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명

박재명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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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재명 기자입니다.

jmpark@donga.com

취재분야

2025-11-08~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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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레퍼시픽, 2015년 매출 5조원 첫 돌파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연매출 5조 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그룹 매출 5조6612억 원, 영업이익 9136억 원, 당기순이익 6739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전체 계열사 매출이 1년 만에 20.1% 늘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설화수와 라네즈 등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의 판매량이 중국, 동남아 시장에서 늘면서 아시아 지역 매출이 51.5% 성장했다. 북미 역시 매출이 39% 늘었지만 유럽 지역은 소폭 감소했다. 설화수 브랜드는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8.6%와 35.5% 늘어 매출보다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계열사 이니스프리는 온라인 및 면세점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64% 늘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회사 내의 주요 브랜드들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로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등 전 분야에서 견고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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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레퍼시픽 연매출 5조6612억 원…사상 최대 실적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연 매출 5조 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그룹 매출 5조6612억 원, 영업이익 9136억 원, 당기순이익 6739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전체 계열사 매출이 1년 만에 20.1% 늘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설화수와 라네즈 등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의 판매량이 중국, 동남아 시장에서 늘면서 아시아 지역 매출이 51.5% 성장했다. 북미 역시 매출이 39% 늘었지만 유럽 지역은 소폭 감소했다. 설화수 브랜드는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8.6%와 35.5% 늘어 매출보다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계열사 이니스프리는 온라인 및 면세점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64% 늘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회사 내의 주요 브랜드들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로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등 전 분야에서 견고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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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회장, 롯데월드타워 70∼71층 입주 예정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올해 하반기(7∼12월)에 분양하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에 입주한다.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역시 현재 거주하는 롯데호텔 34층 집무실 대신 롯데월드타워 내에 별도 거처를 만든다. 1일 롯데물산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해 말 완공되는 123층짜리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내 레지던스를 개인 자격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신 회장이 사들일 곳은 70층과 71층을 함께 사용하는 복층 레지던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에서 레지던스 공간은 42∼71층에 조성되며 가구당 크기는 약 200∼1160m²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월드타워에서 전망대 및 판매시설 등의 공용 시설을 제외하고 최고층인 114층 825m²에 집무실 겸 거처를 마련한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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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신격호 롯데총괄회장 성년후견인 지정 첫 심리

    3일 열리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심리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원이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 검증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이에서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롯데 경영권 분쟁’이 정리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일 법조계와 신동주 회장이 설립한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법원의 출석 요구서를 받았지만 3일 심리에 직접 출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담당 변호사가 대리인 자격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 총괄회장의 거동 모습을 찍은 영상을 법원에 제출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은 신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정숙 씨(78·여)가 지난해 12월 18일 성년후견인 지정을 신청하면서 해당 사건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법원이 “(신 총괄회장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면 그동안 ‘아버지의 의중’을 내세워 온 장남 신동주 회장이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반대로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신 총괄회장에게서 국내외 소송을 당한 차남 신동빈 회장이 법률적 우위에 서게 된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신 총괄회장이 이번에 출석하지 않더라도 결국 법원 관계자를 직접 만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법원은 통상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을 받은 당사자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출석을 재요청하며 그래도 출석하지 않으면 판사나 법원 관계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당사자의 건강 상태를 판단한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아직 본인이 제기한 소송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지 않았다. 신 총괄회장은 한국에서 차남 신동빈 회장 등 3명을 업무방해와 재물은닉 혐의로 고소하는 등 형사소송 2건, 일본에서 자신을 회장직에서 해임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 결의 무효 소송 등을 제기했다. 이 밖에 롯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국내외에서 10여 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 소송들 중 상당수는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에 영향을 받게 된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이사회 결의 무효 소송의 1차 변론에서는 일본 롯데 측이 “신 총괄회장의 진정성과 건강 상태가 의심된다”고 이의를 제기해 심리가 무산됐다. 신 총괄회장이 자신이 제기한 소송의 내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없는 건강 상태라는 것이 문제 제기의 취지다. 한 재계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라면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가 롯데그룹 분쟁과 관련된 대부분 소송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jmpark@donga.com·최고야 기자}

    •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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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월드타워 내에 별도 거처 만든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하반기(7~12월)에 분양하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에 입주한다.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역시 현재 거주하는 롯데호텔 34층 집무실 대신 롯데월드타워 내에 별도 거처를 만든다. 1일 롯데물산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해 말 완공되는 123층짜리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내 레지던스를 개인 자격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신 회장이 사들일 곳은 70층과 71층을 함께 사용하는 복층 레지던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에서 레지던스 공간은 42~71층에 조성되며 가구당 크기는 약 200~1160㎡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월드타워에서 전망대 및 판매시설 등의 공용 시설을 제외하고 최고층인 114층 825㎡에 집무실 겸 거처를 마련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의 3.3㎡당 분양가가 기존 최고가였던 서울 ‘한남더힐’의 7000만 원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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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S홈쇼핑 “설 선물세트 품질검사 더 깐깐하게”

    설(8일)을 일주일 앞둔 지금은 유통업계가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다. 한우와 굴비 같은 농수산물은 선물용으로 팔리는 것 중 절반 이상이 명절을 앞두고 판매된다. 이렇게 농수산물 선물세트가 쏟아지다 보면 품질 관리가 부실해지지는 않을까. 31일 NS홈쇼핑에 따르면 지금이 오히려 품질 검사를 더욱 강화하는 시기다. NS홈쇼핑 관계자는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를 자체 ‘품질검사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검사를 하고 있다”며 “많은 주문이 쏟아지는 만큼 고객 만족을 위해 더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NS홈쇼핑은 2001년 농수산TV로 출범한 이후 꾸준히 국내 농수산물을 홈쇼핑 채널로 판매해 왔다. 대표적인 명절 선물세트인 한우는 혼입 여부를 점검한다. 일반 소비자를 가장해 회사에서 판매하는 여러 선물세트를 주문해 검사한다.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육우나 수입 쇠고기가 포함되지 않았는지 점검한다. 신선도 점검을 위해 확보한 한우 선물세트의 세균 검사도 한다. 쌀 역시 ‘바꿔치기’ 여부를 점검한다. 국내에 다양한 쌀 품종이 존재하는 만큼 DNA 검사를 통해 판매하는 제품이 겉면에 표시된 품종과 동일한 것인지 확인한다. 전문적인 혼입 검증을 위해 외부 기관에 검사를 의뢰하기도 한다. 과일에 대해서는 잔류농약 여부를 주로 검사한다. NS홈쇼핑 내 식품안전연구소는 이 기간 식품위생법 기준에 따라 240여 개 농약 성분이 남아 있는지 확인한다. NS홈쇼핑에 따르면 명절 등에 설정하는 품질검사 강화 기간에는 통상 일부 제품만 선별 실시하는 안전검사를 거래처의 전체 제품으로 확대한다. 양종완 NS홈쇼핑 식품안전연구소장은 “설 기간에는 특정 품목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물량 공급에 부담을 느낀 업체가 품질 관리에 소홀할 수 있다”며 “이를 염두에 두고 품질 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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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1일부터 외국인 부가세 즉시 환급

    백화점과 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가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이 몰리는 설 연휴를 앞두고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세 즉시 환급에 나선다. 정부가 1월 초 ‘사후면세점 즉시 환급’ 제도를 발표한 이후 현장 혼란이 계속된 지 한 달 만이다.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1일부터 각 백화점 본점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즉시 면세 제도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부가세 즉시 환급은 외국인 고객이 매장에서 3만∼20만 원짜리 상품(1인당 100만 원 한도)을 살 때 현장에서 10% 부가세를 빼고 결제하는 제도다. 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는 일단 전체 금액을 결제한 뒤 공항에서 부가세를 되돌려 받아야 했다. 각 백화점은 7일부터 시작되는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 기간에 유커가 많이 유입될 것에 대비해 현장 환급 시스템을 갖췄다. 본점에서 우선 실시한 뒤 외국인 방문 비율이 높은 다른 점포까지 추후 확대할 예정이다. 대형마트도 부가세 즉시 환급을 도입한다. 이마트는 1일 청계천점, 롯데마트는 5일 서울역점을 시작으로 점포를 확대한다. 3, 4월이 되면 전체 점포에서 부가세 즉시 환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입법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외국인 즉시 환급제를 시행했다. 하지만 관련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1월 내내 유통 현장에서는 “아직 현장 환급이 안 된다”는 내용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알려야 했다. 한편 2월을 맞아 유커를 대상으로 한 유통업계 마케팅이 강화됐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 명동에 쇼핑 안내센터를 설치하고 중국인 선호 브랜드 260여 개를 10∼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50여 개 브랜드를 10∼30% 할인 판매하며, 현대백화점도 할인과 함께 외국인 고객에게 복주머니와 윷놀이 세트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 춘제 때는 외국인 즉시 환급 제도가 도입돼 중국인 관광객들의 씀씀이도 더 커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각 유통업계 역시 사활을 걸고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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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성장동력]계열사 협력 옴니채널 구축… 소비자 쇼핑채널 하나로 연결

    롯데그룹은 올해 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하는 것을 중점 경영전략으로 정하고 추진한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12월 사장단 회의를 통해 “빠른 변화를 극복할 개방성이 필요하다”며 “계열사 간 협력을 넘어 대학이나 협력사, 심지어 다른 회사와도 필요할 때 협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이 같은 맥락에서 유통 부문의 ‘옴니채널’ 구축을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삼았다. 옴니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 등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모든 쇼핑 채널을 연결해 하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롯데그룹은 백화점과 마트, 닷컴 등 여러 계열사들이 협력해 옴니채널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아웃렛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유통망도 확대한다. 현재 전국 16개 아웃렛을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올해 경남 진주와 전남 무안 등에 신규 아웃렛 점포를 연다. 롯데홈쇼핑은 TV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인 ‘바로TV’를 통해 모바일 쇼핑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롯데그룹의 관광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올해 다양한 과제가 남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서울 송파구에 짓고 있는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 완공이다. 롯데물산은 지난해 12월 상량식 이후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올해 말까지 롯데월드 타워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호텔과 면세점은 해외에 영업장을 늘린다. 롯데호텔은 2015년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 있는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해 화제가 됐다. 2017년까지 미얀마 양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중국 선양(瀋陽)과 옌타이(煙臺) 등에도 새 호텔을 연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일본 도쿄(東京)와 태국 방콕 등 다양한 해외 시내 면세점 건립을 추진한다. 롯데그룹은 올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복합단지’ 추진을 꼽고 있다. 국내외 복합단지가 식품과 유통, 건설, 서비스 등에 산재한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서울에 짓고 있는 롯데월드타워가 대표적인 사례다. 해외에서는 중국 선양에서 복합단지 건설을 추진한다. 백화점은 2014년 문을 열었고 2018년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테마파크와 쇼핑몰, 호텔, 사무공간 등 연면적 150만 m²에 이른다. 중국 청두(成都)에도 비슷한 복합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베트남 호찌민 인근에도 약 10만 m² 규모 부지에 2조 원의 사업비를 들이는 ‘에코 스마트 시티’를 건설한다. 2021년 완공 예정인 이곳에도 주거 시설과 함께 백화점과 쇼핑몰, 영화관, 호텔 등이 들어선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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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인들 인기 행선지 한국 2위 도시순위도 韓-日이 7위까지 석권

    설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연휴 기간이다. 중국은 음력 1월 1일인 다음 달 8일을 전후해 5일 이상의 춘제(春節) 연휴가 시작된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도 음력설에 연휴를 즐긴다. 그렇다면 아시아인들이 설 연휴에 가장 많이 찾아가는 나라는 어딜까. 전 세계 숙박공유 사이트인 에어비앤비는 중국과 한국, 동남아시아 등 설 연휴를 즐기는 아시아 고객들의 2월 8∼22일 행선지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2위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가장 많이 가는 곳은 일본, 3위는 미국이다. 설 연휴 동안 아시아인들이 찾아가는 도시 순위도 국가 순위와 비슷했다. 1, 2위를 일본의 대표적인 도시인 오사카(大阪)와 도쿄(東京)가 차지했다. 이어 3위로 서울을 가겠다는 여행객이 많았으며 교토(京都·4위), 부산(5위), 후쿠오카(福岡·6위), 제주(7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위부터 7위까지 한일 도시가 석권했다. 순위권 도시 중 아시아 이외 지역은 미국 로스앤젤레스(9위)가 유일했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설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중 가족 여행객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에어비앤비는 “설 연휴 기간 숙소 예약 가운데 3명 이상 인원이 숙박하는 비율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라며 “평소 30%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방이 있는 아파트’가 설 연휴 기간에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한 해외 숙박 형태 가운데 가장 많이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나 빌라 등 자유로운 숙소를 등록하고 예약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 특성상 설 연휴에도 명절 음식을 만들어 먹겠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설 연휴가 아시아 지역의 여행 최대 성수기로 떠오르고 있다”며 “아시아 각국에서 가족과 조용히 신년을 맞이하는 전통에서 벗어나 휴가를 떠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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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그룹, 유커 전용 종합관광 앱 내놔

    롯데그룹이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을 대상으로 한 종합 관광 애플리케이션(앱·사진)을 내놓았다. 국내 기업이 유커 전용 관광 앱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그룹은 유커 관광 앱인 ‘톈톈러톈(天天樂添·매일 더해지는 즐거움)’을 내놓고 중국의 춘제 연휴(2월 6∼11일) 때 한국을 찾는 유커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앱에는 롯데그룹 내 15개 계열사의 쇼핑, 관광, 서비스 정보를 모았다. 또 한국 내 맛집과 추천 여행지, 각종 이벤트 정보 등을 수록했다. 앱을 통해 모바일 쿠폰을 받아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중국어 지도 및 번역 서비스도 들어 있다. 롯데그룹이 그룹 차원의 유커 앱을 만든 것은 중국인 관광객의 관광 형태 변화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598만 명 중 353만 명(59.0%)이 자유여행을 즐겼다. 2013년만 해도 중국인 자유관광객 비중은 전체의 40%를 밑돌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중국인 자유관광객이 한국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가 협소한 편”이라며 “그룹 미래전략센터가 유커 심층 인터뷰 등을 반영해 앱을 개발했다”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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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박재명]삼성의 건배주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설령 알게 되더라도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낮고 단호했다. 기자들은 취재원의 목소리를 듣고 취재 가능성을 판별한다. 1월 18일 밤 삼성그룹 임원에게서 들은 목소리에는 ‘어떤 것도 알려줄 수 없다’는 단호함이 담겨 있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취재였다. 그날 삼성그룹은 올해 상무로 승진한 신임 임원 197명의 축하 만찬을 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한 부부동반 만찬에서 어떤 술로 건배를 했는지 알아내는 것이 임무였다. 배포한 자료에 건배주 내용으로 적힌 ‘한국 전통주(복분자주)’의 생산업체 등을 묻자 단호한 어조의 ‘취재 불가’ 통보가 나온 것이다. 출입기자가 아니어서 퉁명스러운가 하고 삼성의 다른 계열사 임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역시 우물쭈물하긴 마찬가지였다. “내가 그 자리에 들어가지도 않고, 술 이름까지는 파악하지 않아요.” 함구령이 떨어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삼성 임원 만찬 건배주 이름 알아내기가 남북 정상회담 만찬주 취재만큼 어려워진다. 기사 마감을 끝내고 역으로 삼성이 ‘건배주 함구령’을 내린 까닭을 취재했다. 결론은 매년 건배주 때문에 적지 않은 고충에 시달렸기 때문이란 것이었다. 삼성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수록, 오너 일가가 함께한 자리에서 마신 술은 호사가들의 화젯거리가 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평소 와인을 즐겼다. 이 회장이 마신 와인은 매번 요란하게 보도됐다. 2007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만찬에서 개봉한 ‘샤토 라투르’부터 자신의 칠순 잔치 때 내빈에게 내놓은 ‘피터 마이클 벨 코트 샤르도네’까지. 이른바 ‘이건희 와인’이란 이름으로 마케팅하는 와인만 10종류가 넘는다. 와인 수입업체들은 삼성이 건배주를 발표할 때마다 수입해 팔기 바빴다. 삼성그룹은 건배주가 와인업체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2014년 초부터 와인, 샴페인 대신 한국 전통주로 ‘주종’을 바꿨다. 그해에는 청주, 2015년엔 복분자주를 사용했다. 하지만 말썽이 생기긴 마찬가지였다. 한 전통주로 건배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 경쟁업체 여러 곳이 “왜 삼성그룹이 특정 업체를 챙기느냐”고 항의하는 일이 생겼다. ‘회장님 술’로 알려지면 삼성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의 소비까지 늘기 때문에 주류업체로서는 사활이 걸린 문제였다. 2년 동안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올해는 아예 업체 이름을 ‘지우는’ 전략을 쓴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같은 방식을 쓸 수 있을지에 대해선 물음표가 붙는다. 삼성그룹의 행보 하나하나가 온 국민의 관심사항이 된 지 오래다. 차라리 이런 관심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면 어떨까. 장애인 단체, 복지원 등이 만든 술을 만찬주로 활용해 삼성이 전국적으로 홍보해 주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올해 삼성이 건배에 쓴 복분자주는 지방에서 생산된 1만 원대 제품으로 확인됐다. 삼성과 복분자주 업계를 위해 그 이름은 밝히지 않는다.박재명 소비자경제부 기자 jmpark@donga.com}

    •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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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조합 이사장 선거, 회장측서 압력”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에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 보좌관인 오인수 씨(60·사진)가 내정되는 과정에서 박송식 현 해운조합 회장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오 씨는 25일 대의원 21명이 참석한 해운조합 임시총회 투표에서 과반수인 12표를 얻어 이사장에 내정됐다. 27일 동아일보 취재팀이 해운조합 이사장 선거에 참여한 대의원들과 통화한 결과 복수의 대의원들은 “박 회장 측의 압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A 대의원은 “선거 이틀 전인 23일 박 회장 측으로부터 ‘오 씨에게 투표하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대의원 대부분이 똑같은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대의원 B 씨 역시 “투표하기 전부터 판이 짜인 분위기였다. 그런 게 없었으면 비전문가가 어떻게 됐겠나”라고 언급했다. 박 회장은 이에 대해 “그런 전화를 한 적이 없다”며 “오 씨와 안면이 전혀 없다. 선거 당일 처음 봤다. 오 씨의 고향이 울산인 것도 처음 알았고, 울산에서 정치모임 하는 것도 신문 기사 보고 알았다. 오 씨가 경기 출신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 내정자가 이사장에 출마할 때 낸 이력서에는 고향이 적혀 있었다. 박 회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사장 내정자의 기본 이력조차 회장이 확인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박 회장은 이날 3박 4일 일정으로 미얀마 해외 출장을 떠났다. 해운조합 측은 “매년 초에 정례적으로 가는 출장”이라고만 설명했다. 해운조합 회장은 조합 회원사의 대표가 맡으며 이사장은 외부 인사가 선출될 수 있다. 박 회장도 중견 해운업체인 명진해운의 대표이사다. 이 때문에 그동안 해운조합 이사장은 해양수산부 출신 ‘해피아’(해수부+마피아) 등 외부 낙하산 인사가 선임돼 정관계에 로비를 하는 역할을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박 회장이 정치권 출신인 오 씨를 영입한 것도 비슷한 이유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 회장은 올해 7월로 예정된 회장 선거에서 연임을 노리고 있다. 오 내정자가 보좌해온 정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년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오 내정자는 박 회장과의 친분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박 회장과는 이번 업무를 하며 알게 됐다”고만 짧게 답했다. 오 내정자는 비전문가가 정치권의 입김을 타고 낙하산으로 내려온 것 아니냐는 ‘정피아’ 비판에 대해 “제가 일했던 문화의 전당이 경영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성과를 냈다. 낙후한 해운 사업을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오히려 여러 소관부처 일들을 경험한 내가 전문가다”라고 반박했다. 오 내정자는 해수부 승인을 받으면 임기 3년의 이사장에 취임한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해수부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해수부 관계자는 “꼼꼼하게 살펴볼 것이고 반려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성모 mo@donga.com·박재명 기자}

    •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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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폰 판매 재미들린 유통업체들

    새해 들어 편의점, 균일가숍, 우체국 등 휴대전화 판매 채널이 빠르게 다양해지고 있다. 2014년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된 이후 영세 휴대전화 판매대리점들이 줄면서 그 자리를 소매 유통업체들이 채우고 있는 것이다. 유통업체들은 저가 휴대전화 판매를 경쟁사와의 차별화 및 고객 유치 방안으로 보고 취급 상품 수를 늘리는 추세다.○ ‘저가 스마트폰’ 앞세운 유통업체 편의점 업체인 GS25는 20일부터 LG유플러스와 함께 중국 화웨이의 ‘Y6’ 스마트폰 판매에 나섰다. GS25 측은 “기존에도 알뜰폰을 판매해 왔지만 Y6 도입 이후 전체 매장의 일일 휴대전화 판매 계약이 2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균일가숍인 다이소 역시 27일부터 중국산 스마트폰인 샤오미(小米)의 ‘홍미3’를 각 매장에서 자판기로 판매한다. 전국에서 300개 한정 판매한다. 다이소와 함께 제품 판매를 기획한 이응준 폰플러스 대표는 “시장 반응이 좋으면 추가 물량을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일반 유통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스마트폰의 특징은 ‘저가’와 ‘중국산’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문 판매자가 없는 편의점이나 마트 등이 고가 스마트폰을 판매하기는 어렵다”며 “부담 없는 가격에 팔 수 있는 제품 위주로 구성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GS25가 판매하는 Y6는 2년 약정에 출고가 15만4000원이다. 다이소가 내놓는 홍미3는 약정 없이 기기 가격이 9만9000원이다. 휴대전화 취급점이 아닌 유통업체가 속속 스마트폰 판매에 나서는 이유는 간단하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남이 취급하지 않는 상품’을 발굴해야 한다는 압박이 크다”며 “통신사(LG유플러스)의 판매 제안에 긍정적으로 나선 것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고객을 모으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적으로 GS25는 9200여 곳, 다이소는 1000여 곳의 점포를 가지고 있다. 유통업체를 통한 휴대전화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13년 알뜰폰 사업을 시작한 이마트는 그해 1만1000여 명의 가입자를 받은 이후 2014년 4만 명, 지난해 4만9000명까지 매년 가입자 수를 늘리고 있다. ○ 우체국, 온라인몰 판매도 늘어 유통업체 외에도 휴대전화 판매 채널은 많다. 가장 손쉽게 단말기를 구할 수 있는 곳은 이동통신 3사의 ‘온라인 다이렉트몰’이다. 이곳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요금제 기본료의 7%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이통사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우체국은 2013년부터 요금제가 저렴한 알뜰폰을 팔고 있다. 고객들은 전국 중대형 우체국 1300곳과 온라인몰에서 60종의 알뜰폰을 고를 수 있다. 우체국알뜰폰은 올해 들어 25일까지 9만6464대가 팔렸다. 삼성디지털플라자, LG전자베스트샵, 롯데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이용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대기업이 운영하기에 눈속임 없이 정가에 단말기를 판매한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박재명 jmpark@donga.com·신무경 기자}

    • 20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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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 사업권 잃은 롯데 월드타워점 美디자인상 3관왕

    지난해 11월 면세 사업권을 잃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미국의 유명 디자인 대회 3곳에서 잇달아 상을 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하지만 이 매장은 길어도 올해 6월까지만 영업이 가능해 수상 의미가 크게 퇴색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5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월드타워점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2015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쇼핑환경 디자인 부문 수상작에 선정됐다. 일반 유통매장과 면세점을 통틀어 국내 업체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곳곳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이다. 대형 LED 패널로 ‘미디어 월’을 설치하고 기둥에 ‘콜롬’이란 원통형 LED 화면을 설치했다. 천장에도 원통형 실린더 모양의 LED를 달았다. 영상물을 상영해 매장별로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매장의 고객친화형 동선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롯데면세점 측은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이 월드타워점 조형물 설치에 사용한 돈은 3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월드타워점은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허브 프라이즈(HUB Prize)’의 브랜드경험 디자인 부문 동상, ‘그래피스 컴피티션(Graphis Competition)’의 혁신적 환경 디자인 부문상을 받았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월드타워점이 제안한 새로운 형태의 면세점 쇼핑 환경이 권위 있는 디자인상을 수상해 기쁘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측은 월드타워점이 지난해 11월 14일 면세점 특허권 재입찰에 실패한 후에야 이 수상 사실을 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월드타워점은 지난해 12월 특허 기간이 만료됐고, 최장 6개월 동안만 연장 영업이 가능하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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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오미폰, 다이소 매장서 9만9000원에 판매

    중국산 스마트폰이 국내 판매 경로를 다양화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과 편의점에 이어 균일가숍인 다이소도 중국 샤오미(小米)의 스마트폰인 ‘홍미3’ 판매에 나섰다. 다이소는 휴대전화 자판기 업체인 폰플러스컴퍼니와 함께 27일 낮 12시부터 300대의 홍미3를 선착순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다이소가 내놓은 조건은 기기값 9만9000원에 약정 없이 휴대전화 유심(USIM·8800원)만 장착하면 된다. 가입비는 7200원. SK텔레콤과 KT를 비롯해 두 통신사 계열 알뜰폰 통신업체로 개통할 수 있다. 폰플러스컴퍼니 측은 “93일 동안 기계를 유지하면 해지나 번호이동을 해도 위약금이 없다”며 “최저 월 요금제도 1만3500원이라 저렴한 가격에 스마트폰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선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이소와 폰플러스컴퍼니는 이번에 홍미3를 팔아본 후 반응이 좋으면 추가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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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롯데 회장, 평창올림픽 사전대회 50억 지원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대비해 50억 원을 내놨다.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22일부터 이날까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스키종목이 열리는 강원 정선군의 알파인 경기장 개장 기념식에 참석해 선수 및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롯데그룹은 50억 원으로 평창 올림픽 스키 경기 코스에서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를 후원한다. 해당 코스가 올림픽 개최에 적합한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으로, 다음 달 6일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월드컵이 첫 후원대회가 된다. 대학 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할 만큼 수준급의 스키 실력을 갖춘 신 회장은 2014년 11월 대한스키협회 회장직에 취임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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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입법 서명 참여 20만명 넘어

    롯데와 두산그룹이 경제활성화 법안 입법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에 동참하는 등 서명 열기가 확산되면서 전체 서명 인원이 20만 명을 넘어섰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 등 38개 경제단체 및 업종별 협회가 꾸린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 서명 운동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서명 인원은 19만9100명(온라인 16만9600명, 오프라인 2만9500명)으로 집계됐다. 운동본부 사무국 김현수 팀장은 “아직 오프라인 서명 인원은 절반도 취합이 안 된 만큼 실제 서명 인원은 20만 명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다음 주 종로구 새문안로 본사 사옥에 서명 부스를 차려서 임직원들의 서명을 받기로 했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 11명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의에 마련된 서명대를 찾아 서명했다. 운동본부는 23일 남대문시장상인연합회, 중구상공회와 함께 서울 남대문시장에 서명대를 설치하고 서명을 받기로 했다. 이샘물 evey@donga.com·신수정·박재명 기자}

    • 201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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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모 또 줄였지만… 서울시, 장충동 한옥호텔 4번째 제동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21일 한옥 호텔을 짓겠다는 호텔신라의 계획에 4번째로 제동을 걸었다. 별도 부지가 아니라 서울 중구 동호로 현 신라호텔 면세점 자리에 새 건물을 짓겠다는 계획이 네 번이나 신청 거부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이날 공식적으로 “건축과 교통계획 등을 추가 확인해 한옥 호텔 건립 허용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심의에 참여한 도시계획위 위원들은 ‘문화재 보호’를 이번 보류의 중요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이들이 보호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문화재는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추모하던 절인 ‘박문사(博文寺)’다.○ 이번엔 ‘이토 히로부미’ 사찰이 문제 호텔신라는 지난해 10월에 4번째 한옥 호텔 건립 신청서를 내면서 3차 때까지의 계획을 대폭 바꿨다. 우선 주변 경관을 가릴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규모를 축소했다. 8개 층(지상 지하 각 4개 층)이던 것을 6개 층(지상 지하 각 3개 층)으로 줄였다. 건물 최고 높이도 15.8m에서 현재 면세점 높이와 동일한 11.9m로, 객실도 207개에서 91개로 변경했다. 그동안 “서울 성곽과 건물 거리가 너무 가깝다”는 지적이 나오자 한옥 호텔과 서울 성곽 사이 거리도 기존 20.5m에서 29.9m가 되도록 했다. 이달 20일 개최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회의에 참여한 복수의 위원들에 따르면 이번에는 문화재 보호에 대한 문제가 새로 제기됐다. 주요 논의 대상이 1945년 광복 전까지 신라호텔 자리에 있던 박문사다. 한 위원은 “박문사 역시 식민지 역사를 담은 ‘네거티브 헤리티지’(부정적인 유산)인 만큼 안내판만 세울 게 아니라 현황 파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말했다. 다른 참여 위원 역시 “해당 유적 보존의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위원들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소위를 구성해 박문사 현장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보완해도 ‘반려’ 도돌이표” 호텔신라 측은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호텔신라는 이번에 한옥 호텔 규모를 크게 축소하며 수익성을 포기하는 ‘강수’를 뒀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한양 도성을 보호하기 위해 이격 거리도 늘리고 건물 높이도 낮췄다”며 “5년 전부터 신청했는데 지금 이토 관련 문화재 조사를 한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서울시가 총선을 앞두고 ‘재벌 특혜’로 비칠 수 있는 호텔신라 건축 허가에 소극적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번 호텔신라의 한옥 호텔 건립 계획에 면세점 확장 계획이 포함된 만큼 허가를 보류했다는 관측이다. 호텔신라는 지금의 신라면세점 자리에 한옥 호텔을 세우고 현재의 주차장 자리에 기존 면세점보다 40% 이상 규모가 큰 면세점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호텔신라 측은 “내부적으로 면세점 용도로 쓰겠다는 것이지 관세청의 허가를 받은 것이 아니다”라며 “특허를 받지 못하면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부결 아냐, 추가 논의할 것” 반면 서울시는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서울시 측은 “신라면세점의 확대 때문에 계획을 부결시켰다는 보도가 나오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국 전통 호텔이라는 개념이 서울에 처음 도입되는 만큼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20일 회의에서는 호텔신라 계획안의 부대시설이 지나치게 큰 점도 논란이 됐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시 조례에 따라 서울시 공무원 5명, 서울시의회 의원 5명, 도시계획 관련 분야 전문가 19명 등 총 29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회의에는 20명이 참석했다. 한 참석 위원은 “객실은 90개에 불과한데 주차장에는 대형 버스만 55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사실상 호텔보다 면세점 비중이 더 큰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 밖에 교통 흐름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 내에서 규제 문제를 총괄하는 국무총리실은 “면세점을 늘리는 것은 기업의 판단이며 건축 심의 단계에서 허용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그런 이유로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면 지자체의 월권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보류 조치가 ‘반려’가 아니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법규에 맞지 않으면 반려 조치를 내리지만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미의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한옥 호텔 건립 보류를 주목하고 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호텔 등 서비스업 육성 대책까지 내놨지만 국회나 지자체 단계에서 표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당국자는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큰 문제가 없다면 호텔 건립이 늘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 측은 “한옥 호텔과 면세점 확대로 1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서울시에서 명확한 이유를 전달하면 보완해 건축허가를 재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재명 jmpark@donga.com·김민 / 세종=손영일 기자}

    •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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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문사, 일제가 ‘이등박문’ 기리려 지어… 이름도 따와

    이번 한옥 호텔 심의에서는 이전 심의들에서는 별 이의가 제기되지 않았던 박문사가 문제가 됐다. 박문사는 이토 히로부미(1841∼1909)를 위해 지은 절이다. 이토 히로부미를 한국 한자음으로 읽은 ‘이등박문’에서 절 이름을 따왔다. 일제는 대한제국을 병합한 뒤 1919년 이곳에 고종이 쌓았던 장충단을 없애고 공원을 만들었다. 1932년에는 장충단 공원 동쪽에 초대 통감을 지내는 등 한일병합을 주도한 이토를 기리는 일본 조동종(曹洞宗) 계열의 사찰인 박문사를 세웠다. 사찰 위치는 서울 중구 동호로 지금의 신라호텔 자리와 거의 일치한다. 신라면세점 등 한옥 호텔 건립 추진 지역도 박문사 터이다. 그렇다면 최초 신라호텔이 들어설 때 ‘문화재 훼손’ 논란이 없었던 이유가 뭘까. 이는 신라호텔 영빈관이 정부가 만든 건물이기 때문이다. 이승만 대통령 당시 “외국 귀빈이 묵을 숙소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건설이 시작됐다. 영빈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후 1967년 완공됐지만 예산만 낭비한다는 지적에 1973년 민간 기업인 삼성에 불하됐다. 여기에 민족적 감정이 좋지 않은 이토와 관련된 사적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이미 건물도 사라진 이토 히로부미 추모 사찰 때문에 호텔을 짓지 못하게 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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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매거진]집에만 있기 아쉽죠! 아이와 함께 남산 한옥마을·제주 여행 어때요?

    더 플라자 호텔 ‘출발 패키지’ 도심연계 1박2일 상품 눈길서울 그랜드하얏트-롯데호텔 20만 원대 패키지 상품 선보여하얏트리젠시 제주·제주신라호텔 아이 위주로 꾸민 서비스 다양 “이번 연휴에는 또 어디를 가야 하나….” 겨울방학이 찾아올 때마다 엄마, 아빠의 고민은 깊어진다. 직장 생활이라도 하면 꿀처럼 달콤한 주말과 연휴를 고스란히 아이들과 함께 놀아줘야 한다. 특히 이번 겨울방학에 끼어 있는 설 명절(2월 6∼10일)은 대휴까지 연휴 기간이 6일로 늘었다. 시골로 귀성하지 않는 가족이 집에서만 보내기 어렵다. 호텔업계는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올해 다양한 설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아이들은 여러 가지 체험 놀이를 하고, 부모들은 연휴를 맞아 쉴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주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곳이 더 플라자 호텔이다. 이곳은 서울 중심부인 서울광장 인근에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도심 문화 공간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더 플라자 호텔이 내놓은 ‘출발 패키지’는 2월 5∼10일까지 디럭스 객실 1박 2일 숙박권과 함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입장권(2장), 덕수궁 입장권(2장) 등을 제공한다. 서울 을지로에 문을 연 프랑스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뮤지엄’ 입장권도 2장도 포함됐다. 가격은 16만8000원부터.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도 같은 기간에 ‘복(福) 패키지’를 선보인다. 매 시간 남산 한옥마을을 찾을 수 있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레스토랑 조식(2인)과 원숭이 인형을 주는 상품이 1박2일 기준 21만 원이다. 롯데호텔 서울은 가족 3명이 투숙하는 디럭스 객실 1박 이용권과 조식뷔페 이용권, 롯데시네마 관람권 3장 등을 포함한 설 패키지 상품을 29만 원에 제공한다. 서울을 떠나 제주로 가면 선택 범위가 넓어진다. 하얏트리젠시 제주는 병신년(丙申年)을 맞아 20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몽키 뉴 이어 패키지’를 출시한다. 객실 1박과 함께 부모와 함께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2명까지 식사를 제공한다. 호텔이 디자인한 원숭이 인형을 받을 수 있으며 피트니스센터와 실내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조식 포함 상품은 19만2000원, 여기에 석식까지 포함하면 29만2000원부터다. 제주신라호텔은 겨울방학용 ‘키즈 파티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다음 달 29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50분 동안 레저 전문 직원과 함께 댄스 타임 등 아이들만 놀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오후 6시부터 야외 온수풀에서 애니메이션도 상영한다. 가격은 1박에 32만 원부터.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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