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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28일 자신이 자동으로 면직되는 내용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국무회의에서 법안이 심의·의결되면 법률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며 “헌법소원, 가처분 등 할 수 있는 모든 절차를 하겠다”고 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이 졸속으로 통과됐고 너무나 위헌적인 요소가 많다는 점을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했다. 이어 “치즈 법령, 표적 법령”이라며 “너무나 구멍과 허점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송·통신에 대한 심의는 객관적이고 국민의 입장에서 법에 따른 심의를 해야 하는데, 어쩌면 이재명 대통령을 위한 방송 심의, 민노총을 위한 심의를 하지 않을까 매우 우려스럽다”며 “민주당은 강성 지지자인 개딸에게 추석 귀성 선물을 하려고 충분한 협의 없이 이 법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했다.앞서 전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방송미디어통신위 설치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기존의 방송통신위원회를 해체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새로 설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법안이 국무회의 의결, 이 대통령의 재가 등을 거치면 내년 8월까지가 임기인 이 위원장은 자동으로 면직된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우편 서비스 등의 복구를 위한 점검에 돌입했다.우본은 28일 국정자원 화재로 멈췄던 서버 시스템을 다시 가동해 우편, 금융, 보험 등 모든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을 시작했다. 앞서 우본은 국정자원 화재로 인해 인터넷 우체국을 통한 서비스가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추석 연휴 물류 대란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우본은 정확한 서비스 복구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우본은 최대한 신속하게 점검과 복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우본은 복구가 완료되면 공지할 방침이다.국정자원 화재는 26일 오후 8시 15분경 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했다. 작업자 13명이 리튬 배터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튀어 발화한 것으로 중대본은 파악하고 있다. 이번 불로 100명이 대피했고 1명이 1도 화상을 입었다. 배터리 384개는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6시경 불을 완전히 껐다.이 화재로 정부의 전산시스템이 중단됐다. 가동 중단 서비스는 인터넷 우체국 외에 △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보건복지부 복지로·사회서비스포털 △행정안전부 정부24·국민비서·모바일 신분증·정보공개시스템·온나라문서·안전신문고·안전디딤돌 △조달청 나라장터·종합쇼핑몰 등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 시각 현재 시스템 재가동의 필수 조건인 기반 시설 복구를 마치고 네트워크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중대본은 전날 밤 9시 36분경 전소된 배터리 384개를 현장에서 모두 반출했다. 또한 28일 오전 5시 30분 안정적 시스템 운영에 필수적인 항온항습기를 복구해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아울러 중대본은 네트워크 장비 재가동을 진행해 28일 오전 7시 기준 50% 이상, 핵심 보안장비는 총 767대 중 763대(99%) 이상 재가동했다. 통신·보안 인프라 가동이 완료되면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은 551개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재가동할 계획이다.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책임 있는 태도로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서비스를 복구 중”이라며 “복구 진행 상황과 원인 규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해 미국 민주당이 새롭게 공개한 문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의 이름이 포함됐다.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월가 투자자 출신 억만장자다. 그의 사망 이후 유명 인사들의 이름이 포함된 성접대 고객 명단이 있다는 등의 음모론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26일(현지 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이 발표한 엡스타인 관련 새 자료에 머스크의 이름이 담겼다. 문건에는 머스크가 2014년 12월 6일 엡스타인의 섬에 초대받은 정황이 포함됐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에서 민주당의 자료에 대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인 앤드루 왕자 등의 이름도 있었다. 문건에는 2000년 5월 미국 뉴저지에서 플로리다로 향하는 항공기 탑승자와 관련한 내용이 담겼는데, 여기에는 앤드루 왕자가 엡스타인 일행과 함께 이동했다고 나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루 왕자는 과거부터 엡스타인 문건에 이름이 올랐지만 범죄 연루 의혹을 강력히 부인해 왔다.엡스타인은 생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정재계 인사들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엡스타인은 2006년 30여 명의 미성년자에 대한 의제강간, 성매매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18개월의 형량을 선고받은 그는 ‘모범수’라는 명목으로 복역 시작 3개월 만에 낮에는 감옥 밖에서 생활하다가 밤에 감옥에 복귀하는 특혜를 누렸다. 출소 또한 3개월이 앞당겨져 그의 복역 기간은 15개월에 불과했다.엡스타인은 2019년 7월 뉴욕 경찰과 연방수사국(FBI)에 또 체포됐다. 2002∼2005년 또 다른 20여 명의 미성년자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이다. 한 달 후 엡스타인은 수감 중이던 뉴욕 맨해튼 남부 메트로폴리탄 교정센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원로 코미디언 전유성 씨의 마지막 길을 동료들이 배웅했다. 영결식장은 동료들의 울음소리로 가득했다. 전 씨의 후배인 이홍렬 씨는 고인에 대해 “무대 위의 혁신가이자 무대 뒤의 스승”이라고 했다.28일 오전 전 씨의 영결식이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전 씨의 동료들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김학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을 비롯해 코미디언 김신영 씨, 이수근 씨, 이영자 씨, 이홍렬 씨, 최양락 씨 등이 참석했다. 영결식에 참석한 동료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이홍렬 씨는 “한국 코미디의 큰 별 고(故) 전유성 선배님을 보내드린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 씨는 “선배님은 1960년대 말 젊은 작가로 방송에 들어와 무대와 안방, 라디오와 영화 그리고 거리의 공연까지 경계를 허물며 한국 코미디의 지형을 새로 그리셨다”고 했다. 이어 “개그맨이라는 말을 대중 속에 뿌리내리게 하셨고, 공개 코미디의 바람을 일으켜 더 많은 관객이 웃음의 주인이 되게 하셨다”고 했다.이 씨는 “무대 앞에서는 한 박자 빠른 상상력으로 한국 코미디의 속도를 끌어올리셨고, 무대 뒤에서는 후배들의 가능성을 누구보다 먼저 믿고 밀어 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연이 끝난 뒤에도 지역과 세대를 잇는 프로젝트를 쉼 없이 만들어 웃음이 한 사회의 공기이고 문화임을 증명하셨다”며 “선배님에게 코미디는 무대의 대사만이 아니라 기록으로 남아 영원히 읽히고 기억되어야 할 문화였다”고 했다.고인의 제자인 김신영 씨는 “제자를 넘어 친구라고 불러주셨던 그 따뜻한 마음을 평생 간직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김 씨는 “제 코미디를 가장 먼저 인정해 주신 분, 모든 이들이 허무맹랑하다고 했던 아이디어를 밤새 즐거워해 주셨던 유일한 분, 아무것도 모르던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 주신 분, 어린 제자라도 존중해 주셨던 분”이라며 “마지막 수요일에도 교수님은 간호사에게 팁을 주라고 하시며 말하기도 힘든 상황에서도 기쁘고 즐거운 날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팁은 아낌 없이 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남을 배려하면서 웃게 해주셨던 교수님의 모습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전 씨는 25일 오후 9시 5분경 입원 중이던 전북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전 씨는 서라벌예술대 연극연출과 출신으로 1968년 TBC 방송작가로 방송 일을 시작해 이듬해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이후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개그콘서트’ 등에서 얼굴을 알렸다. 슬랩스틱 코미디가 주류이던 시절이었지만 말로 웃기는 코미디로 사랑 받았다. KBS의 간판 개그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의 원안이 고인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발생한 전산장애를 해소하기 위해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행정안전부는 2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상황 점검을 위해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정부는 회의에서 26일 발생한 전산실 화재 이후 전반적인 피해 상황과 복구 진행 현황을 종합 점검하고, 관계 부처 간 대응 체계를 통해 시설 복구와 시스템 정상화에 착수했다.중대본은 이 시각 현재 시스템 재가동의 필수 조건인 기반 시설 복구를 마치고 네트워크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 과정에서 중대본은 전날 밤 9시 36분경 화재로 전소된 배터리 384개를 현장에서 모두 반출했다. 또한 28일 오전 5시 30분 안정적 시스템 운영에 필수적인 항온항습기를 복구해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아울러 중대본은 네트워크 장비 재가동을 진행해 28일 오전 7시 기준 50% 이상, 핵심 보안장비는 총 767대 중 763대(99%) 이상 재가동했다. 통신·보안 인프라 가동이 완료되면,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은 551개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재가동할 계획이다.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책임 있는 태도로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서비스를 복구 중”이라며 “복구 진행 상황과 원인 규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화재는 26일 오후 8시 15분경 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했다. 작업자 13명이 리튬 배터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튀어 발화한 것으로 중대본은 파악하고 있다. 이번 불로 100명이 대피했고 1명이 1도 화상을 입었다. 배터리 384개는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6시경 불을 완전히 껐다.이 화재로 정부의 전산시스템이 중단됐다. 가동 중단 서비스는 △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우체국 △보건복지부 복지로·사회서비스포털 △행정안전부 정부24·국민비서·모바일 신분증·정보공개시스템·온나라문서·안전신문고·안전디딤돌 △조달청 나라장터·종합쇼핑몰 등이다.소방, 경찰 등은 28일 오전 10시경 현장에 모여 감식 방식 등을 논의한 뒤 오전 10시 30분경부터 현장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고개를 젓고 곧장 트럼프 대통령이 삿대질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두고 두 사람이 말다툼한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 나왔다. 올 5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아내가 전용기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치는 장면이 포착되자 “문이 닫혔는지 꼭 확인하시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언도 재조명됐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텔레그레프 등은 23일 제80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뒤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에 탑승해 대화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를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마주 앉아 대화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곧장 삿대질하며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두 사람의 모습은 전용 헬기의 창문을 통해 포착됐다.이후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헬기에서 내려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손을 잡고 걸어갔지만 영국 텔레그레프 등 외신은 두 사람이 부부 싸움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텔레그래프는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알 수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불화를 공개적으로 보여줬다”고 전했다.뉴욕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유엔총회 참석 과정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중단 소동’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에스컬러이터가 멈추자 이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멜라니아 여사와 자신이 다칠 뻔했다며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 입장을 밝힌 바 있다.뉴욕포스트는 ‘입술 판독가’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 헬기에서 멜라니아 여사에게 “그들을 용서할 수 없다, 당신을 해치려 했다”고 말하자 멜라니아 여사가 “그러지 말아라. 안전이 우선이다”라고 답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은 끝났다”고 엄포를 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뉴욕포스트는 올 5월 마크롱 대통령의 아내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친 일을 언급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들의 부부 생활에 관한 조언을 해주실 수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전용기의) 문이 닫혔는지 꼭 확인하시라”고 말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박 2일 간 방한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와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대통령실은 “한일 정상은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 및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했다.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시바 총리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1박 2일 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의 방한은 올 8월 재개된 셔틀 외교에 따라 양 정상이 조만간 한국에서 만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회동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에 온 일본 총리가 서울 이외의 도시를 방문하는 건 2004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고이즈미 당시 일본 총리가 제주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21년 만이다.강 대변인은 양 정상의 공동성명 또는 공동합의문 발표 가능성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협의된 부분이나 알려진 바는 없다”며 “준비된 바가 있으면 곧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또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그림자 측근’으로 꼽히는 김현지 대통령총무비서관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와 관련해 “국회에서 논의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특정 비서관의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총무비서관은 특별한 사례가 아니라면 증인이 아니라 배석하는 인원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운영위에서 참석자, 배석자, 증인 출석 이런 부분들은 결정되는 사안”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 한강버스가 26일 방향타 이상으로 운항 도중 회항했다. 이달 18일 정식 출항한 이후 세 번째 고장이다. 한강버스 측은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경 마곡 선착장에서 출발해 잠실로 향하던 한강버스가 가양대교 통과를 100m 앞둔 지점에서 방향타 이상으로 회항했다.이 한강버스는 10분 뒤인 낮 12시 50분경 마곡 선착장에 도착해 하선 조치했다. 운영사는 승객 70명 전원에게 환불 절차를 안내한 뒤 선박을 점검했다.이에 따라 오후 3시 30분 잠실 출발 마곡행, 오후 6시 마곡 출발 잠실행 선박은 운행하지 않게 됐다.한강버스 측은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려 “선박 운행 간 제한 사항 발생에 따라 일부 노선은 금일 운항 취소됐다”며 사과했다.한강버스 고장은 이달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이후 세 번째다.한강버스는 22일 오후 7시경 옥수선착장을 출발해 잠실로 향하다가 강 한복판에서 멈췄다. 당시 승객 114명은 뚝섬선착장에서 내려야 했다.30분 뒤인 오후 7시 30분경에는 잠실선착장에서 77명의 승객을 태우고 출발할 예정이었던 또 다른 한강버스가 고장으로 운항하지 않았다.두 선박 모두 전기계통 오작동이 고장 원인으로 조사됐다.한강버스는 정식 운항 첫날인 이달 18일에도 화장실이 막혀 역류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틀 뒤인 20일에는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자 운항이 임시 중단됐다. 교각 아래를 통과할 경우 충돌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2023년 4월 인천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이 무너진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가 시공사인 GS건설에 내린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는 GS건설이 서울시를 상대로 영업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면서 제기한 소송 1심에서 26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사고는 2023년 4월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이 무너지며 발생했다.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하중을 견디는 데 필요한 철근이 기둥 32개 가운데 19개에서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국토부는 GS건설에 대해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함으로써 시설물의 구조상 주요 부분에 중대한 손괴를 발생시켰다’는 사유로 8개월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서울시도 GS건설에 대해 건설기술 진흥법 제62조 제2항에 따른 안전 점검 불성실을 이유로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결정했다.GS건설은 서울시를 상대로 영업정지 취소 소송과 함께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지난해 2월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법원은 이날 본안소송에서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이재명 정부가 신설될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으로 친여 유튜버 김어준 씨의 처남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된 데 대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처음으로 논평을 포기한다”고 비판했다.주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중기부 2차관에 ‘김어준 처남’ 인태연 유력’이라는 제목의 동아일보 단독 보도를 공유하며 이렇게 밝혔다.중기부 제2차관은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자리다. 소상공인 지원, 육성, 보호와 관련된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정부가 중기부 제2차관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인태연 전 대통령자영업비서관은 김 씨의 처남이다. 인 전 비서관은 한국외국어대 독일어학과 출신으로, 인천 부평구 문화의거리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며 상인회장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장 등을 지냈고,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만들어진 대통령자영업비서관을 역임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수도인 워싱턴DC를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사형제도를 부활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25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살인을 저지르면 사형에 처하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했다. 그러면서 “(워싱턴DC에서) 누군가를 살해하거나 경찰관, 법 집행관을 죽이면 사형에 처해진다”고 주장했다.트럼프 충성파로 꼽히는 윌 샤프 백악관 문서담당 비서관은 팸 본디 미 법무장관과 제닌 피로 워싱턴DC 연방 검사장에게 이번 각서에 대해 “사건의 증거와 사실이 사형이 적용돼야 한다는 점을 나타낼 경우 사형을 완전히 시행하도록 지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서명식에 참석한 본디 장관은 “워싱턴DC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다시 사형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CNN은 이번 각서가 배심원단과 상당한 마찰을 빚을 수 있다 전했다. NYT는 각서에 대해 “법 집행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봤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25일(현지 시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 만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對)이란 제재 복원 문제와 관련해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외교적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국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면담은 이달 19일 이뤄진 양 장관의 통화에서 합의된 것이다. 양 장관은 한국과 이란이 60년 이상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며 향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조 장관은 아라그치 장관에게 “학술, 문화, 인적 교류 등 가능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전시켜 양국 간 미래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가자”며 “최근 이란에서 인기가 높은 K-컬처와 K-푸드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또한 조 장관은 같은 날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국방·방산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는 밝혔다.조 장관은 양국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우리 신정부 출범 이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고 지난달 4일 외교장관 간 통화에 이은 이번 첫 양자 회담을 통해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호주 측의 지지를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웡 장관은 조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은 호주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국가 중 하나로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현 국제 정세 하에서 유사 입장국인 양국 간의 협력을 심화하고 역내 사안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는 밝혔다.양 장관은 역내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 달 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중은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다.중국 외교부는 25일 최 외무상이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도 같은 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장인 왕이 동지의 초청에 따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인 최선희 동지가 곧 중국을 방문하게 된다”고 전했다.최 외무상은 이번 방중에서 중국 외교 수장인 왕이 부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최 외무상의 구체적인 방중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된 4개 쟁점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 31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원을 위한 법안 등에 대해선 “적극 찬성하도록 하겠다”고 했다.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정부조직법과 관련되는 법안 4개는 아직도 심각한 문제가 그대로 남아 있다”며 “(민주당이)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좀 더 논의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을 일방통행식으로 통과시키려고 하는 부분에 대해 저희는 함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한 반대의 뜻을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한다는 의원들의 총의가 모였다”며 “4개 법안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를 단행한다”고 밝혔다.다만 송 원내대표는 2025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성공개최 결의안, 산불피해지원대책 특위 활동 기한 연장, 2024년도 국정감사 결과 보고서 채택, 2025년 국정감사 정기회 기간 중 설치의 건, 문신사법안 등 민생 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고 밝혔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부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을 복용하면 자폐아를 출산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과 관련해 25일 “기존 사용상의 주의 사항대로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고 복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임신 초기 38℃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면 태아의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다. 다만 복용량은 하루에 4000mg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식약처는 “개인별로 의료적 상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임신부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을 복용하기 전에 의약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며 “현재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의 국내 허가 사항에는 임신 중 복용과 자폐증 간 연관성에 대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식약처는 타이레놀 관련 업체에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한 의견과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식약처는 “관련 자료 및 근거에 대해 지속적으로 신중히 검토해 새로운 과학적 증거 및 사실이 발견되면 사용상의 주의 사항 등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식약처의 발표는 임신부의 경우 타이레놀 복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0년 대비 2022년 자폐증 발병률이 400% 이상 급증했다는 미 보건당국 통계를 인용해 “식품의약국(FDA)이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이다. 그간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부가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해열진통제 성분으로 여겨져 왔다. 미국 의학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미 산부인과학회의 스티븐 플라이시먼 회장은 성명에서 “임신 어느 분기에서건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이 아동의 신경 발달 장애를 유발한다고 결론을 내린 권위 있는 연구는 한 건도 없다”고 했다.세계보건기구(WHO), 유럽연합(EU) 산하 유럽의약품청(EMA)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타릭 야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아 출산 사이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관련 증거에 일관성이 없다”고 말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5일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장 대표는 “싸우지 말라”는 시민의 당부에 지역 사투리(방언)로 “아니, 안 싸우고 어떻게 이기느냐”며 “싸워야 이기지”라고 말했다.장 대표는 이날 시장에서 악수와 사진 촬영을 요청한 시민과 대화했다. 장 대표는 ‘우리끼리 싸우면 오해를 산다’는 시민의 말에 “우리끼리는 안 싸워유, 이제”라며 “민주당과 싸워야 이기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싸우고 어떻게 이겨유”라며 “싸워야지”라고 했다.장 대표는 “손이 따뜻하다”는 시민의 말에는 “더불어민주당 때문에 열 받아서 그래유”라며 “열 받아서 손이 따뜻한 게 아니라 손이 뜨거울 것”이라고 했다.충남 보령 출신인 장 대표는 시장에서 김밥, 오이, 옛날 과자, 야채, 고기 만두 등을 구입했다. 그는 시장을 돌며 상인들에게 “요즘 힘들지 않으시냐”, “제가 대전에서 정치를 시작했다. 갈수록 전통시장이 힘들다. 국민의힘이 전통시장 살리기 위해 노력할 테니 더 힘내달라”고도 했다.상인들의 “실제로 보니 잘 생겼다”는 칭찬에, 장 대표는 “잘 할게유”, “테레비가 영 시원찮아서 그려”, “사진 열 장은 찍어야겄어” 등 충청도 사투리로 화답했다.장 대표는 전날 1박 2일 일정으로 대전을 찾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채 상병 묘역에 참배한 데 이어 연구개발(R&D) 정책간담회와 청년 간담회에 참석했다. 25일 오전에는 대전광역시당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남북이 사실상 ‘두 국가’라는 입장을 밝히며 “국가성을 인정하는 게 영구 분단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리 헌법은 아직 북한을 미수복 영토로 간주해 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논란이 예상된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적게는 50%, 60% 국민이 ‘북한을 국가로 보느냐’는 질문에 ‘국가’라고 답한다”며 “국민 다수가 국가로 인정하는 게 현실”이고 말했다.그간 정 장관은 “남북한은 오랫동안 사실상의 두 국가”라며 이른바 ‘평화적 두 국가론’을 강조해왔다. 반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정부는 두 국가론을 지지하거나 인정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정 장관은 ‘위 실장이 두 국가론을 지지하거나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는 기자의 말에 “정부는 한 팀”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국가성을 인정하는 건) 실용적 관점이고 유연하게 보는 것”이라고 했다.정 장관은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 “중단이 급하다”고 했다. 그는 “미국과학자연맹(FAS) 등 전문가들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북한의) 90% 이상 고농축 우라늄 보유량은 2000㎏ 정도로 추정된다”며 “급한 건 중단”이라고 했다.정 장관은 북한과의 교류 협력과 관련해 “돌파구는 북미 정상회담”이라며 “우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강력히 지지하고 지원한다.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남극의 텐트에서 쉬고 있던 여성 과학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과학자가 유죄 선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24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2019년 남극 바이어스 반도에서 탐사 활동을 하던 칠레 남성 A 씨는 텐트에서 쉬고 있던 프랑스 출신 여성 과학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 선고를 받았다.피해자는 사건 당시 텐트 안에서 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텐트의 극도로 열악한 환경을 이용했다고 한다. A 씨에 대한 형량 선고는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치킨을 배달하며 민심을 들었다고 24일 밝혔다. 한 전 대표는 23일 진행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재판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았다. 한 전 대표는 “영세 자영업의 어려움에 대해 경청했다”고 했다.한 전 대표는 24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경남) 진주의 치킨 전문점에서 사장님, 아르바이트 학생으로부터 영세 자영업의 어려움에 대해 경청했다”며 “사장님과 함께 치킨 배달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민심 경청’의 일환으로 진주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한 전 대표는 가게 관계자와 치킨 상자를 만들거나 영수증을 확인하며 대화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치킨을 담은 비닐봉지를 들고 차량에 타거나 걸어서 배달지까지 이동하는 모습, 챙겨온 치킨을 고객 현관문 앞에 두는 모습도 있었다.한 전 대표는 같은 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진주에서 음식점 사장님들을 만나 ‘경기가 너무 어렵다,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저녁에는 진주 혁신도시의 한 치킨 체인점에서 영업을 도우며 포장을 같이 하고 아파트 배달도 직접 나갔다”고 했다.한 전 대표는 배달 과정에서 앱 수수료가 큰 부담이라는 영세 자영업자의 고충을 들었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배달한 집에서 알아보지 않느냐”라고 묻자 한 전 대표는 “요즘은 벨을 누르지 않고 문 앞에 놓고 가라는 요청이 많다”고 답했다.한 전 대표가 시민을 만난 날은 서울중앙지법의 한 전 대표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이 예정된 날이었다. 공판 전 증인신문은 수사의 핵심 참고인이 출석에 불응할 경우 판사 앞에서 검사가 증인신문을 하는 절차다. 내란 특검은 한 전 대표를 핵심 참고인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한 전 대표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보다 강제력이 있는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한 전 대표가 23일 공판 전 증인신문에 불출석하면서 실제 신문은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는 “다시 증인을 소환해 신문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오는 10월 2일 오전 10시로 차회 기일을 지정한다”고 밝혔다.한 전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사실상 증인신문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12·3 비상계엄 당시 당 대표로서 누구보다 먼저 여러 의원, 당협위원장, 당직자들과 함께 위법한 계엄 저지에 앞장섰다. 그 자세한 경위는 지난 2월 발간한 책, 언론 인터뷰 등으로 전부를 이미 밝혔다”며 “그 이상의 내용에 대해 말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은행원 등이 소속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주 4.5일제 도입 및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2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은행권 총파업은 2022년 9월 이후 약 3년만이다. 다만 주요 은행은 정상 영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김형선 노조위원장은 24일 총파업 선언문에서 “어제(23일) 교섭 결과”라며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끝내 구체적인 임금 인상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주 4.5일제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논의조차 거부했다”며 “9·26 총파업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했다.금융노조는 임금 인상, 주 4.5일제 전면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간 노조는 사용자 측과 교섭했지만, 주요 요구 사항이 수용되지 않았다. 이에 노조는 이달 1일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 투표(찬성률 94.98%)를 실시한 뒤 이날 총파업을 선언했다.평균 연봉 1억 원가량인 시중은행과 산업은행의 노조가 속한 금융노조의 파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곱지 않다. 올해 상반기(1~6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6350만 원으로, 삼성전자(6000만 원), 현대차(4500만 원) 등 국내 주요 기업보다 많았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