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모

김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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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사회부를 시작으로 소비자경제부와 경제부, 산업부 등을 거쳤습니다. 신문과 방송, 매거진(동아비즈니스리뷰)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mo@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미국/북미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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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소가격, 1분기 물가상승 1~6위… 111% 뛴 양파 값

    지난해 가뭄 등 자연재해 여파로 채소 재배량이 줄어 올해 1분기(1∼3월) 채소 값이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조사 대상 481개 품목 중 작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물가가 상승한 것은 314개였다. 이 중 오름폭이 큰 1∼6위를 채소류가 차지했다. 1위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11.3%나 가격이 오른 양파가 차지했다. 이어 배추(62.2%), 파(61.3%), 마늘(45.7%), 양상추(31.3%), 무(29.1%) 등이 뒤를 이었다. 고온, 가뭄이 지난해 채소류 생산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양파의 경우 수확기인 3∼6월에 온도가 높고 가뭄이 심해 잘 자라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6월부터 양파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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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주 열풍속에도… “독한소주 살아있네”

    “싱거워서 어떻게 마셔요. 소주는 써야 제맛입니다.” 직장인 김모 씨(30)는 회식 때만 되면 알코올 도수가 높은 소주를 따로 주문한다. 지난해부터 알코올 도수가 낮은 과일소주 등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의 고도주(도수가 높은 술) 사랑은 변함이 없다. 그는 “도수가 높은 소주는 향이 진하고 특유의 맛이 있다”며 “양주처럼 얼음을 넣거나 탄산수를 섞어 마시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저도주 열풍 속에서 독한 소주들이 선방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증류식 소주제품 ‘일품진로’의 판매량이 10년간 200만 병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2006년 4월 처음 등장한 일품진로는 순쌀 증류원액을 참나무통에서 10년 이상 숙성시킨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가 25도로 일반 소주(16∼18도)보다 높다. 일품진로는 지난해 44만 병이 팔리며 연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또 올해 들어 5월까지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50% 늘었다. 광주요그룹이 2005년 내놓은 증류식 소주 화요(알코올 도수 25도, 41도)도 최근 6년 동안 판매가 매년 약 30%씩 늘고 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희석식 소주인 진로골드(알코올 도수 25도)도 전년보다 10% 늘어난 17만5000상자가 팔렸다. 롯데주류는 올해 5월 초 증류식 소주 제품인 ‘대장부’(알코올 도수 25도)를 처음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주류 문화의 변화 때문에 알코올 도수가 높은 소주들이 덕을 보는 것으로 분석한다. 이승신 건국대 소비자정보학과 교수는 “술을 적당히 마시자는 문화로 바뀌면서 소비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술을 적극적으로 찾아 마시고 있다”며 “‘도수가 높은 소주’라는 카테고리가 하나 생긴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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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퇴라고 하지 마요, 정시퇴근이라고 해요”

    “칼퇴라고 하지 마요. 정시퇴근이라고 해요.” 현대자동차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은 좋은 회사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요 해요 10계명’을 1일 발표했다. 사내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마요)과 해야 하는 일(해요)을 직원들이 직접 뽑았다. 이노션은 10계명을 정하기 위해 최근 2개월간 서울 본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은 사내 익명게시판을 통해 이뤄졌다. 이노션은 ‘∼마요 ∼해요’ 형식으로 받은 아이디어 총 94개 중 46개를 뽑아 온라인 투표로 10계명을 최종 선정했다. 1위는 324표를 받은 “칼퇴라고 하지 마요. 정시퇴근이라고 해요”였다. “휴가 쓸 때 눈치주거나 강요하지 마요. 자유롭게 계획해서 마음 편히 가도록 해요”가 142표를 받아 2위, “클라이언트라고 무리한 요구 다 받아주지 마요. 아닐 땐 아니라고도 해요”가 140표를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염경호 이노션 인사팀장(42)은 “사내의 불합리한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시행한 이번 캠페인이 직원들의 만족도와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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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산하 6개 公기관 전직원 성과연봉제

    농림축산식품부는 31일 6개 산하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하위 직급과 기능직을 제외하고 6개 공공기관의 전 직원은 성과연봉제의 적용을 받게 된다. 농식품부 산하 공기업 중에는 3월 31일 한국마사회가 최초로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했다. 이어 4월에 농어촌공사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축산물품질평가원,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4개 기관이 합류했다. 마지막까지 도입이 지연됐던 농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27일 노사 합의를 끝내고 이날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완료했다. 농식품부는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조기에 이행한 공공기관에 대해 경영평가 가점 부여, 성과급 추가 지급 등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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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란젓用부터 노가리까지 씨 말려… 제2의 명태 사태 막아라”

    ‘국민 생선’으로 불리던 명태는 20여 년 전부터 한반도 주변 바다에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1980년대 연간 2만8000t 수준이던 명태 어획량도 급격히 감소해 작년에 우리 바다에서 잡힌 명태는 3t에 그쳤다. 해수 온도의 상승으로 한류성 어종인 명태가 북쪽 바다로 옮겨갔다는 주장도 있지만 지나친 남획이 명태 씨를 말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어로업계의 관계자는 “명태 알로 만든 명란젓부터 술안주용 노가리(새끼 명태)까지 치어, 성어를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잡아들인 탓에 어종 생태계가 무너졌다”고 한탄했다. ‘제2의 명태 사태’를 막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산란기의 물고기와 어린 물고기를 보호하기 위해 어획 규정을 까다롭게 바꾼 것이다. 3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2월 포획금지 어종을 추가하는 쪽으로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강력히 시행하고 있다. 시행령 개정 전 산란 시기 등 연중 일정 기간(약 1∼3개월)에 포획이 금지된 어종은 대구, 명태, 넙치 등 33개였다. 하지만 시행령이 바뀌면서 갈치, 고등어, 말쥐치, 옥돔, 미거지, 오분자기, 낙지 등 7종이 추가됐다. 어획 자체를 금지하는 어린 물고기의 종류도 늘렸다. 대구 등 기존 31종에 갈치(18cm 이하), 고등어(21cm 이하), 참조기(15cm 이하), 말쥐치(18cm 이하) 등 9개 어종이 추가됐다. 이들 40개 어종은 연중 시기에 관계없이 기준 크기 이상인 경우에만 잡는 것이 허용된다. 포획 금지 규정을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해수부의 장묘인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어린 물고기 어획 금지는 국가적 해양자원 보호를 위해 중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국내 어민들의 생계를 유지하도록 하는 데도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가 이처럼 포획 규정을 강화한 이유는 수산물 생산량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에 한국의 연근해에서 어획된 수산물 생산량은 106만 t으로 연근해 생산량이 최대였던 1986년(173만 t)의 61.3% 수준이었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최근 잡히는 갈치, 참조기 10마리 중 8, 9마리, 고등어와 살오징어는 10마리 중 3마리 이상이 어린 물고기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어린 물고기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어민들이 잡힌 치어를 놔주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어린 물고기를 뼈째로 썰어 ‘세꼬시 회’로 내는 식당들도 여전히 남아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한국의 바다에서 풍요로운 어종을 유지하려면 국민과 어민,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 어린 물고기가 시장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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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품소개-입점주선-포장개선… “품질 좋으면 판매걱정 마세요”

    충남 서산시 아로니아영농조합의 이희준 대표(41)는 6년 전 다니던 건설회사를 관두고 서산으로 귀농했다. 처음에는 야생화를 재배해 중간 도매상에게 팔았다. 그러다 지난해 초부터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왕의 열매(King‘s Berry)’로 불리는 아로니아 열매로 즙을 낸 팩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그는 “야생화를 재배하던 때에도 연 5억 원 이상 매출이 나와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가공, 유통까지 하는 6차산업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물을 한 방울도 섞지 않은 순수한 아로니아 원액으로만 제품을 만들었다. 상품 연구개발(R&D)과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공장을 찾는 데에만 1년이 걸렸다.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다. 지난해 동아일보 주최로 열린 창농귀농박람회의 ‘농촌창업관’ 코너에 부스를 차렸을 때는 자리를 비우기 어려울 정도로 문의가 쇄도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걱정이 있었다. 판로를 찾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 판로 찾아주고 포장 바꿔주고 그는 지난해 7월 충남도청에서 열린 품평회에 참가했다. 농식품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마련한 자리였다. 갤러리아백화점, 옥션 등 다양한 업체들이 우수한 농식품을 찾기 위해 도청을 찾았다. 이 대표의 아로니아 제품은 이 품평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한화 갤러리아면세점63에 입점했다. 또 같은 해 9월에는 NS홈쇼핑에 방영돼 35분 동안 63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는 “제품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판로가 없으면 무용지물 아니냐”며 “정부가 홈쇼핑 입점 지원 등 판매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의 6차산업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중점으로 두고 있는 것이 농가나 사업자들의 판로 확보다. 이 대표처럼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팔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 농식품부는 전국에 테스트 매장을 운영해 우수한 국산 농식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농식품부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등 유통업체들과 협업해 마트나 백화점 내에 매장을 내고 제품들을 판매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중 16곳은 매출이 좋아 상설매장으로 전환됐다. 농식품부는 또 올해 안테나숍에서 반응이 좋은 제품들을 신라면세점에 있는 6차산업 전용관과 공영 홈쇼핑 등에 입점시켰다. 쑥떡, 쑥차, 냉동쑥 등 쑥을 가공해 제품으로 만들고 있는 거문도해풍쑥영농조합법인은 2014년부터 농식품부의 기획판매전과 NS홈쇼핑에 입점해 매출이 크게 뛰었다. 2013년 6억5600만 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4억6500만 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10월 농식품부는 6차산업을 알리고 제품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비욘드팜(Beyond Farm)’이라는 브랜드도 만들었다. 현재 870개의 6차산업 인증사업자가 이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스토리 더해 포장 바꿔주고 판로뿐만이 아니다. 농식품부는 제품이 더 잘 팔릴 수 있도록 포장을 바꾸는 등 제품의 고급화도 돕고 있다. 먼저 갤러리아의 상품기획자(MD) 등이 심사하는 품평회에서 농가나 사업자가 품질을 인증받아야 한다. 심사를 통과하면 유통업체 마케팅팀이나 문화창조경제융합센터에서 제품에 담긴 스토리를 발굴하는 작업을 한다. 마지막으로 박스 사이즈 등 포장 단위를 조정하고 전문가들이 트렌드에 맞게 만든 포장으로 제품의 옷을 갈아입힌다. 농가가 우수한 제품을 만들기만 하면 정부와 기업이 디자인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팔 곳까지 마련해주는 것이다. 사과로 와인을 만들고 있는 ‘충남 예산사과와인’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도움을 받아 올해 초 와인 제품의 포장을 바꿨다. 이 외에도 농식품부는 해외 수출 유망 제품을 선정해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중국 진출을 가장 먼저 계획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시안(西安)에서 관련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8월에는 쓰촨(四川) 성 청두(成都)에서 수출 상담회와 소비자 체험 행사를 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품질이 좋은 국산 농식품 제품이 정말 많은데 소비자들이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제품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잘 팔릴 수 있도록 기업들과 함께 돕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기업, 농가가 힘을 합한 효과는 농가의 평균 소득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가의 평균 소득은 3721만5000원으로 2014년보다 6.5% 늘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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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소비자 87% “생활화학제품 못 믿겠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이후 소비자들이 표백제, 방충제 등 생활화학제품의 사용을 꺼리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은 19~24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소비자 4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중 87%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생활화학제품의 안전성을 못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표백제가 2.19점(1~5점 중 응답하는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으로 소비자들이 사용을 가장 꺼리고 있었다. 방충제(2.26점), 탈취제(2.47점), 방향제(2.50점) 등에 대한 불신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중 69.2%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천연재료나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려 한다”고 답했다. 한편 대부분의 응답자(84.6%)들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으려 한다고 답했다. 20대의 88.7%, 30대의 85.3%가 옥시에서 만든 제품을 사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전체 응답자 중 97%는 가해자의 행위가 악의적이거나 반사회적일 때 실제 손해액보다 더 많은 손해배상을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의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김성모 기자mo@donga.com}

    •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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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가 기회다]CJ그룹…콘텐츠, 바이오, 물류 등 올해 1조9000억원 투자

    올해 CJ그룹은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경기 불황으로 식품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움츠러들지 않고 적극적으로 돌파구를 찾아 나선다는 것이다. 그동안 CJ그룹은 이재현 그룹 회장(56)의 부재로 지난 2년 동안 대형 투자를 하지 못했다. 투자 계획을 확정짓지 못하고 비상경영을 지속해온 것. CJ그룹 관계자는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CJ그룹의 성장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올해 CJ그룹은 핵심 투자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보다 2000억 원 늘어난 1조9000억 원을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사업 부문의 콘텐츠 제작 및 시설, 바이오 사업 부문의 연구개발(R&D), 물류 부문 택배사업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자한다. 국내에서는 내수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프라 구축형 프로젝트에 집중한다. 최근 CJ대한통운은 3800억 원을 투자해 경기 광주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 택배터미널을 건설했다. 또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일환으로 고양시 한류월드 부지의 ‘K컬처밸리’ 조성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CJ그룹은 글로벌 인수합병(M&A)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은 중국 최대 냉동물류 회사인 룽칭물류를 인수한 바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부재 상황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대내외적으로 경영 환경도 불투명하지만 더 지체하다가는 성장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있다”며 “필요한 투자라면 신중하게 검토한 뒤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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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케미칼 기술수출 혈우병 신약 ‘앱스틸라’ 美서 판매허가 받아

    SK케미칼은 자사가 기술을 수출한 바이오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NBP601)’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개발해 수출한 바이오 신약 물질이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9년 SK케미칼은 임상시험 전 단계였던 NBP601을 호주의 바이오 의약품 전문 업체인 CSL에 상품화 이후 로열티를 받기로 하고 기술 수출했다. CSL는 NBP601의 제품화에 성공해 이번에 FDA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계약에 따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의 독점 판매권은 CSL이 가지고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한국 판권은 현재 CSL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앱스틸라 판매 금액의 일부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앱스틸라는 글로벌 임상 결과 주 2회 투여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제다. 기존 치료제는 주 3, 4회 투여해야 한다. 박만훈 SK케미칼 사장(59)은 “연구개발의 오랜 투자가 결실로 이뤄졌다”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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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제약 이뇨제 ‘카나브플러스’, 336억원 규모 판매권-수출계약

    보령제약이 다국적 제약유통사 쥴릭파마에 자사의 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의 동남아시아 지역 독점 판매를 허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규모는 총 2846만 달러(약 336억 원)다. 이 계약에 따라 보령제약은 쥴릭파마를 통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에 15년간 2771만 달러(약 327억4200만 원) 규모의 완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보령제약은 이와 별도로 로열티 75만 달러(약 8억8600만 원)를 받고 카나브플러스에 대한 동남아 13개국의 독점 판매권을 쥴릭파마에 넘겼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59)는 “이번 계약으로 카나브플러스가 동남아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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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텃밭 농산물 나누다보니 이웃대화도 활짝”

    서울 강남구 삼성로의 한 빌라에 살고 있는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77)은 7년 전 옥상에 텃밭을 꾸렸다. 빈 상자 110개를 화분으로 만든 뒤 고추, 깻잎 등 다양한 채소를 심었다. 충북 괴산군에서 가장 좋다는 퇴비를 공수해 뿌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일부 빌라 주민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왔다. 흙 때문에 바닥이 지저분해지고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게 이유였다. 집값이 떨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 전 장관은 화분을 42개로 대폭 줄였고, 채소를 수확한 후에는 이웃과 나눴다. 그러자 주민들의 반응이 바뀌기 시작했다. 김 전 장관은 ‘농업 수장’ 출신답게 농약을 쓰지 않고 상추와 근대, 고추 등의 유기농 채소를 쑥쑥 키워냈다. 8월 말에 수확한 채소를 이웃과 나누면 9월에는 김장 배추와 무를 심었다. 그때마다 엘리베이터 안에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가세요. 도시농부 알림’이라는 안내문을 붙였다. 요즘은 어떨까. 23일 김 전 장관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몇몇 분은 직접 와서 같이 수확한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대중가요 ‘사랑을 위하여’를 부른 김종환 씨의 부인도 그런 분 중 한 명이에요. 강원도 홍천댁인데, 우리 어머니가 생각날 정도로 그렇게 호미질을 잘해요.” 김 전 장관처럼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이 늘고 있다. 2010년 15만 명이던 도시농민은 2014년 108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도시민의 10%가 도시농업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휴지를 이용해 지역민들이 공동으로 텃밭을 꾸리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2314m²(약 700평) 크기의 노지(露地)가 그런 경우다. 이 노지에서는 2012년부터 구민 100여 명이 농사를 짓고 있다. 원래 이 땅은 견인 차량의 주차장으로 쓸 계획이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반대하자 구청은 고심 끝에 지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농장으로 용도를 바꿨다. 지금은 구청, 구민 모두 만족하고 있다. 구은경 마포도시농업네트워크 운영위원장(42·여)은 “이웃 간 대화가 사라진다고 하지만 여기에서 같이 일하다 보니 끊겼던 대화가 시작돼 좋다는 주민이 많다”고 말했다. 정부도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시농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 부처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성과를 내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공동체 정원 사업에 도시텃밭을 접목하는 방안을 활용하고 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어린이 체험학습용 소규모 텃밭 3800곳을 마련했다. 국회도 텃밭 동아리를 구성하고 397m²(약 120평) 크기의 텃밭을 조성했다. 특히 농식품부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농식품부는 지자체 단체장이 교장 역할을 하는 ‘텃밭학교’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 복지부와 협의해 학교 텃밭이 확대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3800곳이었던 학교 텃밭은 현재 4200곳으로 늘었다. 또 도시농업과 관련된 지역협의체 85곳을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도시농업은 직장인이나 노년층에게 일종의 치유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고려해 농식품부는 ‘도시농업치유사’ 등 전문자격증 제도를 만들어 취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교육 및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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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된장 면역력, 아토피-독감에도 효과” CJ제일제당, 국제 학술지에 올려

    CJ제일제당은 된장의 면역력 향상 기능을 입증한 자사의 논문이 수의학 및 실험동물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수의학저널(Journal of Veterinary Science)’에 등재됐다고 2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014년부터 2년간 자사의 된장 제품을 건조분말 형태로 만들어 쥐에게 먹이는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된장을 먹은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체액면역, 세포면역, 병원성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능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이나 아토피피부염 등에 대한 저항력이 향상됐다는 뜻이라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신혜원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발효연구센터 책임연구원(45·여)은 “그동안 된장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주로 항염증 등 특정 효능에 국한됐다”며 “이번에 된장 자체의 전반적인 면역기능 향상에 대한 효능이 입증됐다”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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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의 ‘된장의 면역력 향상’ 입증 논문, 수의학저널 등재

    CJ제일제당은 된장의 면역력 향상 기능을 입증한 자사의 논문이 수의학 및 실험동물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수의학저널(Journal of Veterinary Science)’에 등재됐다고 2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014년부터 2년 간 자사의 된장 제품을 건조분말 형태로 만들어 쥐에 먹이는 동물시험을 진행했다. 실험결과 된장을 먹은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체액면역, 세포면역, 병원성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능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이나 아토피피부염 등에 대한 저항력이 향상됐다는 뜻이라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신혜원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발효연구센터 책임 연구원(45·여)은 “그동안 된장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주로 항염증 등 특정 효능에 국한됐다”며 “이번에 된장 자체의 전반적인 면역기능 향상에 대한 효능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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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FDA, 삼성 바이오복제약 판매허가 심사 시작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자사의 바이오 복제약(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SB2)’의 판매 허가 심사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렌플렉시스는 다국적 제약사 얀센의 바이오 의약품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로 류머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의 치료제다. 앞서 3월 21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렌플렉시스의 미국 진출을 위해 FDA에 판매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보통 이 신청을 하면 FDA에서 본심사에 들어가기 전에 2개월 정도 사전 심사를 한다. 렌플렉시스가 이 사전 심사를 통과해 판매 허가 심사에 들어간 것이다. 보통 FDA의 판매 허가는 처음 신청한 날로부터 1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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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제조업체가 제품 최저가 결정”… 소비자엔 무슨 이익?

    A골프용품 대리점 주인은 계약한 특정 업체의 골프채를 팔기 위해 열심히 판촉활동을 벌였다. 해당 브랜드 용품만 따로 전시한 쇼룸을 만들었다. 하지만 고객들은 이 대리점에서 골프채를 사지 않았다. 건너편 B점포에서 똑같은 제품을 더 싸게 팔았기 때문이다. 낙심한 A대리점 주인은 판촉활동을 그만뒀다. 이처럼 판촉 경쟁이 제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골프용품 제조업체 테일러메이드코리아는 300여 개 대리점에 자사 제품을 일정 가격 이하로 팔지 못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2009년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를 이유로 테일러메이드코리아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8600만 원을 부과했다.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는 유통업자가 제조사로부터 물건을 구매해 소비자에게 다시 판매할 때 제조사가 유통업자에게 자사 제품을 일정 가격 이상(최고) 또는 이하(최저)로는 팔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최저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에 대해 원칙적으로 예외 없이 위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런 ‘최저가격 유지 행위’에 일부 예외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공정위는 제조업체가 최저가를 결정함으로써 발생하는 ‘소비자 후생 증대’가 ‘경쟁 제한 효과’보다 크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이를 허용하는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 심사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제조사가 최저가를 결정하면 유통업체인 대형마트가 일부 품목에서 현재와 같은 가격 인하 경쟁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공정위의 개정안은 예외 사유가 명확하지 않은 데다 제조사가 최저가를 결정함으로써 소비자가 유통업체의 ‘가격 인하 경쟁’을 통한 이득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정위는 테일러메이드코리아, 한미약품 사건 등의 대법원 판례를 반영해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 심사지침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시장 상황에 따라 최저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가 오히려 상표 간 경쟁을 촉진해 결과적으로 소비자 후생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판시했다. 공정위는 최저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는 기본적으로 위법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관련 시장에서 △브랜드 간 경쟁 활성화 정도 △최저가 유지 행위로 인한 서비스 경쟁 촉진 여부 △소비자 선택의 다양화 여부 △신규 사업자 진입장벽 존재 여부 등 예외적으로 정당한 이유를 고려해 예외를 두기로 했다. 최저가 유지 행위의 정당성은 제조업체가 입증해야 한다. 제조사들은 공정위의 결정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당분간은 기존 가격 결정 방식에서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 같다”며 “법이 시행되고 시간이 좀 지나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제조업체들도 있었다. 한 제조사 관계자는 “소비자가격 제도가 사라지고 치열한 경쟁이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제도가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그동안 경쟁을 중심으로 한 가격 정책과 반대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체들은 입법 취지 자체에 의문을 품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어떤 제조업체가 소비자 후생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복잡하게 입증하면서까지 가격을 조정하려 할지, 또 그를 통해 얻는 이익이 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가격 경쟁이 제한돼 소비자가 체감하는 제품의 원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공정위는 행정예고 기간인 다음 달 13일까지 이해관계자와 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전원회의 의결을 거쳐 개정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세종=박민우 minwoo@donga.com / 김성모 기자}

    •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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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고회사 오리콤, 이번엔 한화와 손잡고 패션디자이너 발굴

    2014년에 자기 브랜드를 붙인 ‘콘돔’을 판매하고 지난해에는 과일 잼을 내놓아 화제가 됐던 오리콤이 이번에는 패션 액셀러레이팅(육성 및 투자) 사업에 뛰어들었다. 두산의 광고 계열사 오리콤은 한화S&C 드림플러스와 손잡고 패션 관련 육성 산업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업체는 사업 이름을 ‘101GLOBAL(원오원글로벌)’이라고 짓고 국내 신진 패션 디자이너들을 발굴해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콤은 경쟁력 있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이 해외 진출 정보나 네트워크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해외 바이어들과 만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해외 판매망 개척, 마케팅, 물류·통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오리콤과 드림플러스는 온라인에서 바이어와 신진 디자이너들이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부터 만들었다. 오리콤 관계자는 “우선 올해 노앙(NOHANT), 플레이노모어(PLAYNOMORE), 페이우(Fayewoo) 등 100여 개의 역량 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지원해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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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초중반 액티브 시니어가 소비 큰손”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50세 이상 시니어 계층이 유통시장에서 매출을 좌우하는 소비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유행을 흡수하는 데 적극적인 50대 초·중반의 ‘액티브 시니어 계층’이 소비를 주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학회 주최로 21일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린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 환경에서의 미디어 광고효과’ 세미나에서 차의과대 장정헌(의료홍보미디어학과), 한세미 교수(고령친화산업학과), 김기주 한국리서치 이사, 정세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등 발표자들은 연령별 미디어 이용과 소비, 광고효과를 발표했다. 장 교수, 한 교수 등은 ‘시니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매체 이용과 구매력에 관한 탐색적 연구’란 주제발표를 통해 중·장년층을 △도전성취형 △안정지향형 △절약형·가족지향형 △소극적 생활형 등 4개 유형으로 분류했다. 이 가운데 도전성취형과 안정지향형을 ‘액티브 시니어’로 정의했다. 소비를 주도하는 그룹인 도전성취형에는 주로 50대 초반의 남성들(59.4%)이 다수였다. 이번 연구 조사는 지난해 10, 11월 50세 이상 105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중·장년층의 제품 보유 수준을 분석한 결과 에어컨, 김치냉장고 등의 보유는 유형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가스·전기 오븐, 공기청정기 등은 도전성취형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보유 비율이 높았다. 장 교수는 “이들은 새로운 제품이나 유행을 흡수하는 데 적극적이고 돈보다는 상품의 질이나 분위기 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절반가량이 50대 초·중반의 여성(46.7%)인 안정지향형은 가족을 중시하고 절약하는 특성이 강했으며 전반적인 소비성향과 성공 추구 경향이 다른 유형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도전성취형 및 안정지향형 그룹은 의류 구매 빈도가 높고, 샴푸 목욕세제 등의 이용 빈도도 높게 나왔다. 특히 50대 초반 남성들은 옷을 살 때 캐주얼웨어보다 스포츠 의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영양제와 건강식품제는 유형별로 소비성향에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나이가 많을수록 구매 빈도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빠른 고령화 속도를 고려할 때 중·장년층의 중요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3.1%였던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화율은 2027년 21.0%를 거쳐 2050년에는 35.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50대 이상 장년층을 포함하면 2050년 한국 소비자의 50%는 ‘시니어 소비자’가 된다. 액티브 시니어들은 종합편성채널을 포함한 케이블TV를 상대적으로 많이 시청하고 데스크톱 PC, 스마트 기기 등을 활용한 인터넷 이용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미디어학부 정세훈, 최인호 교수는 이날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와 광고효과’란 주제발표에서 한국의 20대의 경우 1주일에 5, 6일 TV를 시청하는 비율이 63.0%였지만 40대는 80.3%, 60세 이상은 97.0%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월간 케이블TV 시청일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계층은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리모컨 재핑’(리모컨으로 채널을 이리저리 바꾸는 것) 등으로 광고를 회피하는 성향이 낮으며 TV 광고에 나온 제품 및 서비스를 더 잘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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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초중반 ‘액티브 시니어’, 유통업계 ‘큰 손’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50세 이상 시니어 계층이 유통시장에서 매출을 좌우하는 소비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유행을 흡수하는 데 적극적인 50대 초·중반의 ‘액티브 시니어 계층’이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학회가 21일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린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 환경에서의 미디어 광고효과’ 세미나에서 차의과대 장정헌(의료홍보미디어학과), 한세미(고령친화산업학과) 교수, 김기주 한국리서치 이사, 정세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등 발표자들은 연령별 미디어 이용과 소비, 광고효과를 발표했다. 장 교수, 한 교수 등은 ‘시니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매체 이용과 구매력에 관한 탐색적 연구’란 주제발표를 통해 중장년층을 △도전성취형 △안정지향형 △절약형·가족지향형 △소극적 생활형 등 4개 유형으로 분류했다. 이 가운데 도전성취형과 안정지향형을 ‘액티브 시니어’로 정의했다. 소비를 주도하는 그룹인 도전성취형에는 주로 50대 초반의 남성들(59.4%)이 다수였다. 이번 연구 조사는 지난해 10~11월 50세 이상 105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장년층의 제품 보유 수준을 분석한 결과 에어컨, 김치냉장고 등의 보유는 유형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가스·전기 오븐, 공기청정기 등은 도전성취형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보유비율이 높았다. 장 교수는 “이들은 새로운 제품이나 유행을 흡수하는데 적극적이고 돈보다는 상품의 질이나 분위기 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절반가량이 50대 초중반의 여성(46.7%)인 안정지향형은 가족을 중시하고 절약하는 특성이 강했으며 전반적인 소비성향과 성공추구 경향이 다른 유형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도전성취형 및 안정지향형 그룹은 의류 구매 빈도가 높고, 샴푸, 목욕세제 등의 이용 빈도가 높게 나왔다. 특히 50대 초반 남성들은 옷을 살 때 캐주얼웨어보다 스포츠 의류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영양제, 건강식품제는 유형별로 소비성향에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나이가 많을수록 구매 빈도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빠른 고령화 속도를 고려할 때 중장년층의 중요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3.1%였던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화율은 2027년 21.0%를 거쳐 2050년에는 35.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50대 이상 장년층을 포함하면 2050년 한국 소비자의 50%는 ‘시니어 소비자’가 된다. 액티브 시니어들은 종합편성채널을 포함한 케이블TV를 상대적으로 많이 시청하고 데스트톱 PC, 스마트 기기등을 활용한 인터넷 이용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미디어학부 정세훈, 최인호 교수는 이날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와 광고효과’란 주제발표에서 한국의 20대의 경우 1주일에 5~6일 TV를 시청하는 비율이 63.0%였지만 40대는 80.3%, 60세 이상은 97.0%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월간 케이블TV 시청일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계층은 TV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리모컨 재핑(리모턴으로 채널을 이리저리 바꾸는 것)’ 등으로 광고를 회피하는 성향이 낮으며 TV광고에 나온 제품 및 서비스를 더 잘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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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헬스 강국의 길/한미약품]“신약 혁신기술 공개”… 오픈 이노베이션 승부

    《 지난해 한미약품이 8조 원 상당의 신약 기술을 수출한 것은 한국의 제약 산업이 도약기에 진입했다는 걸 보여 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동아일보 취재팀이 주요 제약사 3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0년까지 10개 이상의 ‘토종 신약’이 개발돼 연간 수조 원대의 수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침체에 빠진 한국 경제의 돌파구가 될 바이오·제약업체들의 핵심 경쟁력을 짚어 본다. 》 ‘제약’ 하면 ‘한미약품’이 떠오를 정도로 지난해 국내 제약업체 중 한미약품이 거둔 성과는 두드러졌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1월 국내 제약업계로는 최대 규모인 5조 원대의 당뇨병 치료제 기술 이전 계약을 글로벌 제약회사 사노피와 맺었다. 이어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 제약사들과도 기술 계약을 체결해 총 8조 원의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다. 이런 놀라운 성과는 연구개발(R&D)에 꾸준히 투자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임성기 회장(76)은 ‘한미약품공업주식회사’란 이름으로 1973년 한미약품을 창업한 이후 줄곧 R&D 투자를 강조해 왔다. 대출까지 받아 가며 R&D에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쏟아부었고 그 결실이 지난해의 대박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하지만 한미약품 내부에서는 ‘대박’의 비결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꼽는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한 기업이 연구개발 중 얻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외부에 공개해 기업 간 시너지를 내는 방식이다. 기술 이전, 합작 벤처 설립, 인수합병(M&A) 등 구현되는 형식은 다양하다. 해외 제약업계에서는 이미 오픈 이노베이션이 널리 확산돼 있다. 물질 개발, 임상시험 등의 각 단계를 실력 있는 업체들이 나눠 맡아 신약을 개발하기도 한다. 임 회장은 “R&D는 꾸준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다”며 “한미약품은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글로벌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2009년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글로벌 제약업체인 MSD와 손을 잡았다. MSD를 통해 한미약품이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을 50여 개국에 수출한 것이다. 2010년부터는 함께 연구할 기관을 찾기 위해 ‘ER&D(External R&D)’ 부서까지 만들어 오픈 이노베이션을 본격화했다. 그 성과가 나타나 지난해 1월 한미약품은 미국 안과 전문 벤처기업 알레그로에 2000만 달러(약 233억 원)를 투자하고 알레그로가 개발 중인 망막 질환 치료 신약의 한국·중국 판매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8월에는 KAIST 김학성 생명과학과 교수가 설립한 국내 신약 개발 벤처 레퓨젠과 힘을 합쳤다. 한미약품은 레퓨젠이 개발한 인공 항체 기술을 활용해 안과 및 전신 질환(항암, 자가면역) 치료제를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52)은 “수조 원짜리 계약을 성사시키기까지 1, 2년 동안 해당 업체와 기술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한다. 이렇게 만든 네트워크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한미약품의 소중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임 회장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끊임없이 강조함에 따라 한미약품은 올해 1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회 한미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열었다. 유망 신약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벤처, 연구기관들이 힘을 모아 국내 신약 개발 확산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당시 행사에 업계 관계자만 700여 명이 참석했다. 손 부사장은 “일부 국내 제약사가 오픈 이노베이션을 한다고 말하지만 아웃소싱 수준이다. 진정한 오픈 이노베이션이 정착되면 다국적 제약사처럼 더 많은 신약이 나올 수 있고 한국 제약 산업도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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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바게뜨, 美서 본격 가맹점 사업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미국에 첫 가맹점을 열면서 현지 제빵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SPC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 가맹 1호점인 ‘파리바게뜨 호스테터’ 매장을 열고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베이커리 카페인 호스테터점은 225.8m² 규모로 새너제이 지역의 교통 요충지인 호스테터 로드에 있다. 이 지역은 반경 5km 안에 6만여 가구의 중산층이 사는 주거지구와 상업지구가 함께 있는 복합상권이다. SPC그룹은 이 매장에 페이스트리, 케이크류 등을 배치하고 자체 브랜드인 ‘카페 아다지오’의 커피를 들여 현지인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을 연 것은 SPC그룹이 미국에 진출한 지 11년 만이다. SPC그룹은 200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파리바게뜨 첫 매장을 열면서 미국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45개 매장을 직영으로만 운영해왔다. 2013년에는 뉴욕 맨해튼 상권에만 7개의 매장을 냈지만 지금까지 가맹점은 내지 않았다. SPC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직영점 운영을 통해 얻은 미국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맹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SPC그룹은 향후 미국 내 가맹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우진 SPC그룹 미주사업부 전무는 “미국에서 두 달에 한 번씩 가맹점 관련 상담을 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며 “현지인을 포함해 벌써 50명 정도 희망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중국에서의 가맹사업 경험이 미국 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PC그룹은 2010년 6월 중국 상하이 창더루(常德路)에 가맹 1호점을 내고 현재까지 26개의 가맹점을 냈다. SPC그룹 관계자는 “호스테터점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서 매장을 확대해 2020년까지 미국 전역에 350개의 직영점과 가맹점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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