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이종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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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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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무, KT 잡고 4강 날았다

    ‘무늬만 아마추어’인 상무가 프로 팀을 연파하고 프로-아마추어 최강전 농구대회 4강에 진출했다. 상무는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발 농구’를 앞세워 83-72로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상무는 1라운드에서 LG를 꺾고 프로가 아닌 팀 중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상무는 아마추어 팀이지만 소속 선수 전원이 프로에서 뛰다 입대해 사실상 프로 팀이나 마찬가지다. 이날 주전으로 뛴 강병현 윤호영 박찬희는 국가대표 출신이다. 상무는 국내 프로농구 2군 리그에 참가한 2009년부터 79연승을 달리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팀으로 이번 대회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다. 상무는 빠른 발을 앞세운 속공으로 KT를 흔들어 놓았다. 상무는 이날 KT를 상대로 8개의 속공을 성공시켰다. 국내 프로 팀들끼리의 경기에서는 좀처럼 나오기 힘든 속공 성공 개수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10개 팀 중 속공 1위인 SK의 경기당 평균 속공이 4.4개밖에 안 된다. 상무는 21점을 넣은 허일영을 포함해 강병현(18득점) 윤호영(17득점) 박찬희(16득점) 등이 고른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상무는 모비스-동부 경기의 승자와 5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훈재 상무 감독은 “골밑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인데 이를 보완해 준결승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오리온스를 79-7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대학 팀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혼혈 선수 문태종(전자랜드)과 전태풍(오리온스)을 아꼈던 두 팀 간의 승부는 골밑 싸움에서 갈렸다. 리바운드에서 전자랜드가 30-21로 크게 앞섰다. 전자랜드는 삼성-KCC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5일 맞붙는다.고양=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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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도 프로 벽 못넘고 무릎

    KT가 30일 고양에서 열린 프로-아마추어 최강전 농구대회에서 25점을 넣은 김현민을 앞세워 고려대를 83-73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전날 전자랜드에 패한 대학 챔피언 경희대에 이어 고려대도 프로의 벽을 넘지 못해 올 시즌 대학리그 1, 2위 팀이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고려대는 3쿼터 초반까지 앞섰지만 후반 들어 급격히 떨어진 체력 때문에 10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민형 고려대 감독은 “KT가 체력과 외곽 공격에서 월등히 앞섰다. 힘에서 밀리다 보니 골밑 몸싸움에서도 뒤졌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성인 무대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고려대 센터 이종현(206cm)은 40분 풀타임을 뛰며 14득점, 7리바운드에 블록슛 5개를 기록해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평소 상상했던 성인 무대 데뷔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힘에서 밀렸다”며 아쉬워했다. 경복고 졸업반으로 고려대 입학 예정인 이종현은 이번 대회부터 고려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한편 전창진 KT 감독은 3쿼터 때 고려대 박재현이 KT 선수와 부딪혀 쓰러진 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자 코트 안까지 들어가 “괜찮냐”고 묻는 후배 사랑을 보여줬다. 전 감독은 고려대 82학번이다. 삼성은 동국대를 87-56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고양=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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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바위 21점 ‘펄펄’… 프로팀 자존심 살려

    “내가 프로 물을 좀 먹어서 그런지 예전처럼 센 팀이란 느낌은 들지 않았다.” 전자랜드의 신인 차바위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아마추어 최강전 경희대와의 경기가 끝난 뒤 경희대의 전력을 이같이 평가했다. 한양대를 졸업한 차바위는 대학 4년 동안 경희대를 이겨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전자랜드가 대학리그를 2연패한 경희대를 65-63으로 꺾고 프로의 체면을 지켰다. 경희대는 지난해 22전 전승, 올해 21승 1패로 대학리그 1위를 차지한 캠퍼스 최강팀이다. 경희대는 4쿼터 초반 10점 차까지 앞서 프로농구 정규리그 3위의 대어를 낚는 듯했다. 하지만 전자랜드가 강한 압박수비로 맞서자 당황하기 시작했다. 4쿼터 51-41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13점을 내주면서 전세가 뒤집혀 역전패했다. 차바위는 3점포 5개를 포함해 팀에서 가장 많은 21점을 넣으며 생애 처음으로 경희대를 꺾는 기쁨을 누렸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희대가 강팀다운 면모를 보이긴 했지만 경기 운영 능력에서는 아무래도 아마추어가 프로에 밀릴 수밖에 없다. 막판에 경기 흐름이 나쁘게 돌아가자 어린 선수들이 당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고양=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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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광주’ 2부리그로… ‘와, 강원’ 1부 생존

    “정신무장은 끝났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최만희 광주 감독은 28일 대구와의 4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절박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팀의 내년 시즌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날까지 광주는 승점 42로 15위였다. 광주가 대구에 패하고 승점 43으로 14위인 강원이 이날 성남을 꺾으면 12월 1일 열리는 이번 시즌 최종 라운드 결과에 관계없이 광주의 2부 리그행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최 감독의 기도는 끝내 통하지 않았다. 광주는 대구에 0-2로 졌고 강원은 성남에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광주는 승점 42에 그대로 머물렀고 강원은 승점 46으로 달아났다. 최 감독으로선 최악의 결과였다. 시즌 초반인 5라운드까지 3승 2무의 상승세로 시민구단 돌풍을 일으켰던 광주는 결국 16위 상주 상무와 함께 내년 시즌을 2부 리그에서 맞게 됐다. 광주는 전반 26분 대구 인준연에게 선취 골을 허용했고 후반 16분 최호정에게 추가 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1부 리그 잔류를 위해 사력을 다한 광주는 전반 44분 김동섭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슈팅 기회를 잡는 등 여러 차례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광주로서는 대구와의 역대 전적에서 2승 3무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어 패배의 아쉬움이 더 컸다. 최 감독은 “강등만은 피하고 싶었다. 선수들도 시즌 초반에 경기가 잘 풀려 설마 하는 마음이었을 텐데 여름이 지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 같다”며 한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강등되는 상황에서 감독이 책임을 지지 않는 건 도의상 옳지 않다. 구단주와 거취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은 전반 43분에 터진 백종환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를 따냈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지쿠의 패스를 받은 백종환은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해 팀을 2부 리그 강등의 위기에서 구했다. 전남은 두 골을 터뜨린 정성훈의 활약을 앞세워 대전을 3-1로 꺾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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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7연패… 9위 추락… 아, 내가 너무 자만했나봐

    “너 때문에 요즘 내가 주목을 못 받는다.” 강동희 동부 감독(사진)은 최근 절친한 선배인 허재 KCC 감독으로부터 농담 섞인 핀잔을 들었다. KCC가 꼴찌에 처져 있어 팬들의 원성이 쏠릴 만도 한데 동부의 성적이 덩달아 바닥을 기는 통에 욕은 강 감독이 다 먹고 있다는 얘기다. 이번 시즌 KCC의 고전은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동부의 추락은 예상 밖이기 때문이다. KC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이 공익근무로 빠진 데다 전태풍이 오리온스로 이적해 전력 누수가 컸다. 하지만 동부의 부진은 이변이다. 동부는 27일 현재 4승 14패로 최하위 KCC(3승 15패)에 간신히 앞선 9위다. 정규리그 1위를 했던 지난 시즌의 전체 패수(44승 10패)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최근에는 7연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한 번도 없던 연패다. 말 그대로 급전직하다. “며칠 전에 집에 갔더니 초등학생 아들이 ‘또 졌어? 아빠 요새 계속 지네…’ 하는데 헛웃음밖에 안 나오더라.” 강 감독은 “7연패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나는 요즘 연패가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 완전 패닉 상태다”라고 말했다. “예전에는 자다가 새벽에 깨면 경기 녹화 영상을 보면서 분석도 하고 그랬는데 요새는 자꾸 지니까 경기 장면을 다시 보기가 싫더라.” 최근 들어 무력감을 자주 느낀다는 강 감독은 성적 부진에 따른 스트레스로 끊었던 담배를 다시 입에 물었다. 그는 “1년 사이에 팀이 이렇게 망가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그래도 찾아보면 분명히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고 물어봤다. 잠시 생각하던 강 감독은 “여기저기서 특정 선수 몇몇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팀 성적 부진과 연결한다. 그럴 수도 있다. 그래도 가장 큰 책임은 감독한테 있다”고 했다. “감독이 되고 나서 지난 3년간 성적이 괜찮았다. 그러다보니 자만했던 것 같다. 하던 대로 하면 어떻게든 굴러가겠지 싶었다.” 그는 감독으로 데뷔한 2009∼2010시즌 이후 세 시즌 동안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한 번과 준우승 두 차례를 일궈 사령탑으로서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강 감독은 “1, 2년차의 초짜 감독도 아니고 그동안 잘해오다 이런 일을 겪으니 괴롭다. 요즘은 사람들을 만나도 괜히 위축되는 느낌이다”라고 했다. 그는 동부의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 원인으로 체력 문제를 지적했다. “3, 4쿼터 들어가면 공이 옆으로 지나가는 걸 보고도 다리가 안 움직인다. 체력이 안 된다. 훈련량이 부족했다.” 강 감독은 시즌 개막 전 전지훈련 기간에 선수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좋게 얘기하면 선수들을 믿고 맡긴 것이고 나쁘게 보면 내가 자만했던 것이다.” 28일부터 열리는 프로-아마추어 최강전으로 12월 8일까지 휴식기를 갖는 정규리그에서 3라운드 이후의 팀 운영 방안을 물어봤다. “체력 문제는 하루 이틀에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뾰족한 수를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운영 방안이고 뭐고 간에 연패부터 끊고 싶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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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팀과 대결? KCC는 결승 못간다”

    “아버지 팀은 결승에 못 갈 겁니다.”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프로-아마추어 최강전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허웅(연세대)이 KCC의 현재 상황을 한마디로 짧게 정리했다. 허웅은 ‘농구 대통령’ 허재 KCC 감독의 아들이다. 허웅은 “아버지 팀과 결승에서 만난다면 기분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 “아버지는 결승에 못 간다”는 말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꼴찌에 처져 있는 KCC의 전력을 대변했다. 듣고 있던 아버지는 멋쩍은 듯 웃었다.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고양체육관에서 단판 승부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 팀을 가리는 프로-아마추어 최강전은 ‘농구 대통령’ 부자의 맞대결 성사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연세대와 KCC는 두 팀이 함께 결승에 오르지 않는 한 마주치지 않아 맞대결은 사실상 불발로 끝났다. 프로와 아마추어 팀이 함께 참가하는 대회는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번 대회에는 프로 10개 팀과 대학 7개 팀, 상무까지 모두 18개 팀이 출전한다. 감독들이 던진 출사표에는 프로와 아마추어 간에 차이가 있었다. 아마추어 팀들은 선배들에게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나서겠지만 프로 팀을 한번 꺾어 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주전들의 부상 악화를 우려한 대부분의 프로 팀들은 평소 출전 기회가 적은 벤치 멤버들을 내세울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전했다. 이민형 고려대 감독은 “반드시 프로를 이기는 아마추어 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리그를 2연패한 경희대의 센터 김종규는 “주눅 들지 않겠다. 목표는 우승”이라며 당돌한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전창진 KT 감독은 “정규리그를 치르면서 부상 선수가 많이 나와 제대로 된 선수 구성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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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형-헤인즈 20점씩 펑펑… SK, LG 꺾고 공동선두 점프

    SK가 25일 안방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LG를 83-6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13승(4패)째를 올린 SK는 모비스와 공동 선두가 돼 프로-아마추어 최강전(28일∼12월 6일)에 따른 정규리그 휴식기를 마음 편히 보낼 수 있게 됐다. SK는 2라운드까지 각각 2번 맞붙은 LG, KT와의 통신 라이벌 맞대결에서도 전승을 거뒀다. SK는 김선형과 애런 헤인즈가 나란히 20점씩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김선형은 빠른 발을 앞세운 개인 돌파로 LG 수비를 여러 차례 흔들어 놓으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김선형은 드리블을 하면서 달려도 웬만한 선수들이 맨손으로 전력 질주하는 것과 비슷한 속도를 낸다고 해서 ‘오토바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김선형은 “다른 선수들보다 많이 빠르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고 겸손해하면서도 “실제 경기 때의 돌파 속도가 연습 때보다 훨씬 빨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팀이 잘나가고 있을 때 정규리그가 휴식기를 맞는 것에 대해 다소 아쉬워하면서도 “팀을 정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문 감독은 “팀이 상승세일 때 경기를 계속 하면 물론 좋다. 하지만 김선형, 김민수, 헤인즈 등 주전들의 잔부상이 많다. 주전들의 부상 치료와 체력 회복에 휴식기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전반을 40-35로 앞선 채 마친 LG는 후반 들어 수비 집중력이 떨어져 시즌 첫 3연승에 실패했다. LG는 신인 가드 유병훈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을 넣고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17-25로 밀린 수비 리바운드 열세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진 LG 감독은 “패했지만 유병훈의 성장 가능성을 봤다는 건 소득이다”고 말했다. 삼성은 KT를 64-60으로 눌렀다. 시즌 첫 3연승을 달린 삼성은 9승 9패가 돼 5할대 승률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인삼공사를 79-65로 눌렀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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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보 파이터 육진수 “아들에 승리 선물할 것”

    ‘울보 파이터’ 육진수(36·일산 팀맥스)가 아들에게 승리의 선물을 안기기 위해 다시 한 번 링에 오른다. “나이를 감안하면 앞으로 링에 오를 날이 많지 않다.” 30대 중반을 넘긴 육진수는 “시간이 갈수록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커진다”고 했다. 특히 자신이 지켜줘야 할 가족, 그중에서도 둘째아들 지우를 생각하면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하다고 했다. 두 살배기 지우는 기도협착증을 갖고 태어났다. 그래서 목소리를 거의 내지 못한다. 음식도 튜브를 끼운 코로 흡입하는 날이 많았다. 지금까지 받은 수술만 열 번이 넘는다. 육진수는 격투기 경력 10년이 넘는 베테랑 파이터다. 일본의 중소 격투기 단체 CMA 93kg 이하급 챔피언 타이틀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는 격투기보다 노래로 이름을 더 많이 알렸다. 8월 지우를 위해 출연한 케이블채널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에서 박상민의 ‘해바라기’를 눈물을 참아가며 불러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코끝이 빨개지게 만들었다. 그는 “지우가 목소리를 내지 못하니까 대신 목청껏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 출연 후 출전한 9월 로드FC 9 대회에서 1라운드에 맥없이 기권패를 당했다. “나이가 들면 힘이 빠지는 건 진리다. 젊은 선수들한테 얻어맞다 하나둘씩 은퇴하는 게 이 바닥이다. 지우는 내가 격투기선수라는 걸 아직 모른다. 그래도 나는 아들을 위해 이기고 싶다.” 겉모습과 달리 육진수는 눈물이 많은 남자다. 영화를 보다가, 라디오에서 청취자의 사연을 듣다가도 울 때가 있다. 어릴 때부터 누나 둘 틈에서 자라 그런지 마음이 여리고 섬세한 편이다. 그는 “엘리베이터를 타려다 나와 눈이 마주치면 다시 내리는 분들이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나는 부드러운 남자다. 그냥 타셔도 된다”며 멋쩍어 했다. 부드럽고 눈물이 많은 파이터 육진수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 10 라이트헤비급에 출전해 일본의 가나메 오오와키를 상대한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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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틀리프 ‘더블더블’ 모비스 6연승 질주

    모비스가 6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6연승은 10개 구단을 통틀어 모비스가 처음이다. 모비스는 21일 울산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안방경기에서 83-58의 완승을 거뒀다. 12승(4패)째를 챙긴 모비스는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SK(11승 4패)에 반 경기 차 앞선 단독 선두가 됐다.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받으면서 일방적인 독주를 할 것으로 예상됐던 모비스는 1라운드 막판까지 중위권에 머물렀으나 차츰 전열을 가다듬으면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완전히 회복했다. 모비스는 전반에 오리온스를 역대 두 번째로 적은 16점으로 묶으면서 42점을 넣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전반에만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의 활약을 펼치는 등 20점을 넣는 활약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데 앞장섰다. 오리온스는 리바운드에서 24-34로 열세를 보인 데다 실책 15개를 남발하는 졸전 끝에 25점 차 완패를 당했다. 기대를 모았던 모비스 양동근과 오리온스 전태풍의 가드 맞대결은 싱겁게 끝났다. 전태풍이 18일 삼성전에서 당한 무릎 부상의 후유증으로 2쿼터 후반 벤치로 물러나면서 맞대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전태풍은 10분 57초를 뛰는 동안 2득점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어 3쿼터까지만 뛴 양동근은 8점을 넣었다. KT는 부산 안방경기에서 4연승을 달리던 인삼공사를 81-75로 꺾었다. 8승 8패가 된 KT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5할대 승률로 올라서면서 오리온스와 공동 5위가 됐다. ‘코트의 지휘자’로 불리는 KT 제스퍼 존슨은 2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3점슛 9개를 넣고 리바운드에서도 KT에 앞섰지만 턴오버를 16개나 하며 스스로 무너졌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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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몰리션 콤비, 팀 득점 64% 합작

    서울이 8월 22일 이후 석 달 동안 선두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으면서 여유 있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건 ‘데몰리션 콤비’로 불리는 데얀과 몰리나의 독보적인 활약 때문이다. 데얀과 몰리나는 올 시즌 팀 득점(73골)의 64%에 해당하는 47골을 합작했다. 몬테네그로 특급 골잡이 데얀은 30골을 기록하면서 2003년 김도훈(당시 성남)이 세운 K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9년 만에 갈아 치웠다.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경기만 10차례나 있을 만큼 몰아치기에 능했다. 몰리나는 K리그 한 시즌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16년 만에 경신했다. 15일 울산전에서 시즌 17번째 도움으로 1996년 라데(당시 포항)가 세운 한 시즌 최다 어시스트(16개) 기록을 바꿔놓았다. 18일 경남전에서도 어시스트를 추가한 몰리나는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18개까지 늘렸다. 올 시즌 몰리나의 어시스트 중 11개가 데얀의 골로 연결됐을 만큼 데몰리션 콤비의 찰떡 호흡이 위력을 떨쳤다. 하지만 막강 화력을 자랑한 데몰리션 콤비도 옥에 티를 남겼다. K리그 최고 라이벌인 수원을 상대로는 둘 다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올 시즌 수원과의 정규리그 네 차례 맞대결에서 1무 3패의 일방적인 열세에 놓이는 빌미를 제공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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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銀, 용병제 부활 희생양 되나… 202cm센터 하은주 위력 뚝

    여자프로농구에 ‘용병제’가 부활하자 신한은행이 부진하다. 7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신한은행이 외국인 선수 출전 이후 2경기를 내리 져 6할대 승률(8승 4패)로 떨어졌다. 장기간 정규리그를 벌이는 프로 스포츠에서 6할대 승률은 나무랄 데 없는 좋은 성적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 삼성은 승률 0.611로 정규리그 1위를 했다. 프로축구에서도 20일 현재 선두인 서울의 승률은 0.650이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사정이 다르다.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는 동안 시즌 최종 승률이 7할대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최근 여섯 시즌 통산 승률이 8할(171승 39패)을 넘는 말 그대로 최강이다. 5년 만의 용병제 부활이 탄탄대로일 것 같던 신한은행의 앞길에 먹구름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신한은행은 2007년 겨울리그를 끝으로 없어진 용병제 부활을 반대했다. 국내 최장신 센터인 하은주(202cm·사진)를 보유한 신한은행으로서는 장신 외국인 센터들의 가세가 달가울 리 없다. 3라운드가 시작된 18일부터 용병들이 출전하자 하은주의 위력은 떨어졌다. 하은주는 18일 삼성생명의 앰버 해리스에게 두 차례나 블록슛을 당하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하면서 한 점도 못 넣었다. 19일 KDB생명전에서도 11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신한은행전에서 30득점, 15리바운드의 위력을 떨친 해리스는 “이 팀이 정말 6년 연속 우승 팀이 맞느냐”며 신한은행의 자존심을 긁었다. 이에 비해 신한은행의 캐서린 크라예펠트는 2경기에서 평균 11.5득점, 7.5리바운드로 기대에 못 미쳤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크라예펠트가 18일 경기를 앞두고 국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게 딱 30분밖에 안 된다. 하은주도 용병들을 몇 번 더 상대해 보면 달라질 것이다. 우리가 6년 연속 우승 팀이란 걸 곧 알게 해 주겠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정인교 SBS-ESPN 해설위원은 “국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이유도 있지만 신한은행은 용병을 급하게 찾다 보니 선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데려왔다. 검증이 안 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드래프트에서 뽑은 타미라 영이 부상 때문에 합류하지 않아 대체 선수로 크라예펠트를 뒤늦게 영입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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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태풍 같은 선수 있으면 감독은 행복하죠”

    “저런 선수를 데리고 있으면 감독이 편하고 행복하다.” 18일 고양에서 열린 오리온스-삼성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던 박수교 SBS-ESPN 해설위원은 전태풍(오리온스)을 두고 “감독을 행복하게 만드는 선수”라고 말했다. 가드인 전태풍은 이날 상대 수비가 조금 느슨하다 싶으면 돌고래처럼 솟아올라 슛을 날렸고 자신에게 수비가 몰리면 송곳 같은 패스로 득점을 지원했다. 전태풍이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오리온스가 삼성을 76-70으로 꺾고 8승(7패)째를 올렸다. 전태풍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인 24점을 넣으며 역전 24차례, 동점 9차례를 주고받았던 접전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어시스트도 7개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종료 1분 24초를 남기고 67-66까지 턱밑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는 정재홍(13득점)에게 활짝 열린 3점슛 기회를 배달해 점수 차를 벌렸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생겼다는 게 지난 시즌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추 감독이 얘기한 ‘해결사’가 바로 전태풍이다. 핵심 전력인 최진수의 부상 공백이 길어지는 상황에서도 오리온스가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할 수 있는 건 전태풍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온스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9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간신히 입성한 성재준이 데뷔 후 가장 많은 15점을 넣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전자랜드를 89-85로 꺾고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승(4패)째를 거둔 모비스는 SK와 공동 선두가 됐다. 모비스 문태영은 29득점, 9리바운드로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해 22득점, 3리바운드에 그친 형 문태종(전자랜드)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KCC를 85-78로 꺾고 4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10승(5패) 고지에 올라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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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해리스, 첫 무대 30점 폭발… 최강 신한은행에 완승

    판도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됐던 외국인 선수들이 첫날부터 위력을 떨쳤다. 5위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들이 처음 출전한 18일 용인 안방 경기에서 공동 선두를 달리던 신한은행에 66-51의 완승을 거뒀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07년 겨울리그를 끝으로 폐지했던 외국인 선수 제도를 이번 시즌에 부활시키면서 3라운드가 시작하는 이날부터 외국인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했다. 삼성생명은 196cm의 센터 앰버 해리스(사진)가 30점을 퍼붓고 리바운드 15개를 잡아내는 맹활약으로 7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신한은행에 15점 차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1라운드 4순위로 미네소타 지명을 받았던 해리스는 폭발적인 탄력을 앞세워 블록슛 4개까지 곁들이는 등 남은 시즌에서 대활약을 예고했다. 신한은행의 캐서린 크라예펠트는 8득점에 그쳤다. 우리은행은 최하위 하나외환을 56-54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9승(2패)째를 거둔 우리은행은 신한은행(8승 3패)을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19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한 우리은행의 티나 톰슨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하나외환의 유니폼을 입은 나키아 샌포드(13득점, 13리바운드)에게 판정승을 거뒀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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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막판 치닫는 K리그… 3大 관전 포인트

    프로축구 K리그가 시즌 막판을 향하고 있다. 각 팀은 44경기를 치르는 올 시즌 전체 일정 가운데 5경기씩만 남겨 놓고 있다. 시즌 막판 K리그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서울과 전북의 선두 다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한 3위 싸움, 그리고 내년 시즌 2부 리그 강등을 면하려는 하위권 경쟁이다. 2위 전북(승점 77)은 17일 열리는 K리그 40라운드 경기에서 포항을 상대로 승수 추가를 노린다. 전북은 선두 서울(승점 84)과의 승점 차가 7로 벌어져 있다. 역전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흥실 전북 감독 대행은 “포기는 없다. 끝까지 해 보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두 팀 정도가 서울을 꺾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은 남은 5경기에서 승점 9를 보태면 우승을 확정한다. 전북은 25일 서울과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남겨 놓고 있다. 이 대행은 “서울전을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18일 맞붙는 3위 수원(승점 68)과 5위 울산(승점 59)은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놓고 경쟁한다. K리그 1, 2위와 축구협회(FA)컵 우승 팀은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한다. 하지만 K리그 3위는 다른 국가 클럽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수원이 울산을 꺾으면 두 팀의 승점 차는 12로 벌어져 플레이오프 출전권은 사실상 수원 몫이 된다. 울산이 이기면 승점 차가 6으로 좁혀진다. 남은 경기에서 막판 뒤집기도 노려볼 수 있다. 4위 포항(승점 66)은 FA컵 우승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이미 확보했다. 포항이 최종 순위 3위를 차지하면 플레이오프 출전권은 4위 팀에 넘어간다. 2부 리그 강등의 절박한 위기에 놓인 14위 강원(승점 39)과 15위 광주(승점 37)는 17일 각각 대구(승점 53)와 성남(승점 49)을 상대로 순위 상승을 시도한다. 올 시즌을 15위로 마치는 팀은 내년에 상주 상무와 함께 2부 리그로 떨어진다. 올 시즌 도중 리그 참가를 보이콧한 상주 상무는 2부 리그 강등이 이미 결정됐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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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8cm 김시래 8리바운드… 모비스 4연승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던 모비스가 4연승을 달리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16일 울산에서 열린 KCC와의 안방 경기에서 강한 압박 수비를 앞세워 68-48의 완승을 거뒀다. 10승(4패) 고지에 오른 모비스는 SK와 공동 선두가 됐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린 경기였다. 모비스는 1쿼터 시작 후 7분 가까이 KCC를 무득점에 묶어 놓고 착실하게 점수를 쌓으면서 15-0까지 훌쩍 달아났다. 모비스는 이후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20점 차로 완승했다. 15점을 넣은 양동근과 14득점을 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모비스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모비스의 신인 가드 김시래는 178cm의 단신임에도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는 활약을 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공격에서는 다소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었지만 앞쪽에서의 수비가 잘된 게 승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모비스의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한 KCC는 야투 성공률마저 30.5%로 크게 떨어져 팀 역대 최소 득점의 수모를 당했다. KCC의 종전 최소 득점은 이번 시즌 개막전인 지난달 13일 삼성전에서 나온 52득점이다. 인삼공사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3-82로 승리하며 3연승했다.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최고 용병으로 꼽히는 후안 파틸로가 2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더블더블의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81-83으로 뒤진 상황에서 유성호가 2개의 자유투 중 1개를 못 넣는 바람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던 기회를 날렸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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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10경기 남짓 뛰고… 용병 10명 집으로

    프로농구 동부의 빅터 토마스를 대신해 뛸 용병 리차드 로비가 15일 팀에 합류했다. 동부는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평균 11득점, 4.8리바운드로 기대에 못 미친 토마스를 내보내기로 하고 한국농구연맹(KBL)에 외국인 선수 교체 가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로비가 KBL에 선수 등록을 마치면 동부는 시즌 중에 사용할 수 있는 2장의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부상 선수 제외)를 일찌감치 소진하게 된다. 시즌 초반부터 보따리를 싸는 용병들이 잇따르고 있다. 팀당 54경기를 소화하는 전체 일정 중 구단별로 12∼14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벌써 7명의 용병이 감독의 기대를 채우지 못한 채 쫓겨났다. 퇴출을 눈앞에 둔 토마스와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2명까지 포함하면 모두 10명의 용병이 바뀐 셈이다. 용병이 잘해줘 교체 없이 계속 가는 팀과 그렇지 못한 팀의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동부와 2장의 교체 카드를 다 쓴 KCC는 각각 9, 10위다. 이에 비해 드래프트에서 뽑은 2명의 용병이 계속 뛰고 있는 전자랜드와 SK는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나도 뽑아 놓고 어느 정도 활약을 해줄지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괜찮다 싶어 뽑고 보면 국내 선수들과 손발이 안 맞는 경우도 있다. 용병들의 실력을 검증하는 게 쉽지 않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이 바뀌면서 용병들의 몸값이 하향 조정된 게 시즌 초반의 용병 퇴출과 관련이 있다고 보는 구단들이 많다. 몸값이 내려가면서 용병들의 수준도 하향 평준화됐다는 얘기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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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인삼공사 파틸로 40점 ‘원맨쇼’

    14일 현재 프로농구 10개 구단의 순위를 보면 공교롭게도 상위권인 4위까지가 모두 연세대 출신 감독이 이끄는 팀(전자랜드, SK, 모비스, 인삼공사)이다. 그리고 하위권인 9, 10위는 중앙대 출신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동부와 KCC다. 이 사이에 낀 5∼8위에는 홍익대를 나온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스와 3명의 고려대 출신 감독이 지휘하는 KT, 삼성, LG가 있다. 중앙대 시절부터 국내 코트를 주름잡으면서 한국 농구의 1, 2인자로 불렸던 허재 KCC 감독과 강동희 동부 감독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두 팀 모두 14일 경기에서 4쿼터 대량 실점으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동부는 인삼공사와의 원주 안방 경기에서 79-89로 져 3연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44승 10패)을 세우면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동부는 이번 시즌 14경기 만에 지난 시즌의 전체 패수와 같은 10패(4승)째를 당했다. 동부는 3쿼터를 11점 앞선 채 마쳤지만 4쿼터 들어 실책을 남발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이날 동부가 기록한 18개의 실책 중 10개가 4쿼터에서 나왔다. 동부가 4쿼터에서 연이은 실책으로 허둥대면서 7득점에 그치는 사이 인삼공사는 28점을 퍼부어 전세를 뒤집었다. 인삼공사의 후안 파틸로는 덩크슛 4개를 포함해 4쿼터에서만 16점을 넣는 뒷심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평균 득점 1위(20.7득점)를 달리고 있는 파틸로는 이날 40점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동안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퇴출이 잠정 결정된 동부의 빅터 토마스는 27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뒤늦게 힘을 냈다. 토마스는 전날까지 평균 9.8득점, 4.5리바운드에 그쳤다. KCC 역시 3쿼터까지의 8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오리온스에 57-63으로 역전패했다. 지난 시즌까지 KCC에서 세 시즌을 뛰었던 오리온스의 전태풍(13득점)은 4쿼터에 7점을 집중시키면서 이번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하던 친정 팀을 울렸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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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부터 용병 가세… 女농구 판도 바뀌나

    “리그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전력 상승의 전환점으로 삼겠다.” 여자 프로농구 신생팀 하나외환의 조동기 감독은 부활한 외국인선수제도가 팀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라운드에서 팀당 1경기씩만 남겨 둔 여자 프로농구는 3라운드가 시작되는 18일부터 외국인 선수가 출전한다. 외국인선수제도는 2007년 겨울리그를 끝으로 없어졌다 5년 만에 다시 도입됐다. 외국인선수제도 부활에 대해서는 6개 구단 중 신한은행과 KDB생명을 뺀 나머지 구단들이 찬성했다. 여러 구단이 센터 하은주(202cm)가 버티고 있는 신한은행의 7년 연속 통합 우승을 막으려면 장신 외국인 센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하위인 하나외환은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은 나키아 샌포드(36·193cm)의 가세 이후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샌포드는 2001∼2004년 국내 무대에서 뛰어 한국 농구를 비교적 잘 아는 데다 빠른 두뇌 회전이 장점이다. 한국말도 웬만큼 알아들어 팀 내 적응도 빠를 것으로 보인다. 5위에 머물고 있는 삼성생명의 이호근 감독도 외국인 선수가 순위 싸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이 감독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압도적인 기량을 갖춘 외국인 선수는 없다. 하지만 골밑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갖는 무게감은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이 감독은 외국인 선수 앰버 해리스(24·196cm)가 센터 김계령의 부상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올스타에 8번이나 뽑힌 우리은행의 티나 톰슨(37·188cm)도 주목할 만한 선수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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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최강 vs 프로 선두… 28일 개막 농구 최강전

    프로 팀을 꺾는 아마추어 팀이 나올까. 국내 프로농구가 출범한 1997년 이후 처음 열리는 프로-아마추어 최강전 대진표가 나왔다.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국농구연맹(KBL)에서 실시된 프로-아마추어 최강전 대진 추첨 결과 대학 최강 경희대와 올 시즌 프로농구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자랜드가 첫판부터 맞붙게 됐다. 지난달 끝난 대학리그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경희대는 대학 팀 중 전력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대진 운이 따르지 않아 초반부터 강적을 만났다. 이번 대회는 프로 10개 팀과 7개 대학팀, 상무 등 모두 18개 팀이 참가해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 팀을 가린다. 첫판에서는 모두 프로와 아마추어 팀이 맞붙는 대진으로 짜였다. 모비스와 KCC는 첫판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프로 팀들이 만나기를 꺼렸던 상무의 첫 상대로는 LG가 정해졌다. 상무는 지난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윤호영을 포함해 강병현, 박찬희 등 프로에서 뛰다 입대한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어 웬만한 프로 팀보다 전력이 낫다. LG는 12일 현재 프로농구 하위권인 공동 7위에 처져 있다. 관심을 모았던 ‘농구 대통령’ 허재 감독과 허웅의 부자지간 맞대결은 사실상 불발로 끝나는 분위기다. 대진 추첨 결과 허 감독이 이끄는 KCC와 허 감독의 아들 허웅이 뛰고 있는 연세대는 두 팀이 함께 결승전에 오르지 않는 한 마주치지 않게 됐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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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 파이터의 자존심… 김동현 UFC 7승 포효

    김동현(31·부산팀매드)이 한국 격투기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동현은 부상과 체중 감량 실패로 후배들의 UFC 데뷔전이 잇따라 무산된 가운데 출전한 대회에서 승리해 한국인 1호 UFC 파이터로서의 이름값을 했다. 김동현은 11일 마카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인 ‘UFC ON FUEL TV6’ 웰터급 경기에서 파울루 티아구(31·브라질)를 3라운드 내내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심판 전원 일치의 3-0 판정승을 거뒀다. 당초 3명의 한국인 파이터가 동반 출격할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에는 강경호(25·부산팀매드)와 임현규(27·코리안탑팀)가 각각 발가락 골절과 체중 감량 중 실신이라는 불운을 겪는 바람에 김동현 혼자 나섰다. 김동현은 1라운드 시작부터 타격전보다는 자신의 장기인 그라운드 싸움으로 경기를 유도했다. 용인대 유도학과를 나온 김동현은 메치기와 다리 기술로 티아구를 여러 차례 바닥에 쓰러뜨리면서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갔다. 경기 막판인 3라운드 후반에는 티아구를 양 다리 사이에 깔고 앉은 채 몽골리안 촙을 날리기도 했다. 몽골리안 촙은 두 주먹을 한데 모아 해머로 내리찍듯 퍼붓는 펀치다. 상대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제압하지 않으면 나오기 힘든 기술이다. 시간이 좀 더 남았더라면 KO로 이길 수도 있었을 만큼 김동현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경기였다. 김동현은 “그동안 출전한 UFC 대회는 모두 미국에서 열렸다. 시차 적응에 애를 많이 먹었고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컸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시아에서 대회가 열려 경기가 끝난 뒤에도 힘이 넘쳤을 만큼 몸 상태가 좋았다”고 했다. 2008년 UFC 데뷔 후 7승(2패)째를 올린 김동현은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 16승 1무 2패가 됐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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