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텔프 “고사장 집단감염 위험 높아” 22일 제413회 정기시험 취소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3월 16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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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각급 학교의 개학 연기, 국가직 시험 연기 등 사상 초유의 일들이 벌어진 가운데 공무원, 군무원, 국가자격증 영어대체 시험인 지텔프(G-TELP) 또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오는 22일 치를 예정이던 제413회 지텔프(G-TELP) 정기시험을 취소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제412회(3월 15일) 시험에 이어 올 들어 2번째 취소다.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지텔프 측은 수험생들이 장시간 같은 공간에 모여서 시험을 치를 경우 고사장이 지역사회 감염의 증폭 집단이 될 위험이 커 지텔프 시행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413회 정기시험에 접수한 수험자를 대상으로 17일(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지텔프 홈페이지에서 응시료 전액 환불 또는 무료응시쿠폰(2020년 12월 9일까지 사용가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지텔프 관계자는 “지텔프가 토익, 텝스처럼 국가고시, 군무원, 세무사, 공인회계사 등 영어과목 대체시험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취업준비생, 공시생의 불안감과 답답한 심정을 이해한다”며 “최대한 취업준비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텔프 시험취소 안내와 응시료 환불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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