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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성’ 비웃는 대출 공화국…1인당 부채 4076만원 소득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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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성’ 비웃는 대출 공화국…1인당 부채 4076만원 소득 추월

뉴스1입력 2019-08-12 13:39수정 2019-08-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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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에서 시민이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 News1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1인당 평균 4076만원의 부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채 증가율은 임금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을 웃돌았다.

임금근로자 부채 중 전세자금 마련 등을 위한 주택 외 담보대출 비중이 컸으며, 20대와 30대에서 대출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4076만원으로 전년 대비 281만원(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부채 통계는 올해 처음으로 공표된 통계로 임금근로자 개인이 은행이나 비은행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원금을 토대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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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 평균 대출 금액은 2017년 6월 기준 3591만원에서 꾸준히 상승해 2017년 12월과 2018년 6월에는 각각 3795만원, 392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에는 평균 대출 금액이 전년 대비 7.6% 증가하며 4000만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년 대비 임금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은 3.6%로 부채 증가율보다 낮았다.

임금근로자의 중위대출 금액은 3660만원으로 전년 대비 342만원(10.2%) 증가했으며, 대출잔액을 기준으로 한 연체율(3개월 이상 연체)은 0.56%로 1년 전보다 0.05포인트(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평균 대출 금액은 40대가 595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1년 전보다 285만원(5.0%) 늘어난 수치다.

평균 대출 금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29세 이하와 3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 News1
지난해 말 기준 29세 이하의 평균 대출금액은 1093만원으로 전년(789만원) 대비 304만원(38.5%) 증가했다. 30대 또한 2017년 말 기준 4627만원이었던 평균 대출 금액이 지난해 말 5301만원으로 674만원(14.6%) 늘어났다.

50대에서는 평균 대출 금액이 전년보다 14만원 증가했으며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감소했다.

임금근로자의 대출 금액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주택 외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많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 보면 주택 외 담보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평균 대출금액이 대폭 늘어난 20대와 30대의 경우에도 전세자금 마련 등을 목적으로 한 주택 외 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우영제 통계청 빅데이터통계과장은 “29세 이하 임금근로자의 경우 평균 대출 규모는 적지만 증가율은 높았다”며 “주택 외 담보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30대도 주택 외 담보대출 증감률이 제일 높았고 다음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비슷한 수준으로 높았다”고 덧붙였다.

성별 평균 대출 금액은 남성이 5138만원이었고 여성은 2747만원으로 남성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체율은 남성이 0.61%, 여성이 0.44%였다.

주택 유형별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 금액을 보면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 대출 금액이 499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연립·다세대 거주자의 평균 대출은 3247만원이었으며, 다음으로는 오피스텔 및 기타, 단독주택 거주자의 평균 대출 금액이 각각 3022만원, 264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연체율은 오피스텔 및 기타 거주자가 1.16%로 가장 높았고 아파트 거주자가 0.37%로 가장 낮았다.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 금액은 소득이 높을수록 많았다.

소득 1억원 이상 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1억4066만원으로 전년 대비 620만원(4.6%) 증가했다. 반면 3000만원 미만 근로자의 평균 대출 금액은 2600만원에 그쳤으며 연체율도 0.70%로 소득 1억원 이상 근로자(0.11%)보다 높았다.

소득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근로자의 평균 대출 금액은 4633만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12.4%(512만원) 증가했다.

대출 건수별로 보면 3건 이상의 대출을 받은 임금근로자의 경우 평균 대출 금액이 1억108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체율도 대출 건수가 많을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3건 이상의 대출을 받은 경우 연체율은 0.71%였지만 1·2건의 경우는 0.36%였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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