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총기난사 사건]重傷 경관도 숨져

  • 입력 1999년 2월 26일 19시 48분


고교생의 총기 탈취, 난사 사건으로 중상을 입은 경북 상주경찰서 동문파출소 김인배경장(34)이 26일 오전 4시경 상주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던중 숨졌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인질극을 벌이다 경관 2명을 숨지게 한 임모군(18)은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경찰관에게 또 실탄을 발사하는 잔혹함을 보였다.

경찰 조사결과 임군은 김경장의 권총을 빼앗아 김성균순경(30)의 머리에 실탄을 발사,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하고 이어 김경장에게 실탄 3발을 발사한 뒤 총알이 떨어지자 숨진 김순경이 허리에 차고 있던 권총을 뽑아 쓰러진 김경장에게 또 실탄 2발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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