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민심에 등 돌려…文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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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9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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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서울 지역·20대 등에서 지지율 낮아

문재인 대통령. 동아일보DB
문재인 대통령. 동아일보DB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또다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19일 나왔다. 부정평가 역시 역대 최고치다.

한국갤럽은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0%포인트 내린 37%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른 55%, ‘어느 쪽도 아님’이 3%, ‘모름/무응답’이 5%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2월부터 30%대 후반에서 40% 사이를 오가고 있다. 부정률은 50%대에 머물고 있다. 다만 긍정평가 37% 기록은 지난 1월 셋째주 조사에 이어 두 번째로, 수치상 취임 후 최저치다. 긍·부정률 격차는 18%포인트로 취임 후 최대치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7%/55%) ▲30대 (46%/47%) ▲40대 (49%/46%) ▲50대 (39%/57%) ▲60대 이상 (28%/65%)다.

지역별로는 △서울(27%/65%) △인천·경기(39%/52%) △대전·세종·충청(35%/55%) △광주·전라(67%/24%) △대구·경북(28%/66%) △부산·울산·경남(32%/64%)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전반적으로 부족’(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리더십 부족/무능’, ‘코로나19 대처 미흡’(이하 4%), ‘LH땅투기’,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인사 문제’, ‘북한 관계’(이하 3%) 등의 순이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자료 출처= 한국갤럽
자료 출처= 한국갤럽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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