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취업자, 수도권은 6000명-비수도권은 20만명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7일 17시 04분


이재명 대통령. 2026.4.7 뉴스1
이재명 대통령. 2026.4.7 뉴스1
지난해 하반기(7~12월) 비수도권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0만 명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취업자 증가 폭(6000명)보다 많았다. 정부는 내수 회복 흐름과 정부의 지방 우대 정책 덕분에 서비스업 중심으로 지방 고용 여건이 개선됐다고 분석한다. 다만 양질의 일자리는 여전히 수도권에 몰려 있어 ‘일자리 양극화’는 여전히 과제다.

7일 재정경제부와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비수도권 취업자는 1416만3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만 명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1~6월·9만8000명)보다 취업자 증가 폭이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취업자 증가 폭은 상반기(8만3000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 들어 지방에서 고용이 대폭 늘었다는데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내수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한 가운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방을 더 많이 지원한 소비 활성화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서비스업 취업자는 비수도권에서 33만 명 늘었다. 이는 수도권 증가 폭(16만9000명)의 약 2배다.

재경부 관계자는 “도소매, 음식숙박 등 내수 업종과 보건복지업 중심으로 비수도권 고용이 확대된 반면 수도권에 많은 전문과학·정보통신 취업자는 장기간 증가세를 보인 뒤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비수도권의 고용률은 63.2%로 수도권(63.0%)이나 전국 평균(63.1%)을 웃돌았다. 최근 이어진 청년들의 ‘고용 한파’도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덜했다. 지난해 비수도권 15∼29세 고용률은 상반기 41.8%에서 하반기 42.6%로 올랐다. 반면 수도권 15~29세 고용률은 같은 기간 48.0%에서 46.8%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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