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영입인재 5호는 ‘암벽 여제’ 김자인 남편 31세 소방관 오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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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7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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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더불어민주당이 7일 총선 영입인재 5호로 소개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 출신 오영환 전 소방관(31).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7일 총선 영입인재 5호로 소개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 출신 오영환 전 소방관(31).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7일 소방관 출신 오영환 씨(31)를 총선 영입인재 5호로 소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영입인재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이자 ‘청년소방관’으로 알려진 오 씨의 영입을 발표했다.

오 씨는 2010년 서울 광진소방서에서 119구조대원을 시작으로 서울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를 거쳐 최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현장대원으로 일해왔다. 배우자는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김자인 씨다.

민주당은 오 씨에 대해 “현장 구조대원으로서 열심히 복무하는 한편,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현장 소방관들의 땀과 눈물을 널리 알리는 일에도 진력해 온 열혈 청년소방관으로 주목받았다”고 소개했다.

오 씨는 “평생의 꿈을 접고 정치를 시작한다”며 “선후배 소방관들, 그리고 공공의 안전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분들이 우리 사회 영웅으로 대접받을 수 있다면 저를 던지는 것 또한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 순간도 저의 동료들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화재 현장에 진입하고 응급환자를 살리기 위해 모든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며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경찰, 군인, 국민을 위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제복 공무원들이 당당하고 마음껏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 씨는 2015년 일선 소방관의 애환을 담은 ‘어느 소방관의 기도’라는 책을 출간해 일선 소방관과 국민 사이 ‘소방안전 전도사’로 널리 알려졌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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