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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경임 논설위원입니다.

woohaha@donga.com

취재분야

2026-05-17~2026-06-16
칼럼97%
사건·범죄3%
  • [수도권]성과금 똑같이 나누고… 차액 줄이고

    서울 도봉구 5급 이하 직원들이 2월 지급된 성과 상여금을 모아 균등하게 배분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다른 자치구에서도 관행적으로 ‘성과금 나눠먹기’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구는 5급 이하 직원 1111명을 4등급(S A B C)으로 나눠 성과금을 차등 지급했다. 5급 공무원(일반직)일 경우 S를 받으면 평균 지급단가 324만 원의 185%(599만8625원)까지 받았다. 그러나 내부게시판에 올라온 ‘성과 상여금 지급 관련 안내’라는 지침에 따라 성과금을 다시 반납했다. 평균과의 차액 243만 원을 다른 5급 공무원에게 준 것이다.○ ‘n분의 1’로 나누고, 격차 줄이고 도봉구뿐 아니었다. 동아일보가 25개 자치구를 조사한 결과 여전히 성과금 나눠먹기 관행이 남아있는 서울시내 자치구가 있었다. A구는 부서 회의를 열어 각자 자신의 등급을 공개하고 성과금을 나눠 줄 동료를 정했다. S등급을 받은 직원이 C등급을 받은 동료에게 현금을 건네는 방식이다. B구는 아예 직급별, 등급별 차이를 없애고 전체 성과금을 부서원 수대로 나눴다. B구는 “개인이 능력이 뛰어나 주민등록증 발급을 잘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성과금이 부서로 배분되면 n분의 1로 봉투에 담아 현금으로 나눠 갖는다”고 말했다. 성과금 격차를 줄인 곳도 있다. C구는 “성과금에 차등은 두지만 격차를 줄여서 분배한다. 등급별로 200만 원 정도 차이가 나는데 20만 원 정도로 차이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나머지는 서로 나눠 가졌다.○ 공무원 성과금제 표류, 왜? 공무원 성과금 제도는 1999년 도입됐다. 공직 사회에도 경쟁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아직 성과금제가 제대로 정착했다고 보기 어렵다. 우선 성과금을 책정하는 평가 기준에 동의할 수 없다는 정서가 강하다. 보통 성과금은 매년 2회 실시되는 근무평정에 따라 결정된다. 승진을 앞둔 직원을 배려하기 위해 근무평정을 높게 주거나 주요 업무를 몰아준다. 결국 연공서열에 따라 성과금이 결정되는 셈. 이렇다 보니 성과금을 받더라도 자발적으로 나누거나 ‘혼자 잘해서 받았냐’는 주변의 압력을 견디기 어렵게 된다. 그러나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이 법을 어겼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할 수는 없다. 행정안전부는 자치구의 성과금 나눠먹기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원래대로 돌려주도록 지시하고 내년 성과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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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9 “요금인상 보류… 시민께 사과”

    요금을 500원 올리려던 지하철 9호선의 계획이 보류됐다. 서울시메트로9㈜는 9일 “6월 16일로 예정됐던 요금 인상안을 잠정적으로 보류하며 시민 여러분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날 메트로9㈜는 지하철 9호선 25개 역에 ‘고객님께 드리는 사과의 말씀’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시는 이날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요금 인상을 철회하고 사과한 것은 다행”이라며 “(요금 인상과 손실보전 규모 등)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소송까지 고려했던 메트로9㈜가 한 발 물러선 것은 여론의 압박을 견디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요금 인상을 공고한 후 각종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조항에서 수익률을 8.9%로 산정하는 등 실시협약 조건이 공개돼 비난 여론이 커졌다. 시도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기로 했다. 민간투자를 직접 유치한 시가 과태료 부과나 사장 해임 요구 등 강경 조치를 실제로 실행하는 게 상당한 부담이기 때문이다. 정책적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메트로9㈜와 협상을 재개해 그동안 언론과 의회 등을 통해 제기된 문제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시민의 이익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MRG에 따른 수익률을 낮추고, 후순위채권을 갚고 저금리 대출을 받는 등 실시협약 재조정을 위한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양측이 협상을 통해 200∼300원 수준의 요금 인상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메트로9㈜는 수익률을 낮추는 실시협약 변경에 부정적이라서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20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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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노래주점 참사 더 이상 없게… 방마다 연기 배출구 만들어야

    앞으로 실내가 방으로 나뉜 노래방 비디오방 단란주점 같은 다중이용업소는 비상구를 출입구와 반대 방향에 설치해야 한다. 또 통유리나 벽으로 밀폐된 방에는 연기 배출이 가능하도록 배출구를 만들어야 한다. 소방방재청이 5일 발생한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S노래주점 화재사고를 계기로 다중이용업소의 인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관리 대책을 8일 발표했다. 방재청은 이 같은 대책을 담은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해 이르면 6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우선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피를 돕기 위해 출입구와 비상구를 반대방향에 설치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출입구와 비상구의 거리만 제한했고 방향은 별도의 규제가 없었다. 이번 부산 S노래주점 화재에서 대피가 어려웠던 것은 출입구와 비상구가 인접해 있었던 데다 제3의 비상구에는 각종 비품이 쌓여 있어 무용지물이었기 때문이었다. 현재 영화관 노래연습장 비디오감상실에는 화면이 켜지면 화재 발생 시 대피할 곳을 안내하고 있다. 방재청은 장기적으로 화재가 나면 피난 안내 문구가 뜨도록 하는 장치를 보급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화재가 급속히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노래방 비디오방 단란주점은 방음이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방이 통유리나 벽으로 밀폐돼 있다. 앞으로는 가로 세로 길이가 각각 50cm인 배출구를 설치해야 한다. 방을 만들거나 천장을 덮는 건축 자재는 반드시 불연재를 써야 한다. 또 지하층이나 창이 없는 지상층에만 설치하던 간이 스프링클러는 방 구조를 가진 업소에도 설치가 의무화된다. 화재 발생에 대한 업주의 책임도 강화한다. 올해 도입된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률도 높여나갈 예정이다. 새로 문을 여는 업소는 화재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야 영업이 가능하다. 업소 주인과 종업원에 대한 소방안전교육도 실시한다. 나아가 이달 중에 건축 및 소방 전문가가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선다.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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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수도권]서울시 옴부즈맨에 朴시장측근 기용 논란

    서울시정을 감시하는 ‘시민감사옴부즈맨’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시는 2월 공무원과 산하기관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기존 5명이었던 시민감사옴부즈맨의 수를 7명으로 늘리는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퇴직 예정자 등을 고려해 3월 22일 계약직공무원 가급인 시민감사옴부즈맨 3명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지난달 27일에는 서류전형 합격자 5명(일반분야 4명·건축분야 1명)이 면접을 치렀다. 시에 따르면 일반분야에는 석락희 씨(53)와 윤석연 씨(48)가 내정됐다. 14일 인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시민감사옴부즈맨은 시장과 시의회가 의뢰하는 사안이나 시가 발주하는 용역 입찰을 감사 하게 된다. 그러나 석 씨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전 박 시장이 백두대간을 종주할 당시 동행했던 인물이다. 석 씨는 A홈쇼핑 이사 출신으로 현재 참여연대와 희망제작소에서 활동 중이다. 윤 씨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조사관을 지냈고 인권과 평화를 위한 국제민주연대에서 활동 중이다.이 때문에 시와 긴장감을 유지해야 할 시민감사옴부즈맨의 도입 취지에 맞지 않는 채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행정감사 실무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도 문제다. 그동안 감사원, 검찰 출신 공무원이 주로 임명돼 왔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번 내정자들은 소속 시민단체의 추천을 통해 자격요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감사전문가 A 씨는 “전문성이 없으면 시민감사옴부즈맨의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석 씨는 “기업에서 일하면서 감사 업무를 총괄한 경험이 있고 행정프로세스를 간결하게 혁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공정하게 업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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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 쇠고기 원산지 표시 내일부터 일제단속

    서울시가 수입산 쇠고기의 원산지 표시제 준수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를 집중 점검 대상으로 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광우병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8일부터 시민단체와 함께 특별사법경찰관, 시청과 구청 직원 등 250명이 식당과 급식소 정육점 등의 원산지 거짓 표시 및 미표시 행위를 단속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전역에 쇠고기를 취급하는 곳은 식당을 포함해 모두 14만9483곳. 이 가운데 규모가 100m² 이상 되는 업소를 우선적으로 점검한다. 한우는 개체 식별 번호, 수입육은 이력정보 조회를 통해 원산지를 속였는지를 확인한다. 또 한우의 원산지가 의심스러울 경우 시료를 채취해 서울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유전자(DNA) 검사를 한다. 매년 시가 실시해 온 원산지표시제 점검 결과에 따르면 전체 점검 대상의 1% 정도가 원산지를 속여 팔다 적발된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했을 경우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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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 달인]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 기수 고병관-고수 김희원 씨

    ‘둥 둥 둥.’ 6일 오후 2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 시작됐다. 궁궐을 지키는 수문장과 수문군이 암호를 교환하고 맞교대를 하는 의식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겹겹이 둘러서서 의식을 지켜봤다. 여기저기서 사진기 셔터를 누른다. 1996년부터 시작된 수문장 교대의식은 외국인 관광객이 반드시 들르는 인기 관광코스가 됐다. 악기를 연주하는 취타대 15명, 수문군 47명 등 모두 62명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 처음에는 공익근무요원이 동원돼 연기를 했지만 지금은 ‘한국의 장’이라는 전문회사가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4년차 베테랑 수문장인 고병관 씨(27)와 김희원 씨(25)를 지난달 26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뒤에서 만났다. 고 씨는 주작 현무 백호 청룡 삼족오가 그려진 오방기(五方旗)를 드는 기수다. 깃발 무게는 7kg이 훌쩍 넘는다. 김 씨는 엄고수(嚴鼓手)다. 의식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등 엄고수의 북소리에 따라 행사가 진행된다.○ 날씨가 가장 큰 적 표정 변화가 없어야 한다. 움직임도 없어야 한다. 이것이 수문군 연기의 핵심이다. 연기를 잘하는 비법이 있을까. “일단 배짱이 있어야 해요. 작은 실수를 해도 뻔뻔해야 연기가 흔들리지 않아요. 관객은 배우가 당황하지 않으면 알아채지 못해요.”(김 씨)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고 씨) 동작을 모두 익히는 데는 고통이 따랐다. 팔을 직각으로 유지하면서 무거운 깃발을 들고 서 있으려니 처음에는 팔이 저리고 아파 들 수 없을 지경이었다. 가장 힘든 것은 날씨다. 쨍쨍 내려쬐는 햇볕도, 쌩쌩 불어오는 칼바람도 피할 길이 없다. 특히 비 온 뒤 기온이 올라가는 날이 참기 힘들다. “비가 많이 오면 행사를 취소해요. 그러나 비가 오다 행사 시간 직전 멈추면 의식을 진행하거든요. 이때 뜨거운 수증기가 올라와 옷이 찜통이 돼요. 2년 전 12분 만에 행사가 중단된 적이 있어요. 숨을 못 쉬어 모두 병원에 실려 갈 뻔했죠.”(고 씨) “맞아요, 차라리 겨울이 나아요. 옷을 세 겹이나 입고 갑옷을 입으면 한겨울에도 땀이 나죠. 여름에는 아이스조끼를 입고 나가도 덥다니까요.”○ 아찔했던 순간도 체력 소모가 심하다 보니 원래 튼튼한 사람을 주로 채용한다. 깃발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키도 175cm가 넘어야 유리하다. 교대의식에 한 번 투입해 보는 것이 면접이다. 이때 버티면 합격, 못 버티면 불합격이다. 베테랑인 고 씨와 김 씨도 아찔한 순간이 많았다. “오방기 기수가 벗겨지려는 모자를 잡다가 기를 놓친 거예요. 깃발이 3m가 넘고 끝이 삼지창으로 되어 있거든요. 하마터면 크게 다칠 뻔했는데 아슬아슬하게 비켜갔죠.”(김 씨) 몸이 고된 일이다. 팔에 매달리거나 나무 막대로 찌르는 등 짓궂은 관광객도 많다. 주말에도 일을 한다. 월급은 130만 원 정도라 공부를 하면서 일을 하거나 직업이 2개인 직원이 많다. 그래도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는 자긍심이 높다. “사진 찍으시는 관광객들의 ‘멋있어요’ 한마디면 힘들단 생각이 사라지죠. 갈수록 관광객이 늘어나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는 자부심으로 일해요.”(고 씨)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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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경보’를 노래방 화면에 뜨게 하자

    노래방 화재는 인명 피해가 크다. 5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S노래주점에서 발생한 화재는 단번에 9명의 목숨을 삼켰다. 25명은 불과 연기로 크게 다쳤다. 2009년 부산 영도구 S노래주점 화재에서는 사망자 15명, 2008년 대구 북구 A노래방 화재로는 사망자 2명, 부상자 19명이 각각 발생했다. 내부구조가 미로같이 복잡해 대피가 어려운 데다 방 안에서 노래를 하다 보니 화재 사실을 알기도 어렵다. 또 방음재 같은 자재가 타면서 내는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 피해도 크다. 노래방 화재 피해를 줄일 방안을 알아봤다. ○ 제언1: 노래방 기기에 자동영상차단장치를 설치하자 올 1월부터 ‘소방시설 설치 유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새로 문을 여는 노래방은 자동영상차단장치를 갖춰야 한다. 화재가 감지되면 노래방 화면이 꺼지고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오른쪽 비상구로 대피하십시오’라는 영상이 자동으로 뜨도록 한 장치다. 노래방은 안내방송이 잘 들리지 않기 때문에 도입됐다. 그러나 이 장치가 설치된 노래방은 많지 않다. 총면적 1000m² 이상인 업소만 설치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불이 난 부산 서면 S노래방은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 제언2: 유도등 바닥에 설치하자신속한 대피를 위해 건물의 복도 계단 통로에는 비상구 위치를 알려주는 유도등을 설치한다. 통로 유도등은 △구부러진 모퉁이 및 보행거리 20m마다 설치하고 △바닥으로부터 높이 1m 이하의 위치에 설치하도록 돼 있다. 윤용균 세명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유독가스가 올라오고 뿌옇게 연기가 찬 상태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대피하기 때문에 유도등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따라서 다중이용업소에는 바닥에 유도등을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제언3: 비상구와 출입구를 각각 다른 쪽에 설치하라이번 부산진구 부전동 S노래방 화재는 출입구와 비상구가 인접해 있어 피해가 더욱 커진 경우다. 출입구로 화재가 번지면 비상구로 피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럴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노래방 같은 다중이용업소는 출입구와 비상구 사이 거리가 건물 바닥의 가로 또는 세로 길이의 절반에 못 미치면 비상구를 하나 더 두도록 하고 있다.○ 제언4: 먼지 떨기, 습기 제거를 습관화하자노래방이나 유흥주점 같은 곳은 특성상 각종 전기시설이 복잡하게 설치돼 있지만 대부분 지하에 있어 내부가 어둡고 습해 누전 가능성이 높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08∼2010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노래방 및 유흥주점의 화재 288건 가운데 189건이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이었다. 도소방본부는 노래방용 모니터에 쌓인 먼지가 도체(導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바로잡습니다]◇7일자 A12면 ‘화재경보를 노래방 화면에 뜨게 하자’ 기사에서 5일 화재가 발생한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S노래방은 노래연습장이 아닌 노래주점(단란주점)입니다.  }

    •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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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대선 사회당 올랑드 당선

    6일 치러진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집권당 대중운동연합(UMP)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물리치고 제5공화국 7번째 대통령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프랑스는 프랑수아 미테랑 정권(1991∼1995) 이후 17년 만에 좌파 집권 시대를 맞게 됐다. 프랑스 TF1 방송에 따르면 올랑드 후보는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7일 오전 3시) 발표된 예상득표율 조사에서 52%를 확보해 48%를 얻은 사르코지 대통령을 앞섰다. 국영 2TV 조사에서 올랑드 후보는 51.9%를 득표한 반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48.1%를 얻는 데 그쳤다. 6일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은 71.96%로 2007년 결선투표 때의 75.11%(전체 83.97%)에 비해 낮지만 지난달 1차 투표의 70.59%(전체 79.47%)보다는 조금 높은 것이다. 올랑드 후보는 지난해 10월 사회당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변화는 지금’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분열과 특혜로 점철된 사르코지 정부를 심판하고 통합과 성장의 새로운 프랑스를 건설하자”고 강조했다. 반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발레리 지스카르데스탱 전 대통령 이후 31년 만의 단임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퇴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리=이종훈 특파원 taylor55@donga.com}

    •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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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약봉투에 담은 ‘다문화친구 배려’

    ‘한국어 몰라도 약 복용 어렵지 않아요.’ 다문화가정 어린이가 병원을 찾을 경우 진료실에서 통역도 필요하지만, 약을 제대로 복용하도록 지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엄마가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을 경우 약을 잘못 먹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립어린이병원은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정을 위해 한국어와 함께 6개 언어를 병기해 복약지도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다문화가정의 사용 언어가 많은 순서대로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영어 몽골어 태국어 등 6개 언어로 약 봉투(사진)와 복약 안내문을 만들었다. 약 봉투는 한국어와 외국어를 함께 적어 한국인과 외국인이 모두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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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SH공사 사장 이종수 씨

    SH공사 사장에 이종수 전 현대건설 사장(63·사진)이 내정됐다. 2월 시의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SH공사 사장추천위원회가 한 차례 사장 후보를 추천했으나 서울시가 적임자가 아니라며 이를 반려했다. 이 때문에 SH공사 사장은 3개월간 공석이었다. 서울시는 SH공사 사장추천위원회가 3일 서류전형을 통과한 4명의 후보에 대해 면접을 실시한 후 1순위 후보자로 추천한 이 전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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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 파일]뉴타운 출구전략 시민설명회 外

    ■ 뉴타운 출구전략 시민설명회 서울시가 뉴타운 출구전략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주거재생 시민 아카데미’를 연다. 시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뉴타운 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진다. 1일 양천문화회관에서 열린 데 이어 9일 중랑구민회관, 15일 노원구민회관, 24일 관악구민회관, 다음 달 1일 동대문구민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02-3707-8231■ 4호선 공단역 이름 ‘초지역’으로 변경 경기도는 6월 말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지하철 4호선 공단역 이름이 ‘초지역’으로 바뀐다고 6일 밝혔다. 공단역은 반월공단과 거리가 멀어 이름에 대한 실효성이 낮고 부정적 이미지가 부각된다는 여론이 많았다. 정식 변경은 관련 기관 협의를 거쳐 6월 말 이뤄진다.■ 2~7세 어린이 놀이시설 개관 에버랜드는 2∼7세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인 ‘키즈커버리(Kizcovery)’를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1450m²(약 440평) 규모로, 동물 및 정글을 테마로 한 8개 공간으로 이뤄졌다. 미국 친환경 전문업체가 생산한 특수재질을 이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키즈커버리는 독일 품질안전 인증기관으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친아동 놀이시설(OK For Kids)’ 인증을 받았다.}

    •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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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내일 어린이날… 축제행사 풍성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도심이든 동네공원이든 가까운 곳을 찾으면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서울시향의 음악회가 열린다.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를 졸업한 최수열의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과 ‘인어공주’ ‘캐러비안의 해적’ 등 어린이에게 친숙한 영화음악을 들을 수 있다. ‘북서울 꿈의 숲’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을 준비했다. 아이들을 홀리게 할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천연비누 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아기자기한 공작 프로그램이 있다. 명화 해설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아트 콘서트도 오후 1시, 4시에 열린다. 경기 의왕시 철도박물관에서도 나무기차 만들기 등 공작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어린이 인형극 ‘빨간모자’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는 송승환의 뮤지컬 ‘피노키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 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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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 ‘마지막 판자촌’ 백사마을 재개발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이 저층 주거지보전구역으로 지정돼 개발된다. 서울시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사마을은 옛 모습을 간직한 저층주택과 아파트가 공존하는 새로운 정비사업 방식을 통해 탈바꿈한다. 당초에는 아파트 위주로 전면 개발을 하려 했으나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현재 모습을 보존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서다. 저층 주거지보전구역으로 변경된 곳은 중계동 30-3 일대 18만8900m²(약 5만7242평) 중 4만2773m²(약 1만2961평). 시는 이 일대 건물 354동을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한다. 1960, 70년대 주거 생활상을 간직한 골목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리모델링이나 신축을 통한 임대주택이 건립되는 것. 백사마을 임대주택 대상자 969가구 모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원주민이 다시 정착하는 비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저층 주거지보전구역 뒤편 9만6587m²(약 2만9268평) 터에는 7∼20층 아파트 1720채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2014년 4월 착공한 뒤 2016년 10월 준공된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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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시, 725억 들여 마을공동체 사업 돕기

    서울 삼각산 아래 터 잡은 ‘재미난 마을’.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 입구부터 시작된다. 이 마을은 14년 전 공동육아 어린이집인 ‘꿈꾸는 어린이집’에서 잉태됐다. 부모들이 공동으로 터전을 마련했고 인근 숲과 계곡에서 뛰어노는 것이 아이들의 하루 일과다. 이어 대안학교인 ‘재미난 학교’가 생겼다. 교과서는 없고 채소를 키우고 수납장을 만들면서 하고 싶은 공부를 스스로 한다. 마을 주민들은 ‘삼각산 재미난 마을’이라는 사단법인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마을공동체를 가꾸기 시작했다. 영화 워낭소리 프로듀서인 고영재 씨가 이사장, 배우 권해효 씨가 이사로 활동 중이다. 주민이 기증한 책을 읽으며 저렴한 차와 과자를 먹을 수 있는 마을사랑방 ‘재미난 카페’, 30, 40대 주민들의 밴드인 ‘재미난 밴드’가 차례로 생겨났다. 서울시가 재미난 마을 같은 마을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해 35개 사업에 모두 725억 원을 투입한다. 주민들의 공동체 형성 정도에 따라 씨앗 새싹 희망마을 3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한다. 6월에 은평구 녹번동에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도 문을 연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공모가 아닌 주민 제안으로 진행된다. 주민들이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행정적 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관계망 회복을 돕겠다는 취지다. 먼저 첫 단계인 씨앗마을에는 마을일꾼을 양성하고 마을사업을 발굴하는 공동체 기반 마련을 돕는다. 어느 정도 공동체 기반이 형성된 새싹마을은 공동육아, 마을기업 같은 구체적인 사업 시행에 나선다. 공동체 활동이 활발한 희망마을은 보육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마을사업을 실현한다.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201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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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 파일]‘우리 아이 희망장학금’ 추천 접수 外

    ■ ‘우리 아이 희망장학금’ 추천 접수 서울장학재단은 보호자의 실직 폐업 질병 때문에 경제적 위기에 처한 중고교생에게 월 50만 원을 두 달간 지원하는 ‘우리 아이 희망장학금’ 장학생을 선발한다. 수시로 모집하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또 18일까지 예체능계 고등학생에게 연간 300만 원을 지원하는 ‘청소년재능장학금’ 장학생도 모집한다. 02-725-2257■ 공공원룸주택 디자인 대학생 공모 서울시는 구로구 천왕동 천왕택지개발지구 내 공공청사용지에 세울 공공원룸주택 디자인을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저소득층 대학생, 1인 가구, 여성을 위한 공간으로 디자인해야 한다. 작품 접수기간은 6월 27∼29일. 최우수상은 500만 원, 우수상은 3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www.seoul.go.kr 또는 www.i-sh.co.kr■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심포지엄 ‘2012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기념 심포지엄이 3일 오후 2시 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공원, 도시농업을 품다’란 주제로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진행된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10월 12일부터 사흘간 수원시 팔달구 서호공원에서 열린다.}

    • 201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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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김영감, 노인복지관에 아직도 공짜점심 때문에 가나?”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한남스포렉스 실내골프연습장. 모자 사이로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이 보이는 나길수 씨(78)가 멋진 스윙을 선보였다. 나 씨는 이곳에서 일주일에 두세 번 골프 연습을 한다. 두 달에 한 번은 골프장에 간다. 나 씨는 용산노인복지관 골프클럽 회원이다. 월 3만 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평일 오전 10∼12시에 복지관 맞은편 실내골프장에서 연습을 한다. 수요일마다 전문강사가 레슨도 해 준다. 현재 회원은 25명 정도다. 골프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민환기 씨(72)는 “노인복지관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은퇴하기 전에 골프를 치던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정규환 씨(82)는 최고령 회원이다. 정 씨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며 “젊을 때 즐겨하던 운동이지만 은퇴한 후 비용이 부담스러웠다. 노인복지관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니 반가웠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 문화 함께 향유 전국 노인종합복지관은 259곳. 무료 점심을 먹고 한글을 배우던 곳이 아니다. 요즘 노인복지관은 골프를 치고 영어토론을 한다. 지난해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553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1%를 넘어섰다. 노인이 늘면서 다양한 욕구가 발생했다. 임무영 강서노인복지관장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따라 학력과 소득이 높은 ‘신노인층’이 등장했다. 이들은 고급문화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골프 요트 뮤지컬 등의 프로그램이 생긴 이유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노인복지관에서는 요트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복지관 회원으로 가입한 뒤 신청하면 경기도요트협회의 도움을 받아 서해안에서 요트를 타보거나 직접 요트를 운전할 수도 있다. 외국어를 배우려는 노인도 많다. 영어 외에 일본어, 중국어도 인기다. 영어 고수를 위한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방배노인복지관에서는 CNN 방송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어로 말하기와 듣기가 가능한 노인들이 최근 뉴스를 듣고 뉴스에 대해 토론을 한다. 강남노인복지관에서는 영어동화구연을 하는 잉글리시 스토리텔러를 양성하고 있다. 매주 한 번 구내 초중학교 아이들에게 영어 동화 구연을 하는 전문강사가 30명이 있다.○ 대중문화 생산하는 노인도 늘어 노인세대가 직접 대중문화를 소비하기 시작하면서 뮤지컬 연극 같은 문화프로그램도 인기가 높다. 전문 배우로 활동하기도 한다. 영등포노인복지관에서는 4월부터 매주 1회 모두 60회 동안 뮤지컬을 직접 제작해 공연을 다니는 ‘뮤지컬교실’이 있다. 60, 70대 노인 12명이 전문강사의 도움을 받아 대본을 쓴 뒤 연기 춤 노래 연습을 한다. 작품이 완성되면 봉사활동으로 공연을 하거나 발표회를 연다. 영등포노인복지관 담당자는 “사회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던 노인들은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 봉사 등 사회에 참여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며 “뮤지컬 제작과 공연이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리마포복지관에서 4월부터 노인일자리사업의 하나로 ‘시니어액터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연기자나 모델로 활동할 수 있도록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마포복지관 담당자는 “노인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보험회사 광고, 선거 전단지, 노인시설 홈페이지 등 실버모델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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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성북구, 지자체 첫 ‘유니세프 어린이 친화도시’ 인증 도전

    서울 성북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어린이 친화도시 인증에 도전한다. 어린이 친화도시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권리 △친구를 만나고 놀 권리 △착취 폭력 학대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종교 소득 성별 장애로 인해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보호되는 도시다. 전 세계에 800개 도시가 있다. 성북구는 올해 1월 어린이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력도시 협약을 맺고 성북구 유니세프 후원회를 조직한다. 또 ‘스쿨 인 어 박스(School in a Box)’라는 학습상자를 기부해 긴급 상황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공책 연필 같은 학용품과 태양광 라디오, 공기주입식 지구본 등 학습도구로 구성된 이 상자는 개당 30만 원이다. ‘스쿨 인 어 박스’ 300개를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필요한 다른 도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5일에는 어린이 구정참여단이 직접 작성한 어린이 권리선언을 발표한다. 한편 성북구는 구내 6개 공립초등학교에서 과일 급식을 시행한다. 반찬으로 제공되던 과일 대신에 주 2회 제철 과일을 식사와 별도로 지급한다. 해당 학교는 안암 동신 장월 장위 정수 청덕초등학교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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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호선 협약 주도 前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 이인근, 맥쿼리株 1만주 보유

    2005년 서울메트로9호선㈜과의 협약 체결을 주도했던 이인근 전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현 서울시립대 교수)이 이 회사의 2대 주주인 맥쿼리인프라 주식을 대량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지하철 9호선의 요금 인상 요구가 주주들에 대한 과도한 배당 탓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데다 매년 세금을 투입하는 민간회사 주식을 공무원이 매입했다는 점에서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30일 서울시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1급 공무원 출신인 이인근 전 도시안전본부장은 맥쿼리인프라 주식 5500만 원 상당(1만3주)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전 본부장은 2009년 9호선이 개통할 당시 5000주가량을 보유하고 있었고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1500주, 338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30일 맥쿼리인프라의 주가는 5540원이었다. 3년 전 주가는 3792원(2009년 1월 2일)으로 1748원이 올랐다. 이 전 본부장은 시세 차익을 얻었을 뿐 아니라 주식을 구입한 이후 6개월에 한 차례씩 6∼8%대 현금 배당을 받았다. 2009∼2011년 3년 동안 맥쿼리인프라는 주당 총 1064원을 배당했다. 이 전 본부장은 2005년 당시 시 지하철건설본부 설계관리부장으로 9호선 측과의 계약 실무를 담당했다. 이후에는 도시계획국장과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을 역임했다. 도시기반시설본부는 도로와 지하철 건설을 비롯해 건설과 토목을 총괄하는 부서다. 이에 대해 이 전 본부장은 “2008년 당시 주식 전문가의 추천으로 펀드 투자 차원에서 맥쿼리인프라 주식을 구입하게 됐다”며 “2009년 1급으로 승진할 때 공직자 윤리법에 문제가 없는지 공무원 대상 주식백지신탁 검사도 받았지만 맥쿼리인프라는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해명했다. 이 전 본부장의 해명대로 맥쿼리인프라는 펀드에 해당돼 법적으로 직무 관련성이 없다 해도 당시 해당 업무를 총괄했던 공무원이 세금으로 적자를 보전하는 민간회사에 투자해 수익을 챙긴 것은 문제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9호선 측과 맺은 최소운영수입보장(MRG) 규정에 따라 서울시는 2009년 142억 원, 2010년 326억 원, 지난해 250억 원을 지급했다. 메트로9㈜가 지난해 맥쿼리인프라를 포함한 주주에게 지급한 이자비용은 461억 원에 달한다. 이 전 본부장은 ‘직무와 관련돼 문제가 있을 거란 생각은 해본 적 없었냐’는 질문에 “그래서 법적 자문을 했던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모두 처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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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시티 인허가 불똥’ 튄 서울시 술렁

    서울 서초구 양재동 ‘파이시티’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전직 공무원을 겨냥하자 서울시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일요일인 29일 인허가를 직접 담당하는 도시계획국을 비롯해 기획조정실, 감사관실까지 모두 출근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도 오후에 출근해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선상에 오른 전직 공무원은 화물터미널인 파이시티에 대규모 점포가 허가된 2005년과 세부시설 변경을 통해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이 20%까지 늘어난 2008년에 재직했던 정무라인과 실무라인이다.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정무라인을 통한 외부의 압력이 행정2부시장 등 실무 공무원에게 전달됐느냐는 것이 밝혀져야 할 의혹의 핵심이다. 2008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 당시에는 서장은 정무조정실장, 박영준 전 차관과 ‘파이시티’와 관련해 통화한 것으로 알려진 강철원 홍보기획관이 정무라인을 구성했다. 당시 행정2부시장은 최창식 중구청장, 도시계획국장은 이인근 서울시립대 교수였다. 이 가운데 강 전 실장은 이미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다. 행정2부시장은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한다. 2005년 이명박 전 서울시장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면 정태근 정무부시장과 박영준 정무국장이다. 장석효 한국도로공사장은 행정2부시장으로, 김영걸 전 행정2부시장은 도시계획국장으로 근무했다. 당시 ‘파이시티’ 인허가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 가운데 단 2명만 현직에 남아 있다. 그러나 시 공무원 A 씨는 “정무라인이 압력을 행사했는지 입증하려면 실무자 수사가 대폭 확대되지 않겠느냐”며 “앞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겨눈 수사가 있을 때마다 서울시가 힘들어질 것이다”라며 ‘다음 수사’까지 우려하기도 했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차관을 상대로 한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수사는 이번 주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전 위원장은 30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최 전 위원장이 “2007년 초까지 2억 원만 받았다”고 일부 시인하는 데다 다음 달 심장수술도 앞두고 있어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검찰은 최 전 위원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곧바로 박 전 차관을 불러 혐의 입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

    •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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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상훈 사장 자택 129억 ‘최고’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자택이 그동안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평가되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자택을 제치고 올해 최고가격 주택 자리에 올랐다. 서울시는 이 같은 결과가 포함된 단독주택 37만 채의 가격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1월 국토해양부 장관이 공시한 서울시 표준단독주택 1만7167채의 상승률 6.6%를 반영해 새로 산정한 결과다. 서울시 전체 단독주택 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6.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구 흑석동 방 사장 자택의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50.5%(43억3000만 원)가 오른 129억 원으로 평가됐다. 6년간 1위를 지켜온 용산구 이태원동 이 회장 자택은 118억 원으로 올해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이 회장이 소유한 용산구 이태원동의 또 다른 주택이 93억5000만 원, 중구 장충동1가의 주택이 87억4000만 원으로 나란히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은 소유 주택 3채가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공시가격이 6억 원을 초과한 주택은 지난해 2만4000여 채로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3구’에 전체의 51.7%가 집중됐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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