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가격, 1분기 물가상승 1~6위… 111% 뛴 양파 값

  • 동아일보

지난해 가뭄 등 자연재해 여파로 채소 재배량이 줄어 올해 1분기(1∼3월) 채소 값이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조사 대상 481개 품목 중 작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물가가 상승한 것은 314개였다. 이 중 오름폭이 큰 1∼6위를 채소류가 차지했다. 1위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11.3%나 가격이 오른 양파가 차지했다. 이어 배추(62.2%), 파(61.3%), 마늘(45.7%), 양상추(31.3%), 무(29.1%) 등이 뒤를 이었다.

고온, 가뭄이 지난해 채소류 생산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양파의 경우 수확기인 3∼6월에 온도가 높고 가뭄이 심해 잘 자라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6월부터 양파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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