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발코니에 멋을 입힌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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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디자인 현상 공모

다채로운 디자인을 도입해 획일적인 외관을 탈피한 유럽의 공동주택 발코니. 국토해양부 제공
다채로운 디자인을 도입해 획일적인 외관을 탈피한 유럽의 공동주택 발코니. 국토해양부 제공
획일적이던 아파트 발코니 디자인이 앞으로는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디자인 사전기획을 강화하고 3차원 입체계획을 고려한 도시·건축 통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이런 내용으로 ‘보금자리주택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발코니를 층별로 다른 위치에 배치하거나 개방형 발코니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신진 건축사를 대상으로 현상공모를 실시하고, 6월에는 시범지구를 지정해 새로운 디자인의 아파트 문화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국토부는 디자인을 개선하면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분양가 상승요인을 없애고 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하주차장 및 배관기준 개선 등을 통한 원가 절감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원가 절감 최적화 모델을 통해 주택의 품질 향상과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아파트#발코니#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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