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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은 박영수 특별검사 팀이 추가로 제기한 이른바 ‘청와대 안가 0차 독대’공소에 대해 “확실히 없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이재용 부회장은 27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과 삼성 전직 임원 등 5명의 뇌물 공여 등 혐의에 대한 17차 공판에서 특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65)과의 독대에 대해 2015년 7월25일과 2016년 2월15일 두 번 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특검은 그러나 앞선 재판에서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51)의 증언을 토대로 ‘2014년 9월12일 독대’를 공소장에 추가한 상황이다.지난 18일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안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안가에서 대기업 총수들을 단독면담 했던 시기가 2014년 9~11월 사이 아니었나”라는 특검 질문에 “시기는 정확하게 기억을 못하고 있지만 하반기 정도로 기억되고 이 때 이 부회장도 한 번 있었다”고 밝혔다.특검은 안 전 비서관의 이런 진술 등을 토대로 ‘0차 독대’를 추가하는 내용으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지난 22일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하지만 이날 재판에서 이 부회장은 “안 비서관이 왜 그런 착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제가 안가를 간 건 (2015년7월25일, 2016년 2월15일) 두 번 뿐”이라고 강하게 말했다.이 부회장은 “이걸 가지고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다. 제가 그걸 기억 못한다면 적절치 못한 표현일지 모르지만 치매”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절대 9월12일에 만난 적이 없다고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안 전 비서관은 2015년 9월15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엘리베이터에서 봤다”며 “당시 제가 ‘대통령 모시느라 힘들겠다’고 말을 건넸는데, 만약 9월12일에 만났다면 그런 인사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최근 자유한국당 내홍과 관련해 “지금 아무리 한국당 바뀌려고 해도 홍준표 대표가 그대로 있으면 국민들 머릿속에 똑같다”고 비판했다.하 최고위원은 2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한국당이) 완전히 병들었다. 불치병 걸렸다”며 “정치가 지금 수준 이하로 떨어지고 있고 국민이 피곤하고 나라가 망해 가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아니라 자유망국당이다”라고 비난했다.그는 “지금 거기는 홍준표 당이지 김성태 원내대표 존재감은 없다. 국민들 생각에는 저게 홍준표 당이다”며 “홍준표 체제를 끝장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야당을 만들어서 소멸시키는 방법 밖에 없다. 그 작전을 만약 펼친다면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말 부활한다. 예수님처럼” 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런데 홍준표 체제 하에서 저렇게 홍준표 대표가 시키는 대로만 하고 있으면, 당장 김성태 원내대표가 “홍준표 덕장 만들겠다” 했는데, 덕장은 무슨 덕장이냐. 연탄가스니 뭐니 해서 류여해 전 위원이랑 똑같은 막장인데. 지금 막장 부부 아니냐?”고 힐난했다.또 “김성태 원내대표가 당을 좀 바꿔 보려 해도 전혀 말발이 안 선다. 지금 당장 무죄 나오니까 다시 덕장인지 독설, 독장인지”라고 꼬집었다.하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도 “여자 홍준표(류여해)가 당에서 제명되었군요”라며 “애초에 정치권에 들어오지 말아야 할 사람이었습니다. 정치권 밖에서 마음껏 하고싶은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단 류여해씨는 억울하기는 할 것 같습니다. 본인 못지않은 막말 대장 남자 류여해는 함께 제명되지 않아서 말입니다”라고 썼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버스 문에 손이 끼인 70대 할머니가 20여 미터를 끌려가다 뒷바퀴에 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6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시내버스 기사 A 씨(57)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37분쯤 광주 광산구 우산동의 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출입문에 손이 끼인 B 씨(75·여)를 발견하지 못하고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버스 블랙박스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정류장에 멈춰 선 시내버스 앞 문을 통해 승객들이 올라타고, 마지막에 B 할머니가 타려는 순간 갑자기 문이 닫히더니 버스가 출발했다.할머니는 문에 손이 낀 채 버스를 따라 달리면서 다른 한 손으로 문을 계속 두드렸지만 기사는 출입문 반대 쪽만 주시 하면서 운행을 계속했다.20여 미터를 끌려가던 할머니는 결국 도로에 널부러지면서 버스 뒷바퀴에 치여 큰 부상을 입었다.기사는 경찰에서 “할머니를 미처 보지 못해 버스를 출발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할머니 가족은 한 방송을 통해 “세심하게 조금만 쳐다봤더라도 그런 경우가 생기지 않았을 텐데, 저럴 수는 없는 거다”고 분노를 표했다.경찰은 A 씨가 맞은편 정류장에 같은 노선 버스를 발견하고 인사를 하다 주의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KBS가 실수 했다’고 언급한 배우 정우성을 공개적으로 저격한 웹툰 작가 윤서인이 정우성을 2차 저격했다. 윤서인은 26일 오후 페이스북에 “남자는 역시 잘생긴 외모 보다는 좀 뚱뚱하고 못생기더라도 생각이 바로 잡히고 똘똘한 남자가 최고인 것 같다. 여성 여러분 남자 잘생긴 거 하나도 소용 없다. 얼굴 뜯어먹고 살 것도 아니자너~”라고 글을 올렸다. 잘생긴 남자의 대명사 정우성을 겨냥한 글로 여겨진다.윤서인은 바로 전에 쓴 장문의 글을 통해 정우성이 비판한 KBS(파업 불참자들)를 두둔했다.그는 “짱 잘생긴 유명 연예인씨~ 덕분에 하루종일 검색어 1등이라 몹시 피곤한 윤서인이다”며 “현재 KBS에서 열심히 방송 만드는 사람들이 어째서 실수하는 거냐?”고 재차 답변을 요구했다. 윤서인은 “굳이 실수라면 지금 MBC에 이어 KBS마저 장악하려고 드는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 본부’ 사람들이 보기에 실수겠지, 유명 연예인이 왜 굳이 나서서 정식 ‘KBS 노동조합’보다 작은 단체인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 본부’의 아주 편향된 입장을 말하고 계신지 알 수가 없다”며 “진짜 총파업 권한을 말할 수 있는 대표 교섭 노조 ‘KBS 노동조합’은 지금도 열심히 방송 만들고 있다. 제 눈엔 오히려 불법 파업 논란에다 방송을 현재 권력의 나팔수로 넘기려는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 본부’야말로 국민들에게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그러면서 “요 점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답변을 부탁드린다. 남의 면전에다 너 실수한다고 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제가 깨우칠 수 있도록 말씀 주시면 정말 영광이겠다 굽신굽신. 아무튼 뭐 생긴 건 완패 인정한다. 연예인 사진 옆에다가 내 사진 붙여놓지 좀 마라 이 기레기들아 ㅠ”라고 덧붙였다.앞서 정우성은 지난 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KBS 새노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참 많은 실수를 했다. 그로 인해 시청자들은 상처받고 외면당하고 이제는 KBS를 외면하고 이제는 무시하는 처지까지 다다른 것 같다”며 “쉽지 않겠지만 여러분이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인내와 끈기를 갖고 이어간다면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여러분에게 돌아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제천 참사 대응 세월호 보다 못하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소셜미디어 글에 대해 ‘막 말’이라며 “자중자애하라”고 비난했다.앞서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를 이용해 정권을 잡은 세력들이 세월호보다 더 잘못 대응해 사상자를 키운 제천 참사를 어떻게 책임지고 수습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적었다. 이에 민주당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자중자애하시라’는 제목의 공식논평을 통해 반박했다.민주당은 “홍준표 대표가 세월호 참사를 이용해 정권을 잡은 세력들이 세월호보다 더 잘못 대응해 사상사를 키운 제천 참사를 어떻게 책임지고 수습하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며 “박근혜 정권이 최악으로 못했던 것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처다. 무능과 무책임, 무지로 인해 수 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다. 그것도 모자라 진상규명과 구조를 소홀히 했고 세월호 국조특위 활동을 방해하고 세월호 유가족을 괴롭히고 갈등과 분열의 소재로 활용한 것이 박근혜 정권이다. 그 적폐세력과 궤를 같이한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해서는 안 되는 막말을 한 것이다”고 비난했다.이어 “앞으로 대한민국은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야한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는 자중자애하시라”고 밝혔다.또 “문재인 대통령은 “유가족의 욕이라도 들어드리는 게 대통령이 지금 해야 할 일”이라며 돌아오는 차안에서도 울먹였다고 한다”며 “지금 자유한국당은 실패한 정권으로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는 점 또한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나라다운 나라’, ‘안전한 대한민국’, 억울한 희생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데 그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고준희 양(5)의 행방이 36일째 묘연한 가운데, 준희양 아버지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혈흔이 발견돼 경찰이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전주덕진경찰서는 23일 준희양의 아버지가 사는 완주군 봉동읍의 한 아파트 단지 복도에서 혈흔이 발견됐다고 밝혔다.혈흔은 전날 준희양 가족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경찰은 준희양의 친부 고모 씨(36)의 아파트, 계모 이모 씨(35·여)의 전주 우아동 자택, 준희양과 함께 살았던 이씨의 모친 김모 씨(61·여)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만약 이번에 발견된 혈흔이 준희양의 것으로 밝혀질 경우 수사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이 혈흔이 준희양의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현재까지 실종 단서는 모두 가족의 진술에 근거할 뿐 이렇다 할 추가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경찰은 이 사건 해결의 실마리는 가족에게 있다고 보고 가족에 대한 수사와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준희양이 살아있기 바라지만 범죄 연루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각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으니 오래 가지 않아 단서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무죄로 결론 난 자신의 ‘성완종 리스트’ 관련 혐의에 대해 “검사가 증거를 조작한 것” 이라며 징계 조치를 할 것을 요구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성완종 씨를 사건이 나기 전까지는 알지 못했다. 2010년 6월 천안의 어느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다가 우연히 그 옆방에서 식사를 하던 성완종씨를 복도에서 선채로 만나 1분정도 수인사 한것이 전부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이어 “그런데 1년뒤 2011.6경 성완종씨가 돈 1억을 어느사람에게 주어 저한테 전달 했다는 것이 공소사실의 요지다”며 “1억원이라는 거액을 주려면 평소 친분관계가 돈독해야하는데 그것을 입증하려다 보니 성 전 회장과 제가 만나 돈을 받기로 약속하고 사람을 시켜 전달했다고 증거를 조작한 것”이라고 검찰을 비난했다.홍 대표는 “항소심공판에서 그 사전 만남을 주선하고 돈을 전달했다는 사람이 사실은 만남을 주선한 일도 없는데 검사가 그렇게 해야 스토리가 된다고 하도 닦달을 해서 거짓말을 할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며 “아무런 친분도 없고 사실상 안면도 없는 사람이 돈1억을 주었다고 얽어 멜려다보니 사전에 만나 돈을 주고 받기로 약속 하였다고 검사가 증거를 조작한 것이다”고 재차 지적했다.또 “가장 유력한 증거인 돈을 주었다고 하는 사람의 핸드폰은 압수했다가 돌려주고 폐기하기도 했다. 또 검사가 그 사건 내용도 모르고 무마할려고 안달이 난 내 참모보고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사람과 밤늦게 같이 호텔에서 만나 그시각에 전화 하도록 하고 회유진술을 유도한후 같이 그걸 녹취해서 법정에 제출하여 내가 증인을 회유했다고 덮어 씌우기 까지 했다”고 힐난했다.그는 “검사는 사건을 수사하여 실체적진실을 밝히는 것이지 증거를 조작하여 윗선의 주문대로 사건을 만드는 기관은 아니다”며 “지금 적폐청산이라고 하고 있는 수사도 모두 정권의 요구에 의한 청부수사다. 증거를 만들어 하는 수사는 언젠가 반드시 들통이 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나같은 사람을 수사할때도 증거조작을 서슴없이 하는데 일반 국민들 상대로 하는 수사는 오죽 하겠냐? 내부 감찰을 통해 징치(징계 조치)하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추가 조치 할 것이다”고 예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성탄절 연휴가 시작된 23일 인천국제공항에 짙은 안개가 껴 비행기의 회항과 지연이 잇따르고 있다.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항공기 27편이 김포·김해·청주 공항 등으로 회항했고 출발·도착 예정 항공기 168편(도착 49편·출발 119편)이 무더기로 지연됐다.경기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의 짙은 안개 때문이다.김포공항에선 인천공항에서 회항한 항공기로 인해 오후 2시 기준 56편이 지연됐다.항공기상청은 오전 6시20분부터 인천공항에 저시정 경보를 발령했다. 인천공항의 경우, 가시거리가 400m 미만일 때 저시정 경보를 내린다.이날 인천공항은 한 때 가시거리가 50m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이에 탑승수속을 마친 승객들이 기내에서 수 시간 동안 머무르는 일도 벌어졌다. 한 승객은 "비행기에 갇혀있다 승객들이 곳곳에서 거세게 항의했다"고 전했다.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의 안개는 대부분 소산됐으나 일부 경기서해안에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다”며 “이 안개는 서해앞바다에서 생성된 해무가 서풍을 타고 경기서해안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어 내일 아침까지 경기서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이승기의 복귀작 ‘화유기’가 23일 밤 베일을 벗는다. tvN 새 주말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이다.주연부터 조연까지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은 물론,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 감독이 ‘최고의 사랑’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면서 2017년 연말을 후끈하게 달굴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승기가 제천대성 ‘손오공’ 역을,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활약했던 차승원이 요괴들의 신(神) ‘우마왕’을, 배우 오연서가 요괴 보는 능력을 가진 사람 ‘삼장’ 역을 맡았다.스타캐스팅, 스타 작가 PD들의 만남, 대규모 스토리를 담은 배경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tvN 최고 시청률을 쓴 ‘도깨비’를 이을 작품으로 기대된다.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이승기는 “첫방송 시청률 10% 넘으면 재입대 하겠다”고 말한 뒤 “민간인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감이 떨어졌다. 농담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기의 기대는 이뤄질 수 있을까.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7일 개봉을 앞둔 영화 ‘1987’은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모티브로 다룬 이야기다.1987년 1월, 경찰 조사를 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이 사망한다. 증거인멸을 위해 박처장(김윤석)의 주도 하에 경찰은 시신 화장을 요청하지만, 사망 당일 당직이었던 최검사(하정우)는 이를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인다.단순 쇼크사인 것처럼 거짓 발표를 이어가는 경찰. 그러나 현장에 남은 흔적들과 부검 소견은 고문에 의한 사망을 가리키고, 사건을 취재하던 윤기자(이희준)는 ‘물고문 도중 질식사’를 보도한다. 이에 박처장은 조반장(박희순)등 형사 둘만 구속시키며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교도소에 수감된 조반장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교도관 한병용(유해진)은 이 사실을 수배 중인 재야인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조카인 연희(김태리)에게 위험한 부탁을 하게 되된다.영화의 모티브가 된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은 당시 동아일보의 보도로 은폐됐던 내막이 세상에 낱낱이 알려지게 된 사건이다. 1987년 1월 14일, 경찰은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학생 박종철을 불법 체포해 치안본부 대공수사단 남영동 분실 509호 조사실에서 폭행과 전기고문, 물고문 등을 하다가 사망케 했다. 같은 달 15일 치안본부장은 “친구의 소재를 묻던 중 갑자기 ‘억’ 소리를 지르면서 쓰러졌다”고 단순 쇼크사인 것처럼 발표했다.하지만 이를 동아일보가 주도적으로 추적보도한 끝에 당국은 고문사실을 시인했다. 이는 곧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졌고, 해방 이후 한국언론사에서 가장 파장이 컸던 특종으로 기록됐다.동아일보는 이번 영화에 1987년 당시 지면과 제호 사용 등을 협조했다. 제작진은 또 당시 실제 인물들과 최대한 비슷한 생김새의 배우들을 역할에 캐스팅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이 캐스팅 됐다.특히 87년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 사회부장 신분으로 학생운동에 앞장섰던 배우 우현이 실제와는 완전히 다른 인물로 출현 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우현은 극중 학생운동 참여자들의 반대편에 선 경찰 총수 치안본부장 역할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27일 개봉한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또 뜨거운 곳에 들어가서 어떡하니”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인 고(故) 장경자 씨(64·여)를 떠나보내는 화장터는 눈물바다가 됐다.장 씨는 23일 오전 10시 충북 제천의 한 화장터에서 영면에 들었다. 장 씨의 남편 김인동 씨(64)는 관을 붙잡고 “경자야 집에 가자. 너 없이 나 혼자서 어떻게 사냐”고 오열했다.김 씨는 다른 사람들을 대피시키느라 부인과 떨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김 씨 부부는 지난 21일 오후 제천시 하소동 노블휘트니스 스파를 찾아 함께 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오후 3시 53분쯤 갑작스러운 화마가 건물을 덮치면서 순식간에 주위는 아수라장이 됐다.일분일초가 급한 상황에서 김 씨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2층에 있던 여성들을 대피시키고 나서야 건물을 빠져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건물 밖에서 부인 장 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 씨는 부인이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생각했다.하지만 부인에게 전화를 걸자 장 씨는 “유리창이 깨지지 않는다”는 비명을 질렀다. 건물 안에 고립돼 있었던 것이다. 그 뒤로는 부인의 목소리를 더이상 들을 수 없었다.주변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다정한 부부였던 이들은 이번 참사로 가슴 아픈 이별을 하게 됐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성탄절 연휴 부터 국외여행 겨울 성수기가 시작된다. 올 겨울 성수기 인천공항 이용객은 역대 동계 성수기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부터 내년 1월28일까지를 동계 성수기로 정하고 이 기간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736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기간 일평균 여객은 역대 성수기 중 최대 수준인 19만3686명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동계성수기 17만6997명(일평균)과 비교하면 9.4% 증가한 수치다. 동계성수기 중 여객(출발·도착)이 가장 많은 날은 내년 1월14일(20만9795명)이다. 개항 이래 역대 최다 일일여객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여객은 1월7일(10만7191명), 도착여객은 1월21일(10만6577명)에 기간 중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공사는 동계성수기 기간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카운터 운영시작 시간을 오전 6시10분에서 5시40분으로 앞당겨 혼잡을 완화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1월18일에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이 예정돼 있어 혼동에 주의해야 한다.대한항공과 델타, KLM, 에어프랑스에 탑승하는 여객은 제2여객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밟아야 한다. 만약 출국시간이 임박해 여객터미널을 잘못 찾았다면, 안내데스크에서 우선 출국 수속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공사는 오도착 여객을 방지하기 위해 제1여객터미널과 제2터미널 간 직통 순환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올해 성탄절에는 눈이 내릴까?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릴 확률은 약 3년에 한번 꼴이다. 가장 최근에 맞이한 화이트크리스마스는 2년 전인 2015년이었다.1981년부터 지난해까지 36년 동안 서울을 기준으로 눈이 내린 성탄절은 총 12차례다. 33%의 확률이다. 2년 전 크리스마스 밤에는 자정을 30분 앞두고 갑자기 눈이 내려 서울에 0.2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아쉽게도 올해 성탄절에는 눈보다는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은 낮 최고 기온이 영상 14도까지 오를 전망이며,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24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영서, 충남 일부 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방에 5~20mm, 제주도에 10~40mm다.다만 기온이 낮은 경기 동부와 영서, 강원 산간, 충북 일부 지역에는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 산간에는 2~7cm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돼 대설 예비 특보가 내려졌다.영서 지방도 최고 3cm, 경기 북부와 충북 북부 지방은 1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비가 그친 후에는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성탄절인 25일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6도까지 떨어지겠다. 낮 기온도 영상 1도에 머물겠다.다음 주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특히 수요일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9도까지 내려가며 다시 한파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성탄절 연휴가 시작된 23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PM2.5)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기상청과 황경부에 따르면 이날 추위는 전날보다 덜하지만 중부지방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50㎍/㎥ 초과) 수준이다.이날 오전 서울 기온은 영상 5도 가량이며, 한낮에는 9도까지 올라 전날보다 3도가량 높겠다.기온은 포근해졌으나 미세먼지가 문제다. 중국 상해 부근에서 우리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중국 발해만, 화북, 상해 등 동부 지역의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한편, 우리나라가 안정된 고기압권에 속해 바람의 영향이 줄면서 대기정체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특히 이날 한 때 수도권과 충남 지역은 일시적으로 ‘매우나쁨’(100㎍/㎥ 초과) 단계까지 농도가 높아질 전망이다.이날 강원영동 대구·경북도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휴 이틀째인 24일도 대기정체가 지속되면서 서울 경기북부 등이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중부지역도 오전 한 때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은 중국측에서 넘어온 미세먼지가 전날 오후부터 북서기류를 타고 빠져나가면서, 전국이 ‘좋음’(15㎍/㎥ 이하) 또는 ‘보통’(15㎍/㎥ 초과)로 되돌아갈 전망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 “세월호참사를 이용해 정권을 잡은 세력들이 세월호 보다 더 잘못 대응해 사상자를 키웠다”고 정부를 비판했다.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슨 약점이 그리 많아 언론은 친정부 관제 언론이 되고 포털과 방송은 아예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 했나?”라고 글을 올렸다.이어 “여론조사기관은 국정여론조사 수주 미끼에 관제 여론조작기관으로 변질된지 오래되었고 SNS 조차도 문빠들의 댓글 조작으로 한국사회는 이제 괴벨스가 통제하는 빅브라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라고 썼다.또 “세계가 열린 무한자유 경쟁시대로 가고 있는데 유독 한국만 좌파독재 국가로 가고 있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답답하고 답답하다. 이를 제대로 알릴 수단조차 마땅하지 않으니 더더욱 답답하다. 내가 SNS를 직접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래도 우리는 간다. 국민들이 알아 줄때까지 외치고 외칠 것이다. 세월호참사를 이용해 정권을 잡은 세력들이 세월호 보다 더 잘못 대응해 사상자를 키운 제천참사를 어떻게 책임지고 수습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종격투기 선수 심건오(28)가 로드 FC 계체량 행사장에서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을 보여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2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로드 FC ‘영건즈 38(YOUNG GUNS 38)’ 계체량 행사에 참석한 심건오는 자신의 순서가 돌아오자 가방(백팩)을 메고 무대에 올랐다.가방을 내려놓고 측정을 마친 심건오는 이어 상대 선수 크리스 바넷(31·스페인)이 측정을 끝내자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무대에 나란히 섰다. 바넷이 주먹을 쥐고 포즈를 취하자 심건오도 주먹을 쥐는가 싶더니 갑자기 뒤돌아 앉아 바닥에 내려놨던 백팩을 뒤적거렸다.예고 없던 행동에 바넷은 ‘뭘 꺼내려나’ 하는 어리둥절한 눈빛으로 기다렸다. 진행자도 긴장한 모습이었다. 심건오가 꺼내든 건 격투 행사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꽃다발이었다. 그는 꽃다발을 바넷에게 내미는가 싶더니 바넷 바로 뒤에 서있던 로드걸 이은혜(30)에게 건넸다. 공개 프러포즈였던 것이다.이은혜는 뜻밖의 상황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얼굴을 가리고 웃었다. 바넷도 그제야 함박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심건오는 “은혜 누나가 장난으로 한 말인데, 제가 죽자고 하게 됐다. 이기면 같이 밥은 먹게 해줬으면 좋겠다. 꼭 이기겠다. 사랑한다”고 말했다.이은혜는 지난달 30일 개인방송에서 “심건오가 크리스 바넷과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사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심건오는 바로 다음 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겨야 할 이유가 생겼다”고 화답했다.‘괴물 레슬러’ 심건오는 오는 23일 그랜드 힐튼에서 열리는 로드FC 영건즈 38 경기에서 크리스 바넷과 맞대결을 벌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뼈 없는 닭발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맛을 뚝 떨어뜨릴 만한 영상이 공개됐다. 노동자들이 입으로 닭발 뼈에서 살을 분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21일 중국 포털 소후 닷컴은 ‘뼈 없는 닭발’ 공정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공장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위생상태가 불량해 보이는 곳에서 노동자들이 기계처럼 닭발 뼈를 발라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두명 씩 짝을 이뤄 줄지어 앉은 노동자들은 닭발을 입으로 가져가 물어 뜯는 방법으로 뼈와 살을 빠르게 분리해 냈다.영상은 지난 19일부터 유튜브 등을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는 것 외에 공장의 이름이나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매체는 “태국 네티즌이 처음 공유한 영상”이라며 ‘태국의 뼈 없는 닭발 공장’으로 추정했다. 또 다른 중국 매체도 네티즌들의 설명을 인용해 “태국에서 닭발을 손질할 때 비슷한 방법이 많이 쓰이고 있다”며 “이렇게 하면 1분 안에 5~6개의 닭발 뼈를 발라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뼈 없는 닭발이 이런 식으로 만들어지는 줄은 모를 것이다”고 덧붙였다.네티즌들은 “식재료를 입으로 손질하는 것도 충격이지만 그런 방법으로 일을 해야 하는 노동자의 현실은 더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1일 화재가 발생해 이용객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에는 총 356개의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으나 모든 층에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소방점검은 통과한 것으로 돼있어 건물 관리인 측이 고의로 스프링클러 설비를 꺼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이날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화재 당시 스포츠센터 1층 로비에 설치된 소방 설비 알람밸브는 폐쇄된 상태였다.통상 화재가 발생해 스프링클러 헤드가 열을 받으면, 알람밸브가 작동하면서 사이렌이 울리고, 스프링크러 펌프가 작동된다. 하지만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스포츠센터는 알람밸브가 잠긴 탓에 건물 8층 전층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홍 의원실이 받은 자료 상 해당 건물의 스프링클러는 지난해 10월31일 제천소방서의 소방특별조사에서 정상 작동한 것으로 나와있다. 이 후 올해는 소방특별조사가 이뤄진 적이 없다.다만 지난 8월 주인이 바뀌고 리모델링을 한 후 11월 말 전문기관의 소방안전점검은 통과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포츠센터 건물은 적법하게 두 차례 증축했으며, 소유자가 변경되고 리모델링 공사를 한 뒤 11월 말 전문 기관의 소방안전점검도 받았다”고 설명했다.홍철호 의원은 “현행법상 소방특별조사를 하려면 소방서장이 조사 7일전에 건물 관계인에게 조사사유 등을 미리 서면으로 알리고 있다. 건물주가 조사를 나온다는 사실을 인지하면 조사 직전에만 스프링클러가 가동될 수 있게 해놓고 조사가 끝나면 다시 작동되지 않게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불특정한 시기에 수시로 소방특별조사를 할 수 있도록 법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제 참사 사망자 가운데 노모-딸-손녀 3대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21일 오후 3시50분 께 제천시 하소동의 8층 스포츠센터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화마는 한순간에 화목했던 일가족을 풍비박산냈다.이날 점심을 먹고 사이 좋게 목욕을 갔던 김모 씨(80), 민모 씨(49), 김모 양(19)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김 씨는 민 씨의 어머니이고, 김 양은 민 씨의 딸이자 김 씨의 외손녀다.이들의 사위·남편·아빠인 김모 씨는 한꺼번에 사랑하는 사람 셋을 잃은 믿기 힘든 현실에 망연자실했다.사망자 29명 중 가장 나이가 적은 김 양은 올해 수능을 보고 대학에 합격한 상태였다.민 씨는 공부하느라 고생한 김 양을 데리고 어머니가 있는 친정 제천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유족에 따르면, 화재 당시 헬스클럽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김 양은 엄마에게 전화해 “불이 난 것 같은데 문이 안 열린다”고 말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장례식장을 찾은 한 지인은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애정 넘치는 가족이었는데 너무나 허망하게 떠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문빠가 미쳤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려 논쟁의 중심에 선 기생충 전문가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그들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도 조작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서 교수는 21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글을 쓴 배경에 대해 제가 “문빠 사이트를 다니면서 그들의 삶을 관찰하다가 정도가 너무 심해서 이게 우리나라 전체로 봐서 해악을 끼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놀라웠던 건 네이버 같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어 조작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불리한 기사가 나면 이 해당 사이트 URL을 딱 링크를 하고 이리로 가서 댓글 조작하자고 하면 우르르 몰려가서 조작을 한다”며 “그런데 그 중에서 일부 문빠가 ‘야, 이건 너무 심하지 않냐. 이게 국정원하고 다를 게 뭐가 있느냐’라고 했더니 ‘이건 당연히 해야 되는 일이고 왜냐하면 저쪽 보수도 이걸 하는데 우리라고 하지 말아야 될 게 뭐 있냐’ 이런 식으로 정당화를 하는 걸 보고 너무 무서웠다. 이게 민주주의의 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사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일단 자기 구독 부수가 떨어질까 봐 문빠와의 싸움을 피하게 되고, 교수들 중에서는 의외로 멘탈이 되게 약하신 분들이 계셔서 사소한 비판에도 견디지 못하더라. 그런데 저는 멘탈이 정말 강하다. 그래서 제가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사람들이 문 대통령 싫어하게 되는 계기가 문빠들의 극성 때문에 질려서 싫어하게 되는 것을 많이 봤다”며 “안희정 지사나 이재명 시장 같은 경우도 굉장히 훌륭한 분들이고 존경할 만한 분들인데 문빠들이 그들마저 적폐로 몰면서 욕을 해댔다”,”정말 자기랑 의견이 조금만 다르면 적폐로 몰고 그러니까 정말 민주주의를 위해서 애써 살아온 사람들까지 적폐로 몬다”고 지적했다.또 “얼마 전 낚싯배 같은 경우도 낚싯배로 인해서 사람이 많이 죽었는데 거기서도 문재인 대통령 잘했다, 나라다운 나라구나 이렇게 얘기를 하더니 급기야는 중국 경호원이 기자를 폭행한 것에 대해서도 맞을 짓 해서 맞았다고 환호하는 걸 보면서 드디어 병이 정말 깊어졌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어쨌든 폭행은 기본적으로 나쁜 일이다. 저는 세상에 맞을 만한 일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폭행은 그 자체로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기자가 맞아서 크게 다치면 당연히 중국을 욕하고 우리나라가 항의를 해야 되는데 어떻게 기자들을 욕을 하면서 잘 맞았다. (경호원의)정당방위라고까지 얘기하냐? 이런 것들이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점점 떨어뜨리고 앞으로 해롭게 될 것이라는 그런 위기감을 느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시고 그랬던 것들이 다 기자 때문이라는 잘못된 믿음이 정설처럼 퍼지고 그러니까 우리가 노무현 대통령을 못 지켰으니까 문 대통령이라도 지키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갑자기 기자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본인을 거명한 것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법적대응을 경고한 것에 대해서는 “학자가 이 정도 비판에 고소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 자신의 비판은 늘 정당하고 자신에게 가해지는 비판은 항상 문제가 있다고 고소하는 건 좀 문제가 있다. 치졸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전혀 대응을 안 할 거다. 별로 대응할 만한 방법도 별로 없다”고 답했다. 또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인터넷 댓글 비난에 대해서는 “제가 쓴 글의 논지를 반박하는 건 별로 없었다. 주로 인신 공격 같은 거에 머물고 있다는 게 제가 옳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며 “저는 참고로 그런 댓글들을 좋아한다. 외모 욕하고, 기생충 욕하고 이러는 것들 좋아한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