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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어릴 적 보살폈던 이모 고용숙과 이모부 리강이 김 위원장의 어린 시절을 소상히 털어놨다.20년 전 미국으로 망명한 고용숙씨는 2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성질이 불같으며 이미 8살에 충성 맹세를 받는 등 특별 대우를 받았다"고 밝혔다.고씨는 망명 전인 1996년 스위스에서 당시 12살이던 김정은을 2년 간 보살폈다.우선 그동안 의견이 분분했던 김정은의 출생연도에 대해서는 1984년생이라고 밝혔다. 우리 나이로 올해 33살이다.그는 "(김정은이)여덟 살 생일에 선물받은 장군복을 입고 군 장성들을 무릎 꿇려 충성 맹세를 받았다"며, "어린 시절부터 떠받들어지면서 정상적으로 크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회고했다.또 말썽꾸러기는 아니었지만, 성질이 급했고 불같았으며, 인내심이 없었다. 어머니로부터 공부하라는 꾸지람을 받으면 말대꾸 대신 단식 등으로 반항하곤 했다고 회상했다.그런가하면, 모친으로부터 농구를 배우면 키가 클 것이란 말을 듣고 잠들 때도 농구공을 안고 잘 정도로 농구를 좋아했다고 밝혔다.고씨는 김정은의 생모 고용희의 여동생으로, 1998년 북한 내부의 권력 암투 가능성에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한 뒤 신분을 감춘 채 평범한 일반인으로 살고 있다.언론 접촉을 피해오던 이 부부가 이번에 인터뷰에 응한 건 "궁극적으로는 북한에 돌아가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북한과 미국 모두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두 나라 사이의 협상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8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예방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비밀 얘기만 했다"고 말을 아꼈다.당초 반 총장은 방한 기간 중 유일하게 이날을 '개인 일정'으로 비워뒀다.반 총장은 오전 10시께 비공개로 서울 신당동의 김 전 총리의 자택을 찾아 환담을 나눴다. 환담은 배석자 없이 30여분 간 이뤄졌다.반총장은 환담을 마치고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하기 앞서 취재진과 만나 "(JP가) 저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신 적이 있고 저역시 구순 생신 때 편지를 보내 만나뵙겠다고 했는데 마침 오전에 시간이 있으시다 해서 잠시 찾아뵀다"면서 "우리나라 대 원로, 대선배님께 인사차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임무를 설명하고, 김 전 총리에게 격려를받았을 뿐 대선 등에 대해서는 "그런 말은 안나눴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그런 말씀(대선)은 드릴 상황이 아니다. 다음에, 내년에 와서…"라고 또 다시 여지를 뒀다. 김 전 총리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그걸 이야기할 수 있느냐"며 "우리 비밀 얘기만 했다"고 말했다.반 총장의 대선 출마설, 충청 대망론에 대한 질문엔 "내가 이야기할 것은 그것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독대의 구체적 대화 내용이 알려지진 않았으나, '충청 역할론'을 강조하는 김 전 총리와 차기 대선 대망론의 주인공인 반 총리가 만난 만큼 충청권의 역할과 차기 대선 지형 등에 대한 전반적 논의가 오갔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자신의 발언이 '대선 출마 시사'로 해석되자 곧장 "과잉 해석됐다"고 한발 물러섰던 그였으나 이날 행보로 다시 한번 분명한 '대권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전 세계 보건전문가 150명이 오는 8월 예정된 브라질 리우올림픽을 연기하거나 개최지를 변경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 때문이다.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 일본, 이스라엘, 브라질 등 10여 개국의 교수와 의료인들은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게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을 보냈다.이들은 "브라질에서, 특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지카 바이러스는 의료 전문가들이 알았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그런데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모기를 박멸하려는 노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올림픽에 참가하려는 선수와 코치, 취재 기자들이 참가 여부를 두고 갈등하고 있다"면서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참가하는 것은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이 귀국해 자국민에게 퍼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는 숲모기를 통해 퍼지는데 최근 브라질에서 유행하고 있다.남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리우올림픽은 8월 5일부터 21일까지 열릴 계획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영유아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다.수족구병의사 환자는 최근 한 달 만에 135%나 늘어났다. 수족구병의사환자는 수족구병 증상을 보이며 병원체 감염이 확인되거나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을 말한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체 외래환자수 1000명당 수족구병의사환자수가 제18주(4월24~30일) 5.7명에서 제21주(5월15~21일) 13.4명으로 135%나 급증했다. 지난 주인 제20주(5월8~14일) 10.5명과 비교하면 27.6%늘어난 수치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발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때로 입안에만 포진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발진은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 되고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 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어린 영아의 경우 합병증의 발생가능성이 높이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수족구병은 환자의 대변이나 침, 가래, 코,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면 감염되는데, 분비물이 묻은 수건, 장난감, 집기 등을 통해 전달된다.잠복기는 약 3~7일이며 발병 일주일간 가장 감염력이 강하다. 주로 여름과 가을철 영·유아 또는 어린이 보육시설, 유치원 등 어린이가 많이 모인 곳에서 빠르게 퍼지는 경향이 있다.수족구병 예방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따라서 수족구병이 유행할 때는 아이들의 손을 수시로 씻게 하고 수족구병에 걸린 어린이와의 접촉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감염된 것으로 의심될 때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 집에서 격리 중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를 하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락스·찬물 세례' 등 계모의 모진 학대 끝에 숨진 '원영이 사건' 첫 공판이 열렸다.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동현)는 27일 오후 제23호 법정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원영군의 계모 김모씨(38)와 친아버지 신모씨(38)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방청석에는 원영군을 잔혹하게 살해한 부부의 얼굴을 보기 위해 나온 시민 50여명이 자리했다.김씨와 신씨가 법정에 모습을 보이자 방청석에서는 분노에 찬 탄식 새어나오는 등 술렁였다. 일부 방청객은 '나쁜XX'라는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수형 번호가 적힌 녹색과 하늘색 수의를 입고 담담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은 피고인들은 이들은 이름, 생년월일, 주소 등을 묻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낮은 목소리로 또박또박 답했다.이어 검찰이 부검감정서와 의료자문위원 소견을 읽으면서, 2014년 초 아동센터에 맡겨질 당시 건장하던 원영이가 숨질 당시에는 몸무게가 15.3㎏으로 기아 수준, 거의 아사 직전이었다고 말하자 친부인 신씨는 눈물을 보이며 양손으로 연신 닦았다.검찰이 원영이의 부검결과를 읽거나, 계모 김씨에 의해 원영이가 화장실에 3개월 동안 지냈다는 대목에서 방청객들도 울음을 터뜨렸다. 일부 방청객은 오열해 재판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신씨는 "원영이가 아내를 불러 (화장실에)가는 것을 봤다. 다녀와서는 '원영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들었다'고 했다. 나는 가보지 않았다"고 답했다.재판장은 이어 김씨에게 "아이를 괴롭힌 주된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재판내내 덤덤했던 김씨는 그제서야 흐느끼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신씨는 "아이들에게 잘하면 부인과 사이가 나빠지고 그렇게 되면 아이들에게 더 큰 피해가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울먹이며 답했다. 이들 부부는 "원영이가 숨질 것을 알지 못했다"면서 검찰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사체유기·아동복지법·아동학대처벌특례법 위반 등은 모두 인정했다. 재판이 끝나자 일부 방청객들은 법정을 나서는 김씨와 신씨를 향해 큰 목소리로 "살인마", "죽어라", "저주 받아라" 등을 외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원영군을 화장실에 가둔 채 갖은 락스를 들이붓는 등 학대를 일삼고 영하 8도의 날씨를 보인 1월31일~2월1일 사이 원영군의 몸에 찬물을 뿌린 뒤 그대로 화장실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와 신씨는 또 원영군이 사망한 뒤 시신을 이불로 싸서 10일간 베란다에 보관하다 평택 청북면 한 야산에 원영군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음 재판은 6월24일 오후 1시30분 열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영국계 다국적 기업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거라브 제인(47) 전 대표가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했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거라브 제인 전 대표가 변호인을 통해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제인 전 대표측는 소환불응 이유로 ‘업무상 시간을 내기 힘들다’는 점을 언급했다. 검찰 관계자는 "제인 전 대표는 '한국에 와 검찰 조사를 받으려면 1주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업무가 바빠서 도저히 시간이 안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또 제인 전 대표가 존 리(48) 전 대표 검찰 출석 당시 피해자 측과 몸싸움이 있었던 것 등을 보고 나니 겁이 나고 두렵다는 말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인도 출신인 제인 전 대표는 2010년 5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옥시 한국 법인 대표를 지냈다. 검찰은 제인 전 대표가 가습기 살균제 독성 실험 결과 보고서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서울대학교 조모(56) 교수에게 옥시 측에 유리한 결과를 내라는 취지의 자문계약을 보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조 교수에게 3차례에 걸쳐 전달된 1200만원 상당의 뇌물 주체도 제인 전 대표로 보고 있다. 또 가습기 살균제 생산과 관련해서도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제인 전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제인 전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싱가포르 정부와의 형사사법 공조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박태근 동아다컴 기자 ptk@donga.com}

프로야구 선수 정우람(31·한화 이글스)이 교통사고로 입원했다.27일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정우람은 서울시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를 마치고 대전구장에 도착한 뒤 자신의 차를 이용해 유성구 집으로 이동하다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교차로를 지날 때 견인차가 정우람의 차 옆을 들이받았고 그대로 도주한 것.정우람은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입원했다.다행히 부상은 경미하다. "정우람 엑스레이 촬영 결과 큰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화측은 밝혔다.정우람은 그러나 목에 불편함을 느껴 구단 지정병원인 JS힐링병원에 입원해 28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할 예정이다.정우람은 MRI 검사 결과에 따라 등판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쇼핑 채널의 정부 재승인 과정에서 평가항목을 누락한 롯데홈쇼핑이 정부로부터 '프라임타임' 6개월 방송금지라는 사상 초유의 중징계를 받았다. 롯데홈쇼핑은 9월28일부터 6개월간 오전 8~11시, 오후 8~11시 등 황금시간대에 방송할 수 없으며 시청자 혼란을 막기 위해 중단 상황을 고지하는 정지영상 등을 내보내야 한다.홈쇼핑은 상품 판매 수수료로 판매 금액의 30%를 갖는다. 나머지 70%는 협력사 매출로 방송 중단에 따른 매출 감소 상당 부분을 협력사가 떠안아야 하는 구조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영업정지 처분으로 약 5500억 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롯데홈쇼핑은 "사실관계에 대한 소명과 더불어 막대한 협력사 피해를 고려해 선처를 호소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당혹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하고 대처해야 할 지 빠른 시일 내에 협력사들과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대응 방안을 마련해 공동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tvN '아버지와 나' 제작발표회가 5월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 호텔 볼룸홀에서 열렸다.이날 에릭남은 아버지에게 귀를 잡힌 사진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아버지와 나’는 연예인 아들과 평범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보내는 낯선 시간들을 통해 평범한 부자 관계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이날 에릭남은 "부모님이 제가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매너를 강조하셨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매너에 대해 잔소리를 많이 들었다. 부모님께 많이 배웠다"고 아버지를 소개했다.에릭남은 또 "출연을 확정한 한 후 아버지가 당장 다이어트를 시작하셨다. 출연 소식을 듣고 고모도 아버지를 쇼핑몰에 끌고 가서 의상을 다 협찬해주셨다또 정말 재밌게 여행을 했다고 전하며 “나중에는 아버지가 오히려 분량은 나왔을까, 재밌었을까하는 걱정을 하시더라”고 말했다.박희연 PD는 "에릭남 부자는 흥부자 같다. 공원에 앉아 있을 때나 관광지를 찾아갈 때 늘 노래를 흥얼거리곤 했다"고 덧붙였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치자 그를 바라보는 시선에 조금씩 변화의 움직임이 보인다벅 쇼월터볼티모어 감독은 이날 볼티모어선과의 인터뷰에서 "김현수가 코너 쪽으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린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쇼월터 감독은 그러나 "잘하고 있지만 (주전 여부는)전적으로 그에게 달려있다"고 앞으로 주전 경쟁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팀 동료인 중견수 애덤 존스는 "김현수를 안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굉장히 친숙한 친구"라면서 "그에게는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격려했다.'볼티모어선'은 "김현수의 안타와 리카드의 슬럼프, 볼티모어 외야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반면 그의 경쟁자인 조이 리카드는 극심한 슬럼프를 겪으면서 앞으로 김현수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생겼다.이틀 동안 5안타를 몰아친 김현수와 달리 초반 볼티모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리카드는 최근 7경기 타율이 0.192에 그치고 있다.이날 김현수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휴스턴전에서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 1볼넷의 4출루 경기를 펼치며 이틀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이날도 2개의 안타를 뽑아내면서 타율을 0.438에서 0.444(36타수 16안타)까지 끌어 올렸다.특히 그 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강속구 대처에서도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김현수가 이날 안타를 때려낸 공은 시속 154, 158㎞의 강속구였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서울 강남에서 일어난 묻지마 흉기 살인과 부산의 묻지마 각목 폭행 사건의 공통점은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는 점이다.강남 묻지마 살인 피의자 김씨는 2008년 경기도의 한 병원에 정신질환으로 입원하는 등 총 6차례에 걸쳐 19개월 2주간 정신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병력을 갖고 있었으며, 부산 묻지마 폭행 50대 남성 역시 2000년 정신장애 3급 판정을 받은 후 정신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며 4년간 치료를 받아온 것이 확인됐다.조현병(정신분열증)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질환이다.‘조현병(調絃病)’이란 병명은 정신분열병(정신분열증)이란 용어가 사회적인 이질감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2011년 바뀐 것이다.조현(調絃)은 사전적인 의미로 현악기의 줄을 고르다는 뜻으로, 환자의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의 모습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됐다.이에 당정은 26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조현병 환자의 관리를 강화하고, 온라인에서의 성차별 표현 등에 대응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간담회에 참석한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조현병은 약을 먹으면 계속 관리가 가능한 병이다. 대책도 약물 치료로 관리 가능한 조현병 환자 관리 강화에 맞추겠다"고 밝혔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25일 대낮에 부산서 길가는 여성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한 피의자 김 모(52)씨는 얼마 전에도 주차된 차량 부수고 동네 마트를 턴 기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6일 현재까지도 범행의 구체적인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다.김 씨는 경찰의 계속되는 추궁에도 "다 알면서 뭐하러 묻느냐"고 대답할 뿐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김씨는 지난해 상해사건 2건, 폭행 1건, 재물손괴 1건 등으로 경찰에 입건된 전과가 있다.뿐만 아니라 이날 21일에도 주차되어 있던 차량을 부수고 23일에는 동네 마트에서 과일, 빵 등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훔쳐 입건됐다. 경찰은 김 씨가 생활고를 비관하거나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자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어 매달 48만원 가량의 생계보조비를 지원받았지만 이마저도 2015년 4월부터는 정신장애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아 끊기게 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새누리당의 혁신과 쇄신을 이끌 혁신형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희옥(67) 전 동국대 총장이 내정됐다.새누리당 관계자는 26일 "김 전 총장이 사실상 혁신비대위원장에 내정됐다"며 "본인의 수락만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다.김 전 총장은 경상북도 청도 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와 동국대 법대를 졸업, 1976년 제1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검사가 됐다.2006년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됐고, 2011년 동국대 총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총장 퇴임 후 지난 2월 까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김 전 총장은 헌법재판관 등으로 재임하면서 국법 질서 확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 헌법 수호 등에 기여한 공로로 2011년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청조근정훈장은 공직자로서 직무에 최선을 다해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주는 훈장인 근정훈장 5종 가운데 최고 등급이다.새로 영입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으로 당 혁신과 쇄신을 이끄는 동시에 전당대회 전까지 지도체제 변경과 관련한 당헌 개정안 작업을 총괄하게 된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법적인 부부로 인정받지 못한 남성 동성 커플 김조광수(영화감독), 김승환(레인보우 팩토리 대표)씨가 법원 결정에 항고하겠다고 26일 밝혔다.두 사람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의 결정은) 평등한 권리와 정의를 수호해야 할 사법부의 책임방기"라며 "항고하겠다"고 밝혔다.김조광수씨는 "50년 전엔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20년 전 우리나라에선 동성동본이라는 이유로 결혼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는 아무도 동성동본이라고 결혼할 수 없다고 말 못하고 다른 인종이라고 결혼 못하는 시절도 지났다"고 강조했다.김승환씨는 "동성결혼 합법화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추세다. 가정의 달인 5월에 우리나라 법원이 시대에 역행하는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각하되긴 했지만 동성혼 실현을 위한 첫 발걸음으로 보고 있다. 법원 결정문에서 처음으로 평등권에 기초해 성소수자들도 차별 받으면 안 된다고 명시했고 사법부도 사회변화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전날 서울서부지법은 두 사람이 서울 서대문구청장을 상대로 낸 '혼인신고 불수리 정정' 신청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서부지법은 전날 각하 결정 이유에 대해 "혼인제도가 다양하게 변천돼 왔지만 남녀의 결합관계라는 본질에는 변화가 없다. 현행법의 통상적 해석으로는 동성(同性)인 신청인들 사이의 합의를 혼인의 합의라고 할 수 없다"며 "시대적 상황 등이 다소 변경되긴 했지만 별도의 입법조치가 없는 한 현행법상의 해석론 만에 의하여 동성 간의 혼인이 허용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김조광수 감독은 법원의 각하결정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의 싸움은 끝이 아닙니다. 결국 사랑이 이깁니다"라고 계속 투쟁할 것을 예고 했다.한편, 두 사람을 돕고 있는 류민희 변호사는 이날 김씨 커플에 대한 항고장을 접수하면서 새로운 두 동성부부(남성1, 여성1)에 대해서도 2차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새 로운 소송에 참여하는 여성 커플은 40대 후반으로 1999년부터 18년 간 함께 해왔다고 류 변호사는 밝혔다. 남성 커플은 30대 후반·중반의 회사원으로 2013년에 양가 부모와 가족들, 친지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6일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대권의 길이라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 친박에서 (반 총장을) 아무리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비박에서 과연 어떻게 할까라는 문제가 있고, 야당과 국민·언론이 검증을 했을 때 그 폭풍한설을 (반 총장이) 견뎌낼 수 있을까라는 것은 숙제로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 총장은 유엔 관례상 남은 임기에 충실하게 임무를 보는 것이 원칙"이라며 "그런데 어제 귀국해 그 사이 회자되던 '대권 후보'에 관해 외교관으로서 작심하고 출마를 시사한 발언에 대해 과연 적절했는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어찌됐든 대권 후보의 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우리 당 나름대로의 준비를 해나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서울 강남에서 묻지마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8일 만인 25일 부산에서 또다시 여성을 상대로한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이날 오후 5시 쯤 발생한 이 사건은 인근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모두 담겼다.영상에 등장하는 50대 피의자는 모자를 푹 눌러 쓰고 한 손에 1m 길이의 나무막대기를 들고 성큼성큼 걸어가다가 갑자기 뒤를 돌아 통화 중이던 할머니의 얼굴을 강하게 내려쳤다.할머니는 화단 쪽으로 쓰러져 아무런 저항을 못하고 있는데도 피의자는 계속해서 각목을 휘둘렀다.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이 남성은 다시 길을 걸어가는 20대 여성을 상대로 각목을 마구 휘둘렀다.머리를 크게 다친 여성은 그 자리에서 쓰러진 뒤 미동도 하지 못했다.남성은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경찰 조사결과 피의자는 52살 김 모씨로 확인됐다.이 남성은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며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고 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언론시사회에서 "영화제 갔다가 상도 못 받고 고배만 마시고 빈손으로 돌아온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2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제작 모호필름, 용필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이자리에서 박찬욱은 “칸 영화제 갔다가 상도 못 받고 고배만 마시고 빈손으로 돌아온 박찬욱이다”라고 재치있는 인사를 건네 웃음을 선사했다.그는 이어 "영화 봐주셔서 감사하다. 상은 못 받았지만 거의 모든 나라에 수출을 했다. 감독 입장에서야 자기가 만든 영화가 투자해준 분들께 손해만 안 끼치면 하는 바람 뿐이다. 수출이 많이 돼 큰 걱정은 좀 덜었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또 "잔인함에 대해서라면 내 영화 치고는 아주 얌전하다는 칭찬을 들었다. 그런 면에서 실망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고문하고 고문 당하는 장면이라 어느 정도의 폭력은 피해갈 수 없었다. 그 장면에서 눈을 가리거나 외면하신 분들은 모르겠지만 잘라지는 단면이 보인다거나 그 순간을 클로즈업한 샷은 없다. 소리와 표정으로 대신 넘어갔다"고 설명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25일 제주에 도착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국가가 너무 분열돼 있다. 정치지도자가 국가 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국내 정치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반 총장은 이날 오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언론인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벌어지는 정쟁, 계파 지역분열을 누군가가 없애야 한다. 모든 것을 포용하고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자리에서 반 총장은 "지금까지는 유엔 여권을 갖고 있지만 내년 1월1일에 저는 이제 한국 사람이 된다"며 "(임기 종료 후)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것을 그때 가서 고민·결심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제가 대통령이 한다는 것은 예전에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도 "누군가 대통합 선언을 하고 솔선수범하며 국가통합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겠다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반 총장은 특히 "제가 그런(대망론) 말을 안했는데 자생적으로 이런 얘기가 나오는 데 대해 제 자신은 개인적으로 '제가 인생을 열심히 살았는데 헛되게 살지는 않았고 노력한 데 대한 평가가 있구나' 하는 자부심을 느끼고 자랑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반 총장은 다만, 당장 정치권으로 들어가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내에서 자신의 퇴임 후 거취를 놓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임기까지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구체적인 대선 출마계획에 대해서는 "체력, 나이 등은 별 문제가 안 된다"면서도 "가족간에 이야기가 달라 뭐라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일본 함정이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를 달고 25일 진해항에 입항해 논란이 일고 있다.군에 따르면, 일본 해군의 3600t급 구조함과 2750t급 잠수함은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해와 제주 인근 해역에서 진행되는 '2016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및 구조훈련(Pacific Reach 2016)'에 참가하기 위해 진해항으로 입항했다.일본 군함 2척은 진해항에 입항하면서 함수에는 일본기를, 함미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군기였던 욱일승천기를 게양했다.국제 관례상 함수에는 국기를, 함미에는 해군기를 다는데 일본은 해군기로 욱일승천기를 사용하고 있다. 국제법상으로도 함정은 자국의 영토로 간주하고 있어 일본 함정이 욱일승천기를 다는데 제약은 없다.그러나 욱일승천기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전쟁 피해국인 우리나라 해역에서까지 욱일승천기를 다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일본 함정들의 입항을 거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이날 인터넷에서 누리꾼들은 “독일이 하켄크로이츠 달고 프랑스 가는거랑 같은 것이다”, “규정상 문제가 없을 지라도 전쟁피해국에 입항해서까지 전범기를 달아야 하는가는 외교적으로 생각해 봐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함정은 국제법상 자국 영토로 간주된다"며 "일본 측이 욱일승천기를 군기로 사용하는 만큼 이를 막을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군함은 모두 군기를 게양한다"며 "국민감정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다른 나라의 군기 게양에 대해 우리가 뭐라고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일본 함정이 우리나라에 입항하면서 욱일승천기를 게양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일본 측은 우리나라에 입항하면서 10여 차례 욱일승천기를 달았던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이번 훈련에는 한·미·일을 비롯해, 호주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6개국이 잠수함 조난사고 구조 훈련을 한다. 참가국들은 훈련을 마친 뒤 다음달 3일 제주해군기지에서 훈련을 평가하고 폐막식도 가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우리동네 예체능’ 신진식이 김세진과의 키스하는 의문의 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24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배구 레전드 김세진, 신진식이 출연해 라이벌 관계였던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자리, 강호동은 한 장의 사진을 꺼내들었다. 그 곳에는 입을 맞추고 있는 두 남자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이는 바로 신진식과 김세진이었다. 신진식은 “2006년, 김세진이 은퇴할 때 찍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진에서 제 손이 김세진 얼굴에 가있어서 많이들 물어보셨다”고 기억했다.신진식은 당시 상황에 대해 “수고했다는 의미로 볼에 뽀뽀를 하려고 다가갔는데, 김세진이 고개를 돌리며 입술이 닿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