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우열

윤우열 기자

동아닷컴 디지털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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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유통61%
기업15%
문화 일반11%
산업6%
금융5%
경제일반2%
  • 파리바게뜨, 美 텍사스 제빵공장 착공… 2029년 완공 목표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텍사스에 제빵공장을 착공했다.17일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Johnson County) 벌리슨 시(City of Burleson)에 위치한 산업단지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에서 제빵공장 착공 행사를 진행했다.행사에는 크리스 플레처(Chris Fletcher) 벌리슨 시장, 크리스토퍼 보데커(Christopher Boedeker) 존슨 카운티 판사, 도광헌 휴스턴 총영사관 댈러스 사무소 소장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 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주법인 총괄 등이 참석했다.텍사스 제빵공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기 행정부 시기 때부터 추진됐다.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해 허영인 회장 등과 ‘한국 경제인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인들에게 대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파리바게뜨는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건립되는 공장의 투자 금액은 2억800만 달러(약 2900억 원)이며, 2029년 최종 완공이 목표다. 우선 2027년 약 1만7000㎡의 생산 시설을 건립해 가동하고, 2029년까지 2만8000㎡ 규모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2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30년까지 북미시장에서 1000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한다. 텍사스 공장은 북미시장과 향후 진출 예정인 중미시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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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옥토버페스트 ‘파울라너 생맥주’, 국내서도 즐긴다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독일 옥토버페스트만을 위해 연 1회 한정된 양만 생산하는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를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다.하이트진로는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를 국내 독점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이 이어지면서 4년째 출시를 지속하고 있다.옥토버페스트는 독일 뮌헨에서 9월 중순부터 약 2주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 맥주 축제로 뮌헨에 기반을 둔 단 6개 양조장의 맥주만 판매된다.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는 그 중 하나로 축제에서 판매되는 맥주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인기 제품이다.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는 한정량만 생산된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0일부터 CJ프레시웨이가 식음 서비스를 운영 중인 12곳의 골프장에서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 생맥주 제품만 소진시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시흥 솔트베이 GC, 가평 프리스틴밸리 GC, 용인 세현 CC 3곳에서는 미니 팝업 스토어가 운영될 예정이다.또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남해 독일마을에서 열리는 ‘제13회 독일마을 맥주축제’에도 파울라너가 메인 브랜드로 참여해 옥토버페스트 생맥주를 선보인다. 축제에서는 옥토버페스트 생맥주 외에도 밀맥주인 파울라너 바이스비어와 정통 독일식 라거인 파울라너 뮌헨 라거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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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 ‘기후변화 대응 K-푸드 식품영토 확장’ 국회 토론회 개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기후변화 대응·사계절 농업을 통한 K-푸드 식품영토 확장 방안’ 국회 토론회를 16일 열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여야 의원을 비롯해 수출업계, 농업단체, 학계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토론회에서는 국제통상, 기후위기 대응, 스마트팜 전문가 발표와 K-푸드 글로벌 성공사례가 소개됐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농산물 생산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 적응형 신품종 개발·보급 △스마트팜과 결합한 사계절 농업 기반 구축 △미국 관세정책 등에 대응한 수출 맞춤형 신품종 중심의 시장다변화 전략 등이 논의됐다.라면, 김치, 냉동김밥 등 주요 K-푸드 수출 제품과 함께 다양한 신선농산물을 소개하는 전시대도 운영됐다. 또한 기후위기에 대응해 수출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신품종을 선보이고 시식을 진행했다.홍문표 aT 사장은 “최근 중동으로의 한우 수출길이 열린 것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수출원팀으로 힘을 모은 모범 사례로, 기후·통상위기라는 유례없는 도전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오늘 논의된 제언과 대안을 수출 현장에 충실히 반영해 대한민국의 식품 영토가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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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중소 파트너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9000억 원 규모

    롯데가 추석을 앞두고 1만1155개 중소 파트너사에 8957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명절 전 일시적 비용 증가로 인한 파트너사들의 자금 조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롯데는 이번 납품대금은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9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등 23개 계열사가 동참한다.롯데 관계자는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명절 전 파트너사의 자금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롯데는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명절 연휴 이전에 파트너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또한 약 1조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들의 자금 흐름을 돕고 있으며,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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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촌, 첫 해외매장 美 미드윌셔점 리뉴얼 오픈… 현지 외식시장 입지 확대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미드윌셔(Mid-Wilshire) 점’을 약 7개월간 리뉴얼한 후 오픈했다. 이를 발판으로 미국 외식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새 단장한 미드윌셔점은 2007년 교촌이 오픈한 첫 해외 매장이다. 글로벌 사업의 시작점인 미드윌셔점은 LA 중심부 코리아타운에서 전 세계 고객에게 K-치킨의 매력을 알리는 전진기지 역할을 해왔다.교촌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한국 전통미를 가미한 인테리어와 자동화 기술 기반의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브랜드 정체성과 매장 경쟁력을 강화했다.우선 ‘교촌家’라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미감과 현대적 기술을 융합해 매장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특히 서울 이태원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에서 영감을 받아 인테리어를 구성했다. 매장에 자리한 대형 ‘붓’ 오브제는 교촌이 추구하는 ‘진심’과 ‘정성’을 상징하며, 꿀·마늘·청양고추 등 시그니처 소스의 원재료를 담은 레진 기둥이 곳곳에 설치됐다.또한 매장 효율화를 위해 주방 자동화 기술을 전면 도입했다. 주방에는 자동 파우더 디스펜서와 협동조리로봇이 반죽과 튀김을 맡고, 홀에서는 서빙 로봇이 주문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교촌 고유의 맛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미국 내 교촌 매장 최초로 수제맥주 ‘문베어’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K-치맥’ 문화를 현지에 소개하면서도 매장 경험의 차별성을 강화했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미국 LA ‘미드윌셔 1호점’은 교촌 글로벌 사업의 시작이자 교두보 역할을 해온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교촌의 브랜드 철학과 첨단 시스템을 동시에 담은 미래형 매장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교촌은 최근 미국·중국·동남아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현지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드윌셔 1호점 리뉴얼을 발판으로 미국 외식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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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오츠카, 문체부·스포츠안전재단과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전개

    동아오츠카가 ‘제19회 경기도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2025 파주’ 현장에서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파주시 및 파주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 경기도가 후원한 이번 대회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파주에서 진행됐다.이번 대회에서 동아오츠카는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안전재단과 함께 관람객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수분, 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을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특히 프로그램 참가자는 그늘에서 보냉장구인 아이스튜브를 착용한 뒤 휴식을 취하며 체온 조절의 중요성과 온열질환 발생 시 응급조치 방법을 배우고 참여형 OX 퀴즈를 통해 안전 지식을 점검했다.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여름철 스포츠 현장에서는 선수뿐 아니라 관람객도 온열질환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고 안전한 스포츠 관람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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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 호주 식품박람회서 한국관 운영… 오세아니아 식품시장 공략 박차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K-푸드를 홍보하기 위해 ‘2025 호주 국제식품박람회(FFA, Fine Food Australia)’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호주 국제식품박람회는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번갈아 열리는 오세아니아 지역 유일의 국제식품박람회다. 올해는 8일부터 11일까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주도인 시드니에서 개최됐으며, 시드니뿐 아니라 브리즈번·애들레이드 등 주요 지방도시와 뉴질랜드 등 인근 국가의 바이어 약 2만5000여 명이 대거 참가했다.농식품부와 aT는 최근 호주 식품시장에서 확산하는 웰니스 트렌드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간편식(HMR)·소포장 제품 수요에 대응하는 통합한국관을 꾸렸다. 배 수출통합조직, 농공상기업, 지자체 수출기업 등 27개 사와 함께 30개 부스 규모로, 컵떡볶이·저칼로리 면류 등 간편식과 김치, 배, 음료, 소스류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였다.특히 aT는 실질 상담 성과를 높이기 위해 박람회 전 바이어를 대상으로 참가 품목을 사전 안내하고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현장 심층 상담을 유도했다. 현장에서는 참가 품목을 활용한 시음·시식 행사와 대표 상품 홍보 세션을 운영했다.이에 따라 신선배, 음료류 등을 중심으로 1044만 달러(한화 약 145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과 현장 계약 16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최근 K-푸드는 시드니를 넘어 호주 내 다양한 지역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호주는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관문인 만큼, K-푸드를 향한 높은 관심에 부응해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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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데헌 속 ‘통김밥’ 궁금해”… 편의점 해외결제 3배 가까이 껑충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흥행이 지속되면서,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김밥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끄는 모양새다.15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에서 최근 두 달간(7~8월) 해외 결제 수단 이용건수가 전년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기간 해외 결제 수단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김밥 매출이 전년대비 231% 증가했다. 김밥의 전체 매출 신장률(29%) 대비 7배나 높은 수치로, 방한 관광객들 사이 K푸드의 대표 메뉴인 김밥에 대한 높은 인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중에서도 공항, 호텔, 관광지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빈도가 높은 점포 30곳의 김밥 판매를 살펴본 결과 편의점 김밥을 대표하는 불고기와 참치마요 제품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또한 △상온즉석식(143%) △라면(99%) △스낵(53%) △김치(38%) △김(23%) 등 카테고리 매출이 크게 늘었다. 한강라면, 편의점 치킨 등 K컬처를 경험하고자 하는 수요 덕에 후라이드(181%), 즉석라면(159%), 군고구마(119%) 등 즉석 조리 상품들의 인기도 높았다.고객 반응에 맞춰 CU는 김밥 한 줄을 통째로 베어 먹는 ‘케이-통 소불고기’ 김밥을 선보이고 있다.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한 줄짜리 김밥을 통째로 들고 먹은 것이 ‘김밥 한입 먹기 챌린지’와 각종 밈으로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한 것.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최근 K컬처를 다룬 글로벌 화제작 덕에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편의점 김밥이 한국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국내외 메가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 특별한 소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과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간 방한객은 전년 동기대비 23.1%나 증가한 173만 명을 기록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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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블루 ‘카발란’, 이연복 셰프와 유튜브 협업… 페어링 메뉴 소개

    ​골든블루인터내셔널이 이연복 셰프와 함께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Kavalan)’과 어울리는 페어링 메뉴를 소개한다.골든블루와 이연복 셰프는 지난 14일 ‘이연복의 복주머니’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협업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연복 셰프는 본인이 운영하는 식당 ‘목란’의 인기 메뉴였던 춘권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했다. 특히 춘권과 잘 어울리는 페어링 주류로 카발란의 인기 라인업 중 하나인 ‘카발란 트리플 쉐리 캐스크(Kavalan Triple Sherry Cask)’를 꼽았다.카발란 트리플 쉐리 캐스크는 올로로쏘, 페드로 히메네스, 모스카텔의 조합으로 탄생한 제품으로 쉐리 캐스크의 풍부한 향미가 특징인 제품이다. 잘 익은 베리와 신선한 포도향 뒤에 달콤한 초콜릿향과 로즈마리의 스파이시한 향을 느낄 수 있어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 하기 좋다.또한 영상 후반부에는 카발란 트리플 쉐리 캐스크를 활용한 특별한 하이볼 레시피도 공개됐다.박소영 골든블루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카발란’은 뛰어난 제품력을 갖춰 이연복 셰프를 비롯한 여러 셀럽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발란’이 국내 위스키 시장을 리딩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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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월에 앉은 ‘한옥 호텔’, IT기업이 택했다… 1박 최소 120만 원[동아리]

    9일 강원도 영월군 문개실 마을 일대에 단층 기와지붕 형태의 현대식 한옥 호텔 ‘더한옥헤리티지 호텔’이 문을 열었다.이날 진행된 더한옥헤리티지 호텔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는 조정일 대표를 비롯해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미국 출신 방송인 마크 테토 등 30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10만2000평 부지에 조성된 더한옥헤리티지는 그간 회원제 분양 독채 형태로 한옥을 운영해 왔다. 총 24개 객실 규모로, 10개 객실은 기존 회원제 독채(영월종택1·2, 선돌정)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호텔을 통해 14개 객실이 새롭게 일반 고객에게 개방됐다. 1박 가격은 가장 규모가 작은 객실 기준 120만 원부터 큰 객실 270만 원까지 다양하다.테크기업이 택한 ‘한옥’, 배산임수 영월에 앉혔다더한옥헤리티지 호텔은 IT테크기업 코나아이의 조정일 대표가 직접 설계 단계부터 참여했다. 벤처 1세대인 그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어나가며 크게 두 가지 고민을 했다고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사업과 디지털 세상의 본질에 대한 것이다.조정일 대표는 “이탈리아 고대 건축물을 보며 ‘문화경제’의 힘을 깨달았다. 그때 가장 한국적인 것을 잘 발전시키는 것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우리만의 고유한 것을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것. 그 답이 바로 한옥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디지털이 아무리 발달해도 본질은 아날로그다. 디지털은 아날로그를 모방한 것일 뿐”이라며 “AI가 인간을 대체할 시대가 와도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진짜’를 찾을 것이다. 실제 자연과 문화, 그 속에서 호흡하는 아날로그적 경험을 갈망할 것”이라고 했다.조정일 대표는 더한옥헤리티지 호텔이 호텔의 의미를 넘어 한옥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만큼 자연이 완벽한 곳은 드물다. 고도 600m 안팎의 산들이 겹겹이 쌓인 풍경, 산과 강과 바다가 어우러진 환경에서 우리의 문화적 DNA가 형성됐다”며 “더한옥헤리티지는 K팝, K뷰티에 이어 K아키텍처(건축)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조정일 대표가 더한옥헤리티지의 터를 영월에 잡은 것도 가장 한국적인 것을 발전시키겠다는 생각과 맞닿아있다. 그는 “‘자연 속 어디에 한옥을 앉힐 것인가’를 화두로 대한민국 전국을 탐사해 영월 문개실 마을에서 천혜의 땅을 찾았다”며 “강이 300도로 빙 둘러 휘감아 흐르고 겹겹이 쌓인 산으로 둘러싸인 배산임수의 완벽한 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땅의 중심은 소나무 숲이다. 소나무 숲을 그대로 두어 바람이 통하는 시그니처 장소로 만들었고, 산수화같이 첩첩이 쌓인 산(원경), 병풍처럼 펼쳐지는 선돌 명승지(중경), 소나무 숲과 한옥이 어울린 자연(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세계문화유산 종묘 정전보다 넓어… 국제서도 인정더한옥헤리티지 호텔은 건축면적 1697㎡(약 515평), 연면적은 1만1860㎡(약 3594평) 규모로 개관했다. 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 정전(正殿)의 건축면적 약 1270㎡(384평)보다 넓은 규모다.호텔은 코너스위트 산, 가온, 소담, 솔, 소담한실 등 5가지 타입의 객실로 구성된다. 각 객실은 사계절의 자연을 조화롭게 담으며 한옥 고유의 미학을 담아냈다. 투숙객은 조식, 미니바, 웰컴드링크, 술시(주안상), 갤러리·누각 관람, 무료 한옥 도슨트 투어 등 다양한 혜택을 함께 즐길 수 있다.호텔 내 부대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몬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올데이 다이닝 ‘나무’, 사계절의 정취를 마주하는 라운지 ‘고요’, 장인의 손길이 머문 갤러리 ‘결’, 별빛을 감상할 수 있는 누각 ‘별재’ 등이 마련됐다.더한옥헤리티지는 이미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 2024년 유네스코와 국제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베르사유 건축상 호텔 부문 세계 1위를 수상했으며, 국제 인테리어 디자인 협회(IIDA)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호텔 부문에서도 한옥 건축물 최초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뉴 헤리티지’ 확장 지속… 사대문 ‘한옥 스테이트 존’ 구축 목표더한옥헤리티지는 장기적으로 한옥 문화복합단지로 확장될 전망이다. 우선 내년 1월 봄‧여름의 생동감을 담은 춘하정사와 가을‧겨울 고요함을 품은 추동정사 등 독채 2채를 선보인다. 같은 해 6월에는 한옥 수영장, 찜질방, 갤러리, 카페 등을 갖춘 라온재가 완공될 예정이다.한옥 문화복합단지는 2028년 전체 완공 계획이다. 각 블록마다 계절의 특성과 고유한 테마를 담은 종합적인 공간이 될 전망이며, 1박 단기 체험부터 장기 체류까지 모든 투숙객의 니즈를 수용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조정일 대표는 한옥 문화복합단지를 넘어 서울 사대문 안에 ‘한옥 스테이트 존’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그는 “현재 적합한 부지를 물색하고 있으며, 외국인들이 서울에서도 한옥의 진정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심형 한옥 호텔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뉴욕, 파리 등 해외 주요 도시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K아키텍처의 대표주자로서 한국 건축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현지 법규와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면서도 한옥의 본질적 가치는 유지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코나아이는 지역화폐 플랫폼 개발업체로, 2019년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지역화폐 사업의 운영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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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랄인증 한우 중동 수출길 본격화… 도축장 최종 등록 승인

    아랍에미리트(UAE)로 한우를 수출하기 위한 할랄 도축장이 최초로 등록 승인됐다. 이로써 할랄 인증 한우의 중동 수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UAE로의 한우 수출 검역·위생 협상 결과 횡성케이씨 할랄 도축장이 UAE 정부로부터 최종 등록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등록 승인으로 냉장·냉동 형태의 할랄 적색육(한우) 수출이 가능해졌다. 등록 효력은 내년 9월 10일까지 유지되며, 올해 상반기 구제역이 발생한 일부 생산 지역의 한우는 수출 대상에서 제외된다.특히 이번 성과는 정부·공공기관·민간의 협력이 이룬 성공사례로 평가받는다. aT는 지난 2022년부터 현지 수요조사와 제도 분석, 도축장 인증 절차 지원, 실사 대응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aT 두바이 지사는 UAE 정부 및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으며, 주 아랍에미리트연합국 대한민국 대사관의 적극적인 중재가 더해졌다. 횡성케이씨 역시 승인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한우의 UAE 수출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열린 만큼,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다른 검역 미타결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UAE 정부가 도축장 등록을 사전 통보 없이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철저한 품질 관리와 신뢰 구축이 요구되는 상황이다.홍문표 aT 사장은 “한우는 깊은 풍미와 뛰어난 영양 성분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프리미엄 축산물”이라며, “중동으로의 한우 수출은 곧 우리 식품 영토의 확대로, 국내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와 K-푸드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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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뉴브런즈윅 청정 해안 식재료, 콘래드 서울서 만난다

    콘래드 서울이 캐나다 뉴브런즈윅 대표 미식 브랜드 ‘Deliciously Canadian - New Brunswick(이하 뉴브런즈윅)’과 협력해 미식 프로모션을 전개한다.콘래드 서울은 12일 뉴브런즈윅과 협력해 미디어 및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한 특별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캐나다 동부 청정 해안의 프리미엄 재료를 직접 보고 맛보며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특히 이날 현장에선 넷플릭스 시리즈 ‘레스토랑 온 더 엣지(Restaurant on the Edge)’의 공동 진행자이자 뉴브런즈윅 출신 스타 셰프 데니스 프레시콧이 직접 참여해 메뉴 시연을 펼쳤다. 그는 최상급 랍스터, 스노우 크랩, 와일드 블루베리, 100% 땅콩버터 프리미엄 브랜드 ‘넛츠어바웃’의 땅콩버터 등 뉴브런즈윅을 대표하는 식재료를 소개했다. 이어 라이브 쿠킹을 통해 그릴드 랍스터 테일, 랍스터 롤, 스노우 크랩 비스크 등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였다.콘래드 서울 관계자는 “이번 미디어 행사는 청정 캐나다 해안의 프리미엄 식재료와 셰프 데니스 프레스콧의 요리를 통해 뉴브런즈윅의 진정한 미식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영감을 주는 특별한 순간과 콘래드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미식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 31일까지 콘래드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제스트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데니스 프레스콧의 레시피로 탄생한 특별 메뉴를 만날 수 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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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이 뽑은 ‘우리술’ 세계에 알린다”… 국세청, ‘K-술 어워드’ 첫 개최

    국세청이 세계적인 명품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우수 주류를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25 K-SUUL AWARD’를 오는 12월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국세청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특색 있는 맛과 향, 독창성 및 성장 가능성을 지닌 중소기업의 다양한 주류를 세계시장에 함께 알려 K주류의 수출을 촉진함으로써 주류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수입액은 1조5885억 원, 수출액은 4541억 원으로 무역수지는 1조1000억 원가량 적자다.다만 국내 주류산업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문화 확산으로 침체를 겪는 상황에서도, 해외에선 K팝‧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가 열풍을 끌면서 소주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국세청은 그동안 우수 주류를 개발하고도 인력 부족, 인프라의 한계 등으로 해외 진출 방법을 찾지 못해 수출이 어려웠던 중소기업 주류 중에서도 ‘국민이 세계인과 함께 즐기고 싶은 K-SUUL’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시장에 앞서서 진출해 있는 국순당, 롯데칠성음료,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등 주류 대기업과 롯데마트, BGF리테일, 이마트 등 대형유통사가 선정 과정에 참여한다.참가 신청은 주류 단체・협회, 국세청 누리집,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이달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이며, 서류제출은 오는 30일까지 완료하면 된다. 마감 후에는 △국민심사단 △자문심사단(주류 전문가) △기업심사단 및 국세청 내부심사단으로 구성된 ‘2025 K-SUUL 심사위원회’의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심사위원회는 제품설명서 등으로 1차 서류심사를 거친 후 맛과 향을 음미하는 관능심사 포함한 2차 종합심사를 통해 △탁주・약주・청주류 △과실주・맥주류 △소주류(과일소주 포함, 희석식 소주 제외) △그 외 주류(위스키・하이볼 등) 등 총 4개 부문별 최종 우수 주류를 선정할 계획이다.심사 결과 최종 선정된 우수 주류 12개 제품은 오는 12월 개최하는 ‘2025 K-SUUL AWARD’ 행사에서 발표된다. 또한 수상한 모든 주류의 전시・시음을 통해 각 주류의 고유한 맛과 향, 우수성 및 성장 가능성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아울러 최종 선정된 우수 주류에는 국세청 인증 마크가 부착된다. 또한 대형유통사와의 협업을 통한 해외 현지 매장 판매를 우선 지원받게 되며, 해외에서 개최하는 국제 주류박람회(B2B)에 참가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받아 수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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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C그룹, 멕시칸 푸드 ‘치폴레’ 한국‧싱가포르 독점 운영권 확보

    SPC그룹이 미국의 대표 멕시칸 푸드 브랜드 ‘치폴레’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도입한다.SPC그룹 계열사 빅바이트컴퍼니는 ‘치폴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 Inc. 이하 치폴레)’과 합작법인(S&C Restaurants Holdings Pte. Ltd.)을 설립하고, 한국과 싱가포르 내 독점 운영권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치폴레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 진출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빅바이트컴퍼니는 내년 서울과 싱가포르에 각각 1호점을 열 계획이다.1993년 미국에서 시작된 치폴레는 멕시코 전통 요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선보이는 패스트캐주얼(Fast Casual) 브랜드다. 미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성장, 2006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데 이어 2011년 S&P 500 지수에 편입됐다. 현재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 독일·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 등 7개국에 38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스캇 보트라이트(Scott Boatwright) 치폴레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 시장 진출은 치폴레에 엄청난 성장 기회다. 치폴레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식품‧외식 분야에 전문적인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SPC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과 싱가포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미식 수준이 높은 한국과 싱가포르의 고객에게 세계적인 멕시칸 푸드 브랜드 치폴레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신선하고 건강한 치폴레의 맛을 현지 그대로 구현해 고객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와 글로벌 외식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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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고기보다 金사과… 올해 추석 선물 선호도 1‧2위 모두 ‘과일’

    올해 구매 선호도가 높은 추석 선물세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과 등 과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문 리서치 업체를 통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세트·성수품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물세트 구매 의향 품목은 사과(17.3%), 과일 혼합세트(17%), 소고기(15.8%)가 상위 3개 품목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특히 올해 추석에는 과일 혼합세트가 지난해 3순위에서 2순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과일 혼합세트 구성 품목의 경우 사과, 배, 샤인머스캣, 복숭아, 포도 순으로 수입 과일보다는 국산 과일의 선호도가 높았다.구매 예산의 경우 평균 16만 원으로 조사됐으며, 5~10만 원에 구매하겠다고 한 응답자가 31.7%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평균 예산은 17만 원으로 10~20만 원 수준의 구매 응답이 가장 높았는데, 올해는 적은 예산으로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높게 나타난 셈이다.성수품 구매의향의 경우 소고기(30.3%), 사과(15.1%), 나물류(14.4%), 돼지고기(6.7%) 순으로, 평균 구매예산은 21만 원 선이었다. 선호 품목은 지난 설‧추석과 동일했으나 소고기 구매 의향 비율이 설 대비 5%p 증가했다.구매 채널의 경우 선물세트와 성수품 모두 대형마트가 70% 가량으로 높은 선호를 보였다. 2순위의 경우 선물세트는 온라인 전용몰, 성수품은 전통시장이 차지했다. 구매 예정시기는 선물세트, 성수품 모두 연휴 일주일 전에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40%대로 가장 많았다.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이번 추석에는 정부에서 대규모로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며 “우리 농축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많이 이용하시어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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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새 판매점수 8배 껑충”… 롯데칠성 ‘순하리’, 美소주시장 영향력 비결은?

    롯데칠성음료의 과일소주 ‘순하리 처음처럼(이하 순하리)’이 미국 소주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1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순하리 판매채널은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2만3000여 개점을 넘어섰다. 2023년 말 2700여 개점 대비 8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미국 내 소주 판매 지역도 48개주로 2023년 말 26개주 대비 약 85% 늘었다.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코스트코(Costco), 타겟(Target), 크로거(Kroger), 알버슨(Albertsons) 등 미국 대형 유통채널에 순차적으로 순하리와 새로를 입점시키며 현지 시장으로 판매채널을 넓혀 나갔다.이에 따라 롯데칠성음료의 미국 내 과일소주 수출액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 38%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과일소주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또한 처음처럼, 새로 등 일반 소주의 미국 수출액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0% 이상 올랐다.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가 교민 시장을 넘어 현지 시장까지 확대한 성공 요인으로 미국 현지 주류 유통사 ‘E&J 갤로’와의 협력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3년 12월 전 세계 약 110개국에 ‘칼로로시’, ‘갤로’ 등 와인을 수출하는 주류 회사 E&J 갤로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1월부터 갤로의 유통망을 활용해 ‘순하리’, ‘처음처럼’, ‘새로’를 현지 주류 판매점, 대형마트 체인점 등에 입점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E&J갤로의 유통망을 활용한 채널 다변화가 가시화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 소주를 위스키나 맥주처럼 독자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미국 내 한국 소주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올해부터 매년 9월 20일을 ‘소주의 날’로 제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8월 열린 행사에서 순하리, 처음처럼, 새로 제품을 소개하고 시음행사를 진행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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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 해외지사와 K-푸드 수출전략 논의… “식품영토 넓힐 것”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아세안·EU·중동 등 해외지사장들을 화상으로 연결한 ‘1차 K-푸드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10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진행된 회의에서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생산 악화 등이 K-푸드 수출에 미치는 영향과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을 점검했다. 특히 최근 UAE에서 할랄 한우 론칭한 사례를 공유하는 등 품목·국가별 맞춤 수출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aT는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농식품부, 유관기관 등과 협업체계를 강화해 △판촉·물류·마케팅 지원 △신시장 개척 △수출보험 확대 △수출 애로 해소 등 실질적 지원책을 집중 투입함으로써 하반기 수출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홍문표 aT 사장은 “최근 글로벌 정세 변화와 기후위기 등으로 K-푸드 수출 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해외지사가 현지에서 발 빠르게 대응하고 본사와 긴밀히 협력해 준 덕분에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수출기업과 농어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K-푸드의 식품영토를 넓혀나가겠다”라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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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헬스뉴트리션 ‘셀렉스 체크링’ 광고,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크리스탈 수상

    매일헬스뉴트리션의 단백질 전문 브랜드 셀렉스가 ‘셀렉스 체크링’ 광고로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 크리스탈(CRYSTAL)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 국제광고제다. 이번 수상작인 ‘셀렉스 체크링’ 광고는 솔루션 그룹의 제약‧개인위생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셀렉스 체크링’ 광고는 단백질 제품인 ‘셀렉스 락토프리 플러스’ 개봉 시 뚜껑에 달린 32cm 길이의 안전캡을 활용해 부모님의 종아리 둘레 치수를 확인하고 근육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담았다. 종아리 둘레가 32cm 이하인 경우 근육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이번 광고는 일상 속에서 손쉽게 근육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셀렉스 관계자는 “노년층의 근육 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 개선과 낙상 예방을 위해 제작한 ‘셀렉스 체크링’ 광고 영상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단백질 연구와 사회적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매일헬스뉴트리션은 이번 셀렉스 광고 수상을 기념해 오는 12일까지 셀렉스 공식몰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셀렉스 체크링’ 영상을 시청하고 축하 메시지를 남긴 고객 전원에게 셀렉스 락토프리 플러스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는 ‘셀렉스 근육건강 선물세트’를 증정한다.한편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매일유업의 자회사로 지난 2018년부터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셀렉스 단백질’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최초로 성인영양식 시장을 개척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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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50년 전통’ 마산시장과 전통시장 활성화 맞손

    쿠팡이 약 50년 전통을 지닌 경남 창원 동마산시장과 손을 잡았다.쿠팡은 동마산 전통시장 상인회와 전통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및 지역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앞서 쿠팡은 지난 5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상생 노력의 연장선이다.쿠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 마산시장 상인들에게 디지털 전환 지원,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시장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향후에도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박대준 쿠팡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마산시장 상인들이 더 많은 고객을 만나 성장의 기회를 얻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협력자로서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고객에게는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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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심, 기상청과 강릉지역에 백산수 지원… 총 2만 병 규모

    농심이 기상청과 함께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강릉 지역에 백산수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지원 규모는 총 2만 병(백산수 2L 1만 병, 0.5L 1만 병)으로, 생활용수와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강릉 시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농심 관계자는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농심은 지난 2017년부터 기상청과 함께 폭염 피해 예방 캠페인 ‘해피해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해를 피하면 행복(해피)해진다’를 슬로건으로, 폭염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활동이다. 농심은 매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물, 그늘, 휴식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을 전파하고,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백산수 지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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