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균

김희균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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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희균 센터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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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9~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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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칼텍스-오일뱅크도 오늘부터 L당 100원 인하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가 7일 0시부터 3개월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L당 100원 할인해 주유소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4대 정유회사가 일제히 오늘부터 7월 6일까지 한시적으로 기름값을 인하하게 됐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에쓰오일과 마찬가지로 전국 직영주유소와 자사(自社)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자영주유소에 공급가격을 할인하는 방식을 택했다. 예컨대 두 회사의 휘발유 값이 주유소에서 L당 2100원이라면 2000원이 된다. 이번 조치로 GS칼텍스는 약 3000억 원, 현대오일뱅크는 1000억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두 회사는 “공급가격 인하 부담이 크지만 국민의 부담을 줄이고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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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정주영의 ‘해봤나’ 정신에 반해 현대 택했죠”

    봄기운이 완연한 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앞. 말레이시아 출신인 포 징 히에(25), 포 카이 인 씨(24·여) 남매가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자 지나던 이들이 “멋지다”며 한참을 바라봤다.2009년 KBS ‘미녀들의 수다’에 동반 출연해 ‘얼짱 남매’로 인기를 끌었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현대가(家) 남매’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오빠가 지난해 1월 현대건설에 입사한 데 이어 여동생 카이 인 씨가 작년 말 현대오일뱅크에 입사한 것이다. 신입사원 공채에서 둘 다 한국인과 똑같은 조건에서 치열한 경쟁을 치렀다.남매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매년 우수 고교생 1000여 명을 각국 대학에 파견하는 국비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한국행을 결심한 징 히에 씨는 2004년부터 ‘동양공업전문대 2년+고려대 2년’으로 구성된 과정을 착실히 밟았고, 카이 인 씨도 1년 뒤 같은 프로그램으로 뒤따라왔다.기계공학을 전공한 징 히에 씨는 여러 대기업에 합격했지만 현대건설을 선택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각종 일화가 인상적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명예회장 스피릿(spirit)’에 반했다”고 표현했다. 화공생명공학을 전공한 카이 인 씨도 “오빠에게 현대의 정신을 전해 듣고 현대오일뱅크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카이 인 씨는 “신입사원 연수 때 서산 간척지 견학을 갔는데 정 명예회장이 폐(廢)유조선으로 물막이 공사를 했다는 얘기를 듣고 감탄했다. ‘할 수 있다’는 개척정신이 현대의 매력”이라고 말했다.이들은 한국 기업과 한국 젊은이들에게서도 현대 특유의 매력을 읽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징 히에 씨는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이 경제대국이 된 것은 과감하게 도전하고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 친구들은 스펙도 좋고 부지런해서 저력이 느껴진다”고 말했다.영어와 중국어, 말레이시아어에 능숙한 남매를 맞이한 두 회사는 해외시장 개척에 열심이다. 일본어까지 구사하는 징 히에 씨는 “현대건설이 글로벌 경쟁력이 강한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되면서 남미시장 공략에 나섰고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에도 지사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이 인 씨는 “현대오일뱅크는 5월 고도화설비 완료를 앞두고 싱가포르 지사를 연 데 이어 중국과 두바이 지사 개소를 앞두고 있다”며 “외국인에게 좋은 기회를 준 현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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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한 기름값’ 조사한 정부 TF의 ‘묘한 결론’에… “국내 석유값, 업계담합과는 무관”

    “이명박 대통령의 ‘묘한 기름값’ 발언으로 소집된 석유가격 태스크포스(TF)도 결국 ‘묘한’ 결론을 내린 것 같다.” 6일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식경제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 석유가격 TF의 결론이 명쾌하지 못하다는 점을 빗대 이렇게 말했다. 올 1월 이 대통령의 발언 이후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회계사 출신인 내가 정유사 이익구조를 자세히 들여보겠다” “정유사들이 성의 표시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면서 정유사들을 강하게 압박했다. 결국 3일 SK에너지를 필두로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까지 줄줄이 휘발유와 경유 값을 3개월간 L당 100원씩 인하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정부 말을 따르는 모양새를 취했다. 하지만 정부 정책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제공해야 할 TF가 그동안 큰소리친 것과는 달리 실망스러운 성과를 거뒀다는 의견이 많다.○ ‘비대칭성=담합’ 정부 주장은 오류 이번 석유가격 논란의 핵심이었던 ‘가격 비대칭성’에서 TF는 다소 황당한 결론을 얻었다. 정부는 국내 4대 정유사의 과점 혹은 담합이 이런 기름값의 비대칭성을 낳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TF에 민간 전문가로 참여한 한양대 윤원철 교수(경제금융학부)는 “석유가격 비대칭성과 정유사의 과점은 무관하다”며 이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윤 교수에 따르면 △조사기간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가격 대칭성 혹은 비대칭성이 수시로 바뀌는 데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도 특정 기간만 놓고 보면 가격 비대칭성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또 비교 시점을 주간 혹은 일간 단위로 하느냐, 비교 대상을 원유가나 국제시세 혹은 도매가나 소매가로 하느냐 등에 따라 결과가 모두 달라진다. 관련 변수가 엄청나게 많은 셈이다. 예를 들어 1997년 1월부터 2007년 5월까지 원유가와 소매가 사이에선 가격 대칭성이 있지만 2008년 5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국제제품가와 도매가 사이에선 비대칭성을 나타내는 등 기간과 대상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정부는 보도자료에서는 비대칭성이 나타나는 구간만 집중적으로 부각해 ‘아전인수’ 식으로 통계를 해석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TF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애초부터 이번 TF는 말이 안 되는 질문으로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백화점식 대책 실효성은 정부가 국내 석유시장 경쟁을 위해 제시한 자가 폴 주유소(특정 정유업체의 간판을 달지 않은 주유소) 신설이나 석유 선물 거래시장 개설은 새로울 것이 없는 데다 시장에선 현실성마저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막대한 시설투자 비용이 들어가는 정유업의 특성상 진입 장벽이 워낙 높아 정부가 자가 폴을 늘리고 싶어도 여의치 않다는 것. 실제로 현재 자가 폴 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6%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석유 선물시장은 국제 투기세력을 끌어들여 오히려 기름값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선물시장과 함께 고려했던 석유 현물시장의 경우 거점별 석유저장소와 트레이더 등 인프라 비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TF 내에서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업계 “정부도 성의 보여야” 지난 수개월간 기름값 인하 압박에 시달린 정유업계는 이날 표면적으로는 정부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일제히 “석유가격 태스크포스가 오랜 고민 끝에 내놓은 대책을 존중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석유협회도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하도록 정유업계가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정유업계의 속내는 다르다. 정부 대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정유업체만 ‘알아서 기도록’ 만들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정유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주장하던 가격 비대칭성이나 폭리는 입증도 못하지 않았느냐”며 “소비자에게는 정부가 내놓은 각종 대책보다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L당 100원씩 할인하기로 한 것이 더 와 닿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정유업계 일각에선 기업들의 가격할인이 제대로 효과를 거두려면 전체 기름값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석유시세 비대칭성 ::국제시세(국제제품가 혹은 원유가)가 상승할 때 국내가격(소매가 혹은 도매가)이 더 많이 오르는 반면 국제시세가 떨어질 때에는 국내가격이 조금만 떨어지는 현상.  }

    • 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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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동아일보]천안함 ‘붉은 멍게’ 진실은 外

    지난달 한 인터넷매체는 천안함을 폭침시킨 어뢰 추진체에 붙어 있던 물체가 ‘붉은 멍게’라고 주장했다. 붉은 멍게는 동해에만 산다는 것. “서해에서 침몰한 천안함과 이 추진체는 무관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6일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 발표는 이랬다. ‘의혹은 근거 없음.’ ■ 美 연방정부 폐쇄 현실로?미국 연방정부 폐쇄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1995년 이후 16년 만이다. 8일 밤 12시까지 민주당과 공화당이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당장 9일부터 연방정부는 운영 자금을 사용할 권한을 잃게 된다. 타협을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백악관과 양당 지도부의 ‘네 탓’ 논쟁도 커지고 있다. ■ 대만 사로잡은 발레 ‘심청’한국 창작발레 ‘심청’의 월드투어 첫 무대였던 대만 타이베이 공연이 성황리에 끝났다. 관객들은 인당수로 몸을 던진 심청의 효심에 눈물을 흘리며 “동양인도 아름다운 발레를 출 수 있다”고 감탄했다. 26년 전 유니버설 발레단의 첫 해외공연을 기억하는 팬은 “엄청난 발전”이라고 평했다. ■ 세계 최대 배터리 공장 준공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메카’가 모습을 드러냈다. LG화학은 세계 최대 생산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글로벌 업체들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우리 기업이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 연구개발로 앞서 달리고 있다.}

    • 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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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한 기름값’ 조사한 정부 TF, ‘황당한 결론’에…

    "이명박 대통령의 '묘한 기름값' 발언으로 소집된 석유가격 태스크포스(TF)도 결국 '묘한' 결론을 내린 것 같다." 6일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식경제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 석유가격 TF의 결론이 명쾌하지 못하다는 점을 빗대 이렇게 말했다. 올 1월 이 대통령의 발언 이후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회계사 출신인 내가 정유사 이익구조를 자세히 들여보겠다" "정유사들이 성의표시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면서 정유사들을 강하게 압박했다. 결국 3일 SK에너지를 필두로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까지 줄줄이 휘발유와 경유 값을 3개월간 L당 100원씩 인하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정부 말을 따르는 모양새를 취했다. 하지만 정부 정책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제공해야 할 TF가 그동안 큰 소리 친 것과는 달리 실망스런 성과를 거뒀다는 의견이 많다. ● '비대칭성=담합' 정부 주장은 오류 이번 석유가격 논란의 핵심이었던 '가격 비대칭성'에서 TF는 다소 황당한 결론을 얻었다. 비대칭성이란 국내 정유업체들이 가격기준으로 삼고 있는 국제 석유시세(싱가포르 석유 현물 시장가격)가 상승할 때에는 국내 가격을 더 많이 올리고 국제 시세가 떨어질 때는 이보다 조금만 내리는 것을 뜻한다. 정부는 국내 4대 정유사의 과점 혹은 담합이 이런 기름값의 비대칭성을 낳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TF에 민간 전문가로 참여한 한양대 윤원철 교수(경제금융학부)는 "석유가격 비대칭성과 정유사의 과점은 무관하다"며 이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윤 교수에 따르면 △조사기간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가격 대칭성 혹은 비대칭성이 수시로 바뀌는데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도 특정기간만 놓고 보면 가격 비대칭성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또 비교시점을 주간 혹은 일간단위로 할지, 비교 대상을 원유가나 국제시세 혹은 도매가나 소매가로 할지 등에 따라 결과가 모두 달라진다. 관련 변수가 엄청나게 많은 셈이다. 예를 들어 1997년 1월부터 2007년 5월까지 원유가와 소매가 사이에선 가격 대칭성이 있지만 2008년 5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국제제품가와 도매가 사이에선 비대칭성을 나타내는 등 기간과 대상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정부는 보도자료에서는 비대칭성이 나타나는 구간만 집중적으로 부각해 '아전인수'식으로 통계를 해석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TF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애초부터 이번 TF는 말이 안 되는 질문으로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 백화점식 대책 실효성은 정부가 국내 석유시장 경쟁을 위해 제시한 독립폴 주유소(특정 정유업체의 간판을 달지 않는 주유소) 신설이나 석유 선물 거래시장 개설은 새로울 것이 없는데다 시장에선 현실성마저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막대한 시설투자 비용이 들어가는 정유업의 특성상 진입장벽이 워낙 높아 정부가 독립폴을 늘리고 싶어도 여의치 않다는 것. 실제로 현재 독립폴 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6%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국제시세에 연동돼 기름값이 널뛰는 것을 막는 대신 국내 수급상황을 가격에 제때 반영하기 위한 석유 선물 거래시장도 정유업체나 수입업체 수가 워낙 적고, 기존 정유사들의 견제가 심해 2008년 추진 도중 실패한 바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석유 선물시장은 국제 투기세력을 끌어들여 오히려 기름값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선물시장과 함께 고려했던 석유 현물시장의 경우 거점별 석유저장소와 트레이더 등 인프라 비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TF 내에서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업계 "정부도 성의 보여야" 지난 수개월간 기름값 인하압박에 시달린 정유업계는 이날 표면적으로는 정부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일제히 "석유가격 태스크포스가 오랜 고민 끝에 내놓은 대책을 존중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석유협회도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하도록 정유업계가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정유업계의 속내는 다르다. 정부 대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보니 결과적으로 정유업체만 '알아서 기도록' 만들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정유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주장하던 가격 비대칭성이나 폭리는 입증도 못하지 않았느냐"며 "소비자에게는 정부가 내놓은 각종 대책보다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L당 100원 씩 할인하기로 한 것이 더 와 닿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정유업계 일각에선 기업들의 가격할인이 제대로 효과를 거두려면 전체 기름값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김상운 기자sukim@donga.com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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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격투자 GO]‘매출 10조 돌파’ 뉴 스타트

    코오롱그룹은 매출 10조 원 돌파를 목표로 한 ‘뉴 스타트(New Start) 2011’을 새해 경영지침으로 선포하고 ‘속도감 있는 성장추진’, ‘고객에게 다가가는 경영’,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인재육성과 조직운영’, ‘미래지향적 장기적 관점의 확보’를 중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매출 3조2412억 원)을 달성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략적인 합병과 분할로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고, 전문화된 종합화학소재 및 패션기업의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실시한 유상증자를 통해 들어온 자금으로 세계 3위 안에 드는 주요 품목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타이어코드, 에어백, 아라미드, 광학용 필름, 석유수지, 에폭시 수지 등 고속성장 중인 자동차, 전자, 디스플레이 등의 관련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0%대로, 세계 3위를 달리고 있다. 5월에 출범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캠브리지코오롱의 합병법인은 그룹의 패션사업을 통합 관리해 시장 선도 기업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브랜드를 통합 관리해 패션사업 부문의 경영 효율성과 투자 여력을 높여 미래성장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코오롱아이넷은 우즈베키스탄 최대 국영석유가스기업인 우즈벡네프테가스와 합작투자 합의서를 체결했다. 향후 4년간 우즈베키스탄에 차량용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50곳을 건설해 운영하고, 나보이 자유산업경제구역에 연산 12만 개의 실린더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에도 올해 CNG 충전소 운영, 차량 개조사업을 내용으로 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예정이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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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격투자 GO]10-10을 향해 쏴라

    세계 경제를 둘러싼 뉴스는 암울하기 짝이 없다. 중동 및 아프리카의 정정 불안은 확산 일로이고,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는 언제라도 글로벌 금융위기를 다시 부를 수 있는 뇌관이다. 이웃나라 일본의 대지진 피해는 방사성 물질 오염 후유증과 엔화 가치 불안으로 증폭되면서 세계 경제를 긴장시키고 있다. 한마디로 호재(好材)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거물급 인사가 총출동한 3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서는 다소 의아한 비전이 제시됐다. ‘2030년 세계 10대 경제국가 진입’이 그것이다. 회의장에선 당장 “현재 15위인 우리나라가 10위로 올라서는 동안 우리 앞에 선 국가들은 논다는 말이냐?”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한 기업인들의 대답은 “다른 나라의 기업들보다 공격적으로 투자해 매년 5% 이상 꾸준히 성장함으로써 적어도 4개국은 제치겠다”는 것이다. 기업이 주도해 1인당 국민소득을 10만 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다짐도 했다. 돌아보면 우리나라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빠르게 극복한 비결도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였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입에 달고 다니던 말은 ‘어떤 경우라도 도전적인 면모를 잃어버리면 회사의 장래는 없다’는 것이었다. 이런 기조는 다른 기업들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위기가 기회’라고 판단한 상당수 기업이 2008, 2009년에 되레 설비투자를 늘렸다. 지난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비즈니스서밋(B20)에 참석했던 피터 보서 로열더치셸 회장이 한국 기업의 경쟁력으로 꼽은 것도 바로 공격성이었다. 올해 주요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의 화두도 공격적 투자다.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변할수록 멀리 보는 투자가 기업의 생사를 가른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30대 그룹이 추진하는 올해 투자 규모는 사상 최대다. 지난해보다 투자액은 12.2% 늘어난 113조20000억 원, 고용은 10.2% 늘어난 11만8000명이 목표다. 각 기업의 공격적 투자가 집중되는 곳은 단연 신사업이다. 이건희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금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10년 안에 사라지고 새 사업과 제품이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까지 신사업에 23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삼성은 최근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에버랜드 등 핵심 계열사들이 연합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사업(CMO)에 뛰어들었다. 포스코는 2020년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철강과 비(非)철강, 전통과 미래, 제조와 서비스가 균형을 이루는 미래형’으로 설정했다. 그 첫 단계로 올해 연구개발(R&D)에 62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내년까지 2조2000억 원을 들여 각종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친환경, 녹색성장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한 기업도 많다. 올 한 해 11조8000억 원의 투자계획을 세운 현대차는 친환경차 부문에 집중 투자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SK는 지난해 SK케미칼, SKC, SK건설이 친환경 녹색사업에서 거둔 ‘녹색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한 데 힘입어 올해 녹색사업에 1조5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그린화 설비투자에 20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LG는 2020년 그룹 전체 매출의 10%를 태양전지, 차세대전지 등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재계는 “세계 10대 경제대국을 꿈꾸며 공격적 투자에 나선 기업들의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정부도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R&D 예산을 늘려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입을 모았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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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격투자 GO]태양광 전문기업 발돋움

    OCI는 신재생에너지, 무기화학, 석유·석탄화학, 정밀화학, 단열재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무대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은 2012년 10월 연산 2만 t 규모의 제4공장이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생산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기존 폴리실리콘 공장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저 수준인 kg당 35달러의 투자비로 연산 7000t의 제3공장을 추가 증설해 원가 경쟁력도 뛰어나다. OCI는 태양광발전 시장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0년 8월 새만금 지역에 2020년까지 약 10조 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해 초에는 발광다이오드(LED)용 사파이어 잉곳(Ingot) 사업에도 진출했다. 1000억 원을 투자해 9월부터 상업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전북 전주시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OCI는 북미지역의 태양광발전 사업에도 진출했다. 미국 태양광발전소 개발회사인 코너스톤을 인수해 ‘OCI Solar Power’로 사명을 바꾸고 15년 동안 북미지역에서 발전소 개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들로 경영진을 구성했다. 미국 6개 주에서 12개 발전소,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2개 발전소를 개발하고 있다. OCI는 지난해 기존 단열재보다 단열성능이 8배 이상 뛰어난 흄드실리카 진공단열재인 ‘ENERVAC’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를 만드는 사업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지키는 사업에도 진출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공격적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100만 m² 규모의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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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격투자 GO]브라질-中-泰시장선점

    효성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등 기존 핵심사업에서 세계 최고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한편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신소재 및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효성의 스판덱스인 ‘크레오라’는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시장 확대에 나서 세계 1위에 올라섰다. 최근에는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도 진행해 브라질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1만 t 규모의 스판덱스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10년간 세계 1위 폴리에스테르 타이어코드 제조회사 자리를 지키고 있는 효성은 스틸코드 분야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의 특수강선 케이블업체인 스미토모 전기공업주식회사와 중국 및 태국에 스틸코드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해 중국에서는 올해 초부터 연산 2만5000t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태국에서는 2012년 연산 4만 t 규모의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중공업 부문은 스마트그리드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신성장동력사업 육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TAC필름(LCD 패널용 편광필름 소재)과 광학용 필름 등의 전자재료 사업, 아라미드 등 첨단소재사업 등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800억 원 규모로 진행되어온 광학용 PET필름 투자에 이어 10월에는 산업용 필름에도 700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효성의 광학용 필름 사업 진출은 첨단 전자소재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산업용 필름은 기존 포장재에 주력하던 사업을 대폭 확대해 LCD용 필름, 태양전지용 필름, 모터 절연체용 필름 등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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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펙보다 실전 능력” 대기업 달라진 인재 선발 방식

    LG그룹이 인도네시아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 국가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학생들을 연구개발(R&D) 인재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그룹은 31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우수 이공계 인력 양성 및 활용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 중점 육성대상은 KIST의 외국인 대상 석·박사 학위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우수학생 가운데 LG가 현지에 진출해 있고 급성장하는 신흥시장 국가의 이공계 인재들이다. 올해는 정보기술(IT), 시스템 엔지니어링, 2차 전지 분야 등에서 석사 2명, 박사 2명을 선발해 최소 1년에서 최대 3년간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 4명은 LG전자 및 LG화학의 인턴십을 거쳐 입사하며 본인이 원하면 고국의 LG 현지법인에 근무할 수 있다. 조준호 ㈜LG 사장은 “글로벌 사업의 첨병이 될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고 공동기술을 개발하는 상호협력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는 앞으로 지원 대상국을 다변화하고 인원도 늘릴 계획이다.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 신입 절반 인턴서 뽑아… SK “회사 이해도-적응력 뛰어나” ▼SK그룹이 신입사원 채용을 인턴 위주로 바꾸기로 했다. SK는 31일 “올해 신입사원 채용 인원(약 1200명) 가운데 절반을 SK 인턴에서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는 지난해 처음으로 인턴제도를 도입해 신입사원의 40%인 350명을 인턴 출신에서 선발했다. SK 관계자는 “인턴 출신이 일반 신입사원보다 회사 이해도나 업무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해 앞으로는 신입사원 대부분을 인턴 출신에서 선발하고, 추가 인력 수요만 공채로 뽑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SK 인턴 채용은 4월 14일부터 그룹 채용사이트(www.skcareers.com)를 통해 진행된다. 선발된 인턴은 7월부터 2개월간 각 계열사에서 근무한 뒤 인턴십 기간의 성과와 본인의 희망 등을 고려해 9월 중 채용이 확정된다. SK가 인턴 중심으로 신입사원을 뽑으면 이른바 ‘스펙’의 중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SK는 인턴을 뽑을 때 학점과 토익점수를 심사기준에서 배제한다. 인턴을 도입한 지난해 신입사원 가운데 지방대생의 비율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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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공채 시즌… 자기소개서 잘 쓰려면

    상반기 공채가 한창이다. 구직자라면 누구나 겪어야 할 첫 번째 관문이 자기소개서 작성이다. 자신의 장점을 잘 표현해서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자기소개서를 쓰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3대 취업 포털을 통해 자기소개서 잘 쓰는 비법을 들어봤다.○ 자기소개서에 대한 몇 가지 오해 ‘인크루트’는 자기소개서를 쓰기에 앞서 지원자들이 흔히 하기 쉬운 오해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인크루트가 꼽은 가장 흔한 오해는 ‘단점도 솔직하게 고백하라’는 것. 장단점을 가식적으로 쓰다보면 앞뒤가 안 맞거나, 면접 과정에서 들통 난다는 이유로 무조건 솔직하게 쓰라는 조언이 있지만 단점을 늘어놓는 것이 좋을 리 없다. 굳이 단점을 쓰려면 자신의 단점을 발견하고 고쳐 나가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게 좋다. 자기소개서 초반부에 쓰는 성장과정 난에 ‘좋은 환경에서 착실하고 문제없이 자라왔다’고 써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도 오해다. 기업이 성장과정을 묻는 이유는 지원자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문제해결 방식은 무슨 과정을 통해 길러졌는지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직무와 관련된 소양을 꾸준히 길러왔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튀는 것이 살 길’이라는 오해도 탈락을 부를 수 있다. 물론 수많은 지원자들의 고만고만한 자기소개서 중에서 창의적인 개성이 묻어나는 것이라면 좋은 점수를 받기에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독특한 양식과 재미있는 표현에 몰두한 나머지 기업이 요구하는 ‘양식’을 벗어날 경우 애써 쓴 자기소개서가 휴지통으로 직행하기 십상이다.○ 구체적 경험에 살을 붙여라 ‘커리어’는 잘된 자기소개서의 예를 들었다. 자신에 대한 내용을 나열할 때는 ‘책임감이 강하다’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등 흔한 문구를 쓰지 말고, 구체적 경험에 살을 붙여 나가면 인상적인 글을 쓸 수 있다. 예컨대 대학시절에 대해 쓴다면 ‘대학 1학년 때 두 달간 중학생에게 영어 과외를 해 내신성적을 10점 이상 올렸고, 3학년 여름방학 때는 A기업 인턴으로 활동하면서 사원용 교육자료를 만들어 실제로 쓰이고 있다’는 식으로 어필한다. 상투적 표현은 피한다. 지원동기나 포부를 표현할 때 ‘열심히’ ‘최선을 다해’와 같이 흔한 말을 되풀이하는 대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쪽에 초점을 맞춘다. 예문을 보면 ‘대학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축제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행사를 하려면 여러 사람의 도움과 준비가 필요하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저는 학생회 활동을 통해 제 입장을 상대에게 주장하는 법과 여러 사람의 의견을 조율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런 장점을 살려 영업직으로 입사하고 싶습니다. 활동적으로 많은 사람을 대하며 매출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라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기술한다.○ 유용한 실전 팁 ‘잡코리아’는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요령 몇 가지를 알려줬다. 우선 ‘자기진단 노트’를 만든다. 숫자로 표현되는 자신의 자산, 직무 전문성을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 이들 경험으로부터 얻은 무형의 자산을 나열해 정리함으로써 자기소개서의 초안을 잡는다. 자기소개서의 여러 항목 중 ‘지원동기’에 특히 공을 들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원동기를 작성할 때에는 해당 기업의 업종이나 특성에 맞게 써야 하며, 지원하려는 기업의 경영이념, 창업정신 등과 연결시키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성장과정에서 어려움을 극복한 내용을 넣으면 좋은 점수를 받기 쉽다. 구체적 일화를 들어 극복 내용을 흥미롭게 풀어내 보자. 자신의 완벽함을 자랑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사고와 성실함, 원만한 품성 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게 효과적이다. 6개월 미만의 재직 경력은 자주 이직한다는 느낌을 풍겨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과감하게 삭제하는 편이 낫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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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쇼크’ 기업들 수도꼭지까지 바꿨다

    대상그룹 직원들은 요즘 뜻하지 않게 다이어트 효과를 보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6층짜리 사옥의 엘리베이터가 얼마 전부터 1층과 5층에만 서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자 대상은 경비를 아끼기 위해 층마다 서던 엘리베이터 운행을 줄이고, 사무실 전화도 값싼 인터넷 전화로 바꿨다. 기업들이 2011년 경영계획을 세울 당시보다 너무 올라버린 기름값에 대응하기 위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기업들은 대개 10월에서 12월 사이에 이듬해 경영계획을 짠다. 유가는 환율과 함께 대기업 경영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다. 경비에서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유가와 경영계획을 조사해 29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기업들의 당혹감이 여실히 느껴진다. 조사대상 기업 중 64.1%는 올해 두바이유가 배럴당 80∼90달러일 것으로 전망하고 경영계획을 세웠다. 기업들의 평균 전망치는 87.2달러였다. 그러나 현실은 잔인했다. 조사 기간(2월 25일∼3월 9일)의 평균 유가는 108.6달러로 기업들의 예상보다 24.5%(21.4달러)나 높다. 조사 이후에는 동일본 대지진과 리비아 사태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11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유가 급등에 기업들은 내수, 수출, 채산성의 삼박자가 모두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조사 기업의 68.8%는 당초 예상보다 내수가, 62.5%는 수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계획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77.3%나 됐다. 기업들은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 때문에 섣불리 제품 가격을 올릴 수도 없어 고민이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경비를 줄이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 ‘마누라하고 자식 빼고 다 줄여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요즘은 법인카드를 쓰거나 회식비를 청구하기도 눈치 보인다”고 말했다. 전경련 조사에서도 유가상승 대책으로 64.5%의 기업이 ‘경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꼽았다. 높아진 기름값을 판매가에 반영해 소비자에게 전가하겠다는 곳은 20.1%에 그쳤다. 기업들의 경비절감 노력은 차량 5부제 운행 같은 고전적인 방법을 뛰어넘어 치밀하게 진화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내년까지 전 물류차량에 공기의 저항을 줄이는 ‘리블릿 코팅’을 하기로 했다. 리블릿 코팅을 하면 연료소비효율이 10%가량 높아지고, 연간 150만 L의 기름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남양유업은 모든 물류차량 운전자에게 유류 사용량과 주행거리 등을 기록하는 ‘차계부’를 작성하도록 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식용유를 만드는 인천2공장에서 전체 에너지의 50%를 폐플라스틱, 폐목재, 폐수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6월에 공사가 끝나면 연간 17억 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 웅진코웨이는 올 1월 충남 공주의 유구공장 난방시설을 개별방식에서 중앙방식으로 바꿨다. 일정한 온도가 돼야만 냉난방 장치를 돌려 겨울과 여름철 경비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스타벅스는 1월부터 본사와 전국 매장의 컴퓨터에 절전버튼 장치를 설치했다. 기존 스크린세이버는 화면이 안 보일 뿐 실제 소비전력 절감 효과가 없지만 이 버튼을 누르면 모니터와 컴퓨터가 동시에 절전모드로 바뀐다. 매장의 수도꼭지도 모두 절수형으로 교체해 물 사용량을 기존 수도꼭지 대비 50%가량 줄였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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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O 의약]부드럽고 혈액순환 촉진하는 ‘명품파스’

    신신제약은 50년 전통 파스 명가(名家)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스의 명품’을 자부하는 신신파스 아렉스를 생산하고 있다. 신신파스 아렉스는 싱싱한 젊음과 싱싱한 근육을 위한 파스로, 올해로 출시 4년차에 접어들었다. 52년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파스 성분과 함량을 배합함으로써 신체의 굴곡진 부분(어깨, 무릎, 허리, 목, 허벅지 등)에 부착해 진통과 소염 작용을 하는 데 주안점을 둔 제품이다. 신신제약이 국내 최초로 파스를 도입한 이래 꾸준히 쌓아온 역사가 보증하는 제품이다. 신신파스 아렉스의 특징은 일체형의 넓은 파스 면적(10×14cm²)과 실속형 면적(10×7cm²)의 2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촉감이 부드럽고 신축성이 뛰어나다. 처음에는 냉감 작용을 하다가 차츰 온감 작용으로 변화하면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주요 성분은 △소염 진통제로는 살리실산메칠 △국소자극제로는 엘멘톨, 박하유, 디엘캄파 △청량감과 혈액순환 촉진제로는 니코틴산벤질, 노닐산바닐아미드 △수렴 보호제는 민감성 피부에 좋은 산화아연이 쓰였다. 신신파스 아렉스를 붙이면 처음엔 시원한 느낌이 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따듯하고 후끈후끈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혈행 개선의 효과라 할 수 있다. 산화아연을 통한 염증의 진정작용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최소화하고, 첩부제 가운데 유일하게 니코틴산벤질이 들어 있다. 파스 외형을 둥글게(라운딩 처리) 만들어 가장자리 부분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 깔끔하고 산뜻한 느낌을 주는 섬세함도 장점이다. 국내 첩부제는 보통 플라스타와 카타플라스마로 분류된다. 하지만 신신파스 아렉스는 플라스타와 카타플라스마의 장점만을 취합한 신신제약의 브랜드 신신파스의 기술로 만들어져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큰 제품이다. 신신제약은 신신파스 아렉스의 광고 모델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를 기용해 3월부터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124승으로 동양인 최다승 투수가 된 박찬호는 이승엽 선수와 함께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하면서 일본과 한국에서 폭발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신신제약은 박찬호의 수식어인 ‘특급’과 주무기인 ‘강속구’가 신신파스 아렉스의 강력한 효과와 명품 파스다운 브랜드 콘셉트에 잘 맞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박찬호 선수는 불펜투수에서 특급 메이저리거가 되기까지 변함없는 성실함을 보여주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하고 좋은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어 모델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신신제약은 격투기 선수인 추성훈에 이어 박찬호를 광고모델로 선정함으로써 냉찜질과 온찜질로 통증을 확실하게 풀어주는 신신파스 아렉스의 뛰어난 효능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박찬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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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O 의약]수면중추에만 작용하는 세계 첫 기면증 치료제 성과

    JW중외제약의 프로비질은 국내 시장에 출시된 유일한 기면증 치료제다. 기면증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갑작스럽게 잠에 빠져드는 것이 특징인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낮에 의지와 상관없이 심하게 졸리는 상태가 반복되는 과도한 주간 수면 △갑자기 근육 긴장이 소실돼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수초, 수분 간의 머리나 신체 마비를 경험하는 탈력 발작 △잠이 들거나 깨어 있는 동안에 일시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는 수면 마비 △깨어 있는 상태에서 꿈같은 영상을 보게 되는 입면 환각 등 4가지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치게 졸리는 현상을 춘곤증 등 계절적 특징으로 여기고 지나친다. 하지만 기면증을 단순 졸림 현상으로 방치하면 운전을 하거나 기계를 조작하는 도중에 졸음이 발생해 환자와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기면증의 증상 자체보다 졸음으로 발생하는 2차적 사고로 인한 피해가 더 큰 것이다. 기면증은 학습 능률과 업무 효율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청소년 시절에는 학습 능률이 떨어져 성적이 나빠지거나, 교우 관계에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다. 성인 역시 원활한 사회생활을 하기 어렵다. 연구 결과 기면증 환자가 겪는 고통은 파킨슨병, 간질 환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보고됐다. 국내에서 기면증 환자는 총 2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실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10%인 2000여 명에 불과하다. 기면증은 다른 질환에 비해 증상이 확연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는 이들이 많다. 낮에 심하게 졸리다면 단순히 피곤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수면·각성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수면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단은 야간에 실시하는 다원수면검사와 주간에 실시하는 입면잠복기검사가 쓰인다. 기면증은 약물 요법을 통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다. 국내에서 기면증 치료제로 출시된 것은 프로비질 뿐이다. 유사 약물로 메틸페니데이트 등이 발매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약물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있고, 기면증이 아닌 수면발작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 작용 시간도 3∼4시간에 불과해 야루에 여러 번 먹어야 하고, 야간의 불면증, 심혈관계 부작용 등의 문제점도 있다. 프로비질은 수면에 관련된 중추에만 작용하는 세계 최초의 기면증 치료제로, 메틸페니데이트와 같은 각성제와 달리 의존성이 없고 사용을 중단해도 금단증상 위험성이 적은 안전한 약물이다. 12시간의 작용 시간으로 하루 한번 복용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낮 시간의 과다수면만 깨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밤에는 충분히 잘 수 있다. 연구 결과 프로비질을 복용한 환자는 업무나 학업능력 저하에 따른 스트레스, 우울감이 감소하고, 집중력과 자신감도 좋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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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O 의약]자이데나·박카스… 힘찬 성장세 지속

    동아제약은 지난해 8468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5.7% 성장한 가운데 각 부분이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티렌, 자이데나 등의 전문의약품과 박카스의 지속적인 성장, 수출 증가 등으로 매출이 커졌다.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규제정책으로 영업 환경이 불확실하지만 동아제약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올해 매출 9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GSK와의 전략적 제휴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브라질과 터키 등에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올해 전략제품의 하나로 지난해 10월 발매한 ‘자이데나 1일 1회 요법 저용량(50mg) 제제’를 꼽는다. 자이데나는 지난해 매출 2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발매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이데나 50mg 신제형은 하루 한 알 복용하면 자신이 발기부전이라는 자각 없이 원할 때 자신감 있는 성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신개념 치료제다. 동아제약은 신성장동력으로 신약개발과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소는 2002년 천연물 신약인 위염치료제 스티렌, 2005년 자이데나를 발매하며 국산 신약의 기술력과 세계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은 시장성 부족, 국내용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해외 진출은 거의 대부분 기술 수출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토종 브랜드인 자이데나, 스티렌과 전문의약품인 고나도핀 등이 해외에서 완제의약품으로 다국적 제약사들과 직접적인 경쟁의 장을 열었다. 특히 자이데나는 미국의 워너 칠코트와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항생제 개발 전문회사인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 기술 수출한 슈퍼항생제 ‘DA-7218’도 순조롭게 임상3상이 진행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스티렌에 이은 제2의 천연물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기능성 위장질환 치료용 신약후보물질인 ‘DA-9701’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허가심사 중이다. 이 신약물질은 나팔꽃 씨와 약초인 현호색의 덩이줄기에서 추출한 천연물질로 만든 것이다. 임상실험 결과 DA-9701은 현재 시판되는 약제보다 효능과 안전성 모두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은 화합물과 천연물, 바이오 등 전 분야에 걸쳐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을 목표로 총 49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연구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현재 임상 중인 약물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동아제약 제3호, 4호의 신약을 발매하는 것이 목표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대형 신약을 개발해 소화기질환, 대사내분비질환, 바이오의약품 영역에서 개선신약이 아닌 최우수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측면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2011년을 진정한 의미의 세계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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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국적군, 리비아 폭격]원유-원자재값도 ‘화염’

    동일본 대지진으로 하락했던 원유 등 국제 원자재가격이 중동과 아프리카 정세 불안으로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휘발유 평균가격은 20일 L당 1955.79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162일째 상승행진을 지속했다. 20일 기획재정부와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하락세였던 국제유가가 유엔의 리비아 공습 등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로 상당 기간 급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의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100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던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18일 배럴당 4.01달러 상승한 110.11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다시 110달러대를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15일 97.18달러까지 급락했다가 18일 101.07달러로 다시 1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주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바레인과 예멘의 시위 격화는 국제 원유시장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바레인은 이란의 시아파 세력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까지 확산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해왔는데 이번 시위 격화로 사우디의 정정 불안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원유 외에 다른 원자재 가격도 동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일부는 더 올랐다. 대표적인 국제 원자재 가격 지수인 CRB지수는 동일본 지진이 발생한 11일 351.88에서 15일에는 338.14까지 내려갔으나 16일부터 3일 연속 급상승하면서 18일에는 351.15로 지진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옥수수 구리 니켈 등의 가격은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직전보다 높아지는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지진에 따른 단기 충격을 흡수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알루미늄 주석 가격도 동일본 지진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국제 원유 가격의 상승으로 국내 정유회사들이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석유제품 가격도 크게 올라 국내 기름값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정유사의 휘발유 평균 공급가격(세전)은 전주보다 L당 47.2원 오른 928원이었다. 상승폭이 2월 넷째 주 10.8원, 3월 첫째 주 32.9원보다 커졌다. 특히 경유의 평균 공급가는 1009.4원으로 전주보다 L당 56.9원이나 올랐다. 정유사의 공급가는 일주일 정도 시차를 두고 주유소의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조만간 2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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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서 수입 주요부품 50%가 ‘Only Japan’

    20일로 동일본 대지진 발생 열흘째를 맞으면서 산업계에는 사태 장기화에 따른 후폭풍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을 넘어 원전 폭발로 사태가 악화되면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걱정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앞날이 더 걱정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가 동일본 대지진 사태 장기화에 따른 최대 후폭풍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를 꼽았다. ‘일본과의 교역 차질 장기화’를 걱정하는 기업은 29.8%, ‘국내 소비심리 위축’을 경계하는 기업은 4.7%였다. 피해 현황과 관련해 ‘이미 피해를 봤다’는 곳은 9.3%였으며 ‘사태가 장기화하면 피해가 예상된다’는 기업도 43%나 됐다. 피해가 예상된다는 기업의 절반 이상(50.6%)은 부품소재 조달 차질을 우려했다. 이는 ‘자동차, 전기 등 핵심 산업의 부품 재고가 1∼3개월 쓸 분량이 남아 당장은 버틸 만하지만 곧 피해가 가시화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와 일치한다. 일본에서 수입하는 주요 품목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일본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이른바 ‘온리 저팬(Only Japan)’ 상황이어서 수입국을 바꾸기도 힘든 것이 문제다. 한국무역협회가 반도체, 광학기기 등 일본에서 주요 12개 품목을 수입하는 60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 7개 품목의 일본 의존율이 50% 이상이었다. 대일(對日) 수입 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은 액정표시장치(LCD) 제품 생산장비로 80.8%에 달했다. 이어 플라스틱 65.9%, 유리 60.1%,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광학기기 54.7%, 화학공업제품 51.5%, 철강판 51.2%, 석유화학중간원료 50.3% 순이었다. 이 품목들은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 생산에 투입되는 부품소재여서 동일본 대지진 사태가 길어질수록 우리 수출도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위기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 KOTRA는 21일부터 ‘일본 지진피해 중소기업 애로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부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일본 남부 등 피해가 경미한 지역이나 제3국의 유사 부품 생산기업을 찾아 소개해줄 계획. 자세한 사항은 KOTRA 홈페이지(www.kotra.or.kr)와 해외시장정보 웹사이트인 글로벌윈도(www.globalwindow.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로는 대일 수입 애로(02-3497-1890), 부품수입처 대체(02-3460-7847), 지진동향 정보(02-3460-7863)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을 공급하고, 대출금리도 최대 2%포인트 낮춰주기로 했다.○ 가능한 대책은 모두 꺼내라 개별 기업들도 실현 가능한 대책을 총동원하고 있다. 정유공장이 밀집한 도호쿠(東北) 지역의 피해를 지켜본 정유업계의 GS칼텍스는 지진과 쓰나미에 대비해 비상연락망과 훈련체계를 강화했고, 에쓰오일은 기존의 지진 매뉴얼에 쓰나미 대비책을 추가하기로 했다. 전자업계는 일본에 의존하는 각종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베철강에서 100% 들여오는 두랄루민 수입이 차질을 빚자 유럽 생산업체로부터 이를 납품받기 위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니케미컬과 히타치화학 등의 피해로 LCD를 만들 때 필요한 각종 필름의 품귀 현상이 빚어질 것에 대비하고 있다. NHN은 NHN저팬 전 직원 1000여 명에 대해 특별휴가를 실시하고 휴가비를 지급해 본인이 희망하는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NHN저팬이 운영하는 한게임과 네이버저팬은 후쿠오카로 본사를 옮겨 필수 인력 80여 명이 중단 없이 서비스하고 있다. 일본에서 자동변속기를 들여오고 있는 한국GM은 공급 차질을 예상해 21일부터 일주일간 일부 공장에 대해 잔업 및 주말특근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GM은 구형 ‘라세티’와 쉐보레 ‘스파크’에 들어가는 자동변속기를 전량 일본에서 공급받고 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김기용 기자 kky@donga.com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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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大 저팬리스크’ 국내산업 옥죈다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우리 산업계가 일본과의 관계에서 해결해야 할 취약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며, 이웃나라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본 의존도가 높은 부품소재, 주력산업, 관광산업의 세 가지를 대표적인 ‘저팬(Japan) 리스크’로 꼽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산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동안 함께 흔들릴 해당 분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부품 없으면 수출 코리아 타격 지난해 우리나라의 부품소재 수입액 1514억 달러(약 171조6876억 원) 가운데 일본에서의 수입은 380억9400만 달러에 이른다. 액수 기준으로 부품소재 넷 중 하나(25.2%)는 일본에 기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우리의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를 만들 때 쓰는 생산설비는 대부분 일본에서 들여온 완제품이거나 일본 부품을 국내에서 조립해 만든 것이다. 이 때문에 ‘일본의 위기=수출 한국의 위기’가 되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다. 당장 대지진으로 일본은 전자부품과 전기기계, 정밀기기, 수송기계의 부품을 제대로 생산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한국으로 향하는 물류도 멈춰선 상태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동차, 반도체, 선박 등 업종에 따라 1∼3개월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지만 원전 폭발로 일본 사태가 얼마나 길어질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품 수입처를 미국 유럽 등지로 확대하고, 일본에서 수입하는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 일본 영향 너무 큰 주력 업종 우리 산업의 주축인 자동차, 반도체, 석유화학이 일본의 영향을 지나치게 많이 받는 구조도 개선해야 한다. 일본 업체들의 사정에 따라 우리 업체의 생산량과 수출물량이 오르내리는 구조로는 안정적인 사업계획을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동일본 대지진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부터 중장기 목표에 단기 시황을 연동한 시나리오 경영체제에 돌입하기로 하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문제다.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자동차, 반도체, 석유화학 등 대일(對日) 경쟁산업 부문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 일본의 생산 감소에 따르는 공급 차질을 보완하고 일본 산업의 부활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인 없으면 관광업계 된서리 동일본 대지진에 따라 우리 관광산업이 감수해야 할 리스크도 크다. 일본인들이 관광심리 위축과 엔화약세 등으로 해외여행을 자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007년 이후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일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1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일본인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일본 의존율이 지나치게 높은 것이 문제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 가운데 일본 출신은 34.4%를 차지한 데 비해 유럽은 7.3%, 미주는 9.3%에 그쳤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독일 출신인 이참 씨가 관광공사 사장이 된 것도 일본과 중국에 편중된 우리 관광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객을 다변화하기 위해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여행박람회인 ITB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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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턴으로 취업뚫기]라이나생명 이승훈-이효선-전우리 씨

    《 “다양성을 인정해주고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회사, 인턴에게 이보다 좋은 조직이 있을까요?” 라이나생명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정규직으로 입사한 3명의 신입사원은 언뜻 보기에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하는 듯이 보였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이승훈 씨(29)는 텔레마케터 매니저, 통계를 전공한 이효선 씨(26·여)는 상품 개발, 디자인을 전공한 전우리 씨(27·여)는 제휴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인턴 체험기와 그 후의 정식 직원 생활을 들어보니 라이나생명의 유연한 인사 시스템에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 라이나생명의 인턴은 틀에 박힌 선발 방식이나 기간, 정규직 전환 기준 등이 없다. 부서마다 인력이 필요할 때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인턴을 뽑고, 정직원에 맞먹는 실무를 시킨 뒤 성과가 좋으면 정직원으로 뽑아 함께 일하는 시스템이다. 라이나생명에서 7개월간 인턴을 한 뒤 지난해 1월 정직원이 된 이승훈 씨는 당초 대학원에 진학해 인사 분야를 깊이 공부할 생각이었다. ‘대학원에 가기 전에 실무를 경험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학교 취업사이트에서 라이나생명의 인사 분야 인턴 공고를 보고 지원서를 냈다. 그는 인턴 기간에 임금과 수당 지급, 채용공고, 면접 준비 등 인사 관련 업무를 두루 겪어볼 수 있었다. 이 씨는 “인턴을 하면서 라이나생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조직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이 회사의 임원이 되겠다는 꿈이 생겼다”며 “임원이 되려면 영업조직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정직원이 될 때 텔레마케터를 선발하고 교육하는 현 업무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전 씨는 친구들이 주로 디자인 분야로 진출했지만 다른 뜻을 품었다. 제품 디자인, 편집기자 등 다양한 인턴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디자인 자체가 아니라 디자인을 접목해볼 수 있는 분야를 폭넓게 찾아보자’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보험회사에서도 디자인이 중요할 것이라는 판단에 지난해 5월 지원한 라이나생명 인턴 생활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전 씨는 “인턴 첫날 ‘인턴이라고 생각하고 일하면 안 된다. 너와 내가 서로 믿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하신 부서장님의 말씀에 모든 업무에 디자인을 응용해 제대로 일해야겠다는 의욕이 솟았다”고 말했다. 제휴사마다 각자 다른 형식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데이터베이스를 구분하고 정리하는 일은 숙련된 정직원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선배들이 계속 일을 가르쳐 주고, 한 가지 일을 끝내면 곧바로 피드백을 해줬기 때문에 빨리 업무를 익힐 수 있었다. 회사는 전 씨에게 정식 업무 담당자라는 명함을 만들어주고 외부 협력업체들에도 담당자로 소개했다. 전 씨는 “다른 곳에서 인턴을 할 때는 ‘시한부로 일하다 나간다’는 마음가짐이었는데 여기서는 계속 잘해 나갈 수 있을 거라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고 말했다. 사회인 선배들의 소개로 2009년 4월 라이나생명 상품개발팀에 지원한 이효선 씨는 인턴으로 출근하자마자 주어진 프로젝트에 놀랐다. ‘초짜’인 이 씨에게 ‘2010년 1분기에 출시할 수 있는 보험상품을 만들어보라’는 숙제가 떨어진 것. 이 씨는 “보험회사에서 상품 개발은 적어도 과장급 이상이 돼야 할 수 있는 일인데 인턴에게 이런 일을 시키니 내가 중요한 존재로 여겨졌다. 그래서 야근 수당도 나오지 않는 인턴이지만 밤마다 회사에 남아 열심히 연구했다”며 웃었다. 그의 노력은 빛을 발해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는 평가가 돌아왔다. 비록 보험 관련 규제라는 걸림돌을 만나 실제 상품화는 되지 않았지만. 3명의 공통점은 인턴 활동을 열정적으로 해내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당연히 회사는 이들을 ‘정직원으로 선택’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라이나생명을 ‘정식 직장으로 선택’한 이유는 뭘까? 원하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북돋워 주는 조직문화를 꼽았다. 이효선 씨는 “회사 내부에 교육 프로그램이 많을 뿐 아니라 외부에서 듣고 싶은 교육이 있다고 신청하면 비용, 시간을 아끼지 않고 투자해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턴을 통해 취업을 하려는 후배들에게 각자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해주었다. 전 씨는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말라”고 했다. 그는 “내가 디자인이라는 영역에 갇혀 있었다면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다. 전문적인 자격증을 준비하지 않는 이상 취업을 위해서는 획일화된 스펙만 쌓지 말고 가능성을 많이 열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효선 씨는 “겁을 먹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업난이 하도 심각하다고 하니 ‘내가 감히 여기에 갈 수 있겠어?’라는 생각에 지레 포기하는 친구들이 많다. 여기저기 도전해보면 나를 원하는 곳이 어딘가에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씨는 ‘방향을 확실하게 잡을 것’을 꼽았다. 그는 “하고 싶은 일의 방향에 맞춰 일관된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 특히 면접이나 이력서에 자신의 경험과 장점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포장하는 훈련도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라이나생명 인턴십 과정은 ▼라이나생명은 국내외 대학 4학년, 대학원생(휴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인턴을 수시 모집한다. 이력서와 에세이, 실무면접과 임원 최종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라이나생명은 각 부서에서 인력이 필요할 때 인턴사원을 모집하기 때문에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실무 경험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다. 인턴십 기간에는 직무에 따라 목표가 설정되며 이를 기준으로 성과와 역량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 평가 기준은 부서마다 다르다. 부서 특성에 따라 직무에 대한 지식 및 이해도 테스트, 팀장 보고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방식이 쓰인다. 인턴은 스스로 작성한 ‘인턴십 에세이’를 제출하고 성과 및 에세이 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인턴에게는 지원금, 점심식사비, 보조 및 교통수당, 4대보험이 제공된다.■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인턴십▽좋은 예: 기본 소양을 갖춘 인턴 기본을 지키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 출근시간을 잘 지키는 성실함, 웃으면서 인사하는 기본예절, 사소한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 등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소양이다. 다양한 방면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인턴도 좋다. 실제로 본인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한 인턴이 다른 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정규직으로 채용된 사례가 있다.▽나쁜 예: 딱 인턴만큼만 하는 인턴 라이나생명은 인턴 입사 후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인턴을 채용할 때부터 업무에 대한 자세를 많이 본다. ‘인턴이기 때문에 권한 및 업무 범위에 제한이 있다’고 본인의 역할을 스스로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단지 스펙 관리 차원에서 이력서 한 줄을 늘리고자 지원하는 것도 좋지 않다.}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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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東日本 대지진]日 최대 정유업체 CEO, 한국 기업인에 편지

    동일본 대지진 나흘째인 14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불과 2주일 전 일본 도쿄에서 손을 맞잡고 웃음꽃을 피우며 음극재사업 협력을 약속했던 이로부터 온 것이었다.일본 최대 정유업체인 JX닛폰오일앤드에너지(JX NOE)의 기무라 야쓰시(木村康) 사장의 편지는 ‘아시다시피 강력한 지진이 일본 동북부를 완전히 파괴했다’라는 말로 시작됐다. 이어진 그의 메시지는 짧지만 인상적이었다.기무라 사장은 ‘지진 발생 사흘이 지나면서 온 나라가 복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 최대 정유업체인 우리 회사는 복구를 위해 안정적으로 석유를 공급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그런데 우리 설비가 망가졌으니 우리가 책임을 다하려면 외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가 부탁할 때 도와준다면 정말 고마울 것’이라고 이어갔다.GS칼텍스 관계자는 “공장이 불타 가동이 멈춘 참담한 상황에서도 ‘우리 회사가 망하지 않게 도와 달라’는 절규는 찾을 수가 없었고 국민에 대한 책임감과 의연함이 느껴졌다”고 말했다.이틀 뒤인 16일 JX NOE는 GS칼텍스에 100만∼150만 배럴의 휘발유, 등유, 경유, 항공유 등을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고, GS칼텍스는 최대한 빨리 이를 공급하기로 했다.기무라 사장은 전략적 제휴관계인 SK이노베이션에도 이런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날 도쿄의 JX NOE 본사를 직접 찾아가 휘발유 26만 배럴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X NOE가 주문했다가 공장 가동이 멈춰 받을 수 없게 된 중동산 원유 200만 배럴(2억 달러어치)도 대신 구매해주기로 했다. 구 사장은 “정부 시책에 동참하고 일본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합작 파트너인 일본 코스모오일에 등유 30만 배럴을 최우선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에쓰오일도 일본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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