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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36·세계랭킹2위·스위스)가 정현(22·세계랭킹 58위·한국체대)과의 호주오픈 4강 맞대결에 대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페더러는 26일 정현 선수가 노박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이겨 경계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페더러는 “나는 정현과 경기를 하는 것이 매우 흥분된다. 그가 노박 조코비치와 대결에서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여기서 정현을 물리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정현은 페더러와 대결에 대해 “나는 항상 똑같은 경기를 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100% 싸우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정현과 페더러는 이날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전을 치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얼마전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린 야구선수 류현진(31·LA 다저스)과 방송인 아내 배지현(31)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나는 사진이 화제다.류현진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 배지현과 LA행 비행기에 오른 사진을 공개했는데, 두사람의 좌석이 퍼스트클래스(1등석)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LA 행 퍼스트클래스 요금은 항공사와 스케줄에 따라 대략 1인당 800만원~1300만원(왕복티켓 기준)선이다. 류현진과 배지현은 아시아나 항공 퍼스트클래스를 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그동안 미국을 오갈때 주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왔다. 류현진은 몇년 전 아시아나항공 홍보대사로 활동해 공짜로 아시아나 여객기를 이용했으나 지금은 아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류현진이 현재는 홍보대사가 아니므로 공식적으로 무료는 아니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나란히 배치된 좌석에 앉아 음료수와 견과를 먹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Going to LA~”라고 썼다. 류현진과 배지현은 지난 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혼 살림을 어디에 차릴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당분간 류현진이 기존에 거주하던 ‘LA 리츠칼튼 레지던스’에서 지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류현진의 지난해 연봉은 783만3000달러(약 84억원)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도박사들은 ‘2018 호주오픈’ 정현(22·세계랭킹 58위·한국체대)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의 4강전 결과를 어떻게 예상할까.정현은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페더러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정현은 이번 대회가 메이저대회 첫 준결승 진출이지만 페더러는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호주오픈에서 이미 5차례 정상에 오른 ‘테니스의 황제’다. 특히 페더러는 1회전부터 8강전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둘의 대결을 앞두고 해외 베팅업체 ‘벳365’가 공개한 배당률을 보면 정현의 4강전 승리 배당률은 6.00, 페더러는 1.12다.영국 최대 도박사이트 '윌리엄힐'은 정현에 5.50배, 페더러 1.14배를 걸었다. 승리할 가능성이 높을 수록 배당률은 낮게 책정된다.하지만 지난 22일 정현과 조코비치(31·세르비아·14위)의 16강 전 때는 세계 주요 베팅업체들이 정현 승리에 4.00~4.20배 조코비치에 1.20~1.25배를 걸었으나 예상을 뒤엎고 정현이 승리했다. 정현에 베팅한 사람이 ‘대박’이 난것이다.베팅업체들은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도 페더러를 꼽았다. ‘10벳’이 책정한 페더러의 우승 배당률은 1.40으로 현재 준결승에 진출한 4명 중 가장 낮다.이어 메이저대회 1회 우승 경력을 갖고 있는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로 우승 배당률은 4.50이다.세번 째가 정현이다. 정현의 우승 배당률은 9.50이다.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는 4강 진출자 중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낮은걸로 평가된다. 우승 배당률은 15.00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황당한 행정착오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노선영(28)의 꿈을 앗아간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빙상 여제’ 이상화 등을 국가대표 훈련단에서 방출하는 규정을 신설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져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5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다음달 평창 겨울올림픽이 끝나면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등은 국가대표 자격으로 훈련할 수 없다. 연맹이 최근 국가대표 훈련단 선발규정을 바꿔 나이 제한을 뒀기 때문이다. 지난 9일 발표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훈련단 선발규정은 2018년 1월 1일 기준으로 ‘만 26세 이하’ 선수로 나이를 제한했다. 이 나이규정은 2020년부터는 다시 사라진다. 두 시즌 동안 어린 선수들만 대표팀에서 훈련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규정대로라면 이상화(29), 이승훈(30), 모태범(29) 등 한국을 빛낸 노장 선수들은 국가대표 훈련단이 될 수 없다.나이 많은 선수들은 국가대표팀 밖에서 촌외 훈련만 해야 하고, 이렇게 되면 자비를 들여 훈련하기 어려운 선수들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한 실업빙상팀 코치는 “국가대표 훈련단에 선발되지 못하면 불이익이 크다.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다. 빙상연맹의 짐을 노장 선수에게 떠넘기는 모양새”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나이를 근거로 대표팀 훈련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은 어느 종목에서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우선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빙상연맹은 평창올림픽 개막을 보름 남긴 상황에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주자 노선영이 개인 출전 자격을 획득하지 못해 평창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늑장 통보하는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이 규정을 모르고 개별 종목보다는 팀 추월에만 집중해온 노선영은 올림픽을 눈앞에 두고 선수촌을 떠나게 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정현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삼성증권의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한 주원홍 전 대한테니스협회장(62)은 “정현은 어려서부터 대담하고 배짱이 좋았다”고 회상했다.삼성증권 테니스단 감독을 지낸 주 전 회장은 24일 오후 SBS라디오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정현의 4강 진출에 대해 “저희 테니스인 입장에서는 꿈같은 일이다. 정말 예상도 못했다"며 감격했다.그는 "지난 2000년과 2007년에 이형택 선수가 16강 갔을 때만 해도, US 오픈에서. 그것도 기적이라고 했었다"며 "그런데 약관의 나이에 아직 경험이 일천한 정현 선수가 4강에 간 것은 엄청난 의미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테니스 시스템이 굉장히 열악한 상황에서 이런 훌륭한 선수가 나온 것은 정말 세계가 놀랄 만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주 전 회장은 “아시다시피 지금 나이가 많은 나달, 페더러, 조코비치 이런 선수들이 세계 무대를 잡고 있지 않나? 어린 선수가 치고 올라오는 일은 그동안 많지 않았다"며 "특히 동양 선수가 여러 가지 체격 조건으로 볼 때 이런 메이저 대회에서 4강을 올라간다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고 대단한 일이다”고 거듭 정현의 성과를 칭찬했다.또 “테니스 선수는 눈이 굉장히 중요한데. 정현은 9도 근시라고 나왔다. 그렇게 눈이 나쁘면 치명적이다”며 “특히 테니스는 리턴 할 때 눈을 가지고 리턴하는데, 정현 선수가 리턴을 아마 세계적으로 제일 잘 하는 선수 중 하나일 것이다. 저도 지금 그게 놀랍고. 눈 문제가 굉장히 핸디캡으로 어려웠었는데 잘 극복했다”고 감탄했다.그는 정현의 첫 인상에 대해 “처음 면접 때, 아버지가 데리고 왔는데, 대화를 10분 정도 했다. 그런데 보통의 선수들은 그 나이에는 다 저를 어려워하는데 정현은 달랐다”며 “15세, 중 3 때 였는데 제가 물어보는 것에 대해 웃어가며 여유 있게 대답하더라. 그래서 ‘이 놈 봐라’ 하며 속으로는 이런 배짱이면, 재능은 이미 검증이 됐기 때문에 충분히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이형택이 이미 은퇴를 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선수가 앞으로 장래에 한국 남자 테니스를 대표할 선수라는 판단이 들어서 제가 삼성에 적극적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선수를 볼 때 일반적으로 기본 재능은 다 있어야 하고, 특히 대범한 것, 남을 의식하지 않는 태도라든가 그런 멘탈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선수들의 관상을 관상학적으로 보는 게 아니라 표정이나 이런 것을 보고 선택한다. 그래서 윤용일이라든지 이형택이라든가 박성희, 조윤정 선수들도 다 그런 맥락에서 발굴했었다”고 설명했다. 주 전 회장은 1992년 삼성물산(현 삼성증권) 테니스단 창단 때부터 2009년까지 17년 동안 유망주를 키워냈다. 그의 손을 거친 박성희, 이형택, 조윤정 등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며 한국 테니스의 위상을 높였다. 주 전 회장은 1990년대 외환위기 때도 팀 해체를 막았고, 2015년 해체 때는 삼성증권 최고위층까지 설득해 선수 육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착오로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스피드스케이팅 노선영(29·콜핑팀)이 “빙상연맹은 우리 가족의 마지막 희망마저 빼앗았다”고 분노했다.노선영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진규는 금메달 만들기에 이용당했고 나는 금메달 만들기에서 제외당했다”고 글을 올렸다.노선영은 2년전 별세한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고(故)노진규의 누나다. 노진규는 2014 소치올림픽 대표로 선발됐으나 골육종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고, 2016년 세상을 떠났다. 노선영은 “4년 전 연맹은 메달 후보였던 동생의 통증 호소를 외면한 채 올림픽 메달 만들기에 급급했고 현재 메달 후보가 아닌 나를 위해선 그 어떤 노력이나 도움도 주지 않는다”고 썼다.이어 “나와 내 동생, 우리 가족의 꿈과 희망을 짓밟고 사과는커녕 책임 회피하기에만 바쁘다 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연맹인가...”라고 울분을 토했다.또 “나는 지금까지 시키는 대로 훈련했을 뿐인데 왜 나와 우리 가족이 이 슬픔과 좌절을 떠안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나는 더 이상 국가대표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지 않고 국가를 위해 뛰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빙상연맹의 실수로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주자 노선영의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사실이 알려졌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팀추월에 출전하는 선수는 개인 종목 출전권도 획득해야 하는데, 이 규정을 빙상연맹이 뒤늦게야 알게 된 것. 그동안 개별 종목보다는 팀 추월에만 집중해 개인전 쿼터를 따내지 못한 노선영은 결국 팀추월 참가자격도 상실하게 됐다.노선영은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동생이 진짜 진짜 그렇게 나가고 싶었던 올림픽인데”라며 “너무 억울하고 당황스럽다. 연맹은 아무것도 안 하고 지금 두 손 놓고 있는 상황이고, 그 피해는 온전히 제가 다 떠안았다”고 눈물을 흘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신세계가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중견 가구기업 까사미아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신세계는 24일 까사미아 주식 681만3441주(지분율 92.4%)를 1837억1762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는 까사미아의 경영권과 부동산 자산을 인수하고 까사미아 직원 전원의 고용승계 100% 진행할 계획이다. 까사미아는 36년간 축적된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에 72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신세계의 이번 인수는 단순한 가구 브랜드 인수가 아니라 그룹 내 제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기존 패션 (보브, 스튜디오 톰보이, 코모도 등), 뷰티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에 이어 ‘까사미아’를 통해 ‘홈 토털 라이프스타일’까지 제조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이다.2015년 정유경 총괄사장이 신세계의 책임경영을 본격화한 후 첫 M&A 사례인 만큼 향후 공격적인 투자확대를 통해 신세계백화점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은 현재 매출 1200억원대의 까사미아를 5년내 매출 4500억원으로 키울 계획이며 2028년에는 매출 1조원대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이번 인수는 신세계백화점에는 ‘홈 토털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신사업에 대한 기회를, 까사미아는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마련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신세계백화점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4강에서 정현(22·세계랭킹 58위·한국체대)과 맞붙게 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스위스)가 기대감을 드러냈다.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20위·체코)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오른 페더러는 인터뷰에서 “4강전에 새로운 이름이 등장해 반갑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톱10’이자 그랜드슬램 우승 경력을 갖고 있는 페더러는 정현에 대해 “이전까지 한번도 상대해 본 적이 없다”면서 “노박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상대로 믿을 수 없는 경기를 보였다. 정현과의 대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조코비치의 몸상태가 110%는 아니었을 지라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정현이 조코비치처럼 좋은 모습을, 특히 수비적으로 수준 높은 실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4강에서) 어떻게 경기를 하겠다고 당장은 말하기 어렵지만 다음 경기에서도 공격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현과 페더러의 준결승전은 26일 오후 진행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명수 대법원장이 24일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관한 추가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와 관련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사죄했다.김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과 관련하여 저희 사법부 구성원들도 실로 커다란 충격과 당혹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민의 신뢰에 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하여 대법원장으로서 마음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김 대법원장은 “사법행정이라는 이름으로 법관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성향을 분류하거나 재판이 재판 외의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오해받을만한 일을 어떠한 경우도 있어서는 안된다”며 “재판은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그 어떠한 간섭에도 굴하지 않고 원칙을 양보하지 않는, 독립되고 정의로운 법관에 의하여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유사한 사태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제도개선책도 마련하겠다”며 “단기적으로는 새로운 사법행정의 문화와 관행을 이끌어 내기 위한 인적 쇄신 조치를 단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법관의 독립을 보장할 수 있는 중립적인 기구의 설치를 검토하는 것과 함께 기존 법원행정처의 대외업무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법원행정처 상근 판사를 축소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김명수 대법원장 입장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사법부 구성원 모두를 대표하여 참담한 심정으로 국민들께 말씀드립니다.이번 일로 인한 국민 여러분의 충격과 분노 그리고 실망감이 어떠한 것이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과 관련하여 저희 사법부 구성원들도 실로 커다란 충격과 당혹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추가조사위원회의 조사과정에서 나온 문건들의 내용은 대다수의 사법부 구성원들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사법행정이라는 이름으로 권한 없이 법관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성향에 따라 분류하거나, 재판이 재판 외의 요소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 것으로 오해받을만한 일은 어떠한 경우에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재판에 있어서 모든 국민은 동등하여야 합니다. 권력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해서는 안 됩니다. 또 재판은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그 어떠한 간섭에도 굴하지 않고 원칙을 양보하지 않는, 독립되고 정의로운 법관에 의하여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헌법이 법관에 부여한 사명이고, 그러한 재판이 좋은 재판입니다. 이는 국민 여러분의 상식이기도 합니다.국민 여러분! 저는 이번 일이 재판과 사법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무너뜨리고 있음을 직시하고 있습니다.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하여 대법원장으로서 마음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달게 받겠습니다.먼저 추가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따른 합당한 후속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필요한 범위에서 조사결과를 보완하고 공정한 관점에서 조치방향을 논의하여 제시할 수 있는 기구를 조속히 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법원 스스로의 힘으로 이번 사안이 여기까지 밝혀졌듯이 앞으로도 그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를 믿고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아울러 유사한 사태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제도개선책도 마련하겠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새로운 사법행정의 문화와 관행을 이끌어 내기 위한 인적 쇄신 조치를 단행하고, 법원행정처의 조직 개편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법관의 독립을 보장할 수 있는 중립적인 기구의 설치를 검토하는 것과 함께 기존 법원행정처의 대외업무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법원행정처 상근 판사를 축소해 나가겠습니다. 곧 출범할 예정인 ‘국민과 함께 하는 사법발전위원회’도 이에 관한 국민들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사법행정 운용방식의 개선책이 우선적으로 검토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법행정, 재판제도, 법관인사 전반을 점검하여 모든 부분을 사법 선진국 수준의 투명한 시스템으로 대폭 개선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저는 이번 일의 가장 큰 피해자가 결국 국민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좋은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고, 좋은 법원과 신뢰할만한 법원을 가질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저희 사법부는 국민 여러분의 이러한 권리를 보다 충실하게 실현하기 위해 2018년을 사법부 혁신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번 일의 처리도 그 과정의 하나로 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호주오픈 대회 4강이라는 새 역사를 쓴 정현(22·한국체대·삼성증권 후원)은 한국 테니스의 간판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고속 성장했지만 마음 한켠에는 말못할 고충과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정현이 지난 22일 전(前)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1·세르비아)를 상대로 승리 한 후 카메라 렌즈에 ‘보고 있나’라고 적은 메시지가 그런 그의 마음을 살짝 보여준다.정현의 메시지는 정확히 ‘캡틴, 보고 있나?’였다. 대상은 정현의 ‘스승’인 전 삼성증권 테니스 단의 김일순 감독이었다.정현은 고교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꼽히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2014년에는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혜택도 받았다. 그런 정현에게 2015년 하나의 큰 사건이 벌어졌다. 정현의 소속팀이던 삼성증권 테니스단이 해체 된 것.1992년 창단한 삼성물산(현 삼성증권) 테니스단은 박성희, 이형택, 조윤정 등 수많은 스타 선수를 배출, 한국 테니스의 위상을 높였다. 하지만 지난 2015년 3월 삼성증권은 불황 속에서 이렇다 할 성적이 없던 테니스단을 없애고, 대신 당시 세계 122위의 기대주 정현만 더 좋은 조건으로 후원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팀이 해체하면서 정현의 스승이던 김일순 감독, 윤용일 코치를 비롯해 동료 선수들은 모두 둥지를 잃었다. 그러나 정현만은 삼성증권의 후원을 받을 수 있었다. 정현 입장에서는 코칭 스태프와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을 게 자명하다.정현은 8강 진출 후 공식 인터뷰에서 ‘보고있나’ 라는 메시지의 의미에 대해 “삼성증권 팀이 해체되고, 김일순 감독님의 마음고생이 심하셨다”며 “이렇게나마 위로해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큰절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저를 도와주시는 스폰서, 매니저, 팀이 있었다”며 “언젠가 멋진 코트에서 승리를 하면 한 번 해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팀이 해체되고 홀로 후원을 받으면서 기대에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져온 것이다. 정현은 그 약속을 지켰다.정현은 24일에도 테니스 샌드그렌(27·미국)을 완파하며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정현은 이날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샌드그렌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현은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계속 응원해 달라. 금요일에 뵙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자유한국당은 24일 ‘열병식도 동계올림픽 이후로 미루라’는 논평을 내고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땐 평양올림픽이라는 것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은 평소 인민군 창건일을 4월 25일로 기념해오다가 이번 평창올림픽 계기로 올림픽 전야제날인 2월 8일로 옮겨 대규모 열병식을 평양에서 연다고 한다”며 “평창올림픽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이어 “대한민국과 미국은 이 정부의 요구에 의하여 한미군사훈련까지 연기했다”며 “따라서 자유한국당은 북한 김정은에게 분명히 요구한다. 인민군 창건 기념일은 4월 25일로 하든 2월 8일로 하든 자기 마음대로겠지만 군사열병식은 올림픽 이후로 미루라. 평화올림픽에 대한 진정이 있다면 본 요구는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또 정부를 향해서도 “문재인 정부는 한미군사훈련을 올림픽이후로 미루었듯이, 북의 군사 열병식이라는 대규모 군사도발에 대하여도 즉각 중단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국에 단호하게 군사훈련 중지를 요구하던 기상과 기세로 김정은 집단에게도 군사열병식을 3월 18일 이후로 미룰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시키기 바란다”고 요구했다.그러면서 “만약 이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때는 평창올림픽이 아니라 평양올림픽이고 이번 올림픽은 그야말로 현송월에 의한 김정은을 위한 평양올림픽이라는 것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하루 전날 대규모 군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된데 대해 “한미 연합 훈련은 전쟁준비고, 북한의 건군절 핵퍼레이드는 축제냐?”고 비난했다.장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하루 전날 건군절 행사에 핵퍼레이드를 하며 전세계를 향해 전쟁협박을 하기 위한 무력시위를 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썼다.장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말하는 평화는 도대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한편으로는 현송월을 앞세워 평화올림픽을 한다며 대한민국을 김씨왕조 체제 선전장으로 만들어 활보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핵무력시위로 전쟁준비를 하는 이런 북한의 만행에 말 한마디도 못하고 도와주고 판 깔아 주는 것이 문재인 정권이 말하는 평화냐?”고 물었다.이어 “문재인 정권에 엄중히 요구한다. 북한과의 모든 올림픽 관련 논의를 전면 중단하고 건군절 행사를 취소 시키라. 그렇지 않는다면 문재인 정권을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의 핵 협박과 전쟁준비 퍼레이드를 전야제로 올림픽을 즐길 국민들은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민주공화당 전 총재 허경영(68)은 23일 가수 최사랑(42)과의 영화 관람, 해운대 여행 등 데이트설에 대해 “모두 거짓말이고 지어낸 소설일 뿐”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허경영은 이날 뉴스1과의 전화 통화에서 “열애설은 말도 안된다”고 일축하며 “내 나이가 몇살인데 거의 30살 차이 나는 사람과 열애를 하겠나”라고 반문했다.또 “나는 하늘궁(자택)에서 남자 경호원 10명과 함께 살고 있다. 내가 있는 곳에는 여성 지지자들도 많이 찾아온다. 그런데 어떻게 열애를 하겠나”라고 강조했다.그는 최사랑과의 관계에 대해 “곡을 함께 작업한 동료일뿐이다. 가끔 음악적으로 소통할 때만 연락할 뿐이지 사적으로는 만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앞서 전날 한 매체는 복수의 관계자 말을 빌려 허경영과 최사랑이 3년째 열애중이며 주위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24일 강력한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해 전국이 냉동고가 됐다.이날 아침 철원 기온은 -22도까지 곤두박질치고 파주 -21도, 서울 -17도, 광주와 부산도 -11도까지 떨어졌다.또 서울, 인천, 수원 등 수도권을 비롯해 춘천, 대전, 안동, 대구, 포항, 군산, 전주, 광주,목포 등 대부분의 도시가 올겨울 들어 최저기온을 기록했다.서울에서는 2016년 1월 23일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한파경보가 발령됐다.특히 이날 서울 기온은 춥기로 유명한 세계 주요 도시의 기온보다 더 내려갔다.네이버 날씨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는 -8도,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는 -9도를 가리키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베트남 축구의 새역사를 쓰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결승에서 조국을 상대로 우승 트로피를 다투는 사상초유의 그림이 성사직전 무산됐다. 베트남은 결승에 올랐는데 정작 한국 대표팀은 쓴잔을 마셨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23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쿤산 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반면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에서 1-4로 패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승부가 나지 않아 연장까지 이어진 경기였으나 경기 막판 무너졌다. 후반 중반 1명이 퇴장을 당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박항서·김봉길호 모두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으나 희비는 엇갈렸다.‘박항서 매직’과 함께한 베트남은 조별예선에서 호주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한 뒤 이라크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3-3/5PK3) 하는 등 이변을 만들어내며 준결승까지 내달렸고, 마침내 결승까지 오르게 됐다. 베트남은 현재 축제 분위기다베트남은 오는 27일 오후 5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김봉길호는 26일 오후 5시 카타르와의 3-4위전을 치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청와대가 ‘평양올림픽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전날 밝힌데 대해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으로 변질되었다고 하니 아프긴 아픈 모양이다”고 꼬집었다.홍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과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다고 청와대에서 반박을 했다. 그런데 과거 상황하고 지금 상황하고 같은지 되묻고자 한다. 지금은 북핵으로 세계가 하나가 되어 북핵제재 국면으로 가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만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의아하다”고 썼다.홍 대표는 “구걸하듯이 눈치나 보면서 대화국면을 만드는 것도 모자라서 동맹국 핵잠수함도 주적을 배려해서 우리나라에 기항시키지 않고 일본으로 내쫒는 이적행위를 하고 있다. 본질론을 말하고 있는데 5공시대처럼 색깔론으로 회피하면서 강변한다”고 비판했다.이어 “왜 당당하게 우리는 친북좌파다라고 말하지 못하는지, 북한처럼 우리민족끼리라고 말하지 못하는지 참으로 비겁한 정치를 한다고 아니할수 없다. 눈가림 정치,국민기만 정치로 오천만 국민을 속일수 있다는 망상은 버리라. 당당하게 서로의 정체를 드러내고 국민의 판단을 받자”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하루 전날 대규모 군(軍) 퍼레이드(열병식)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평화올림픽 하자고 한미군사훈련 연기했는데 핵무력시위 가당치도 않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최고위원은 24일 페이스북에 “평화올림픽에 핵무력시위 용납해선 안된다. 2월8일 평양에서 핵무력 열병식을 준비한답니다”라며 이같이 썼다.하 최고위원은 “더군다나 평양에서 핵미사일 위협하는데 어디 무서워서 같은 북한 영토인 금강산에서 맘 편히 올림픽 전야제를 할 수 있습니까? 또 마식령에서 편하게 스키연습 할 수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이어 “김정은이 정부는 핵무력 열병식 철회를 북한에 요구해야 합니다. 만약 김정은이 평양 핵무력시위 강행하면 마식령 스키장 훈련과 금강산 전야제 포함 북한 땅에서의 모든 행사는 취소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앞서 전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2월8일을 조선인민군 창건일을 의의 있게 기념할 데 대하여’라는 결정서를 통해 인민군 창건일을 1948년 2월8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2월8일은 인민군 창건 70주년이 된다. 북한은 각종 기념일이 정주년(0 또는 5로 꺾어지는 해)이 되는 해에는 대규모 선전행사를 해왔다. 이에 맞춰 대규모 군(軍) 퍼레이드(열병식) 준비 동향이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23일 고교 시절 학교 폭력 사건에 연루됐던 안우진(19)에게 ‘출장정지’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순철 SBS 야구 해설위원의 지적이 재조명 받고 있다.이 해설위원은 지난해 8월 ‘고교 야구 특급 유망주 후배 폭행 논란’이 촉발되자 SBS 스포츠 ‘주간야구’ 코너에서 자신의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폭행 선수는 영구 추방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는 “과거엔 운동하는 선수들이 선배들에게 기합받고 폭행당하는 건 어느 정도 존재했으나 이제는 시대가 바뀐 만큼 폭행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지금도 폭행이 이뤄진다면 영구 추방해야 한다. 아마추어 협회에서 단호한 입장을 취할 필요가 있다. 누가 됐든 간에 폭행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영구 추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90년대에 야구를 경험한 서재응·안경현 해설위원 역시 “과거엔 (폭행이) 자연스러웠다곤 하지만 지금도 그래서는 안 된다”면서 이 위원의 말에 동조했다. ‘주간야구’ 정우영 캐스터도 “폭행 적발시 영구 추방에 동의한다”고 맞장구 쳤다.올해 넥센과 6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맺은 안우진은 고교 재학 중 다른 동기들과 함께 야구배트와, 공으로 후배들을 집단으로 폭행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이에 넥센은 이날 “안우진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구단 역시 사안의 심각성을 통감하고 있어 외부 징계와 별도로 자체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며 50경기 출장정지 자체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야구팬들은 “어차피 당장 주전으로 못쓰는 선수고, 50경기 정지로 끝낼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주춤했던 동장군이 23일 다시 찾아왔다. 이날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전국을 강타했다. 특히 이번 한파는 최근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후 찾아와 더 춥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번 겨울 들어 최강 한파라는 평이다.그렇다면 이 보다 더 맹위를 떨친 역대 최강 한파는 언제 어디서 기록됐을까? 기상청 관측 이래 지금까지 깨지지 않는 기록은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양평에서 1981년 세워졌다. 무려 영하 32.6도.이어 2001년 강원도 철원에서 영하 29.2도, 1974년 대관령에서 영하 28.9도를 기록했다. 서울의 역대 최저 기온은 1927년 기록된 영하 23.1도다. 강원도가 아닌 양평에서 역대 최저 기온이 기록된 이유는 당시 관측소의 위치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양평 관측소는 1991년 양평 시내로 이전하기 전까지 남한강변에 있었다. 해당 지역은 산도 많은데다 매서운 강바람까지 더해졌다. 그래서 1981년 영하 32.6도 기록은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양평은 85년, 86년에도 각각 영하 27.5도, 영하 27.2도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었다. 이 때문에 양평은 전국에서 가장 추운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이는 땅값이나 지역개발 등에도 영향을 미쳤고, ‘오명’을 벗어야겠다는 주민들의 민원 등이 작용해 기상관측소를 이전한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한파는 2월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일자별로 보면 23일 최저 -17~-2도, 최고 -10~0도를 시작으로 24일(최저 -21~-7도, 최고 -12~-1도), 25일(-22~-7도, 최고 -9~1도), 26일(-19~-7도, -5~1도), 27일(-15~-5도, -3~5도), 28일(-13~-2도, -3~6도), 29일(-13~-3도, -1~6도), 30일(-12~-2도, 0~7도), 31일(-12~-2도, 0~7도), 2월1일(-12~-2도, 0~6도) 로 예상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자유한국당은 23일 청와대의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입장문’ 발표에 대해 “왜 평양올림픽이란 논란에 휩싸였는지 냉정하게 반성부터 하라”고 맞섰다.앞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평창 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이라며 “여기에 ‘평양 올림픽’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야당의 공세를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했고 북한 응원단이 왔으며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경기를 참관했지만 그 누구도 ‘평양아시안게임’이라 부르지 않았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 성공을 염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곧바로 논평을 내고 “평양올림픽으로 변질된 평창동계올림픽을 바라보는 국민의 분노에 대한 사죄는 없고 온통 남북단일팀에 대한 합리화와 북한의 참가가 세계평화를 앞당길 것이라는 선전만 넘쳐 난다”고 말했다.이어 “문재인 정권의 청와대는 반성이나 성찰은 도대체 찾아 볼 수가 없다”며 “청와대는 야당과 국민을 상대로 이런 정치공세를 할 것이 아니라 올림픽이 북한체제의 선전장으로 전락하고 있고 북한을 위해 우리 어린 선수들의 가슴에 피멍을 들이고 태극기와 애국가가 사라진 평창동계올림픽이 왜 ‘평양올림픽’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는지 냉정하게 반성부터 하라”고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