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이종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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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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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은 여전히 내 선수” 히딩크, 만사 제쳐놓고 입국

    “2002년의 환희와 영광을 떠올리며 벤치에서 관중석을 둘러보겠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지휘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3일 입국했다. 히딩크 감독은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2002’와 ‘팀2012’가 맞붙는 올스타전 때 팀2002의 지휘봉을 잡는다. 현재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 마하치칼라 사령탑인 히딩크 감독은 소속 팀이 오스트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데도 “팀2002 선수들은 여전히 내 선수들이다”며 10년 전의 추억과 감동을 다시 한 번 맛보기 위해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왔다. 팀2002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황선홍(포항 감독), 홍명보(올림픽 대표팀 감독) 유상철(대전 감독) 설기현(인천) 등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10년 만에 다시 뭉쳐 구성한 팀이다. 팀2012는 이동국 에닝요(이상 전북)와 곽태휘 이근호(이상 울산) 정성룡(수원) 등 팬 투표를 통해 뽑힌 올 시즌 K리그 간판선수들로 짜였다. 이번 올스타전 매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02년의 감동 재현을 통해 가라앉은 K리그 분위기를 띄워보려는 의도에서 이뤄졌다. 지난해엔 K리그 승부 조작이 불거지면서 그 여파로 올스타전은 열리지도 못했다. 하지만 올해엔 분위기가 다르다. 프로연맹은 일찌감치 5월부터 K리그 명예 홍보팀장을 맡고 있는 안정환을 내세워 팀2002 구성에 노력을 쏟았고 10년 전 태극전사들의 공감을 얻었다. 팀2002와 팀2012의 맞대결이라는 ‘흥행 카드’를 마련한 올스타전이 관중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박지성이 팀2002 합류를 결정한 지난달 28일 이후 티켓 예매가 늘어 3일 현재 지정석 1만6000석 중 1만4000석가량이 팔렸다. 올스타전 역대 최다 관중은 1999년에 기록한 6만5872명이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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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재원 여자 핸드볼팀 감독 “죽음의 조, 차라리 잘됐다”

    “그동안 올림픽에서 쌓아 놓은 게 있는데….” 지난달 26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강재원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48·사진)은 “상황이 어떻든 한국 여자 핸드볼의 명성에 폐를 끼치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결연하게 말했다. 강 감독이 언급한 ‘상황’이란 역대 최악의 조 편성을 두고 한 얘기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노르웨이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스웨덴과 함께 B조에 속했다. 노르웨이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는 지난해 12월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1∼4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여자 핸드볼은 1988년 서울 대회에서 단체 구기 종목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것을 포함해 그동안 올림픽에서 금 2개, 은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한 효자 종목이지만 이번만큼은 메달 획득을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5월 말 프랑스 전지훈련 중에 조 편성 결과를 전해 듣고 며칠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하지만 강 감독은 “이런 조 편성이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젊은 선수들은 한 번 불이 붙으면 활활 타오를 수도 있다”고 했다. 12개 나라가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은 6개 팀씩 A, B조로 나눠 치르는 조별리그에서 4위 안에 들면 8강에 오른다.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인 8강전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A조 팀과 맞붙기 때문에 해볼 만하다는 게 강 감독의 계산이다. A조에 속한 6개국 중 국제핸드볼연맹(IHF) 랭킹에서 한국(8위)보다 위인 나라는 러시아(2위)뿐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3승 이상을 거둬 3위 이내의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A조 1위를 피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14명 중 베이징 올림픽 멤버는 최임정(31) 김차연(31) 김온아(24) 셋뿐이고 주전의 대부분이 20대 초반이다. 강 감독은 “결승까지 가면 8경기를 해야 한다. 체력과 힘이 받쳐주지 않으면 힘든 일이다. 체력 면에서는 많이 좋아졌다”고 말해 최악의 조 편성 상황에서도 결승까지 머릿속에 그리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국은 28일 오전 11시 15분(현지 시간) 스페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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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축구팀 최종명단 발표… 와일드카드, 박주영 정성룡 김창수

    공격수 박주영(27·아스널)과 골키퍼 정성룡(27·수원), 수비수 김창수(27·부산)가 올림픽 축구대표팀 ‘와일드카드’로 뽑혔다.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18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해외파로는 ‘포스트 박지성’으로 평가받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기성용(셀틱)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종 엔트리 선정 과정에서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홍 감독은 와일드카드 3장을 모두 활용했다. 올림픽 축구에는 23세 이하 나이 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카드 선수를 최대 3명까지 뽑을 수 있다. 박주영은 일찌감치 낙점됐고 정성룡의 발탁도 예상됐다. 홍 감독은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골키퍼 자리에 경험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부산의 주장을 맡고 있는 중앙 수비수 김창수는 부상으로 빠진 중앙 수비수 홍정호(제주)의 대안으로 뽑힌 와일드카드다. 179cm로 중앙 수비수로서는 작은 편이지만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는 게 장점이며 중앙뿐 아니라 측면수비까지 오간다. 홍 감독은 “중앙 수비뿐 아니라 양 사이드까지 커버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가 필요해 김창수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2일 다시 소집되는 대표팀은 7월 14일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15일 런던으로 향한다. : : 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18명) : : ▽골키퍼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 ▽수비수 윤석영(전남) 김영권(오미야 아르디자) 장현수(FC 도쿄) 김창수(부산)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오재석(강원) ▽미드필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한국영(쇼난 벨마레)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기성용(셀틱) 박종우(부산) 남태희(레크위야SC) ▽공격수 박주영(아스널) 김현성(서울)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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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선수단 미디어데이 “죽기 살기로 4년 훈련… 마지막까지 웃겠다”

    “두 번 실패는 없다.” 방대두 레슬링 국가대표 감독은 런던 올림픽 개막을 30일 앞둔 27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D-30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4년 전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 예전의 레슬링 명성을 되찾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올림픽 때마다 빠짐없이 금메달을 한두 개씩 수확해 오던 레슬링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맥이 끊겨 효자 종목으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방 감독은 “사선(死線)을 넘는 훈련을 해왔다. 효자 종목의 명성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4년 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베이징 대회 은메달 리스트 3명의 다짐이 눈길을 끌었다. 남현희(펜싱)는 “금메달을 위해 4년을 기다렸다. 베이징 올림픽 때에 비해 부담감은 적다.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재범은 “이번만큼은 끝까지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고, 왕기춘(이상 유도)은 “국민의 기대가 큰 줄 알지만 부담은 없다. 금메달을 딸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훈련했다”고 말했다. ‘윙크 왕자’ 이용대(배드민턴)는 “4년 전 혼합 복식에서는 금메달을 땄지만 남자 복식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실패 원인을 4년 동안 분석해 왔다. 이번에는 남자 복식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용대는 정재성과 짝을 이뤄 남자 복식에, 하정은과 짝을 이뤄 혼합 복식에 출전한다.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역도의 사재혁과 장미란은 역도와 런던의 인연을 강조해 관심을 모았다. 사재혁은 “1948년 런던 올림픽은 역도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올림픽 첫 메달(동메달)이 나온 대회다. 올림픽 첫 메달의 의미가 있는 런던에서 역도뿐 아니라 모든 종목의 선수들이 좋은 기운을 받아 선전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장미란은 “올림픽 첫 메달이 역도에서 나왔기 때문에 역도 대표팀이 느끼는 자부심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런던 올림픽 선수단장을 맡은 이기흥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행사 시작에 앞서 “4년 전에 비해 각계의 후원이 많이 부족하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성원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올림픽 개막이 아직 한 달 남았지만 기업 등이 선수단에 전달한 후원금은 2억7000만 원에 불과하다. 베이징 올림픽 때의 후원금은 18억 원이었다.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태권도, 하키, 탁구, 양궁, 체조 등 11개 종목 선수와 감독 41명이 참석했다. 선수단은 7월 11일 결단식을 갖는다. 7월 20일에 본진이 런던으로 향한다.: : 올림픽 미디어데이 말말말 : :▽ 올림픽에 여러차례 나가봤지만 오늘 같은 취재 열기는 처음이다.(양궁 장영술 감독)▽한국이 중국을 열 번 중 한 번은 이길 수 있다. 그 한 번이 런던 올림픽이 될 것이다. (탁구 유남규 감독)▽ 10년 만에 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을 받아 떨린다. 노장의힘, 아줌마의 힘을 보여주겠다.(탁구 김경아)▽ (라이벌 토마스 부엘이 올림픽에 못 나오게 됐는데) 어차피 가장 큰 라이벌은 나 자신. (체조 양학선)▽ 유럽 선수들이 2m가 넘는 큰 키를 자랑한다면 한국 선수들에게는 빠른 발놀림과 스피드가 있다.(태권도 차동민)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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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게인 2004!… 반란 꿈꾸는 그리스

    유럽발 경제 위기와 관련해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강하게 희망했던 독일이지만 축구에서는 사정이 딴판이다. 독일은 유로 2012 8강전에서 그리스와 맞닥뜨렸다. 4강 진출을 위해서는 그리스를 떨어뜨려야 하는 입장이다. ‘유럽 월드컵’ 유로 2012의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공동 개최국인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과 축구 종가 잉글랜드(6위) 등이 8강에 이름을 올렸다. 8강 대진 결과 빈털터리 국가 그리스(15위)와 그리스의 재정 자생 노력을 강조하는 독일(3위)이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유럽의 돈줄을 쥐고 있는 독일은 그리스 정부에 돈을 빌려주는 대신 강력한 긴축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스 국민들은 이 같은 긴축 요구안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두 나라의 대결은 정치 경제 상황과 맞물려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밖에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과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14위)가 맞붙게 됐다. 또한 유로 대회 ‘무관의 제왕’ 잉글랜드(6위)와 ‘빗장 축구’ 이탈리아(12위), 상대 전적 4승 4무 4패로 막상막하인 체코(27위)와 포르투갈(10위)이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주쳤다. 8강전은 22일 체코-포르투갈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FIFA 랭킹에서는 체코가 포르투갈에 비해 한참 떨어지지만 두 팀의 맞대결 성적만 놓고 보면 승부를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12차례 맞대결에서의 득점력은 13골을 넣은 체코가 10골의 포르투갈보다 낫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경기는 8강전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다. 프랑스는 유로 2000과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친선 경기에서 만난 스페인에 모두 승리를 거뒀다. 독일-그리스 경기는 8강전 4경기 중 전력 차가 가장 큰 대진이다. 독일은 그리스와 8번을 붙어 5승 3무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하지만 2004년 당시 FIFA 랭킹 35위에 불과하던 유럽 축구의 변방 그리스는 유로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드라마를 만든 경험이 있다. 2004년 대회 우승 멤버이자 이번 대회에서 그리스 주장을 맡고 있는 요르고스 카라구니스(35)는 “경제 위기로 침울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어게인 2004’를 꿈꾸고 있다. 잉글랜드-이탈리아 경기에서는 양 팀의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잉글랜드)와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의 ‘악동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잉글랜드는 우크라이나와의 D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분 터진 루니의 헤딩슛으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마르코 데비치가 후반 17분 날린 슛이 골라인을 넘었으나 심판이 이를 골인으로 인정하지 않아 오심 논란이 불거졌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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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닥공’ 시즌2 막 올랐다… 드로겟, 5경기 연속 공격P

    시즌 초반 명성에 비해 많이 무뎌 보이던 ‘닥공’(닥치고 공격) 전북의 공격력이 다시 위력을 드러내고 있다. 전북은 17일 5골을 몰아치는 막강 화력을 앞세워 대구에 5-1 완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승점 33(10승 3무 3패)을 기록한 전북은 한때 10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2위로 끌어올리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되찾아가고 있다. 전북은 최근 무패 행진을 펼친 7경기(6승 1무)에서 24골을 폭발시켰다. 경기당 평균 3.4골이다. 앞선 9경기에서 11골로 평균 1.2골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득점력이 3배 가까이로 폭발한 것이다. 전북은 16경기를 치른 18일 현재 35골을 넣어 16개 팀 중 유일하게 2점대를 넘어서는 평균 득점(2.2)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리그 적응을 마친 휴고 드로겟의 활약이 화끈한 공격력을 회복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칠레 국가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 시즌부터 K리그에서 뛰고 있는 드로겟은 최근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으면서 전북의 5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드로겟은 최근 5경기에서 4득점, 4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공격 포인트를 8개나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13개로 이 부문 3위. 전북에는 드로겟을 포함해 공격 포인트 6위 이내에 3명이 포함됐을 만큼 닥공의 위력을 자랑한다. 에닝요가 공격 포인트 12개로 4위, 이동국이 11개로 6위다. 공격 포인트 1위는 16개를 기록한 서울의 몰리나(8득점 8어시스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팀 역량을 K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도 전북 상승세의 한 원인이다. 전북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지난달 15일 이후 치른 4경기를 모두 이겼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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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수리’ 고공비행 막은 ‘황새’… 포항, 서울 7연승 저지

    서울의 연승 행진과 수원의 안방경기 전승 행진이 함께 멈췄다. ‘황새’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이 ‘독수리’ 최용수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의 연승 고공비행에 제동을 걸었다. 포항은 17일 서울과의 안방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팀 최다 타이인 7연승에 도전했던 서울의 연승 행진은 6경기에서 멈췄다. 포항은 후반 13분 황진성의 코너킥을 받아 헤딩 골로 연결한 김대호의 선제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따냈다.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거론됐으나 중하위권을 맴돌며 부진하던 포항은 6승(4무 6패)째를 거두면서 5할 승률로 올라섰다. 경기를 앞두고 최 감독의 발언으로 자존심이 상했던 황 감독은 승리로 설욕했다. 최 감독은 14일 성남을 꺾은 뒤 “포항 원정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녀오겠다”고 했다. 이 발언을 전해 들은 황 감독은 “서울의 컨디션이 워낙 좋아서 한 말이겠지만 홀가분한 마음이란 건 포항을 쉽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자존심이 상한다. 울컥하는 마음도 든다. 서울전 승리로 반전의 기회를 삼겠다”며 단단히 별렀다. 이날 승리는 황 감독이 최 감독과 벌인 사령탑 맞대결에서 거둔 첫 승리다. 황 감독은 선수 시절에는 최 감독과의 5차례 맞대결에서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승 2무의 압도적 우세를 보였지만 감독이 된 후 맞대결에서는 그동안 1무 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황 감독은 “자존심이 걸린 경기였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후반기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안방경기 전승(8연승)을 달리던 수원은 제주와 무승부를 기록해 안방 필승 공식이 깨졌다. 수원은 전반 24분 제주 송진형의 자책골로 앞서 갔으나 후반 21분 자일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전북은 대구와의 방문경기에서 5-1 완승을 거두고 10승(3무 3패) 고지에 올랐다.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승점 33이 된 전북은 선두 서울(승점 34)에 바짝 따라붙었다. 최하위 인천은 광주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겨 최근 12경기(7무 5패) 연속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한편 이날 전국 8개 경기장에 6만4279명이 입장해 올 시즌 프로축구 128경기에서 누적 관중 100만1814명을 기록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부터 집계 방식을 바꿔 경기장에 오지 않은 연간 회원 등을 집계에서 배제하고 있다. 지난해엔 79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수원=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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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만1000석 모두 비운채 ‘치욕의 축구’

    관중도 승리도 다 날렸다.인천이 14일 국내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관중 없이 치러진 포항과의 K리그 안방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을 버티지 못해 1-1 무승부에 그쳤다. 최하위 인천은 최근 11경기(6무 5패) 연속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인천은 전반 29분에 터진 정인환의 선취 골로 내내 앞서 갔으나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 골을 내줘 다잡은 승리를 날렸다.이날 인천-포항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열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월 24일 인천 숭의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대전 경기 때 발생한 서포터스 난동 사태의 책임을 물어 2만1000석 규모의 안방구장을 가진인천 구단에 무관중 경기를 치르라는 징계를 내렸다. 서울은 성남과의 안방 경기에서 전반 23분에 나온 김진규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10승(4무 1패) 고지에 오르면서 승점 34를 기록한 서울은 스플릿 시스템 도입에 따라 상하위 리그로 나뉘기 전인 전체 30라운드의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올해부터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한 K리그는 30라운드까지 치른 뒤 이때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1∼8위 팀은 상위 리그로, 9∼16위 팀은 하위 리그로 나뉘어 31∼44라운드를 치른다.울산은 부산을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울산은 최근 패한 3경기를 모두 1-2로 내줬으나 이날은 2-1의 승리를 거뒀다. 울산 김승용은 전반 22분 올 시즌 마수걸이 골로 선취 득점을 기록했고 1-1 동점을 허용한 뒤인 전반 35분에는 결승골을 넣어 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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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상체조 구연수, 러시아 국제대회 우승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상체조 선수 구연수(20)가 11일 러시아 크라스노고르스크에서 끝난 국제마상체조선수권 남자 시니어 개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8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마상체조선수권 출전자를 가리는 1차 선발 대회였다. 2차 선발전까지 통과해야 세계선수권에 나갈 수 있다. 국내에 아직 생소한 마상체조는 승마술과 체조를 결합한 경기로 원형 마장을 도는 말 위로 뛰어오르는 도약 기승과 달리는 말 위에서 선 채로 자세를 유지하는 마상 기립 등의 연기를 음악에 맞춰 펼치는 스포츠다. 마상체조는 국제승마협회가 1982년부터 국제대회 종목으로 인정한 7개 종목 중 하나다. 구연수는 2007년 헝가리에서 개최된 유럽선수권 남자 주니어 개인 부문에서 3위, 2008년 체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주니어 개인 부문 9위에 입상했다. 러시아 국내 선수권에서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구연수는 국내에 마상체조 훈련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러시아 승마협회의 지원을 받으면서 러시아 마상체조단에서 훈련하고 있다. 러시아는 귀화 후 러시아 대표로 뛸 것을 권유하고 있으나 구연수는 국내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이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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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무청 ‘박주영 국내서 영리활동’ 해석… 1년내 60일 국내에 머물면 병역연기 취소

    국가대표 선수들이 받는 수당을 돈벌이로 볼 수 있을까.병역연기 논란을 일으킨 박주영(아스널·사진)은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어떤 상황이 와도 현역으로 입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한풀 꺾이는 듯하던 논란이 이번에는 박주영이 대표팀에 소집됐을 때 받은 국가대표 훈련수당으로 옮아갔다. 박주영은 지난해 8월 병무청에 국외 여행기간 연장을 신청해 병역을 연기했다. 그런데 병역법은 국내에서 영리활동을 하는 경우 여행기간 연장을 취소하고 병역의무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해 놨다. 영리활동의 범위는 병무청의 ‘병역의무자 국외여행 업무처리 규정’에 나와 있는데 ‘체육선수가 1년의 기간 내에 통틀어 60일 이상을 체재하면서 경기 참가 등의 활동으로 수입이 있는 경우’도 포함돼 있다. 논란은 이 규정을 근거로 병무청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국가대표로 소집돼 훈련수당을 받는 것도 영리활동에 해당한다고 보는 데서 비롯됐다.박주영은 국외 여행기간 연장을 허락받은 뒤인 지난해 9월 이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과 친선경기 등에 소집돼 훈련수당을 받았다. A대표는 하루 10만 원, 올림픽대표는 하루 5만 원의 훈련수당을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받는다. 박주영은 소속 팀 아스널에서 약 40억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병무청의 해석대로라면 박주영은 영리활동이 있었던 지난해 9월 이후 1년 동안 국내에서 총 60일 이상 머물 경우 국외 여행기간 연장 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 박주영이 13일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둘러 일본으로 건너간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 따르면 런던 올림픽 개막(7월 27일) 전까지 박주영이 국내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은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 이 때문에 홍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소집일인 7월 2일 이후에 박주영을 따로 합류시키기로 했다.병무청의 입장대로 국가대표 훈련수당을 돈벌이로 보게 되면 올림픽 이후 박주영은 9월과 10월 최종예선을 벌이는 월드컵 대표팀 합류에 상당한 제약을 받게 된다. 국내에 머물 수 있는 열흘 중 대부분을 올림픽 대표팀 훈련에 할애하고 나면 남는 시간이 거의 없어 월드컵 대표팀에 뽑힌다고 해도 국내 훈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병무청의 유권해석과 달리 법률가들 사이에서는 국가대표 훈련수당을 돈벌이로 보는 건 무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가대표로 소집돼 입국했다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영리활동의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수십억 원의 연봉을 받는 선수인데 5만∼10만 원 하는 수당을 돈벌이로 간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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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꼭 현역입대”… 홍명보 “안 가면 내가 대신”

    병역 연기 논란을 빚은 박주영(27·아스널)이 말문을 열었다. 박주영은 1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병역 연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박주영의 옆자리에 앉았다. 런던 올림픽 최종 엔트리 선정 작업에 들어간 홍 감독이 병역 연기 논란으로 궁지에 몰린 박주영의 곁을 지켰다는 점에서 23세 이하 나이 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카드 세 자리 중 하나는 사실상 박주영으로 낙점된 셈이다. 한국이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내면 박주영은 병역법에 따라 병역 의무가 면제된다.박주영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이었지만 말문은 홍 감독이 먼저 열었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은) 내가 설득했다기보다는 본인이 결정한 것이다. 스스로 풀어야 할 문제인데 선배로서 옆에서 용기를 주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박주영 선수를 뽑으면 팀이 무너질 것이라 생각했다. 박주영 선수가 군대를 안 가면 내가 대신 가겠다는 얘기를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했다.박주영은 “많은 염려를 끼쳐드린 걸 잘 알고 있다. 병역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에게 죄송하다. 병역 연기 요청은 이민을 위한 것도, 병역 면제를 위한 것도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반드시 현역 입대할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미리 써온 내용을 읽은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무표정한 얼굴로 시종일관 담담하게 얘기했다.다음은 박주영과의 일문일답.―병역 연기 논란 관련 공식 인터뷰는 안 하겠다고 했는데 입장이 바뀐 이유는….“공식적으로 입장을 정리해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한테 조언도 구해보고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한 후에 내린 결정이다.”―병역 연기는 법률 대리인이 권유했다던데 병역을 연기한 진짜 이유가 뭔가.“모나코에서 3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선진 축구를 많이 배웠다. 좀 더 배우고 싶고 국위를 선양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그런 상황에서 변호사를 통해 병역 연기가 가능하다는 걸 알고 허가를 받은 것이다.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건 잘못이다. 바로 얘기했어야 하는데 늦어졌다. 축구 선수에게 병역은 굉장히 중요하다. 병역은 축구 선수뿐 아니라 대한민국 남자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축구 선수이기 때문에, 국가대표 선수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 동안 생각해 왔고 그런 결정을 하게 됐다.”―기자회견을 연 시점이 올림픽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 전인데 올림픽대표팀에 대한 생각은….“나에게는 (올림픽대표 선수들이) 중요한 존재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때 함께 뛴) 아름다운 기억이 있다.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런 경기를 다시 한 번 더 할 수 있다면 축구 인생이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아스널에서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는데 몸 상태는 어떤가. 아스널을 떠나고 싶은가.“당장의 몸 상태를 떠나서 앞으로 훈련하면서 몸 상태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코칭스태프가 저를 믿기 때문에 걱정 안 하도록 최선의 몸 상태를 만들겠다. 팀 이적에 관해서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해외 장기체류가 불법은 아니지만 병역 회피를 위한 편법이란 지적이 있는데….“장기 체류는 이민이나 병역 기피 목적이 절대 아니다. 축구 선수로 좀 더 오래 뛰고자 하는 마음에 그렇게 됐다. 병역 이행 약속은 병무청에 자필로 써 낸 것도 있고 그동안 인터뷰 음성으로 나간 것도 있다. 거짓말을 할 것 같았으면 그런 걸 쓰지도 않았을 것이다. 다른 어떤 상황이 와도 현역으로 입대하겠다.”―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면 병역이 면제되는데 이런 게 입장 표명에 영향을 미친 건가. “동메달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저 같은 선수에 대해 신뢰와 배려를 해준 감독님과 선수들이 많은 힘이 됐다. 그런 선수들과 함께 축구를 할 수 있다면 만족한다.”―최강희 대표팀 감독도 입장 표명의 필요성을 몇 번 얘기했었는데….“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에 대해 생각이 다른 건 아니다. 선수 선발은 감독의 고유 권한인데 선수를 선발하기 전에 내가 먼저 입장을 표명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 당시 나서서 입장을 밝히기가 곤란했기 때문이지 최 감독님에 대해 특별히 다른 마음이 있는 건 아니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최 감독님과 내가 서로 소원해졌다는 건 잘못된 생각이다.”―입장을 밝히고 난 심정은 어떤가.“마음이 편하다.”홍 감독은 박주영이 이날 일본으로 출국해 당분간 일본 클럽 팀과 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느 팀과 훈련할지는 밝히지 않았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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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경이 날았다, 박지성처럼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브라질 입성을 향한 발걸음을 한 걸음 더 성큼 내디뎠다. 한국은 12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의 원맨쇼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하면서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의 패배를 되갚았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15일 3차 예선 방문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의 레바논에 1-2로 무릎을 꿇는 ‘베이루트 참사’를 겪었다. 9일 카타르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승점 6을 기록했다.선취골을 허용했던 카타르전과는 달리 한국은 이날 먼저 골을 넣었다. 한국의 첫 골은 카타르전 첫 골 상황과 흡사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어시스트를 한 선수와 골을 넣은 선수가 맞바뀌었다는 것 정도다. 한국은 전반 30분 이근호(울산)가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들며 낮게 깔아 찔러준 패스를 김보경이 강한 왼발 슛으로 연결시켜 득점에 성공했다. 김보경의 슛은 상대 골키퍼의 손을 맞고 크로스바 아래를 때린 뒤 골라인 안으로 떨어졌다. 카타르와의 1차전 때는 전반 26분 김보경이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을 뚫은 뒤 왼발로 가볍게 찍어 올린 공을 이근호가 머리로 받아 골로 연결시켰다.2-0으로 달아나는 추가 골도 김보경의 발끝에서 터졌다. 김보경은 후반 2분 염기훈(경찰청)이 넘겨준 패스를 상대 진영 중앙선 부근에서 받아 페널티지역 안까지 단독 드리블로 돌파한 뒤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왼발로 여유 있게 감아 차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카타르와의 1차전 때 출전하지 않았던 염기훈은 이날 왼쪽 윙으로 선발 출전해 기습적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여러 차례 보여줬다. 전반 21분 기성용(셀틱)과 교체 투입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후반 44분 왼발 추가 골로 3점차 완승을 마무리했다.카타르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최 감독이 “보완해야 될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던 수비는 이날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상대의 긴 패스 한 방에 뚫리는 모습을 몇 차례 보여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원정 카타르전 이후 3일 만의 경기여서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초반 두 경기를 모두 이겨 좋은 분위기에서 최종예선을 치를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국의 최종예선 3차전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이다. 한국은 9월 11일 우즈베키스탄 방문경기를 치른다. 고양=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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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神의 복서, 인간의 판정에 눈물?

    ‘신이 빚은 복서’라 불리는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34)가 무너졌다.세계 복싱 역사상 처음으로 8체급을 석권한 파키아오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걸고 12라운드 경기로 도전자 티머시 브래들리(29·미국)와 싸웠으나 심판 판정 1-2(113-115, 113-115, 115-113)로 졌다. 파키아오의 패배는 2005년 3월 19일 에리크 모랄레스(멕시코)에게 당한 판정패 이후 7년 3개월 만이다. 통산 4패(54승 2무)째를 당한 파키아오는 연승 행진도 15경기에서 멈췄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파키아오가 챔피언 벨트를 도둑맞았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채점에 참여한 3명의 심판은 모두 미국인이다. 파키아오는 흠잡을 데 없는 몸놀림과 날렵한 펀치로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4, 5라운드에는 브래들리를 세게 몰아붙이면서 한 수 위의 기량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분석에 따르면 파키아오는 493개의 펀치를 날려 이 중 190개를 적중(적중률 38.5%)시켰다. 이에 비해 브래들리는 390차례 날린 주먹 가운데 109개의 유효타(적중률 27.9%)를 기록했다. 이런데도 판정에서 브래들리가 이긴 것으로 발표되자 관중 사이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ESPN 해설자 테디 아틀라스는 “복싱은 부정한 스포츠다”라는 말로 판정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파키아오의 프로모터 밥 애럼은 “심판들이 복싱을 죽이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파키아오는 “나는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승리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덤덤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이겼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찜찜한 판정 논란 속에 무패 행진을 이어간 브래들리는 29전 전승을 기록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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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애미 “이번엔 우승컵 양보 못해”

    마이애미 히트가 10일 미국 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01-88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해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친 마이애미는 챔프전에 선착한 서부 콘퍼런스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13일부터 7전 4선승제로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NBA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마이애미는 73점을 합작한 ‘빅3’가 팀의 2년 연속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마이애미의 르브론 제임스는 31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했다. 2003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으로 NBA에 데뷔한 제임스는 신인왕을 시작으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득점왕 등 그동안 굵직한 상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와는 인연을 맺지 못해 ‘무관의 제왕’이란 별명이 붙었다. 제임스가 2010년 ‘배신자’라는 팬들의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클리블랜드를 떠나 마이애미에 둥지를 튼 것도 우승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 제임스가 이번 챔프전에서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마이애미 빅3의 나머지 두 축인 드웨인 웨이드는 23득점 6리바운드, 크리스 보시는 19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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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았노라, 브라질 가는 길… 월드컵예선 카타르 대파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9일 카타르를 상대로 치른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4-1의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8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향한 순항을 시작한 것 말고도 수확이 또 있었다. 병역 연기 논란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박주영(아스널)의 공백이 아쉽지 않을 만큼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준 대목이다. 이근호(울산)가 절정의 골 결정력을 보여줬고, 196cm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은 A매치에서 첫 골맛을 보면서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최 감독은 이날 이동국(전북)을 중앙 공격수로 내세웠다. 하지만 한국의 첫 골은 이근호의 머리에서 나왔다. 0-1로 뒤진 전반 26분 이근호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발끝으로 가볍게 찍어 올린 공을 옆머리로 강하게 틀어 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근호는 3-1로 앞선 후반 35분 헤딩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이근호는 A매치 통산 13골 중 10골을 중동 팀을 상대로 넣어 중동 킬러의 이름값을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근호는 상대 골문 앞에서 순간적인 침투능력을 여러 차례 발휘하며 최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최 감독은 “근호가 좋은 활약을 해줬다. 스위스 전지훈련 때부터 좋았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며 만족감과 기대를 한꺼번에 표시했다. ‘김신욱의 재발견’ 또한 한국이 얻은 성과 중 하나다. 김신욱은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을 앞세워 지난해 K리그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19골을 넣은 골잡이다. 하지만 그동안 A매치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해 ‘국내용’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A매치 9경기 만에 골맛을 본 김신욱은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부재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올랐다. 최 감독은 김신욱이 경고 누적으로 12일 레바논전에 나서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고 있다. 이근호의 첫 골을 어시스트한 미드필더 김보경은 ‘포스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값을 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박지성이 대표팀에서 달고 뛰던 등 번호 7번을 달고 나선 김보경은 상대 오른쪽 진영을 헤집고 다니면서 기회가 생기면 낮게 깔리는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김보경은 태극마크를 반납한 박지성이 후계자로 지목했다. 김보경은 “그동안 골 욕심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욕심을 내겠다. 카타르전 때 넣을 수 있었는데 못 넣어 아쉽다. 레바논전에서 꼭 넣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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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올림픽 출정 회견 “세계新, 한번은 세워야죠”

    “세계기록이 목표다.” ‘마린보이’ 박태환(23)이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400m 세계기록 작성을 런던 올림픽에서의 목표로 잡았다. 박태환은 8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 T타워에서 런던 올림픽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기록 수립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남자 자유형 400m 세계기록은 독일의 파울 비더만이 갖고 있는 3분40초07이고 박태환의 개인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때 작성한 3분41초53이다. 박태환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나도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계기록을 한 번도 작성한 적이 없기 때문에 아직 조금 모자란다. 내가 인정하는 세계 수준의 선수들은 세계기록을 한 번씩은 세웠다. 세계기록을 세운다면 금메달은 저절로 따라올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박태환은 구간별로 목표 랩타임을 미리 정해 두고 이에 맞춰 레이스를 벌이는 전략을 세웠다. 그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거나 막판 스퍼트로 승부를 거는 작전은 변수가 많아 부담이 크다”고 했다. 박태환은 런던 올림픽에 대비한 최종 5차 전지훈련을 위해 9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떠난다. 올림픽 개막 때까지 스타트와 턴 동작을 좀 더 보완하는 것을 훈련의 우선 과제로 삼았다. 박태환은 런던 올림픽 개막 다음 날인 7월 28일 자유형 400m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4년 전에 비해 부담이 커졌지만 자신감도 그만큼 더 붙었다. 대회 초반에 금메달을 따서 한국 선수단 전체에 좋은 예감과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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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 골 골 골… 울산 3인방, 카타르 휘젓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하며 8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국은 9일 오전 3시 10분에 카타르 도하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울산 3인방’의 활약을 앞세워 4-1로 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4골은 모두 프로축구 울산 선수들이 넣었다. 최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선취골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카타르가 수비를 우선 두껍게 한 뒤 역습을 노리는 경기 스타일이어서 선취골을 내줄 경우 빗장을 걸어 잠그고 수비 축구로 일관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의 바람과는 달리 골을 먼저 넣은 쪽은 카타르였다. 카타르는 전반 22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패스를 받은 유세프 알리가 곽태휘의 수비를 따돌린 뒤 강한 오른발 슛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하지만 한국은 4분 뒤인 전반 26분 이근호(사진)의 헤딩골을 시작으로 울산 소속 선수들이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낚았다. 이근호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며 발끝으로 가볍게 찍어 올린 공을 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0분에는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가 헤딩골로 전세를 뒤집었고, 후반 19분에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196cm)이 강한 오른발 슛으로 자신의 A매치 첫 골을 기록했다. 이근호는 후반 35분 자신의 두 번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면서 3점 차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이근호는 A매치 통산 13골 중 10골을 중동 팀을 상대로 기록해 ‘중동 킬러’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월드컵 본선 티켓 4.5장이 걸린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는 10개국이 A, B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풀리그를 벌인다. 각 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한국은 레바논, 이란, 우즈베키스탄 등과 함께 A조에 속했다. 한국은 12일 안방인 고양에서 레바논과 최종 예선 2차전을 치른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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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비 ‘대타’ 김기희 공격 ‘대박’… 올림픽축구 평가전 머리로 두 골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런던으로 가기 전 국내에서 치른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홍 감독이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던 중앙 수비 조합은 상대의 평이한 공격 탓에 평가전의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한국은 7일 경기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3-1로 이겼다. 홍 감독은 중앙 수비 조합에 김기희(대구)와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번 평가전에서 한국은 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이 불가피해 런던행이 무산된 홍정호(제주)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가 가장 큰 숙제였다. 하지만 18, 19세를 주축으로 한 사실상 청소년 대표팀인 시리아의 공격력은 중앙 수비 라인의 기량을 평가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시리아는 후반 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 골을 넣긴 했지만 한국 수비 라인의 대응 능력을 점검할 정도의 날카로운 침투는 없었다. 홍 감독은 “중앙 수비 라인의 능력을 평가하기에는 상대가 약했다”고 말했다. 중앙 수비수로 나선 김기희는 수비보다 공격에서 더 빛을 발했다. 김기희는 머리로만 두 골을 넣고 승리를 이끌며 홍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았다. 그는 전반 33분 이종원(부산)이 페널티지역 안으로 올린 크로스를 백헤딩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뽑았다. 후반 17분에는 상대 골문 앞에서 황석호의 헤딩 패스를 머리로 강하게 받아 3-1로 달아나는 쐐기골을 넣었다. 윤일록(경남)은 전반 45분 윤빛가람(성남)이 날린 강한 슛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자 문전으로 달려들며 가볍게 차 넣어 골맛을 봤다. 시리아의 후삼 알딘 알 사에드 감독이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꼽은 윤빛가람은 풀타임을 뛰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홍 감독은 “가람이가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한편 지난해 개장 이후 축구 A매치 경기가 처음 열린 화성종합경기타운에는 이날 3만3853명의 관중이 몰렸다. 화성=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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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수비 ‘최적 조합’ 찾아라… 홍명보號, 오늘 시리아와 평가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8시 경기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시리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평가전은 승패보다 소집된 대표 선수들의 기량과 몸 상태를 확인하고 전술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 탈락한 시리아는 이번 평가전에 사실상 청소년 대표팀을 보냈다. 22명의 선수 중 18, 19세 선수들이 18명이다. 시리아는 6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126위로 한국(35위)에 한참 뒤진다. 홍정호(제주)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무게감이 떨어진 중앙 수비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이번 평가전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홍정호는 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이 불가피해 런던행이 좌절됐다. 시리아전에 소집된 19명 중 중앙 수비 자원은 임종은(성남), 김기희(대구), 장현수(FC 도쿄),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4명이다. 홍정호와 호흡을 맞춰 중앙 수비를 맡았던 김영권(오미야 아르디자)은 월드컵 대표팀에 가 있다. 홍 감독은 “홍정호를 잃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통해 새 조합을 찾을 수밖에 없다. 중앙 수비수를 집중적으로 관찰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평가전을 국내파 위주로 꾸렸다. 유럽파는 다 빠졌고 해외파로는 일본에서 뛰는 2명만 포함됐다.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최종 엔트리는 18명이다. 이 중 3명은 23세 이하 나이 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카드로 채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파들에게 돌아갈 자리는 많지 않다. 국내파들에게 이번 평가전은 홍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을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홍 감독은 “이번 평가전이 끝나면 최종 엔트리 선정 작업에 들어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시리아전은 나보다 선수들에게 더 중요한 경기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홍 감독이 5일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한 35명의 2차 예비 엔트리에는 병역 연기로 논란을 빚은 박주영(아스널)이 일단 포함됐다. 홍 감독은 “박주영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기 때문에 일단 예비 엔트리 안에는 있어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7월 3일까지 최종 엔트리 18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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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현 벼락골에 세계가 화들짝

    “스페인이 4골을 넣었지만 관심을 독차지한 건 김두현이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사이트 ‘SB네이션’은 31일 한국과 스페인의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에 관한 기사 제목을 달면서 스포트라이트를 스페인이 아닌 김두현(경찰청)에게 맞췄다. SB네이션은 김두현이 “관심을 독차지했다(Steals the show)”고 헤드라인을 뽑았다. SB네이션은 김두현이 스페인에 0-1로 끌려가던 전반 42분 터뜨린 동점골을 ‘벼락(thunderbolt)’에 비유하면서 “스페인의 골키퍼 페페 레이나(리버풀)가 손을 써 볼 틈도 없었다”고 전했다. ‘선더볼트’는 묵직한 중거리 슛이 장기인 김두현의 닉네임이기도 하다. 김두현은 박주호(바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스페인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아크 서클 부근에서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김두현은 이 골로 2008년 6월 14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 이후 약 4년 만에 A매치 골맛을 보면서 A매치 통산 62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다. 김두현은 2월 25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경험이 많은 선수를 선호하는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승선했다. 올해 서른인 김두현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서는 26명의 국가대표 중 고참급인 6명의 30대 중 한 명이다. 김두현은 2월 29일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6분 교체돼 팬들로부터 “이제 한물 갔다”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김두현은 4년 만의 A매치 골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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