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김재형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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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출입하며 산업 현장의 변화상을 기록합니다.

monami@donga.com

취재분야

2026-01-07~2026-02-06
경제일반32%
기업20%
산업20%
자동차14%
대통령4%
노동4%
미국/북미2%
국제교류2%
인사일반2%
인물/CEO0%
  •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유로 NCAP 안전성 평가 별 다섯 최고 등급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현대차는 넥쏘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엔캡(Euro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1997년부터 시작된 유로엔캡은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와 함께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평가 프로그램이다. 2018년 1세대 넥쏘가 수소차 최초로 별 다섯을 받은 데 이어 2세대도 최고 등급을 기록하며, 현대차는 수소차 분야 안전 경쟁력을 입증했다.넥쏘는 성인·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전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성인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는 정면·측면 충돌 시 승객 공간을 안전하게 유지하면서 탑승자의 주요 신체 부위를 잘 보호하고, 탑승자 간 부상 위험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후방 충돌 시에도 앞좌석과 머리받이(헤드레스트)가 성인 더미의 경추(목등뼈)를 효과적으로 보호했다. 어린이 보호 평가에서는 6세와 10세 더미의 주요 신체 부위를 효과적으로 보호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넥쏘의 긴급 구난 센터 자동 알림 시스템과 다중 충돌 방지 제동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안전 품목도 호평받았다.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이 보행자, 자전거, 오토바이 등을 정확히 감지하는 점과 침수 시 문·창문 개방으로 탈출을 돕는 기능도 인정받았다.현대차는 아이오닉 5(2021년), 아이오닉 6(2022년), 아이오닉 9(올해 9월)에 이어 넥쏘까지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최고 등급 획득으로 안전한 차를 만들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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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총 “주요 기업 99%, 노란봉투법 보완 입법 필수적이라 응답”

    내년 3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 10곳 중 9곳이 노사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기업의 99%는 법 시행 유예 등 국회 차원의 보완 입법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매출 5000억 원 이상 주요 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한 ‘노란봉투법 시행 관련 이슈 진단’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응답 기업의 87.0%는 개정 노조법이 노사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된 우려 요인으로는 △하청 노조의 과도한 교섭 요구(74.7%) △모호한 법 규정에 따른 분쟁 증가(64.4%) 등이 지목됐다.​최대 쟁점인 ‘사용자 범위 확대’와 관련해서는 77.0%가 ‘원청의 사용자성 여부를 둘러싼 법적 갈등 폭증’을 가장 큰 리스크로 꼽았다. 원청이 결정 권한 없는 사항까지 교섭 요구를 받을 것이란 우려도 57.0%에 달했다. ‘노조의 손해배상 책임 제한’에 대해서는 59.0%가 ‘불법행위 면책 요구가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쟁의행위 이외의 불법행위 증가(49.0%) △사업장 점거 등 불법행위 증가(40.0%) 등의 우려도 적지 않았다.응답 기업의 99.0%는 노란봉투법에 대해 “보완 입법이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필요한 최우선 조치로는 ‘법적 불확실성 해소 시까지 시행 시기 유예(63.6%)’가 꼽혔고, ‘경영상 판단 기준 명확화’(43.4%)가 뒤를 이었다. 장정우 경총 노사협력본부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채 법이 시행되면 현장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란 산업계 분위기를 보여 주는 조사”라며 “국회가 시행 유예를 포함한 보완 입법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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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경식 “한일, 반도체-AI 기술 협력땐 세계시장 주도”

    “오랜 시간 쌓아온 양국의 경제협력을 강화해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소재, 정밀기계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세계 시장에서 혁신과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주한 일본대사를 초청해 연 회장단 간담회에서 강조한 말이다.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 경총 회장단이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고도화 방안을 논의하고 민간 교류 확대 의지를 다졌다. 손 회장은 “글로벌 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등 복합 위기 속에서 한일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대자동차와 도요타의 수소차 협력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런 미래지향적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기업들이 자유롭게 사업을 펼치도록 하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일전용 입국심사대’ 상시 운영을 건의하기도 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한일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며, 여러 산업에서 상호 보완적 관계”라며 “이런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기회가 있다”고 화답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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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양대 R&D 수장 나란히 교체

    현대차·기아의 연구개발(R&D) 본부장이 전격 교체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기반자동차(SDV) 등 미래 차 개발을 주도했던 송창현 전 AVP 본부장(사장)이 최근 물러난 데 이어 양희원 R&D 본부장(사장)까지 퇴임 수순을 밟으면서 조직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현대차 남양연구소 등 업계에 따르면 양 본부장은 15일 남양연구소에서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양 사장은 지난해 1월 선임된 이후 신차 및 양산차 개발을 이끌어 왔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를 담당하는 AVP 본부와 전통적인 R&D 본부의 수장을 동시에 교체하며 조직 쇄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게 됐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현대차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FSD(완전자율주행) 등 글로벌 미래 차 경쟁 격화에 맞서 자율주행과 SDV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차기 R&D 본부장으로는 포르쉐와 애플 출신의 만프레드 하러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 부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하러 부사장은 아우디, BMW, 포르쉐에서 25년간 섀시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했으며 애플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애플카’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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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韓-中 등 非FTA국가에 최대 50% 관세 부과

    멕시코 의회가 10일(현지 시간) 자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한국 중국 등의 국가에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내년 미국-캐나다-멕시코협정(USMCA) 개정 협상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와의 협상력을 최대한으로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하원을 통과한 일반수출입세법(LIGIE) 정부 개정안을 찬성 76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가결했다. 이 법안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셰인바움 정권은 앞서 올 9월 자동차 부품, 철강 및 알루미늄, 플라스틱, 가전, 섬유 등 17개 전략 분야의 1463개 품목을 선정해 최대 관세를 차등 부과하는 안을 발표했다. 현재 0∼35%대 품목별 관세율을 최대 50%까지 올리는 것이 골자다. 셰인바움 정권은 이후 경제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해 대부분의 품목에는 당초 계획보다 낮은 20∼35%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그 대신 중국과의 교역 비중이 높은 일부 품목에는 최대 50% 관세율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 라호르나다 등이 전했다. 구체적인 관세 품목과 관세율은 조만간 관보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미국과 패권 경쟁 중인 중국과 거리를 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한국 역시 상당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의 멕시코 누적 투자액은 약 92억5000만 달러(약 13조6200억 원)에 달한다. 현재 500여 개 기업이 현지에 진출해 있다. 특히 현지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들이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기아 멕시코 공장은 생산량의 70% 가까이를 북미로 수출하지만 엔진·변속기 등 핵심 부품은 한국에서 조달하고 있다. 한국산 부품에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 생산 원가 급등으로 최종 목적지인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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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R&D 수장 교체 전망…‘미래차 DNA’ 전면 수혈

    현대차·기아의 연구개발(R&D) 본부장이 전격 교체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기반자동차(SDV) 등 미래 차 개발을 주도했던 송창현 전 AVP 본부장(사장)이 최근 물러난 데 이어 양희원 R&D 본부장(사장)까지 퇴임 수순을 밟으면서 조직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11일 현대차 남양연구소 등 업계에 따르면 양 본부장은 15일 남양연구소에서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양 사장은 지난해 1월 선임된 이후 신차 및 양산차 개발을 이끌어왔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를 담당하는 AVP 본부와 전통적인 R&D 본부의 수장을 동시에 교체하며 조직 쇄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게 됐다.​이번 인사는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현대차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FSD(완전자율주행) 등 글로벌 미래 차 경쟁 격화에 맞서 자율주행과 SDV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차기 R&D 본부장으로는 포르쉐와 애플 출신의 만프레드 하러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 부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하러 부사장은 아우디, BMW, 포르쉐에서 25년간 섀시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했으며, 애플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애플카’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그가 R&D 수장에 오르면 창사 이래 첫 외국인 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과 함께 ‘글로벌 쌍두마차’ 체제가 완성된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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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경식 “한일, 반도체·AI 기술 동맹으로 글로벌 시장 주도해야”

    “오랜 시간 쌓아온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해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소재, 정밀기계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세계 시장에서 혁신과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주한일본대사를 초청해 연 회장단 간담회에서 강조한 말이다.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 경총 회장단이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고도화 방안을 논의하고 민간 교류 확대 의지를 다졌다.손 회장은 “글로벌 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등 복합 위기 속에서 한일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대자동차와 도요타의 수소차 협력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런 미래지향적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기업들이 자유롭게 사업을 펼치도록 하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일전용 입국심사대’ 상시 운영을 건의하기도 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한일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며, 여러 산업에서 상호 보완적 관계”라며 “이런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기회가 있다”고 화답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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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FTA 미체결국 관세 최대 50%’ 입법…中 겨냥에 韓도 불똥

    멕시코 의회가 10일(현지 시간) 자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한국, 중국 등의 국가에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내년 미국·캐나다·멕시코협정(USMCA) 개정 협상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와의 협상력을 최대한으로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하원을 통과한 일반수출입세법(LIGIE) 정부 개정안을 찬성 76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가결했다. 이 법안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셰인바움 정권은 앞서 올 9월 자동차 부품, 철강 및 알루미늄, 플라스틱, 가전, 섬유 등 17개 전략 분야의 1463개 품목을 선정해 최대 관세를 차등 부과하는 안을 발표했다. 현재 0∼35%대 품목별 관세율을 최대 50%까지 올리는 것이 골자다.셰인바움 정권은 이후 경제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해 대부분 품목에는 당초 계획보다 낮은 20~35%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그 대신 중국과의 교역 비중이 높은 일부 품목에는 최대 50% 관세율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 라호르나다 등이 전했다. 구체적인 관세 품목과 관세율은 조만간 관보에 공개될 예정이다.이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미국과 패권 경쟁 중인 중국과 거리를 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멕시코와 중국의 교역은 최근 10년간 2배 이상 늘었다. 미국과의 통상 협상이 끝날 때까지는 중국과 더 밀착하지 않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한국 역시 상당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의 멕시코 누적 투자액은 약 92억5000만 달러(약 13조6200억 원)에 달한다. 현재 500여 개 기업이 현지에 진출해있다. 특히, 현지 진출한 완성차 업체들이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은 생산량의 70% 가까이 북미로 수출하지만, 엔진·변속기 등 핵심 부품은 한국에서 조달하고 있다. 한국산 부품에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 생산 원가 급등으로 최종 목적지인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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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보 첨단 안전벨트, 타임 ‘2025 최고 발명품’ 선정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60에 탑재될 첨단 안전벨트(사진)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볼보자동차는 지난해 ‘운전자 이해 시스템’에 이어 2년 연속 타임 선정 최고의 발명품을 내놓게 됐다.9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는 탑승자의 신체 조건과 주행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작동해 부상 위험을 최소화한다. 차량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로 탑승자의 키와 체중, 착석 자세를 분석해 보호 강도를 조절한다. 예를 들어 체구가 작은 탑승자에게는 충돌 시 하중을 자동으로 낮춰 늑골 골절 같은 부상을 예방하는 방식이다. 볼보자동차는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발전시켜 무선 업데이트(OTA)로 보호 능력을 지속해서 향상시킬 계획이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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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드-르노 ‘대서양 동맹’, 中 전기차 공세 맞선다

    중국산 저가 전기차의 시장 잠식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포드와 프랑스 르노가 ‘대서양 동맹’을 구축했다. 두 회사는 기술 공유와 위탁 생산으로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을 “생존을 위한 필수 선택”이라며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 회복을 강조했다.● 르노 플랫폼 기반 포드 신차, 2028년 출시 9일(현지 시간) 포드와 르노그룹은 유럽 시장용 소형 전기차 및 상용 밴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르노 전기차 자회사 ‘암페어’의 플랫폼을 포드가 공유받아 신차를 설계하고, 프랑스 북부 르노의 일렉트리시티 생산 허브에서 위탁 생산한다. 이로써 포드는 개발 기간 단축과 설비 투자 절감을, 르노는 공장 가동률 향상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양사의 첫 합작 전기차는 2028년 초 출시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유럽 시장 내 중국 업체들의 급성장에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그룹 CEO는 “중국 업체들의 진입 속도를 고려할 때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 자를루이 공장 폐쇄와 대규모 감원에 나선 포드 역시 독자 투자보다 검증된 파트너와의 협력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 장벽 우회하는 中 서구권 완성차 업계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유럽연합(EU)의 고율 관세에도 꺾이지 않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성장세가 있다. EU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7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기존 10%에 최대 3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지만, 중국 제조사들은 이를 유연하게 우회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유럽 업체 대비 20∼30% 낮은 제조 원가로 관세 부담 후에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순수 전기차(BEV) 대신 관세율이 낮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를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중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필립 후초이스 상무이사는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EU 관세가 순수 전기차에만 집중된 허점을 중국이 파고들었다”고 지적했다.● 고전하는 레거시 브랜드들 ‘합종연횡’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와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서 나온 데이터는 최근 유럽 자동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명확히 보여준다. 상하이자동차(SAIC)는 올해 1∼10월 유럽에서 전년 대비 26.6% 증가한 25만250대를 판매해 닛산(같은 기간 24만9668대)을 제쳤다. 비야디(BYD)는 285% 성장으로 13만8000여 대를 판매한 반면 도요타그룹(―6.4%), 스텔란티스(―4.7%), 현대차그룹(―2.8%) 등 기존 브랜드는 유럽에서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다. 올해 11월까지 중국의 승용차 해외 수출이 515만 대를 넘어서는 등 중국 자동차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자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선 ‘적과의 동침’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혼다·닛산·미쓰비시가 전략적 동맹으로 소프트웨어와 부품 공용화에 나섰고, 폭스바겐은 미국 리비안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경쟁사들의 연합 전선 구축은 현대차그룹 등 국내 업계에 ‘샌드위치 위기’를 심화시켜 독자 생존을 넘어선 전략적 파트너십과 원가 혁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학훈 오산대 미래전기차학과 교수는 “중국산 저가 공세에 맞서려면 인건비 효율이 높은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와 현지 시장 맞춤형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며 “경쟁사 간에도 생산 시설을 과감히 공유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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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비서와 대화하며 달린다… 벤츠, 신형 GLB 공개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강렬한 디자인과 탁월한 실용성을 겸비한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GLB’(사진)를 공개했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대폭 향상된 주행 거리,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탑재해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서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신형 GLB는 2026년 봄 ‘GLB 250+ 위드 EQ 테크놀로지’와 ‘GLB 350 4MATIC 위드 EQ 테크놀로지’ 두 전기 트림으로 나온 뒤 추가 전기 버전과 하이브리드 모델로 확장될 예정이다. 5인승과 7인승(3열 좌석) 모델로 제공되는데, 2열 시트는 전후 슬라이딩이 가능해 승객 편의와 적재 효율을 높였다. 트렁크 용량은 5인승 기준 540L,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715L까지 확장된다. 127L 프렁크(앞 트렁크)도 마련해 수납 편의성을 더했다. 외관은 수직 전면부와 강인한 옆태로 비포장도로(오프로드) 특유의 강인함을 강조했다. 전면 그릴에는 94개의 발광다이오드(LED)가 별처럼 빛나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존재감을 완성했다. 전기차 성능의 핵심인 주행 거리도 강력해졌다. ‘GLB 250+’ 모델은 1회 충전 시 유럽(WLTP) 기준 최대 631km를 주행하며, 800V 고전압 시스템으로 10분 충전만으로 260km를 달릴 수 있다. ‘GLB 4MATIC’은 최대 2t의 견인 능력과 차량 하부를 가상으로 보여주는 ‘투명 보닛’ 기능으로 험로 주행에 유용하다. 실내에는 자체 개발 운영체제 ‘MB.OS’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운전자와 교감한다. 대시보드를 가득 채운 ‘MBUX 슈퍼스크린’은 14인치 중앙 및 동반자석 디스플레이로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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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노조 새 지부장에 ‘주 35시간 근무’ 내건 후보 당선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새 지부장에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내건 이종철 후보가 당선되면서 내년 현대차 노사 협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최근 치러진 제11대 임원 선거 결선 투표에서 이 후보가 54.5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후보는 강성으로 평가받는 인물로, 취임 즉시 주 35시간제 도입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그는 내년부터 연구·일반직과 전주공장을 시작으로 현행 주 40시간인 근무 시간을 35시간으로 단축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다른 공장에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는 금요일 오후 근무를 없애는 ‘주 4.5일제’와 같은 맥락으로, 생산직은 매일 1시간씩 근무를 줄이게 된다. 정부가 주 4.5일제 도입 중소기업에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근로시간 단축 논의가 부상하면서, 내년 임금 협상에서 이 문제가 노사 간 최대 쟁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주 35시간제가 즉각 시행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많다. 사측이 생산성 향상이나 임금 삭감 등의 추가 방안 없이 근로 시간만 줄이는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제조업 특성상 근무 시간 단축은 생산량 감소와 비용 상승으로 직결돼 사측 부담이 커진다. 중국 등 경쟁국이 고강도 근무로 기술 격차를 좁히는 상황에서, 생산성 제고 없는 근로 시간 단축이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상태에서 노조의 일방적 요구가 관철되기는 어렵다”며 “내년 교섭은 주 35시간제의 실제 도입보다 노사 간 기 싸움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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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PV5, 유럽 안전성 평가서 ‘최고 등급’ 획득

    기아는 자사 첫 목적기반차량(PBV) 전기차 ‘더 기아 PV5’(사진)가 유럽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 유로엔캡(Euro NCAP) 상용 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EV6, EV9, EV3에 이어 상용 모델까지 최고 등급을 받으며 전기차의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다. 유로엔캡은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와 함께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안전성 평가 기준이다. 2021년 시작된 상용 밴 평가는 주행 안전성, 충돌 방지, 충돌 후 보호 시스템 등 3개 항목을 종합 심사한다. PV5 카고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특히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기능이 안전 주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은 차량은 물론이고 보행자와 자전거까지 정확히 감지해 사고를 예방한다.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 역시 안정적인 주행 유지에 기여한다는 평가다. PV5의 높은 안전성은 PBV 전용 플랫폼 ‘E-GMP.S’ 기반 설계에서 나온다. 전방 다중골격 구조는 충돌 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며, 차체 하부에 적용된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강판은 높은 강성과 내구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7개 에어백,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더해 종합적인 안전성을 구현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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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아너상 대상에 정덕환 씨 선정

    HD현대1%나눔재단은 1983년 에덴복지원(현 에덴복지재단)을 설립한 이후 장애인 자립을 위해 40여 년간 헌신해 온 정덕환 씨를 제3회 HD현대아너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2011년 HD현대 임직원들이 급여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됐다. 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지원하고자 2023년 이 상을 제정했다. 재단은 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권오갑 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열고 정 씨에게 상금 1억5000만 원을 전달했다. 유도 국가대표 출신인 정 씨는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 맞서 시혜적 복지가 아닌 일자리 창출 중심의 ‘생산적 복지’ 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써 왔다. 그는 상금을 장애인 자립을 위한 일자리 창출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우수상은 단체 부문에 암·희귀질환 환아 등을 지원해 온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이주민 의료 봉사단체 라파엘클리닉이, 개인 부문에는 노숙인 무료 급식소 ‘안나의 집’을 운영하는 김하종 신부가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각 5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권 이사장은 “헌신하는 영웅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하고 단단해졌다”며 “재단도 수상자들의 뜻을 이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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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티투닷, 일반도로 자율주행 영상 공개… 테슬라 견제

    현대자동차가 2022년 인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이 8일 자율주행 기술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송창현 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퇴임한 뒤 이곳에서 개발하던 ‘엔드 투 엔드(E2E)’ 자율주행 개발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8일 포티투닷 유튜브 채널에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아트리아’를 활용한 최신 주행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아이오닉6 기반 시험 차량은 고가의 라이다 없이 카메라 8대와 레이더 1대만으로 주변을 인지했다.특히 여기에는 테슬라처럼 AI가 데이터를 통째로 학습해 판단하는 E2E 기술이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인간이 정한 규칙을 AI가 단계별로 처리하는 ‘룰 베이스’ 방식과 다른 기술이다. 차량은 도심 도로와 터널, 교차로 등을 주행했고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시속 100km로 달리며 차선 변경을 능숙하게 수행했다.이번 공개는 송 사장 사임 이후 포티투닷이 “뚜렷한 자율주행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던 시점에 이뤄졌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의 ‘감독형 FSD(Full Self Driving·완전자율주행)’ 국내 출시로 자율주행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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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연차 힘 싣는 美… 희비 엇갈리는 글로벌 車시장[자동차팀의 비즈워치]

    얼마 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임 조 바이든 정부의 유산인 기업평균연비규제(CAFE)를 대폭 완화하기로 하면서 미국 자동차 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CAFE는 제조사가 판매한 전체 차량의 평균 연비를 정부 목표치 이상으로 맞추도록 강제하는 제도로, 기준 미달 시 막대한 벌금이 부과돼 사실상 ‘전기차 강제 할당제’로 불려 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에 연비 기준을 갤런당 50.4마일(L당 약 21.3km)에서 34.5마일(L당 약 14.7km)로 31.5% 낮췄습니다. 배기가스 배출량이 많은 8기통(V8) 엔진 차량과 미 중산층 전통의 패밀리카였던 ‘스테이션왜건’이 부활할 길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이번 조치에 따른 영향 분석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우선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HMGMA)을 건설하며 전동화 전환에 나선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립니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미국 전기차 판매 비중은 약 8%로 GM·포드 등 미국 브랜드(4∼5%)의 두 배 수준입니다. 그런데 전기차 시장 둔화에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 종료, CAFE 완화까지 겹치면서 내연기관차 중심 제조사들과의 경쟁에 부담이 생겼습니다. 반면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탄탄한 현대차그룹이 이번 규제 완화로 반사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도요타 등 일본 업체들은 이번 정책 변화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전기차 전환 부담 없이 강점인 하이브리드 판매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입니다. 엄격한 환경 규제로 고전하던 폭스바겐 등 유럽 업체들도 규제 완화로 숨통이 트이며 내연기관 라인업 재정비를 통해 미국 시장 점유율 회복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바뀐 경쟁 구도에서 누가 주도권을 가질지를 떠나서 주목해야 할 점이 또 하나 있습니다. 이번 규제 완화로 미국 전기차 시장이 정부 지원에서 벗어난 사이, 중국은 ‘2040년 자동차 강국 달성’ 로드맵을 발표하며 신에너지차 비중 85% 이상 달성을 천명했습니다. 전기차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 미국의 정책 후퇴가 오히려 중국의 글로벌 전기차 패권을 앞당기는 역설적 결과를 낳을지도 모릅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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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연비기준 완화로 내연기관차 숨통…업체 희비 엇갈려[자동차팀의 비즈워치]

    얼마 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임 조 바이든 정부의 유산인 기업평균연비규제(CAFE)를 대폭 완화하기로 하면서 미국 자동차 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CAFE는 제조사가 판매한 전체 차량의 평균 연비를 정부 목표치 이상으로 맞추도록 강제하는 제도로, 기준 미달 시 막대한 벌금이 부과돼 사실상 ‘전기차 강제 할당제’로 불려 왔습니다트럼프 행정부는 이번에 연비 기준을 갤런당 50.4마일(L당 약 21.3km)에서 34.5마일(L당 약 14.7km)로 31.5% 낮췄습니다. 배출량이 많은 8기통(V8) 엔진 차량과 미 중산층 전통의 패밀리카였던 ‘스테이션왜건’이 부활할 길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이번 조치에 따른 영향 분석에 분주한 모습입니다.우선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HMGMA)을 건설하며 전동화 전환에 나선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립니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미국 전기차 판매 비중은 약 8%로 GM·포드 등 미국 브랜드(4~5%)의 두 배 수준입니다. 그런데 전기차 시장 둔화에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 종료, CAFE 완화까지 겹치면서 내연기관차 중심 제조사들과의 경쟁에 부담이 생겼습니다. 반면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탄탄한 현대차그룹이 이번 규제 완화로 반사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도요타 등 일본 업체들은 이번 정책 변화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전기차 전환 부담 없이 강점인 하이브리드 판매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입니다. 엄격한 환경 규제로 고전하던 폭스바겐 등 유럽 업체들도 규제 완화로 숨통이 트이며 내연기관 라인업 재정비를 통해 미국 시장 점유율 회복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그런데 바뀐 경쟁 구도에서 누가 주도권을 가질지를 떠나서 주목해야 할 점이 또 하나 있습니다. 이번 규제 완화로 미국 전기차 시장이 정부 지원에서 벗어난 사이, 중국은 ‘2040년 자동차 강국 달성’ 로드맵을 발표하며 신에너지차 비중 85% 이상 달성을 천명했습니다. 전기차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 미국의 정책 후퇴가 오히려 중국의 글로벌 전기차 패권을 앞당기는 역설적 결과를 낳을지도 모릅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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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인 이상 기업 41%… “내년 채용규모 줄일 것”

    한국 기업들이 내년도 경영 기조를 ‘현상 유지’로 정한 가운데 인력 축소와 인공지능(AI) 도입 가속화 움직임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 속에서 안정을 추구하면서, 효율화를 높이는 방향을 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6년 기업 경영 전망’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전국 30인 이상 기업 229개 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경영계획 수립 기업 10곳 중 4곳(39.5%)은 내년 경영 기조를 ‘현상 유지’로 꼽았다. ‘긴축 경영’(31.4%), ‘확대 경영’(29.1%)이 뒤를 이었다. 긴축 경영의 구체적인 시행 계획으로는 ‘인력 운용 합리화’(61.1%)가 최우선으로 꼽혔다. 인력 운용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 것은 2017년 조사 이후 9년 만이다. 그만큼 기업들이 느끼는 인건비 부담과 경영 압박이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AI를 도입한 기업들은 뚜렷한 성과 상승을 체감했다. 응답 기업의 48.9%가 AI를 도입했으며 이들 중 91.1%는 “생산성과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체감한 생산성 향상 폭은 평균 15.5%였다. 투자와 채용은 ‘올해 수준 유지’가 대세였다. 투자 계획의 48.3%, 채용 계획의 52.3%가 현상 유지를 택했다. 다만 300인 이상 기업은 ‘채용 축소’(41.0%) 비중이 300인 미만 기업(17.1%)보다 월등히 높았다. 대기업 중심의 ‘고용 한파’가 우려되는 이유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내년도 대기업들의 투자·채용 축소와 인력 운용 합리화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기업 규제를 최소화하고 노동시장 유연화 등 과감한 방안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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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희토류 재자원화율 0%… ‘도시광산’ 육성 시급”

    폐제품 속 금속을 재활용하는 ‘도시광산’ 육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중국이 ‘무기화’에 나서는 희토류 재자원화율이 0%대에 불과한 만큼 이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30일 발표한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도시광산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폐기물 발생량은 약 1억7600만 t에 달한다. 이 중 산업용 슬러지(찌꺼기), 자동차, 전기·전자제품이 도시광산의 주요 자원이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소형가전, 메모리,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전자폐기물이 급증하면서 이를 활용한 도시광산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핵심광물 재자원화율은 구리(99.3%), 알루미늄(95.5%) 등 범용 광물과 니켈(94.7%), 코발트(85.4%) 등 이차전지 소재가 높다. 반면 세륨, 란탄,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등 희토류는 0%에 머물렀다. 희토류 재자원화율이 저조한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폐컴퓨터(PC) 내 희소 금속 함량이 1% 미만으로 낮고, 국내 폐전자제품 발생량도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비해 25% 미만 수준에 그쳐 물량 확보 자체가 어렵다. 여기에 희토류 분리·정제 기술의 난도가 높은 데다, 중국의 공급 확대로 가격이 2010년대 대비 절반 이하로 하락하면서 재활용 경제성마저 악화했다. 이에 보고서는 광물별 특성에 맞춘 ‘재자원화 클러스터’ 구축을 필수 과제로 제시했다. 변동성이 큰 광물 가격 안정화를 위한 차액 계약이나 상·하한제 도입, 회수 경로 다변화, 재자원화 원료 관세 완화, 국가 통합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박소영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지정학적 위기로 글로벌 광물 공급망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도시광산은 우리가 비교적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전략 자산”이라며 “정부와 기업, 지자체가 협력해 회수 체계와 산업 기술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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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티포트’ 연구 성과 공개… UAM 기술력 선점 도전

    포스코는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에서 선보인 스틸 버티포트 콘셉트 모형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버티포트 기술로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포스코는 박람회 현장에서 스틸 버티포트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최근 개발한 스틸 이착륙갑판(데크) 시스템 실물을 공개했다. 버티포트는 수직을 의미하는 ‘버티컬(Vertical)’과 터미널을 의미하는 ‘포트(Port)’의 합성어로 전기동력 기반의 UAM 기체가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시설을 말한다. UAM 기체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서는 기체 하중을 견딜 수 있는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갖춘 설계가 필수적이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UAM 관련 시장이 2020년 80억 달러(약 11조8070억 원)에서 2050년 9조42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시장 확대에 발맞춰 버티포트는 UAM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필수 인프라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는 2023년부터 철강 소재와 강구조 기술 개발에 착수해 높은 강성과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경량화와 경제성을 확보한 스틸 버티포트를 완성했다. 특히 버티포트를 모듈로 나눠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패브(Prefab) 공법을 적용해 시공 기간 단축과 품질 관리 측면에서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박람회 기간 중 열린 ‘제4차 UAM 안전·인증기술 연속 세미나’에서 포스코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인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설계 및 시공기술 개발’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버티포트의 구조·기능적 요구 성능과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솔루션을 제시하며 모듈형 버티포트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오픈 세미나 ‘버티포트 쉽고 빠르게 만들기-스틸 이착륙데크’에서도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비전을 소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UAM의 안전운용체계 구축과 혁신적 인프라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국가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미래 도심항공 인프라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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