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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트럭 시신 일부 베트남인 추정…남녀 4명 살인 혐의로 체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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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6 03:58
2019년 10월 26일 03시 58분
입력
2019-10-26 01:27
2019년 10월 26일 0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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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에식스 산업단지의 한 트럭 화물칸에서 발견된 시신 39구 가운데 일부가 베트남 국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4명을 체포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25일(현지시간) 영국 에식스 산업단지의 트럭 컨테이너에서 발견된 사망자 39명 중 한 명이 26세 베트남 여성 팜 티 트라 마이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트라 마이를 포함해 베트남인 최소 6명이 이 트럭 안에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BBC방송은 보도했다.
베트남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스페이스(HRC)의 호아 히엠 조정관은 트럭이 에식스에 들어와 있던 시간에 트라 마이가 가족들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여러 개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트라 마이는 가족들에게 외국으로 향하던 여정이 성공하지 못했다며 숨을 쉬지 못해 죽어가고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알려졌다.
유족들은 트라 마이가 밀입국 알선자들에게 3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이달 3일 중국으로 넘어갔다가 프랑스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지막으로 위치가 확인된 곳이 벨기에였다고 주장했다.
BBC방송은 트라 마이 이외에도 베트남 국적의 20세, 26세 남성과 19세 여성 역시 실종된 상태라며 이들이 트럭 컨테이너 사망자에 섞여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19세 여성의 경우 지난 22일 벨기에에서 가족들에게 컨테이너에 들어간다고 알린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알려졌다.
영국 주재 베트남 대사관은 사망자 일부가 베트남 국적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에식스 경찰에 문의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북아일랜드 출신 48세 남성을 살인 및 인신 매매 혐의로 체포했다. 이로써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인물은 트럭 운전사와 잉글랜드 출신 38세 남녀 2명까지 총 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3일 새벽 에식스의 한 산업단지에 주차된 트럭의 화물칸에서 밀입국자들로 추정되는 시신 39구가 발견됐다. 영국 경찰은 당초 시신들이 모두 중국 국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사망자들이 중국 국적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국 경찰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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