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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는 중소기업청 심의를 거쳐 융복합 혁신 교육특구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성동구는 천편일률적인 입시 중심의 학력 신장 교육사업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잠재력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글로벌, 역사, 문화, 생태 체험교육 등 다양한 창의체험활동을 교육특화사업으로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동구는 2019년까지 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18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미래 인재 육성 등 4개 분야 23개 교육특화사업을 추진한다. 2017년까지 일반고 2곳을 새로 짓고 35억 원의 장학기금을 운용한다.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다른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배울 수 있는 홈스테이 시설인 글로벌영어하우스도 3곳으로 확대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서울 동북권의 글로벌 교육의 메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아이도 어른도 행복한 글로벌 교육도시를 구현해 성동구만의 특색 있는 교육특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역 고가도로 폐쇄에 대비한 교통대책이 경찰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서울역 고가 공원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역 주변 교통체계 개선안’이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통과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5일 서울역 고가 노선 변경을 허가했다. 서울시는 12월 13일 0시 차량 통행금지에 따른 교통대책을 지난달 26일 추가로 발표했다. 차량 통행 체계 개선과 대중교통 확대, 지점별 차량 우회경로 안내 등이 핵심이다.○ 퇴계로∼통일로 양방향 직진, 순환버스 신설 먼저 서울역 교차로에 퇴계로(남대문시장·명동 방면)와 통일로(염천교차로 방면)를 잇는 직진 차로가 신설된다. 이렇게 되면 퇴계로∼통일로 간 양방향 진입이 모두 가능해진다. 그동안에는 ‘통일로→세종대로’(숭례문 방면) ‘통일로→한강대로’(서울역·용산 방면)만 갈 수 있었다. 숙대입구 교차로에는 중앙분리대 녹지공간에 좌회전 1차로가 추가된다. ‘청파동→한강대교→퇴계로’로 우회할 수 있게 된다. 중림동 교차로(청파로)의 염천교 방향 우회전 차로를 3개에서 4개로 늘린다. 염천교 교차로(통일로)는 이미 중림동 방향 차로가 2개에서 3개로 늘어났다. 의주로 지하차도도 양방향 각각 1개 차로씩 늘렸다. 현재 서울역 주변 13개 교차로의 평균 통과 시간은 61.7초지만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8.5초가 늘어난 70.2초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순환버스가 새로 생기고 버스 노선이 조정되는 등 서울역 일대 대중교통도 확대된다. 공덕오거리∼서울역∼회현사거리(8.6km)를 오가는 순환버스 8001번 노선이 신설된다. 배차 간격은 7, 8분. 하루 115회 운행한다. 남대문로를 경유하는 7개 버스(104·463·507·705·7013A·7013B·9701) 노선은 퇴계로를 경유하도록 했다. 편도였던 5개 노선(104·463·507·7013A·7013B)은 왕복으로 조정했다. 서울역 주변을 지나는 지하철( 1·2·4·5·6호선) 운행은 14일부터 1주일간 하루 42회 늘린다. 이후 하루 26회 증편되고 탄력적으로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주변 상인들 반발은 여전히 숙제 평소 공덕오거리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에서 만리재로와 퇴계로로 진입했다면 만리재로 우회로(마포대로·백범로)나 퇴계로 우회로(남대문로·을지로)를 이용해야 한다. 만리재로→퇴계로 방면 차량은 칠패로를 거쳐 서울역 교차로에서 직진하거나 청파로에서 한강대로를 거쳐 퇴계로로 이동해야 한다. 반대로 퇴계로→만리재로 방면 차량은 통일로에서 칠패로를 거쳐 청파로 방면으로 가면 된다. 서울시는 주요 포털 사이트 지도,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등에 고가 통제에 따른 우회경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 그동안 고가차도를 이용했던 남대문시장과 공덕·중림동 일대 봉제업체 상인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상인들이 공덕동에서 남대문시장까지 가는 시간은 현재 11분 18초 남짓이지만 우회로를 이용하면 18분 48초로 7분 30초가 더 걸린다. 상인들은 이달 초 고가 주변과 시청 근처에서 교통대책 보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 강남 강서 서초 중구 등 자치구 4곳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20L 기준)이 인상된다. 서울시는 이들 자치구 4곳이 물가심의와 조례 개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종량제 봉투 가격을 440원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초 종량제 봉투 가격을 1단계로 440원, 2단계로 2017년까지 490원으로 인상하는 가이드라인을 자치구 25곳에 내려 보냈다. 20곳은 이미 340∼400원에서 440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다만 동작구는 2017년 인상분까지 반영해 일괄적으로 490원으로 인상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수도권매립지의 생활폐기물 반입수수료가 인상돼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생활폐기물 반입수수료(t당)를 현재 2만50원에서 내년 2만4520원으로 22.3% 인상하겠다고 밝혔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우리 당 소속 단체장이 맡고 있는 지자체들은 얼마나 잘합니까.”(문재인 대표) “이런 자리를 한 번 더, 아주 제대로 만드시죠.”(박원순 시장) 19일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눈 ‘훈훈한’ 대화의 한 토막이다. 이날 두 사람은 청년 취업난을 주제로 한 ‘고단한 미생들과의 간담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전날 문 대표가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체제를 제안한 이후 첫 만남이었다. 두 사람은 청년들과 함께 샌드위치를 먹으며 주거와 비정규직 문제 등을 고민했다. 간담회 후 문 대표와 박 시장은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40분 후 새정치연합은 “박 시장이 ‘문-안-박’ 연대에 뜻을 모으기로 합의했다”며 “당의 혁신과 통합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는 데 박 시장이 공감하고 기득권을 내려놓고 헌신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새정치연합 당원이다. 소속 정당과의 정책 공조를 나무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문제는 공직선거법이다. 현직 단체장은 선거 중립 의무가 있다. 박 시장이 안 의원과 정치적 입장이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현직인 박 시장으로서는 문 대표의 제안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런 사실을 잘 아는 박 시장은 전날까지 문 대표의 제안에 “(현행법상) 시장이라 나설 수 없다”며 거절했었다. 이날도 ‘법이 허용하는 내’에서라는 조건을 달았다. 결국 박 시장은 문-안-박 연대 참여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새누리당은 “사실상 박 시장의 선거 개입”이라며 “필요하면 선거법 위반 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도 “현직 시장의 당 지도부나 선거대책위 참여가 가능한가”를 두고 설전이 일었다. 앞으로 당이 박 시장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요구할수록 논란은 커질 수밖에 없다. 박 시장은 지난해 선거에서 ‘오직 서울, 오직 시민’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당선 이후 건배를 해도 ‘오직 서울, 오직 시민’만을 외쳤다.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서울시장 잘하고 있는데…. 일 좀 하게 해 달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런 박 시장에게 공동지도체제 제안은 너무 이기적인 발상이 아닐까. 제안을 뒤집어 말하면 ‘시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도와 달라’고 한 것이나 다름없다. 새정치연합이나 문 대표가 ‘정말로 박 시장을 아낀다면’ 그를 서울시정에 전념하도록 내버려두는 게 훨씬 낫다. 더 이상 박 시장을 흔들지 말아야 한다. 박 시장에게 ‘서울시정을 등한시한다’는 시민들의 오해를 받게 할 이유가 없다. 시민들은 ‘대권후보 박원순’이 아닌 현장에서 함께 울고 웃던 ‘서울시장 박원순’을 기억한다. 하지만 시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면서 자칫 ‘불법 시장’이라는 꼬리표만 남지 않을까 우려된다.조영달 사회부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는 다음 달 31일 자정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除夜)의 종’ 타종에 참여할 11명의 시민을 공개 추천받는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에게 희망을 준 인물, 나눔을 실천하고 역경을 극복한 시민, 용감한 시민, 화제의 인물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올해를 빛낸 인사들을 추천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11명은 박원순 서울시장, 박래학 서울시의회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과 함께 33번의 종을 치게 된다.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를 통해 추천인 추천이유 등을 적어 신청하면 된다. 문의 2133-2614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한양도성의 일부인 다산 성곽길이 갤러리와 카페 등 문화시설로 채워진다. 서울 중구는 25일 오후 성곽길 문화시설인 ‘The 3rd Place’(동호길 17길)의 개관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The 3rd Place’는 집이나 사무실이 아닌 제3의 다른 장소로, 휴식을 취하거나 지역사회의 일부인 것처럼 느끼게 하는 곳을 의미한다. 2층 건물 3개 동으로 이뤄졌으며 갤러리 전시관 북스튜디오 스타트업 카페 등 소규모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청년 취업 진로상담이나 기획전시,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주민들의 문화활동 기회도 주어진다. 개관식 후 한 달간 갤러리정다방프로젝트에서 주관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도시를 구성하는 기호인 도로표시와 보도블록 맨홀뚜껑 등을 탁본한 이색 작품들이 전시된다. 중구는 서울성곽을 남산, 장충체육관, 신라호텔, 국립중앙극장, 동국대 등과 연결해 예술과 문화가 흐르는 ‘성곽 예술문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산 성곽길에 다양한 문화시설을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처로 꾸미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처음으로 3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송파구는 23일 풍납동 우성아파트와 삼용아파트의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풍납동에서 재건축이 추진되는 첫 사례다. 관리처분계획은 기존 토지나 건축물의 소유권 지상권 전세권 같은 권리를 정비사업 뒤 새롭게 조성되는 토지와 건축물에 맞춰 변경하는 방식이다. 이 지역은 올림픽대로와 가까워 도심이나 주변 지역으로 이동이 편하다. 초중학교, 서울아산병원, 세무서, 올림픽공원과 한강공원도 인접해 있다. 하지만 1980년대 지어진 낡은 주택이 밀집해 있다.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 주민들은 다음 달부터 이주를 시작해 내년 2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51∼109m²,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로 일반분양을 포함해 697가구가 공급된다. 두 아파트는 2003년 12월 각각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2012년 5월 재건축조합 통합을 거쳐 10월 조합원 85%의 찬성으로 관리처분계획안을 통과시켰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물 부족으로 고통 받아온 페루 산악지대 주민들이 서울시의 도움으로 깨끗한 물을 마시게 됐다. 서울시는 페루 찬차마요 시 산라몬 지역에 송·배수관로를 설치하는 ‘상수도시설 개선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라몬 정수장에서 하루 평균 7000t의 수돗물이 각 가정으로 보내진다. 이는 서울시의 공적개발원조(ODA)가 투입된 첫 해외원조사업이다. 이 사업은 남미 최초의 한인 시장인 정흥원 시장이 2012년 5월 박원순 서울시장을 찾아 상수도시설 개선 지원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2018년까지 3단계로 나눠 산라몬·라메르세드·피차나키 지역의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이 진행 중이다. 찬차마요 시는 안데스 산맥과 아마존 밀림지역 중간 해발 1500m에 있는 인구 20여만 명의 산악 도시다. 수도 리마에서 동쪽으로 315km 떨어져 있다. 차량을 이용하면 안데스 산맥을 넘어 8시간 정도 달려야 한다. 이 지역은 인구 10% 정도만 상수도 혜택을 받고 있다. 그나마 정수시설 없이 강물을 소독한 것이라 직접 마실 수 없다. 낡은 수도관 탓에 누수도 심하다. 서울시는 취수시설을 보수하고 수도관을 개량한 데 이어 지난해 산라몬 정수장을 지었다. 올해는 배수지 보수 등 남은 공사를 마무리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찬차마요 시를 계기로 남미와 아프리카 동남아의 소규모 도시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개발해 우수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민간기업과 함께 해외 수도사업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19일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발표되자 주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고속도로가 지나는 경기 남양주시, 광주시, 용인시, 안성시 등의 택지지구가 수혜 예상지로 거론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중심의 수도권 개발의 축이 ‘서울∼세종 고속도로’ 주변으로 다변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10월 용인시 처인구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0%나 늘어난 185만7000m²의 토지가, 안성시에서도 작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97만3000m²의 땅이 거래됐다. 여기에다 서울에서 세종시까지 74분이면 갈 수 있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생활권이 충청 북부 지역으로 확대되는 ‘제2의 경부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대표 수혜 지역으로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와 서울 강동·송파구 일대 재건축 단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광주시 오포·태전지구 등이 꼽힌다. 용인 역북·남사지구와 안성시 일대 등도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 실장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일대는 그동안 경부고속도로 인근 지역에 밀려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곳”이라며 “이 지역이 향후 수도권의 신흥 주거지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인근 지역은 수도권 전세금 상승의 여파로 지난해부터 대규모 분양이 진행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주거지 조성이나 택지지구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는 용인이나 최근 물류가 모여드는 안성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나들목 설치 지역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만큼 고속도로 개통 효과를 노린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면서 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을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용인시와 하남시는 나들목 설치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용인은 민자로 현재 추진 중인 ‘구리∼포천 고속도로’(50.5km)가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연결되면 지역의 중심 광역도로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성남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의 환경 훼손이 우려되고 고속도로가 지나는 지역에 소음 등의 피해가 크다며 반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고가도로가 아닌 터널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지자체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january@donga.com·조영달 기자}
소외된 이웃에게 줄 상자를 포장하는 ‘희망나눔 박싱 데이’가 22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열린다. 유럽에서 전파된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 상자에 곡물 등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하는 데서 유래됐다. 올해는 서울시와 국제구호개발 NGO단체인 굿피플, 여의도순복음교회, CJ제일제당,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한다. 자원봉사자 300여 명은 김과 참기름 당면이 든 1만8000여 개의 박스를 정성스럽게 포장해 지역 기초푸드마켓에 전달한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나 도움을 줄 시민단체는 120 다산콜센터(120)나 ‘희망온돌’ 홈페이지(ondol.welfare.seoul.kr)로 신청하면 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내 유수지(遊水池)는 모두 52곳으로 면적만 182만 m²에 이른다. 어린이대공원(56만 m²)의 3배가 넘는 크기다. 유수지는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하천의 수량을 조절하는 저수지다. 홍수 피해를 줄이고 농사에 필요한 물을 저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 우기를 제외하고는 마땅한 용도가 없다. 관리마저 제대로 되지 않아 악취와 해충 오물 등으로 인해 도심 흉물로 전락했다. 하지만 최근 유수지가 철새와 곤충이 찾아오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농촌 체험 학습장으로도 인기 13일 오후 찾은 영등포구 양평유수지(3만4000m²). 10년 전만 해도 쓰레기가 넘쳐나 악취와 해충 문제로 근처 주민들의 민원이 잦았던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높이 10m가 훌쩍 넘는 메타세쿼이아 수양버들 등 나무 300그루가 유수지를 둘러싸고 있다. 유수지 위에 1∼5m 높이의 나무로 만든 생태탐방덱은 주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된다. 유수지 안에는 넓은 생태습지가 자리하고 있다. 연꽃 물억새 부들 노랑꽃창포 등 수생식물이 자란다. 모두 생활하수와 오수를 정화할 수 있는 기능성 식물이다. 유수지 내 논에서는 얼마 전 추수가 이뤄졌다. 색동호박이나 토란 등의 작물도 수확했다. 주변에 장독대와 초가집 황소 달구지 돌절구 쟁기 등의 모형을 갖춰 농촌의 정취가 물씬 묻어난다. 봄부터 가을까지 어린이들의 농촌 체험 학습장으로 인기다. 수목터널 사각정자는 산책 나온 주민들의 사랑방이다. 지난해 서울시가 선정한 ‘사색의 공간 87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경기 부천시와 강원 철원군은 양평유수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가기도 했다. 영등포구는 2017년 이곳에 인조잔디 축구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강서구도 5월 가양유수지에 1만 t 규모의 지하 저류조를 만들었다. 그 위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레포츠센터를 지었다. 농구와 배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실내체육관과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센터 밖에는 어린이 야구연습장과 인조잔디 축구장, 족구장도 있다. 9월에는 일반 도서부터 어린이, 영어, 문화 등 다양한 장르의 책 1만4000여 권을 갖춘 도서관도 문을 열었다. 1층에는 전시공간이, 2층에는 어린이열람실과 유아열람실이 있다. 구로구는 5월 개봉유수지에 어린이들이 직접 식물을 키우는 400m² 크기의 어린이 자연학습장을 만들었다. 주위에는 1만1600m²의 화단이 있어 아이들은 꽃밭에서 다양한 자연 체험을 할 수 있다. 강동구도 성내유수지에 자연체험학습장과 휴식공간이 있는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녹지와 주차공간까지 확보 서울시와 자치구는 본래 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수지의 자연생태계를 복원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2012년 사업을 시작해 2020년까지 2339억 원을 투입한다. 대부분 생태공원과 체육시설 주차장 도서관 등을 짓는다. 지금까지 43곳이 이처럼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유수지를 활용하면 별도의 토지보상비를 쓰지 않아도 부족한 녹지와 주차·편의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는 20∼22일 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서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70여 점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30, 31일 한국외국어대에서 열린 일자리 아이디어 제안대회 ‘서울시장과 신나는 잡담(JOB談)’에서 나온 내용이다. 현장 분위기를 담은 사진 동영상 영상뉴스 등도 공개하고 서울시 담당 실국장과 부서장이 직접 전시회에 나와 정책을 제안한 시민들과 정책 반영 여부를 논의한다. 엄연숙 일자리기획단장은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자리가 어떤 것인지 파악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시민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는 통로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 서초구는 18일 오후 2시 강남대로 엘타워에서 ‘경부고속도로(서울구간) 지하화계획 심포지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상습 교통정체와 고질적인 소음 매연 등으로 민원이 잦은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IC)∼한남 나들목 구간의 지하화 방안이 논의된다. 이희정 서울시립대 교수(도시), 이청원 서울대 교수(교통), 이명훈 한양대 교수(도시재생) 등이 참석해 분야별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한다. 이어 김기호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정형 중앙대 교수, 조명래 단국대 교수, 이승주 서경대 교수, 윤혁렬 서울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 이성모 서울대 교수 등이 토론한다. 경부고속도로는 전체 고속도로 교통량의 18.6%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지만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물류비용을 증가시키고 강남을 동서로 분리해 도심 기능을 단절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서초구는 양재 나들목∼한남 나들목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자동차전용터널을 만들어 교통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지하화로 새로 생겨나는 50만 m² 이상의 공간은 녹지와 보행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심포지엄은 경부고속도로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쾌적한 도시, 보행 친화도시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내복을 입고 실내온도를 2.4도 낮추면 1조3500억 원이 절약된다. 30년산 소나무 4억612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난방비를 줄이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나눔 바자회가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온맵시 나눔 바자회를 18, 19일 지하 1층 시민청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온맵시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자는 의미의 ‘온(溫)’과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양새를 뜻하는 순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다. 바자회는 홈플러스와 좋은 사람들, 쌍방울, 동대문 헬로apm, 서울디자인창작스튜디오 등 15개 업체가 나와 내복 카디건 스웨터 방한실내화 모자 머플러 양말 등 방한용품을 최대 80%까지 저렴하게 판다. 바자회 현장에는 빈곤층에 에너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목도리 이어 뜨기 등의 기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보다 앞서 ‘따뜻한 차림, 건강한 지구’를 주제로 ‘온맵시 캠페인’ 선포식도 진행된다. 에너지시민연대와 서울녹색어머니연합회, 서울환경운동연합 등 21개 민간단체가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온맵시 7대 행동수칙이 발표된다. △겨울철 필수품 내복 챙겨 입으세요 △조끼·카디건으로 패션과 보온, 두 마리 토끼 잡으세요 △다양한 스카프·목도리로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세요 △따뜻한 재킷·점퍼로 난방비 걱정 더세요 △장갑·부츠로 손발에도 다양한 온맵시를 연출하세요 △외출할 때 모자·귀마개 하세요 △신사는 긴 양말, 숙녀는 두꺼운 검정스타킹을 신으세요 등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중증장애인의 주민등록증 발급이 한결 빨라진다. 행정자치부는 ‘주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안이 1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법제처 심사를 마친 ‘주민등록법 시행규칙’을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증장애인이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을 하면 현재 ‘25일 이내’ 처리하던 것을 ‘10일 이내’로 기간이 단축된다. 임차인의 거주지 전입세대 확인도 간편해진다. 임차인이 거주지의 전입세대 열람을 신청하려면 반드시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해야 했다. 앞으로는 확정일자를 받아 국토교통부의 ‘전·월세 거래정보 시스템’에 등록돼 있으면 임대차계약서를 별도로 낼 필요가 없다. 다만 2014년 1월 1일 이전에 전입 신고한 세입자는 예전처럼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주민등록을 열람했거나 등초본이 교부된 사실을 휴대전화로 통보하는 서비스 신청도 쉬워진다. 그동안 거주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야만 신청이 가능했다. 2016년 3월부터는 ‘민원24’(www.minwon.go.kr)를 통해서 집에서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김성렬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주민등록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 입장에서 불편사항을 적극 개선해 주민 행복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자, 무대 여기저기에 큰 대(大)자로 누워서 자고 있고…, 이제 경찰이 무대로 들어온다. (중략) 그리고 가난뱅이들은 지친 모습으로 천천히 일어나며 화장실 앞에 줄을 선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퇴계로 충무아트홀 연습실. 뮤지컬 ‘유린타운(Urine town)’의 막바지 연습이 한창이다. 유린타운을 우리말로 옮기면 ‘오줌마을’. 물이 부족한 어느 마을에서 이른바 ‘화장실 사용권’을 소재로 권력 남용과 물질만능주의, 환경 등 사회문제를 신랄하게 풍자한 작품이다. 연습에 참가한 배우들의 표정은 진지하다 못해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이마에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전문 뮤지컬 배우가 아니다. 모두 중학생들이다. ‘청소년 뮤지컬 배우 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금호여중과 장충중 등 2개 학교 학생 11명이다. 지난달부터 방과 후 수업으로 수·금요일 2시간 동안 연습을 하고 있다. 대부분 뮤지컬 배우나 가수, 작곡가가 꿈이다. 처음 배우는 뮤지컬이지만 아이들의 열정은 전문배우 못지않았다. 아이들은 노래로 말하고 춤으로 교감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연습이 끝나자 피아노 연주에 맞춰 창작곡 ‘내 모습’이 울려 퍼졌다. 음악감독인 김길여 씨(38·여)가 아이들과 ‘10년 후 나의 모습’을 인터뷰해 직접 곡을 쓰고 가사를 붙였다. 요즘 아이들의 생각과 고민이 고스란히 담긴 노래다. 강사는 충무아트홀에서 공연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 배우들과 연출진이다. 뮤지컬 안무와 연기 보컬 3개 분야로 나눠 기초부터 하나씩 배우고 있다. ‘사운드 오브 뮤직’ ‘위키드’ ‘겨울왕국’ 등 청소년들에게 익숙하고 작품의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골라 직접 대본 각색이나 편곡을 한다. 학생들은 작품에 맞는 감정 표현 방법, 노래·안무, 장면 연기 등을 따라한다. 이날 연습한 ‘유린타운’도 30∼40분 분량으로 재구성해 27일 충무아트홀 무대에 선보인다. 최서연 양(14·금호여중 2년)은 “작은 공연이지만 벌써부터 설레고 긴장된다”면서 “뮤지컬을 배우면서 작곡가의 꿈에 한 걸음 다가간 것 같아 너무 좋다”며 활짝 웃었다. ‘뮤지컬 배우 되기’는 청소년들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주기 위해 중구와 충무아트홀이 올해 처음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신청자 50여 명 가운데 끼와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했다. 교육비 42만 원(1인 기준) 가운데 중구가 37만 원을 지원하고 아이들은 5만 원만 부담한다. 보통 개인레슨을 받으려면 한 달에 수십만 원을 내야 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지역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해 아이들이 학교에서 경험하기 힘든 전문적인 특기 적성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들어설 ‘마곡중앙공원’(조감도)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마곡중앙공원은 주거·상업·산업단지가 어우러진 자족도시 콘셉트에 맞춰 미래형 ‘보태닉 공원’(Botanic Park·식물원+도시공원)으로 조성된다.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는 공원 형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마곡중앙공원은 인공시설 최소화와 자연성 극대화를 지향한다. 특히 기존 공원은 여가 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반면 마곡중앙공원은 주변 산업지구와의 경계를 허물어 역사와 생태 문화 산업까지 융합된 창조적 공간으로 조성된다. 핵심은 세계적 수준의 도시형 식물원과 호수공원이다. 공원 면적은 50만3000여 m²로 여의도공원(23만 m²)의 2배가 넘고 어린이대공원(56만 m²)에 육박한다. ‘식물’과 ‘호수’라는 주제에 맞춰 △식물원 △호수공원 △열린숲마당 △습지생태원으로 꾸며진다. 온실을 제외한 공원은 2017년 10월 우선 개장하고 온실은 2018년 5월 문을 연다. 식물원(12만8000m²)은 한국의 식물과 정원문화를 보여주는 20개의 다양한 ‘주제정원’과 세계 12개 도시의 식물을 모아놓은 ‘온실’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브루클린 식물원이나 영국 에덴 프로젝트, 프랑스 보르도 식물정원처럼 서울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와 교육 체험 공연 등이 가능한 ‘식물문화센터’와 ‘가드닝문화체험원’ ‘숲문화원’도 들어선다. 호수공원(10만6000m²)은 도시 문화를 담은 친수공간으로 조성된다. 깨끗한 호수와 물놀이장, 물가쉼터, 가로수길이 있어 휴식과 산책,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다. 열린숲공원(14만7000m²)은 공원 진입부부터 시작되는 잔디광장이다. 지하철 9호선 및 공항철도 출입구와 지하통로가 직접 연결된다. 넓은 잔디마당과 대규모 문화센터가 들어서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습지생태원(22만9000m²)은 다양한 야생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조성된다. 한강과 연결되는 보행로와 나들목이 설치된다. 박원순 시장은 “마곡중앙공원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 숨쉬게 하는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면서 서울을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어줄 대표 공원”이라며 “첨단기술과 산업이 융합되고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는 행복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 경기 지역 곳곳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과 그동안 뒷바라지하느라 지치고 힘든 가족을 격려하는 무료 또는 할인 이벤트가 풍성하다. 먼저 13일 오후 7∼9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수험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 어깨동무’가 열린다. 청소년들이 꿈과 미래를 고민하고 희망적인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다. 청소년이 직접 만든 영상을 통해 꿈과 고민에 대해 얘기한다. 이어 ‘당신에게 보태는 1그램의 용기’를 주제로 국제구호전문가 한비야 씨가 청소년들과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인문학 강사 최진기 씨는 자신의 청소년 시절 이야기로 청소년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청소년과 함께 꿈, 미래, 희망을 주제로 대화한다.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한강에 가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여의도와 잠실선착장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일반유람선과 라이브유람선을 본인과 같이 간 2명까지 최대 55% 할인받을 수 있다. 일반유람선은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여의도 선착장∼당산철교(절두산 성당)∼여의도 선착장을 도는 코스와 잠실 선착장∼한남대교 부근을 돌아 잠실로 돌아오는 코스로 나뉜다. 라이브유람선은 여의도에서만 출항한다. 한강의 상류 반포대교의 세빛섬 등을 관람하고 다시 여의도로 온다. 유람선 승선권은 현장 구매만 가능하다. 불꽃유람선, 런치크루즈, 팡팡공연유람선, 디너뷔페선은 제외된다. 반포한강공원에 있는 세빛섬 2층 뷔페 레스토랑은 14일까지 수험생 1명에게는 돈을 받지 않는다. 메뉴만 160가지가 넘고 국내 유일의 수상 뷔페 레스토랑이다. 다만 4명 이상 방문해야 하고 반드시 수험표를 보여줘야 한다. 놀이공원도 빼놓을 수 없다. 이달 말까지 수험표나 수시 합격증을 보여주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2만 원에 살 수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고백장미와 기린팝콘통도 20% 할인해준다. 캐리비안 베이는 실내 라커를 포함해 1만6000원에 하루 종일 이용 가능하다. 서울랜드는 고3 신분증이나 수험표를 매표소에 보여주면 15일까지 자유이용권(3만4000원)을 1만3000원에, 12월 말까지 1만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수험생을 위한 공연도 풍성하다. 경기도립무용단은 수험생에게 13, 14일 정기공연 ‘황녀 이덕혜’를 반값에 보여 준다. 고종 황제의 고명딸로 태어난 조선 마지막 황녀 덕혜 옹주의 삶을 재조명한다. 도립극단도 19일부터 공연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50% 깎아 준다. 경기문화재단도 올해 말까지 수험표를 가져온 학생들은 산하 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하도록 했다. 어린이박물관과 남한산성 행궁은 제외다. 부천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도 올해 말까지 수험생에게 입장료를 60% 할인해 준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산업진흥원(SBA)은 18일까지 하이서울 브랜드 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하이서울’은 서울시가 인정한 우수 중소기업의 공동 브랜드다. 분야는 정보통신과 패션 뷰티, 문화콘텐츠, 생활아이디어, 친환경 녹색, 바이오 메디컬, 비즈니스서비스(BS) 등이다. 매출액 15억 원 이상, 상시근로자 10명 이상으로 서울에 있는 기업이 대상이며 홈페이지(sba.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는 7억 원 이상, 7명 이상이다. 선정된 기업은 하이서울 브랜드 사용 승인과 홍보·마케팅, 국내외 판로 개척, 융·복합 사업 추진, 신사업 발굴 등을 지원받는다. 문의 02-2657-5712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가락동 농수산도매시장’은 올해로 문을 연 지 30주년이 됐다. 1986년 아시아경기와 1988년 올림픽을 앞두고 논바닥과 비닐하우스로 덮여 있던 54만3400m²의 땅에 청과·수산시장(1985년), 축산시장(1986년), 청과 직판시장(1988년)이 차례로 개장했다. 당시만 해도 공영 농수산물도매시장이라는 이름조차 낯설었다. 하지만 지금은 ‘가락시장’으로 불리며 하루 13만 명이 찾고 거래 물량만 7500t(80억 원 상당)에 이를 정도로 서울의 명소가 됐다. 하지만 건물이 낡고 각종 시설이 노후하면서 다른 도매시장과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15년에 걸친 3단계 시설현대화 사업을 2009년 시작했다. 올 2월 1단계 사업으로 세계 최대 식자재시장과 먹거리타운이 어우러진 현대식 종합식품시장 ‘가락몰’이 완공됐다. 12월 말 개장을 앞둔 가락몰이 11일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연면적 21만1000m² 규모로 판매·테마·업무동 등 모두 7개 건물로 이뤄졌다. 2000대 이상의 차량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고질적인 주차문제도 해결했다. 판매동(지하 3층∼지상 3층)은 가락몰의 핵심 시설이다. 청과·수산·축산과 식자재·먹거리타운으로 꾸며졌는데 1100여 개의 직판 점포가 입점한다. 이미 상인들의 점포 배정이 완료됐고 내달 개장을 위해 점포별 설비공사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 2층에는 냉동·냉장 창고, 가공처리장이 들어섰다. 상인들의 물류 이동 편의를 위해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9대나 설치했고 각 층의 판매장 바로 옆에 주차장을 만들었다. 화재에 대비해 피난 계단과 피난로를 판매장에서 50m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냉난방 공조 시스템으로 1년 내내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 테마동(지상 1∼3층)은 수산물·식문화·친환경·축산물·연회관 등 5개 건물이다. 이곳에서는 한국의 대표 먹거리와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업무동(지하 3층∼지상 18층)은 사무시설과 컨벤션센터, 도서관, 쿠킹스튜디오, 보육시설로 조성된다. 가락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새로운 영업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마케팅 리더 교육 △제철 농수산물 판매촉진 프로그램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등이 진행된다. 개장에 맞춰 △가락몰∼도매시장 연결 통로 △전동차 전용 램프 △화물용 엘리베이터(2개)를 추가로 설치 중이다. 짐을 싣고 가락몰 안팎을 오갈 수 있는 친환경 전기삼륜차 도입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청과 상인의 절반가량이 점포 배정에 불만을 나타내며 입주에 반대하고 있다. 공사는 공청회와 전문가 설명회 등을 통해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강민규 임대사업본부장은 “시설 현대화 사업의 첫 단추인 가락몰 개장으로 세계적인 농수산도매시장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농장에서 식탁까지 24절기 제철 농산물을 공급하는 농·수·축산 종합 식품시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