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출시 14년만에 판매량 100억개 돌파…누적 매출 7조원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5일 11시 25분


삼양식품, 새 캐릭터 ‘페포’ 선보여

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의 글로벌 브랜드 ‘불닭(Buldak)’이 누적 판매량 100억 개를 돌파했다. 삼양식품은 이를 기점으로 신규 캐릭터인 ‘페포’를 앞세워 불닭 브랜드의 지식재산권(IP) 강화와 글로벌 세계관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5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불닭 브랜드의 누적 판매량은 100억 개를 넘어섰다. 누적 매출은 7조 원에 달한다. 출시 14년 만이다. 2012년 신제품 소개 차원에서 일본, 독일, 뉴질랜드 3개 국가 수출로 첫발을 뗀 불닭은 현재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불닭은 2017년 누적 판매 10억 개를 달성한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40억 개, 2025년 90억 개를 돌파한 데 이어 불과 반년 만에 100억 개 고지를 넘어섰다. 현재 연간 글로벌 판매량은 20억 개로, 전 세계에서 1초마다 63개씩 팔려나가는 셈이다.

삼양식품은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과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캐릭터 ‘페포’를 불닭 세계관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당초 삼양식품은 ‘호치’ 캐릭터를 활용한 패키징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삼양식품 불닭 차세대 캐릭터 페포(PEPPO) 패키지.(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 불닭 차세대 캐릭터 페포(PEPPO) 패키지.(삼양식품 제공)
그룹 계열사인 삼양애니가 개발한 ‘페포’는 페포는 호치가 고추를 먹고 낳은 알에서 태어난 병아리로, ‘K-Spicy’ 열풍을 확산시켰던 호치 캐릭터의 정통성과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페포는 숏폼을 즐기고 디지털 플랫폼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정체성을 가진 캐릭터로, 100억 개 판매 이후 불닭의 다음 성장을 이끌 역할을 맡게 된다.

삼양식품은 페포를 핵심 메신저로 삼아 불닭 브랜드 영토를 기존 식품에서 디지털 콘텐츠, 굿즈 등 글로벌 소비자의 일상 전반으로 확장하며 브랜드 성장 기반을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선 이달부터 페포 캐릭터를 전면에 배치한 신규 불닭 패키지를 선보인다. 불닭소스를 시작으로 오리지널과 까르보 등 불닭볶음면 시리즈 제품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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