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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도 이젠 차세대 마이크로 LED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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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도 이젠 차세대 마이크로 LED 시대”

라스베이거스=유근형 기자 입력 2020-01-07 03:00수정 2020-01-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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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개막 앞두고 퍼스트룩 행사
‘CES 2020’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룩 2020’ 행사에서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CES 2020’은 여느 해보다 참가한 기업들의 영역 파괴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전자와 IT, 자동차 기업들이 이제 스스로 자기를 부정하는 파괴적 혁신을 진행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2020년에는 ‘스크린을 어디서나(Screens everywhere)’라는 비전을 반드시 현실화하겠다. 그 첫 번째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로 구현될 것이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CES 2020’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룩’ 행사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이렇게 선언하자 행사장에 환호성이 쏟아졌다. 무대의 커튼이 열리면서 삼성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내세우고 있는 마이크로 LED TV ‘더 월’의 새 라인업이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언론인 500여 명은 앞다퉈 스마트폰을 들고 마이크로 LED의 다양한 기능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퍼스트룩은 삼성의 주요 라인업을 미리 공개하는 행사다.

마이크로 LED는 삼성이 퀀텀닷(QD) 디스플레이와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전략 육성하고 있는 분야다. 마이크로미터(μm) 단위의 초소형 LED칩을 하나하나 붙인 디스플레이다. 액정표시장치(LCD)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처럼 패널이 필요하지 않다. 특히 삼성은 2018년 ‘더 월’을 출시하면서 100인치 이상 초대형 마이크로 LED TV만 판매했지만, 이날은 75, 88, 93, 110인치 등 가정용과 150, 292인치 등 대형까지 라인업을 대폭 보강했다.


현재 100인치 이상의 마이크로 LED 가격은 대당 약 4억 원 수준이라 시장이 크지 않다. 하지만 2026년이 되면 마이크로 LED 가격이 현재의 5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의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로 LED는 최신 초고화질 8K TV보다 상대적으로 색감이 깊고 다채롭다”며 “마이크로 LED 기술은 오늘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하고 있고, 기술적으로 매우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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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하고 있는 ‘퀀텀닷(QD) 디스플레이’와 관련해서는 “QD도 (현재 삼성전자 주력 TV 디스플레이인) 양자점발광아이오드(QLED)의 한 종류로 마이크로 LED와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OLED는 안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외신 기자들의 관심을 모은 건 국내에서만 공개됐던 세로형 TV ‘더 세로(The Sero)’였다. 더 세로는 43인치 QLED 디스플레이가 가로 혹은 세로로 자유롭게 전환된다. 한 사장은 “(작년엔) 더 세로의 운영체제(OS)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사용할 수 있게 돼 있었지만 (올해는) 아이폰도 가능해져 글로벌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삼성#마이크로led#ces 2020#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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