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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면 성실한 패셔니스타’ vs ‘성형 중독된 워커홀릭’ 한국인을 바라보는 외국인들의 상반된 시선이다.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K-pop) 등 한류(韓流) 콘텐츠에 얼마나 노출되었는지에 따라 외국인이 갖는 한국의 이미지가 이렇게 완전히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은 지난해 10∼12월 해외 12개국의 외국인 169명을 대상으로 한류 콘텐츠 소비량에 따라 한국의 이미지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심층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한류 노출 정도에 따라 한국의 이미지는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한국인이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시아 및 아메리카 대륙의 한류 팬들은 “근면 성실한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반면 같은 지역에 살더라도 한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일 중독자(워커홀릭)’란 응답이 많았다. 근무시간이 길다는 동일한 사실에 대해 긍정과 부정 이미지가 완전히 갈린 것이다. 한국인의 미(美)와 관련해선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 한류 팬들은 ‘패셔너블’과 ‘날씬하고 좋은 피부’ 등을 떠올렸다. 반면 한류에 관심이 없는 유럽인은 ‘과도한 성형’, 아시아인은 ‘다이어트 중독’을 대표 키워드로 꼽았다. 한국의 이미지를 형성한 요인에 대해 한류 팬은 한국의 드라마, 예능, 케이팝 순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고 응답한 반면 한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현지 언론매체 보도와 현지에 사는 한국인과의 접촉을 꼽았다. 김덕중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사무국장은 “한국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의 대부분이 현지 한국인과의 접촉에서 비롯됐다”며 “한류 확산과 함께 적극적인 인적 교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근면 성실한 패셔니스타’ VS ‘성형 중독된 워커홀릭’ 한국인을 바라보는 외국인들의 상반된 시선이다.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K-pop) 등 한류(韓流) 콘텐츠에 얼마나 노출되었는지에 따라 외국인이 갖는 한국의 이미지가 이렇게 완전히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은 지난해 10~12월 해외 12개국의 외국인 169명을 대상으로 한류 콘텐츠 소비량에 따라 한국의 이미지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심층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한류 노출 정도에 따라 한국의 이미지는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한국인이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시아 및 아메리카 대륙의 한류 팬들은 “근면 성실한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반면 같은 지역에 살더라도 한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일 중독자(워커홀릭)’란 응답이 많았다. 근무시간이 길다는 동일한 사실에 대해 긍정과 부정 이미지가 완전히 갈린 것이다. 한국인의 미(美)와 관련해선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 한류 팬들은 ‘패셔너블’과 ‘날씬하고 좋은 피부’ 등을 떠올렸다. 반면 한류에 관심이 없는 유럽인은 ‘과도한 성형’, 아시아인은 ‘다이어트 중독’을 대표 키워드로 꼽았다. 한국의 이미지를 형성한 요인에 대해 한류 팬은 한국의 드라마, 예능, 케이팝 순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고 응답한 반면 한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현지 언론매체 보도와 현지에 사는 한국인과의 접촉을 꼽았다. 김덕중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사무국장은 “한국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의 대부분이 현지 한국인과의 접촉에서 비롯됐다”며 “한류 확산과 함께 적극적인 인적 교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아웃도어 기업 콜핑은 자사 여자씨름단 소속 임수정 선수가 10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6 홍성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천왕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체급 구분 없는 여자 경기인 천왕전은 남자씨름의 천하장사대회에 해당된다. 이에 앞서 같은 씨름단 소속 양윤서(매화급·60kg 이하), 임수정(국화급·70kg 이하) 선수도 각 체급 우승을 차지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1년 중 초콜릿이 가장 많이 팔리는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를 앞두고 대형마트에서 수입 초콜릿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국산 초콜릿을 압도하고 있다. 맥주에 이어 초콜릿도 다양한 맛을 내는 수입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9일까지 20일간 초콜릿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입 제품 판매 비중이 70.2%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홈플러스 기준으로 같은 기간 수입품 비중이 70%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수입 초콜릿 판매 비중이 60.0%까지 올랐다. 통상 2월에는 다른 달에 비해 초콜릿 매출이 2∼4배로 늘어난다. 이 기간 홈플러스 매출 상위 10개 초콜릿 중 국산 제품은 ‘미니 핫브레이크’(4위)와 ‘핫브레이크 크리스피 미니’(10위) 등 두 개에 그쳤다. 프랑스 초콜릿인 ‘마테즈 트러플’ 브랜드가 1, 2위를 차지했고 ‘킨더 초콜릿’(독일·3위)과 ‘페레로 로쉐’(이탈리아·5위) 등 유럽산 제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취향 변화가 반영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다양한 맛의 초콜릿을 즐기는 사람이 늘다 보니 연 단위로 봐도 수입 초콜릿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고급 초콜릿 시장에서도 수입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프랑스 수제 초콜릿 브랜드인 ‘라 메종 뒤 쇼콜라’는 195g 종합세트가 11만1000원에 이르는 고가 제품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때는 준비한 물량이 오후 2시경에 모두 판매됐다”고 설명했다.박재명 jmpark@donga.com·손가인 기자}

‘민족의 대이동’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설 연휴.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이도 많다. 귀성하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다. 상당수의 상가도 셔터를 내리는 긴 연휴를 ‘텃새’들은 어떻게 보낼까. 평소에는 홀로 끼니를 해결하는 ‘혼밥족(族)’도 명절만큼은 뭉쳐서 외로움을 견딘다. 소셜다이닝 사이트에는 ‘홍대에서 살고 있는 흔한 삼포세대, 흔한 흙수저 1인 가구. 저녁 같이 먹을 분 환영합니다. 설 연휴에도 곱창집이 영업한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8일 오후 5시 30분. 제가 줄을 서 있겠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밖에 ‘외롭지 않은 명절 보내기’ ‘서울 사는 부산 사람인데 간편한 명절 음식과 떡국을 함께 먹어요’ 등의 초대 글도 사이트에 오른 지 얼마 안 돼 마감됐다. 초대받은 사람들이 각자 한두 가지의 음식을 갖고 와 나눠 먹는 서양식 포트럭(Pot-luck) 파티도 열린다. 집에서 남는 음식을 가져와 8일 모이는 ‘서울 종로구 7인 저녁식사 모임’ 주선자 김형준 씨(35)는 “나는 군고구마를 준비하기로 했다. 고향 어른들은 ‘밥 잘 챙겨 먹냐’고 걱정하시지만 우리는 여기서 나눠 먹으면서 즐겁게 논다. 어른들의 따분한 질문에 영혼 없이 대답하며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우리끼리 있는 게 훨씬 좋다”고 했다. 옆구리가 시렸던 싱글들은 명절 땐 미팅에 활발히 참석하며 본격적으로 ‘구애족’이 된다. 모두 “결혼은 언제 하느냐”는 질문이 싫어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싱글들이라 커플 성공률도 꽤 높다. ‘12 대 12, 남녀 35∼45세 커피모임. 서울 역삼 9일 오후 4시. 트레이닝 복장 등은 참석이 제한될 수 있으며 이성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깔끔한 복장으로 참석 바라요’라며 만남 주선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이 글은 참가비가 2만 원으로, 이미 남성 12명의 자리가 마감됐다. 호프 모임도 인기다. 6일 오후 8시에 모이는 ‘2030 호프모임’은 참가비가 남성 3만5000원, 여성 1만 원으로 꽤 차이가 나는데도 현재 여성(23명)보다 남성(41명)의 신청이 훨씬 많다. 9일 25∼35세 커피모임에 참석하기로 한 김정내 씨(34)는 “여성분들도 나처럼 이 시기에 가장 외롭지 않을까? 명절 미팅은 적중률이 높다는 게 정설이라 모든 걸 내려놓고 적극적으로 맘에 드는 여성을 낚아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모처럼의 연휴를 혼자 여유롭게 보내는 ‘나 홀로족’도 많다. 부산에 사는 취업준비생 김가연 씨(26·여)는 할머니 댁에 가지 않고 혼자 남아 애완견을 돌보기로 했다. 김 씨는 “오랜만에 본 친척은 만나도 데면데면하다. 오히려 말은 못해도 마음 맞고 애교 만점인 내 단짝친구 강아지와 함께 있는 게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보기술(IT) 회사에 다니는 제주 출신 신수정 씨(29·여)는 “신입사원이라 야근이 잦았는데 설 연휴 때 푹 쉬면서 조정래의 ‘정글만리’ 3권을 모두 읽기로 했다”고 연휴 계획을 소개했다. 이런 젊은이들과 사정은 다르지만 꼼짝없이 ‘방콕 생활’을 해야 하는 장년층도 있다. 재수생 아들과 의학전문대학원을 준비하는 딸을 둔 하연희 씨(53·여)는 “남편은 부산 고향에 가지만 아이들이 올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시험에 매달리니 집에 남아 뒷바라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휴 기간 마땅히 외식할 만한 곳이 없는 탓에 명절 때는 편의점 도시락 판매량도 급증한다. 5일 편의점 업체 CU가 최근 3년 동안 설과 추석 당일을 전후해 3일 연휴 기간의 도시락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2013년에 전년 대비 18.4%였던 매출 증가율은 2014년 24.3%로 늘었고, 지난해엔 45.0%로 증가했다. GS25 역시 지난해 명절 도시락 매출이 1년 만에 48.8% 늘었다. 특히 고시촌이나 원룸이 많은 주택가의 상승률(50.3%)이 눈에 띄게 높았다.전주영 aimhigh@donga.com·박재명 기자}
롯데백화점은 중국 선양(瀋陽)점에 국내 유아복 전문 업체인 ‘삐삐롱’의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삐삐롱은 롯데백화점이 2014년부터 중국 현지 점포에서 개최한 ‘한국 상품전’에 참가하면서 중국 내 인지도를 높였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중국 내 각 매장에 별도 부스를 설치해 92개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한 결과 삐삐롱 매출이 높게 나와 이 회사를 정식 입점시키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중국 롯데백화점에 추가 입점시킬 계획이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지난해 롯데쇼핑이 3000억 원대 당기순손실을 냈다. 롯데쇼핑이 당기순손실을 낸 것은 창립 첫해인 1979년을 빼고 처음이다. 중국의 영업권 가치를 재산정하는 과정에서 6000억 원이 넘는 손해를 봤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조1276억 원과 857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3.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7.8%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 내 사업 등을 반영했을 때 3461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2014년에 당기순이익이 6157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순이익이 1년 만에 1조 원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롯데쇼핑 측은 “중국 사업장을 인수할 때 발생한 영업권의 가치가 크게 깎인 데다 국제회계기준(IFRS)에 맞춰 회계장부를 반영하면서 손실 폭이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2009년 타임스, 2010년 러키파이 등 중국 현지 유통업체를 인수할 때 실질 가치 외에 해당 기업의 노하우, 인적 자산 등 ‘영업권’ 명목의 프리미엄을 지불했다. 하지만 중국의 내수경기 둔화로 지난해에 6169억 원에 이르는 영업권을 모두 손실 처리했다. 특히 IFRS가 바뀌며 매년 반영하던 해당 손실을 지난해 한꺼번에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중국 내 점포들의 전반적인 영업 침체로 인해 영업이익 자체가 크게 줄어든 것도 당기순손실로 전환된 원인이 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백화점 기준으로 중국 점포 매출이 35% 늘고 마트의 영업적자를 개선하고 있다”며 “영업권 손실을 모두 털어낸 만큼 앞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보광그룹 오너 일가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보광그룹 레저 부문을 나눠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앙미디어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67)이 개인 자격으로 ㈜보광과 ㈜보광제주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홍석현 회장은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60)의 맏형이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측은 “홍석현 회장이 사재를 투자해 해당 기업 인수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인수가 이뤄지면 이 회사들은 중앙미디어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광과 ㈜보광제주는 각각 강원 평창군 ‘휘닉스 파크’와 제주 서귀포시 ‘휘닉스 아일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역시 이날 경기 이천의 골프장 ‘휘닉스 스프링스’를 운영하는 보광그룹 계열사인 ㈜보광이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BGF리테일 홍석조 회장(63)은 홍석규 회장의 둘째 형이다. 재계에서는 보광그룹의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오너 일가가 백기사로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광그룹은 지난해에 핵심 계열사인 STS반도체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고 BKE&T, 코아로직 등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레저와 반도체로 구성된 그룹 포트폴리오의 절반이 위기에 빠진 셈이다. 이번 발표대로 매각이 진행되면 보광그룹 레저 부문은 개발사인 휘닉스개발투자만 남게 돼 사실상 해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광그룹 등은 이들 형제의 아버지인 고 홍진기 중앙일보 회장이 1983년 설립한 ㈜보광에서 출발했다. 보광그룹과 중앙일보는 1999년 삼성그룹에서 계열 분리했으며 2006년에는 보광그룹과 중앙일보가 기업 대표가 친인척이지만 실질적으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별개 법인으로 만드는 ‘친족 분리’ 작업을 거쳤다. BGF리테일은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보광이천 지분 4.2%를 갖고 있는 등 아직 일부 지분이 섞여 있다. BGF리테일은 이날 공시를 통해 “보광그룹과의 형식적 계열관계를 종식해 잠재 리스크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미 독립 경영을 하고 있는데도 보광그룹 계열사라는 오해를 많이 받고 있어 이런 오해를 떨쳐내겠다”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롯데면세점은 중국의 설인 춘제(春節) 연휴를 맞아 25일까지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3000달러 이상을 구매한 중국인 고객에게 제주도 여행 기회를 주는가 하면, 명품 브랜드 시계를 사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30만 원의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또 점포별로 할인과 특별 세일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춘제 이벤트를 준비했다. 쇼핑 고객에 무료 제주여행 기회 롯데면세점은 3월 말까지 서울 중구 본점과 송파구 월드타워점, 강남구 코엑스점, 제주점 등 4곳에서 3000달러 이상 구매한 중국인 고객에게 제주여행 기회를 준다. 구매 고객 및 동반 1인에게 제주시티호텔 1박 이용권(조식 포함), 롯데면세점 제주점 10만 원 선불카드, 제주관광투어 버스 티켓 등을 제공한다. 해당 티켓을 받은 중국인 고객은 6월 30일까지 호텔 이용권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과 문화, 쇼핑이 함께하는 관광지”라며 “지난해 5월 롯데면세점이 공개한 슈퍼주니어와 박신혜가 찍은 영상에서도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쇼핑하면 선불카드 받아 롯데면세점 본점과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등 3곳은 25일까지 명품시계를 사는 고객에게 선불카드를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유명 브랜드 70여 개의 명품 시계를 산 고객들은 구매 금액별로 최대 130만 원이 든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다. 최소 기준 5000달러 이상 구매(선불카드 25만 원)부터 시작하며 3만 달러 이상 시계를 구매하면 130만 원이 든 카드를 받게 된다. 또 춘제 기간인 3∼17일 서울과 부산 지역 롯데면세점 구매 고객에게 금액별로 최대 16만 원의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1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은 6만 원, 2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은 11만 원, 3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은 16만 원이 든 선불카드를 받는다. 이와 함께 비자와 유니온페이 등 결제 수단에 따라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국 매장에서 골라 받는 혜택 춘제 기간에는 전국 롯데면세점 매장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공로 본점은 한국 화장품을 3개 구입하면 5%, 8개 구입하면 10%를 할인해 준다. 한국 인삼과 홍삼 역시 3개 사면 5%, 5개 사면 10%를 깎아 준다. 인천과 김포에 있는 공항 면세점 매장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고객은 롯데면세점에서 화장품을 살 때 1달러 이상만 구입하면 1만 원의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다. 200달러 이상을 사면 스와로브스키가 만든 크리스털 펜던트를 준다.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은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VIP 실버카드를 발급해 준다. 해당 카드가 있으면 브랜드에 따라 최대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항 입점 면세점에서는 선글라스와 주류, 정관장 등 제품별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국내 편의점에서 그동안 ‘구색 맞추기’ 메뉴에 가까웠던 디저트가 새로운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커피와 함께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베이커리 매출이 크게 늘어나 각 업체가 새로운 디저트 개발에 속속 나서는 추세다. 3일 GS25에 따르면 이 회사의 롤케이크와 조각케이크, 컵케이크 등 디저트 베이커리의 지난해 매출은 2014년 대비 43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U(285.7%)와 세븐일레븐(111.3%)도 동일 상품의 매출 상승률이 마찬가지로 높았다. 불과 1년 만에 편의점에서 파는 디저트 빵 매출이 2∼5배로 늘어난 것이다. 이는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20, 30대 젊은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문화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 한 잔보다 싼 가격에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대학가와 사무실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편의점 디저트 매출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김민규 상품기획자(MD)는 “매장에서 디저트를 구매하는 주요 고객은 20, 30대 여성”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신만의 만족을 원하는 성향이 커져 이와 관련된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베이커리가 많이 팔리면서 함께 마시는 원두커피 매출도 늘었다. GS25는 지난해 즉석 원두커피 매출이 2014년에 비해 67.1% 늘었다. CU도 같은 기간 41.3% 늘었다. 편의점 업계는 이 같은 디저트류 성장에 따라 새로운 메뉴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CU는 지난해 마카롱(4월)과 롤케이크(6월) 등 기존에 편의점이 취급하지 않던 디저트류를 내놓았다. 올해는 푸딩과 아이스크림 분야에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U는 지난해 커피와 디저트만 취급하는 자체 브랜드인 ‘카페 겟(Get)’을 내놓기도 했다. GS25는 편의점에서 부는 디저트 열풍을 올해 봄과 여름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2월 마지막 주에 냉동 얼음컵을 활용한 슬러시 제품인 ‘프라페’를 선보인다. 이 밖에 빙수와 망고 아이스크림 등도 올여름에 유행할 주요 디저트로 꼽고 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정승식 MD는 “기존에 없던 맛을 지닌 제품을 내놓아야 고객들이 반응한다”며 “편의점 디저트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디저트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어제 퇴근하고 음식 만드는 연습을 해 봤는데 잘될지 모르겠네요.” 2일 오전 서울 중구 퇴계로 중구장애인복지관에 하얀색 조리모를 쓴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가 등장했다. 그는 이날 ‘일일 요리사’로 변신해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등과 함께 떡국, 잡채, 불고기 등 명절 음식을 만들어 복지관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그는 “떡국을 만들어 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상생 나눔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인 1일에는 일일 선물세트 배송 요원으로 나섰다.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고객 5명에게 선물을 배달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즐거운 설 명절 되시라”고 덕담하며 주문 상품과 별도로 멸치 세트를 하나씩 건넸다. 이렇게 대표이사가 사회공헌과 고객 접촉을 늘리는 등 롯데백화점은 올해 다양한 사회공헌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출산장려 캠페인이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다둥이 가정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등 모든 점포가 참여하는 범국민 출산율 제고 캠페인을 올해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 접촉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 대표가 나선 선물세트 일일 배송에는 올해 임원 26명을 포함해 총 59명이 참여했다. 이 사장 부임 전까지만 해도 과장급이 맡던 이벤트성 업무였지만 “현장 고객을 만나 배우는 바가 크다”는 이 사장의 제안에 본사 임원의 절반 이상이 나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 사장이 2014년 부임하면서부터 강조해 온 ‘정도 경영’과 ‘현장 경영’을 올해에는 사회공헌 등으로 더욱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연매출 5조 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그룹 매출 5조6612억 원, 영업이익 9136억 원, 당기순이익 6739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전체 계열사 매출이 1년 만에 20.1% 늘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설화수와 라네즈 등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의 판매량이 중국, 동남아 시장에서 늘면서 아시아 지역 매출이 51.5% 성장했다. 북미 역시 매출이 39% 늘었지만 유럽 지역은 소폭 감소했다. 설화수 브랜드는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8.6%와 35.5% 늘어 매출보다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계열사 이니스프리는 온라인 및 면세점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64% 늘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회사 내의 주요 브랜드들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로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등 전 분야에서 견고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연 매출 5조 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그룹 매출 5조6612억 원, 영업이익 9136억 원, 당기순이익 6739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전체 계열사 매출이 1년 만에 20.1% 늘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설화수와 라네즈 등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의 판매량이 중국, 동남아 시장에서 늘면서 아시아 지역 매출이 51.5% 성장했다. 북미 역시 매출이 39% 늘었지만 유럽 지역은 소폭 감소했다. 설화수 브랜드는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8.6%와 35.5% 늘어 매출보다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계열사 이니스프리는 온라인 및 면세점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64% 늘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회사 내의 주요 브랜드들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로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등 전 분야에서 견고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올해 하반기(7∼12월)에 분양하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에 입주한다.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역시 현재 거주하는 롯데호텔 34층 집무실 대신 롯데월드타워 내에 별도 거처를 만든다. 1일 롯데물산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해 말 완공되는 123층짜리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내 레지던스를 개인 자격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신 회장이 사들일 곳은 70층과 71층을 함께 사용하는 복층 레지던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에서 레지던스 공간은 42∼71층에 조성되며 가구당 크기는 약 200∼1160m²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월드타워에서 전망대 및 판매시설 등의 공용 시설을 제외하고 최고층인 114층 825m²에 집무실 겸 거처를 마련한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3일 열리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심리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원이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 검증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이에서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롯데 경영권 분쟁’이 정리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일 법조계와 신동주 회장이 설립한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법원의 출석 요구서를 받았지만 3일 심리에 직접 출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담당 변호사가 대리인 자격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 총괄회장의 거동 모습을 찍은 영상을 법원에 제출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은 신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정숙 씨(78·여)가 지난해 12월 18일 성년후견인 지정을 신청하면서 해당 사건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법원이 “(신 총괄회장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면 그동안 ‘아버지의 의중’을 내세워 온 장남 신동주 회장이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반대로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신 총괄회장에게서 국내외 소송을 당한 차남 신동빈 회장이 법률적 우위에 서게 된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신 총괄회장이 이번에 출석하지 않더라도 결국 법원 관계자를 직접 만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법원은 통상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을 받은 당사자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출석을 재요청하며 그래도 출석하지 않으면 판사나 법원 관계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당사자의 건강 상태를 판단한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아직 본인이 제기한 소송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지 않았다. 신 총괄회장은 한국에서 차남 신동빈 회장 등 3명을 업무방해와 재물은닉 혐의로 고소하는 등 형사소송 2건, 일본에서 자신을 회장직에서 해임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 결의 무효 소송 등을 제기했다. 이 밖에 롯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국내외에서 10여 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 소송들 중 상당수는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에 영향을 받게 된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이사회 결의 무효 소송의 1차 변론에서는 일본 롯데 측이 “신 총괄회장의 진정성과 건강 상태가 의심된다”고 이의를 제기해 심리가 무산됐다. 신 총괄회장이 자신이 제기한 소송의 내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없는 건강 상태라는 것이 문제 제기의 취지다. 한 재계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라면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가 롯데그룹 분쟁과 관련된 대부분 소송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jmpark@donga.com·최고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하반기(7~12월)에 분양하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에 입주한다.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역시 현재 거주하는 롯데호텔 34층 집무실 대신 롯데월드타워 내에 별도 거처를 만든다. 1일 롯데물산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해 말 완공되는 123층짜리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내 레지던스를 개인 자격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신 회장이 사들일 곳은 70층과 71층을 함께 사용하는 복층 레지던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에서 레지던스 공간은 42~71층에 조성되며 가구당 크기는 약 200~1160㎡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월드타워에서 전망대 및 판매시설 등의 공용 시설을 제외하고 최고층인 114층 825㎡에 집무실 겸 거처를 마련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의 3.3㎡당 분양가가 기존 최고가였던 서울 ‘한남더힐’의 7000만 원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설(8일)을 일주일 앞둔 지금은 유통업계가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다. 한우와 굴비 같은 농수산물은 선물용으로 팔리는 것 중 절반 이상이 명절을 앞두고 판매된다. 이렇게 농수산물 선물세트가 쏟아지다 보면 품질 관리가 부실해지지는 않을까. 31일 NS홈쇼핑에 따르면 지금이 오히려 품질 검사를 더욱 강화하는 시기다. NS홈쇼핑 관계자는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를 자체 ‘품질검사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검사를 하고 있다”며 “많은 주문이 쏟아지는 만큼 고객 만족을 위해 더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NS홈쇼핑은 2001년 농수산TV로 출범한 이후 꾸준히 국내 농수산물을 홈쇼핑 채널로 판매해 왔다. 대표적인 명절 선물세트인 한우는 혼입 여부를 점검한다. 일반 소비자를 가장해 회사에서 판매하는 여러 선물세트를 주문해 검사한다.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육우나 수입 쇠고기가 포함되지 않았는지 점검한다. 신선도 점검을 위해 확보한 한우 선물세트의 세균 검사도 한다. 쌀 역시 ‘바꿔치기’ 여부를 점검한다. 국내에 다양한 쌀 품종이 존재하는 만큼 DNA 검사를 통해 판매하는 제품이 겉면에 표시된 품종과 동일한 것인지 확인한다. 전문적인 혼입 검증을 위해 외부 기관에 검사를 의뢰하기도 한다. 과일에 대해서는 잔류농약 여부를 주로 검사한다. NS홈쇼핑 내 식품안전연구소는 이 기간 식품위생법 기준에 따라 240여 개 농약 성분이 남아 있는지 확인한다. NS홈쇼핑에 따르면 명절 등에 설정하는 품질검사 강화 기간에는 통상 일부 제품만 선별 실시하는 안전검사를 거래처의 전체 제품으로 확대한다. 양종완 NS홈쇼핑 식품안전연구소장은 “설 기간에는 특정 품목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물량 공급에 부담을 느낀 업체가 품질 관리에 소홀할 수 있다”며 “이를 염두에 두고 품질 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백화점과 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가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이 몰리는 설 연휴를 앞두고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세 즉시 환급에 나선다. 정부가 1월 초 ‘사후면세점 즉시 환급’ 제도를 발표한 이후 현장 혼란이 계속된 지 한 달 만이다.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1일부터 각 백화점 본점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즉시 면세 제도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부가세 즉시 환급은 외국인 고객이 매장에서 3만∼20만 원짜리 상품(1인당 100만 원 한도)을 살 때 현장에서 10% 부가세를 빼고 결제하는 제도다. 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는 일단 전체 금액을 결제한 뒤 공항에서 부가세를 되돌려 받아야 했다. 각 백화점은 7일부터 시작되는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 기간에 유커가 많이 유입될 것에 대비해 현장 환급 시스템을 갖췄다. 본점에서 우선 실시한 뒤 외국인 방문 비율이 높은 다른 점포까지 추후 확대할 예정이다. 대형마트도 부가세 즉시 환급을 도입한다. 이마트는 1일 청계천점, 롯데마트는 5일 서울역점을 시작으로 점포를 확대한다. 3, 4월이 되면 전체 점포에서 부가세 즉시 환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입법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외국인 즉시 환급제를 시행했다. 하지만 관련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1월 내내 유통 현장에서는 “아직 현장 환급이 안 된다”는 내용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알려야 했다. 한편 2월을 맞아 유커를 대상으로 한 유통업계 마케팅이 강화됐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 명동에 쇼핑 안내센터를 설치하고 중국인 선호 브랜드 260여 개를 10∼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50여 개 브랜드를 10∼30% 할인 판매하며, 현대백화점도 할인과 함께 외국인 고객에게 복주머니와 윷놀이 세트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 춘제 때는 외국인 즉시 환급 제도가 도입돼 중국인 관광객들의 씀씀이도 더 커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각 유통업계 역시 사활을 걸고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롯데그룹은 올해 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하는 것을 중점 경영전략으로 정하고 추진한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12월 사장단 회의를 통해 “빠른 변화를 극복할 개방성이 필요하다”며 “계열사 간 협력을 넘어 대학이나 협력사, 심지어 다른 회사와도 필요할 때 협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이 같은 맥락에서 유통 부문의 ‘옴니채널’ 구축을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삼았다. 옴니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 등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모든 쇼핑 채널을 연결해 하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롯데그룹은 백화점과 마트, 닷컴 등 여러 계열사들이 협력해 옴니채널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아웃렛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유통망도 확대한다. 현재 전국 16개 아웃렛을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올해 경남 진주와 전남 무안 등에 신규 아웃렛 점포를 연다. 롯데홈쇼핑은 TV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인 ‘바로TV’를 통해 모바일 쇼핑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롯데그룹의 관광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올해 다양한 과제가 남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서울 송파구에 짓고 있는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 완공이다. 롯데물산은 지난해 12월 상량식 이후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올해 말까지 롯데월드 타워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호텔과 면세점은 해외에 영업장을 늘린다. 롯데호텔은 2015년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 있는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해 화제가 됐다. 2017년까지 미얀마 양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중국 선양(瀋陽)과 옌타이(煙臺) 등에도 새 호텔을 연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일본 도쿄(東京)와 태국 방콕 등 다양한 해외 시내 면세점 건립을 추진한다. 롯데그룹은 올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복합단지’ 추진을 꼽고 있다. 국내외 복합단지가 식품과 유통, 건설, 서비스 등에 산재한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서울에 짓고 있는 롯데월드타워가 대표적인 사례다. 해외에서는 중국 선양에서 복합단지 건설을 추진한다. 백화점은 2014년 문을 열었고 2018년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테마파크와 쇼핑몰, 호텔, 사무공간 등 연면적 150만 m²에 이른다. 중국 청두(成都)에도 비슷한 복합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베트남 호찌민 인근에도 약 10만 m² 규모 부지에 2조 원의 사업비를 들이는 ‘에코 스마트 시티’를 건설한다. 2021년 완공 예정인 이곳에도 주거 시설과 함께 백화점과 쇼핑몰, 영화관, 호텔 등이 들어선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설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연휴 기간이다. 중국은 음력 1월 1일인 다음 달 8일을 전후해 5일 이상의 춘제(春節) 연휴가 시작된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도 음력설에 연휴를 즐긴다. 그렇다면 아시아인들이 설 연휴에 가장 많이 찾아가는 나라는 어딜까. 전 세계 숙박공유 사이트인 에어비앤비는 중국과 한국, 동남아시아 등 설 연휴를 즐기는 아시아 고객들의 2월 8∼22일 행선지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2위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가장 많이 가는 곳은 일본, 3위는 미국이다. 설 연휴 동안 아시아인들이 찾아가는 도시 순위도 국가 순위와 비슷했다. 1, 2위를 일본의 대표적인 도시인 오사카(大阪)와 도쿄(東京)가 차지했다. 이어 3위로 서울을 가겠다는 여행객이 많았으며 교토(京都·4위), 부산(5위), 후쿠오카(福岡·6위), 제주(7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위부터 7위까지 한일 도시가 석권했다. 순위권 도시 중 아시아 이외 지역은 미국 로스앤젤레스(9위)가 유일했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설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중 가족 여행객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에어비앤비는 “설 연휴 기간 숙소 예약 가운데 3명 이상 인원이 숙박하는 비율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라며 “평소 30%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방이 있는 아파트’가 설 연휴 기간에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한 해외 숙박 형태 가운데 가장 많이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나 빌라 등 자유로운 숙소를 등록하고 예약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 특성상 설 연휴에도 명절 음식을 만들어 먹겠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설 연휴가 아시아 지역의 여행 최대 성수기로 떠오르고 있다”며 “아시아 각국에서 가족과 조용히 신년을 맞이하는 전통에서 벗어나 휴가를 떠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