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우열

윤우열 기자

동아닷컴 디지털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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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유통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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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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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5%
경제일반2%
  • 롯데온,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상… 중기‧소상공인 상생 우수사례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이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 노력을 인정받았다.롯데온은 지난 2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수행하는 ‘윈윈 아너스’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념패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롯데온은 2021년부터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협력 프로젝트인 ‘ON DREAM(온드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좋은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커머스 유통 노하우가 부족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커머스 입점부터 운영 교육, 전용 기획전, 홍보 영상 노출 등 온라인 판매 전 과정을 돕고 있다.이번 수상은 국내산 꼬막을 원재료로 한 ‘바담가 꼬막무침’을 판매하는 해진식품을 발굴하면서 이뤄졌다. 롯데온은 경상남도, 경남투자경제진흥원과 협력해 해진식품을 발굴한 후 기획전 등 여러 행사를 통해 바담가 꼬막무침을 알렸다. 쿠폰, 배너, 상설관 등 온라인 마케팅 판촉을 지원하면서 기획전 기간 해진식품은 억대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박익진 롯데온 대표는 “롯데온은 출범 이후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롯데온이 가진 역량을 나누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커머스와 관련해 고민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해 맞춤형 지원책을 고민해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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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동제약,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본계약 체결… 2029년까지 유통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전 지역의 제주삼다수 유통을 담당할 위탁판매사로 광동제약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양사는 이날 오후 제주개발공사에서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삼다수 유통 위탁판매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이번 계약은 지난 6월 5일부터 7월 24일까지 이어진 공개경쟁입찰 결과에 따른 것이다. 위탁사 선정 평가는 관련 규정에 따라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7월 30일 광동제약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세부 협상 절차를 거쳐 최종 파트너로 확정했다.이에 따라 광동제약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대형할인점, 편의점, SSM(기업형 슈퍼마켓), 하나로마트, 온라인몰, B2B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제주개발공사 제품을 공급·판매하게 된다.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 온라인몰(삼다수앱)은 이번 계약 범위에서 제외됐다.2012년부터 제주삼다수의 도외 유통을 맡은 광동제약은 축적된 경험과 전국 단위의 영업·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 공급과 판매 확대를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양사는 △전국 소비자 접점 강화 △디지털 유통 채널 다변화 △물류 효율화 △수출 활성화 △환경·ESG 경영 확대 등을 공동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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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쌀 줄 알았는데…” 추석선물, 낱개보다 세트가 최대 두 배 비싸

    같은 추석 선물 상품이지만 낱개가 아닌 세트로 구매할 때 가격이 최대 두 배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주요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추석 선물세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우선 대형마트와 백화점, 제조업체 자사몰에서 동시에 판매하는 선물 세트 16종을 비교해 본 결과, 모든 상품 가격이 백화점에서 가장 높았다. 50%(8종)의 상품은 제조업체 자사몰에서, 31.2%(5종)는 대형마트와 제조업체 자사몰, 18.8%(3종)는 대형마트에서 가장 저렴했다. 일반적으로 세트 상품은 낱개 구매보다 저렴한 것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낱개 구입이 비싼 경우가 많았다. 제조업체 자사몰에서 판매하는 선물 세트 중 낱개로 구매가 가능한 43종 상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83.7%(36종)는 낱개일 때보다 세트일 때 가격이 더 비쌌다. 단 16.3%(7종)만이 세트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했다. 세트가 비싼 상품의 경우(36종) 낱개와의 가격 차이는 평균 24.9%였으며, 최소 0.1%에서 최대 103.7%의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명절 선물 세트는 포장 및 마케팅 비용이 포함돼 낱개 합산 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올해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음에도 절반 이상의 선물 세트 가격이 유지 또는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올해 추석 기간동안 동일하게 판매된 상품 116종 중 50.9%(59종)는 가격을 그대로 유지됐고 6%(7종)는 인하됐다. 반면 43.1%(50종)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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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아지오코리아, 서울주류&와인박람회서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 진행

    디아지오코리아와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2025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마곡’에서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협업 캠페인은 책임 있는 음주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디아지오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DRINKiQ(드링크아이큐)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책임음주 캠페인 홍보대사인 댄스크루 위댐보이즈(WE DEM BOYZ)와 함께 ‘춤은 자유롭게, 음주는 책임 있게(Dance Freely, Drink Responsibly)’ 드링크아이큐 댄스챌린지를 런칭했다.또한 연세대학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과음의 위험성 등을 알리는 ‘2025 드링크아이큐 캠퍼스 어택’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음주운전 방지장치 제도에 맞춰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더욱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디아지오코리아와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이번 박람회에서 논알콜 칵테일, 타다 택시 할인 쿠폰, 음주운전 근절메시지가 담긴 리유저블백 등을 제공하는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 참관객들은 신체적 기능과 판단력 등을 저해하는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체험하는 시뮬레이션 게임, 표준잔의 개념과 과음의 위험성 등 올바른 음주 문화를 알리는 ‘DRINKiQ 퀴즈’, 운전자의 호흡을 측정해 알코올이 검출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음주운전 방지장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책임 있는 음주에 대한 디아지오의 노력과 음주운전 예방에 대한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전문성을 결합해 주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근절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드링크아이큐 캠페인을 통해 책임 있는 음주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는 주류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최대 주류 박람회다. 코엑스 마곡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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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추석 맞아 취약계층 시설에 기부금 전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을 맞아 장애인‧아동양육시설 등 취약계층 시설에 기부금을 전달했다.aT는 24일 행복을 나누는 복지법인과 나주백민원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로 전달해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과 함께 지역 민생경제 회복에도 힘을 보탰다.홍문표 aT 사장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사회적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곳에 온정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나누는 행복이 확산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aT는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매년 복지단체 등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2021년 농업기관 최초로 장애인체육선수단을 창단해 장애인 체육 발전과 고용 기회 확대에 힘쓰고 있다.이밖에도 광주·전남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는 로컬푸드와 농산물로 구성된 ‘꿈꾸는 꾸러미’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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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아병원-동아오츠카, 난임부부 지원 위해 맞손… “저출산 위기 극복”

    마리아병원와 동아오츠카가 저출산 위기 극복 및 난임부부 지원을 위해 힘을 모은다.마리아병원은 24일 서울 동대문구 동아오츠카 본사에서 저출산 극복 및 난임부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태원 마리아병원 재단장와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 등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마리아병원은 동아오츠카로부터 물류 지원을 받아 전국 10개 본원 및 분원에서 시술을 받는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를 제공한다.저당·저칼로리 제품인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는 인체 체액과 유사한 전해질 농도를 유지해 빠르게 체내 수분 흡수를 돕는다. 마리아병원은 난임부부들의 체외수정 및 관리 과정에서 수분 및 전해질 보충 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에 주목해 동아오츠카와 뜻을 함께 했다.또한 마리아병원은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동아쏘시오홀딩스 포함 10개 그룹사)에게 난임 치료 지원을 제공하는 등 치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마리아병원 임태원 재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아오츠카 임직원들이 난임 치료의 문턱을 낮추는데 기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은 난임부부 지원은 물론 임직원 복지 확대와도 연결되는 만큼, 마리아병원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과 함께 저출산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마리아병원은 35년간 난임 분야에 집중하며 국내외 11개 분원을 운영 중이다. 국내 최다 시술 경험과 연구 기반을 토대로 세계 수준의 난임 치료 기술을 축적했으며, 난임 예방 및 극복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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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농협은행, 서울대와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최

    NH농협은행이 서울대학교 개교 이래 최초로 도농상생을 위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함께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농협은행 백남성 농업·공공금융부문 부행장과 서울대학교 이준정 교육부총장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장터에서는 사과, 복숭아, 멜론 등 우수한 농산물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으며, 과일 나눔 행사를 통해 대학생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백남성 농협은행 부행장은 “도농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도와준 서울대학교 직원 및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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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G, 궐련 신제품 ‘오늘밤’ 출시… 국내 공항‧시내 면세점 론칭

    KT&G가 신제품 ‘오늘밤(ONEUL BAM)’을 국내 공항 면세점 및 시내 면세점에 오는 29일 출시한다.오늘밤은 현재 판매 중인 면세전용 브랜드 ‘오늘’의 후속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길이 84mm 궐련 타입 제품으로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8.0mg, 0.55mg이다.패키지는 기존 ‘오늘’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겨울밤의 감성을 담아 블랙과 골드 컬러를 활용해 디자인됐다. 또 궐련에도 블랙 궐련지가 적용돼 고급감을 더했다.이강운 KT&G 면세브랜드팀장은 “이번 신제품 ‘오늘밤’은 국내 면세점을 찾는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한국산 담배의 차별화된 가치와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면세전용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과 소비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여가겠다”고 말했다.한편 KT&G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면세전용 제품을 연이어 출시 중이다. 회사는 지난달 11일 면세전용 신제품 ‘에쎄 체인지 더블 퍼플’을 론칭했으며, 같은 달 26일에는 ‘에쎄 스페셜 골드’ 출시 20주년을 맞아 한정판을 출시하기도 하는 등 면세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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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필립모리스, 환경재단과 ‘쓰담필터’ 캠페인 전국 확대… 지원률 3배↑

    한국필립모리스가 환경재단과 함께 ‘쓰담필터 캠페인’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쓰담필터 캠페인은 도심 내 빗물받이 청소를 통해 해양 오염 방지 및 올바른 쓰레기 처리 인식을 위한 캠페인이다. ‘서울이 깨끗해지면 바다도 깨끗해진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 주도 환경정화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아트워크 활동을 병행해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와 시민 인식 개선도 이끈다.이번 캠페인은 서울을 넘어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로 활동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 지원율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총 465명의 시민 크루들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활동할 계획이다.지난 20일 충무로 일대에서 열린 올해 첫 활동에는 33명의 시민 크루들이 참가해 빗물받이 청소, 아트워크 활동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환경 보호에 참여하며 실천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다.특히 이번 캠페인은 ‘모두모아 캠페인’과 연계해 진행된다. 모두모아 캠페인은 사용한 아이코스 기기를 수거해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처리하거나,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등 적절한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다양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환경 보호 실천과 자원순환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도심 쓰레기로 인한 해양 오염 문제에 대응하고자, 환경재단과 함께 쓰담필터 캠페인을 전국으로 확대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의 가치를 체감하고, 지속가능한 환경 실천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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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연휴엔 백화점으로”… 롯데百, 2025 가을 정기 세일 전개

    올해 선선한 가을 날씨와 최장 10일에 이르는 추석 연휴가 맞물리면서, 백화점 방문객과 쇼핑 수요의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롯데백화점이 이달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맞춰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가을 정기 세일에는 약 4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F/W 시즌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패션 브랜드 외에도 늘어나는 아웃도어 수요에 맞춰 경량 재킷과 러닝화 등 인기 스포츠 아이템을 30~50% 할인한다. 또한 가을 라운딩 시즌을 맞아 골프 브랜드와, 가을 패션 필수 아이템인 ‘부츠’ 등 신발 브랜드에서도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가을·겨울 시즌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과 패브릭 및 주방 식기 상품군도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혼수 성수기 시즌을 맞아 ‘웨딩 페어’ 행사도 진행한다. 웨딩 페어는 롯데백화점의 웨딩 특화 서비스인 ‘웨딩 마일리지’를 두 배로 받을 수 있는 행사로, 올해는 내달 7일부터 19일까지 총 13일간 진행한다. 아울러 연휴 기간 양가 방문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를 위해 웨딩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청과 선물세트 15%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이밖에도 △가을·겨울 인테리어 소품, 패브릭 및 주방 식기 상품군 할인전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팝업스토어 △상품권 및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이번 가을 정기 세일은 최장 연휴와 맞물려 나들이객은 물론 가을 쇼핑 수요까지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패션 상품 할인뿐만 아니라 팝업스토어, 웨딩 페어, F&B 쿠폰 제공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쇼핑 이벤트를 준비한만큼 고객들이 알찬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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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인 모두 먹었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누적 판매량 80억 개 돌파

    글로벌 브랜드로 주목받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80억 개를 돌파했다.삼양식품은 올해 상반기까지 불닭볶음면 누적 판매량이 80억 개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2012년 출시한 불닭볶음면은 기존과 다른 독창성과 차별화된 매운맛으로 K-라면 인기를 주도한 제품이다. 해외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3년 누적 판매량 50억 개를 넘은데 이어 지난해 70억 개를 돌파했다. 이는 전 세계 인구 82억 명과 맞먹는 규모다.현재 불닭볶음면은 미국·중국·동남아·유럽 등 전 세계 100여 개국으로 수출된다. ‘매운맛’이라는 단순한 하나의 메시지보다는 각 지역에 맞게 제품, 유통, 커뮤니케이션 등 모든 영역에서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점이 글로벌 확장에 결정적인 기반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SNS를 통해 글로벌 바이럴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놀이와 리액션의 대상이 된 점도 주효하다.또한 삼양식품은 면류에 국한하지 않은 확장제품을 통해 소스, 스낵, 간편식 등에도 불닭의 매운맛을 접목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 특히 불닭 소스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돼 테이블 소스로 주목받고 있다.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는 명실상부 K-스파이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맞춤 제품 개발과 다양한 콘텐츠 협업을 통해 소비자와 함께 성장하며 변화와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양식품은 밀양 1‧2공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급증하는 세계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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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40분, 유일무이 자연 리조트”… 한화 김동선, 호텔 경쟁력 본격 강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본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인근에 자리 잡은 ‘파라스파라 서울’을 새 프리미엄 리조트 ‘안토(ANTO·安土)’로 선보이면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자회사이자 안토 운영사인 정상북한산리조트는 23일 안토의 향후 브랜드 계획을 설명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앞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부채 3900억 원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파라스파라 서울 지분 100%를 3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안토는 ‘편안할 안(安)’과 ‘흙 토(土)’ 두 글자를 합친 것으로 ‘그 땅에서의 편안한 삶’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총 334객실로 구성 됐으며, 인피니티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특히 객실에서 숲을 바라보며 즐기는 편백나무(히노끼)탕이 특징이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파라스파라 서울 인수를 위해 투입한 비용은 유상증자 금액 295억 원을 포함해 총 300억 원이다. 부채를 승계하는 방식이지만, 그럼에도 시장 추정 가치(6000억 원)보다 2000억 원 가량 싸게 인수한 셈이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프리미엄 리조트에 대한 고객 수요를 고려해 파라스파라 서울 인수를 추진했다. 조성일 안토 대표는 이날 “한화호텔앤리조트는 안토를 성장 엔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산 자락에 있는 안토는 서울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유일무이한 리조트다. 어디에도 없고, 또다시 탄생할 수도 없는 곳이다. 희소가치를 가지는 것”이라며 “위치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서울 시내에서 40~50분 만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리조트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인수전에는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적극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일 대표는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미래 전략과 성장에 대해 항상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부분에서 프리미엄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안토가 반드시 필요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전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그동안의 운영 노하우와 계열사 시너지를 발휘해 안토의 매출 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내년 10월 본격적인 회원권 분양에 나선다. 기존 회원제는 유지하되 서비스의 질을 강화해 이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24%에 불과한 회원권 분양률을 2026년 6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조성일 대표는 “2026년부터는 2000억 원 이상의 회원권 분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영 매출과 분양을 합해 200%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박재명 세일즈팀장은 “현재 해외 온라인여행사(OTA) 채널과 긴밀히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광협회나 재단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또한 내달 중동에서 약 25개 여행팀 와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내년엔 인바운드 여행사와 계약을 통해 예약을 받을 준비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행사와 웨딩 등 MICE 매출 강화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우선 더플라자 호텔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소속 리조트 등 한화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 행사 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호텔 세일즈 자동화 솔루션 ‘루북’ 플랫폼 내 공식 파트너로 등록하면 연간 150건 이상 문의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내년에는 안토의 특장점을 극대화한 웨딩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1일 2타임으로 웨딩 사업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MICE 매출을 160%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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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전남도청‧상인연합회와 업무협약…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협력

    쿠팡이 전라남도청, 전라남도상인연합회와 손잡고 전통시장 상인의 디지털 전환과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쿠팡은 22일 전라남도청에서 전남 지역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고, 쿠팡을 통한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혔다.협약에 따라 쿠팡은 ‘착한상점’ 기획전을 통해 연말까지 전남 지역 전통시장 상인의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기획전에는 전남 4개 군(해남, 영광, 무안, 보성)의 7개 시장(보성향토시장, 벌교시장, 매일시장, 해남읍5일시장, 무안전통시장, 굴비골영광시장, 영광터미널시장)이 참여하며, 최대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인들이 온라인 유통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승주 전남상인연합회장도 “쿠팡과의 협업은 단순한 판매 채널 확보를 넘어, 상인들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지고 지속 가능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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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민, 차세대 개발자 양성 나선다… ‘우아한테크코스 2026’ 8기 모집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국내 대표 개발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우아한테크코스’의 2026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2019년 시작한 우아한테크코스는 차세대 개발자를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실무형 개발 역량을 갖춘 우수 IT인재 양성을 목표로, 미션 프로젝트 기반의 학습을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성장하는 개발자를 육성한다.현재까지 총 595명(1~6기)이 수료했으며, 이 중 약 78%(463명)가 국내외 유수 IT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141명의 교육생이 7기 교육 과정을 진행 중이다.이번 우아한테크코스 8기는 △웹 백엔드 △웹 프론트엔드 △모바일 안드로이드 등 총 3개 분야에서 총 150명 규모의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내년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운영되며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또 기존 잠실, 선릉에서 이뤄지던 교육은 배민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립한 신사옥 내 공간으로 이전해 운영된다. 배민은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판교에 소재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우아한테크코스의 연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서류 접수는 이달 29일 오후 3시부터 내달 10일 오전 10시까지 우아한테크코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전공과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이후 모든 서류 접수자를 대상으로 내달 1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약 5주간 프리코스 과정이 진행된다. 프리코스는 우아한테크코스 본 과정을 미리 경험해 보는 단계다. 이를 통해 지원자들은 자신의 학습 적합성을 확인하고, 역량과 참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 받는다. 이어 1차 합격자 발표, 최종 코딩 테스트를 거쳐 내년 1월 2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박재성 우아한형제들 테크그로스실장은 “우아한테크코스는 건강한 개발 문화를 널리 확산시키고, IT 업계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개발자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프로그래밍을 통한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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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서 K-푸드 인기… 전년 대비 수출액 10%↑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5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World Food Moscow)’에 참가해 130만 달러(약 18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 4건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는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권역을 대표하는 식품 전문 B2B 박람회로,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비즈니스 채널로 꼽힌다. 올해는 16일부터 19일까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32개국 1103개 글로벌 식품기업이 참가해 최신 식품 트렌드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최근 러시아 등 CIS 권역에선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한국형 편의점과 식당을 통해 K-푸드의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K-푸드의 러시아 수출액은 1억7174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했다. 특히 라면과 음료, 과자류 등 품목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소스류, 아이스크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소비 품목이 다양화되는 추세다.이러한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aT는 국내 유망 수출업체 8개사와 지자체 1곳이 참여한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 한국관에서는 라면, 음료, 떡볶이 등 주력 수출 품목을 선보이고, 약과·유자차·컵떡볶이 시연과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러시아는 유라시아의 중심이자 한국 농식품의 유망 수출시장 중 하나”라며 “현지에서 높아지고 있는 K-푸드 인기를 바탕으로 수출 확대를 위해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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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진로, ‘국제 연안 정화의 날’ 맞아 제주 이호테우해변서 정화활동

    하이트진로가 지난 19일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을 맞아 제주 이호테우해변에서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하이트진로는 2020년 제주 표선해변을 시작으로 2023년 닭머르해안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올해 3월까지 분기별 정화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9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해안가와 수중 정화활동을 병행하기도 했다.올해 5월 닭머르해안과의 입양 계약이 종료되면서, 이번 3분기 정화활동은 제주국제공항과 시내에 인접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이호테우해변에서 새롭게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하이트진로 제주지점과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가 지난 8월 안전하고 깨끗한 제주바다를 만들기 위해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첫 번째로 진행한 협업이다.하이트진로 해변 정화활동은 임직원 봉사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연대 프로그램으로 활동을 확장하고 있다. 제주아라종합사회복지관, 제주대학교, 제주해양경찰청 등 외부 협력기관과 연계해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해양 환경보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기관과 함께 새로운 해변에 대한 정기적인 정화활동을 이어가며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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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리버버스’냐 ‘한강 수상택시’냐… 한강버스 운항 첫날 모습[동아리]

    서울 한강을 가로지르는 ‘한강버스’가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 운항 첫날 오전 여의도선착장에는 한때 한강버스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뻔도 했다. 현장에 배치된 안전요원들이 활동하면서 실제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안전요원들은 3개의 개찰구를 2개로 축소해 운영하고 줄서기를 요청하면서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만석으로 승선하지 못한 시민들에겐 번호표를 배부해 추후 우선 탑승할 수 있도록 도왔다.한강버스에 대한 관심은 오후까지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47분 여의도에서 잠실선착장으로 향하는 일반노선 한강버스에도 탑승하기 위한 시민들이 수십 명 몰렸다. 한강버스가 선착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안전요원은 시민들에게 만석시 탑승할 수 없다고 수차례 안내하기도 했다.한강버스는 오후 2시52분에 여의도선착장에 도착했다. 각 선착장마다 승하선 인원이 많다보니 약 5분 지연된 것이다. 약 1분간 접안 과정을 거친 후 하선이 우선 이뤄졌다. 이어 오후 2시54분 마침내 한강버스에 승선할 수 있었다. 한강버스는 오후 3시1분이 되어서야 출발했다. 다음 선착장인 압구정선착장에는 오후 3시30분 도착했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잠원한강공원까지 약 30분 걸린 셈이다.앉아서 한강 풍경 구경…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도한강버스에 탑승하면 넓은 공간에 가득 채운 좌석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총 199석으로, 입석 없는 개별 좌석제다. 선박 중간부터 선미에는 3석씩 4열 배열로 좌석을 배치했다. 또 선수에도 창밖을 통해 한강을 마주보며 한강버스를 탈 수 있도록 일부 좌석을 마련했다.선수 좌석이 아니어도 한강을 바라보는데 불편함은 없다. 양옆 창문과 천장 일부가 통창 형태이기 때문에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한강버스가 운항을 시작하면 선수의 바깥쪽도 둘러볼 수 있다. 시민들은 선상에서 강바람들 즐기며 서울 도심 풍경을 담기 위해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들었다. 배의 흔들림이 적어 선내를 돌아다니기에 불편함도 없었다.한강버스 선내에는 카페테리아도 마련됐다. 커피와 베이글 등 간식을 즐기며 이동할 수 있다. 기존 대중교통과는 확연한 차별점이다. 이밖에도 자전거 거치대(20대)와 휠체어석(4석)과 교통 약자 배려석 12석을 별도 지정했다.기다림도 즐겁게… 선착장에 식음매장 입점한강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옥수, 압구정, 뚝섬, 잠실 등 7개 선착장 총 28.9㎞를 오간다. 마곡에서 잠실로 향하는 상행과 잠실에서 마곡으로 향하는 하행으로 구분해 운항한다.선착장에는 한강버스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식음매장이 입점했다. 각 선착장은 기본적으로 1층에는 편의점 CU가 운영된다. 편의점에서 구입한 ‘한강라면’은 선착장 외부에 설치된 조리기에서 조리가 가능하다.마곡·옥수 이외의 선착장 2층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라면가게’가 운영된다. BBQ와 같은 공간에 자리한 라면가게 중 농심은 여의도·잠실 선착장에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오뚜기는 압구정·뚝섬 선착장에 ‘해피냠냠 라면 가게’를 차렸다.3층에는 기타 특색 있는 사업장들이 입점했다. 망원 선착장에는 ‘뉴케이스’, 여의도 선착장에는 ‘스타벅스’, 압구정 선착장에는 ‘시나본’, 뚝섬 선착장에는 ‘바이닐’, 잠실 선착장에는 ‘테라로사’가 입점해 영업을 시작했다. 3층 구조의 선착장 중 루프탑은 ‘피크닉존’으로 각종 행사나 팝업스토어, 대관, 공공예식장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출퇴근 부적합” vs “관광 기대”… 설왕설래 여전한강버스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해 온 역점 사업으로, 단순 관광 유람선이 아닌 서울시 교통망에 정식 편입된 첫 ‘정기 수상대중교통’이다. 지난 2007년 야심차게 도입한 한강 수상택시 실패를 딛고 재도전한 셈이다.특히 이번 한강버스는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한강버스는 마곡∼잠실 노선 기준 일반 노선은 2시간7분, 급행도 1시간22분이 걸린다. 선착장과 지하철역 간 거리까지 고려하면 실제 소요 시간은 더 길다. 이를 의식한 듯 오 시장은 한강버스가 이동 목적 외에도 시민들에게 무형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운항 간격이 길다는 점도 수상대중교통이 가지는 한계다. 초기에는 선박 8척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37분(도착지 기준)까지, 1시간~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4회 운항한다. 추석 연휴 이후인 내달 10일부터는 출·퇴근 시간 급행노선(15분 간격)을 포함해 왕복 30회(평일 기준)로 증편 운항한다. 평일 운항 시간은 오전 7시~오후 10시30분, 주말은 오전 9시30분~오후 10시30분이다. 10월 말 이후에는 선박 4척을 추가로 인도해 연내 총 12척, 48회로 확대한다.다만 오 시장이 강조한 감성 측면에선 운항 첫날부터 호평이 많았다. 이날 한강버스에서 만난 정모 씨(38)는 “한강을 이렇게 긴 구간 배로 이동한 건 처음이라 들뜬 기분”이라며 “비용도 3000원으로 적당해서 날씨 좋을 때 기분 전환할 겸 타면 좋을 것 같다. 야경을 볼 수 있는 시간에 또 탈 생각”이라고 말했다. 압구정선착장에 함께 하선한 하모 씨(28)는 “30분정도 배를 탔는데 바람을 쐬면서 풍경을 바라보니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도 있었다. 곽모 씨(44)는 “요즘 K컬쳐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은데, 영국이나 프랑스, 홍콩과 같은 나라에서 필수 관광코스로 여겨지는 수상버스, 페리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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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 반려동물 산업 지원한다… 수출 역량 강화 교육 진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반려동물 연관 산업 기업들의 수출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aT는 이달 23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서울 aT 센터에서 ‘국내 반려동물 산업 해외 진출 지원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교육은 총 9회차, 회차별 6시간으로 글로벌 트렌드부터 실무 전략까지 폭넓게 다룬다. △국제 반려동물 산업 동향 △펫산업 별 통관·검역 규제 실무 △수출 전략 수립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기업들의 실제 사례도 소개해 실질적인 가이드라인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마존, 쇼피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한 시장 개척 방법과 국가별 수입 규제 대응 전략 등 현장 중심 교육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반려동물 산업은 K-푸드, K-뷰티를 잇는 차세대 수출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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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순당 막걸리 양조미생물, 전통주 최초 국가 보존된다

    주류업계 최초로 국순당의 양조미생물이 국가 보존된다.국순당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국가 미생물 장기 안전중복보존 서비스 실시를 위한 산업미생물 안전중복보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으로 국순당은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선별해온 우수 양조미생물을 자체 보존하고, 동시에 국가의 미생물은행에서 안전하게 중복으로 보존하게 됐다. 전통주 등 주류업계가 보존 중인 미생물에 대해 국가가 중복 보존한 사례는 업계 최초이다. 국순당은 국가 미생물은행에 백세주 및 국순당 막걸리를 빚는데 사용되는 누룩곰팡이와 효모, 유산균 등 주요 양조미생물 등을 보존할 예정이다. 국순당은 1970년 설립한 한국미생물공업연구소 당시부터 우리나라 효모, 누룩곰팡이, 유산균 등 양조미생물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1986년 연구소가 정부인가를 받으며 양조 미생물 및 주류에 대한 연구 개발을 더욱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국순당 관계자는 “양조 미생물들의 자체 보존은 어려운 업무이지만 국순당은 자체적인 많은 노력으로 안전하게 잘 보존해왔다”며 “전통주 양조 미생물들은 국순당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의 음주 문화 유산이기에 더욱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이번 국립농업과학원과의 협약을 통해 중복 보존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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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뷰와 함께 치킨 즐기자”… BBQ, 5개 한강버스 선착장에 매장 오픈

    서울 한강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18일 정식 출항하면서 주요 선착장에 자리 잡은 식음 매장들도 본격적인 고객 맞이에 나섰다.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그룹은 17일 한강버스 주요 선착장 5곳에 매장 오픈을 마쳤다고 밝혔다.앞서 BBQ는 지난 7월 잠실과 여의도 선착장에 첫 매장을 선보인 바 있다. 8월에는 뚝섬과 압구정에 문을 열었으며, 이어 9월 망원 선착장 매장까지 한강버스의 전면 운행 시점에 맞춰 5개 매장의 문을 열었다.각 매장은 모두 선착장 2층에 약 170㎡(약 50평), 50석 규모의 동일한 크기와 콘셉트로 조성됐다. 매장 내부에서 한강뷰를 감상하며 취식하거나, 테이크아웃도 가능해 선착장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 모두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BBQ 관계자는 “한강버스가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는데 발맞춰 K-푸드를 대표하는 BBQ가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교통과 관광 인프라가 결합된 새로운 외식 모델로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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