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희

박선희 기자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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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선희 기자입니다.

teller@donga.com

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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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孟母’들 발빼는 강남학군, 전세금 떨어졌다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이사철마다 반복됐던 서울의 전세금 폭등세가 올 들어 눈에 띄게 잠잠해진 것은 강남 등 일부 명문학군 지역으로의 이주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명문학군 이주 수요 감소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생 수 감소와 내신 비중 증가, 쉬운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교육정책 기조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당분간 특정 학군 수요가 전세금을 끌어올리는 사례를 찾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2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학군 수요와 전세가격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대비 3월 말 현재 서울시 전세금 상승률은 0.5%로 지난해 같은 기간(4.1%)의 8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특히 ‘교육특구’로 불리는 강남(―1.2%)과 양천(―0.4%) 노원구(0.0%)는 전세금이 오히려 떨어지거나 변동이 없었다. 이들 지역은 매년 이사철만 되면 학군 이주 수요가 몰리며 전세금이 폭등했던 곳이다. 주산연은 학군 이주 수요가 줄어든 이유로 우선 학생 수 감소를 꼽았다. 주산연에 따르면 2000년 159만8116명이던 초중고교 학생 수는 지난해 121만9799명으로 23.2%나 감소했다. 교육정책의 변화도 한몫했다. 지역별 특목고 및 자율고의 분산 배치, 내신 비중 증가, 수능 난도 저하 등이 맞물리면서 특정 학군에 대한 선호도가 줄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강남구의 경우 2011년 순전입학생 수(전입학생 수―전출학생 수)가 1635명으로 2003년(3511명)의 절반을 크게 밑돌았다. 노희순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쉬운 수능에 학군과 학업성취도 간의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특정 학군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 201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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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건설 5000억 달러]사우디·아랍에미리트서 대형 수주…토목 건축 분야 지속성장 이뤄내

    SK건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까지 치열하게 전개되는 글로벌 건설사들의 경쟁 속에서도 지속적인 공략을 통해 모든 사업 분야에서 해외 진출을 이뤄내고 신규 시장 개척에도 성공하고 있다. 우선 기존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플랜트 분야와 함께 토목, 건축 분야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이뤄내고 있다. SK건설은 지난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9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와싯 가스플랜트 신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총 4개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SK건설은 이 중 가스처리시설 공사, 황회수 및 유틸리티 시설 공사, 액화천연가스(LNG) 분류시설 공사 등 3개 패키지를 각각 단독으로 수주했다. 이 가스플랜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산업도시인 주베일 시(市)에서 북쪽으로 50km 떨어진 걸프만 해안지역에 신설된다. 공사 완료시 사우디아라비아 걸프 만의 해저 ‘아라비야 가스전’ 과 ‘하스바 가스전’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하루 평균 약 7000만 m³를 처리해 자국 내수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간 수행한 프로젝트의 수행능력과 품질 우수성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탄탄한 신뢰구축을 이뤄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건축 분야도 강점을 갖고 있는 친환경건축물 공사를 수주하며 중동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K건설은 작년 4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엄격한 환경기준이 적용된 친환경 건축공사인 ‘페트롤리엄 인스티튜트(PI) 직원 주거단지 건축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이 공사는 4700만 달러 규모로 아부다비의 막타 브리지 인근에 6∼10층 규모의 아파트 2개동과 고급 빌라 10채를 건설하는 공사다. 특히 이 공사는 엄격한 친환경 건설규정 ‘에스티다마’가 적용된 친환경 건축물로 SK건설은 친환경 건축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왔다. 지난해 8월에는 UAE에서 루와이스 시에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직원을 위한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1억6600만 달러 규모의 건축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해 해외 건축 분야에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도 했다. 또한 지하, 터널분야의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 보유를 바탕으로 지난해 4월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를 수주하며 토목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해외진출 지역도 다양하다. SK건설은 작년 3월 태국에서 1억1700만 달러 규모의 가스플랜트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태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했으며 중남미 지역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벌여 지역다변화를 꽤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해 9월 파나마에서 6억6200만 달러 규모의 파나마내 최대 화력발전소인 ‘파코(PACO) 플랜트’ 신설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중남미 지역에서 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에 이어 구미 업체들이 강세를 보여온 파마나 발전플랜트 시장에 새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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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건설 5000억 달러]세계의 랜드마크, 대한민국이 세웠다

    국내 건설업계는 1965년 현대건설이 태국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며 국내 최초로 해외건설시장에 진입한 이래, 중동·아시아·북미 등을 넘나들며 세계 전역으로 활발히 진출해왔다. 21일까지 해외시장에서 수주한 공사는 모두 8602건, 수주액으로는 4900억 달러(약 568조4000억 원)를 넘겼다. 다음달이면 5000억 달러(580조 원) 돌파라는 새로운 금자탑을 또 한 번 쌓아올릴 것이 확실시된다. 올해 우리나라 1년 예산(325조400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또 올해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최소 600억 달러에서 많게는 800억 달러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국내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눈부신 선전을 펼치고 있다는 얘기다. 5000억 달러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해외건설협회가 선정한 눈여겨봐야 할 해외현장 10곳을 둘러본다. ▼ 현대건설,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한국 건설 역사 최초의 해외 진출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1965년 11월 태국 남단 말레이시아 국경 인근의 두 도시 파타니와 나라티왓을 잇는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는 데 성공하며 국내 건설업계에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연다. 현대건설은 2차로 98km 고속도로를 당초 목표보다 4개월 빠른 26개월 만에 무사히 완공했다. 수주액 540만 달러, 추가 공사비 300만 달러가 들어간 적자공사였다. 하지만 세계건설시장에 한국업체로서 처음으로 이름을 내밀며 값진 경험을 얻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결과적으로 현대건설에 금전적인 손해를 끼친 공사였지만 현대건설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과 신용, 시공의 노하우를 얻었다”며 자랑했다. ▼ 현대건설,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현대건설은 1976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유전지대인 주베일에 산업시설을 위한 신항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공사금액이 당시 국내 예산액의 절반인 9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해상유조선 정박시설을 비롯해 방파제·안벽 공사 등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모든 공종이 종합된 공사로, 단일업체가 수주한 공사로는 당시 최대 규모라 ‘20세기 최대의 역사’란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1981년 8월 완공까지 걸린 시간은 5년 2개월. 현대건설은 이 공사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건설회사로 발돋움했다. ▼ 동아건설산업, 리비아 대수로‘20세기 최대의 토목공사’ ‘세계 8대 불가사의’ 등으로 불리는 사업이다. 동아건설산업은 1984년 이 건설공사에 착수했다. 리비아 사막의 내륙 깊숙한 곳에 대량 매장된 지하수를 퍼 올린 뒤 송수관으로 지중해 연안 도시에 보내주는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1991년 8월 완공한 1단계 공사는 리비아 서남부 내륙 지방 사리르 취수장에서 지중해 연안 서트까지 955km, 타저보 취수장에서 벵가지까지 955km의 송수관을 각각 연결했다. 2단계 공사에선 자발하나 취수장에서 트리폴리까지 1661km 송수관을 1996년경 완공했다. ▼ 현대건설·GS건설·대림산업, 이란 사우스파 가스전 개발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등 세 업체는 2002년부터 이란 사우스파 현장에서 초대형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2004년 3월에 세계 최단기간 원료가스 도입(Fuel Gas-in)에 성공한 데 이어 8월 16일 세계 플랜트 공사 최초로 28개월 만에 최단기간 천연가스 도입(Raw Gas-in)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 대림산업, 사우디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프로젝트대림산업은 2007년 2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이 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주베일 공단에 연간 26만 t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트 생산설비를 짓는 프로젝트다. 대림산업은 2007년 2월 설계, 구매서비스, 공사관리 부문을 우선 계약했고, 지난해 5월 기자재조달, 시공부문을 추가로 포함해 13억5000만 달러에 일괄도급방식으로 계약한 뒤 공사 중이다. 친환경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폴리카보네이트 신규 공장 건설은 시공 난도가 일반 석유화학플랜트에 비해 매우 높기 때문에 건설사의 플랜트 시공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대림산업은 2010년 7월 사우디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프로젝트 준공식을 했다. ▼ 삼환기업, 알울라∼카이바 고속도로중동지역에서 국내업체의 성가를 맨 처음 드높인 곳은 삼환기업이다. 삼환기업은 1973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 알울라∼카이바 고속도로공사를 2405만 달러에 따냈다. 국내업체가 중동에서 수행한 첫 프로젝트다. 총연장 175km의 왕복 2차로 도로를 완공하는 것이 목표였다. 해발 700m 고원지대에서 삼환기업 해외파견 직원들은 40도 이상의 폭염, 용수난에 갖은 고생을 하면서 4년 만에 도로를 완공했다. 당시 삼환기업 직원들이 저녁마다 횃불을 피우고 공사하는 광경에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관료들이 매료돼 이후부터 한국업체를 선호하기 시작했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다. ▼ 현대건설, 말레이시아 페낭대교1982년 말레이시아 공공사업성 고속도로공사가 발주한 페낭대교 건설 프로젝트를 현대건설이 수주했다. 당초 입찰에서는 현대건설이 프랑스 업체에 이어 2위를 했으나, 공기 단축을 제안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말레이시아의 경제발전과 국민통합의 상징성이 함축되어 있는 이 교량은 총연장 7958m, 폭 19.5m인 4차로 도로로 당시 동양에서는 최장,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긴 다리였다. 이외에 나들목 및 고가도로와 2600m의 연결도로 등을 건설하여 1985년 8월에 준공했다. 공사금액은 3억2800만 달러. 페낭대교는 말레이시아의 말레이 반도 서북부의 스버랑프라이와 피낭 섬을 있는 다리로 페낭의 주요 길목이자 현재 말레이시아의 대표 명소이기도 하다. ▼두산중공업, 후자이라 담수화 플랜트두산중공업은 2001년 당시 담수화 플랜트로는 사상 최대인 8억 달러에 이 공사를 수주하여 2003년 말 완공하였다. 두산중공업이 완공한 후자이라 담수화 플랜트는 하루 15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45만 t의 물을 생산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전체 담수생산의 26.5%에 해당하는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100% 자체 기술로 이 플랜트를 건설함으로써 담수화 플랜트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었다. 특히, 담수공장의 핵심인 증발기를 창원에서 제작해 후자이라로 직접 옮겨오는 원-모듈 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했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공기를 6개월 이상 단축시키고, 제작분해재조립 과정을 없애 품질 향상도 이루어냈다. ▼ 쌍용건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쌍용건설은 2007년 해외건설 사상 단일 건축공사로는 최대 규모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수주했다. 마리나 베인 샌즈 호텔은 싱가포르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총 55억 달러를 들여 추진한 마리나 베이 복합리조트의 메인 프로젝트다. 이 호텔은 두 장의 카드가 서로 기대어 서 있는 모양의 3개 건물과 지상 200m 높이에서 이를 연결하는 거대한 배 모양의 스카이파크가 올라선 독특한 디자인으로 21세기 싱가포르의 새로운 아이콘이 됐다. 지하 3층∼지상 57층 3개동 총 2561객실에 총면적이 63빌딩의 약 2배에 가까운 30만 m² 규모인 이 호텔은 각 동이 입(入)자형으로 기울어진 경사구조로 되어 있어 화제가 됐다. 두 개의 건물이 23층에서 만나기까지 동편의 기울어진 건물의 구조공사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 성공의 관건이었다. ▼ 삼성물산, 부르즈 칼리파 타워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타워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한 부르즈 칼리파 타워는 2009년 12월 완공되었다. 총 170층, 높이가 800m가 넘는 세계 최고층 건물이다. 높이에 걸맞게 건물총면적도 잠실종합운동장의 56배 넓이인 50만 m²에 달한다. 2005년 2월부터 장장 59개월이 소요된 초대형 프로젝트인 이 공사는 대용량 타워크레인과 고속 승강기, 고압 콘크리트 펌프 등 특수건설 장비를 총동원해 3일에 1개 층씩 시공하였다. 2007년 5월에는 공사현장에서 지상 452m까지 콘크리트를 한 번에 쏘아 올려 450m였던 세계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총 공사비 15억 달러가 소요된 이 건물은 2010년 1월 개장해 상업시설과 주거시설, 오락시설 등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시설로 이용되고 있다.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박선희 기자teller@donga.com}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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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건설 5000억 달러]분야별 역량 강화로 설계·시공·관리 등 종합서비스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건설)은 지난해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해외에서만 5조 2000억 원의 수주를 기록하는 등 2020년 비전인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한 발 한 발 현실화해가고 있다. 올해 역시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확장과 상품 다변화를 통해 세계적인 지명도를 갖춘 건설업체로 확고히 자리매김을 할 계획이다. 이런 계획을 바탕으로 2012년에는 해외 수주 8조6000억 원의 목표를 세웠다. 올해 들어 5월 현재까지 카타르와 싱가포르, 몽골 등에서 총 1조2000억 원어치를 수주했다. 삼성건설은 2012년 밸류체인을 전방위로 적극 확대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설계에서 구매, 시공, 운영관리(O&M)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분야별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가능한 모든 사업기회를 조기에 발굴하고 사업화해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로 거듭날 방침이다. 밸류체인 확대를 위한 노력은 결실도 보고 있다. 지난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다. 삼성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지분투자를 통해 정유 설계·조달·시공(EPC)과 개발을 동시에 수행했으며 향후 관리운영 분야까지 밸류체인을 확대했다. 또한 영국 사우스요크셔 주 스테인포스 지역에 약 900MW의 석탄가스화복합발전 및 이산화탄소포집 처리시설을 건설하는 50억 달러 규모의 돈밸리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사업 수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2CO파워리미티드’의 지분 15%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개발과 자재구매, 운영 사업 등에 모두 참여한다. 삼성건설은 초고층, 발전플랜트 등 기존 핵심 상품의 글로벌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23개의 전략 상품을 글로벌 일류화 상품으로 육성해 든든한 성장기반으로 다져나갈 계획이다. 설계 엔지니어링, 조달, 시공 등 전 부문에서 글로벌 역량을 빠르게 확보해가고 있는 플랜트 사업의 경우 민자복합화력발전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이고 국내외 원자력발전소나 에너지저장시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환경플랜트 등에 이르기까지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나갈 예정이다. 건축 분야 역시 기존의 초고층과 하이테크 건축물의 기술력과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초고층 빌딩을 사전서비스를 통한 수의계약 형태로 수주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여기에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비정형, 최첨단, 친환경 건축물 등의 시장 공략에도 나설 방침이다. 삼성건설은 올 1월 카타르에서 2억9600만 달러에 이르는 루사일 신도시 내 도로 공사를 수주하면서 시장 다변화의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중동뿐 아니라 쿠웨이트, 카타르, 인도네시아 등으로 전략시장을 확장해갈 방침이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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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건설 5000억 달러]GS건설, 중남미 시장 개척 등 2020년까지 해외 매출 70%로 확장

    GS건설은 올해 초 중장기 성장 계획을 담은 ‘비전 2020’을 선포하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기업(Sustainable Global Company)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세웠다. 비전 2020에 따라 GS건설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202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70%로 늘려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GS건설은 해외영업의 전문성과 본부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올 초 조직개편을 하고 각 사업본부의 해외영업 조직을 해외영업본부로 통합 재편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영업총괄, 국내영업총괄, 경영지원총괄의 세 분야 총괄과 사업 본부장을 중심으로 실행전략을 보다 구체화해 강한 추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 비중 확대 방침하에 해외영업활동체제를 재정비하고 사업분야와 진출 지역, 사업 유형 등을 다변화하고 있다. 우선 조직 측면에서는 CGO(Chief Global Officer·해외사업총괄)가 해외 영업 활동에 대한 전사의 컨트롤 타워 역할과 해외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거점으로서 해외 지사의 강화와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교통과 에너지, 환경 관련 인프라 건설시장이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그간 플랜트를 중심으로 전개해왔던 해외사업을 토건사업과 발전사업, 환경 등 녹색 건설시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적으로도 중동과 동남아 중심에서 벗어나 중남미 및 아프리카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사업유형 측면에서는 기존의 단순도급에서 벗어나 기획·제안형 사업, 금융과 투자를 동반하는 사업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해외시장에서의 독자적인 사업 창출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4000억 원 규모의 지하철 공사, 우즈베키스탄에서 6600억 원 규모의 수르길 가스화학단지를 수주했다. 올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전체 사업비 1조4000억 원(GS건설 지분·7200억 원) 규모의 리야드 복합화력발전공사를 따내며 다양한 지역과 사업분야에서 공사를 잇달아 확보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4월 쿠웨이트의 KNPC사(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가 발주한 약 6200억 원 규모의 LPG 저장탱크 건설 프로젝트를, 8월에는 쿠웨이트의 KOC사(Kuwait Oil Company)가 발주한 약 6000억 원 규모의 쿠웨이트 와라 압력 유지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기도 했다. GS건설은 특히 중동 산유국 중 가장 안정적인 사업지로 평가받는 쿠웨이트에서 작년에만 1조 4000억 원이 넘는 수주액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11월 인수한 세계 10위권 수(水)처리 업체 스페인의 이니마(Inima OHL)사를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이고 해외시장 확대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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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rrative Report]흉물 취급받던 시장통 허름한 여관이 어느날 ‘마법의 성’으로

    《 이곳, 제주 서귀포 구도심의 밤하늘은 아름답습니다. 반짝이는 별들 사이사이로 비행기의 탐조등이 북으로 멀어지는 동안 바닷새들은 커다란 날개를 펄럭이며 재래시장 아케이드 위로 날아옵니다. 때때로 흰 새들이 무리를 이뤄 하늘을 휘젓다 사라질 때면 깊은 바다에 잠겨 물고기 떼의 유영을 바라보는 것 같은 나른한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주의 흐드러진 봄바람을 맞으며 이런 멋진 밤 풍경에 잠겨 있는 건 오랫동안 저 혼자뿐이었습니다. 엉킨 거미줄에 먼지 가득한 복도, 불 꺼진 객실들이 빼곡한 저는 재래시장 안의 버려진 4층짜리 여관입니다. 그런데 올해 봄은 사뭇 다릅니다. 임차인이 없어 10년간 빈 건물로 방치됐던 제게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옵니다. 오후면 서귀포 앞바다와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옥상에서 책을 읽고 기타를 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밤이면 여태껏 저 혼자 지켜보던 풍광을 함께 감상하기도 합니다. 한 해 사이 제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버려진 저를 인기 게스트하우스로 탈바꿈시킨 나의 주인님, 임성실 씨(28)의 마술 같은 얘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취업 안 되면 창업하지 뭐!처음 저를 찾는 분들은 두 번 놀랍니다. 시장 한복판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의 독특한 입지 때문에, 그리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손님들을 맞는 앳된 사장님 때문이죠. 저를 ‘애물단지 여관 건물’에서 손님이 줄을 잇는 ‘슬리퍼(Sleeper) 게스트하우스’로 환골탈태시킨 사람은 올레꾼 사이에서 ‘미모의 20대 사장님’으로 통하는 성실 씨입니다. 그런데 우리 성실 씨, 알고 보면 괴짜입니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스펙 쌓기’에 공들이는 요즘 학생들과는 달리 대학 시절부터 좌충우돌 사고뭉치였답니다. 고려대 경영학과 04학번으로 입학한 성실 씨는 ‘진짜 세상’과 몸으로 부딪치겠다며 3학년 때 휴학하고 영화배급사, 홍보대행업체, 잡지사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러가지 일에 도전합니다. 대부분 6개월을 못 넘기자, 창업으로 관심을 돌려 옷가게나 헌책방을 운영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실패가 계속되자 낙천적인 성실 씨도 우울해집니다. ‘다들 뭔가 되는 동안 난 영원히 방황만 하는 건 아닐까.’ 휴학과 복학을 몇 차례 거듭하면서 그녀의 학점은 바닥을 칩니다. 요즘 여대생들은 3점대 학점만 나와도 기겁을 하는데, 성실 씨는 대학 시절 내내 1점대 학점을 유지했답니다. 정말 희귀종이죠. ○ 헌 여관이 게스트하우스로여기서 잠시 배경을 서귀포시로 돌리겠습니다. 1985년에 지어진 제가 외톨이 건물이 된 사연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이곳 서귀포는 1990년대 이후 주 수입원이던 감귤이 수입 개방, 풍작 등으로 가격이 폭락하면서 지역경기가 침체기를 맞습니다. 관광산업도 성수기를 빼고는 쇠락합니다. 매일올레시장 등 서귀포 구도심 일대 상권은 눈에 띄게 활기를 잃었고, 리조트나 펜션이 인기를 끌며 저처럼 오래된 여관은 흉물이 됐습니다. 그런데 웬일인가요. 2009년경 뜻밖의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가방을 둘러멘 등산복 차림의 외지인들이 한두 명씩 나타나면서 거리에는 새로운 활기가 감돌기 시작합니다. ‘올레길’ 덕분이었습니다. ‘올레’란 집으로 가는 좁은 골목길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랍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스페인 ‘산티아고 길’에서 착안해 2007년 제주 해안지역, 오름, 들길을 가로지르는 코스를 개발했고, 이를 올레길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성산의 시흥초등학교에서 광치기 해변까지 약 15km 거리인 1코스가 나온 이후 제주 전역에 다양한 코스가 개발됐습니다. 매일올레시장을 비롯해 이중섭거리, 서귀포항 일대가 올레길 6코스로 지정된 게 바로 그 무렵이었답니다. 올레길이 인기를 끌며 제주를 찾는 자유여행객은 빠른 속도로 늘어났습니다. 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 걷는 올레꾼들의 발길은 6코스를 따라, 자연히 이곳으로까지 와 닿게 됐습니다. 여름방학 기간 고향 제주에 내려와 있던 성실 씨는 올레꾼의 여행문화를 흥미롭게 관찰했습니다. 이들은 주로 코스의 시작 혹은 끝 지점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숙박을 해결하면서도 다른 여행객들과 정보와 친분을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선호했지요. 이들에게 필요한 건 게스트하우스였지만 서귀포시 구도심엔 그런 수요를 충족할 숙소가 없었습니다. 올레길 6코스가 지나는 시장 아케이드 한편에 부모님 명의의 빈 여관 건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성실 씨 가슴은 주체할 수 없도록 뛰었습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제가, 성실 씨에겐 마치 킹스크로스역 승강장을 지나 마주친 해리 포터의 ‘마법의 성’처럼 느껴졌답니다.○ 8시간 청소하며 기본기 다지기하지만 두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우선 제 상태가 엉망진창이었어요.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지 10년이 다 된 탓에 페인트칠이 벗겨지고 물탱크가 깨지고 성한 곳이 없었어요. 리모델링 비용 마련이 급했습니다. 학교도 고민이 됐습니다. 성실 씨가 사업 준비를 위해 자퇴하겠다고 하자 부모님이 결사반대했습니다. 농부 아버지, 해녀 어머니 사이에서 늦둥이 외동딸로 태어난 성실 씨는 “힘들게 들어간 좋은 학교를 왜 관두느냐. 남들처럼 졸업해 번듯한 직장에 취직할 생각은 왜 하지 않는 거냐”며 서럽게 우는 부모님 앞에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었답니다. 일단 ‘졸업도 하고 취업도 하겠다’고 달래드린 뒤 서울로 올라올 수밖에 없었지만 결심이 확고했던 성실 씨는 차근차근 창업 준비에 착수합니다. 청년 창업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까 기대를 했지만 숙박업은 창업 지원 대상 업종이 아니더군요. 성실 씨는 게스트하우스를 둘러보려고 떠난 영국 여행에서 돌파구를 찾습니다. 호스텔, B&B(Bed&Breakfast·숙박과 아침식사) 문화가 발달한 유럽에는 다양한 호스텔이 공존했습니다. 특히 에든버러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그라피티(스프레이 페인트로 벽에 그린 그림)로 장식한 자유분방한 호스텔을 본 뒤 굳이 돈을 들이지 않아도 특색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겠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그 다음은 일사천리였습니다. 부모님 몰래 제주의 다른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면서 방 청소, 고객 응대법 등 운영 노하우를 익혔습니다. 방 30개짜리 게스트하우스를 8∼9시간 청소하면서 파김치가 됐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견뎠답니다. ○ 10개월간 다녀간 손님 3500명드디어 지난해 5월 성실 씨는 강의실 밖을 쏘다니며 쌓은 다양한 인맥을 동원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저를 탈바꿈시킵니다. 페인트칠, 간판 제작, 홍보를 지인들의 ‘품앗이’로 충당했습니다. 초기 투자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 개 층만 객실로 썼고, 리모델링 비용은 1000만 원대에서 해결했습니다. 7월 정식 오픈 이후 최근까지 약 10개월 동안 저를 찾은 여행객은 3500명이 넘었습니다. 대성공입니다.지하철 기관사, 항해사, 119 구조대원, 금융투자회사 임원, 남자 간호사 등 손님들의 직업은 다양하지만 이들이 올레길과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이유는 비슷합니다. 지친 일상을 돌아보고 재충전할 힘을 얻는 것, 잃어버린 삶의 방향을 재설정하기 위함이죠.방황이라면 도가 텄다고 자부하는 성실 씨는 휴게실에 그간 모은 500여 권의 책을 비치하고 독서치료사 역할을 자청하기도 합니다. 취업을 앞두고 고민 중인 학생들에겐 법륜 스님의 ‘방황해도 괜찮아’를, 목적 없이 사는 것 같다고 느끼는 30대 직장인에겐 알랭 드 보통의 ‘불안’ 등을 권해주는 식이죠. 참, 학교는 올해 봄 제적당하며 그만뒀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분명해졌는데 학벌, 졸업장에 연연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성실 씨는 “대학 시절 내내 이안류(離岸流)에 휩쓸려 망망대해를 떠다닌 것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방황이 있었기에, 꿈은 수많은 직간접 경험을 통해 구체화되는 거란 걸 배웠지요. 도전하고 깨지고 난 뒤면, 또 새로운 길이 보이는 거죠. 요즘 성실 씨는 지역의 문화예술인들과 축제 기획 등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슬리퍼 게스트하우스를 문학, 음악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의 아지트로 만들고 싶어서입니다. 올레꾼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귀포를 찾았다가 즐길 만한 놀이가 부족해 금방 떠나는 것이 늘 아쉬웠기 때문이라네요. 아마 올 하반기면 이곳은 또 한 번의 리모델링에 들어갈 겁니다. 버려진 여관이 인기 게스트하우스로, 이제 꿈과 희망, 열정을 교류하는 문화공간으로의 변신을 꿈꿉니다. 청과물가게 건어물가게가 즐비한 재래시장. 허름한 옛 여관으로 배낭을 둘러멘 젊은 여행객들이 땀을 흘리며 찾아올 때마다, 예전의 저를 기억하는 상인분들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하지만 성실 씨의 꿈, 그리고 저의 진짜 변신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서귀포=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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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미분양주택 4개월째 감소세

    전국 미분양 주택이 4개월 연속으로 줄어들었다. 분양가 할인 등과 같은 업계의 피눈물 나는 자구노력이 효과를 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1385채로 전월(6만2949채)보다 1564채 감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다. 수도권도 2만6115채로 전월(2만6961채)보다 846채가 줄면서 올해 1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인천과 경기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늘어나면서 미분양이 추가로 발생했지만 기존 미분양 물량 감소 폭이 커 전체적으로는 줄었다. 지방에서도 경북 702채, 강원 641채 등 일부 지역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전월(3만5988채)보다 718채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85m²(전용면적 기준) 초과 대형 물량이 3만4267채로 전월보다 1307채 줄어 감소 폭이 컸다. 85m² 이하도 2만7118채로 전월보다 257채가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2만8227채로 역시 전월보다 2211채 줄었다. 자세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해양통계누리(stat.mltm.go.kr)와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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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미리보기]부산 ‘백양산 동문굿모닝힐’

    매머드급 신규 대단지 아파트가 이달 말 부산에서 분양한다. 동문건설이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 선보이는 ‘백양산 동문굿모닝힐’로 만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이다. 지하 3층, 지상 29층, 전용면적 59∼113m²에 3160채 규모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만 2000채에 달한다. 또 전체 물량의 88% 이상이 수요층이 두꺼운 전용면적 84m² 이하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확보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동일 지역의 다른 아파트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백양산 동문굿모닝힐 역시 3000채가 넘다 보니 웬만한 시설은 단지 안에 모두 갖추고 있다.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다양한 테마공원을 비롯해 주민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미니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단지로서의 장점 외에도 백양산과 인접해 주변 환경이 쾌적하며 교통도 편리하다. 지하철 3호선 만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남해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 시내·외로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단지 앞에는 백양초등학교를 비롯해 신덕초·중, 만덕고교, 북구 디지털도서관 등이 있다. 동문건설은 지난해 9월 ‘부산 서면 동문 굿모닝힐’ 559채를 분양해 최고 168 대 1의 청약경쟁률로 마감한 바 있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주택건설에서 쌓아 온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본보기집은 부산지하철 1, 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 7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입주는 2015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1899-2200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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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공존이다]GS건설, 김치 나눔·공부방 건립 등 수혜자 맞춤형 봉사

    GS건설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먼저 달려가는 ‘나눔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사내 봉사활동 조직인 ‘자이사랑나눔 봉사단’이 대표적이다. 2006년 발족된 ‘자이사랑나눔 봉사단’은 연간 400여 회의 맞춤형 릴레이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봉사 활동자와 수혜자를 1대1로 연결하여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식의 ‘수혜자 맞춤형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은 또한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청과 자매 결연하고 회사 주변의 홀몸노인들에게 매월 생활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GS건설의 현장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들과도 연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중이다. 태안군 유류 유출사고나 폭우 등 재해를 입은 지역에도 직접 찾아가 함께 봉사활동을 펼친다. 최근에는 봉사활동의 대상과 범위를 좀더 확대했다.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2010년부터는 직원뿐 아니라 임직원의 가족까지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2011년부터는 겨울뿐 아니라 여름에도 김치를 나누며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GS건설은 건설회사의 특성을 살려 저소득 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2010년 4월에는 허명수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체결하고, 저소득 취약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집수리 작업을 해주는 등 나눔 문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2011년에는 체계적인 나눔 실천을 위해 저소득층 가정 내 공부방 지원사업인 ‘꿈과 희망의 공부방’, 지역복지시설의 안전한 놀이공간 지원사업인 ‘꿈과 희망의 놀이터’를 GS건설의 대표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선정하고 현재까지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다. GS건설 인재개발실 장기주 전무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현장, 본사 직원 모두 만족하고 있으며 이젠 봉사활동의 보람을 느껴본 직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며 “형식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진정한 사랑 나눔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해 상생경영, 녹생경영 등 지속가능 경영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결과 지난해 말 다우존스 지속경영가능지수(DJSI) 월드 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DJSI는 미국의 다우존스 인덱스, 스위스의 지속가능경영 평사가 샘이 공동으로 참여해 전 세계 상위 2500개 기업들의 재무성과와 경제성, 환경성, 사회성 등을 종합평가해 글로벌 표준기업으로 선별하는 지수이다. GS건설은 또 건설회사 최초로 ‘가장 신뢰받는 기업상’을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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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오피스텔 투자 가이드] 서울 1인가구 최대 밀집 관악구

    서울지역에서 1인 가구의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 가운데 하나인 관악구는 고시생과 서울대 학생 및 연구원, 독신 직장인 등이 혼재돼 있어 다양한 임대수요가 자리 잡은 곳이다. 상권도 잘 발달돼 있고, 지하철 2호선 신림역 등을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풍부해 오피스텔을 활용한 임대주택 사업지로서는 장점을 많이 갖췄다. 특히 관악구 봉천동과 신림동 일대는 2013년 완공 예정인 강남순환도로 개선사업과 신림∼여의도 경전철 노선 계획 등으로 교통 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강남권에 사무실을 둔 젊은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 1인 가구 밀집도 높다 관악구에는 서울 전체 1인 가구의 10%가 모여 살고 있다. 1인 거주자가 많은 만큼 생활환경도 이들의 특성에 알맞게 형성돼 있다. 다세대 원룸이나 고시원, 오피스텔 같은 임대주택이 밀집해 있고 늦게 퇴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세탁소, 마트 등의 운영시간도 길다. 20대 초중반 남성이 많은 편이지만 최근엔 보안과 개별욕실 등이 잘 갖춰진 오피스텔을 비롯한 신축 단지가 대거 들어서면서 여성들의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다. 관악구 오피스텔 시장은 지하철2호선 신림·봉천·서울대입구·낙성대역을 따라 역세권별로 선호하는 수요층이 나뉜다. 신림역 주변은 여의도나 가산·구로디지털단지와 가까워 직장인 수요가 다수를 차지한다. 신림사거리 등 배후상권의 자영업자 임차수요도 많다. 신림동의 재고 물량은 2844실가량이다. 서울대입구역과 가까운 봉천동 일대와 서울대 후문과 바로 연결되는 낙성대역은 고시생이나 서울대생 등 학생 수요가 주를 이룬다. 재고 물량이 5804실로 관악구에서 오피스텔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이다. 이곳은 강남권 직장인들도 흡수하고 있다. 임대료 시세가 동일한 면적의 강남보다 저렴하면서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이 비교적 짧기 때문이다.○ 수익률 분석은 꼼꼼히 해야 연평균 임대수익률은 오피스텔 재고 물량이 많은 봉천동(6.42%)이 관악구에서 가장 높게 형성돼 있다. 서울지역 평균 임대수익률(5.97%)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매매가는 낮은 반면 풍부한 임대수요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봉천동 일대는 관악센추리오피스텔(157실), 세종오피스텔(153실) 등 2000년 이전에 공급된 오피스텔이 꽤 있다. 이런 오피스텔들은 신축 오피스텔에 비해서 단위당 투자 부담이 적다. 최근 신축 오피스텔이 증가한 신림동(5.69%)은 연평균 임대수익률이 조금 떨어졌다. 신규 물량일수록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탓으로 보인다. 투자를 검토할 때 수급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올해 1분기까지 일대에서 인허가를 받은 도시형생활주택 물량이 봉천동은 1101채, 신림동은 1307채에 달하며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공급이 늘어나면 그만큼 임차인 모집이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주차시설이나 보안시스템, 입지 등에 따라 선호도가 갈릴 수 있다. 이미윤 부동산 114연구원은 “지하철 역세권에 위치하고, 전용률이 높은 오피스텔을 골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때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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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 관광객 급증… 임대사업 새 틈새 ‘게스트 하우스’ 뜬다

    퇴직 후 주택임대사업으로 재미를 봤던 박모 씨(55)는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주변의 다가구건축물 한 층을 빌려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준비 중이다. 박 씨는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300만 원을 내기로 계약한 뒤 이곳에 방 9개와 휴게실을 겸한 공용 취사실 1개, 침대 20개 정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박 씨가 예상한 게스트하우스 운영 수입은 월세 등 비용을 모두 빼고 600만 원가량이다. 그는 “젊은 직장인이나 대학생을 겨냥한 임대주택사업은 이미 레드오션으로 변하고 있다”며 “게스트하우스는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데다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과 어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사업이 될 것 같다”며 기대에 부풀었다. 최근 들어 도심 속 게스트하우스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국내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도심 속 숙박업소가 부족해진 데다 베이비 붐 퇴직자를 중심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도심 속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는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저렴한 숙소인 호스텔(hostel)의 일종으로 모텔, 펜션 등이 발달한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숙박 형태다. 한 방에 2층 침대를 여럿 넣고 1박에 2만 원 안팎의 숙박료를 받는다. 숙박시설 관련 정보 전문업체 ‘호스텔닷컴’에 따르면 현재 서울 시내에 등록된 게스트하우스는 모두 85곳이다. 마포구 서교동 일대와 종로구 계동과 동숭동, 중구 명동 등지를 중심으로 분포돼 있다. 특히 카페, 옷가게가 밀집한 마포구 서교동 단독주택가에서는 게스트하우스 간판을 내걸었거나 게스트하우스로 변신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인 곳들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지방에서는 제주도나 부산 일대의 열기가 뜨겁다. 특히 게스트하우스를 지을 용지 수요가 늘면서 제주도 주택매매가(4월 16일 기준)는 연초 대비 4% 이상 올랐다. 제주시 연동의 개척공인중개소 강동학 대표는 “지난해부터 하루 30통이 넘는 외지인들의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다”며 “게스트하우스로 리모델링할 만한 주택은 매물을 찾기 힘들다”고 귀띔했다. ○ 부동산 틈새상품으로 주목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외국인 관광객과 나 홀로 여행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02년 535만 명이던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979만 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11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서울시의 경우 2015년 숙박 수요가 7만3231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숙박시설은 현재 2만6507실(개장 예정 포함)에 불과한 형편이다. 김홍범 세종대 호텔관광학과 교수는 “여행문화가 다양화하면서 내국인들도 낯선 여행자들끼리 자유롭게 소통·교류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정부가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230m² 이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을 활용한 게스트하우스 창업을 허용한 것도 게스트하우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소형 주택건설 전문업체 ‘코쿤하우스’ 고종옥 대표는 “게스트하우스는 아파트 등 일반적인 부동산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투자가 가능한 틈새상품”이라며 “다달이 일정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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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은 퇴직금 ‘게스트 하우스’로 재미 좀 볼까?

    퇴직 후 주택임대사업으로 재미를 봤던 박 모 씨(55)는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주변의 다세대건축물 한 개 층을 빌려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준비 중이다. 박 씨는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300만 원을 내기로 계약한 뒤 이곳에 방 9개와 휴게실을 겸한 공용 취사실 1개, 침대 20개 정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박 씨가 예상한 게스트하우스 운영수입은 월세 등 비용을 모두 빼고 600만 원 가량이다. 그는 "젊은 직장인이나 대학생을 겨냥한 임대주택사업은 이미 레드오션으로 변하고 있다"며 "게스트하우스는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데다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과 어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사업이 될 것 같다"며 기대에 부풀었다. 최근 들어 도심 속 게스트하우스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국내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도심 속 숙박업소가 부족해진데다 베이비 붐 퇴직자를 중심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도심 속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는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저렴한 숙소인 호스텔(hostel)의 일종으로 모텔, 펜션 등이 발달한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숙박형태다. 한 방에 2층 침대를 여럿 넣고 1박에 2만 원 안팎의 숙박료를 받는다. 숙박시설 관련 정보 전문업체 '호스텔닷컴'에 따르면 현재 서울 시내에 등록된 게스트하우스는 모두 85곳이다. 마포구 서교동 일대와 종로구 계동과 동숭동, 중구 명동 등지를 중심으로 분포돼 있다. 특히 카페, 옷가게가 밀집한 마포구 서교동 단독주택가에서는 게스트하우스 간판을 내걸었거나 게스트하우스로 변신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인 곳들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지방에서는 제주도나 부산 일대의 열기가 뜨겁다. 특히 게스트하우스를 지을 용지 수요가 늘면서 제주도 주택매매가(4월 16일 기준)는 연초 대비 4% 이상 올랐다. 제주시 연동의 개척공인중개소 강동학 대표는 "지난해부터 하루 30통이 넘는 외지인들의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다"며 "게스트하우스로 리모델링할만한 주택은 매물을 찾기 힘들다"고 귀띔했다. ●부동산 틈새상품으로 주목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외국인관광객과 나 홀로 여행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02년 535만 명이던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979만 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11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서울시의 경우 2015년 숙박 수요가 7만3231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숙박시설은 현재 2만6507실(개장예정 포함)에 불과한 형편이다. 김홍범 세종대 호텔관광학과 교수는 "여행 문화가 다양화되면서 내국인들도 낯선 여행자들끼리 자유롭게 소통·교류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정부가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230㎡ 이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을 활용한 게스트하우스 창업을 허용한 것도 게스트하우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소형 주택건설 전문업체 '코쿤하우스' 고종옥 대표는 "게스트하우스는 아파트 등 일반적인 부동산상품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투자가 가능한 틈새상품"이라며 "다달이 일정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teller@donga.com}

    • 201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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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시장 활성화’ 발표 1주일, 5·10대책 약발 감감… 문의마저 뚝 끊겨

    “정부 대책의 윤곽이 알려지기 전까지만 해도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호가가 수천만 원씩 올랐습니다. 하지만 대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실망감에 분위기가 급반전됐고, 대책 이후에는 오히려 썰렁해졌어요.”(서울 강남구 대치동 W공인중개업소 손모 대표) “뚜껑을 열어 보니 기대했던 정부의 대책이 ‘껍데기’뿐이라는 게 매수자나 매도자들의 대체적인 반응입니다. 거래 문의도 대책 발표 이후에 뚝 끊겼어요.”(송파구 잠실동 P공인중개소 박모 대표) 장기 침체된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발표한 ‘5·10대책’이 나온 지 일주일째인 17일. 이번 대책의 최대 수혜주로 주목을 받은 강남 서초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3구는 정부의 기대와 달리 차분하다 못해 냉기마저 감돌았다. 이들 지역은 2월 이후 4·11총선을 거치면서 이달 말까지 호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5000만∼7000만 원이 오르는 등 기대심리로 꿈틀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정부 대책에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나 취득세 완화 등과 같은 거래 활성화를 좀 더 자극해 줄 만한 대책들이 빠져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망감에 분위기가 급변했다. 실제로 개포주공 1단지 36m²(전용면적 기준) 아파트는 4월 초 6억2000만 원까지 올랐던 시세가 이달 들어서면서 5억9000만 원으로 내려앉았다. 잠실주공 5단지 110m²도 9억3000만 원이던 시세가 이달에는 9억1500만 원에 머물고 있다. 대치 은마 101m²도 8억3000만 원에서 500만 원 정도 빠졌다. 한때 11억 원까지 갔던 신반포2차 74m²는 최근 8억9000만 원에 급매물이 나왔다. 강남3구뿐만 아니라 서울 다른 지역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마포구 공덕동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기대감으로 매매를 보류하고 있던 집주인들도 다시 호가를 떨어뜨려 내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오히려 이번 발표로 적극적인 시장 활성화 대책이 나오기 어려울 거란 부정적인 신호만 준 듯하다”고 말했다. 현장의 공인중개사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5·10대책이 실제 거래현장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미흡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실수요자들을 거래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취득세 감면 등의 적극적 지원책이 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초구 잠원동의 K공인중개사 K 대표는 “정부가 취득세 감면 등 실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았다면 이 정도로 반응이 없진 않았을 것”이라며 “이대로라면 부동산시장 침체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실질적으로 거래를 유인할 수 있는 금융규제 완화나 취득세 감면 등의 대책이 없었기 때문에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며 “강남 재건축지역 일부 호가가 급락하는 데는 용적률 등 서울시가 좌지우지하고 있는 규제 사안에 대한 불안감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측면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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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주목 이사람]용산 국제업무지구 MP 다니엘 리베스킨트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디자인할 때 가장 신경 썼던 점은 이곳이 서울, 그리고 용산이란 지역에 뿌리를 두고 문화적 맥락을 갖게 하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리 아름답고 화려한 건물들이라고 해도 지역과 연계되지 않는 것은 소용이 없기 때문이죠.”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리는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의 마스터플래너(MP)를 맡은 미국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 씨(사진)는 동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건축·도심개발의 패러다임을 다시 쓰고 ‘21세기 서울의 르네상스’를 불러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용산의 역세권 일대를 개발하기 위해 2006년경부터 추진됐던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은 최근 최종 기본계획안을 확정해 공개했다. 현대 해체주의 건축의 거장인 리베스킨트 씨는 9·11테러로 붕괴된 뉴욕의 세계무역센터를 재건하는 ‘그라운드제로’ 설계의 총괄책임을 맡은 세계적인 건축가다.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를 도맡았지만 그는 “규모와 진행방식 면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같은 프로젝트는 처음이며 건축가로서 어떤 프로젝트보다 큰 기대를 품고 있다”고 말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23개의 초고층 건물은 파리의 퐁피두센터를 설계한 렌초 피아노 씨 등 세계적인 유수 건축가들이 맡았다. 유례없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협업 과정 자체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리베스킨트 씨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건축가 개개인이 가진 창의성과 개성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의견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특히 111층, 높이 620m에 이르는 초고층 빌딩 ‘트리플 원’을 비롯해 초고층 빌딩이 밀집한 이 지역이 서울의 ‘섬’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하늘을 찌를 듯한 초고층 건물들은 얼핏 보면 무국적성을 띠고 있지만 전통가옥의 기왓장 무늬를 형상화한 외벽 디자인, K팝 공연장 등 요소요소마다 한국적 특색을 담고 있다. 리베스킨트 씨는 한국과의 인연도 깊은 편이다. 2004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이파크타워 ‘탄젠트’를 설계했다. 그는 “한국에 올 때마다 창조적 에너지와 영감을 느낀다”며 “특히 2000년대 이후로 공공 공간에 대한 인식이 생기면서 한강 주변을 비롯한 도시 공간이 훨씬 긍정적으로 변모해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감도가 완성됐으니 본격적인 작업은 지금부터”라며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설계에서처럼 근사한 모습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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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부동산 패트롤]‘건설사 다닌 죄’… 강제분양 피해자 구제책은?

    “건설업계의 고질적 병폐가 드러났다” “수많은 첨단기술이 정확히 짜여져야 완성되는 건설산업이 아직도 ‘노가다’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벗어던지지 못하는 이유다.” 최근 부도난 대형 건설업체 풍림산업이 직원 수백 명의 이름을 빌려서 분양계약을 하고,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중도금 대출을 받아 회사 운영자금으로 쓴 사실을 보도한 뒤 기자 앞으로는 업계와 독자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강제분양, 눈속임분양 등으로 불리는 편법분양은 표면화되지 않았을 뿐 그동안 건설업계에선 공공연하게 자행돼 왔다. 건설사들이 편법분양에 나서는 이유는 분양률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여야만 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때 건설사들은 직원들에게 명의를 빌리는 대신 중도금 대출이자 등을 내주고, 해당 아파트가 준공될 무렵에는 되사줘 피해를 막아준다. 하지만 풍림산업처럼 회사가 부도나면, 강제로 떠안은 아파트에 대한 부담을 직원들이 고스란히 질 수밖에 없다. 이번 풍림산업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해 400여 명이 넘는 풍림산업의 전현직 직원들이 많게는 세 채까지 강제 분양물건을 떠안게 됐다. 당장 이달 말부터 수 백 만원에 달하는 중도금 대출이자를 자비로 감당해야 할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들을 구제를 해주고 싶어도 법적으로는 계약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 구조인 데다 금융기관의 부실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구제책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고 한다. 편법분양은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도 자행됐다. 대형업체 A사의 협력업체 관계자는 “대형업체로부터 하청을 받아 일하는 많은 중소 건설업체 직원들도 어쩔 수 없는 압박 때문에 이름을 빌려주고 분양받았다가 신용불량자로 내몰리는 일 역시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건설사들이 자행해 온 편법분양은 이번 풍림산업의 경우처럼 부도 등으로 인해 문제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다 해도 그 자체로 엄연한 ‘불공정 관행’이다. 자칫 직원들의 재산권을 위협할 소지가 있을 뿐 아니라 주택시장을 왜곡함으로써 정상적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계약자들에게도 피해를 주게 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분양률을 속이고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셈이므로 불법의 소지도 있다. 이런 사태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편법분양 자체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이유다.박선희 경제부 기자 teller@donga.com}

    •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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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초기 투자금 4000만 원… 소형 위주 구성… 직장인·신혼부부에 딱이야

    HB개발은 이달 말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에서 상림종합건설이 시공하는 도시형생활주택 ‘상림 하우스빌’ 149채를 분양한다. 올해 11월 입주 예정이며 3.3m²당 분양가는 770만∼870만 원 선.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고, 중도금 60%까지 대출이 가능해서 초기 투자금으로 4000만∼5000만 원 정도만 있으면 분양받을 수 있다. 인근에 지하철 분당선 구성역까지 승용차로 5분이 채 안 걸리고, 상림 하우스빌에서 구성역을 오가는 마을버스 노선도 있다. 구성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대면 도착할 수 있다. 또 인근에 분당∼수서 고속화도로가 있어 분당, 강남 등을 오가기가 쉽다. 최근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기준 41∼57m²의 소형 위주로 구성돼 있어 강남 분당 등지에 사무실을 둔 젊은 직장인이나 신혼부부가 분양받으면 좋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단지 주변으로 풍부한 녹지와 다양한 산책코스를 조성해 주거 환경은 쾌적한 편이다. 도보 2분 거리에 롯데마트, 이마트 등의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모여 있어 생활 편의성도 뛰어나다. 언동 초·중학교, 구성초중고, 단국대, 경기대, 경희대 등이 주변에 있어 교육여건 역시 우수하다. 발전 전망도 밝은 편이다. 인근에 경찰대, 법무연수원의 이전 예정지에 숙박시설, 의료복합단지, 레저시설, 한옥마을, 호텔, 테크노밸리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 개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일부 주택에 대해서는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준다. 본보기집은 ‘상림 하우스빌’ 건설현장에서 23일 개관하며, 26일부터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031-284-4455}

    •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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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GS건설, 사우디서 복합火電 수주 外

    ■ GS건설, 사우디서 복합火電 수주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이 발주한 1조4540억 원 규모의 복합 화력발전소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GS건설의 전체 공사 지분은 50%(계약금액 7280억 원)다. 이번 수주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서부에 2088MW 규모의 발전소와 변전소, 송전선로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설계부터 자재 조달과 시공, 시운전 등을 모두 맡는 턴키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 기간은 36개월로 2015년 5월 준공 예정이다. ■ 외환銀, VISA 서비스품질 대상 수상외환은행은 비자카드가 주최하는 ‘VISA 2011 서비스품질 성과 대상’에서 ‘해외거래승인 서비스 품질 최우수상’을 개인카드와 법인카드 2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자카드가 회원사인 전 세계 1만6000여 은행 및 신용카드사를 대상으로 16개 부문으로 나눠 수여하는 이 상에서 개인, 법인 부문을 모두 수상한 것은 외환은행이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 아시아나, 최경주 홍보대사 재위촉아시아나항공은 한국인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자인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를 1년 더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나는 앞으로 1년간 최 선수 본인과 배우자 및 자녀에게 아시아나가 취항하는 전 노선의 최상위 좌석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 선수 외에도 박지성 양용은 등 해외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에게 항공권을 지원하고 있다. ■ 대한항공, 스카이팀에 한국체험 기회대한항공이 16일부터 18일까지 전 세계 항공회사들의 동맹체인 스카이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런 코리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방한한 스카이팀 직원 20명은 한국방문의해 위원회와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한국방문의해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된다. 이들은 앞으로 해외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 홍보행사를 지원하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 손님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 BMW, 자체 보험서비스 영업 개시수입차 판매실적 1위를 달리고 있는 BMW가 할부금융사에 이어 보험서비스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BMW그룹코리아는 독일 BMW그룹이 3월 한국에 100% 투자해 설립한 ‘BMW 인슈런스 서비스 코리아’가 영업 준비 과정과 보험대리점 등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초대 대표로는 BMW코리아의 재무총괄인 한스 크리스찬 바텔스 부사장이 선임됐다.}

    •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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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강남 한복판 상가를 시세 절반가에… 수요 탄탄-투자매력 훌륭

    《최근 수익형 부동산 인기에 힘입어 상가시설이 잘 갖춰진 오피스텔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피스텔과 상가의 조합은 상생의 효과를 낳는다. 오피스텔 거주자들은 편의성을 중시하는 1, 2인 가구가 대부분이라 쇼핑을 할 때도 가까운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1층에 부동산이나 편의점, 커피전문점, 약국, 세탁소 등이 들어설 경우 시설 의존도가 크다. 상가 투자자 입장에서도 오피스텔과의 결합 혜택은 크다. 오피스텔 거주자들의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고, 오피스텔들이 주로 교통이 편리한 생활 중심지에 위치한 탓에 배후수요를 흡수하기에도 쉽다.》서희건설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짓고 있는 주상복합건물 ‘서희스타힐스’는 이런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서희스타힐스’는 지하 6층∼지상 12층 규모에 오피스텔 341실과 상가점포 19개로 구성돼 있다. 현재 오피스텔이 모두 분양돼 있기 때문에 이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상가의 투자매력도가 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상가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입지 여건도 좋은 편이다. ‘서희스타힐스’가 위치한 강남구 상가의 3.3m²당 평균 권리금은 2009년 1분기 249만 원에서 올해 1분기 315만 원까지 치솟았다. 인근에 위치한 송파구의 경우 2009년 1분기 200만 원에서 266만 원으로 상승했고, 서초구도 꾸준히 올라 3.3m²당 평균 권리금이 273만 원 수준이다. 같은 블록에서 분양하는 다른 오피스텔 내 상가에 비해 분양가도 저렴한 수준이다. 주변시세가 3.3m²당 1억∼1억2000만 원대인 데 비해 ‘서희 스타힐스’의 경우 5000만 원 수준이다. 건물 안쪽에 위치한 점포는 2000만 원대로 훨씬 낮다. 강남구 일대에서 분양 중인 오피스텔 상가 조합형 상품 중에서는 200실 정도의 오피스텔 규모에 상업시설은 3∼4개 층에 점포가 30∼40개씩 차지하고 있어 공급 과잉 현상을 빚고 있는 곳이 많다. 하지만 ‘서희스타힐스’는 오피스텔 341실에 상업시설은 1층의 19개만 배치돼 있다. 그만큼 상가의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게 서희 측 설명이다. 또 상가별 업종을 지정해 독점 운영할 수 있어 업종이 겹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주변 여건도 좋은 편이다. 강남역 북부상권(강남역에서 한남대교 방향)과 남부상권(양재역 방향)상권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삼성타운과 대규모 오피스타운, 외국계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임대 수요는 물론이고 서초 우성아파트 등 배후 수요도 탄탄하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신분당선 강남역, 3호선 양재역이 가까워 유동인구 역시 풍부하며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경부고속도로 등 서울 및 외곽지역으로 출퇴근하기가 편리하다. 본보기집은 역삼동 건설현장에 있다. 입주는 2012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02-557-3399}

    •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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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새 아파트를 노려라”

    내 집 마련 실수요자나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 하반기에 이사를 해야만 할 처지에 있는 세입자라면 다가오는 6월을 주목해 보자.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5000채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도 있다. 이들 지역은 급매물이 쏟아져 나올 수도 있는 만큼 싼값에 내 집을 마련할 수도 있다.○ 6월 입주물량 상반기 최대치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6월에 입주할 아파트(주상복합·임대 포함)는 전국적으로 34개 단지, 2만5455채로 집계됐다. 이달(6399채)보다 무려 1만9056채가 많다. 우선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35%가량인 9174채가 집중돼 있다. 서울은 2개 단지에서 739채가 공급돼 이달(563채)보다 소폭 늘었다. 경기는 이달보다 4434채 증가해 10개 단지에서 6914채가 주인을 맞는다. 특히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전체의 절반이 넘는 물량이 쏟아진다. 3개 단지 중 2곳은 1000채가 넘는 대규모다. 가평군에서는 2008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새 입주 아파트가 선보인다. 인천에서는 1521채가 집들이에 나선다. 지방 입주물량은 훨씬 풍성하다. 전국 19개 단지에서 1만6281채가 입주 행진을 한다. 이달(1860채)보다 1만4421채나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에서 5개 단지, 6818채의 아파트가 입주해 전국에서 가장 많다. 뒤를 이어 충남(5개 단지, 4582채) 대전(2개 단지, 1269채) 전북(2개 단지, 1089채) 충북(2개 단지, 930채) 울산(1개 단지, 918채) 등의 순이다. 울산과 강원은 올해 들어 첫 입주 물량이다.○ 저렴한 매물 노려볼 만 6월 입주하는 단지 중 지하철 역세권이라거나 최근 인기가 높은 중소형 규모로만 채워진 아파트 등이 많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우선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는 주상복합단지 메세나폴리스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돼 있어 편리하다. 성산초중학교가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김포한강신도시에 들어서는 호반베르디움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공급면적 82m²) 주택만 공급한다. 국도 48호선과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도보 15분 거리에 초중학교 등 교육시설이 있다. 수천 채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들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이 비싸게 형성되는 데다 환금성이 좋다. 부산에서는 북구 화명동에 5000채가 넘는 ‘롯데캐슬카이저’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세종시에서는 ‘세종시첫마을 푸르지오·힐스테이트·래미안’ 등 4000채 이상의 신규 아파트가 입주 대기 중이다. 김지연 부동산1번지 팀장은 “부산, 세종시 등에서 입주를 앞둔 대단지 아파트가 많아 6월 물량이 어느 때보다 풍부해졌다”며 “대규모 입주 물량이 쏟아질 경우 급매물 등이 나올 수 있으므로 내 집 마련 실수요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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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림에 근무한 업보?… ‘직원분양’ 덫에 우는 400명

    《 2일 최종부도가 난 풍림산업을 퇴직하며 재취업 자리를 알아보던 A 씨는 최근 날벼락을 맞았다. 은행에서 ‘이달부터 160m²대 풍림아파트 두 채에 대한 중도금 대출이자 명목으로 290만 원을 납부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 풍림에 근무할 당시 미분양 아파트 두 채를 강제로 떠맡은 게 화근이었다. “중도금 대출이자를 책임지고, 나중에 다시 매입해 주겠다는 회사의 약속을 믿고 명의만 빌려준다는 생각으로 계약서를 썼다”며 “수입이 끊겨 생계도 막막한데 어떻게 300만 원 가까운 돈을 마련하느냐”며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시공능력 30위의 대형 건설업체 풍림산업이 부동산 경기 침체를 견디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해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풍림산업이 미분양 아파트를 강제로 떠맡긴 직원 400여 명이 신용불량자로 내몰릴 위기에 처한 것으로 밝혀졌다.○ 직원에 미분양 아파트 강제로 떠넘겨풍림산업이 직원들에게 미분양 아파트를 떠넘긴 것은 계약률이 일정 수준 이상인 것처럼 ‘눈속임’을 한 뒤 은행 등으로부터 회사 운영자금을 조달하려는 의도였다. 직원들에게 명의를 빌린 대신 중도금 대출이자 등을 내주고, 해당 아파트가 준공될 무렵에는 되사줘 직원들에게 돌아갈 피해는 거의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였다. 하지만 회사가 부도에 처하면서 이 같은 계획은 모두 뒤틀리고 말았다.지난해 풍림산업에서 퇴직한 B 씨의 경우 2008년 말 대전에서 분양된 170m² 아파트를 떠안았다. B 씨는 “회사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던 시기여서 혹시 잘못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부담이 크지 않은 작은 규모의 아파트를 요청했지만 회사가 강제로 대형 아파트를 떠맡겼다”고 말했다. 당시 풍림산업은 B 씨의 퇴직금 일부를 계약금으로 쓰고, B 씨 이름으로 중도금 대출을 일으켜 회사 운영자금으로 썼다. B 씨는 “현재까지도 계약금으로 쓴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며 “직원들 중에는 아파트를 세 채까지 떠안아 월 지급 이자만 700만 원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 문제가 처리되지 않으면 당장 이달 말에는 수백 명이 길거리로 내몰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B 씨는 현재 피해직원 비상대책위원회에 가입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포함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제2의 풍림산업 막을 대책 시급문제는 풍림산업 피해직원들이 법적으로 구제받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D법무법인 권모 변호사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채무부존재 소송을 고려해 볼 수도 있지만 회사의 강제성이 있었다 해도 계약당사자 책임이 우선인 데다 사정을 봐줄 경우 금융기관 부실 문제까지 얽히게 돼 승소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부도난 C사 등의 경우 미분양 아파트를 떠안은 직원들이 개인파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문제는 장기화되고 있는 주택경기 침체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건설업체들이 규모만 다를 뿐 대부분이 풍림산업처럼 직원에게 강제로 미분양아파트를 떠넘기는 일을 관행처럼 벌이고 있다는 점이다. 안중언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연합 조직부장은 “풍림산업처럼 드러나지 않았을 뿐 대부분의 주택업체가 사정이 비슷하다”며 “또 다른 풍림산업 사태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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