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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오츠카가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2025 KOREA’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APEC 회의는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국제정상회의다. 올해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혁신·번영’을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이번 후원은 오는 7월 26일부터 열리는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 3) 및 산하회의’를 시작으로 하반기 개최 예정인 분야별 장관회의(에너지장관·중소기업장관·재무장관·구조개혁장관)까지 이어진다.동아오츠카는 △THE 마신다 △포카리스웨트 △나랑드사이다 △탄산수 라인바싸 등 총 4종의 음료를 제공한다. 특히 동아오츠카는 APEC의 핵심 의제인 ‘지속가능성’과 맞닿은 ‘THE 마신다’를 통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THE 마신다’는 플라스틱 페트병 대신 355ml 알루미늄 슬릭캔을 사용해 재활용 효율을 높였으며,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이라는 가치를 반영한 제품이다.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에 동아오츠카가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THE 마신다’는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동아오츠카의 의지를 담은 상징적인 제품으로, APEC의 환경적 가치를 전하는 데 작게나마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골든블루가 소비층 및 브랜드 접점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최근 변화하는 음주 문화와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골든블루 쿼츠(GoldenBlue Quartz)’는 일상 속에서 위스키를 부담 없이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특히 가정용 위스키 시장 공략을 목표로, 브랜드의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골든블루는 오프라인에서의 브랜드 체험 기회와 온라인 구매 편의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전국 주요 마트에서 진행되는 시음 행사로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또한 디지털 영역에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과 7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골든블루 릴레이리스트’와 ‘골든 하이볼 믹스셋’은 브랜드가 가진 고유의 감성을 음악이라는 소재를 통해 풀어내며 젊은 세대와의 친밀한 연결을 만들어가고 있다. 골든블루 박소영 대표이사는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통해 다양한 소비층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콘텐츠와 브랜드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엔 백 대표가 국가기술자격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본보 취재에 따르면 지난 23일 국민신문고에는 백 대표의 부적절한 ‘기능사’ 자격증 발급과 관련해 법적 처벌을 요청하는 민원이 접수됐다. 담당기관은 고용노동부다.민원인은 더본코리아 산하 더본외식산업개발원과 충남산학융합원이 2023년 청년도전지원사업 진행 후 발급한 수료증에 국가기술자격인 ‘기능사’ 명칭을 사용된 점을 지적했다.당시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은 충남 예산군 청년도전지원사업 외부연계 활동의 일환으로, 구직단념청년들의 진로 탐색 및 직업체험을 통한 구직 의욕 및 자신감 향상 도모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제과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바리스타 자격증(PCPA) 등 세 가지 과정으로 마련됐다.더본외식산업개발원은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프로그램을 완료한 훈련 인원 총 8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수료증에는 ‘Certificate of Participation’와 ‘청년도전지원사업 제과기능사’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또한 수료증 하단에는 백종원 대표의 이름이 영문과 함께 직인이 날인됐다.문제는 ‘기능사’라는 명칭이다. 기능사는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국가자격 중 기술‧기능 분야 등급 중 하나다. 다른 등급으로는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 등이 있다.민원인은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이 ‘기능사’ 명칭을 사용한 것이 국가기술자격법 제18조(명칭의 사용금지)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에는 ‘누구든지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지 아니하고는 국가기술자격의 등급 및 종목에 따르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되어 있다.이와 관련해선 해석에 따라 달라질 여지가 있다. 한 전문가는 “해당 조항은 국가기술자격이 없음에도 마치 본인이 국가기술 자격이 있는 것처럼 수료증 등을 사용했을 때 문제가 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수강생들이 수료증을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같은 법 제19조(유사 자격 등의 검정 금지) 제1항에 해당할 가능성은 있다. 이 조항은 ‘국가가 아닌 자는 제8조의2제1항제1호 또는 제2호의 분야에 해당하는 자격 및 이와 유사한 자격의 검정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한다. 국가만이 검정할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의 종목은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 제35조에 나와 있다.여기에 제과기능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이 교육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또 다른 과정인 한식조리기능사는 포함된다. 만약 한식조리기능사도 동일한 형식으로 수료증을 발급했다면, 이 조항에 해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이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이 ‘검정’의 형식을 띠고 있었는지 등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 측은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이 발급한 서류는 제과기능사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군 청년도전지원사업 제과기능사 교육 훈련과정에 참여해 수료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문서에 불과하다”며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의 2023년도 예산군 청년도전지원사업 외부연계 활동 운영 결과보고에서도 제과기능사 ‘자격증’을 발급한 것이 아니라 제과기능사 과정 프로그램을 수료한 사람들에게 해당 과정을 모두 이수하였다는 의미의 ‘수료증’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미국 정부가 예고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공사는 전남 나주 본사에서 ‘미국 상호관세 대응전략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수출기업 간담회, ‘원스톱 관세대응 지원본부’ 참여 등 정부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왔다. 또한 자체적으로 대미 수출 비상대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미국 현지 지사 및 바이어와의 화상회의, 대미 수출 애로해소센터 운영, 수출기업 대상 세미나 등을 개최했다. 공사는 미국 내 물류 인프라 확충으로 실질적인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공동물류센터를 올해 23개소까지 확대 지정하고, 미국 중남부 지역에 콜드체인 시설도 시범 도입한다. 판촉과 마케팅 강화로 수출 경쟁력도 제고한다. 주요 유통채널과 연계한 판촉 행사는 확대해 추진하고,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K-푸드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마케팅도 병행할 방침이다.이밖에도 북미시장 내 K-푸드 수출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 확대 방안 등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홍문표 사장은 “기후변화로 이미 어려움이 깊어진 농어촌에 이번 미국발 관세 이슈는 이중고를 안기고 있다”라며 “공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수출기업과 농어민이 이 위기를 함께 넘을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앞서 홍문표 사장은 최근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제23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한 바 있다. 그는 한미 양국 정부와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대회 G2G 포럼에서 “최근 관세이슈 등으로 통상환경이 급변화하고 있어 현장의 실제 목소리를 듣고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뉴욕과 뉴저지로 이동해 수입바이어 간담회, 현지 유통업체 방문, 한인회 협력 강화 등 미 동부지역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가 호남권 중장년 채용을 확대한다.24일 쿠팡에 따르면 CFS는 전날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및 노사발전재단 호남지사와 중장년 인력양성과 재취업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한모 CFS 정책 실장, 정광균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취업지원총괄과 과장, 강수영 노사발전재단 호남지사 지사장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유통물류업 분야 취업 희망 중장년의 역량강화 교육지원 △사업장 맞춤형 교육지원서비스 △유통물류업 분야 중장년 취업 연계 지원 등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정한모 CFS 정책 실장은 “이번 협약이 호남지역의 중장년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재취업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CFS는 지혜와 경험으로 무장한 4050 세대들이 사회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쿠팡은 지난해 호남권 최대 규모의 광주첨단물류센터(FC)를 준공하고, 올해 초 전라남도 장성군 서브허브 구축하는 등 호남권 투자를 지속 중이다. 두 곳에서 지역민을 우선 채용해 약 2400여명을 직고용할 계획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가 ‘스톤테리어(스톤+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강마루 바닥재 ‘숲 강마루 스톤’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숲 강마루 스톤은 천연석의 느낌을 구현한 디자인에 천연석 바닥재 대비 합리적인 시공비에 우수한 난방 효율을 가진 강마루의 장점을 더한 프리미엄 바닥재 제품이다. 제품 라인업은 총 6종이다. 이번 리뉴얼로 △시로코 라이트 △소노마 크림 등 2종의 디자인이 추가됐다.숲 강마루 스톤은 일반 강마루보다 두 배 이상 큰 규격(폭 398mm, 길이 800mm)이 특징이다. 1:2 비율의 와이드 규격으로 무늬 반복이 적고 시공 시 공간을 더욱 넓게 보이게 한다. ‘마이크로 베벨링(Micro-beveling)’ 공법으로 모서리를 부드럽게 다듬어 깔끔한 시공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또한 숲 강마루 스톤은 1등급 내수 합판과 HPL(High Pressure Laminate) 고강도 표면 코팅 처리를 적용해 온도 변화나 습도에 의한 변형과 뒤틀림을 줄이고 내마모성, 내열성, 내오염성을 강화했다. 친환경 자재 최고 등급인 SE0(Super E0) 등급의 자재를 사용해 환경부 공인 환경마크(환경표지인증)를 받았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숲 강마루 스톤은 ‘디자인’과 ‘실용성’ 모두를 놓치지 않도록 고안해 출시한 강마루로, 최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리뉴얼로 디자인 종류를 늘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히게 됐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산 밀 소비 확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aT는 2022년부터 학교의 단체급식 등 대량 수요처에 국산 밀 사용을 유도해 국내 밀 생산과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국산 밀 데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올해는 지난 18일부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관당 최대 210만 원의 식재료비와 홍보비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는 전국 43개 초·중·고등학교를 선정해 약 1만 8000여 명을 대상으로 국산 밀을 홍보한다.선정된 기관은 학생들이 국산 밀로 구성된 식단을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연 6회 이상 ‘국산 밀 데이’를 의무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단기적인 급식 제공을 넘어 국산 밀의 맛과 영양, 환경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이번 ‘국산 밀 데이’는 학생들이 국산 밀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공공급식처럼 대량 소비가 이뤄지는 현장을 중심으로 국산 밀 소비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농심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마트팜을 착공했다.농심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립농업연구센터 내에서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알 무샤이티 사우디아라비아 물환경농업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K-스마트팜 중동 수출 거점 조성을 위한 시범온실 착공식을 진행했다.이번 착공식은 지난해 7월 농심이 한국농업기술진흥권과 체결한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은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 및 운영,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는 목적이다.농심 스마트팜은 약 2000㎡ 규모로 올해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선 첨단농업용 로봇, 환경제어 솔루션 등 다양한 K-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인다. 농심이 생산한 작물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파트너사의 기존 유통망을 통해 우선 판매한다. 향후에는 현지 유통매장인 까르푸, 루루 하이퍼마켓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눈(Noon) 등에도 입점할 계획이다.농심은 이번 사업으로 중동 현지에서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련 산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사우디 현지에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며 “이번 사우디 스마트팜 착공을 계기로 농심 스마트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농심은 2022년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처음으로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스마트팜 수출 업무협약을 맺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B2B 식자재 전문기업 푸디스트의 PB브랜드 ‘식자재왕’이 미국 본토에 진출한다.푸디스트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청파동 본사에서 경남무역, K2 Trading Inc. 등 3사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식재 브랜드 도약을 위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22일 밝혔다.‘식자재왕’은 지난해 미국령인 괌에 진출한 바 있다. 올해 미국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펜실베니아, 조지아, 플로리다 등 총 6개 주까지 확대하면서 미국 내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특히 미국 동부는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대규모 유통 인프라가 갖춰져 다양한 소비 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주로 수입도매업체나 현지 무역업체를 통해 외국산 식자재를 조달하고 있다. 푸디스트는 현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주요 유통 채널 입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박선호 푸디스트 영업총괄부사장은 “식자재왕의 높은 가성비와 다양한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미식 경험이 글로벌 식재 시장에서도 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통 채널 입점 시 현지 소비자들에게 맛과 건강이라는 K-푸드만의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 시식 등 다채로운 행사들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필립모리스가 지구의 날을 기념해 고객 참여형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한국필립모리스는 자사의 친환경 프로그램인 ‘모두모아 프로그램’에 고객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체험 행사를 기획했다고 22일 밝혔다.체험 행사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9곳의 아이코스 직영 매장에서 진행된다. 행사 참가자들은 ‘모두모아 프로그램 알아보기’, ‘해변에서 수거된 바다유리로 방향제 꾸미기’, ‘설문 참여하기’의 세 가지 미션을 받는다. 미션을 모두 수행한 참가자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특별 기념품 추첨의 기회를 얻게 된다.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고객들과 함께 일상 속에서 친환경 노력을 실천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모두모아 프로그램에 많은 고객 분들이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모두모아 프로그램’은 사용한 아이코스 기기 및 전용 타바코 스틱을 수거하는 프로그램이다.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반납한 아이코스 기기와 전용 타바코 스틱을 수거해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줄이는 방향으로 처리하거나 재활용한다. 2023년 이래 누적 1300대의 아이코스 기기와 710kg의 타바코 스틱이 수거됐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다양한 종류의 뉴질랜드 와인을 경험할 수 있는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이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22일 주한 뉴질랜드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은 내달 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워터풀 가든에서, 같은 달 24일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각각 진행된다. 지난 2009년 시작한 행사는 한국 내 뉴질랜드 와인의 인지도를 높이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서울과 부산 행사 각각 25주년과 26주년을 맞이해 ‘여정과 우정’이라는 테마로 개최된다. 양국간의 특별한 유대를 와인을 통해 기념하고, 뉴질랜드 와인 산업의 발전을 조명함과 동시에 성장과 파트너십이 지속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현장에서선 최상급 와이너리 25여 곳에서 생산된 뉴질랜드 와인을 시음하고, 5성급 호텔 미식을 즐길 수 있다. 서울에선 야외 바비큐 스타일을 뷔페를, 부산에서는 파크 하얏트의 시그니처 뷔페를 선보일 예정이다. 와인과 어울리는 뉴질랜드 치즈와 샤퀴테리, 신선한 과일도 함께 제공된다.이밖에도 참석자들은 마오리 전통 하카 공연 및 라이브 DJ 뮤직, 포토존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호텔 패키지, 항공권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되는 경품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던 베넷(Dawn Bennet) 주한 뉴질랜드 대사는 “매년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에서 뉴질랜드의 고유한 문화유산과 와인 전통을 엿볼 수 있어 기대가 크다”라 “부산과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들은 한국에서 뉴질랜드와 뛰어난 뉴질랜드 와인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라고 말했다.토니 가렛(Tony Garrett) 주한뉴질랜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몇 년간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이 이룩한 큰 성과에 매우 놀라울 따름이다”라며 “올해에도 참석자들이 뛰어난 요리와 최고의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레드와 화이트 와인을 즐기며 함박웃음이 가득한 행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뉴질랜드는 한국에서 여섯 번째로 큰 와인 수입국이다. 지난해 2536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 전년대비 55% 증가하며 한 단계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은 화이트 와인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또한 올해는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KNZFTA)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은 뉴질랜드의 다섯 번째로 큰 상품 수출시장이자 교역 상대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뉴질랜드의 대(對) 한국 상품 및 서비스 수출액은 21억4000만 뉴질랜드 달러, 수입액은 68억7000만 뉴질랜드 달러를 기록했다. 뉴질랜드의 한국으로의 최대 수출품은 유제품이며, 알루미늄, 목재, 과일 등이 뒤를 잇는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의 다저스타디움(Dodger Stadium)에 진로 두꺼비가 등장했다.하이트진로는 LA다저스와 함께 진행한 ‘한국 문화유산의 밤(Korean Heritage Night)’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한국 문화유산의 밤은 LA다저스가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한국 문화를 현지에 소개하는 자리다.이번 행사는 MLB 팬들을 대상으로 ‘진로(JIRNO)’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우선 경기 시작 전 ‘진로’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두꺼비가 깜짝 시구자로 나서 관객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행사를 기념해 특별히 한글로 제작한 LA다저스 유니폼과 ‘다저스X진로 클리어백(Clear Bag)’을 증정하는 등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이밖에도 경기장 내 단독 판매 부스인 ‘하이트진로 바(HITEJINRO BAR)’에서 과일 소주 시음 행사를 마련해 현지 소비자 공략 프로모션을 펼쳤다.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이번 특별 시구 퍼포먼스를 통해 K-소주를 대표하는 ‘진로(JINRO)’의 위상과 함께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브랜드와 한국 문화의 가치를 동시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한편 하이트진로는 2012년 아시아 주류업계 최초로 LA다저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4년째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구장 내 진로 제품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53% 증가하며, 전체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하이트진로는 지난해 LA다저스와 계약을 연장한데 이어 올해에도 메이저리그 축구(MLS) 명문 구단인 ‘뉴욕 레드불스(New York Red Bulls)’와 공식 후원 계약을 갱신하며, 미국 현지에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K-푸드의 대미 수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지 바이어들을 직접 만났다.21일 공사에 따르면 홍문표 사장은 지난 18~19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뉴욕과 뉴저지를 방문해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한미 통상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다각적인 현장 활동을 펼쳤다.이번 활동에서 홍문표 사장은 현지 바이어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에 중점을 두었다. 19일 오전 미국 내 최대 한국식품 유통망을 보유한 H마트 권일연 대표와 만나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유통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지역적으로 편중된 K-푸드 판매망을 미 중남부 지역으로 확대하고, 유통채널 다변화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이어 미국 동부 수입바이어 간담회에서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바이어들은 통상 불확실성에 따른 중장기적 대응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홍문표 사장은 국내외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컨설팅 확대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홍문표 사장은 주뉴욕총영사관과 뉴욕한인회도 방문, 미국 동부지역 K-푸드 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 강화를 논의했다. 또한 미국 뉴욕주 론킴 하원의원과 미국 내 K-푸드의 확산 방향에 대한 논의를 나눴으며, 공사의 한국 농식품 미국 수출확대 노력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받았다.이밖에도 18일에 열린 뉴욕주재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와 공사의 대응방안과 국내 수출업체 및 바이어 지원책을 설명하고, 글로벌 식품영토 확장에 있어서 미국시장의 중요성과 올해 수출확대 전략을 설명했다.홍문표 사장은 “한국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전방위로 애쓰고 계신 바이어분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홍문표 사장은 20일(현지시각) 미국 플러튼시 힐크레스트 공원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하기도 했다. 오렌지 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Orange County Korean War Memorial)는 5개의 별 모양 기념 기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6.25 전쟁에서 희생한 미국 전사자 3만6591명의 이름이 모두 각인되어 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i’의 첫 한정판 모델 ‘아이코스 일루마 i 미네라(이하 미네라)’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미네라는 터치스크린, 일시정지 모드 등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의 주요 기능에 원석의 컬러와 대지의 영감을 새긴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한 모델이다.특히 미네라는 최근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수상하며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다.공식 출시는 오는 24일이다. 이에 앞서 22일부터 23일까지는 아이코스 클럽 플래티넘 및 골드 멤버를 대상으로 사전 판매가 진행된다. 사전 구매자에게는 미네라 전용 액세서리 번들이 함께 제공된다.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미네라는 특유의 우아한 디자인과 일루마 i 시리즈의 혁신적인 기술을 함께 담아낸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hy가 ‘야쿠르트 라이트’ 가격을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야쿠르트 라이트는 내달 1일부터 기존 220원에서 250원으로 30원 오른다.hy는 “원당, 포장재 등 원부자재와 물류비, 인건비 상승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심화되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과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품목과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제스프리가 뉴질랜드 농가에서 재배한 제스프리 키위를 본격 출하한다고 21일 밝혔다.제스프리 키위는 뉴질랜드의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화산암 토양에서 재배된다. 특히 독자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인 ‘제스프리 시스템’을 통해 재배부터 수확, 유통,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수확 전 당도 모니터링, 수확 후 생산 농가 이력 추적까지 일관된 고품질 유지를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제스프리 키위는 20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고루 포함한 ‘영양소 밀도’ 높은 과일로, 일상 속 균형 잡힌 영양을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건강 간식으로 꼽힌다. 영양소 밀도란 일정한 열량(100kcal) 기준으로 다양한 영양소를 얼마나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제스프리 인터내셔널 한국지사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영양 균형을 고려한 식품 선택이 중요해지는 만큼, 높은 영양소 밀도를 자랑하는 제스프리 키위가 일상 속 영양 간식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이번 시즌 첫 출하를 시작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돕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을 일반 오픈마켓(3P) 판매자까지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스타배송은 100% 도착보장을 목표로 구매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배송은 CJ대한통운이 담당한다. 기존 스타배송은 G마켓이 운영하는 동탄 소재 메가센터에 상품을 입고한 셀러를 대상으로 운영했다. 이번에 시행하는 ‘판매자 스타배송’은 개별 물류창고를 활용했던 브랜드사 및 중소상공인들까지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판매자 스타배송은 G마켓과 옥션 입점 판매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판매자는 취급 제품의 배송 경쟁력을 높여 매출 증대를, 고객 입장에서는 도착일을 보장 받는 스타배송 상품이 늘어나 쇼핑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우선 판매자 스타배송은 400여개의 브랜드 제조사가 함께한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쿠쿠, 베베숲, 아망떼, 듀오백 등이 있다.G마켓은 스타배송 전문관을 마련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상품 검색 시 해당 상품의 노출도와 주목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품 검색 후 필터에서 ‘스타배송’ 골라보기 기능을 제공, 관련 상품을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도록 이용성을 강화했다.G마켓 관계자는 “판매자 스타배송 정식 오픈 전부터 신규 입점을 원하는 브랜드사 및 셀러 문의가 많았다”며 “단순히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닌,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해 주는 신뢰 기반의 서비스라는 점에서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17일 오전 6시 50분경 압구정 뚜레쥬르 압구정직영점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길게 줄이 늘어서있었다. 9900원에 1시간 동안 빵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이른바 ‘빵 뷔페’를 경험하기 위해 찾은 고객들이다.뚜레쥬르 압구정직영점은 CJ푸드빌이 최근 문을 연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다. 지난해 12월 강남직영점 오픈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신규 콘셉트 매장으로, 약 264㎡(80평) 규모다. 이곳에선 하루 선착순 50명에게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빵 무제한 제공하는 ‘그린 플레이트’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행사는 오전 10시까지 진행되지만 사실상 오픈과 동시에 마감된다. 매장 운영 시간 전부터 50명이 줄을 서있기 때문이다. 이날도 선착순 50명에 들지 못해 발길을 돌린 고객들이 여럿 있었다.고객층은 다양했다. 출근길 직장인부터 등교를 앞둔 학생, 인근에 거주하는 노년층까지 매장 문이 열리길 기다렸다. 오전 7시 매장 문이 열리자 선택받은 고객들도 하나둘씩 입장했다. 이들은 녹색 접시(그린 플레이트)에 원하는 빵을 담았다.빵을 담은 후엔 계산대에서 결제한 후 취식하면 된다. 아메리카노, 우유, 캐모마일티, 페퍼민트티, 잉글리쉬블랙퍼스트티 중 하나도 선택할 수 있다. 두 번째 이용부터는 같은 접시에 빵을 담고 계산대에 결제 영수증을 보여주면 된다.특히 ‘요거트 패스트리’, ‘쁘띠 프로마쥬’, ‘딸기 생크림 크라상’, ‘에그마요 소금 버터롤’ 등 제품이 인기였다. ‘오리지널 크라상’, ‘소금 버터롤’, ‘정통 고로케’ 등 스테디셀러도 많았지만,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뷔페 특성상 개성 있는 제품이 우선 선택을 받는 것으로 보였다. 빠르게 비어가는 진열대는 직원들이 새로운 빵으로 다시 채웠다.한 입만 먹고 버린다? 잔반 논란, 현실은…‘그린 플레이트’는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빵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운영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마케팅 취지와는 달리 ‘빵을 한입만 먹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매장 상황을 공유한 유튜브 후기 영상 등이 올라오면서다. 영상에는 퇴식구에 먹다 남긴 빵이 가득한 모습이 담겼다.최근 이러한 행태를 지적하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소비자 인식에도 변화가 생긴 모양새다. 실제로 이날 과도한 낭비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고객께서 입장할 때부터 환경보호를 위해 드실 만큼만 담아달라고 여러 차례 설명 드리고 있다”며 “음식을 남기는 경우도 있지만 많지 않다. 최근엔 언론 보도까지 나오면서 그런 경우가 더 줄었다”고 말했다.빵을 소분해 제공 등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빵을 소분하면 수분이 빨리 날아가는 등 제품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맛있는 빵을 선보인다는 행사 기획 취지에 어긋날 수 있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자주 올 것 같아”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날 취식 후 매장을 나선 한 여성 고객은 “요즘 화제인 곳인데 마침 집 앞이라 와봤다”며 “저렴한 가격에 음료까지도 마실 수 있으니까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 운영 기간과 시간이 확대되면 자주 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잔반 논란도 있는데, 모두가 성숙하게 행동하면 이런 행사가 지속될 수 있는 힘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린 플레이트’는 이벤트성으로 기획된 기간 한정 행사다. 압구정직영점은 이달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강남직영점은 주말에만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달 27일 종료된다. 행사를 기획한 고현득 CJ푸드빌 베이커리 직영팀장은 “예상보다 많은 고객이 찾아주고 관심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지만, 운영 시간 확대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린 플레이트를 통해 고객 경험에 대한 만족도가 정말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그린 플레이트가 종료되더라도 차별화된 브랜드, 제품 체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NH농협은행이 부산 대표 전통시장인 부전마켓타운과 해운대시장과 ‘장금(場金)이 결연’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17일 NH농협은행 부산본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강기성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최동원 부전마켓타운 상인회장, 장영국 해운대시장 상인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NH농협은행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상생 협력에 나선다. 특히 부전마켓타운과 해운대시장 상인들에게 금융사기 예방교육, 홍보 활동 및 보이스피싱 보상보험(보장한도 1000만원)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날 협약식 종료 후에는 부전마켓타운 시장 상인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및 불법사금융 피해예방과 대응요령 등을 안내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강영 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심이자 서민 생활의 터전”이라며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상생은 물론, 금융사기 예방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금융감독원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장금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금융사기 피해예방과 상생금융을 위한 결연을 뜻한다. 농협은행은 전국의 13개 전통시장과 ‘장금이 결연’을 통해 시장 경쟁력 강화와 골목상권 회복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 중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글로벌 시장 변화 속에서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18일 공사에 따르면 홍 사장은 전날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재외동포청 주최 ‘제23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해 K-푸드의 미국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이번 대회에선 한미 양국 정부와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G2G 포럼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홍 사장은 “미국은 한국 농식품의 수출 1위 국가로 K-푸드에 대한 인기와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며 “맛과 품질이 뛰어난 우리 농식품이 미주 한인 경제인들에게 유망한 수출사업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관세이슈 등으로 통상환경이 급변화하고 있어 현장의 실제 목소리를 듣고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또한 부대행사인 재외동포청장 주최 공식 만찬에서 홍 사장은 미국 시장에서의 K-푸드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김치를 비롯한 가공식품이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라면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2.3% 증가한 6231만 달러, 김은 21.7% 증가한 5795만 달러(25년 3월 기준)를 기록하는 등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난달까지 대(對)미국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4% 증가한 5억7123만 달러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에서도 가공식품은 28.2% 증가한 3억8452만 달러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아울러 홍 사장은 기업전시관에 마련된 대미 수출 ‘K-FOOD 홍보관’을 방문해 즉석밥, 쌀음료, 쌀 발효주 등 쌀가공식품에 관심을 보인 바이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한편 홍 사장은 이번 대회 참석에 이어 뉴욕과 뉴저지로 이동해 수입바이어 간담회, 현지 유통업체 방문, 한인회 협력 강화 등 미 동부지역 수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