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양공원서 비바리뱀·매 서식 확인…멸종위기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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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5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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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식물 Ⅰ급 매.(제주도 제공)  뉴시스
멸종위기 야생식물 Ⅰ급 매.(제주도 제공) 뉴시스
제주 마라도와 우도, 추자도 등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인 매와 비바리뱀 등 13종의 멸종위기종이 발견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5년마다 조사하는 공원법에 의해 2017년10월30일부터 이달까지 조사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추자해양도립공원에는 1274종, 우도해양도립공원에는 989종, 성산일출해양도립공원에는 772종, 서귀포해양도립공원에는 1365종, 마라해양도립공원에는 1475종의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매와 비바리뱀, 나팔고둥 3종, 멸종위기 Ⅱ급인 해송, 흰수지맨드라미, 밤색수지맨드라미 등 13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도해양도립공원에서는 대형 수지맨드라미류 군집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 해송.(제주도 제공)뉴시스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 해송.(제주도 제공)뉴시스
박근수 도 환경보전국장은 "해양도립공원 지정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자연자원조사를 통해 제주해양도립공원이 아열대서 해양식물의 보고임을 밝히는 기회가 됐다"며 "이 식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체계적인 공원관리 방안을 마련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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