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함 반출 대치’ 잠실7동 투표소에 경찰 수십명 투입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3일 23시 03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경찰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경찰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취재진과 주민들이 모여있다. 홍진환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취재진과 주민들이 모여있다. 홍진환 기자
6·3 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근처에 투표함 반출을 막으려는 인파가 몰렸다. 일부 시민과 선거관리인 측이 대치하는 가운데 유튜버들까지 몰려 들었다.

이날 오후 잠실7동 제2투표소 근처에는 유튜버 등 100명이 넘는 인파가 선거관리인 측과 대치했다. 투표소 근처에 모인 인파는 투표함이 밖으로 나와선 안 된다고 주장하며 투표함 반출을 막았다.

대치 상황이 이어지자 경찰은 수십 명의 경찰 기동대를 투입해 질서 유지에 나섰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4일 새벽까지 취재진과 주민들이 모여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4일 새벽까지 취재진과 주민들이 모여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취재진과 주민들이 모여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취재진과 주민들이 모여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현장 사진, 영상 등에는 투표소 주변에 몰려든 인파와 주변을 스마트폰 카메라 등으로 촬영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일부 사람들은 손에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 유튜버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스마트폰 촬영 거치대까지 갖추고 주변을 지키고 있었다.

일부는 투표소 근처에서 팔을 앞뒤로 흔들며 “부정 선거”를 연호했다. 한 시민은 투표함에 대해 “증거물”이라며 “증거가 없어지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제9회 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시간이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 2026.06.03. 뉴시스
제9회 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시간이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 2026.06.03. 뉴시스
앞서 이날 서울 일부 지역에서 투표 진행 도중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잠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대기표를 받은 유권자들의 투표 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늘어났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취재진과 주민들이 모여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취재진과 주민들이 모여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일부 유권자들은 투표 마감 시간이 지난 오후 6시 이후에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해야만 했다.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파장이 커지자 오후 9시경 경기 과천 선관위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선거일 투표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대국민 사과했다.

홍중식 기자 free7402@donga.com
홍중식 기자 free7402@donga.com
하지만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선거 무효를 주장하며 강력 반발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서울시 선거는 오염된 선거”라며 “오염된 선거는 무효”라고 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도 “중대한 투표권 침해이자 참정권 침해”라며 “서울 선거 개표를 지금 즉시 중단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출구조사가 보도된 뒤에 한참 동안 그 투표들이 진행된 것 자체가 투표가 왜곡될 소지가 있다”며 “개표 절차를 중지해야 한다”고 했다.

제9회 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우성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사태로 대기표를 받은 유권자들이 투표시간이 지나 투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뒤는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 2026.6.3 뉴스1
제9회 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우성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사태로 대기표를 받은 유권자들이 투표시간이 지나 투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뒤는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 2026.6.3 뉴스1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개표 중단과 재투표 요구에 대해 선을 그었다.

민주당 조승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투표용지 부족) 문제와 관계 없이 많은 서울 시민이 투표를 진행하셨고, 투표가 마감되고 봉인 절차를 거쳐 개표소로 이송됐고, 개표가 진행 됐다”며 “국민의힘에서 주장하고 있는 개표 중단과 재투표 요구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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