방문경기에서 65-56으로 이겨 기분 좋은 8연승을 달렸다. 4쿼터까지 승부를 점치기 힘든 경기였다. 4쿼터 종료 3분을 남길 때까지 삼성생명이 54-53으로 근소하게 앞서 승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때부터 삼성생명의 이미선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56-53으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미선은 58-56으로 2점차 앞선 종료 1분 13초 전에도 페인트존에서 결정적인 2점슛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미선은 3쿼터에서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 2개를 잡아내는 등 19득점과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국민은행은 정선화가 20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8승 1패가 된 삼성생명은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고 2연패를 당한 3위 국민은행은 4승 5패가 됐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지난 시즌 꼴찌 KT의 고공 행진이 계속됐다. KT는 8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방문 경기에서 99-87로 승리하며 7연승을 달렸다. KT의 7연승은 팀 최다 연승 타이로 KTF 시절이던 2004년 11월 이후 5년 만이다. 10경기 만에 지난 시즌 전체 승수(12승)의 3분의 2인 8승(2패)을 거둔 KT는 이날 모비스에 패한 LG(8승 3패)를 2위로 끌어 내리고 단독 1위에 올랐다. 3점슛에서 승부가 갈렸다. KT는 4개씩의 3점슛을 넣은 신기성(17득점)과 조동현(12득점)을 포함해 3점슛으로만 42점을 올렸다. 28개의 3점슛 중 14개를 성공시켜 성공률은 50%. 박종천 감독이 갑작스러운 두통으로 벤치를 비운 전자랜드는 리바운드에서 31-25로 앞서 골밑에서는 우위를 보였지만 외곽슛이 받쳐주지 못해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22개의 3점슛을 던져 7개를 넣었다. KT 전창진 감독은 최근 팀의 무서운 상승세에 따른 관심이 온통 자신에게만 쏠리는 것을 의식한 듯 “오늘 경기에서 내가 한 건 아무것도 없다. 선수들이 알아서 무척 잘해 줬다”며 공을 돌렸다. 동부는 연장 접전 끝에 삼성을 88-82로 누르고 7승 3패로 단독 3위를 지켰다. 4쿼터까지 80-8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에 들어간 두 팀은 삼성이 테렌스 레더의 훅슛으로 먼저 2점을 올렸으나 동부가 진경석의 3점슛을 시작으로 게리 윌킨슨과 김주성의 연속 골밑슛에 자유투까지 더해 내리 8점을 보태면서 승리를 챙겼다. 모비스는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보인 함지훈(19득점 7리바운드)을 앞세워 LG를 93-71로 꺾고 6승(5패)째를 거두며 6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연봉 이면계약으로 물의를 빚었던 오리온스 가드 김승현은 전날 KCC전에 처음 출전해 9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신한은행이 신세계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삼성생명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신한은행은 8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의 홈경기에서 74-64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1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강영숙과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넣으며 18점을 올린 이연화가 공격을 주도했다. 강영숙은 통산 100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2위 신한은행은 7승 2패, 5위 신세계는 3승 6패.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이승엽(33)의 소속 팀 요미우리가 일본 프로야구 정상에 올랐다. 요미우리는 7일 적지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저팬시리즈 6차전에서 2-0으로 이겨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이부를 누르고 우승한 2002년 이후 7년 만에 저팬시리즈 챔피언 자리를 탈환한 요미우리는 역대 최다인 통산 2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이승엽은 1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일본 진출 이후 지바 롯데 시절이던 2005년에 이어 두 번째 챔피언 반지를 끼게 된 이승엽은 이번 시리즈에서 홈런 1개를 치긴 했지만 선발과 교체 출장을 번갈아 하며 12타수 3안타(타율 0.250) 2타점의 평범한 성적에 머물렀다. 최우수선수(MVP)로는 5차전 끝내기 홈런에 이어 6차전에서도 선취점을 뽑는 결승 2루타를 날린 요미우리 포수 아베 신노스케(30)가 뽑혔다. 아베는 6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23타수 7안타(타율 0.304) 5타점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요미우리의 우승으로 올해 한미일 프로야구에서는 KIA(10회), 뉴욕 양키스(27회) 등 전통의 명문 팀들이 자신이 갖고 있던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