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정보보호에 1350억 투자…작년보다 52%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30일 18시 46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375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에 과징금 총 6246억 8100억 원을 부과하기로 11일 의결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 모습. 2026.06.11. 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375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에 과징금 총 6246억 8100억 원을 부과하기로 11일 의결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 모습. 2026.06.11. 뉴시스
쿠팡이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으로 약 1350억 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 공시현황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1349억3672만 원이다. 전년(889억7977만 원)보다 51.6% 증가했다. 2022년(639억 원)과 비교하면 지난해 투자액은 3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쿠팡의 정보기술부문(IT) 투자액은 2조5725억 원으로 전년(1조9171억원) 대비 34.2% 증가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쿠팡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370.1명으로 전년(211.6명)보다 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쿠팡 주식회사의 총 임직원 수 증가율은 7.4%였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 증가율이 전체 임직원 증가율의 10배 수준인 셈이다. IT부문 인력은 4144.3명으로 전년(3076.9명) 대비 34.7% 늘었다.

쿠팡의 정보보호 투자 규모는 현재까지 공시된 주요 유통기업 중 상위권에 속한다. 주요 유통기업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GS리테일(92억 원), 이마트(80억 원), 무신사(41억 원), 신세계(33억8000만 원), 현대백화점(30억 원) 수준이다. 지난해 투자 규모를 아직 공시하지 않은 지마켓과 롯데쇼핑의 2024년 기준 투자액은 각각 149억9000만 원, 72억 원이었다.

쿠팡은 정보보호 투자 확대와 함께 임직원 정보보호 연간 의무교육, 개인정보처리시스템 개발자·개인정보 취급자 대상의 맞춤형 교육, 보안통제평가 등 관련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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