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홍준표가 덕장? 류여해와 똑같은 막장…자유망국당”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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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7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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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최근 자유한국당 내홍과 관련해 “지금 아무리 한국당 바뀌려고 해도 홍준표 대표가 그대로 있으면 국민들 머릿속에 똑같다”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2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한국당이) 완전히 병들었다. 불치병 걸렸다”며 “정치가 지금 수준 이하로 떨어지고 있고 국민이 피곤하고 나라가 망해 가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아니라 자유망국당이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지금 거기는 홍준표 당이지 김성태 원내대표 존재감은 없다. 국민들 생각에는 저게 홍준표 당이다”며 “홍준표 체제를 끝장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야당을 만들어서 소멸시키는 방법 밖에 없다. 그 작전을 만약 펼친다면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말 부활한다. 예수님처럼”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홍준표 체제 하에서 저렇게 홍준표 대표가 시키는 대로만 하고 있으면, 당장 김성태 원내대표가 “홍준표 덕장 만들겠다” 했는데, 덕장은 무슨 덕장이냐. 연탄가스니 뭐니 해서 류여해 전 위원이랑 똑같은 막장인데. 지금 막장 부부 아니냐?”고 힐난했다.

또 “김성태 원내대표가 당을 좀 바꿔 보려 해도 전혀 말발이 안 선다. 지금 당장 무죄 나오니까 다시 덕장인지 독설, 독장인지”라고 꼬집었다.

하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도 “여자 홍준표(류여해)가 당에서 제명되었군요”라며 “애초에 정치권에 들어오지 말아야 할 사람이었습니다. 정치권 밖에서 마음껏 하고싶은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단 류여해씨는 억울하기는 할 것 같습니다. 본인 못지않은 막말 대장 남자 류여해는 함께 제명되지 않아서 말입니다”라고 썼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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