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인질극을 벌이다 경관 2명을 숨지게 한 임모군(18)은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경찰관에게 또 실탄을 발사하는 잔혹함을 보였다.
경찰 조사결과 임군은 김경장의 권총을 빼앗아 김성균순경(30)의 머리에 실탄을 발사,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하고 이어 김경장에게 실탄 3발을 발사한 뒤 총알이 떨어지자 숨진 김순경이 허리에 차고 있던 권총을 뽑아 쓰러진 김경장에게 또 실탄 2발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